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gos Marina 의 다리를 건너서 Old Town 을 먼저 구경을 하고 마지막으로 해안의 절벽으로 간다.




Lagos Marina 주변에 늘어선 Portugal 의 특산품인 수공예품 행상들이 들어선 거리가 매우 재미있다.      동남아에서 택시를 대신해서 흔히 보이는 툭툭이도 대기중이다.         해변과 절벽으로 관광객을 실어나른다.




옛 동구권이 아닌 서방의 European Union 국가들 중에서는 인건비와 물가가 제일 싼 Portugal 은 수예품이 최고의 인기품목이다.         서구의 문화에 잘 어울리는 화려한 디자인과 양질의 수예품들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오후의 해안 절벽길 Tour 가 기다리고 있는데 어찌 이놈들을 사서 들고 다닐 수가 있단 말인가...      돌아올 때에 다시 기회가 있으니까 하고 지나쳤지만, 역시나 저녁을 느긋이 끝내고 나니 어둠이 깃들어 버렸으니 또 미련을 남긴 곳이다.          언제 다시 또 Portugal 을 방문하라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첫번째 우리의 목적지는 Lagos Old Town 의 Slave Market.          그런데 바로 그 앞 광장에 제일 먼저 항해왕 Henry the Navigator 의 동상이 우리를 맞는다.        Portugal 에서는 어디를 가든지 그의 동상을 쉽게 만나게 된다.           한국의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의 인기를 훨씬 능가하는 국부인가 보다.




그리고 St. Maria Church.






골목의 뒷길에 들어서 있는 National Monument 로 지정되어 있는 유명한 ST. Anthony Church.      좁은 골목길에 있어서 교회의 윗부분만이 겨우 카메라에 잡힌다.        내부에서는 엄격히 촬영금지이다.           직원인 아주머니 한 분이 십여명의 관람객들을 돌아가며 매서운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공연히 더욱 움추려 들어야 한다.        매우 작은 공간의 본당만 있는 교회이다.       부속된 작은 Chaple 이나 건물, 심지어 별도의 방도 없는 곳이다.       내부는 벽과 천정이 모두 금박이의 그림과 조각들로 채워져있다.        Spain 의 Seville에 있는 대성당 내부의 금장식을 그대로 본뜬 듯하다.




차들이 Two Way 로 비켜다니고, 길 옆에 주차까지도 하는 Old Town 의 좁은 골목길.  








Portugal 에서는 어디를 가든지 특유의 조각돌로 멋있게 장식된 Pedestrian Road 와 골목길들이 즐비하다.          수도인 Lisbon 은 물론이고 시골의 작은 Town 에도 조각돌로 잘 만들어진 골목길이 매우 인상적이다.




유럽에서 첫번째 흑인노예 교역소 이었던 건물 (Mecado De Escravos).        1944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지금은 Slave Market Museum 이다.       일단의 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교역소 안에서 내다본 앞길에는 광장과 St. Maria Church 가 보인다.




1층의 내부는 사진에 보이는 흑인노예의 형상을 만들어 놓은 이 좁은 방이 전부이다.          2층에는 아래층 보다는 약간은 넓은 공간에 역사적인 기록물들이 조금 있을 뿐이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미대륙으로 노예를 팔아넘기는 교역소였던 이곳은 주로 대서양과 접한 북서아프리카에 있는 흑인들을 잡아왔다.         처음 10년 동안은 년간 약 800명 가량의 노예들을 교역을 했으나  그후에는 수도인 Lisbon 등 더 큰 Market 로 퍼져나갔다.         노예교역은 무려 700% 이익을 남기는 엄청난 장사였다.        노예교역은 유럽의 여러나라로 번져나가게 되어 기록에 의하면 1501년 ~ 1866년까지 360년간에 폴투갈은 580만명의 노예를 미대륙으로, 그리고 영국은 320만명, 불란서 130만명, 스페인 100만명, 네델란드 50만명, 덴마크는 10만명을 미대륙으로 팔아넘겼다.




