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9일째.        아침에 Manuel Antonio 를 떠나서 2시간만에 130 Km 떨어진 San Jose 로 돌아왔다.         오후에는 동료여행객들 모두가 자유로히 San Jose 의 시내관광을 각자가 찾아서 다니게 된다.         그리고 내일 아침에는 공항으로 가게 되어있으니 마지막 관광을 준비하느라 모두들 바쁘게 움직인다.         우리는 내일 하루를 더 묵고 그 다음날 떠나기로 처음부터 짜여져있는 일정이라 하루의 여유가 더 있는 셈이다.








Costa Rica 의 수도인 San Jose 의 택시들.        빨간색의 Taxi 들은 제대로 승인을 받은 합법적인 택시들이다.           관광객들은 빨간색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주의를 해주었다.




수도인 San Jose 의 제일 한복판 Central Park 앞의 대로이다.         수도이지만 고층건물들이 모여있는 지역이 따로 없고 모두 자그마하고 낮은 건물들과 조용하고 깨끗한 거리이다.        중미에서는 제일 안정되고 깨끗한 나라이다.           Costa Rica 의 인구는 5백만.            땅덩어리는 한반도의 1/4.        1948년에 아예 군대를 없앤 나라이다.         군대가 정치에 개입하고 선거때마다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려고 군대를 없애버렸다.         공해를 유발시키는 굴뚝산업은 원천적으로 봉쇄시켰고 오직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Ecological Tour를 장려하는 지극히 자연을 사랑하는 나라이다. 








수도 San Jose 의 인구는 33만명.         그러나 전체인구의 30%나 되는 150만명이 San Jose 와 그 주위에 몰려서 살고 있다.         택시들이 몰려있고 Central Park 가 자리잡고 있는 이곳이 San Jose 의 l제일 번화한 중심지로 만남의 약속장소로 최고 인기인 곳이다.          자그마하고 아담한 성당도 바로 이 번잡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Costa Rica 는 적도에서 약간 북쪽으로 위치해 있다.          그래서 일년내내 같은 시간대에 일출과 일몰이 이루어진다.         아침 6시경에 해가 뜨고 저녁 6시경에 해가 저물면 7시가 되기도 전에 벌써 사방은 캄캄한 밤이 된다.


 










흑인 아가씨가 머리에 짐을 이고 지나간다.          Costa Rica 에서는 거의 흑인들을 보기 힘들다.         아직도 덜 개발된 동쪽의 Caribbean 해안 쪽에는 소수의 흑인들을 볼 수 있다.          예전에 개발을 시작한 Caribbean 지역에 Jamaica 로 부터 유입된 흑인의 후예들이다.          Costa Rica 는 인구의 84%가 Spanish 의 후예들인데 순수한 백인은 조금 남아있고  대부분 백인 혈통의 혼혈들이다.        13%는 기타의 혼혈이고,  흑인은 1%, 남아있는 원주민 인디안은 2% 이다.   








Central Park 을 중심으로 여러구역들이 마치 서울의 명동거리를 연상케하는 매우 북적거리는 지역이다.








모두가 막혀버린 큰길, 뒷길, 골목길....         중남미 여러나라의 공통점이다.        재정이 제대로 뒷받침이 되지 않아서 도로확장이나 신설은 없는데 자동차는 늘어나니 좁은 길들은 더욱 막히게 된다.








여행 10일째.           호텔방에서 내려다보이는 San Jose 시내의 풍경이다.         그동안 여러날 돌아다녔던 산골이나 해변을 떠나서 도시속으로 다시 왔지만 매우 평화스럽고 조용한 분위기이다.          Costa Rica 는 국토의 1/4 이 정글로 된 산림지역이고 또 국토의 1/4 이나 되는 면적이 27개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16세기부터 Spanish 의 지배를 받아오던 Costa Rica 는 Spain 이 Mexico 와의 전쟁에서 패하면서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등의 여러 중미의 나라들처럼 독립전쟁없이 독립을 1821년에 쟁취하였다.




평균 개인소득이 $18,000 정도인 Costa Rica 의 물가는 지방, 도시, 관광지 모두가 미국의 물가 수준이다.        McDonald's, Subway, Pizza Hut 등의 Franchise 식당들도 북미보다 더 비싸다.       그런데 유독 버스값 만큼은 대단히 저렴하다.        가까운 시내의 편도요금이 155 Colon (미화 28 Cent) 정도이다.         운전수 옆에는 거스름 돈을 쉽게 내어줄수 있도록 동전들이 잘 정리되어서 스폰지 박스에 꽂혀있는 것이 매우 이채롭다.




자동차로 꽉 막혀버린 제일 번잡한 거리의 대로변. 






국립극장의 전면 모습..          지하에는 1985년에 개장을 한 유명한 Pre-Columbian Gold Museum 이 있다.        Gold Museum 이 오늘 관광의 주목적지이다.




국립극장 건물의 뒤로 돌아가면 Gold Museum 으로 들어가는 지하입구가 나온다.         입장료가 US $10 이었던가?  $15 인가?  비쌌던 곳이다.




박물관에 들어서니 첫번째로 우리를 맞이하는 것이....    돼지와 늑대인지 무엇인지?         재미있는 이놈들과 함께....




그리고 Central America 의 여왕이었던....




최후의 만찬을 연상케하는 Comic 한 대형그림이 Banana 생산국답게 Banana 가 가득 놓여있는 만찬장의 모습으로 벽에 걸려있다.




박물관에 들어섰지만 다시 더 계단을 내려가야 전시실이 나오는데 주변의 벽에는 Superman 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그려져있는 소변기들이 걸려있고....   입구가 매우 재미있게 꾸며져있다.  








Gold Museum 에는 Columbus 상륙이전의 화려했던 금으로 만든 유물들이 잘 진열되어 있다.        그래서 박물관의 정식 이름도 Pre-Columbian Gold Museum 이다.




Costa Rica 는 오래전인 서기 500년전부터 금을 캐내어서 금으로 만든 유물들이 엄청 많았다.          그러나 16세기부터 Spanish 들이 상륙을 해서 금을 강탈해 가기 시작하자 그후로는 금을 캐내지 않았다.         빼앗기기만 하는 금을 더 이상 캐낼 이유가 없었다.           박물관 입장객을 이끌고 1시간 가량을 안내를 하며 설명중인 박물관 안내양.






금으로 만든 여러가지 일상품들도 보인다.         Gold Barrette (머리핀).






입으로 불어서 힘들게 일군 불로 금을 정제하는 원주민 인디안들.        Costa Rica 의 원주민들에게는 금은 역사적으로 권위의 상징이었다.




당시 그들 부족의 추장.          권위의 상징인 금으로 머리를 두르고, 귀걸이, 넓다란 목걸이, 그리고 팔뚝과 발목에도 넓은 금으로 장식하고 있다.         적군의 추장과 대하였을때에 금에서 번쩍이는 반사의 빛으로 상대를 주눅들게 하고 햇살에 강력히 반사되는 빛은 똑바로 쳐다보기도 힘들게 한다고 믿어서 부족의 추장을 위해서 끝없이 금을 찾아다니고 캐냈다. 




번쩍번쩍하도록 가능하면 더 넓게 만든 추장의 목걸이.






박물관 안에는 기원전 500년부터 Columbus 가 America 를 발견하고 Spanish 들이 들어와서 금을 강탈하기 전까지의 금으로 만든 유물들 약 1,600 점이 전시되어 있다.          여러모양의 유물들이 있는데 Gold Figures, Necklace, 그리고 게, 가재, 전갈 등의 곤충등과 Barrette (머리핀) 등등 여러모양의 유물들이 보인다.       그러나 Spanish 들에게 금을 강탈을 당하고 부족의 추장들이 살해되고, 쫒겨나고 하면서 더 이상 금을 캐어내거나 금장식물을 만들지 않았다.  



  









Costa Rica 의 남동쪽 Caribbean 해안지역에서 1950년에 발견된 무덤안에서 찾아낸 관속의 금유물들.           모두 88점이나 되는 금으로 된 유묻들이 관속에 들어있다.












몇가지 진열된 일반 유물들.









 

박물관 안에 전시된 커다란 둥근 돌덩이.          The Sphere (지구본 처럼 생긴 둥근돌).           화산지역인 Costa Rica 에서만 볼 수있는 독특한 모양의 둥근 돌이다.        Costa Rica 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Costa Rica 의 정부기관 건물은 물론이고 해외의 공관들마다 모두 배치되있는 대표적인 Icon 이다.






