Monaco.      내려다보이는 바닷가의 주택과 건물들이 평화롭게 보인다.      , 언덕, 절벽을 끼고있는 작은 도시국가이다.      바티칸 교황청 다음으로 2번째로 작은 나라이다.

 

 

 

해양박물관의 벽에는 얼마 전에 있었던 왕과 왕비의 결혼을 축하는 Placard 가 걸려있다.      신부가 며칠간 사라졌었던 조금 말썽이 있었던 결혼이었는데....

 

 

 

Monaco 대성당.     모나코 왕족 일가가 묻혀있는 이 성당은 1982년 절벽길을 달리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Hollywood 출신 모나코 왕비였던 Grace Kelly 도 여기에 묻혀있다.

 

 

 

작은 건물의 정부기관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Monaco 는 외교와 국방은 불란서에 맡기고 있다.      인구 32천의 도시국가 정부에서는 무엇을 하는가 궁금해진다.      시장이나 한명있으면 될 것 같은데...

 

 

 

 

 

절벽 아래 바다로 절경이 펼쳐진다.

 

 

 

 

 

표현하기 어려운 멋있는 경치가 계속 펼쳐지는 절벽길을 따라서 왕궁쪽으로 걷고 있는 우리 일행들.      

 

 

 

 

 

 

 

 

 

Monaco 의 왕궁.

 

 

 

 

 

교통규칙을 위반한 차량에 접근하는 모나코 경찰.

 

 

 

 

 

왕궁 바로 옆에는 바다와 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전망대도 있다.

 

 

 

 

 

 

 

 

 

Monaco 의 한 식당에 들어가서 저녁을 한다.

 

 

 

 

 

 

 

 

 

호주에서 온 Steve 는 무엇이 좋은지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오늘밤 Monte Carlo 에서 일전을 앞두고 준비중이신가...   그의 앞에서는 미국의 David 와 호주의 Natalia 가 즐겁게 열애중이다.        여행와서 처음 만난 이들은 계속 붙어다니며 연애중인데 두사람 다 돌싱이다 (돌아온 Single).

 

 

 

통상 저녁식사 시간에도 낮에 관광을 다닐 때에 입었던 옷은 벗어버리고 간편하지만 조금은 예의를 갖춘 복장으로 바꾸어 입는다   그런데 가이드의 권고에 따라서 오늘은 모두들 예쁜 옷으로 입고 나왔다.       Monte Carlo 가는 날에는 가능하면 잘 차려입으라는 Leader 의 말씀 (?) 에 순종하여 모두들 멋을 부리고 나왔다.

 

 

 

 

 

작은 도시국가인데다 해안가의 절벽을 끼고 있어서 대부분의 도로가 일방통행이고 Tunnel 이 많다.

 

 

 

Tunnel 속의 Parking Lot 에서 내리면 또 이런 Tunnel 을 지나고, Elivater 를 타고 올라간다.     그리고 다시 Tunnel 을 지나고 절벽의 정상을 걸어서 Monte Carlo 도박장으로 가는 길은 매우 인상적이다.

 

 

 

 

 

Monte Carlo Casino 바로 옆에 있는 호텔과 Monte Carlo Casino 주위에 주차해놓은 차들은 세계의 명차들은 다 모여있는가 싶다.      수십만 불대의 매우 비싼 차들만 보인다.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Monte Carlo Casino.       미국의 Casino 들은 크고 대중적이지만 이 도박장은 귀족과 부호들만의 전용물처럼 보여진다.

 

 

 

 

 

자유시간 전에 Monte Carlo 옆에 있는 Cafeteria 에서 가이드 Simeon 군의 설명도 들으면서 쉬고 있는 중이다.     시카고의 Steve 부부, Rochester John 부부, North Carolina Witney 부부, 모두들 점잖고 유쾌한 동료여행객들이다.       여행이 길어지면서 서로 친해지기 시작한다.        친해질 때가 되면 여행은 곧 끝난다.      그것이 여행인가 보다.

 

 

 

자유시간이 되었으니 멋있는 자동차를 먼저 보아야겠다.     전부 훼라리, 람바기니, 벤트리, 롤스로이스 등이다.     대형의 매우 비싼  벤츠도 한 두대 보이지만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       젊은이들은 훼라리, 람바기니 등의 스포츠카들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느라고 아우성이다.

 

 

 

 

 

 

 

또 다른 일단의 젊은이들은 길 앞에서 Monte Carlo 정문을 응시하며 몰려있다.      유명인사나 Movie Star 의 사진이라도 찍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보다.    손에 손에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젊은 인파로 대혼잡을 이루고 있다.

 

 

 

오늘이 목요일 밤이다.      그러니 주말이 되는 내일 밤부터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릴 것이라 짐작된다. 

 

 

 

아 ~  이 분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요란한 색깔의 스포츠카가 아니고 검은색 최신형 롤스로이스를 좋아하시는구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호들의 도박장과 사교장인 Monte Carlo Casino 는 21세 이상이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건물 안에 들어가서도 Casino 에 입장하려면 입장료 10유로를 받는다     우리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고풍스러운 1층의 넓은 로비 구경만 하고 나왔다.        동료여행객들 중에서 일부는 입장해서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Monaco 가 더욱 부유하도록 Monaco 경제에 일조 (?) 를 하신 분들도 있었다.

 

 

 

무슨 교모임이 끝났는지 대부호들이 쏟아져나온다.       이들은 백만장자가 아니고 모두가 억만장자들이다.    

 

 

 

 

 

옛날 유럽의 귀족, 왕족 등의 호화생활을 요즈음은 이러한 대부호들이 뒤따르고 있다.

 

 

 

 

 

Monte Carlo 앞 언덕의 정원 분수대에서 한가하게 Flash 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어본다.      역시 실내가 아닌 밖에서는 야간이라 할지라도 Flash 를 사용하면 좋은 분위기의 사진이 나오기 어렵다. 

 

 

 

 

 

언덕을 따라서 조성하여 놓은 정원을 걸어올라가서 내려다보이는 Monte Carlo 도박장.

 

 

 

Monte Carlo Casino 바로 오른쪽에 있는 멋있는 Paris Hotel.

 

 

 

이번 여행에 이채롭게도 Malaysia 에서 참가한 Hazini Ross.    서울에도 갔었고 한번은 제주도에도 갔었다고 하면서 지금하고 있는 팔찌, 목거리, 그리고 옷도 서울의 동대문시장에서 샀다고 한국을 마구 치켜세운다.      회교국가에서 왔기에 계속 히잡을 하고 다녔는데 음식 때문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다.      Malaysia 에서는 영어와 Malay 어가 공용어이다.