이곳의 기록에 의하면 잡혀온 흑인들은 손, 목, 얼굴등이 쇠줄로 묶여지냈고, 노예시장에 나오기도 전에 열악한 환경을 견뎌내지 못하고 많이 희생이 되었다.




첫번째 교역을 하였던 Lagos 가 속한 이곳 남부해안 Algarve 지방은 16세기에는 인구의 10% 가 흑인 노예였다. 




이곳에도 등장하는 항해왕 Henry The Navigator.        그 시절부터 노예교역이 행해지던 때였다.


 








해안 절벽을 찾아서 길을 잘못 들어서서 헤매이고 있는데 나타난 해변이다.         이제는 파장이 되어오는 아주 늦은 오후시간 인데도 수영객들이 많이 몰려있다.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고 쉽게 모래사장에 들릴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라 항상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Lagos 는 항해왕 Henry the Navigator 가 Portugal 의 전성기였던 대항해 개척시대에 자주 들려서 Home of the Henry the Navigator 라고도 불린다.        그리고 한때는 Portugal 의 수도이기도 했던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지역이지만 아름다운 해안의 절벽과 깎아지른 해변으로 이름난 Ponta Da Piedade (Mercy Point) 에 관광객들이 몰린다.         오전에는 해안에서 Boat 를 타고 돌아다녔으니 이제는 절벽 위에서 돌아다닌다.  




아차 하면 아슬아슬하고 까마득한 절벽 밑으로...       Fence 나 Guard Rail 은 없다.         각자의 목숨은 각자가 알아서....
















Boat Tour 를 하며 밑에서 위를 올려다 보았던 일명 Living Room 을 Zoom 으로 당겨본 모습.          바로 위에서 내려쪼이는 태양이 벌써 서쪽으로 거의 기울어진 늦은 오후가 되어서 연두빛 나고 투명한 초록색의 바닷물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놀라운 경관에 매료되는 곳이다.         카메라의 렌즈로는 도저희 아름다운 경치를 모두 담을수 없는 곳이다.












오전에 Boat 에서 찍었던 사진이다.         사진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을 향해서 찍은 사진이 언제나 더 좋아 보인다.




늦은 오후의 썰물이 되어 물이 많이 빠져나가서 Living Room 의 안으로 더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Boat 들.










절벽 위에서 많은 계단을 내려가면 Living Room (Ponta Da Piedade) 의 물가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돌아갈 때는 다시 수 많은 계단을 다시 올라가야 한다.   헉..헉.. 












경치가 기가 막히게 좋은 곳에서 Hug 도 좋지만 아차하면.....






아슬아슬해 보이는 조그마한 건너는 길을 넘어서 건너편 절벽에 있는 몇 사람의 사진꾼들 틈에 섞여있는 나를 Zenia 가 촬영중이다.         조심조심.






아찔아찔한 절벽 밑을 Zoom 으로 마구 당겨서....




아 ~    이런 일도 있구나.        Zoom 으로 마구 당겨서 밑에서 Boat Tour 중인 관광객들과 서로 손을 흔들고 있는데....     Boat 를 몰고 온 저 친구가 Blue Feet 회사 소속의 Sam 이다.         오전에 우리를 안내하고 다녔던 바로 그 친구이다.          몇 일간 방학중인 Teenager 딸을 함께 데리고 우리를 안내했던 친구이다.      밑에서 위를 보면 저 절벽 위에 깨알만 하게 보이는 사람들이니 Sam 이 나를 알아볼리 만무였고, 나도 여행에서 돌아와 사진을 들여다보고야 알았다. 




200 여개의 계단을 내려가야하는 Camilo 해변.        Boat Tour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석양이 내리는 늦은 오후의 시간이라 아름다운 해변을 독차지 하고 있는 Couple.          해가 져무는 늦은 오후 시간이 되어서 바닥이 훤히 드려다보이는 에메랄드 빛의 푸른 바닷물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쉽다.












