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9일째.        아침에 Manuel Antonio 를 떠나서 2시간만에 130 Km 떨어진 San Jose 로 돌아왔다.         오후에는 동료여행객들 모두가 자유로히 San Jose 의 시내관광을 각자가 찾아서 다니게 된다.         그리고 내일 아침에는 공항으로 가게 되어있으니 마지막 관광을 준비하느라 모두들 바쁘게 움직인다.         우리는 내일 하루를 더 묵고 그 다음날 떠나기로 처음부터 짜여져있는 일정이라 하루의 여유가 더 있는 셈이다.








Costa Rica 의 수도인 San Jose 의 택시들.        빨간색의 Taxi 들은 제대로 승인을 받은 합법적인 택시들이다.           관광객들은 빨간색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주의를 해주었다.




수도인 San Jose 의 제일 한복판 Central Park 앞의 대로이다.         수도이지만 고층건물들이 모여있는 지역이 따로 없고 모두 자그마하고 낮은 건물들과 조용하고 깨끗한 거리이다.        중미에서는 제일 안정되고 깨끗한 나라이다.           Costa Rica 의 인구는 5백만.            땅덩어리는 한반도의 1/4.        1948년에 아예 군대를 없앤 나라이다.         군대가 정치에 개입하고 선거때마다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려고 군대를 없애버렸다.         공해를 유발시키는 굴뚝산업은 원천적으로 봉쇄시켰고 오직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Ecological Tour를 장려하는 지극히 자연을 사랑하는 나라이다. 








수도 San Jose 의 인구는 33만명.         그러나 전체인구의 30%나 되는 150만명이 San Jose 와 그 주위에 몰려서 살고 있다.         택시들이 몰려있고 Central Park 가 자리잡고 있는 이곳이 San Jose 의 l제일 번화한 중심지로 만남의 약속장소로 최고 인기인 곳이다.          자그마하고 아담한 성당도 바로 이 번잡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Costa Rica 는 적도에서 약간 북쪽으로 위치해 있다.          그래서 일년내내 같은 시간대에 일출과 일몰이 이루어진다.         아침 6시경에 해가 뜨고 저녁 6시경에 해가 저물면 7시가 되기도 전에 벌써 사방은 캄캄한 밤이 된다.


 










흑인 아가씨가 머리에 짐을 이고 지나간다.          Costa Rica 에서는 거의 흑인들을 보기 힘들다.         아직도 덜 개발된 동쪽의 Caribbean 해안 쪽에는 소수의 흑인들을 볼 수 있다.          예전에 개발을 시작한 Caribbean 지역에 Jamaica 로 부터 유입된 흑인의 후예들이다.          Costa Rica 는 인구의 84%가 Spanish 의 후예들인데 순수한 백인은 조금 남아있고  대부분 백인 혈통의 혼혈들이다.        13%는 기타의 혼혈이고,  흑인은 1%, 남아있는 원주민 인디안은 2% 이다.   








Central Park 을 중심으로 여러구역들이 마치 서울의 명동거리를 연상케하는 매우 북적거리는 지역이다.








모두가 막혀버린 큰길, 뒷길, 골목길....         중남미 여러나라의 공통점이다.        재정이 제대로 뒷받침이 되지 않아서 도로확장이나 신설은 없는데 자동차는 늘어나니 좁은 길들은 더욱 막히게 된다.








여행 10일째.           호텔방에서 내려다보이는 San Jose 시내의 풍경이다.         그동안 여러날 돌아다녔던 산골이나 해변을 떠나서 도시속으로 다시 왔지만 매우 평화스럽고 조용한 분위기이다.          Costa Rica 는 국토의 1/4 이 정글로 된 산림지역이고 또 국토의 1/4 이나 되는 면적이 27개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16세기부터 Spanish 의 지배를 받아오던 Costa Rica 는 Spain 이 Mexico 와의 전쟁에서 패하면서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등의 여러 중미의 나라들처럼 독립전쟁없이 독립을 1821년에 쟁취하였다.




평균 개인소득이 $18,000 정도인 Costa Rica 의 물가는 지방, 도시, 관광지 모두가 미국의 물가 수준이다.        McDonald's, Subway, Pizza Hut 등의 Franchise 식당들도 북미보다 더 비싸다.       그런데 유독 버스값 만큼은 대단히 저렴하다.        가까운 시내의 편도요금이 155 Colon (미화 28 Cent) 정도이다.         운전수 옆에는 거스름 돈을 쉽게 내어줄수 있도록 동전들이 잘 정리되어서 스폰지 박스에 꽂혀있는 것이 매우 이채롭다.




자동차로 꽉 막혀버린 제일 번잡한 거리의 대로변. 






국립극장의 전면 모습..          지하에는 1985년에 개장을 한 유명한 Pre-Columbian Gold Museum 이 있다.        Gold Museum 이 오늘 관광의 주목적지이다.




국립극장 건물의 뒤로 돌아가면 Gold Museum 으로 들어가는 지하입구가 나온다.         입장료가 US $10 이었던가?  $15 인가?  비쌌던 곳이다.




박물관에 들어서니 첫번째로 우리를 맞이하는 것이....    돼지와 늑대인지 무엇인지?         재미있는 이놈들과 함께....




그리고 Central America 의 여왕이었던....




최후의 만찬을 연상케하는 Comic 한 대형그림이 Banana 생산국답게 Banana 가 가득 놓여있는 만찬장의 모습으로 벽에 걸려있다.