 

 

1920년대에는 가난한 무명의 화가들이 이곳의 허름한 곳에서 지내며 숙식비를 대신하여 그들의 그림을 주곤하였다.        그들이 후에 명성을 얻고나자 그들의 그림을 많이 소장하고 있던 이곳 St. Paul De Vence 도 크게 부를 얻게 되었다.   

 

 

 

Grand 거리의 대분수.

 

 

 

 

 

 

 

여기도 맛있는 Cookie 집이 있으니 시식을 하고 간다.

 

 

 

 

 

Marc Chagall 의 그림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Gallery.

 

 

 

 

 

성벽 안은 온통 예술의 마을이다.

 

 

 

 

 

 

 

 

 

성벽의 밖에 세워진 Folon 의 조각품 ‘The Source’ 

 

 

 

 

 

사이프러스 나무사이에 있는 종탑이 보이는 조그마한 교회.      지금은 식당으로 쓰이는 것 같다.

 

 

 

입구에서 조그마한 가게를 벌이고 있는 이곳이 그 오랜 옛날의 로마시대에는 빨래터였다.

 

 

 

 

 

이제는 Cannes 의 해변으로 간다.      다시 올려다보이는 St. Paul De Vence.

 

 

 

국제적인 영화의 도시답게 건물의 벽에 마리린 몬로의 사진이 그려져있는 Cannes.

 

 

 

 

 

매년 5월에 열리는 Cannes 국제영화제로 잘 알려진 해변도시이다.

 

 

 

 

 

칸 국제영화제가 매해 봄에 열리는 건물이다.       인도에 깔려있어야할 붉은 Carpet 가 보이지 않는다.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건물 주위의 인도에는 영화배우들의 Hand Printing 이 찍혀있다.      이름도 적혀있는데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는 누가 누구인지를 알 길이 없다.

 

 

 

 

 

오늘은 입구에 베이지 색깔의 Carpet 가 깔려있다.       Red Carpet 는 영화제 때에만 사용한다.

 

 

 

 

 

유명한 여배우 두사람 가운데에 계신분은 요즈음 마구 떠오르는 신인 배우인가....

 

 

 

말들도 한가하고 여자경찰들도 한가해 보인다.      불란서는 대도시에 관광객을 노리는 소매치기는 많지만, 치안은 대단히 좋아서 밤 낮으로 어디든지 마음놓고 돌아다닐 수 있다.

 

 

 

세계 각처에서 들어와 정박해 있는 호화 요트들로 꽉 차있는 Cannes 부둣가.

 

 

 

 

 

 

 

작은 배들은 한쪽편의 작은배 정박장에, 큰 배는 큰배의 정박장에...

 

 

 

 

 

배의 국적을 표시하는 국기들이 걸려있는데 대부분 생소한 국기들이다.        부호들이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작은 섬나라에 종이조각 껍데기 회사를 세우고 세

금을 탈루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Cannes 의 해변은 고운 모래사장이다.        불과 20Km 도 되지 않는 곳에 있는 Nice 의 해변은 동그란 돌로된 자갈해변이었다.

 

 

 

날씨가 좋은 점심시간 때가 되어서 그런지 해변에 수영객들이 꽤 많이 나와있다.

 

 

 

지중해 바닷가를 따라서 만들어진 거리 La Promenade De La Croisette 에 늘어선 건물들.

 

 

 

Cannes 은 영화인들과 예술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예전에는 영화관계자에 발굴되어 Movie Star 가 되기를 갈망하는 젊은이들이 Cannes 해변에 많았다 한다.       이들도 바닷가 Casting 을 꿈꾸며 Sun Tan 을 하고 있는지...

 

 

 

 

 

 

 

 

 

 

 

이제는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모나코로 간다.       Cannes 의 바로 윗 동네 해안 절벽에 모나코가 있다.

 

St. Paul De Vence (생폴드방스) Cannes (칸)  Nice (니스) 중간에서 북쪽의 내륙으로 약 3Km 정도에 위치한 곳으로 가파른 언덕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깍아지른듯한 높은 돌벽의 요새가 St. Paul De Vence 이다.

 

 

 

이곳은 피카소, 샤갈, 미로, 마티스 등의 유명한 화가들이 살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갤러리, 기념품가게, 레스토랑 등이 오밀조밀 붙어있다.    여기는 마을끝에서 마을끝까지 이어주는 Rue Grand (Grand ) 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골목길들을 돌아다니면 된다.

 

 

 

 

 

작은 돌들로 가지런히 수 놓은 듯이 포장되어 있는 마을의 길.

 

 

 

 

 

 

 

성직자의 교회.      여기서 가이드 Simeon 군의 지침을 받고 이제부터 Free Time 이다.      곧바로 골목길 순방에 나선다.

 

 

 

12세기에 건설된 이 교회는 Tintoretto 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생카트린을 비롯하여 많은 성화가 걸려있다.

 

 

 

 

 

 

 

 

 

 

 

 

 

유럽여행에서 가장 큰 즐거움의 하나는 바로 골목길을 거니는 것이다.     생폴드방스의 골목들은 차가 다니지않는 멋진 경사진 길에 있는 골목길이라 더욱 즐겁다.

 

 

 

골목길에는 조각품, 입체조형물 등을 길의 한 모퉁이에 전시한 것도 보인다.

 

 

 

 

 

자연환경을 잘 활용하여 집들의 크기와 모양도 다양하고 분위기도 독특하다.       500년 전부터 쓰던 대문고리, 창문을 지금도 그대로 쓰고 있는 집도 있다.          꽃을 가꾸어놓은 커다란 화분까지도 옛날 것 그대로인 것이 많이 있다.

 

 

 

 

 

 

 

 

 

 

 

Gallery 들이 엄청 많이 있는데 아틀리에를 겸한 그림가게들은 다른 지역의 Gallery 와는 다르게 화가들이 화폭에 색을 칠해나가는 과정을 볼 수도 있다.

 

 

 

 

 

골목골목마다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하루종일 걸어다녀도 즐거울 것 같은 마을이다.

 

 

 

어느집 창 밖으로 보이는 성 밖의 모습.