여행 7일 째.          내일 아침에는 공항으로 가야하니 오늘이 마지막 관광을 하는 날이다.         30분 정도를 자동차로 북으로 올라가면 Loule 라는 Town 의 이름난 성벽과 Market 을 찾아나섰다.            그동안 우리를 잘 데리고 다녔던 Fiat 자동차.          Canada 의 촌사람을 유구한 역사의 Europe 꼬부랑길을 잘 안내하고 태워다 준 놈이다.        유럽의 Rental Car 는 거의 대부분이 Stick Shift 만 되는 자동차들이다.        그중에서 Automatic Car 는 작은차에는 찾을 수가 없고 오직 덩치가 큰 것에만 있다.         어찌되었든 좁고 어려운 길을 잘 달려준 고마운 놈이다.          비가 마구 내리는 여행 첫날밤에는 유리창을 열어놓고 내려서 다음날 오후까지 Passenger Seat 에 홍수를 이루는 비바가지를 뒤집어 쓰기도 했던 놈이다.       






으악 ~     그런데 오늘이 일요일이다.         북미에서야 일요일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여기는 유럽이다.        Castle 도 문을 닫았고 Market 도 문을 걸어잠구었다.        유럽에서의 일요일은 어디서나 관광은 불가하다.        일요일에는 제일 좋은 곳이 이름난 산이나 바닷가인데....




와 ~~  온 사방이 이토록 한적하기 이를데 없다.








관공서는 물론 문을 닫았고...






밖에서 보니 매우 멋있는 Market 도 문이 잠겨있다.        이렇게 외관이 멋있는 Market 는 처음 인것 같기도 하다.




문틈으로 들여다 본 내부의 모습.




한적한 길에서 Portuguese 아주머니와 채소 바구니와 과일 상자를 앞에 놓고 잠시 Date 중이다.       Um Bom Dia.




다시 Quarteira 의 호텔로 돌아와서 바닷길을 걸어서 Vilamoura 부두까지 걷는 중에 나타난  부둣가의 Fish Marcedo.          잡아온 생선들이 주를 이루는 Market 이다.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1 주일을 뒤로 하고 내일 아침에는 Faro 의 공항으로 가서 Toronto 의 집으로 간다.         언젠가는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에 다시 꼭 오고 싶은 곳이다.        오면 올수록 더 정이 드는 Portugal 의 여행이 끝나는 날이다.



여행 6일째.           어제 다녀왔던 Portimao 보다 약 20분 더 서쪽에 위치한 Lagos 에 왔다.          Lagos 는 2천년의 역사를 가진, 인구 3만명의 작은 Town 이지만 Portugal 의 남부해안에서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아름답고 기묘한 Coastline 이 유명하고 한때는 Portugal 의 수도이기도 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잡아온 노예를 팔아넘기던 첫번째 Slave Trade Market 을 열었던 불명예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바로 항구 뒷편의 길 건너에 있는 어느 공공건물의 주차장에 빈자리가 생겨서 운좋게 쉽게 차를 주차하게 되었다.           Off Season 이지만 마침 주말인 토요일이 되어서 엄청 붐비는 와중에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하였다.          이 지방에서 벌써 여러날을 보내지만 길거리 Parking 뿐만이 아니라 어디든지 모두 무료 주차이다.            빈 공간이 없어서 유료 주차장을 찾으려해도 한군데도 본 기억이 없다.          국민들이 오랫동안 여러가지 무료에 길들여지면 지방정부나 자치단체에서 예산상 유료로 하려고 하여도 엄청난 반대에 부닥치게 된다.         그리고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경제상태가 좋지않아 IMF 사태를 겪었어도 어디서에서나 무료인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Lagos 항구는 지금 수시로 여러회사에서 떠나보내는 Boat Tour 로 시끌벅적하다.         Peak Season 이 시작되는 여름에는 얼마나 북적거릴지 짐작이 간다.


 






오늘 Coastline Boat Tour 의 Hi-Light 인 Ponta Da Piedade (Mercy Point) 를 향해서 배를 타고 항구를 빠져나간다.         현지인들이 해안의 Living Room 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Ponta Da Piedade (Mercy Point) 로 간다.