강렬한 Painting 을 하여서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Art Craft Gallery 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있는 골목길안의 기념품가게들.         어느 관광지에서나 흔히 보는 기념품들을 Costa Rica 의 높은 물가에 맞추어 터무니없이 비싸게 팔고있다.         Pura Vida 라고 쓰인 가방도 보인다.           Costa Rica 에서 흔히 쓰이는 안녕하세요 정도의 인사말이다.            Pura Vida (Pure Life).        순수한 즐거운 인생에 감사한다는  Pura Vida.         자연을 즐기고 아끼는 Costa Rica 에서의 독특한 인사말이다.          어디서나 Pura Vida !!!!!






명색이 Art Craft 를 판매한다는 기념품 가게들이 오밀조밀 들어선 골목길 바로 옆에 위치한 Costa Rica 의 국립박물관.         청소부들이 정원을 돌아다니며 허리를 굽히고 열심히 담배꽁초와 종이조각을 줍고 있었던 곳이다.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대부분의 인도가 평탄치 않아서 지극히 조심을 하지 않으면 걸려서 넘어지기 쉬운 곳이 곳곳에 널려있다.          중미에서 제일 평안하고 안전하고 안정된 Costa Rica 이지만 아직도 여기저기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이 보인다.




걷다보니 China Town 도 나타난다.         입구는 거창한데....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세계의 어느 큰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China Town 이다.          Costa Rica 는 Taiwan 과 국교를 맺고 있었던 세계에서 몇 안되는 나라중의 하나였는데 몇년전에 China 로 바꾸었단다.




여행을 시작하던 2월6일 첫날밤을 보냈고, 그리고 여행이 끝나가는 마지막에 다시 이틀을 보내는 TRYP 호텔이다.           교통이 좋고 편리한 지역에 자리잡은 곳이다.




2018년 2월16일 (금).        여행 마지막날인 11일째.          아침 새벽부터 공항에서 8시간을 묶여있다가 출발을 하는 어려움을 겪었던 날이다.            어제밤 9시에 도착한 Air Canada 비행기로 아침 9시에 출발하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어제밤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늦게 비행기가 연착을 하였단다.        그래서 기장을 포함한 승무원들의 의무 휴식시간 12시간의 규정을 따르느라 오후 3시에 출발하게 되었다.         약간은 고생스러운 경험이지만 엄격히 지켜지는 안전규정이 고맙게 느껴지는 날이기도 하다.



8일째 아침이다.       오늘은 일찍부터 Manuel Antonio 국립공원으로 간다.        아침 7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입장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입장료가 현지인들은 1,600 Colon 이고 외국인은 미화 $16 이라고 쓰여져있다.      미화 $1 이 565 Colon 이니 거의 6배 가까이 받고 있다.        비슷한 숫자 16을 써붙이고 관광객들에게 엄청 비싼 요금을 받고 있다.       




Costa Rica 에는 모두 27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 공원이 제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산속 깊은 곳이 아니어서 교통이 편리하고 아름다운 해변들도 함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어제 월요일은 공원 청소와 지친 동물들도 휴식을 취하는 날이라 1주일에 한 번 닫는 날이었다.          그러니 그 다음날인 오늘 화요일이 제일 붐비는 날이다.  




그래서 아침 일찍 왔지만 비가 오지 않는 건기의 성수기라서 관광객들로 이른 아침부터 입구가 엄청 붐비고 있다.           다행히 우리 그룹은 북쪽 Nicaragua 국경 근처의 Cano Negro 에서 보트를 타고 정글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Monteverde 에서도 정글속을 다니며 많이 관찰을 해서 더 이상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고 공원 안의 Beach 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주변의 나무가지에는 큰 몸집의 Iguana, 흰얼굴 원숭이들 그리고 여러종류의 새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지만 우리들은 이제 거의 무덤덤하다.




아니 !  노루인가... 사슴도 지나가고 있구나....






Manuel Antonio 국립공원 조감도.        오른쪽 위의 둥그런 Loop Course 가 나중에 약 1시간 가량의 Hiking 을 할 예정인 곳이다.








약 30분간의 Hiking 을 해서 첫번째 나타난 Beach 가 Manuel Antonio Beach 이다.        어제 우리가 Manuel Antonio Town 에서 갔었던 Public Beach 가 아니고 국립공원 안에서 제일 인기있는 Manuel Antonio Private Beach 이다.       이곳에 가이드 Ricardo 가 진을 치고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우리들은 더 공원안으로 들어가면서 1시간 가량의 Hiking 을 하는 Loop 코스를 돌면서 다른 Beach 들을 더 보고 오기로 한다.        국립공원 안에는 모두 4개의 큰 Beach 가 있다.


















1시간 가량의 Loop 코스 Hiking 을 나선다.         엄청 더운날인데 얼마나 땀을 흘리고 돌아오려는지...






반도처럼 뻗어난 좁은 샛길을 잠시 걸으면 첫번째 Beach 와는 반대편인 오른편으로 나타나는 2번째 해변이 Espadilla Beach.       어제 갔었던 Public Beach 와는 용암으로 저 끝이 붙어있는 것이 보인다.        이 넓은 해변을 오직 2 사람이 독차지하고 있어서 보기에 정말로 가슴이 뻥뚫리는것 같이 시원하다.




저 멀리 언덕위에 Manuel Antonio Town 이 보이고 우리의 호텔도 보인다.








이제는 다시 오르막길을 오른다.         용암들 사이로 절벽을 이루는 둥그런 언덕이 만들어진 높은 곳에 있는 울창한 정글을 지나게 된다.  




나무가지에 점잖게 올라앉아 있는 작은 도마뱀.         하도 많은 곤충과 동식물들을 보아서 이제는 작은 도마뱀 정도는 귀엽게 보이기만 한다.





 

나타났다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오른쪽의 절벽 밑으로 보이는 태평양의 파란 파도.        그리고 멀리 오른쪽 끝으로는 바다에 붙어있는 산등성이의 Manuel Antonio Town 의 일부가 보인다.










상어들이 다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는 장소란다.         마침 지금 우리가 여행중인 2월이 제일 상어를 만나기 좋은 때이라지만 상어를 보려면 아마도 몇 시간은 자리를 지켜야 할지도 모른다.








곳곳에 숨어있는 조그마한 해변들.










몹시도 더운날에 위로 오르고 또 오르고, 오르락 내리락... 헉.헉.헉.






그리고 숲속 을 오르고 내리고, 돌고 돌면 나타나고 또 나타나는 조용하고 아늑한 작은 해변들.








숨겨진 해변을 완전히 혼자서 독차지하고 느긋하게.....




다시 돌아온 Manuel Antonio Private Beach.






 


1시간 가량의 Hiking 을 마치고 다시 본거지 Manuel Antonio Private Beach 로 돌아오니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밀려들어와 있고, Racoon 들이 떼를 지어서 사람들 사이로 겁없이 마구 비집고 다닌다.        먹을 것을 찾아서 주위를 휘젓고 다니고 있다.






견디기 힘들 정도로 찌는 더위에 이제는 첨벙 !   뛰어들어야 할 시간이 되었다.






마구 돌아다니는 원숭이들.         모두가 흰얼굴의 원숭이 들이다.          이놈은 불효막심한 다 큰 자식을 등에 업고서 힘겹게 헉헉거리며 다니고 있다.         




곳곳에 원숭이나 동물들에게 먹을것을 건네지 말라고 게시판에 적혀 있지만, 원숭이 떼거리들은 기회만 있으면 관광객들의 먹을것을 빼앗아 달아나려고  호시탐탐 노린다.






이놈이 오늘 하루종일 우리가 내려놓은 Backpack 에 붙어있다.         Backpack 속에 무언가 원하는 먹거리라도 있는지?        물 한병과 땅콩 한봉지와 약간의 Beef Jerky 가 있는데 땅콩의 냄새에 매료되었는지 꼼짝없이 찰싹 달라붙어있구나.






나무가지 위에서 재롱부리며 온 사방으로 마구 뛰어다니는 원숭이들에 매료된 관광객들.






나무 위에서는 흰얼굴 원숭이들이 재롱을 부리면서도 여차하면 가방이나 쇼핑백을 집어들고 내빼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 안에는 먹을 것이 있다는 것을 이놈들이 잘 알고 있다.         매일 대하는 관광객들에게서 맛있는 것을 어떻게 빼앗아 먹을수 있는지 이놈들이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노오란 샤쓰의 가이드 Ricardo 가 우리 그룹의 소지품을 몇 시간째 지키고 있다.        누가 집어가는 것을 막는 것은 둘째이고 첫째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원숭이들을 쫓아내는 일이다.        적도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한 이곳은 지금 견디기 힘들 정도로 대단히 덥다.         매일 34, 35도의 고온에 습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제는 우리도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갈 시간이 되었다. 