 

 

 

 

 

유명한 Artist Folon 의 작품 La Chapelle.    아주 조그마한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방 한가운데 들어서게 된다.     그것이 전부이다.      방 전체에 그려진 그림과 가운데의 2점의 조각이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Portugal 에서 가져온 분홍색 대리석으로 조각된 ‘The Source’.    손을 옆으로 벌리고 서있는 중절모자를 쓰고 있는 중년 남자 조각품이다.

 

 

 

 

 

구리로 입혀서 조각된 ‘Who’.      큰 손 위에서 뒷짐을 지고 서있는 사람.

 

 

 

이 방에 발을 들여놓고 잠시 구경하는데 4유로이다.      으악.       작품은 이것들이 전부이다.

 

 

 

 

 

 

 

Provence 풍의 화사한 색으로 염색된 옷들과 올리브유, 비누 등이 가득한 기녀품가게들.

 

 

 

성벽 안에 있는 주거지같이 보인다.      성벽 안에서 상주하는 인구는 300 명이다.

 

 

 

성벽 밖으로 멀리 돌산이 보인다.     저 산너머로 Monaco 가 보이지 않을까 추측된다.

 

 

 

아주 멋있게 보이는 성벽 안에 있는 어느 집의 높은 담장에 둘러놓은 화분들. 

 

 

 

성벽 위에 올라와서 보니 이 집이 성벽 밖의 밑으로 제일 가까이 보이는 집이다.      매우 큰 저택은 아니지만 멋있게 보인다.    누구의 집인지.    St. Paul De Vence 는 영화배우 이브 몽땅이 살다가 죽은 곳으로도 유명하며 지금도 몇몇의 불란서의 영화배우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마을 끝까지 오니까 성 밖으로 공동묘지가 보인다.       이곳에 화가 Marc Chagall 이 묻혀있다.

 

 

 

 

 

 

 

 

 

매우 화려하고 멋있게 장식되어 있는 주변의 묘들과는 달리 장식이 전혀없이 매우 검소하다.       그의 Wife 도 이 자리에 같이 묻혀있다.       우리의 인생에서 삶과 예술에 의미를 주는 단 하나의 색은 바로 사랑의 색갈이다. - Marc Chagall

 

 

 

Marc Chagall (1887~1985).      아이구~  그 옛날에 98세까지 장수하셨다.

 

 

Aix-En-Provence.      미라보 산책길이 시작하는 곳 Rotonde 광장의 분수.

 

 

 

Mirabeau 산책로.     Aix-En-Provence 의 중심지이다.       1649년에 마차길로 만들었던 곳인데 지금은 이 도시의 가장 번화한 중심지이며 중간 중간에 크고 작은 6개의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천천히 순찰중인 경찰아저씨.      한 분은 허리에 주렁주렁 한 살림을 차리고 계시다.

 

 

 

 

 

 

 

Aix-En-Provence 는 서기 123년 전에 로마인들에 의해 건설된 도시로 인구 13만의 대학도시답게 젊은이들로 북적거린다.

 

 

 

 

 

 

 

점심 때가 되었으니 오전에 Arles Flee Market 에서 사온 점심을 할 장소를 물색하고 다닌다.      젊은이들이 앉아서 책도 보고 점심도 하고 있는 고전적인 건물들로 둘러싸인 명당을 발견해서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옆에서 꼬마는 열심히 책을 보고있고...     우리는 빠에로를 꺼내서 Salad 와 함께 먹는다.

 

 

 

엉터리 빠에로와 아주 맛있었던 Seafood Salad.

 

 

 

맛있게 식사를 거의 끝내는 판국에 갑자기 히잡을 하신 중동 아주머니가 나오더니 물을 뿌리며 청소를 시작한다.       으악~ 꼬마도 벌떡 일어나고 우리도 점심을 들고 바로 옆건물의 계단으로 급히 식탁 (?) 을 옮겼다.       한 1, 2분만 더 있다가 나오시지...    건물이 사무실로 쓰이는 곳 같은데, 청소를 하시는 분인 것 같다.

 

 

 

 

 

이 아가씨 무엇이 그렇게 좋은지 입이 찢어지게 웃고있구나.

 

 

 

조그만 광장에 있는 시청건물.

 

 

 

사진이나 한장 누르고 그냥 지나치려했는데 혹시나 공공건물이라 화장실을 쓸 수 있을까 들어가보았는데...    2층에 어디에 있다고 아주 친절하게 가르켜준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중간에 있는 공간에는 기념석상이 있다.       여기도 빈 공간을 그냥 남겨두지 않고 예술품으로 채운다.

 

 

 

2층에 문이 열려있는 방은 시의회 회의실이다.        벽을 둘러가며 사방에 그림들이 걸려있다.     이들은 예술이 일상생활에 배어있는가 보다.

 

 

 

그림들 아래에서 사진도 찍고 좀 쉬다가 일어선다.

 

 

 

 

 

아래층 시청의 마당에서는 호주에서 온 John 부부와 역시 호주에서 온 Pina 가 가져온 점심과 함께 포도주를 왕창 들이키고 있다.     주~욱~ 들이키고 편히 쉬다가 오십시요.

 

 

 

지도를 보면서 가이드 Simeon 군이 가보도록 추천한 몇군데를 찾아보고 있다.        불란서 옛날도시의 길들은 거의가 Block 마다 길 이름이 다르니까 찾아다니기가 쉽지않은 노릇이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중인 Zenia.

 

 

 

아주 예쁘게 장식한 대문.

 

 

 

돌고 돌아서 어렵게 찾아온 곳이 바로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바로 그곳이다.      Baroque 양식과 Rococo 양식의 건물들로 둘러싸인 이곳은 1745년에 유명한 건축가 Georges Vallen 에 의해서 건축된 곳이다.      ~ 그래서 우리가 점심을 하던 중에 보니까 많은 관광객들이 왔다가고, 우리팀들 중에서도 여러명이 사진을 누르고 갔구나... 

 

 

 

화가 Paul Cezanne (세잔느) 의 동상이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성장했다.      비슷한 시기에 이곳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작가 Emil Zola (1840~1902) 와는 가까운 친구 사이였다.       Arles Van Gogh (고호) 의 도시라면 Aix-En-Provence 는 화가 Paul Cezanne 의 도시이다.

 

 

 

이제는 Cannes 으로 간다.      Cannes, Nice, Monaco, 3도시들은 모두 까까이 붙어있는 도시들이다.