배를 타고 가면서 많은 해변을 지나게 된다.          각각의 특색과 매력이 가득한 해변들을 보게 된다.         이곳은 절벽이 비교적 낮은 곳이라 계단이 많지 않아 오르내리기가 쉬워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언제나 많이 찾는 Dona Ana 해변이다.          시내에서 아주 근거리에 위치한 해변이라 더욱 붐비는 곳이다.         그런데 해변에 까지 왠 낙서가 이렇게도 곳곳에....










Portugal 의 남부해안을 찾아온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찾아나서는 Lagos 의 Coastline Boat Tour.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는 주민들을 위해서 이렇게 해안의 절벽을 연결시키는 다리도 보이고...












Meia, Sunny, Potato, Student, Dona Ana, Carnival, Camilo, 등의 여러 해변들뿐 아니라 구석진 곳에 산재한 아늑한 이름 모르는 해변들이 곳곳에 널려있다.






그리고 나타나는 약 200 개의 계단을 내려오는 Camilo 해변.          경치가 뛰어나게 아름다운 해변이다.         해변을 빠져나가려면 계단을 다시 마구 헉.헉. 올라가야하는 엄청나게 힘이드는 곳이다.          주로 관광객들만이 한 번씩 찾고 즐기는 곳이다.       현지인들이나 장기투숙 관광객들은 계단이 없거나 있더라도 오르내리기 쉬운 다른 해변으로 간다.




Boat Tour 를 끝내면 오후에는 절벽 위를 걸어다니는 Course 를 하게 된다.          지금 보이는 Camilo 해변을 오후에는 저 위에서 내려다보게 된다.       어떻게 다른 광경이 펼쳐질지 벌써 궁금해진다.












저 왼쪽 절벽 위의 사람이 아슬아슬해 보인다.








여기도 왼쪽 절벽의 위에는 용감한 분홍색 옷을 입은 여자분이 겁없이 아찔한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모두 각자의 목숨은 각자가 알아서.... 




여기 해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절벽 위를 거닐며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Boat Tour 도 유명하지만 절벽의 해안을 돌아다니는 Course 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Boat Tour 를 끝내면 오후에는 시내구경을 하고 곧 우리가 돌아다닐 곳이다.






드디어 Coastline Boat Tour 의 Hi-Light 인 Ponta Da Piedade (Mercy Point) 에 도착했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Living Room 이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Tour 의 마지막 목적지가 되어서 Boat 들이 모두 이곳에 모이게 된다.         바다절벽 (Sea Cliff) 과 바다동굴 (Sea Cave), 바위기둥 (Sea Stack), 바위구멍 (Sea Arch) 들이 둘러친듯이 있어서 멋있고 아늑한 풍광을 보여주는 곳이다.










까마득하게 높은 절벽 위의 등대에서 물가의 Living Room 으로 내려오고 있는 관광객들....     수없이 많은 계단을 내려오고 올라야하는 수고가 따른다.        멋진 경치인데 오르는 힘든 수고는 뒷전이고...   우선은 내려가고 봐야지~




















항상 다른 색깔의 바닷물을 보여주는 Spot.         카메라의 각도에 따라서 푸른색, 초록색 등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 신기한 구석진 Corner Spot..... 
















Boat Tour 를 떠났던 Lagos Marina 로 다시 접근중이다.          어제의 Boat Tour 로 벌써 조금 숙달이 되었는지 오늘은 아주 산뜻한 기분으로 Boat Tour 를 끝낸다.




어 ~  떠날때는 몰랐는데, 높은 배가 지나가도록 지금 막 항구로 들어가는 다리가 위로 열리고 있다.  

     



이제는 지구상에서 최초로 흑인노예 교역을 하던 Mecado de Escravos 와 Old Town 을 구경하고, 다시 해안의 절벽 위를 거니는 Course 로 이동을 한다.