박물관에 들어섰지만 다시 더 계단을 내려가야 전시실이 나오는데 주변의 벽에는 Superman 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그려져있는 소변기들이 걸려있고....   입구가 매우 재미있게 꾸며져있다.  








Gold Museum 에는 Columbus 상륙이전의 화려했던 금으로 만든 유물들이 잘 진열되어 있다.        그래서 박물관의 정식 이름도 Pre-Columbian Gold Museum 이다.




Costa Rica 는 오래전인 서기 500년전부터 금을 캐내어서 금으로 만든 유물들이 엄청 많았다.          그러나 16세기부터 Spanish 들이 상륙을 해서 금을 강탈해 가기 시작하자 그후로는 금을 캐내지 않았다.         빼앗기기만 하는 금을 더 이상 캐낼 이유가 없었다.           박물관 입장객을 이끌고 1시간 가량을 안내를 하며 설명중인 박물관 안내양.






금으로 만든 여러가지 일상품들도 보인다.         Gold Barrette (머리핀).






입으로 불어서 힘들게 일군 불로 금을 정제하는 원주민 인디안들.        Costa Rica 의 원주민들에게는 금은 역사적으로 권위의 상징이었다.




당시 그들 부족의 추장.          권위의 상징인 금으로 머리를 두르고, 귀걸이, 넓다란 목걸이, 그리고 팔뚝과 발목에도 넓은 금으로 장식하고 있다.         적군의 추장과 대하였을때에 금에서 번쩍이는 반사의 빛으로 상대를 주눅들게 하고 햇살에 강력히 반사되는 빛은 똑바로 쳐다보기도 힘들게 한다고 믿어서 부족의 추장을 위해서 끝없이 금을 찾아다니고 캐냈다. 




번쩍번쩍하도록 가능하면 더 넓게 만든 추장의 목걸이.






박물관 안에는 기원전 500년부터 Columbus 가 America 를 발견하고 Spanish 들이 들어와서 금을 강탈하기 전까지의 금으로 만든 유물들 약 1,600 점이 전시되어 있다.          여러모양의 유물들이 있는데 Gold Figures, Necklace, 그리고 게, 가재, 전갈 등의 곤충등과 Barrette (머리핀) 등등 여러모양의 유물들이 보인다.       그러나 Spanish 들에게 금을 강탈을 당하고 부족의 추장들이 살해되고, 쫒겨나고 하면서 더 이상 금을 캐어내거나 금장식물을 만들지 않았다.  



  









Costa Rica 의 남동쪽 Caribbean 해안지역에서 1950년에 발견된 무덤안에서 찾아낸 관속의 금유물들.           모두 88점이나 되는 금으로 된 유묻들이 관속에 들어있다.












몇가지 진열된 일반 유물들.









 

박물관 안에 전시된 커다란 둥근 돌덩이.          The Sphere (지구본 처럼 생긴 둥근돌).           화산지역인 Costa Rica 에서만 볼 수있는 독특한 모양의 둥근 돌이다.        Costa Rica 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Costa Rica 의 정부기관 건물은 물론이고 해외의 공관들마다 모두 배치되있는 대표적인 Icon 이다.






강렬한 Painting 을 하여서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Art Craft Gallery 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있는 골목길안의 기념품가게들.         어느 관광지에서나 흔히 보는 기념품들을 Costa Rica 의 높은 물가에 맞추어 터무니없이 비싸게 팔고있다.         Pura Vida 라고 쓰인 가방도 보인다.           Costa Rica 에서 흔히 쓰이는 안녕하세요 정도의 인사말이다.            Pura Vida (Pure Life).        순수한 즐거운 인생에 감사한다는  Pura Vida.         자연을 즐기고 아끼는 Costa Rica 에서의 독특한 인사말이다.          어디서나 Pura Vida !!!!!






명색이 Art Craft 를 판매한다는 기념품 가게들이 오밀조밀 들어선 골목길 바로 옆에 위치한 Costa Rica 의 국립박물관.         청소부들이 정원을 돌아다니며 허리를 굽히고 열심히 담배꽁초와 종이조각을 줍고 있었던 곳이다.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대부분의 인도가 평탄치 않아서 지극히 조심을 하지 않으면 걸려서 넘어지기 쉬운 곳이 곳곳에 널려있다.          중미에서 제일 평안하고 안전하고 안정된 Costa Rica 이지만 아직도 여기저기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이 보인다.




걷다보니 China Town 도 나타난다.         입구는 거창한데....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세계의 어느 큰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China Town 이다.          Costa Rica 는 Taiwan 과 국교를 맺고 있었던 세계에서 몇 안되는 나라중의 하나였는데 몇년전에 China 로 바꾸었단다.




여행을 시작하던 2월6일 첫날밤을 보냈고, 그리고 여행이 끝나가는 마지막에 다시 이틀을 보내는 TRYP 호텔이다.           교통이 좋고 편리한 지역에 자리잡은 곳이다.




2018년 2월16일 (금).        여행 마지막날인 11일째.          아침 새벽부터 공항에서 8시간을 묶여있다가 출발을 하는 어려움을 겪었던 날이다.            어제밤 9시에 도착한 Air Canada 비행기로 아침 9시에 출발하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어제밤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늦게 비행기가 연착을 하였단다.        그래서 기장을 포함한 승무원들의 의무 휴식시간 12시간의 규정을 따르느라 오후 3시에 출발하게 되었다.         약간은 고생스러운 경험이지만 엄격히 지켜지는 안전규정이 고맙게 느껴지는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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