 

 

 

Cannes.       Italy 국경으로부터 약 50Km 떨어진 도시이다.       인근에 있는 Nice (니스), 모나코왕국과 더불어 지중해의 이름난 휴양지이다.      이곳에서 이틀을 머물며 Nice, St. Paul De Vence, Monaco 의 Monte Carlo 를 돌아보게 된다.

 

 

 

흔히 영어로 French Riviera 라고 말하는 코트다주르 (Cote d’Azur, 하늘빛 연안) 는 프랑스 남동쪽 지중해연안에 자리한 Provence 지역을 말한다.      지중해하면 떠오르는 Nice, 영화제로 잘 알려진 Cannes, 향수로 유명한 Grasse, 예술가, 화가들이 많이 살고있는 St. Paul De Vence 그리고 작은 도시국가 Monaco 등이 이 지역에 있다.       어느 곳에서나 관광객이 넘쳐나는 곳이다.

 

 

 

Nice 로 저녁을 하러 지나는 길의 해변가에는 비행장이 있는데 계류장에 세워놓은 비행기들이 보인다.     Miami Dolphines 미식축구팀의 Logo 가 박혀있는 비행기도 보이고, 카지노 회사의 Logo 처럼 보이는 비행기도 보인다.     누구이신지 Miami 팀의 고위인사는 지금 유유자적하는 것 같다.     여행을 끝내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까지의 성적은 Miami NFL 에서 최하위에 놓여있다.

 

 

 

Nice 의 해변가.

 

 

 

Nice 의 해변은 모래사장이 아니고 자갈돌로 된 해변이다.       모가난 돌들이 아니라 둥근 모양의 자갈이라 맨발로 밟아도 괜찮은 것 같다.      모래사장이 아주 깨끗하다면 모르겠지만, 지저분한 모래사장보다는 자갈로 된 해변이 깨끗하게 보인다.

 

 

 

지금이 해가 저무는 저녁시간의 매우 한적한 해변가.

 

 

 

 

 

 

 

 

 

 

 

 

 

 

 

저녁식사를 하러 들어온 Nice 의 이 식당은 사방의 모든 벽면을 재미있는 그림들로 채워놓았다.

 

 

 

오랫만에 붉은 포도주로 요리한 Beef 가 Main Dish 로 나오고 색다른 Salad 도 나왔는데, 떠들고 마시고 하느라고 사진이 없다.

 

 

 

 

 

호주에서 온 John 은 오늘도 Video 를 들고 Table 을 돌아다닌다.     그가 가지고 다니던 작은 Camera 를 떨어뜨려서 망가진 후로는 Video 를 더 많이 사용하느라 매일 바쁘다

 

 

 

 

 

저녁 후에 Tram 전차를 타고 한 정거장을 와서 내리니 바로 Nice 의 해변에 접해있는 마세나 광장이다.     유럽의 다른 도시들의 광장보다는 현대적인 느낌이 드는 광장이다.

 

 

 

 

 

밤의 Nice 자갈해변에 내려와 사진 몇장을 누르고 있는데 함께 온 우리 Group 에서 함성이 터진다  !!!!

 

 

 

 

 

무슨 일인가 하고 뒤돌아보니 Florida 에서 온 가장 젊은 부부인 Danny Iris 가 완전히 나체로 바닷물로 뛰어들고 있다.      사방에서 사진을 찍어대고....   폭소가 터지고....   함께 여행을 온 고모는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Danny 의 아버지이자 Iris 의 시아버지 David 도 함께 여행중이다.     @?#$%^&+!       사진은 그나마 Iris 가 물에서 나와서 위에 하나를 걸쳤을 때이다.

 

 

 

내일은 오전에는 St. Paul De Vence 마을을 관광하고, 오후에는 Cannes, 그리고 저녁부터는 Monaco Monte Carlo 를 둘러본다. 

  

 

Arles 에 도착해서 Arles 의 시청광장에 왔다.     앞에 시청건물이 있고 오른쪽에 성당이 있다.     남부의 론 강에 위치한 Arles 는 로마시대에 크게 번성했던 도시로 지금은 인구 5정도의 작은 도시이다.      Rome of France 라고도 불린다.      화가 Van Gogh 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있는 도시이다. 

 

 

 

시청의 건물로 들어서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중간에 누구인지는 모르나 조각상이 있다.      사자상은 사자가 아닌 개의 얼굴과 비슷하다.

 

 

 

이 건물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베르사이유궁전을 설계한 건축가가 이 건물을 지었는데, 천장을 저런 형태로 만들면서도 어떻게 무너지지 않도록 만들었는지 지금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란다.

 

 

 

시청건물 바로 옆에는 옆으로 마주 보고있는 성당이 있다.       성당의 전면이 매우 섬세한 조각들로 채워져있다.

 

 

 

 

 

처형당하는 크리스찬들을 보호하는 사자상을 조각하려 했는데 사자를 전혀 본적이 없어서 개 얼굴로 조각을 하였다는 설명도 한다.

 

 

 

 

 

 

 

 

 

천국으로 줄서서 들어가는 사람들.... 

 

 

 

쇠줄에 엮여서 불바다의 지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반 고흐 (Van Gogh) 의 밤의 Cafeteria’  모델이 되었던 곳이며 그가 좋아했던 Cafeteria 이다.

 

 

 

불행했던 화가 Van Gogh 는 네델란드에서 1853년에 출생했다.      27세의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하여 세상을 떠날 때까지 겨우 10년 사이에 모두 879점의 그림을 그렸다.      살아 생전에 제대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의 작품은 그가 세상을 떠난지 11년이 지나서야 크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가 살아있을 때 판매된 그림은 고작 1점이었다.

 

 

 

그는 파리의 몽마르트에서 Arles 로 이사하여 생의 마지막 2년반을 지냈다.     그때에 그는 하루에 1개 혹은 이틀에 1개씩의 엄청난 그림을 그렸다.     광기어린 말년을 보내던 그는 파리의 정신병원으로 보내졌다.      그는 입원하고 있던 파리의 병원에서 권총으로 37세의 생을 마감하였다.

 

 

 

Spain Barcelona, 불란서의 Cannes, Nice, 그리고 Monaco 와 같이 이 도시 Arles Greece 인들이 처음에 정착하기 시작하였으나 그후로 오랜동안 로마의 지배를 받았다.       그래서 Arles 에는 1세기에 세워진 원형경기장 (Amphitheatre) 과 원형극장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는 도시이다.