오늘이 11월2일 금요일, 벌써 여행 5일째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Portugal 의 남부해안 지방인 Algarve 의 Portimao 항구에서 Benagil 해안동굴로 떠나는 Boat Tour 를 하러 나선다.      




남해안의 고속도로를 서쪽으로 약 1시간을 달려서 Portimao 로 접근중이다.          고속도로는 전부 유료인데 평균 1Km 에 10~15 Cent (Euro) 이니 매우 비싼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도무지 고속도로를 달라는 자동차가 뜨문뜨문 겨우 몇 대가 가끔 보일 뿐이다.


 


Portimao 시내.           Portimao 는 현재 인구가 6만 정도의 도시로 매우 작은 Town 이다.        역사적으로는 옛부터 고기잡이를 하고, 배를 만들고 수리하는 조선소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름다운 Beach 들과 뛰어난 경관의 해안선을 따라서 Portugal 휴양지관광의 중심지가 되어 있다.        이곳 Portimao 와 Faro 가 남부지방 Algarve 에서는 제일 인구가 많은 Town 이 되었다.






Portugal 남해안 관광코스 중에서 최고의 인기 상품중의 하나인 Benagil Cave Tour 배들이 떠나는 Portimao 항구.






일단의 관광객들이 두개의 기묘하고 매우 인상적인 자연석 앞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다.          Spanish 로 열심히 설명을 하는 것을 보니 틀림없이 바로 옆 나라 Spain 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이 틀림없다.         통계에 의하면 항상 영국인들과 Ireland 인들이 Portugal 의 남부해안을 즐겨찾는 주 관광객들이다.   


 






이제는 배를 타고 Benagil Cave Tour 에 나선다.           지금이 Peak Season 이 아닌 Off Season 임에도 11시~2시 정도의 좋은 시간대 투어는 거의 모두 예약된 사람들만이 탑승을 하고 있다.        원하는 시간에 제대로 투어를 하려면 여기도 며칠전에 꼭 예약이 필요한 곳이다.










더없이 좋은 화창한 날씨에 2시간의 Cruise Tour 가 시작 되었다.




가까운 거리의 짧은 코스가 아니라서 속도를 마구 내어서 달리기도 하고....    여러개의 절벽해변을 지나게 되고 크고 작은 해안동굴을 먼저 거쳐서 간다.






오직 한 쌍의 Couple 만이 즐기기에 아주 적합하고 아늑한 해변.          더운 여름철이 지나서인지 인기가 있는 이곳이 비어있다.










뜨거운 여름철의 인파들을 대신하여 새들이 마음껏 Sun-Tan 을 즐기고 있는 해변....










Columbus 의 배를 연상시키는 목선이 유유히 지나간다.         Columbus 가 America 대륙으로 긴 항해를 떠났던 Sagres 항구가 이곳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걸리는 가까운 곳에 있는데, 여기 해안에서 육안으로 잘 보인다.






해안의 절벽에 여기저기 기기묘묘한 동굴들이 널려져있다.        수없이 드나들었던 여러개의 해안동굴들...














사다리가 보인다.          위에서 절벽의 밑에 까지 내려와 수영을 하도록...      사다리 위의 부분은 어찌 내려오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높은 절벽 위에는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들이 곳곳에 아슬아슬하게 진을 치고 있다.         경제상황의 악화로 수년전부터 IMF 로 부터 돈을 빌리고 Belt 를 졸라매게 되어서 실업자가 양산된 결과이리라...       평일의 대낮에 강태공의 숫자를 보면 그 지방의 실업율이 보인다고 하였던가....


















절벽의 돌을 깍아서 계단을 만들어 그대로 바다물 속으로 풍덩~ 뛰어들게 되어있는 계단.


















수도 없이 많은 동굴을 드나들고 또 드나들고....     동굴밖 절벽 위에서 손 흔들고 있는 사람들...




유명한 Praia da Rocha 해변을 비롯해서 Ferragudo, Cavoeiro, Carvalho 등 약 8 개의 이름난 해변을 지나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나타나는 Benagil 동굴입구.