더위를 피해서 일찍부터 공원을 찾았던 사람들이 이제는 공원을 나서고 있다.        자연환경을 철저히 보존하는 첫번째 방법이 공원안에는 음료나 음식을 파는 매점을 전혀 허용치 않는 것이다.         더위와 허기에 지친듯한 여행객들의 발걸음이다.

 









공원의 밖으로 나오자마자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가판대의 음료수들이 제일 먼저 나타난다.          얼음에 담겨진 시원한 물병과 코코넡 열매의 쥬스를 파는 상인들.      빨간 꽃을 코코넡 열매위에 얹져놓아서 보기는 좋은데....      무슨 맛인지 그저 밋밋한 코코넡 열매주스는 지구상의 열대지방 관광지마다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진짜 빨간색 꽃을 어디서 가져왔는지...    Plastic 꽃인지 궁금하다.



 

국립공원을 나와서 모이는 집결지인 Public Beach 의 정류장앞 Parking 장에서 우리의 버스를 기다리는 동료여행객들.       우연하게도 이번 여행에 참가한 카나다에서 온 여행객 전원이 제일 먼저 와서 대기중이다.          왼편부터 Toronto 의 Zenia, Montreal 의 Sylvio 부부, 그리고 Windsor 에서 온 Craig 부부.        뒤에는 우리의 익살꾼 가이드 Ricardo.






전망좋은 식당에서 모두들 늦은 점심을 한다.         이 집은 음식 맛은 그저 그런데 음식의 양이 일행 모두를 놀라게 만들도록 어마어마하다.         위에 보이는 음식도 어마어마 하지만 아래의 햄버거 싸이즈는 엄청 크다.        사진에서는 구분하기 힘들지만 햄버거의 크기와 굵기가 매우 크다.         먹성 좋은 그룹의 커플들도 반조각으로 나누어도 충분하다는 의견들이다.          










이번 여행에서의 Fairwell Dinner 을 위해서 전망 좋은  호텔내의 식당에 모두 모여서 왁자지껄 잔을 부딪치고 즐겁기만 하다.          내일 San Jose 로 돌아가서는 완전히 자유시간이 되고 그 다음날 아침에는 공항으로 이동을 하니 오늘 저녁이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이제는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지나간 여행에 대한 이야기와 돌아가서의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하다.






이번이 벌써 3번째로 Gate1 여행사를 따라서 하는 여행이 되었다.        모든 동료들이 첫번째로 탁월하고 편리한 on-Line 상의 예약및 안내 System 을 꼽는다.          거대한 Non-Profit Organization 으로 적절한 경비에 매우 우수한 관광을 제공하는 여행사이다.        Gate1 여행사와 올때마다 매번 만족한 경험을 한다는 동료여행객들의 찬사도 쏟아지는 마지막 회식의 자리이다.          내일은 다시 San Jose 로 돌아가는 날이다.



대표적인 Costa Rica 음식.      요리용 바나나 Plantain 을 기름에 튀긴것과 그리고 팥밥.        소금을 많이 넣어서 짭잘한 팥밥이다.       머무르는 호텔마다 식사시간에는 Plantain 튀김과 팥밥이 나온다.        특히 아침식사에는 꼭 빠짐없이 등장한다.






3일간 아침마다 거의 같은 음식이다.         조금이라도 다른 음식으로 바뀌어지면 좋으련만....






오늘도 아침부터 무지막지 더운날이다.




Seattle 에서온 은퇴한 여선생 Cathy 도 전망대에서 한동안 넋을 잃고....




배를 타고 1시간 떨어진 섬으로 가서 적도의 물고기들과 해양의 식물들을 즐기는 Catamaran Cruise 관광에 나선 동료여행객들이 Pick Up 을 기다리며 내려다보이는 훌륭한 경치의 삼매경에 빠져있다.         실제로 내려가서 보는 해변 보다도 여기서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더없이 좋다.














우리 호텔 바로 길 건너에 있는 Butterfly Garden.           아침에 해변으로 가기전에 잠시 구경을 하려고 들린 나비정원이다.          호텔에서 투숙객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주는 티겥으로 들어온 곳이다.         바로 길건너 그리고 무료였기에 왔지....   협소한 공간도 그렇고 별로 볼만한 나비들이 없다.        그나마 모두들 잠들어 있듯이 움직이지도 않고....










어 ~  그런데 크나큰 소득이 있기도 했다.         쉽게 보기 힘든 Banana 꽃을 Camera 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거의 모든 나비들이 이렇게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는지 모두들 꼼짝않고 움직이지를 않는다.






나비를 구경하러 왔다가 나비 대신 몇가지 꽃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거의 대부분의 나비들이 모두들 벽에 붙어서 아직도 늦잠을 즐기고 있는 중인가 보다.










간단히 둘러돌아본 나비정원을 나와서 이제는 바다로 나간다.          하루종일 뜨거운 햇살과 더위에 버틸 준비를 단단히 하고 해변으로 가는 Hotel 의 Shuttle Bus 를 기다리는 중이다.




Shuttle Bus 를 타고 Manuel Antonio 해변에 왔다.           흔히 Manuel Antonio Public Beach 로 불리는 곳이다.          바로 옆에 있는 Manuel Antonio 국립공원 안에는 4개의 해변이 더 있다.        그 해변들은 비싼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만 한다.       이곳은 Manuel Antonio Town 에서 제일 가까이 있으면서 항상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어서 Manuel Antonio Public Beach 라고 불린다.








대단히 넓은 해변의 주위 어디를 둘러보아도 매우 멋있는 경치가 펼쳐지는데 엄청나게 지독한 더위에 움직이기 조차도 힘들다.






북미와는 다르게 이곳 해변에서는 장사치들이 파라솔과 의자를 엄청난 바가지 값으로 관광객들을 울거내고 있다.         조금 큰 파라솔은 $30, 지금 보이는 이것은 $20 이다.         카나다의 Windsor 에서 온 Jukka & Leslie 부부가 그늘을 찾아다니다가 뜨거운 햇볕에 견디지 못하고 바가지 요금을 감수하고 차지한 파라솔.         나중에 관속에 가지고 가지도 못할 돈....     차라리 이 지독한 더위를 피해서 바가지를 쓰는게 좋겠단다.   








태평양에서 넘실넘실 들어오는 푸르고 푸른 크고 작은 파도들.        보기에는 시원한데 엄청 더운 곳이다.




뒤로 보이는 숲 너머에는 내일 돌아다닐 국립공원과 그 안에 여러 해변들이 있는 곳이다.




















무지막지하게 끓어오르는 더위에 완전히 지쳐서...       이렇게 더운 날씨는 아마도 처음 경험해 보는가 싶다.










해변의 대로변에 조성되어 있는 토산품가게들과 음식점들.












더위에 지쳐서 몇군데 기웃거리다가 우리가 자리잡고 앉았던 식당.






식당의 정원에 걸어놓은 Manuel Antonio Public Beach 의 조감도.




아주 맛있게 조리되어 나온 Grilled Beef 와 Shrimp Pasta.           매우 북적거리는 해변의 멋있는 식당에다 음식도 마음에 들고 가격도 좋다.       맥주 1병 포함해서 US $33.         Costa Rica 에서는 관광지나 대부분의 일반식당들도 계산서에 US Dollar 와 Costa Rican Colon 의 2 가지로 함께 찍혀나와서 손님이 좋은대로 선택을 하여서 Pay 하도록 하여서 편리하다.










점심후에 다시 해변으로 왔다.         모래사장 뒤로 보이는 낭떠러지 정글의 숲속에 호텔들이 들어서있다.          왼쪽 위로는 우리가 머무르는 호텔도 보이고....     그런데 해변으로 내려오려면 호텔의 Shuttle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를 한바퀴 돌아와야하는 불편이 따른다.










숙소로 돌아가는 Shuttle 을 기다리다가 마주한 Iguana.          Iguana 는 생긴 것은 좀 험악해 보이지만 매우 조용하고, 많이 먹지 아니하고, 깨끗하고, 순해서 집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알려져있다.














돌아온 호텔에서 더위를 피해서 잠시나마 다시 수영장으로....     정말로 덥고도 더운 적도의 열기를 실감하는 날이다.




드디어 내일은 아침부터 Manuel Antonio 국립공원으로 들어가 하루를 보내고 온다.

 


녹색산 (Monteverde) 에서 이틀을 보내고 이제는 Pacific Ocean 쪽의 남쪽해변 Manuel Antonio 으로 이동한다.        