 

 

 

고흐의 그림이 설명과 함께 공원, 강가, 골목길 등 도시의 여러곳에서 볼 수 있다.       원형경기장 주위에도 고흐의 그림이 몇개가 세워져있다.

 

 

 

 

 

 

 

도심 한복판의 약간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원형경기장.

 

 

 

오늘이 수요일인데 장이 서는 날이다.       원형경기장을 뒤로 하고 장터로 향한다.

 

 

 

 

 

작은 도시라서  바로 몇블록을 지나가니 오른쪽으로 장터가 시작된다.

 

 

 

 

 

약 1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계속 장터를 따라가면 우리가 다시 모이는 장소가 된다.

 

 

 

처음에는 채소와 과일 등이 보이더니 다음에는 건어물 그 다음은 치즈그릇, 장난감...    또 다음에는 생활용품, , 구두, 등등 모두 있는데 업종별로 몰려서 나타난다.

 

 

 

이 채소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정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핍박 받는 잡초인데 여기서는 채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처음보는 멜론들인데 맛을 보니까 아주 좋다.      이 시장에 유독 중동인들이 많이 보이는데 중동지역의 멜론이 아닌가 싶다.

 

 

 

 

 

많은 종류의 말린 소세지들.

 

 

 

가이드가 얘기한대로 이곳에서 점심을 사놓았다가 Aix-En-Provence 에서 점심시간에 먹기로 하고 스페인 음식인 빠에로와 Salad 를 샀다.    역시 장날에 파는 음식이라 값이 엄청 싸다.      거의 2인분 정도를 담았는데 빠에로 6.5유로, Seafood Salad 4유로.

 

 

 

 

 

 

 

여러가지 다른 조리방법으로 구어서 팔고 있는 닭고기.

 

 

 

중동지방에서 음식을 건조시킬 때 쓰는 예쁜 망이 달려있는 쟁반인듯 하다.      6유로.     한 두개를 사오고 싶었지만 여행중에 어떻게 이 놈을 계속 끌고다닌단 말인가.... 

 

 

 

코코넛 껍질로 만든 어린이용 시계.     2유로.    2개를 집는다.

 

 

 

함께 여행중인 동료여행객들이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Pina 도 한 보따리 들고있고, Majorie 도 한 보따리

 

 

 

 

 

 

 

엄마와 함께 여행중인 호주의 젊은 아가씨 Kaitlin 도 한 보따리를 들고 있는데 또 기웃거린다.

 

 

그중 가장 보존이 잘 된 원형경기장 2곳이 France 에 남아있다.      바로 Nimes 의 원형경기장과 Arles 의 원형경기장 이다

 

 

 

기원후 1세기에 세워진 이 Nimes 의 원형경기장은 약 23천명을 수용한다.

 

 

 

 

 

불란서에 있는 원형경기장들이 보존이 잘 된 이유는 불란서인들의 무엇이든지 오래도록 잘 보관하고 보존하려는 오래된 그들만의 습성과 기질이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다.

 

 

 

떠받혀지는 영웅은 물론이고 지독한 독재자나 처형을 당한 왕일지라도 그들의 유품은 물론이고 출생증명서, 사망확인서, 심지어 차용증명서 등의 시시콜콜한 것 모두를 잘 보존하는 습성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나라들이 독재자를 처형하고 나면 집과 가구들을 끌어내어 불사르고 때려부수는 습성이 불란서에는 없는가 보다.       모두 다 잘 보존해서 후세에게 그대로 보여준다.

 

 

 

 

 

원형경기장의 맨 위의 스탠드에 올라와서 주위를 둘러보니 큰 성당이 두개가 보인다.

 

 

 

 

 

 

 

 

 

 

 

원형경기장은 예전에는 검투사들이 목숨을 걸고 결투를 벌이던 곳이었다.       현재는 음악회와 프랑스식의 유연한 투우경기가 가끔씩 열린다고 한다.      투우사의 팔을 잡고 함박웃음을 짓는 호주에서 온 Majorie.

 

 

 

Denim Jean 이 시작된 곳도 Nimes 이다.

 

 

 

 

 

 

 

Avignon Avignon 교황청 시절부터 5Km 의 견고한 돌로 쌓은 도심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아비뇽 교황청이 이 도시를 대표하는 유적지이다.

 

 

 

아비뇽 다리는 12세기 후반에 론 강 (江) 에 세워진 최초의 석조다리이다.       이 다리의 건설로 이곳이 Rome Spain 을 오가는 중요한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육중한 아치와 교각으로 건설되었던 과거의 로마식 다리와는 다르게, 교각 사이가 넓고 날렵하게 보이는 당대에 최고의 토목기술을 보여주는 다리라고 한다.       원래 21개의 교각과 22개의 아치가 있었는데 지금은 3개만 남아있다.

 

 

 

 

 

 

 

 

 

 

 

이 건물이 아비뇽 교황청 건물이다.      교회건물이라기 보다는 중세 성곽에 가까운 건물이다.

 

 

 

 

 

교황청 바로 옆에 붙어있는 성당이다.      이 성당에는 2명의 교황이 묻혀있다.

 

 

 

주위에는 중세의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교황청 앞의 넓은 광장.

 

 

 

 

 

 

 

교황청 바로 옆에 있는 성당의 내부.

 

 

 

로마 교황청이 1309년에 아비뇽으로 옮겨서 머물렀던 시기는 69년간이었다.        이를 고대 유대인의 바빌론유수에 빗대어 아비뇽유수라고 희화해서 부르기도 한다.      France 군대가 교황의 별장을 습격하여 교황이 France 의 왕 Phillip 4세의 꼭두각시가 되었으며, 교황 클레멘스5세가 Phillip 4세의 요청으로 Rome 에서 Avignon 으로 교황청을 옮긴 사건을 말한다.       아비뇽유수는 1377년 교황 그레고리11세가 로마로 귀환함으로써 종식되었는데, 그가 죽은 후에 Rome 와 Avignon 2곳에서 2명의 다른 교황이 선출되어서 몇 년간 교황이 2명이나 있었던 기간도 있었다.       69년동안 9명의 교황이 있었는데 그중 마지막 2명은 로마교황청의 교황에 맞서서 아비뇽에서도 따로 선출한 교황이었다.       우스꽝스러운 일이 벌어진 시기였다.  

 

 

 

 

 

 

 

 

 

 

 

저녁을 하려고 식당들의 메뉴판을 들여다보고 다니다가 이곳으로 들어왔다.