여러척의 Boat 들이 도착했지만 2, 3개의 배들이 Cave 안으로 들어가고 차분하게 순서를 기다려서 들어온다.








동굴속은 높은 천정에 구멍이 뻥~ 뚫려서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으악 ~~ 그리고 그 구멍 위에서 용감무쌍한 간 큰 남자가 내려다보고 있다.       잠시후에는 드론도 나타났다 사라지고...      절묘하고 기묘한 동굴에 정신을 빼앗기고, 쏟아지는 태양광선을 받으며 황홀했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기온이 섭씨 21도.      물속은 매우 낮은 온도일텐데 동굴속에는 수영객들이....     아 ~~   동굴밖으로 차가운 바다물을 헤치고 수영을 해서 나온 노년의 부부도 있다.




물속에 잠겨서 머리만 보이는 노년의 여자분과 노익장의 남자분....    












Benagil 동굴 밖으로도 기막힌 절벽해변이 나타난다.       한 여름에 방문해서 따가운 햇볕 아래에서 마냥 즐기고 싶은 곳이다.










2시간 만에 다시 돌아온 Portimao 항구.          기진맥진해서 돌아온다.           동굴속을 드나들려면 Boat 가 작은 Size 여야하니 10~15명 정도가 탑승하는 작은 Boat 로 2시간을 지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기가 막히도록 아름다운 경관에 취해 있어서 힘든줄도 모르다가 항구로 다시 돌아오니 배멀미도 나타나고 승객들 모두가 녹초가 되어있다.          내일은 다시 더 서쪽으로 있는 Lagos 를 가서 Ponte de Pied Coastline 의 또 다른 Boat Tour 를 한다.



여행 1, 2일째.         2년전 겨울에는 대서양 한 가운데에 위치한 Portugal 영토인 Azore 군도의 Sao Miguel 섬과 Africa 대륙에 가까이 있는 Madeira 섬에 갔었다.        이번에는 Portugal 본토의 남부해안인 Algarve 지역으로 간다.        어쩐지 Portugal 이 좋아서 벌써 3번째 방문이다.        2018년 10월29일 밤 비행기로 Lisbon 을 거쳐서 남부지방의 관문인 Albufeira 공항으로 날아갔다.        Toronto 에서 직항으로 Lisbon 까지 8시간 반 그리고 다시 짧은 34분의 국내선 비행이다.         그런데 Lisbon 공항에서 국내선 연결 시간이 거의 5시간이나 되어서 결국은 14시간이나 걸리는 힘든 여정이다.        태평양을 건너서 서울로 가는 것과 거의 다름없는 지루하고 긴 여행길이다.




여행 3일째.       아침에 힘들게 일어났다.          어제 저녁에 공항에 도착해서 예약해 놓은 Rent Car 를 찾아서 GPS 를 앞세우고 호텔을 향해서 30분을 신나게 달려서 도착은 했는데 호텔이 보이지 않는다.         어두운 밤에 친절한 사람을 만나서 한참이나 걸려서 알아낸 것이 우리가 지금 엉뚱한 다른 도시로 와서 해메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길 이름은 똑같은데 멀리 떨어진 다른 도시에서 헤매이고 있었다.         Rent Car 직원이 친절하게 입력을 해주었는데 그만 도시 Quarteira 를 Albufeira 로 잘못 넣었다.        그래서 대서양 건너의 낯선 나라에서 밤길을 다시 40분을 달려서 Quarteira 에 왔는데 이제는 호텔이 보이지 않는다.        돌고 돌고 또 돌고...  비는 주룩주룩... 어두운 밤길에 헉.헉...     GPS 는 다 왔다고 하는데 돌고 돌아도 어찌 된 것인지 호텔이 보이지 않는다.       지나던 여러사람들중에 겨우 한 사람이 앞장을 서서 친절히 가르쳐주어서 2시간 반만에 호텔에 겨우 입성하는 황당무개한 대사를 치루고 말았다.       알고보니 이곳에는 길 이름은 있어도 건물마다 번지가 따로 없다.         그러니까 GPS 는 길의 가운데 정도를 가르치며 다 왔다고 한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 다른 도시에서 잘 가르쳐주던 사람이 San Francisco 길이 나오면 호텔 이름을 찾으라고 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        여행을 다니며 가끔 생각지 못한 일이 닥치기도 하지만 번지가 없는 주소를 쓰는 곳이 있는 줄은 정말로 몰랐다.        Portugal 의 남부지방만 그럴까?   아니면 유럽의 다른 나라도?      1주일을 머무르며 매일 같이 차를 타고 나설때가 되면 GPS 와의 씨름이 자주 벌어지곤 하였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 주었던 여행이었다.   


