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 Hibiscus.      1920년대부터 비공식적으로 하와이州의 꽃으로 불리었던 Yellow Hibiscus 가 1988년에 정식으로 하와이州의 공식적인 꽃으로 등록되었다.      한국의 꽃인 무궁화와 동속의 꽃으로 형태와 특성이 매우 비슷하다.

 

 

 

Oahu 섬을 여행하는 11월의 2주일 동안에  여기저기 피어있는 예쁘고 아름다운 꽃들.      이름을 알 수 있는 것은 몇개에 지나지 않고, 거의 모두가 생소하지만 아주 예쁜 꽃들이다.      일년 내내 따뜻하고 청명한 기후를 유지하는 곳이니 대부분의 꽃들도 일년 내내 피고 지고 하리라 짐작된다.     항상 여기저기 피어있는 꽃들이 현지인들에게는 대수로운 것이 아닐 것이지만, 나에게는 아주 귀하게 느껴져서 꽃을 보면 전부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Lotus.    보라색 연꽃.

 

 

 

 

 

7 가지의 약간씩 다른 종류의 Malaclense 의 꽃인데, 이꽃의 이름은 Syzygium Malaclense.       기억하기 어려운 긴 이름이다.

 

 

 

 

 

Noni 열매.       건강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있는 Noni Juice 를 만드는 Noni 열매이다.      면역성을 길러주고, 대변을 수월하게 하고, 산화방지에도 크게 효과가 있다고 환자들에게 널리 알려져있다.

 

 

 

Plumeria Alba.

 

 

 

 

 

 

 

 

 

 

 

 

 

 

 

 

 

 

 

White Fringipani.

 

 

 

 

 

 

 

 

 

 

 

 

 

 

 

 

 

 

 

 

 

 

 

 

 

 

 

 

 

카피올라니 공원의 거대한 나무에도 빨간 꽃들이 무수히 달려있다.

 

 

 

호놀루루 동물원에 있는 귀여운 새들.     Oahu 섬에는 맹수가 전혀 살고 있지 않다.      하와이의 다른 섬에는 뱀들이 살고 있으나 Oahu 섬에는 뱀도 전혀 없다.      그래서 호놀루루 공항에서는 장난감 뱀 조차도 들여오지 못하게 한다고 알려져있다.      74년에 동물원이 무료일때 들렀을 당시에는 동물원에 어마어마하게 굵고 큰 뱀이 있었다.       어린이들의 교육에 필요하다하여  시의회에서 몇년간의 논란끝에 들여왔다는 아주 큰 뱀이 있었다.         도망나가기 힘들고, 혹시 없어지는 경우에도 쉽게 눈에 띄는 제일 큰 뱀으로.....    지금은 동물원에도 뱀은 없었다.

 

 

 

 

 

Birds of Paradise.

 

 

 

 

 

 

 

 

 

 

 

Anthuriums.

 

 

 

 

 

 

 

 

 

 

 

 

 

 

 

 

벌써 12일째 아침이 되었다.       오늘도 온도는 최고 28도 최저 22도.      하와이 특유의 청명한 날씨이다.       오늘은 하와이의 마지막 관광으로 Diamond Head 를 오르기로 한다.       예전에는 올 때마다 입구까지 갔다가는 왕복에 1시간반에서 2시간 걸린다는 안내문을 보고는 쫒기는 여정때문에 2번이나 돌아섰던 곳이다.        아침마다 매일 방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와이키키 해변도 내일이면 마지막이 된다.

 

 

 

 


Diamond Head.        지금은 Diamond Head 라 불리어지는, Waikiki 해변의 동쪽에서 2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화산분화구의 본래 이름은 오래 전의 Hawaiian 원주민들이 부르던 Le'ahi 이었다.       1780년에 이곳을 지나던 영국성원들이 화산분화구의 화산암층에 흔히 있는 Crystal 이 햇빛에 비추어 반짝이는 것을 Diamond 로 잘못알고 이곳을 Diamond Head 라 부르게 되었다.


 

 

 

 

 

 

 

Diamond Head 의 Trail 출발점에서 정상까지는 거리로 1.3Km 이고 정상의 높이는 겨우 232m 이다.        출발점에서는 그냥 산보하는듯 시작하는 것 같은데 얼마 지나지 않아 울퉁불퉁한 돌길로 곧 바뀌면서 계속 오르막 길을 걷게된다. 

 

 

 

 

 

Diamond Head Monument 의 입장료는 $1 이다.        일반적으로 여유있고 안전한 왕복 Trip 으로 1시간30분에서 2시간을 권장하고 있다.

 

 

 

 

 

 

 

 

 

이 화산분화구는 30만년전에 한번의 작은 화산 폭발로 만들어졌는데 높게 분출시키지 아니하고 350 에이커의 지역에 넓게 분출을 시켰다.

 

 

 

거의 다 올라가게되면 99계단의 엄청 높은 계단도 나오고, Tunnel 도 두번 지난다.        그리고 암벽 속에 만들어놓은 가파른 나선형의 계단도 올라가게 된다.        2살, 3살 정도의 너무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가 쩔쩔매는 모습도 보인다. 