 

 

 

아비뇽에서의 저녁식사는 Salad 로 주문한 Seafood Salad 가 좀 비싼편이었지만 아주 흡족하다.     해산물을 잔뜩 올려놓아서 밑에 있는 채소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나는 또 홍합찜으로 저녁을 한다.      워낙 해산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불란서의 해산물 요리가 썩 마음에 든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도 눈길을 끄는 Seafood 전문식당들.

 

 

 

 

 

여러 나라의 어느 도시를 가든지 쉽게 만나는 중국식당들처럼 유럽에서는 Irish Pub 들도 자주 보인다.

 

 

 

 

 

Avignon Ibis Hotel.      유럽의 호텔방들이 대체로 북미에 비하면 좀 작은편이었지만 이렇게 작은 방은 처음이다.      가방하나를 놓고나면 아무리 둘러봐도 다른 가방하나는 놓을 곳이 없다     무지하게 작은 방이었지만 침대와 벼개는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내일은 드디어 French Riviera 지역으로 간다.

 

 

Carcassonne.

 

 

 

12~13세기에 세워진 중세시대의 성과 성채도시인 Carcassonne 도 매년 5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슬기로운 지혜로 적을 물리쳤다는 Carcas 왕비의 석상.

 

 

 

 

 

 

 

 

 

 

 

적해 보이는 겉 모습과는 반대로 성 안으로 들어서면 관광객들이 와글와글하고, 예쁜 식당과 카페, 기념품가게들이 가득하다.

 

 

 

고딕양식과 로마네스크양식이 혼합된 성 나제르 성당.      높게 세워진 스테인 글라스가 인상적이다.

 

 

 

 

 

 

 

 

 

 

 

러시아에서 왔다는 5인 중창단이 교회음악을 선사하고 있는데 웅장하고 위엄있는 성당에서 중후한 저음으로 부르는 노래가 방문객들을 매료시킨다.     여러곡을 부르고 끝이 나니까 한쪽에서 그들의 CD를 팔고있다.      감동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하나씩 집는다.     성당에 헌금도 하고 중창단에게도 도움을 주는 심정으로...   15유로.

 

 

 

 

 

 

 

 

 

성채도시 안의 골목길들.

 

 

 

 

 

 

 

설탕이 잔뜩 뿌려진 Crispy 도 먹어본다.      음~ 맛이 좋다.

 

 

 

 

 

 

 

 

 

과거에 이 지역에는 그들만의 언어와 문자가 있었는데 지금도 그 문자로 걸어놓은 가게의 광고판. 

 

 

 

 

 

성의 내부는 아주 넓고 성곽은 2중으로 지어졌다.      성벽에는 모두 52개의 탑이 세워져있다.      성벽과 성벽 사이를 계속 걸으면 성을 한바퀴 돌게된다. 

 

 

 

요새는 원형의 2중 성벽에 의해 둘러싸여 있고 1,650m 의 외곽의 원형성벽 앞에는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한 연못처럼 만든 해자가 설치되어 있다.

 

 

 

 

 

Carcassonne 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Carcas’   'Sonne' 이 결합된 것인데, 사라센의 왕 발락과 결혼한 Carcas 왕비가 살고 있던 성을 Charlemagne 황제가 몇달간을 포위하면서 함락시키려고 했었다.      성 안에서는 식량이 다 떨어져서 돼지 한 마리와 약간의 밀만이 남게되었다.      이때에 Carcas 왕비는 남은 식량을 먹는 대신 돼지에게 먹여서 살을 찌운 뒤에 살찐 돼지를 성 밖으로 던졌다.       던저져서 배가 터진 돼지에서는 엄청난 밀알이 쏟아졌다.     성을 포위하고 있던 적들은 돼지에게도 알곡을 먹인다면 성 안에는 아직도 상당한 양의 식량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철수를 하였다.        그래서 승리의 나팔을 울리게 (Sonne) 되었고 이것이 Carcassonne 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믿거나 말거나...

 

 

 

성 밖을 내려다보니 이곳에도 다른 성들과 마찬가지로 예외없이 성의 바로 밖에는 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관광객들을 태우고 다니는 마차를 끌고가던 말 2마리 중에서 어느 놈인지는 모르지만 방금 시원하게 왕창 실례를 하셨다.       즉시 말똥을 치우고 있는 여자 마부.

 

 

 

 

 

 

 

Nimes (님) 에 왔다.      Nimes 은 프랑스에서는 가장 오래된 로마도시 이다.      원형경기장을 비롯하여 로마의 유적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사각형의 신전.      이름은 Maison Carree.

 

 

 

그리스의 신전과 아주 흡사하다.     그리스인들이 보면 기분이 좀 좋지않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가이드도 그리스인들에게는 약간은 미안한 건축물이라고 인정을 하고있다.      지금도 세상에는 건물들만이 아니라 남의 나라의 예쁜 마을 전체를 그대로 사진 찍어놓은듯이 똑같이 건설하는 것이 허다하다.      그 옛날에도 비슷하게 지었던 건물들이 상당히 많았을 것이다.

 

 

 

Maison Carree 신전은 전쟁에서 전사한 아우구스타 황제의 두조카를 기리기위해서 서기 5년에 지어졌다.      그후로 사원, 극장등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고대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기저기에 보이는 Nimes 市의 Symbol 인 악어의 형상과 문양.    


 

 

대규모의 원형경기장이 로마제국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은 기원 전부터 였다.      Italy 는 물론, Spain, France, 북아프리카의 Tunisia 에도 건축되었다.

 

 

Sarlat 를 떠나자 호두나무들이 가로수를 이루고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Rocamadour 로 가면서 도르도오뉴 (Dordogne) 지역을 계속 지나게 되는데 구불구불 언덕길, 절벽길을 돌고 돌면 또 멀리 아래로 강물이 내려다보인다.     꼬불꼬불한 길과 멋있는 경치가 계속 펼쳐지는 지역이다.

 

 

 

Rocarmadour 의 Miraculous 성당.      Alzou 강이 흐르는 협곡의 석회암 절벽에는 12세기부터 지어진 고색 창연한 중세시대의 Miraculous 성당과 가옥들이 150m 절벽의 위 아래로 빼곡히 들어서있다.