 


아침에 촉촉히 내리던 비가 그치고 오후가 되어서 가벼운 첫 나들이를 나온 곳이 바로 이웃 마을인 Vilamoura.








오전에 비가 지나가서 인적이 뜸하고 쓸쓸해 보이는 오후의 Vilamoura 항구.






다시 우리가 머무르는 Quarteira Town 으로...       이곳 Portugal 남부해안에서 멀지 않은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서해안에 Casablanca (흰색의 도시) 라는 완전히 모든 건물들이 흰색이었던 도시를 10년전에 들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 이곳의 대부분의 호텔 건물들이 흰색으로 되어있는 것이 Portuguese 들이 식민시절에 건설하였다는 모로코의 Casablanca 를 연상시키는 곳이다.


 








인적이 끊어진 해변가.        겨울에도 24 ~ 25도를 오르내리는 온화한 기후이지만 비가 내린 흐린날의 오후 바닷가는 매우 한적하다.        내일부터는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된다고 예보를 해주고 있으니 다행이다.






Market 에서 찾아본 Coca Cola 와 Wine 값의 비교는 참 재미있다.         Coca Cola 한 Can 에 무려 1.14 Euro, 최저 가격의 싼 Wine 이지만 한 병에 1.49 Euro.


 






여행 4일째.        화창한 아침에 첫번째 본격 나들이를 시작한다.        우리가 있는 Quarteira 에서 약 110Km 떨어진 Sagres 에 가까이 있는 유럽의 최남서쪽으로 왔다.          

 



Portugal 의 최단 남서쪽 끝 Cape St. Vincent - St. Vincent 봉 (峰).       유럽대륙의 남서쪽 끝 (Southwesternmost Point) 이기도 하다.




유럽의 최남서쪽에 위치한 조그만 교회당.






France 와 Holland 해적들이 약탈을 일삼고, Spanish 함대와 영국함대들이 해전을 벌려서 서로 이기고 패배를 당하기도 했던 격전지였던곳.        그리고 1755년 강력한 Lisbon 대지진때에 자동차로 3시간 이나 멀리 떨어진 이곳의 모든 건물들도 완전히 피괴되었던 곳이다.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는 적들을 물리치려고 만들었던 성벽.














해안은 모두 절벽인데 제일 높은 곳의 절벽은 75 m.         많은 낚시꾼들이 고기를 더 잡으려고 Fence 를 넘어서 아슬아슬한 지점까지...




17세기에 Portugal 의 황금개척시대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항해왕 Henry (Henry the Navigator) 대왕이 항해의 계획과 잘 알려지지않은 서아프리카의 정복을 위해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이다.         이곳 사람들은 America 대륙을 발견한 Columbus 가 이곳에서 떠났다고 과장을 한다.       Italia 의 Genoa 출신인 Clumbus 가 Spain 여왕 Isabella 의 후원으로 1942년 8월3일 3대의 목선을 이끌고 Spain 의 Palos 항구를 떠나서 첫 항해를 할 때에도 곧 이곳을 지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후의 2차, 3차, 4차의 항해도 모두 Spain 에서 떠나서 이곳을 거쳐가기는 했지만 이곳에서 출항을 하지는 않았다. 










어 ~  이놈들은 녹이 펑펑보이는 것이 정말로 그시대에 쓰이던 대포들 같아 보인다.