멀지 않은 거리인 200Km 를 이동하는데 쉬지 않고 달려도 4시간 반이나 소요되니 거의 하루종일 달려야 하는 셈이다.         열악한 도로 사정 때문이다.         평안하고 안정된 Costa Rica 도 산골의 도로사정은 열악하다.          산골에는 비포장 도로가 많아서 털털거리고 먼지를 풀풀날린다.        비라도  쏟아지면 Guard Rail 도 없는 산골의 미끄러운 흙탕길 운행이 걱정스럽기도 하다.  






어 ~  갑자기 덜덜거리며 꼬불꼬불한 산골길을 달리던 차들이 모두 멈추어섰다.         도로 보수중인지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약 30분을 꼼짝없이 멈추어있다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오른쪽에는 위에서 굴러내려온 돌조각들도 여기저기 나뒹굴어 있고,  왼쪽의 낭떠러지쪽으로는 Guard Rail 이 전혀 설치되지 않은 구불구불 산골의 길을 모두들 조심조심 내려가고 있다.






지독한 먼지를 풀풀날려도 그래도 비가 와서 미끄러운 흙탕길 보다는 훨씬 마음이 놓인다.




드디어 산길을 돌고 돌아서 내려와서 태평양 연안으로 뻗쳐진 Pan American Hwy 로 내려와 휴식을 한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바로 휴식을 하고 있는 Cafeteria 의 앞에 뚫려있는 이 길이 바로 Pan American High Way 이다.          북쪽의 Mexico 로 부터 과테말라, 엘살바돌, 혼듀라스, 니카라과, 그리고 이곳 Costa Rica 를 지나서 남쪽의 Panama 를 거쳐서 남미로 연결되는 길이라 Pan American High Way 로 이름 붙여진 것이다. 




악어떼들이 득실거린다는 다리를 지나며 잠시 멈추어선 버스속에서 모두들 함성을 지르는데 왜 나만 악어떼를 보지 못하고 있는지....  




이제는 Pan American Hwy 에 들어와 해안가의 평지를 달려와서 Jaco 라는 해변도시에 들어섰다.








제법 큰 Town 을 이루고 있는 해변의 관광도시답게 곳곳에 손님을 기다리는 많은 식당들이 줄지어 들어서있다.        이곳에서 휴식과 점심을 하고 다시 떠난다.




Town 에 줄줄이 들어선 관광객을 기다리는 식당들을 둘러보니 보통 US$15 ~ 20 사이의 비싼 가격이다.         더구나 엄청 덥고 견디기 힘든 끈적거리는 날씨에 음식점마다 뻥뚫린 Open Concept 로 천장에 매달린 Fan 만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다.        시간도 절약 할겸해서 평소에 자주 애용하는 Subway Sandwitch 집으로 들어가 앉았다.       카나다, 미국등 북미와 거의 같은 메뉴인데 보통 $1.50 씩이나 더 비싸다.




지금 이곳의 Super Market 의 벽에는 아주 강렬하고 멋있는 벽화가 그려져있다.         점심후에 오늘과 내일 먹을 과일을 사려고 들어온 곳인데 정말로 비싼 물가에 놀랍기만 하다.          Banana 농장들이 동쪽 Carribean 해안쪽으로는 널려있었고 엄청난 수출을 한다는데 정작 현지 Market 에서의 Banana 값은 놀랍기만하다.         US $0.91/Lbs.        우리가 사는 Toronto 에서는 0.65/Lbs 미화로 환산하면 0.52 Cent 이다.         수입을 해서 Market 에 나온 북미의 Banana 가격이 훨씬 더 저렴한 셈이다.




태평양 연안의 Jaco 해변.       수도인 San Jose 에서 1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외국관광객들 보다는 내국인들이 주로 찾는 해변이다.  


    








어제 돌아다녔던 Monteverde 는 높은 고지대여서 별로 덥지 않은 날씨였는데 Pan American Hwy 의 평지로 내려오면서 부터는 정말로 어마어마하게 더운 적도의 열기를 만났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매우 견디기 힘들게 더운 날씨가 되었다.








해변의 바로 옆 대로변에 있는 잘 조성된 공원.         너무나 더워서인지 개미새끼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 적막한 곳이다.




앞으로 70 Km 정도를 더 가면 Manuel Antonio 에 도착하는데 그래도 1시간 반을 더 달려야 한다.         태평양 해안을 끼고 내려가는 길이라 더할 나위없는 훌륭한 해변들과 무성한 열대의 산림들을 지나게 된다.




달리던 길 옆의 조그만 휴게소에 버스를 잠시 세우고 가이드 Ricardo 가 높은 나무들을 가르키며 이곳에 Scarlet Macaw (스칼렛 잉꼬) 가 많이 서식한다고 한다.       Ricardo 가 힘들게 찾아내어 Laser Beam 을 이용해서 위치를 알려주는데 어마어마하게 높이 있어서 카메라의 Zoom 을 마구 잡아당겨야 겨우 볼 수 있다.           Costa Rica 의 대표적인 Icon 인 이 잉꼬새들을 이제야 보일듯 말듯 처음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겨우 대하게 되었다.




이 잉꼬새들은 주로 높은 나무위에 서식하는데 열대지방인 이곳에서는 주로 높은 Mangrove 나무에 여러마리의 친구들과 함께 몰려다닌다.






Jaco 를 떠나서 1시간 반을 달려오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크고 작은 태평양 연안의 해변들.




드디어 오늘의 최종 목적지 Manuel Antonio Town 에 들어섰다.  




녹색산 (Monteverde) 에서 이틀을 보내고 이제는 태평양의 남쪽해변 Manuel Antonio 에 왔다.         정글 숲으로 이루어진 절벽아래에 해변이 있다.          해변의 모래사장 뒤로 절벽을 이루며 정글 숲으로 경치가 독특한 곳이다.       해변을 가려면 자동차로 내려가야 하는 것이 좀 불편하지만....   방마다 최고의 경치를 보여주는 호텔들이 숲속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내일은 해변에 내려가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은 Manuel Antonio 국립공원에 들어갔다 온다.        국립공원 안에는 더 좋은 해변이 여러개 있다.         이곳에서 앞으로 3일간을 보내고 Capital City 인 San Jose 로 다시 돌아간다.




호텔의 Reception Desk 바로 앞에 마련된 호텔 손님들을 위한 전망대.








호텔의 수영장, 식당, 객실등 모든 시설들이 절벽의 정글밑으로 층층이 내려가면서 자리하고 있어서 어느곳에서든지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일품이다.








절벽을 내려가면서 경치좋게 지어진 건물들과 호텔 경내의 멋있는 열대나무들이 경이롭지만 오르고 내려다니는 수고가 엄청난 곳이다.        몹시도 더운 날씨에 오르내리느라....  헉.헉.헉.  








절벽에 붙어서 지어진 객실들.         오르내리기는 힘이 좀 들지만 경치는 더없이 훌륭한 곳이다.




절벽 밑의 바다가 침실에서도 보이도록 객실의 방도 Back Split  형식으로 위 아래로 나누어져 있다.






내일은 아침부터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Manuel Antonio 의 해변에서 하루종일 자유롭게 보낼수 있는 날이다.



오늘 아침부터 우리가 돌아다닐 예정인 Monteverde Cloud Forest National Park 안에 있는 Selvatura Park 흔들다리 중의 하나.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밖으로 내다보니 어제 보다도 더 크게 활짝 핀 거대한 나팔꽃이 나무에서 드리워져 있다.




바로 우리방 앞에 피어있는 이름 모르는 귀여운 모양의 노란색의 꽃.       어제 보다 더 많은 꽃망울들이 아침에 활짝 피어있다.








호텔에서 별로 멀지않은 15분 정도 걸리는 Cloud Forest National Park 으로 간다.         길이 협소해서 대형버스가 아닌 중형버스로 모두들 거구의 몸들을 꼭꼭 끼어서 이동을 한다.         잠시동안 매우 비좁게 끼어서 가는 것은 별 문제가 없는데....    산속으로 더 들어가면서 날씨가 바뀌고 있다.       비가 올 것 같이 흐려지더니 빗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왜 Cloud Forest 로 이름이 붙여졌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Costa Rica 는 지금이 온 나라가 강우량이 가장 적은 최고의 건기이고 바로 아래의 마을에서도 화창했는데 이곳 산중에 들어오자 안개가 끼이고 습한 기후에 빗방울이 오락가락한다.          그래서 나무, 식물들이 펑펑 자라는 밀림을 이루고 있다.        년간 강우량이 무려 3m 에 이르는 곳이다. 




Selvatura Canopy Tour 와 Hanging Bridge Tour 가 시작하는 지점에 도착했다.          여기서 각자의 Locker 에 보관해 놓을 물건들을 남겨두고 가볍게 Hiking 에 나선다.       3 Km 정도의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밀림속을 헤집고 다니는 Hiking 이다.