 

 

 

 

 

 

 

 

 

 

 

 

 

 

 

 

 

나선형 계단을 올라오면 이 벙커안이 된다.        여기서 허리를 굽혀서 기어 나와서 옆으로 가서 전망대에 오른다.

 

 

 

지금의 Diamond Head 의 정상을 올라가는 Trail 은 미육군 해안경비 포병대를 위하여 1908년에 만들어졌다.      232m의 정상에 있는 관측소와 벙커는 1915년에 만들어졌다

 

 

 

전망대에서 망원렌즈로 크게 잡힌 등대와 해안에 바로 자리잡은 저택들이 보인다.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4방향의 각각 다른 Panoramic 한 경치는 대단하다.     Waikiki 해변도 멋있고, 옆으로 보이는 해안의 경치도 좋지만 화산 분화구를 내려다보는 것이 최고의 View 인 것 같다.

 

 

 

 

 

 

 

 

 

 

 

이러한 지형의 뛰어난 조건 때문에 1904년 Diamond Head 는 Oahu 섬의 해안 경비대에 의하여 군사목적으로 사용되는 지역이 되었다.       1910년부터 1943년까지 군사용의 진지가 구축되고, 터널들을 뚫고, 암벽 속에 나선형 계단을 만들고, 정상에 관측소 (Observation Station) 와 벙커를 만들었다.         지금의 Diamond Head 를 호놀루루의 최고의 Icon 으로 만드는데 큰 기여가 되었다.

 

 

 

 

 

 

 

 

 

 

 

Diamond Head 는 아침 6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Hike 의 시작 시간은 오후 4시30분이다.        그리고 6시가 되면 터널은 Close 된다.

 

 

 

Diamond Head 를 내려오며 본 유일한 꽃인데 키가 10cm 정도 겨우 되는 작은 선인장에서 핀 꽃이다.

 

 

 

 

 

13일째 마지막 날.        오늘 저녁에는 Aloha 라고 인사를 남기고 떠나는 날이다.       베란다에 새가 3 마리나 찾아와 지저기고 있다.       참새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머리와 배부분이 붉은색인 Cardinald 이다.

 

 

 

 

 

베란다에서 망원렌즈로 확대되어 잡히는 풍경은 오늘도 거의 같다.        이제 겨우 아침 8시30분인데 해변은 벌써 북적거리고 Surfboard 를 들고다니는 Surfer 족들로 분주하기 시작한다.        부지런하기도 하여라......

 

 

 

 

 

오후 5시16분 비행기를 타고 이제는 집으로 간다.         내일 11월17일 아침 9시에 토론토에 도착한다.       벌써 13일이 다 지나갔나 싶다.      오후의 호놀루루 공항은 아주 조용하다.

 

 

 

집으로....  집으로....      Aloha !!!

 

 

 

 

 

 

10일째.      오늘은 낮에는 China Town, 오후 6시에는 카피올리니 공원에 있는 야외음악당 Waikiki Shell 에 간다.        천천히 시내버스 ($2.50) 를 타고 China Town 에 왔다.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아서 조금 돌아다니면 다 둘러보게 된다.

 

 

 

 

 

하와이는 물가가 본토보다 비싸기 때문에 바나나도 파운드에 $1.09 이다.       카나다에서도 0.79 이고 Sale 을 하면 0.49  혹은 0.39 도 한다.      바나나는 하와이에서도 수입품이다.       인건비가 매우 저렴한 콰테말라, 혼두라스에서나 되지 인건비가 비싼 하와이는 농작물은 수지가 맞지 않는다.       다 옛날의 이야기이다.      파인애플도 하나에 $2.99.      그저 관광상품의 명목유지로 재배한다.        우리가 북미에서 먹고있는 바나나, 파인애플 모두가 남미의 콰테말라 혹은 혼두라스에서 온다.        여기 China Town 에 오니까 바나나를 0.89 에 팔고 있다.       역시 차이나타운이라 싸게 판다.      아 ~  그런데 값이 3 가지 이다.      약간 푸르고 싱싱한 것은 파운드에 0.89 이고, 노란 것은 0.79,  점박이가 많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0.39,  아주 검게 변해서 버려야할 것 같은 것도 0.39 라고 붙여놓고 팔고있다.       처음 보는 가격표라 재미있게만 생각되었는데 사실은 이것이 Reasonable 한 Price 이리라. 

 

 

 

 

 

저녁에 Waikiki Shell 에 왔다.       여기도 카피올라니 공원 안에 있어 뒷편으로 Diamond Head 가 보인다.       오른쪽 꼭대기의 전망대도 잘 보인다.

 

 

 

 

 

잔디밭에 앉아서 여유롭게 보려고 계획을 하고왔는데, 창구에 물어보니 약 3시간 가량 진행된다고 한다.       장시간 동안 잔디밭에 있는 것이 힘들 것 같아서 5불 더주고 16불씩 내고 들어와 지정된 좌석으로 찾아가서 보니 거의가 비어있다.       아무나 와서 다 앉아도 되게 되어있다.      아니 이럴 수가.    허 허.

 

 

 

잔디밭 뒤로는 진열대에 기념품들을 늘어놓고 팔고 있다.      전부가 Hawaiian Song CD 혹은 Hula Dance DVD, 그림, 셔츠 등이다.

