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우리가 돌아다닐 예정인 Monteverde Cloud Forest National Park 안에 있는 Selvatura Park 흔들다리 중의 하나.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밖으로 내다보니 어제 보다도 더 크게 활짝 핀 거대한 나팔꽃이 나무에서 드리워져 있다.




바로 우리방 앞에 피어있는 이름 모르는 귀여운 모양의 노란색의 꽃.       어제 보다 더 많은 꽃망울들이 아침에 활짝 피어있다.








호텔에서 별로 멀지않은 15분 정도 걸리는 Cloud Forest National Park 으로 간다.         길이 협소해서 대형버스가 아닌 중형버스로 모두들 거구의 몸들을 꼭꼭 끼어서 이동을 한다.         잠시동안 매우 비좁게 끼어서 가는 것은 별 문제가 없는데....    산속으로 더 들어가면서 날씨가 바뀌고 있다.       비가 올 것 같이 흐려지더니 빗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왜 Cloud Forest 로 이름이 붙여졌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Costa Rica 는 지금이 온 나라가 강우량이 가장 적은 최고의 건기이고 바로 아래의 마을에서도 화창했는데 이곳 산중에 들어오자 안개가 끼이고 습한 기후에 빗방울이 오락가락한다.          그래서 나무, 식물들이 펑펑 자라는 밀림을 이루고 있다.        년간 강우량이 무려 3m 에 이르는 곳이다. 




Selvatura Canopy Tour 와 Hanging Bridge Tour 가 시작하는 지점에 도착했다.          여기서 각자의 Locker 에 보관해 놓을 물건들을 남겨두고 가볍게 Hiking 에 나선다.       3 Km 정도의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밀림속을 헤집고 다니는 Hiking 이다.






아침에 일찍 나가서 Canopy Tour 를 마치고 다시 Hanging Bridge Tour 에 참가하려고 Canopy Tour 를 마친 동료여행객들 여러명이 Helmet 를 착용한채로 내려오고 있다.         높고 아찔한 고공의 Cable 에 한사람씩 매달려서 2 Km 거리의 밀림 위를 휘~익 내려오는 약간은 간담을 서늘케하는 Tour 이다.       최근에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Tour 로 자리 잡았다.          우리 그룹의 노년 여러사람들도 용감하게 도전하였다.          그분들 중에서 몇몇이 지금 씩씩하게 내려오고 있다. 




Humming Bird (벌새) 들이 몰려있는 지역을 시작으로 Tour 를 시작한다.         Humming Bird 의 종류가 이렇게도 많은지 놀랍기도 하다.




11일간의 Costa Rica 여행중에 처음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 15분간 보슬비를 유일하게 만났던 때이다. 


    


Plastic 으로 만들어진 노오란 꽃잎에 손가락을 대고 있으면 꽃을 보고 날아온 Humming Bird 들이 손가락 위에 앉아서 꽃을 쪼으려고 한다.         이놈들이 냄새는 전혀 맡지 못하고 시력만 엄청 좋은 새들인가 보다.






가이드가 사방에 떨어져있는 Herb 들을 가르키면서 설명중이다.        Zenia 가 검은색의 커다란 Herb 와 갈색의 작은 Herb 를 들어보이고 있다.           모두 토산품 기념가게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는 Herb 들이다.      






나무 몸통에서 기생하는 고사리과의 식물들.         처음 대하는 기기묘묘한 식물과 파충류, 새들이 가득한 곳이다.








드디어 첫번째 흔들다리를 지나고....






Monteverde Cloud Forest 에는 약 120 종류의 파충류와 개구리, 도룡룡 등의 물과 뭍에서 자라는 수륙양용의 양서류들이 서식하는 곳이다.       




그리고 약 130 종류의 포유동물들, 500여 종류의 새들이 모여 살고 있고, 3,000 종류의 식물들이 번식하고 있는 동식물들에게는 천혜의 세상이다.










이곳에 서식하는 너구리도 6 종류나 된다.












한바퀴 돌아오는 Loop Trail 의 투어를 시작하면서 Hiking 에 적당하도록 그룹을 둘로 나누어서 떠났는데, 우리와는 반대 길로 떠난 그룹을 여기서 서로 만나게 되었으니 이제 겨우 반바퀴를 돌은 것 같다.








거대한 흔들다리를 지나고 또 지나면 다시 또 거대한 흔들다리가 나타나고.....     제일 짧은 다리는 120m 이고 제일 긴 다리는 170m 가 된다.         이제는 몇개를 지났는지 기억에 없다.       주위의 나무들, 동물들, 깊은 다리밑에서 부터 울창하게 뻗어오른 나무들을 감상하며 꿈꾸듯 다니다보니 몇개의 다리가 더 남았는지도 모르겠다. 






나오고 또 나오는 이런 흔들다리 (Hanging Bridge) 를 3시간 동안 모두 8개를 지나게 된다.       워낙이 다리밑에서 부터 죽죽 뻗어서 올라온 나무들이 보여서 그저 평지에 다리가 놓여진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내려다보면 엄청 깊은 계곡들이다.        대부분 50m ~ 60m 높이의 공중에 매달린 아찔한 다리들이다.




Monteverde Cloud Forest 는 1,400m 높이의 지역인데 구름과 안개가 끼고, 바람이 불고 강우량이 엄청난 습한 지역이다.      