아침에 일찍 나가서 Canopy Tour 를 마치고 다시 Hanging Bridge Tour 에 참가하려고 Canopy Tour 를 마친 동료여행객들 여러명이 Helmet 를 착용한채로 내려오고 있다.         높고 아찔한 고공의 Cable 에 한사람씩 매달려서 2 Km 거리의 밀림 위를 휘~익 내려오는 약간은 간담을 서늘케하는 Tour 이다.       최근에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Tour 로 자리 잡았다.          우리 그룹의 노년 여러사람들도 용감하게 도전하였다.          그분들 중에서 몇몇이 지금 씩씩하게 내려오고 있다. 




Humming Bird (벌새) 들이 몰려있는 지역을 시작으로 Tour 를 시작한다.         Humming Bird 의 종류가 이렇게도 많은지 놀랍기도 하다.




11일간의 Costa Rica 여행중에 처음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 15분간 보슬비를 유일하게 만났던 때이다. 


    


Plastic 으로 만들어진 노오란 꽃잎에 손가락을 대고 있으면 꽃을 보고 날아온 Humming Bird 들이 손가락 위에 앉아서 꽃을 쪼으려고 한다.         이놈들이 냄새는 전혀 맡지 못하고 시력만 엄청 좋은 새들인가 보다.






가이드가 사방에 떨어져있는 Herb 들을 가르키면서 설명중이다.        Zenia 가 검은색의 커다란 Herb 와 갈색의 작은 Herb 를 들어보이고 있다.           모두 토산품 기념가게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는 Herb 들이다.      






나무 몸통에서 기생하는 고사리과의 식물들.         처음 대하는 기기묘묘한 식물과 파충류, 새들이 가득한 곳이다.








드디어 첫번째 흔들다리를 지나고....






Monteverde Cloud Forest 에는 약 120 종류의 파충류와 개구리, 도룡룡 등의 물과 뭍에서 자라는 수륙양용의 양서류들이 서식하는 곳이다.       




그리고 약 130 종류의 포유동물들, 500여 종류의 새들이 모여 살고 있고, 3,000 종류의 식물들이 번식하고 있는 동식물들에게는 천혜의 세상이다.










이곳에 서식하는 너구리도 6 종류나 된다.












한바퀴 돌아오는 Loop Trail 의 투어를 시작하면서 Hiking 에 적당하도록 그룹을 둘로 나누어서 떠났는데, 우리와는 반대 길로 떠난 그룹을 여기서 서로 만나게 되었으니 이제 겨우 반바퀴를 돌은 것 같다.








거대한 흔들다리를 지나고 또 지나면 다시 또 거대한 흔들다리가 나타나고.....     제일 짧은 다리는 120m 이고 제일 긴 다리는 170m 가 된다.         이제는 몇개를 지났는지 기억에 없다.       주위의 나무들, 동물들, 깊은 다리밑에서 부터 울창하게 뻗어오른 나무들을 감상하며 꿈꾸듯 다니다보니 몇개의 다리가 더 남았는지도 모르겠다. 






나오고 또 나오는 이런 흔들다리 (Hanging Bridge) 를 3시간 동안 모두 8개를 지나게 된다.       워낙이 다리밑에서 부터 죽죽 뻗어서 올라온 나무들이 보여서 그저 평지에 다리가 놓여진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내려다보면 엄청 깊은 계곡들이다.        대부분 50m ~ 60m 높이의 공중에 매달린 아찔한 다리들이다.




Monteverde Cloud Forest 는 1,400m 높이의 지역인데 구름과 안개가 끼고, 바람이 불고 강우량이 엄청난 습한 지역이다.      




빨갛게 익으려면 더 있어야 하는 야생의 커피열매들이 곳곳에 보인다.




아침부터 Cloud Forest 정글지대의 흔들다리를 돌아다니며 자연을 즐기는 Eco Tour.           모두들 놀라운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감탄 또 감탄을 연발하다가  8개의 큰 흔들다리 중에서 지금까지 몇개의 다리를 건넜고 앞으로 몇개가 더 남았는지 동료여행객들도 아무도 알 길이 없다.           처음 15분 동안 만났던 보슬비는 벌써 언제 그랬냐는듯이 사라지고 환히 개이는 날씨로 변했다.         그래도 정글지역은 잠시라도 비가 오고 곧 그치고 한다. 




아 ~ 저 커다란 검은새는 무슨 새일까 ~




나무 위에 올라앉은 검은색의 야생 Turkey.        가이드가 Turkey 라고 하니 믿을수 밖에.        믿거나 말거나....




기묘한 모양으로 자라는 촘촘하고 매우 가느다란 잎을 가진 고사리.




Monteverde Cloud Forest 라는 명칭이 딱 맞는 곳이다.        아침에 떠날때는 날씨가 좋았는데 이곳에 오르자 곧 구름이 끼고 습하고 보슬비도 잠시 오락가락하고...      이렇게 습하고 알맞게 더운곳이라 모든 동식물들이 천혜를 누리는 곳이다.




조금씩 지쳐가는 Hiking.....    아이고~  이제는 드디어 마지막 8번째 다리를 지나갑니다.








Cloud Forest 투어를 마치고 다시 버스로 조금 달려와서 곧 Coffee Plantation 투어가 시작됐다.


 




빨간 커피열매 껍질을 벗기고 끌어낸 2 조각의 커피열매.






커피열매를 따서 담는 바구니를 Zenia 도 허리에 두르고.....    숙련자가 되어도 하루종일 쉬지않고 죽어라 일을 해야 겨우 2 광주리를 채운단다.








마당에 널어놓고 말리는 커피열매들.




말려진 열매들.




그리고 말려진 열매에서 껍질을 벗기고 알곡으로 들어난 커피열매들.


  




가이드가 몇사람 불러내어 절구질도 시켜본다.        이 동료여행객은 지금 이를 악물고 절구질 중이다.        보기보다 대단히 무거운 절구로 헉.헉.헉....




여행객중에서 최연소자인 딸과 함께 여행중인 Denver 에서 온 엄마도 겨우 쿵.쿵.쿵....




어,  Zenia 도 나섰는데 제대로 절구를 들어올리기는 하려는지.....






사람들 앞에서는 부끄러워서 못 나서다가 일행들이 모두들 떠난 뒤에 얼른 절구질을 해보는 Montreal 에서온 치과의사 부부.

 

 


사방에 Monteverde 의 Don Juan 의 커피농장 싸인이 걸려있다.










한쪽에는 Sugar Cane 시음장이 자리잡고 있어서 Sugar Cane 을 직접 짜서 Juice 를 만들어 먹어본다.



 

바로 옆 가든에는 쑥쑥 자란 커다란 Sugar Cane 이 가득하다.




아 ~~  이거 Sugar Cane 쥐어짜내는 기계가 있지만 어마어마하게 힘드는 작업이다.          Denver 의 젊은 엄마 그리고 남자 여행객들중에서도 제일 힘이 좋은듯한 동료여행객 Igor 가 나서서 있는 힘을 다하여.....




너무 힘들어하는 Denver 엄마를 대신해서 들어온 교체멤버.        최고령의 대타자가 나타나셨다 !!!




여러사람들의 수고 끝에 모두들 한 잔씩 주~욱~


 


매우 탐스럽게 보이는 코코아를 만드는 Coco 열매.






이렇게 말려진 씨에서 코코아를 만드는 Coco 를 뽑아낸다.






Coffee Plantation 에서 소들이 끄는 마차에 올라탔다.        전통적으로 커피, 사탕수수와 바나나를 운반하던 수단이었으나 지금은 Costa Rica 를 대표하는 Icon 중의 하나이다.         운반수단으로 쓰이는 소들이 새신랑 새색시처럼 매우 예쁘게 단장을 하고 있다.






웃으며 재미있게 타고는 왔지만 딱딱한 나무바퀴로 울퉁불퉁한 길을 굴러왔으니 엉덩이가 덜덜덜.....






Costa Rica 에서 빼놓을수 없이 자주 대하는 팥죽이 여기 점심식사에도 등장했다.



 

Don Juan 의 커피농장 투어의 대표인물 Don Juan.           Don Juan 할아버지를 만나다.






다시 Monteverde 의 마을로 돌아와서 Town 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로는 2번째로 모든 동료여행객들이 모두 함께 하는 시간이다.




놀랍고도 즐거웠던 하루의 길고 긴 관광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다.         먹고 마시고....  신바람이 나면 음악에 맞추어서 흥겹게....