 

 

 

 

 

매년 열린다는 훌라대회에 출전한 팀들은 놀랍게도 반 정도는 일본 Team 들이다.        동경, 오사카, 코베, 오끼나와 그리고 또 다른 도시들에서 온 일본팀들, 다음으로는 뉴욕, 시카고, 하와이, 괌 등의 미국팀들이 많고, 사모아 팀도 있다.        혼자 출전한 인도 남자도 있다.

 

 

 

 

 

 

 

Aloha !      하와이의 아름다운 환영의 인삿말이다.       원주민 사이에서는 Aloha 란 사랑, 친절, 존경, 이별 등의 의미를 지닌 하와이 말이지만 흔히 “안녕하세요” 혹은 “잘 가세요” 인삿말로 쓰이고 있다.

 

 

 

 

 

제일 많은 인원으로 구성된 뉴욕팀.      복장도 제일 화려했다.

 

 

 

 

 

출연자들도 자기들의 공연이 끝나면 객석으로 와서 구경을 한다.     그런데 여기 입장한 관객들의 대부분이 가족과 친지들인가 보다.     한팀이 끝나면 무대 뒷편의 분장실로 쫒아가는지 우르르 몰려갔다가는 다시 자리로 돌아오고.       멀리 하와이까지 함께 여행하며 공연하는 것도 부러워보이고, 잘 하든지 못 하든지 상관없이 즐거워하며 함께 여행하는 가족, 친지들도 부럽다.

 

 

 

여행 11일째.      오늘은 아주 여유로운 날이다.       비까지 쏟아지는 것 같으니 오후 4시30분에 Dinner Cruise 가는 Pick Up 을 기다릴 때까지는 딩굴딩굴 빈둥대면서 쉬어야겠다.        휴가를 왔지만 하루 구경하고 하루 쉬어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다.       백수들이 너무 바빠서 과로사가 많다는 우스개 얘기도 있다.        하루 놀면 힘들어서 다음날 하루를 쉬어야하고....     그렇게 바빠서 과로를 한단다.

 

 

 

그런데 이렇게 장대처럼 쏟아지는 비는 하와이에서는 처음 보는 것 같다.      그리고 한 15분 정도 지나니 다시 쾌청한 하와이의 날씨가 된다.

 

 

 

장시간 비행하며 올 때에 읽던 이원복 교수의 만화 "먼 나라 이웃 나라 일본편" 을 탐독하고 있는 Zenia.

 

 

 

 

 

 

 

장대비가 잠시 지나가고 쨍하고 햇볕이 다시 들면서 와이키키 해변은 분주하다. 

 

 

 

 

 

 

 

 

 

Dinner Cruise 를 타려고 Downtown 을 지나서 부두가로 가고 있다.       지금이 퇴근시간이라 여기도 교통이 대단히 혼잡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오늘 저녁식사를 하며 와이키키의 해안으로 나갈 배인데, Hawaiian Canoe 를 재현한 유람선이다.       Alii Kai Catamaran.      5시30분에 승선해서 7시30분에 하선한다.

 

 

 

 

 

 

 

아가씨들이 승선하는 손님들을 위하여 유람선 앞에서 Hula 춤도 추고 사진도 같이 찍어준다.       나중에 보니까 이 아가씨들이 음식 서브도 하고 음료 주문도 받고, 식사 후에는 Table 도 치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완전히 훌라댄서가 되어 선상에서의 무대를 이들이 이끌고 있다.       1인 3역 정도도 더 하는 것 같다. 

 

 

 

 

 

유람선이 떠나자 곧 Buffet 식사가 시작되고 식사가 끝나면 곧 이어서 훌라춤판이 벌어진다.       그나마 식사하는 사이에 호놀루루의 다운타운 사진을 몇장 찍어본다.

 

 

 

 

 

 

 

 

 

승선할 때 배 앞에서 환영의 춤도 추고 있었고 Zenia 와 사진도 함께 찍었던 이 Hawaiian 아가씨도 멋드러진 춤을 춘다.

 

 

 

 

 

 

 

 

 

 

 

모두들 훌라댄서들을 따라서 함께 춤을 추고 흥겨운 하와이안 음악에 취한다.         모든 승객들이 신나게 한참 운동을 하고 나니까 벌써 배는 다시 부두로 돌아왔고 이제는 내려야할 시간이다.       나는 그나마 식사중에 잠시 사진을 찍느라고 배에서 바라다보이는 와이키키 야경도 볼 수 있었는데.....    Zenia 는 하선 한다는 안내방송에 "아이구 아무 것도 못 봤는데....."      와이키키 해변의 야경과 태평양의 멋진 일몰을 기대하고 왔는데....

 

 


와이키키 해변의 밤거리는 여러곳에서 비추는 횃불도 멋있지만 거리의 악사들, 기타를 퉁기며 Hawaiian 노래를 불러재끼는 거리의 가수들, 그리고 재주를 부리는 새들, 앵무새 등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는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있다.  


 

  

초상화를 그려주는 초상화가들, 그림을 즉석에서 그려가며 팔고있는 화가들, 심지어 거리에서 등을 안마해주는 사람도 있다. 