 

 

 

 

 

 

 

Rocamadour 라는 지명은 카톨릭 성자인 St. Amadour에서 따왔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기 위하여 골고다 언덕으로 끌고갈 때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주었다는 성 베로니카의 남편인 그는 박해를 피해서 이곳까지 피신을 왔다.      그때부터 이곳에는 Amadour 의 유해를 모신 성소, 그리고 그가 깎았다는 목제의 검은 성모 (Black Madonna)를 모신 성당과 순례자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들어섰다.

 

 

 

 

 

 

 

 

 

 

 

12~19세기까지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들은 절벽 아래에서 꼭대기까지 지어져있다.

 

 

 

 

 

St. Amadour 가 깎았다는 목제의 검은 성모마리아 (Black Madonna).

 

 

 

 

 

 

 

 

 

 

 

 

 

가이드가 나이드신 분들은 아득히 내려다보이는 예쁜 옛날 동네에 내려가지 말도록 권고하였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내려왔다.     약간은 걱정을 하면서 맨 아래의 동네까지 내려갔지만 별로 큰 어려움이 없이 올라왔다.

 

 

 

 

 

 

 

 

 

 

 

 

 

절벽 위에서 성당을 거쳐서 계속되는150m 아래의 절벽에 붙어있는 동네들은 아주 예쁘다.       밑으로 갈수록 더 예쁜 동네가 나타나는지....   이 분은 몇분째 계속 같은 장소에서 Camera 의 셔터를 누르고 있다.

 

 

 

 

 

 

 

 

 

당시에 순례자들이 고행을 위해 몸에 쇠사슬을 묶고 무릅으로 기어올랐다는 순례자의 계단 216개의 가파른 계단이다.

 

 

 

지금도 Rocamadour 는 카톨릭 성지순례자들의 Pilglimage Route 에 들어있다.

 

 

 

 

 

 

 

 

 

돌이 많은 지역이라 언덕길을 보호하는 안전벽도 돌로 쌓아올린 것이 많이 보이고 돌담장도 보인다.

 

 

 

 

 

Toulouse 의 호텔에 왔다.        Toulouse (똘루즈) 는 공업도시인데 Bordeaux 에서 Toulouse 까지 운하로 연결되어 있다.            항공기를 만드는 Air Bus 본사가 있다             불란서, 영국, 독일, 스페인, 4개국 합작회사인 Air Bus 는 엔진은 독일에서 날개는 스페인에서 마지막 종합적인 조립은 Toulouse 에서 한다.

 

 

 

내일은 까르까아손 (carcassone) 성을 둘러보고, Nimes (님) 그리고 Avignon (아비뇽) 으로 간다.

 

 

 

Bordeaux (보도후) 는 도심의 중심에 1600년대에 지어진 대부호들의 Mansion 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도시이다.

 

 

 

 

 

 

 

 

 

 

11~16세기에 걸쳐서 지어진 St. Andre 성당은 고딕양식이 가장 훌륭하게 보존되어 있는 건축물이다.      114m 에 이르는 첨탑은 프랑스에서 2번째로 높다.

 

 

 

 

Africa 에서 노예를 사서 미국및 남미지역에 팔고 그곳의 특산물을 가져와서 막대한 이익을 남겼던 삼각무역으로 벌어드린 돈으로 지어졌고, 1700년대에는 France 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였다.

 

 

 

 

전차가 지나가고 있는데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줄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도시가 깨끗해서 보기에 아주 좋다.      어지럽게 늘어진 전기줄이 보이지 않으니 아주 산뜻하고 시원해 보인다.

 

 

 

 

노면의 철로길 가운데에 깔린 전기를 공급하는 선. 

 

 

 

 

그러고 보니까 불란서에서는 파리를 비롯해서 이제까지 거쳐온 모든 도시들, 작은 마을에서도 아직까지 전봇대를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나폴레옹시대에 파리의 전기줄들은 모두 지하로 들어갔다고 했는데 그후로 모든 지역의 전기줄을 지하로 넣었는지....    미적 감각, 건축 감각, 모든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나라이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보존을 잘하는 나라이다.

 

 

 

 

Bordeaux 는 로마시대부터 Wine 제조로 유명한 곳이고 지금도 프랑스 제1의 포도주 집산지이다.     이곳의 Red Wine 은 주로 Medoc, Pomerol, St-Emillion, Graves 에서 생산한다.       White Wine Sauternes 에서 많이 생산한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중에서 보도후가 가장 넓은 지역이다.

 

 

 

 

 

 

 

켄콩스 광장 (Place des Quinconces).      프랑스혁명 당시 선봉에 나섰던 지롱드파 21명 국회의원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비와 분수대가 있다.

 

 

 

 

 

 

 

 

 

 

 

 

 

 

 

 

 

프랑스 남부를 가로지르는 도르도오뉴 (Dordogne) 강가에 있는 Sarlat Perigord 지방의 수도인 아름다운 작은 르네상스 도시이다.

 

 

 

 

 

 

 

 

 

 

수백년에 걸친 전쟁과 재난에도 불구하고 16세기와 17세기의 석회암 건물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어 중세마을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 중의 하나이다.

 

 

 

 

 

 

 

 

 

 

 

 

 

검은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송로버섯 (Truffe), 오리 혹은 거위의 간 (Liver) 요리인 프아그라 (Fois Gras) 그리고 오리요리로 유명한 식도락의 도시이다.

 

 

 

 

 

 

 

 

 

 

 

 

 

 

 

 

 

 

 

Church 가 지금은 Market 으로 바뀌어서 성업 중이다.

 

 

 

 

 

 

 

 

 

 

 

 

 

 

 

 

 

 

 

 

 

 

 

 

 

점심식사를 가이드가 추천한 두개의 오리요리 중에서 넓적다리를 소금, 마늘, 허브 등으로 36시간 재웠다가 요리하는 Duck Confit 를 골랐고, Salad Marinate 된 오리 넓적다리와 Walnut 를 얹은 것으로, 그리고 후식으로 Walnut 를 넣은 Cake 인데...     역시 가이드의 추천을 따라가면 대체로 성공이다.      생전에 오리고기는 먹어보지 않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이곳의 별미라는 Duck Confit 를 주문했다.      어떻게 이렇게 입 안에서 녹아들듯이 요리를 하였는지 놀랍다.

 

 

 

 

이 지방에서는 무슨 Wine 을 주문하면 좋고...   Salad 는 어떤 것이...    Main Dish 는...   Dessert 는...   불란서 사람들은 식당에서 항상 Wine 과 함께 3코스 혹은 4코스의 식사를 하니까 식사시간이 길다.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하는 가이드의 메뉴 설명은 아주 자세하다.       침을 꼴깍꼴깍 삼키는 표현도 하면서 재미있게 한다.       자유식사 시간 전 가이드의 설명은 보통 10분 정도는 이어진다.