내일은 다시 산을 내려가서 태평양 남쪽 해안가에 있는 Manuel Antonio 로 이동을 한다.           그리고 엄청 더운 날씨가 기다리는 Manuel Antonio 해변에서 3일간을 보내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니 역시 화창한 날이다.       다시 카메라의 촛점을 화산의 정상에 맞추어 보지만 ~~  오늘도 구름에 가려있다.       이제는 곧 이곳을 떠나서 Arenal National Park 으로 가서 더 가까이에서 Arenal 화산을 보게 된다.        그리고 다음 행선지인 Monteverde 로 향하게 된다. 








창문 밖으로 그대로 내다보이는 화산 뿐만이 아니라 주위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꽃나무들에 매료되어 3일을 보냈던 곳이다.














호텔로비에 진열되어 있는 예쁘장하게 치장된 Ox-Cart.          오랜 옛 시절에 Costa Rica 의 대표 작물인 커피를 주로 실어날랐고, 그리고 바나나와 사탕수수의 운송에도 이용되었던 것이 지금은 자랑스럽고 신비롭게 여겨지는 Costa Rica 문화의 Icon 이 되어있다.




호텔에서 멀지 않은 거리인 약 30분 거리의 Arenal National Park 의 입구로 가는길.




드디어 Arenal Volcano National Park 에 왔다.        Arenal 화산은 8년전인 2010년까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한 10개의 활화산 중의 하나였었다.       그런데 그후로 부터 휴면기에 들어간 화산이다.       이제 국립공원에 들어왔으니 더 가까이에 가서 보면 좋을것 같아 기대가 크다.




이제는 약 3.2 Km 의 Las Coladas Trail 을 따라서 Arenal National Park 안으로 더 들어간다.






가이드는 약 40분 정도를 걸어가면서 몇군데 멈추어서서 여기저기 보이는 나무들, 새들을 가리키며 설명도하고 웃기기도 한다.      오늘도 장난기가 가득한 가이드 Ricardo 가 또다시 Suzanne 을 불러내어 동료여행객들을 폭소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에서 봉숭화로 손톱에 물을 들이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        어느 풀 한포기를 뽑더니 Suzan 의 손가락에 잠간 문지르고 비벼대더니....   여행객들을 향해서 돌아서게 해서 손가락을 들어올린다.         매니큐어를 칠한것 처럼 변한 빨갛게 물든 손가락을 치켜올려서 동료여행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욕을 하듯이 가운데 손가락을 위로 치켜올리니 폭소가 터진다.       




목이 길게 늘어진 기린 모양의 나무도 보이고....








화창하고 산뜻한 날씨에 일행 모두가 기분 좋은 상쾌한 아침 Hiking 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안내판에 등산로라고 쓰여져있지 아니하고 대피로 (Evacuation Route) 라고 되어있다.          Arenal 화산은 꼭 50년전인 1968년에 전혀 예측을 못하였던 큰 폭발이 있어서 87명의 인명을 앗아갔던 곳이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나는 급경사 돌계단.        이제 목적지에 다 왔는데 바닥이 전부 용암으로 울퉁불퉁 엉망이라 단단히 조심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40분 정도의 Hiking 으로 화산에 제일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마지막 지점에 도달했는데 와글와글 북적대는 곳이다.        용암이 울퉁불퉁 깔려있어서 잠시라도 발 밑을 주시하지 않으면 그대로 삐죽삐죽 험악한 돌 위에 나동그라진다.        발 밑을 계속 주시해야만하니 화산을 제대로 쳐다보기도 어렵다.        지극히 울퉁불퉁한 용암 위에서는 제대로 몸을 바로 세우고 잠시 서 있기도 힘들다.




모두들 발 밑의 울퉁불퉁 용암에 걸려서 쓰러지지 않으려고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국립공원에 와서 제일 가까이에서 바라본 화산의 모습이다.       Arenal 화산의 높이는 1,670 m 로 한라산 (1,950 m) 보다 280 m 가량 낮은 곳이다.         아 ~ 그런데 호텔에서 보던 모습이 더 좋았던 것 같구나.        약간 실망스럽기도 하다.        역시나 오늘도 더없이 화창한 날인데도 연기를 뿜어내던 정상에만 구름이 몰려있구나.




왔다 갑니다 ~~~






바로 앞으로는 Arenal Lake 가 보인다.          Man Made 인공호수이다.         물 길을 가로 막아서 커다란 호수를 만들었다.         Costa Rica 의 16%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을 제공하는 곳이다.         Arenal National Park 을 떠나면서 호수를 따라서 1시간 이상이나 이동을 하였다.        생각보다는  대단히 넓은 호수이다.  










돌아나오는 숲속에서 만난 예쁜 여러종류의 새들.        어디를 가든지 나무, 꽃, 새들로 가득하다. 










이곳의 토산품가게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는 귀한 Herb 가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다시 공원입구의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화산을 바라보니 정상이 보일듯말듯...     음~ 음~ 끝까지 보여주지를 않는다.




카메라를 마구 잡아당겨서 찍어보니 예전에 용암이 흘러내리던 계곡이 지금도 그대로 보인다.




2006년 11월.       용암을 뿜어내는 Arenal Volcano 의 모습 (빌려온 사진).






왔다 간다는 기념인증사진으로 대신하는 관광객들...   모두들 즐겁기만 하다.






길거리에 먹이를 찾아나선 수십마리의 떼지어 다니는 주둥이가 유난히 뾰죽히 길게 나온 Raccoon 사단병력을 Monteverde 로 이동중인 길가에서 만나다.   






점심을 하러 잠시 들린  조그마한 시골마을.        Costa Rica 는 부유한 국가는 아니지만 도시나 시골이나 평화롭고 안전하다.        그리고 멋지고 화려한 고급주택이나 부유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는 다르게 어느 곳을 가든 찢어지게 가난하고 비참한 동네는 보이지 않는다.         대체로 매우 안정된 나라라는 느낌이 든다.






이 마을의 조그만 중국집에 들렸다.         소고기요리 1 접시.          새우요리 1 접시.         그리고 공기밥 2개.        Sprite 1병.        미화 24불이다.         Costa Rica 의 물가는 대단하다.       세계 어느 곳을 가든지 관광지 물가는 비슷하게 비싸지만 관광지가 아닌 현지의 물가는 다르다.        그런데 Costa Rica 는 본래부터 물가가 듣던대로 미국의 동부 수준의 물가이다.          소고기요리, 새우요리, 2 접시가 보기에도 비슷하고 맛도 똑 같다.          소고기와 새우만 다르고....      온갖 종류의 채소를 몽땅 투척해서 만든 요리이라 채소로 접시를 가득 채웠다.        가끔 새우가 보이고...    다른 접시에서는 가끔 소고기가 보이고.         채소로 가득한 거의 같은 맛의 2 접시인데 양 만큼은 어마어마하다.


 




시골의 작은 타운이지만 Mini Market 도 예쁘고...       동네의가운데에 위치한 성당도 매우 평화롭고 아늑해 보인다.






길가를 지나다가 만나는 작지만 매우 잘 가꾸어진 가정집.




강우량이 많은 지역은 산림이 뒤덮혀 있지만, 이곳 처럼 드라이한 지역은 농장도 보이고 모든 것이 차분해 보이는 농촌의 모습이다.

 





이제는 더 깊은 산중으로 들어간다.       Monteverde Cloud Forest 로 간다.        Monte (산) Verde (녹색).      녹색산의 구름 숲속으로 가서 이틀을 지낸다.        산골로 들어가는 길이 험악하다.        비포장 도로에다가  Bridge 들도 매우 열악하다.        중미에서는 제일 깨끗하고 안정된 나라인 Costa Rica 이지만 산악지방의 도로는 이렇게 험하고 먼지를 풀풀 날리고 털털거린다.        모두 북미에서 온 버스안의 우리 구룹 관광객들 마음을 졸이게 만드는 시간이다. 




비포장도로에 비좁은 산악길.        바로 옆은 낭떠러지인데 Guard Rail 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운전사들이 조심조심 잘 빠져나간다.








우리가 이틀 동안 묵어갈 Santa Elena Town 에 왔다.         바로  Monteverde Cloud Forest 입구에 위치한 조그만 마을이다.         마을도 예쁘게 꾸며져있고 호텔, 식당, 가게들, Market 들이 있는데 마을 전체가 포장된 길이 아니라서 먼지가 풀풀 마구 날아다닌다.