  

 


동상처럼 꼼짝않고 서있다가 관광객과 사진을 함께 찍어주는 젊은이도 있고...      저 위에 올라서서 꼼짝않고 저렇게 있으니...     구경하는 내 몸이 굳어지는 것 같다.       사진을 함께 찍고는 발 앞에 놓인 통에 돈을 넣고간다.


 


명품을 좋아하는 일본 관광객들 때문일까 ?        와이키키에는 온갖 명품가게들이 모두 몰려있어서 손쉽게 Eye Shopping 을 즐길 수 있다.

 

 

 

풀루메니아 나무에서 방금 떨어져있는 풀루메니아 꽃을 주어서 Hawaiian 여자들처럼 머리에 꽂아본다.      아주 예쁜 이 꽃은 오래가지는 않고 시들어버린다.       레후아 꽃과 풀루메니아 꽃으로 하와이안 레이를 흔히 만든다.

 

 

 

내일은 Diamond Head 를 오르는 계획이 잡혀있다.

 

Ala Moana Beach.        7일째.      오늘이 제일 한가한 일정이다.      매우 유명하고 엄청 큰 쇼핑센터인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 시내버스를 타고와서 구경하다가, 바로 앞에 있는 해변 공원인 알라모아나 해변으로 왔다.        Local 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며 해변 끝에 위치한 매직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다.

 

 

 

 

 

 

 

 

 

 

 

오늘이 11월11일 수요일.          벌써 8일째 날이다.       오늘은 Hanauma Bay 로 가는 날이다.     호텔 근처의 애용하는 ABC Store 에서 Kona Coffee 도 사서 마시고 Mr. Musubi (주먹밥) 를 2개 준비한다.        Hanauma Bay 에는 점심을 준비해서 가야한다.       환경보호 때문에 아무 것도 팔지 못한다.        우리는 일부러 수요일로 날자를 잡았다.       화요일은 Hanauma Bay 를 폐장하고 청소를 한다.       그래서 수요일이 제일 깨끗한 날이다.

 

 

 

관광버스가 우리를 데리러 오기를 기다리며...         우리는 하루는 관광에 따라나서고 다음날은 우리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조금은 여유가 있는 일정을 잡았다.      Hanauma Bay Tour 는 Half Day Tour ($13) 인데 반나절동안 데려다주고 몇시간 후에 데리러온다.       스노클링 장비 대여도 포함되어 있다.

 

 

 

Hanauma Bay      하나우마 베이에 도착했다.       절벽 아래의 해변으로 내려가기 전에 입장료 $7.50 을 내야하고, 약 5분간의 비디오를 시청해야 해변으로 나갈 수 있다.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하나우마 Bay 는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에 최적인 장소이다.        또한 산호초가 넓게 퍼져있고 파도도 잔잔하다.        절벽 위에서 밑으로 내려다보이는 하나우마 베이의 경치는 황홀하다.

 

 

 

 

 

 

 

말굽처럼 휘어진 해변은 돌로 가파른 왼쪽과 짙은 녹색의 오른쪽의 해변의 경치가  완전히 대조적이다.       하와이 섬들 근해에 서식하는 약 680종의 물고기들 가운데 약110종의 물고기들이 이곳에 서식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헤드가 이곳에서 멀지 않은데....     어마어마하게 큰 다이아몬드라도 집어올리셨나 ?

 

 

 

 

 

 

 

 

 

 

 

 

 

17년전 Linda, Steve 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호놀루루에 왔을 때 언덕 위에서 구경을 먼저하고 떠났다가 섬을 일주하고 다시 하나우마 베이에 왔을 때는 5시40분 이었다.    10분간 수영하다가 쫒겨나고 말았다.      폐장시간이 6시인 줄도 몰랐고....    늦게와서 입장료 받는 사람도 없었고...    매주 화요일은 관리와 청소 등으로 폐장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이다.

 

 

 

 

 

 

 

 

 

 

 

 

 

 

 

와이키키 해변의 밤은 호텔, 상가들에서 밝혀놓은 횃불로 더 멋있게 보인다.      고래기름을 태우던 옛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서....   그런데 지금은 고래기름이 아니고 Natural Gas 를 사용한다.

 

 

 

상가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실물사진을 걸어놓은 상점들이 자주 보인다.      호노루루에서 태어나고 십대의 시절을 호놀루루에서 보냈던 오바마의 영향은 대단하다.       그가 태어난 호놀루루 시내의 병원도, 그가 첫 Job 을 얻었던 Baskin Robins 아이스크림가게도 오바마 관광코스에 들어있다.

 

 

 

마네킹 흉내도 내어보고......     마네킹보다 훨씬 좋습니다.

 

 

 

 

 

여행 9일째.     호놀루루 동물원에 가는 날이다.       동물원에 들어가기 전에 간식을 즐기는 꼬마들.      카피올라니 공원안에 동물원이 있다.

 

 

 

 

 

Honolulu Zoo.      우리 호텔에서 걸어서 5분.      카피올라니 공원 안에 있는 호놀루루 동물원은 동물원과 공원을 뒤섞어놓은 느낌이 든다.       1974년에 왔을 때는 동물원에 입장료가 없었는데 지금은 $12 을 받고 있다.       지금이 이상한 것이 아니고, 그때 입장료 없이 무료였던 시절이 이상한 것이다.