 

 

 

 

 

 

 

 

 

 

 

 

 

 

 

 

 

 

이제는 흘러간 역사와 정취가 가득한 세월의 때를 물씬 보여준 이곳 Sarlat 를 떠나서 Rocamadour 로 이동을 한다.

 

 

Poitiers 에 왔다.      이 지역의 수도이고 옛부터 군사, 전술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일요일 아침이라 온 도시가 쥐 죽은듯 조용하다    가이드의 설명을 빌리면 “ France is sleeping on Sunday “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

 

 

 

 

 

일요일 아침인데 미사는 있는지.       성당 안은 텅 비어있다.

 

 

 

 

 

 

 

항구도시 La Rochelle.

 

 

 

 

 

La Rochelle 은 Henry 4세에 의해서 개신교 신자들이 거주했던 곳이었다.        루이13세 때부터 개신교 신자들을 박해하고 처형하기 시작하자 많은 주민들이 네델란드로 피하기도 하였고 미국, 카나다, 브라질등으로 이주하였다.

 

 

 

미국의 New Orleans Orleans 의 후예들의 지명을 따랐듯이 뉴욕州에 있는 New Rochelle 이곳의 많은 주민들이 처음에 정착했던 곳이다.

 

 

 

여기도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 2차세계대전 당시에는 독일군 잠수함대의 Base 기지로 이용되었는데, 독일이 패배할 당시 10대의 잠수함중 1대만이 남아있었다.

 

 

 

 

 

점심을 하여야하니 어느 식당으로 들어갈까 궁리중이다.       사실은 약간은 부푼 기대감도 있지만 식당을 잘못 고른다든지 혹은 음식을 잘못 선택하여 낭패를 볼까바 은근히 걱정도 된다.

 

 

 

 

 

불란서 사람들이 Seafood 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더욱이 여기는 항구도시라 식당의 메뉴가 전부 Seafood 일색이다.

 

 

 

관광지의 식당들은 대부분 메뉴판을 밖에 걸어놓고 음식의 사진까지 있으니 고르기가 어렵지는 않다.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대체로 손님이 와글와글하는 식당으로 가야 실패할 확율이 적다 

 

 

 

 

 

Zenia 는 정어리구이 (Sardine) 를 시켰는데 5마리나 올라와있다.      색깔도 예쁘고 ... 먹음직하다.

 

 

 

 

 

나는 또 크림소스와 양파를 넣은 홍합을 먹는다.      맥주 한잔을 포함한 두사람의 점심값이 세금 포함해서 27.8유로.      파리의 식당보다 훨씬 싸고 좋다.

 

 

 

배 모양으로 만들어진 간이식당에 늘어선 줄.

 

 

 

어 ~~   부두가에 늘어선 식당에서 점심을 마치고 나와서 보니까 이렇게 부두 바로 앞에 간이식당이 있다.

 

 

 

값도 훨씬 저렴하고 손으로 생굴을 까서 맛있게 먹는 모습이 부럽다.       점심을 또다시 할 수도 없고...    우리가 먹었던 점심도 좋았지만 이곳은 더 좋아보인다.

 

 

 

 

 

 

 

항구를 바라보고 있는 성벽의 문이다.        예전에 방어용으로 지어놓은 것 같다.      안으로 들어가면 번화가이다.

 

 

 

 

 

 

 

 

 

France 를 여행하는 20일 동안 La Rochelle 의 이 거리를 지날 때에 약 5분간 쏟아진 비가 전부였다.     여행중에 첫번째로 좋아야하는 것은 경치도 아니고 물가도 아니다.      첫째로 날씨가 좋아야한다.

 

 

 

오늘 저녁에 우리가 묵을 Bordeaux (보도후) 로 가기 전에 비싼 Cognac 을 만드는 Hennessy 꼬냑 회사를 방문한다.       Hennessy 주조공장은 본사 건물에서 바로 마주 보이는 조그만 강 건너에 있는데 다리로도 얼마든지 연결할 수 있었을텐데 굳이 배로 모셔가서 견학을 시키고 다시 배로 본사 건물로 돌아온다.        비싼 술을 파는 회사답게 사치스럽게 움직이도록 하여놓았다.

 

 

 

 

 

 

 

꼬냑도 토질과 환경이 중요하다.

 

 

 

 

 

만드는 과정도 자세히 설명한다.      비싼 술을 파는 회사이니...   자기들의 방식만이 특별하다고 열변을 토한다.

 

 

 

 

 

비싸고 특별한 나무로 만드는 이 술통은 (Barrel) (Nail) 같은 것은 전혀 쓰지않고 만든다.       한개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 무려 600유로 (840) 이다.     Hennessy 꼬냑의 술 값이 비싼 것은 알겠는데 술통이 이렇게 비싸다니... 

 

 

 

 

1998년에 담은 술통.

 

 

 

1937년.

 

 

 

1900년 하더니 급기야 1890년에 담아놓은 술통이 있다.

 

 

 

120년전에 담아놓고 주인을 기다리는 셈이다.      누구인가 저 술을 술병에 담아서 판다면 한병에 얼마인가를 물어본다.       곧바로 돌아온 이곳 Hennessy 안내자의 대답은 값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사는 사람이 얼마를 내겠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하기야 우리같은 일반 서민들이야 그것이 얼마가 되든 누가 상관하겠는가.

 

 

 

호주에서 온 동료여행객인 Allen 이 왜 불란서의 대표적인 Cognac 회사의 이름이 전형적인 Irish Last Name Hennessy 인가 물었는데 그 답은 곧 풀렸다.     사진에 보이는 Hennessy Ireland 에서 이곳으로 이주하여서 이곳의 독특한 토양을 이용하여 최고의 꼬냑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본따서 Hennessy Cognac 이 설립되었다.

 

 

 

멋있는 크리스탈 용기에 담겨있는 꼬냑.

 

 

 

무려 2,000유로 (2,800) 짜리 꼬냑도 있다.

 

 

 

너도 나도 한 잔씩 주욱~      비싼 Hennessy 꼬냑인데     한 잔 더 주욱~

 

 

 

Bordeaux (보도후) 의 숙소에 도착했다.      내일은 보도후 시내를 관광하고 Dordogne 지역의 Rocamadour 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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