오늘과 내일, 이틀을 묵어갈 호텔에 왔다.         이곳에 도착하자 Cloud Forest 란 이름에 걸맞게 바람이 세게 불고, 날씨가 흐려졌다.         이곳 산중의 날씨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아 ~  몇년전 인도네시아 Bali 섬에서 보았던 똑같은 나무를 호텔의 정원에서 다시 보게 되었다.        커다란 나무에서 밑으로 어린아이 머리만한 크기의 나팔꽃이 주렁주렁 매달린 나무.        Bali 의 그 나무보다는 훨씬 작지만 똑같은 노란색 대형 꽃을 드리우고 있다.         저녁식사후에 마을의 Market 에 과일을 사러가려던 계획은 접어야했다.         세게 몰아치는 바람도 힘들었지만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차에서 날라오는 흙먼지에 두 손을 들고말았다.         내일은 아침부터 Monteverde Cloud Forest 를 돌아본다.



어제 오후에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이틀을 연속으로 초점을 맞추어 보지만 연기를 뿜어내었던 정상에는 언제나 구름이 몰려있다.     일년에 겨우 몇번 정상의 구름이 완전히 걷히는 것을 잡을 수 있단다.




아침마다 호텔의 방에서 바라보이는 화산의 모습이 신비롭지만 가려진 구름은 언제나 사라지려는지....   내일은 국립공원으로 들어가서 더 가까이 가기로 되어있다.      그래도 구름은 걷히지 않을것 같다.




기분 좋은 아침식사 시간이다.           화창하고 쾌적한 기후에 정글을 돌아보는 관광과 저녁에는 야외온천이 기다리고 있는 날이다.




북쪽의 Nicaragua 국경 근처 Cano Negro 로 향하며 차창으로 보이는 농장들.          버스를 여기저기 농장옆에 잠시 세우면서 Ricardo 의 설명이 이어진다.        서쪽으로는 태평양 그리고 동쪽으로는 대서양과 붙어있는 Caribbean 해에 접해 있는 Costa Rica 는 일찌기 기후와 지형등 여러가지 잇점으로 태평양쪽만 개발되었다.         그러나 개발이 여의치 않았던 동쪽의 Caribbean 해안쪽은 뒤늦게 파인애플과 바나나 농장등으로 개발이 되었지만 여전히 뒤처진 지역으로 별다른 산업없이 농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창가로 보이는 파인애플 농장들.          파인애플은 매우 빼곡하고 조밀하게 심어서 1 Acre (1,200평) 에 약 3만 그루를 재배한다니 1 평에서 약 25 그루, 즉 25개의 파인애플을 얻는 셈이다.




벌레들로 부터 열매를 온전히 보호하기 위해서 푸른 Vinyl 로 싸여져있는 요리용 바나나인 Plantain 열매들.          순식간에 자라는 바나나 나무와 Plantain 나무는 4개월 정도면 벌써 열매를 맺고 사라진다.       그러면 뿌리에서 다시 새 줄기가 자라나서 4개월만에 열매를 또 제공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면서 펑펑 자란다.        뜨거운 기후에 자주 쏟아지는 빗물로 천혜의 조건이 갖추어진 지역이어서 눈 짬짝할 사이에 싱싱한 바나나를 끊임없이 제공한다.        이렇게 약 32번 정도를 하면 수명이 다하게 되어 완전히 새로운 나무를 심어야 한다.          달리는 차창밖으로 곳곳에 채소 Cassava (Tapioca) 농장들도 보인다.




휴식도 취할겸 그리고 다리의 주위에 득실거리는 Iguana 를 구경하려고 잠시 쉬어간다.






시골길의 조그만 다리를 건너가다 만나게 되는 Iguana 가 득실거리는 나무들.         거대한 Iguana 들이 가득한 곳이다.






노란색의 Iguana 는 암놈들이고 이렇게 잿빛 혹은 Green 색이 나는 놈들은 숫컷들인데 노란색의 암놈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보인다.           Bean 같은 열매가 가득한 이 나무에 Iguanan 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것 같이 보인다.






다리 밑으로 또 무엇이 있는가 보다.         무엇이 이다지도 흥미로운지 ? 


 








아, 이놈 멋지고 순하게 생겼구나.






Iguana 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모두 하차하여서 주차된 차들로 가득한 조그만 시골길.




메뉴판은 거대한데 철망으로 완전히 차단하여 닫혀진 간이식당.         점심때가 거의 되었는데 주인장은 아직도 집에서 주무시는지....




Cano Negro 에 거의 다 도달하여 점심을 하러 들렸던 식당.         여기서 먹었던 점심이 좋지않았는지 아니면 저녁에 야외온천에서의 부페식사가 이상했는지 거의 대부분의 일행들이 2, 3일간 설사등으로 여행중에 급히 화장실로 뛰어가는 고생을 하게 된다.




Costa Rica 에서 쉽게 접하는 팥밥 대신에 여기서는 팥죽이 나왔다.       팥죽을 Tortilla 에 듬뿍 묻혀서 먹는 맛이 훌륭하다.           결론은 이 점심이 나빴던 것이 아니라 온천에서의 저녁이 문제였다.




Nicaragua 국경 근처인 Cano Negro 에 거의 다달은 시골길의 모습.            태평양쪽에 비하면 이곳 Caribbean 쪽은 개발이 늦어진 매우 후진 지역이 된다.


 


Cano Negro 에서의 Boat Tour.          배를 타고 들어가서 숲속의 야생동물들을 관찰한다.








나무가지에 쪼그리고 앉아서 조용히 졸고 있는 암놈, 숫놈 Iguana 들.         크고 작은 여러마리가 몰려있다.


 




 


목이 기다란 Bird 이다.        처음 보는 새인데 이름은 Anhinga.

 







우리 관광객들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전혀 알 길이 없다.            가이드가 Laser Beam 으로 위치를 가르키며 설명을 한다.






아 !!    이름을 모르지만 이놈은 TV 에서 자주 보았던 놈이다.       전화회사 Telus 선전에 나오는 예쁘장한 이놈을 여기서 만나보게 되었구나.








여기도 그 놈이 의젓하게 있구나.         주위의 나무잎들과 색깔이 너무 같아서 가이드가 Laser Beam 으로 가리키지 않으면 전혀 알아볼 방법이 없다.




 


Zoom 으로 마구 잡아당겨서 겨우 찾아낸 Snow Eagalit.          처음으로 들어보는 새들이 여기저기 많이 있다.          물 속에서 목만 내밀고 날라다니는 매우 몸집이 작은 Snake Bird 라는 새도 보았다.          그리고 물 위를 걸어다니듯이 움직이는 Jesus Christ Lizard 라 불리는 새도 있었는데 작은 몸집에 어찌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초첨을 맞추는데 실패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많은 새들과 동물들이 함께 어울려 지내는 곳이다.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한 깊은 숲 속에는 더 많은 동물들이 자유롭게 지내고 있을 것이다.






긴코 박쥐 (Long Nosed Bat) 라 불리는 박쥐 다섯마리가 나무 기둥에 졸졸이 붙어서 잠을 자고 있다.         밤에 일을 열심히 했으니 지금은 쿨~쿨~  자는 시간이다.        










흰얼굴 원숭이 (White Face Monkey).         이곳에서 제일 많이 서식하고 있는 원숭이가 White Face Monkey 들이다.       Costa Rica 에는 모두 4 종류의 원숭이들이 있는데 이곳에는 2 종류가 서식하고 있다.         소리를 꽥꽥 지르기도 하고, 사람들이 소리지르면 그대로 따라하는 까만 얼굴의 원숭이 Haula Monkey 도 여기서 보았는데 이놈들은 매우 큰 나무의 높은 가지에 주로 매달려 있어서 카메라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Costa Rica 의 최남단에 위치한 국립공원에서는 4 종류의 모든 원숭이들을 볼 수 있다.

 



White Face Monkey.          지금 이놈은 화가 무척나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미친듯이 나무를 마구 흔들고 있다.       다른 애들은 먹었는데 바나나를 못 얻어 먹어서 엄청 난리를 피우고 있다.         아무도 더 이상 바나나가 없으니 어찌하오리까....         






고상한 색깔에 점잖은 자태의 Haron.










아니~~ 여기 늪지대에 왠 일로 말까지 돌아다니고 있는지....






가늘고 매우 기다란 바나나 같은 꽃망울을 가지고 짙은 농담을 곁들여서 재미있게 설명중인 가이드 Ricardo 가 폭소... 또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가늘고 기다란 바나나 처럼 생긴 꽃망울 속에서 나온 꽃인지 씨앗인지.....






가늘고 긴 목을 가지고 있는 Heron.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어느덧 Nicaragua 국경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는 곳을 조금 지나서 잠시 Nicaragua 로 넘어 갔다 되돌아 온다.         흔히 말하는 국경을 넘어 땅을 밟아보지는 않았지만 배를 타고 잠시 몇분간 흑탕물 국경을 넘어본다.




다시 Arenal 의 호텔로 뒤돌아와서 잠시 쉬었다가 야외온천으로 간다.