 

 

 

 

 

 

 

 

 

 

 

동물원 담장 뒤로 멋있게 보이는 Diamond Head.        사진의 오른쪽 끝의 정상에 호놀루루를 내려다보는 전망대가 있다.

 

 

 

하와이 주를 상징하는 새 Ne Ne 를 비롯해 열대조류나 양생류 등을 볼 수 있다.       동물들을 매우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공작새를 풀어놓아서 마음대로 돌아다닌다.      아가씨에게서 무엇이나 얻어 먹어볼까하고 건드리고 있다.      다리를 약간 절으면서도  한참을 이곳에서 이 테이블 저 테이블로 돌아다니며 활개치던 이놈이 갑자기 황급하게 떠난다.     저쪽에서 다른 공작새가 오고 있다.     자기보다 훨씬 쎈 놈이 이리로 오는가 보다.       동물들의 세계도 다 같은가 보다.

 

 

 

 

 

 

 

 

 

하와이 새 Ne Ne      하와이州를 상징하는 Ne Ne 는 거위의 일종으로 기러기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1940년대에는 모두 50마리 미만의 Ne Ne 가 발견되었는데 1949년에 멸종위기 보존동물로 지정되었다.        Ne Ne 의 조상은 카나다의 거위로 50만년 전에 하와이에 정착하였다.

 

 

 

 

 

밤이 되면 Shopping Mall 안에서도 Hula 춤을 보여주고.......

 

 

 

해변가에 무대를 만들어놓고 Hawaiian 노래,  Hula 춤도 보여주는 무료공연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미국의 50번째 州인 하와이는 8개의 주요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州의 수도인 호놀루루가 있는 Oahu와 그리고 Nihau, Kauai, Molokai, Lanai, Maui,  Hawaii, Kahouolawe 섬으로, 현지인들은 Hawaii 섬을  Big Island 라고도 흔히들 부른다.       1893년까지 왕국이었던 하와이는 그후 1899년까지 하와이공화국이 되었다가 1900년부터는 미국령으로 소속되었고, 1959년에 미국의 50번째 州로 승격되었다.

 

 

 

 

 

 

 

 

 

 

 

 

 

6일째.      오늘은 Oahu 섬을 일주하는 Tour 를 한다.      8시45분에 떠나서 5시에 돌아오는 Full Day Tour 이다 .      동쪽 해안가를 따라서 북쪽 해변과 섬의 중앙을 돌아보게 되는데 2번째로 내린 곳이 언덕에서 밑으로 내려다보이는 Hanauma Bay 이다.       매우 아름다운 해변과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곳이다.       흔히들 Swim with fish !! 라고 하지만 그 보다는 해변으로서 여기보다  경치가 더 좋은 곳이 있을까 싶다.       3일 후에는 절벽을 내려가서 하루종일 이곳에 있을 예정이다.

 

 

 

Hawaii 란 말은 “사람의 영혼으로 돌아가는 땅” 으로 전해진다.     서기 750년경 Polynesia 군도 남쪽에 산재해있던 400명 정도의 마르케사스 섬의 주민들이 영혼의 고향을 찾아서 카누를 타고 2천 마일이 넘는 먼 항해 끝에 하와이 군도에 도착하였다.

 

 

 

 

 

 

 

 

 

해변을 독차지하고 파도소리를 즐기는 완전 독신주의자인가 ?      사실은 부럽도록 여유롭게 보인다.

 

 

 

 

 

Dole Pineapple Plantation.        농장 한가운데 세워진 Dole Pineapple 회사의 전시관이다.       그런데 전시관이 아니라 완전히 관광객 상대의 매장이다.

 

 

 

 

 

Dole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이 명물이라 하여 제일 작은 것으로 주문했는데도 엄청 크다.      $3.50       3사람 정도가 먹을 수 있는 양이 될 것 같을 정도로 많다.        나는 평소에 아이스크림을 무척 좋아하지만  이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은 내 기호에 맞지않는 것 같다.

 

 

 

 

 

 

 

하와이의 특산물인 Kona Coffee 나무.

 

 

 

 

 

 

 

북쪽 해변들에는 겨울에 높은 파도가 밀려와 Surfer 들이 동경하는 해변들이 이어져있다.        이 Sunset 해변은 겨울에는 10m 에 가까운 높은 파도가 밀려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Surfing 대회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

 

 

 

이 Sunset 해변이 17년 전에 우리가 수영을 하였던 곳이다.        모래사장에 옷을 벗어서 쇼핑백으로 덮어놓고 물에 들어갔다 왔더니 그 위에 견공이 소변을 하고 계시지 않겠는가.......      그런데 오늘은 수영금지, Surfing 금지의 빨간 경고 깃발이 곳곳에 펄럭이고 있다.

 

 

 

 

 

Surfboard 를 픽업트럭에 매달고 한참을 달려왔을 저 분도 맥이 풀려있겠지.

 

 

 

 

 

섬을 일주하면서 Polynesian Cultural Center 를 지나게 된다.       입구에 세워놓은 익살스러운 장승들.

 

 

 

Polynesian Cutural Center 를 운영하는 몰몬교의 하와이 성전 방문센터가 바로 가까운 곳에 있다.