빨갛게 익으려면 더 있어야 하는 야생의 커피열매들이 곳곳에 보인다.




아침부터 Cloud Forest 정글지대의 흔들다리를 돌아다니며 자연을 즐기는 Eco Tour.           모두들 놀라운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감탄 또 감탄을 연발하다가  8개의 큰 흔들다리 중에서 지금까지 몇개의 다리를 건넜고 앞으로 몇개가 더 남았는지 동료여행객들도 아무도 알 길이 없다.           처음 15분 동안 만났던 보슬비는 벌써 언제 그랬냐는듯이 사라지고 환히 개이는 날씨로 변했다.         그래도 정글지역은 잠시라도 비가 오고 곧 그치고 한다. 




아 ~ 저 커다란 검은새는 무슨 새일까 ~




나무 위에 올라앉은 검은색의 야생 Turkey.        가이드가 Turkey 라고 하니 믿을수 밖에.        믿거나 말거나....




기묘한 모양으로 자라는 촘촘하고 매우 가느다란 잎을 가진 고사리.




Monteverde Cloud Forest 라는 명칭이 딱 맞는 곳이다.        아침에 떠날때는 날씨가 좋았는데 이곳에 오르자 곧 구름이 끼고 습하고 보슬비도 잠시 오락가락하고...      이렇게 습하고 알맞게 더운곳이라 모든 동식물들이 천혜를 누리는 곳이다.




조금씩 지쳐가는 Hiking.....    아이고~  이제는 드디어 마지막 8번째 다리를 지나갑니다.








Cloud Forest 투어를 마치고 다시 버스로 조금 달려와서 곧 Coffee Plantation 투어가 시작됐다.


 




빨간 커피열매 껍질을 벗기고 끌어낸 2 조각의 커피열매.






커피열매를 따서 담는 바구니를 Zenia 도 허리에 두르고.....    숙련자가 되어도 하루종일 쉬지않고 죽어라 일을 해야 겨우 2 광주리를 채운단다.








마당에 널어놓고 말리는 커피열매들.




말려진 열매들.




그리고 말려진 열매에서 껍질을 벗기고 알곡으로 들어난 커피열매들.


  




가이드가 몇사람 불러내어 절구질도 시켜본다.        이 동료여행객은 지금 이를 악물고 절구질 중이다.        보기보다 대단히 무거운 절구로 헉.헉.헉....




여행객중에서 최연소자인 딸과 함께 여행중인 Denver 에서 온 엄마도 겨우 쿵.쿵.쿵....




어,  Zenia 도 나섰는데 제대로 절구를 들어올리기는 하려는지.....






사람들 앞에서는 부끄러워서 못 나서다가 일행들이 모두들 떠난 뒤에 얼른 절구질을 해보는 Montreal 에서온 치과의사 부부.

 

 


사방에 Monteverde 의 Don Juan 의 커피농장 싸인이 걸려있다.










한쪽에는 Sugar Cane 시음장이 자리잡고 있어서 Sugar Cane 을 직접 짜서 Juice 를 만들어 먹어본다.



 

바로 옆 가든에는 쑥쑥 자란 커다란 Sugar Cane 이 가득하다.




아 ~~  이거 Sugar Cane 쥐어짜내는 기계가 있지만 어마어마하게 힘드는 작업이다.          Denver 의 젊은 엄마 그리고 남자 여행객들중에서도 제일 힘이 좋은듯한 동료여행객 Igor 가 나서서 있는 힘을 다하여.....




너무 힘들어하는 Denver 엄마를 대신해서 들어온 교체멤버.        최고령의 대타자가 나타나셨다 !!!




여러사람들의 수고 끝에 모두들 한 잔씩 주~욱~


 


매우 탐스럽게 보이는 코코아를 만드는 Coco 열매.






이렇게 말려진 씨에서 코코아를 만드는 Coco 를 뽑아낸다.






Coffee Plantation 에서 소들이 끄는 마차에 올라탔다.        전통적으로 커피, 사탕수수와 바나나를 운반하던 수단이었으나 지금은 Costa Rica 를 대표하는 Icon 중의 하나이다.         운반수단으로 쓰이는 소들이 새신랑 새색시처럼 매우 예쁘게 단장을 하고 있다.






웃으며 재미있게 타고는 왔지만 딱딱한 나무바퀴로 울퉁불퉁한 길을 굴러왔으니 엉덩이가 덜덜덜.....






Costa Rica 에서 빼놓을수 없이 자주 대하는 팥죽이 여기 점심식사에도 등장했다.



 

Don Juan 의 커피농장 투어의 대표인물 Don Juan.           Don Juan 할아버지를 만나다.






다시 Monteverde 의 마을로 돌아와서 Town 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로는 2번째로 모든 동료여행객들이 모두 함께 하는 시간이다.




놀랍고도 즐거웠던 하루의 길고 긴 관광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다.         먹고 마시고....  신바람이 나면 음악에 맞추어서 흥겹게....




내일은 다시 산을 내려가서 태평양 남쪽 해안가에 있는 Manuel Antonio 로 이동을 한다.           그리고 엄청 더운 날씨가 기다리는 Manuel Antonio 해변에서 3일간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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