음~ 음~   호텔의 온천수 색갈이 왜 이다지도 누런지 알 길이 없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야외온천으로 왔다.         Arenal 에는 화산을 보러온 관광객들과 온천을 즐기러온 관광객들의 호텔과 야외온천이 곳곳에 모여있는 곳이다.








Locker 에 소지품을 넣고 수영복 차림으로 넓은 정원을 한참을 지나서 온천으로 간다.




Eco Termales Hot Spring.        화산에서 흘러내리는 유황온천수의 야외온천장.          온천물이 아주 뜨겁지는 않지만 매우 따뜻하고 멋있는 환경의 경치가 아주 좋다.






돌을 깎아서 만들어놓은 돌침대도 보이고...

 





뜨거운 온천물 속에서 모두들 시원한 캌테일을 한 잔씩 들이키고.....     젊은이, 늙은이, 남녀노소가 모두 즐거운 시간이다.


 




이렇게도 콸콸콸 쏟아지는 온천의 물량이 놀랍도록 대단하다.         어디에서 이토록 따뜻한 온천수가 펑펑 솟아오르는지...     밀림속을 세차게 흐르는 조그만 강물과도 같은 온천수들이 숲속의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곳이다.






이제는 어두움이 깃들어서 사방이 캄캄하여도 모두들 마냥 즐겁기만 하다.          이렇게 멋있게 하루를 마무리 하는줄 알았더니 이곳 온천의 식당에 차려진 부페 저녁식사로 인하여 많은 동료여행객들과 더불어 튼튼한 위장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겼던 나도 2, 3일간을 설사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만 하였다.        내일은 드디어 Arenal 국립공원으로 들어가서 더 가까이에서 화산을 보게 된다.        그리고 더 깊은 산골인 다음 목적지 Monteverde (녹색산) 으로 이동한다.



매해 겨울에 추위를 피해서 남쪽의 해변으로만 가던 패턴을 금년에는 조금 바꾸어 보았다.        추위도 피하면서 적도의 자연환경에 며칠간 빠져보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해변에서 며칠을 보내게 된다.        적도에서 조금 북쪽에 위치한 Costa Rica 로 간다.


       


2018년 2월6일(화)부터 16일까지 11일간의 Costa Rica 여행이 시작되었다.         매우 추웠던 1월을 보내고 날씨가 며칠간 풀렸던 토론토를 떠나며 상공에서 내려다본 토론토는 며칠간 누그러진 날씨를 보내서 그런지 머지않아 곧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곧 올것 같은 기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가 떠나고 1주일간 쏟아져내린 눈과 얼어붙은 얼음, 거기에 매서운 동장군이 토론토에 들이닥쳤다니 제일 힘든 기간에 제대로 추위를 피해서 여행을 한 것이 되었다.




5시간반의 비행끝에 늦은밤이 되어서 Costa Rica 의 수도인 San Jose 에 도착했다.        다음날 아침에 설친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San Jose 를 떠나서 Arenal 로 향한다.         쾌적한 날씨에 습기도 없고.....     적도 바로 북쪽의 더운지방이지만 고도가 높으면 습기도 없고 매우 쾌청한 날씨가 된다.


 




첫번째 휴식을 위해서 조그마한 마을인 Sarchi 에 왔다.          잠시 달려오면서 버스 속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시골의 풍경은 Costa Rica 는 중미의 다른나라들과 달리 매우 깨끗하고 안정되어 보인다.






예술가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알려진 마을답게 토산품가게들이 아주 강렬하고 예쁘게 단장을 하고 손님을 맞고 있다.       또 한가지 곧 느껴지는 것은 놀랍도록 높은 물가이다.           Costa Rica 의 물가는 관광지, 도시, 농촌 모두가 거의 미국 동부 수준 정도로 높다.




Sarchi 마을은 세상에서 제일 큰 Ox-Cart (소가 끄는 수레) 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옛날에 사탕수수와 바나나를 나르던 운반수단의 수레이었다.




우산에 척척척 놀라운 솜씨로 멋진 그림을 그려나간다.         저 속도라면 1시간에 1개는 그려내지 않을까....










두번째 들린곳이 Sarero Carlos.        1,400 m 의 고지대라서 덥지 않고 쾌청한 날씨이다.        매우 깨끗하고 조용한 마을이다. 




Town 의 중앙에는 멋있는 Sarero Garden 도 있고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작은 성당도 있다.        












성당을 오르는 계단이 불란서 파리근교에 있는 퐁탠블로 (Fountainebleau) 궁전의 말 밥굽 모양의 페리슈발이라 불리는 계단을 닮았다.        퐁탠블로 궁전은 나폴레옹이 좋아해서 베르사이유나 다른 궁전들을 마다하고 주로 집무를 하였던 곳이다.         그가 폐위를 당해서 유배를 떠나면서 걸어내려와서 고별사를 하였던 그 계단과 이 성당의 계단이 그대로 닮아 보인다. 






성당의 바로 아래에 있는 어린이들 운동장의 벽에 그려진 재미있고 강렬한 그림들.




빙글빙글 산길을 돌고 돌아서 다시 점심식사를 위해서 들린 이름을 기억 못하는 작은 마을인데 여기도 대단히 깨끗하고 평화롭다.






근처의 Pizza Hut 에 자리를 잡고 해물 스파게티와 Meatball 스파게티, 그리고 콜라 한 잔으로 Costa Rica 에서의 첫 외식을 하였다.         7,700 Colon (미화 $14.00). 


    






점심후에 잠시 돌아본 이곳 작은 마을도 가운데에는 공원이 조성되어있고 성당이 공원을 내려다보이는 곳에 세워져있다.         Spanish 들이 일반적으로 Town 의 중심에 광장을 만들고 주변에 성당과 중요 건물들을 세운것과 약간 달리 광장 대신에 공원이 들어서있다.




마침내 오늘의 목적지 Arenal 의 숙소에 도착했다.         San Jose 에서 이곳까지는 150Km 의 멀지 않은 곳이다.       그런데도 3번의 휴식시간과 돌고 도는 산악의 험한길 그리고 북미와는 다르게 지방으로 나오면 제대로 포장이나 정비되지 않은 길....   그리고 멀미가 날 정도로 뱅글뱅글 돌아가는 험악한 산길에 거의 하루를 허비하고 도착한곳이다.        멀지 않은 거리이지만 쉬지않고 계속 운전을 하여도 4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다.


  




방에서 직접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의 Arenal Volcano.        지금은 휴면기에 들어갔지만 8년전인 2010년 까지도 계속 연기를 퐁퐁 뿜어내었던 지구상에서 매우 활동적인 10개의 활화산 중의 하나이었다.         




화산 가까이에 있는 Arenal  마을의 모든 호텔들은 자연환경에 걸맞게 조성되어있고 화산이 정면으로 보이게 되어있다.






이름 모를 꽃들이 만발하고 쾌청한 날씨이다.         지금이 비가 없고 온도가 약간 떨어져있는 Dry Season 이다.










잠시 둘러본 호텔의 경관이 대단히 예쁘다.        깨끗한 파란물이 아니고 누런빛갈의 온천물로 채워진 몇개의 수영장이 이채롭다.         손을 담가보니 따뜻한 온천이 틀림없다.        유황이 풍부한 온천이라지만 내일 오후에 저녁식사와 온천을 겸하는 더 좋은 다른 야외온천을 간다니 그때까지 참기로 한다.






저녁식사 시간에 가이드 Ricardo 가 여행객들에게 보여주는 작은뱀.         조금전에 지나가는 놈을 잠시 함께 데리고 놀려고 잡았단다.          자신은 어릴때부터 동네의 아이들이 다 그랬듯이 여러 곤충과 동물들을 벗해서 함께 데리고 놀면서 자랐단다.           문명이 최고로 발달한 나라의 어린이들이 인형과 동물의 예쁜 장난감을 가지고 지낼때에 여기서는 산과 들에서 곤충과 동물과 함께 뛰놀며 자랐단다.




Costa Rica 여행중에 접했던 음식중에서 단연 최고로 기억되어지는 저녁식사였다.         Salad... 독특하면서 맛도 좋았고...






굵직한 Couscous 와 함께 맛있게 조리되어 나온 Main Dish 의 Salmon.


 




여행에서의 첫번째 단체식사에 흡족한 일행들.


 


가이드 Ricardo 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늘 생일을 맞은 Fred 앞에 작은 Cake 를 놓고 Happy Birthday 합창중.          내일은 북쪽으로 2시간반 거리에 있는 Nicaragua 국경 근처의 Cano Negro 로 가서 정글투어를 하고 저녁에는 야외온천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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