 

 

 

25인승 미니버스의 운전기사 겸 가이드가 20명의 동승한 승객들에게 추천한 새우요리 식당.       큰 새우를 아주 맛있게 조리하였다.       하와이의 특산물인 Guava Juice 를 주문했는데 Can 에 들어있는 Nectar 를 대신 건넨다.        새우요리 $10.95.

 

 

 

 

 

 

 

Waikiki 해변의 Block 마다 있는 편의점 ABC Store 에서 사가지고 온 Mr. Musubi (주먹밥).         Spam 을 간장에 졸여서 달걀 부침과 함께 주먹밥 위에 김 조각으로 덮은 것인데, 안에는 깨소금도 약간 섞여있다.       보기에는 작아보여도 양이 충분하고 맛이 아주 좋다.       $2.29        쉽게 가지고 다니기에 좋아서 여러번 이용하였다.

 

 

 

 

 

 

 

 

 

 

 

 

 

 

 

 

 

 

 

특산물인 Macadamia Nut 농장 Outlet 에 왔는데 농장은 보이지 않고 경치 좋은 곳에 매장을 만들어놓아서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시식코너에서 여러가지 Nut 를 먹어보고.....     인심도 좋지.....    Kona Coffee 도 마음대로 마실 수 있다.

 

 

 

이곳 매장에 걸어놓은 하와이州 Flag.       하와이 통일전쟁이 한창이던 1812년 당시 카메하메하 大王은 치하에 들어온 부락에 조지 밴쿠버 선장이 선물한 영국기를 게양하여 정복을 표시했다.      그러나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달라는 미국의 조언에 따라 새로운 기를 만들게된다.         왼쪽 상단에는 영국의 유니온 짹을 넣고 Flag 전체에는 미국의 성조기의 모양을 따 8개의 선을 넣어 하와이 주요 8개의 섬을 상징하도록 만들었다.

 

 

 

여러가지 Nut 를 먹어보고....     Nut 종류도 많지만 설탕, 소금, 꿀 등을 약간씩 가미해서 여러가지로 만들어놓아서 고르기도 힘든다.

 

 

 

 

 

오늘의 Grand Circle Island Tour 는 $26 이다.         시작부터 가이드를 겸한 운전기사 아저씨가 차를 매우 험하고 빠르게 몰아부쳐서 엔진소리도 시끄럽지만  걸걸한 목소리 때문에 더욱 알아듣기 피곤하다.       너무 빠르게 속력을 내니 밖을 구경하기도 힘들고....     사고가 날 것 같은 걱정에 조마조마한 가슴을 졸이다 Tour 는 끝이나고 말았다.       오늘의 가이드는 점수를 주면 F 학점이다.       아니나 다를까 Waikiki Beach 로 돌아와서 승객들을 내려주는데 5시 정도에 돌아오도록 되어있는 Tour 인데 3시40분 밖에 되지 않았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Perry's Smorgy Restraunt.       관광지에 이렇게 좋은 값의 Buffet 식당이 있는가 갸우뚱해진다.      하와이는 본토와 멀리 떨어져있어서 수송비가 매우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물가가 본토보다 보통은 20~30%는 비싼데, Waikiki Beach 에 이렇게 좋은 Buffet 식당도 있다.       아침 $7.95   점심 $8.95   저녁 $11.95.    음료도 포함되어 있다.      저녁에는 항상 줄이 늘어져있으나 큰 식당이라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다.

 

 

 

 

 

 

5일째.     오늘은 Waikiki 수족관에 가는 날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Surfboard 를 들고가는 사람을 만난.

 

 

 

 

 

 

 

Kapiolani Park.     1876년에 건립된 하와이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으로 와이키키 해변의 동쪽 끝에서 다이아몬드 헤드의 서쪽 기슭까지 이른다.         Banyan 나무를 가로수로 심어놓은 길이 멋있고, 해변과 연결된 넓은 공원에는 축구장, 양궁장, 폴로경기장 그리고 Honolulu Zoo, 수족관, 야외 음악당 (Waikiki Shell)의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Waikiki 하면 나에게는 카피올라니 Park 가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도 호텔을 카피올라니 공원에 가까운 쪽으로 정하고 왔다.

 

 

 

 

 

 

 

 

 

 

 

Banyan 나무의 가로수 길.     조금 더 가면 수족관이 나온다.

 

 

 

예전에는 전혀 보지못했던 Homeless 들이 공원에 많이 보인다.      그들이 공원에 쳐놓은 Tent 들.      기후가 워낙 좋으니.....      차속에도 가득...  지붕에도 가득....      기후가 매일 최고 28도, 최저 22도에서 1~2도 밖에 차이가 나지않는다.      그리고 습기가 별로 없는 청명한 날의 연속이니 Homeless 들의 천국이라 하겠다.

 

 

 

 

 

Waikiki Aquarium.     수족관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1904년에 만들어진 미국에서는 3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University  of  Hawaii 에서 관리한다.       남태평양에서 서식하는 Tropical 한 열대어, 해초 등 400종의 진귀한 열대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9.