까마득하게 아슬아슬한 절벽의 곳곳에 그득한 낚싯대를 기울인 강태공들.




난간 위에서 여유만만...   아차하면 절벽밑 바다속으로 떨어지는데....  










부러질듯이 휘어진 낚시대를 붙잡고 힘겹게 오래동안 씨름을 하던 강태공에게 카메라의 Zoom 을 최대한 늘려서...  우~와 ~ 큼직한 문어 (Octopus) 가...     문어도 낚시대로 잡아올리는 진풍경을 카메라에 잡는 순간이다.












물가의 절벽위에 펼쳐진 넓은 지역 가운데의 밑으로 들이닥치며 부딪치는 파도소리를 들려주는 곳.




신기하고 기묘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한 숨 고르고 쉬었다 가기에 좋은 곳이다.




저 아찔한 절벽 끝에도 강태공들이....






성문 안으로 들어오던 매표소가 있는 입구를 통해서 다시 밖으로 나가면서 천장에 걸려있는 뜨게질로 만들어 놓은 울긋불긋한 장식물을 다시 보게 된다.         




재미있게도 입장객들이 조금씩 뜨게질을 이어 가도록 모든 준비가 되어있다.          들어올때에는 여러사람들이 뜨게질에 참여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아주 한산하다.        Zenia 도 몇분간 열심히 민첩하게 손을 놀려서 천장 장식품 완성에 일조를 하고 나왔다.




성벽의 안으로 들어가서 이제까지 돌아다녔던 해안을 뒤로 하고....    Cape St. Vincent 의 성벽을 나와서 이제는 Sagres Town 에 잠시 들렸다가 Silves Town 으로 간다.






Cape St. Vincent 에서 6 Km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매우 한적하고 조용한 Sagres Town.         유럽대륙에서 최남서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Cape St. Vincent 에서 동북쪽 내륙으로 자동차로 1시간 달려서 도착한 Silves Town.      저 멀리 언덕위에 성채의 일부분이 보인다.






옛 Algarve 지역의 수도였었던 곳이기도 하고 713년 북아프리카의 회교도 Moorish 들이 Iberia 반도에 들어와 통치를 하다가 1242년에 겨우 다시 수복하였던 곳이다.        옛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성벽 주위의 Old Town.




Castle 을 구경하고 나와서 돌아가는 길에 사진에 보이는 이 보다도 엄청 꼬불거리고 마구 오르고 내려가는 꼬부랑 동네길...    진땀이 나는 곳이다.       GPS 는 사람들만이 다니는듯한 계단을 가리키며 내려가라고 하고...  계속 꺾이는 계단이라 찻길인지 사람길인지 구분도 어렵고...     혼비백산을 거듭하며 진땀을 흘렸던 언덕 위의 Moorish 옛 동네길.






Moorish 회교도의 Mosque 에서 천주교회당으로 바뀐 Silves Cathedral.




천장, 기둥, 벽 모두가 두 종교의 건축양식이 뒤섞인 모습의 성당 내부.






Town 의 언덕 꼭대기에 세워진 견고한 Silves Castle.        8세기에 Moorish 들이 세워놓은 성벽이다.        성벽안은 그리 크지 않은 1만2천 Km2 의 넓이.         고위의 관리들과 군인들만이 지내던 곳이었다.          수복후에는 한때 Prison 으로 쓰였던 곳이었다.




Castle 입구에 세워놓은 Silves 수복에 지대한 공을 세웠던 Sancho 장군의 동상.










성벽 안에서 내려다 보이는 평화롭고 아늑해 보이는 Silves Town.
















성벽 안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마을에 있는 둥근 형태의 매우 인상적인 밭.        종묘장 같기도 하고 꽃밭처럼 보이기도 하고....        여행 네째날이 되어서야 제대로 관광에 나선 날이 다 지나갔다.          내일도 다시 남해안의 서쪽으로 가서 Portimao 에서 배를 타고 떠나는 Benagil 바다동굴 Tour 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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