 

 

 

 

 

 

 

 

 

 

 

 

 

 

 

 

 

 

 

점잖게 입을 벌리고 있는 뱀장어가 의젓해 보인다.      위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Are eels fish or not ?

 

 

 

 

 

 

 

 

 

 

 

 

 

 

 

 

 

 

 

 

 

 

 

 

 

 

 

수족관을 나오니 공원 안에 있는 야외음악당에서 공연이 있다.      그렇지 않아도 앉아서 쉬고 싶었는데....     아 ~  20분간 앉아서 멋있는 휴식을 취하고...

 

 

 

 

 

 

 

 

 

 

 

 


International Market Place.       하와이식 재래시장인데 안으로 깊숙히 상당히 많은 작은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이것저것 구경하기는 좋은 곳인데...      호놀루루는 모든 가게가 바가지없는 정찰제인데 이곳은 유일하게 흥정해야하는 곳이다.        바기지가 심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목걸이, 귀걸이 등의 여자용 장식품들은 98불을 부르다가 28불, 다시 18불로 떨어진다.

 

 

 

호놀루루에 머물며 매일같이 애용한 ABC Store.        와이키키 해변과 Ala Moana 해변의 관광지에만 있는 편의점 Plus 특산품을 파는 가게인데, 거의 매 블록마다 보인다.         흔히 관광지에서는 가게마다 가격이 다르고 바가지가 많지만 ABC Store 는 가격도 똑같고 잘 선정된 좋은 물건만 팔고있다.       세계의 모든 관광지가 본받을만 하다.        현지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큰 상점이나 Market 의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싼 것도 있다.        호노루루시에서 관광증대를 위하여 철저히 관리하는가 싶다.         이곳의 가이드가 우스개 소리를 들려준다.        ABC Store 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니 본래는 "Aloha Brings Customer" 인데,  흔히 All Blocks Covered 혹은  Always Bring Cash 라고도 한단다.

 

 

 

 

 

 

 

 

 

 

 

 

여행 4일째.      오늘은 Polynesian Cultural Center 로 가는 날이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1시간30분 떨어진 북쪽 해변에 위치한 Polynesian Cultural Center 는 왕복 교통비, 입장료, 저녘 Buffet 포함해서 $82 이 일반적이다.      저녁 일정을 빼면 조금 싸지기도 하고 ($67), 더 좋은 자리나 더 좋은 Buffet 를 원하면  비싸진다 ($142).     섬 북쪽으로 Drive 하는 길이 멋있다.      이틀 후에 섬을 일주하는 Grand Circle Island 관광을 할 때에 또 이 길로 오게된다.

 

 

 

 

 

 

 

폴리네시안 문화센터는 비영리단체로서 몰몬교에서 운영한다.      폴리네시아의 문화적 유산을 보존하고 인근 대학에 재학중인 많은 폴리네시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바로 옆에는 1919년에 지어진 몰몬교 성전 방문센터가 있다.

 

 

 

 

 

Polynesian Cultural Center.        Ploynesian 7개 섬나라의 문화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12시에 개장한다.      카누를 타고 각 마을을 둘러보며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각자가 알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되어있는데 일정표를 잘보고 인기가 좋은 사모아, 하와이, 통가, 피지, 타히티섬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사모아 Village 는 항상 인기가 좋다.

 

 

 

열매를 따러 올라가는 시범도 보이고....    맨발로 다람쥐처럼 빨리도 올라간다.

 

 

 

 

 

 

 

가장 멋진 춤을 보여주었던 Fiji Village 에서.

 

 

 

 

 

 

 

 

 

 

 

 

 

 

 

 

 

 

 

 

 

2시30분의 카누공연은 미리 자리잡고 꼭 보아야할 것 중의 하나이다.      7개 Polynesian 의 춤을 카누를 타고 나오며 하나씩 보여준다.

 

 

 

 

 

 

 

 

 

 

 

 

 

 

 

 

 

 

 

인기가 대단한 Tonga Village.

 

 

 

 

 

 

 

저녁 Buffet.      17년 전에는 허여멀건 김치와 미소국이 있었는데...    김치는 지금은 없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에 보지못했던 김밥이 있다.      예전의 김치도 엉터리였고 지금의 김밥도 엉터리이다.

 

 

 

 

 

저녁에 Buffet 식사가 끝난 후에는 7시30분부터 Polynesian Evening Show 가 시작되어 9시에 끝난다.

 

 

 

 

 

 

 

 

 

 

비행기가 착륙을 준비중인데 밑으로 내려다보이는 Condominium 들이 보기에 아주 예쁘다.      바닷물을 끌어들여 반원형의 백사장을 만들고 해변을 조성해놓았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시카코를 거쳐서 갔는데 비행시간만 꼭 10시간이다.         지난 봄에 독일의 Frankfrut 를 거쳐서 터키의 Istanbul 에 갔던 비행시간 보다 25분 덜 걸릴 뿐이다.      멀기는 멀다.       11월4일부터 시작한 우리들의 13일간의 하와이 여행은 11월16일에 끝나게 된다.

 

 

 

하와이는 이번이 나에게는 처음은 아니다.       첫번, 두번째는 70년대에 혼자서 왔던 Business Trip 이었고, 세번째는 Zenia 와 함께, 그리고 17년 전인 1992년 Linda 가 10학년, Steve 가 6학년 때에 가족이 함께 서울에 갔다오던 길에 4일을 지냈던 것이 마지막이었다.       올 때마다 2~3일 혹은 길어야 4일 정도여서 뭐가 뭔지도 잘 모르고 그냥 왔다가는 급히 떠나고 했다.      이번에는 오늘 11월4일부터 13일간을 머무르게 되었으니 하루 구경하고, 하루 쉬는.......     쉬엄 쉬엄.....    그렇게 지내려한다.

 

 

 

 

 

 

 

Waikiki Beach.        원주민말로 ’분출하는 물’ 이라는 뜻을 가진 Waikiki 해변은 동쪽으로는 카피올라니 공원부터, 서쪽으로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까지 이어져있는 백사장을 일컫는다.      와이키키 해변에서는 하와이의 또 다른 상징인 Diamond Head 가 멀리 바라보인다.

 

 

 

 

 

 

 

 

 

 

 

 

 

 

 

 

 

Kahanamoku 동상.       하와이 출신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듀크 카하나모쿠는 1920년대에 첫 서핑클럽을 열어 서핑 보급에 힘썼던 인물로 서핑의 아버지라 불리운다.      1912년과 1920년, 1924년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리스트이다.

 

 

 

 

 

 

 

Pearl Harbour.       둘째날인 어제는 쉬고 오늘 3일째부터 첫 구경을 나선 곳이  진주만이다.      이곳에서 진주조개가 채취되었던 것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진주만은 태평양전쟁의 발단이 되었던 진주만 공격으로 유명하다.       USS 애리조나 기념관,  USS 미조리 기념관이 당시의 폭격으로 침몰한 군함 바로 그 위에 지어져있다.

 

 

 

기념관은 무료이지만 Visitor Center 에서 번호표를 받고 진주만 공격에 관한 20분간의 기록영화를 관람한 후 미해군의  Boat 를 타고 기념관으로 이동한다.

 

 

 

 

 

 

 

 

 

 

 

 

 

 

 

아 ~  그런데 호놀루루를 점령하다시피 한  관광객의 거의 대부분인 일본인들은 다 어디에 갔나 ?      한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USS 아리조나는 1941년 12월7일 생명을 잃은 1,177명의 승무원 대부분이 잠든 곳이다.      침몰된 전함의 중앙부를 가로지른 184 Feet  길이의 기념관 건축물이다.      전사한 사람들의 이름을 대리석 벽에 새겨넣은 영안실, 일반관람을 위해 중앙부에 설계된 집회장으로 되어있다.

 

 

 

 

 

 

 

 

 

12월 7일 미국의 진주만 손실은 전사 2,388 명,  부상 1,178 명,  전함 21척 , 항공기 완파 164 대, 손상 159 대.  일본의 손실은 전사 64 명, 부상 ?, 전함 5 척, 항공기 완파 29 대, 손상 74 대.

 

 

 

Tora !  Tora !  Tora !      일본의 진주만 작전명.

 

 

 

 

 

펀치볼 국립묘지의 정식 명칭은 태평양지역 국립묘지이나 지형이 펀치볼처럼 움푹 들어갔다고 해서 생긴 애칭이다.       펀치볼 국립묘지는 표고 150m 의 사화산 분화구로, 하와이어로는 ’휴식의 언덕’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2차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그리고 한국전 참전용사 묘역이 조성되어 있다

 

 

 

 

 

하와이의 작은 몰라카이 섬에서 나병 환자들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친 데미안 신부의 동상이다.       데미안 신부는 환자들과 함께 생활을 하다가 그 자신도 나병에 걸려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호노루루의 Downtown 은 동쪽으로는 주 의사당을 포함한 연방정부 건물들과 이올라니 궁전, 카메하메하 대왕상 같은 관광 명소들이 있다.

 

 

 

Iolani Palace.      하와이의 왕국의 마지막 2군주였던 칼라카우아 王과 릴리 우오칼라니 女王의 거처였던 왕궁으로 1882년에 건립되었다.      미국에 존재하는 유일한  Palace 이다.       지금은 하와이 州의 Supreme Court 로 쓰이고 있다.

 

 

 

 

 

정원에서는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하는 음악회가 열리고.......

 

 

 

 

 

아침 8시45분에 출발해서 진주만 기념관을 둘러보고 호놀루루의 다운타운과 도심지를 관광하는 Pearl Harbour Tour 는 1시30분에 끝이났다.

 

 

 

 

 

 

 

Waikiki 해변의 International Market Place 의 뒷편에 있는 한국음식점 미가원      저녁시간에는 항상 밖에서 손님들이 기다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관광객, 현지인들 그리고 일본 관광객들까지 항상 붐빈다.        관광지에서 엉터리로 대강 음식차리고 바가지 씌우는 곳이 아니다.       2주일 체류동안 하루 건너서 한번씩 갔다.      음식맛도 좋고 반찬도  푸짐하게 준다.        식당을 거의 메운 일본 관광객들.       벽과 천장은 빈틈없이 손님들이 남기고 간 한국어, 일어, 영어 격려문으로 채워져있다.

 

 

 

 

 

 

 

내일은 폴리네시안 문화센터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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