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tiers 에 왔다.      이 지역의 수도이고 옛부터 군사, 전술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일요일 아침이라 온 도시가 쥐 죽은듯 조용하다    가이드의 설명을 빌리면 “ France is sleeping on Sunday “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

 

 

 

 

 

일요일 아침인데 미사는 있는지.       성당 안은 텅 비어있다.

 

 

 

 

 

 

 

항구도시 La Rochelle.

 

 

 

 

 

La Rochelle 은 Henry 4세에 의해서 개신교 신자들이 거주했던 곳이었다.        루이13세 때부터 개신교 신자들을 박해하고 처형하기 시작하자 많은 주민들이 네델란드로 피하기도 하였고 미국, 카나다, 브라질등으로 이주하였다.

 

 

 

미국의 New Orleans Orleans 의 후예들의 지명을 따랐듯이 뉴욕州에 있는 New Rochelle 이곳의 많은 주민들이 처음에 정착했던 곳이다.

 

 

 

여기도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 2차세계대전 당시에는 독일군 잠수함대의 Base 기지로 이용되었는데, 독일이 패배할 당시 10대의 잠수함중 1대만이 남아있었다.

 

 

 

 

 

점심을 하여야하니 어느 식당으로 들어갈까 궁리중이다.       사실은 약간은 부푼 기대감도 있지만 식당을 잘못 고른다든지 혹은 음식을 잘못 선택하여 낭패를 볼까바 은근히 걱정도 된다.

 

 

 

 

 

불란서 사람들이 Seafood 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더욱이 여기는 항구도시라 식당의 메뉴가 전부 Seafood 일색이다.

 

 

 

관광지의 식당들은 대부분 메뉴판을 밖에 걸어놓고 음식의 사진까지 있으니 고르기가 어렵지는 않다.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대체로 손님이 와글와글하는 식당으로 가야 실패할 확율이 적다 

 

 

 

 

 

Zenia 는 정어리구이 (Sardine) 를 시켰는데 5마리나 올라와있다.      색깔도 예쁘고 ... 먹음직하다.

 

 

 

 

 

나는 또 크림소스와 양파를 넣은 홍합을 먹는다.      맥주 한잔을 포함한 두사람의 점심값이 세금 포함해서 27.8유로.      파리의 식당보다 훨씬 싸고 좋다.

 

 

 

배 모양으로 만들어진 간이식당에 늘어선 줄.

 

 

 

어 ~~   부두가에 늘어선 식당에서 점심을 마치고 나와서 보니까 이렇게 부두 바로 앞에 간이식당이 있다.

 

 

 

값도 훨씬 저렴하고 손으로 생굴을 까서 맛있게 먹는 모습이 부럽다.       점심을 또다시 할 수도 없고...    우리가 먹었던 점심도 좋았지만 이곳은 더 좋아보인다.

 

 

 

 

 

 

 

항구를 바라보고 있는 성벽의 문이다.        예전에 방어용으로 지어놓은 것 같다.      안으로 들어가면 번화가이다.

 

 

 

 

 

 

 

 

 

France 를 여행하는 20일 동안 La Rochelle 의 이 거리를 지날 때에 약 5분간 쏟아진 비가 전부였다.     여행중에 첫번째로 좋아야하는 것은 경치도 아니고 물가도 아니다.      첫째로 날씨가 좋아야한다.

 

 

 

오늘 저녁에 우리가 묵을 Bordeaux (보도후) 로 가기 전에 비싼 Cognac 을 만드는 Hennessy 꼬냑 회사를 방문한다.       Hennessy 주조공장은 본사 건물에서 바로 마주 보이는 조그만 강 건너에 있는데 다리로도 얼마든지 연결할 수 있었을텐데 굳이 배로 모셔가서 견학을 시키고 다시 배로 본사 건물로 돌아온다.        비싼 술을 파는 회사답게 사치스럽게 움직이도록 하여놓았다.

 

 

 

 

 

 

 

꼬냑도 토질과 환경이 중요하다.

 

 

 

 

 

만드는 과정도 자세히 설명한다.      비싼 술을 파는 회사이니...   자기들의 방식만이 특별하다고 열변을 토한다.

 

 

 

 

 

비싸고 특별한 나무로 만드는 이 술통은 (Barrel) (Nail) 같은 것은 전혀 쓰지않고 만든다.       한개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 무려 600유로 (840) 이다.     Hennessy 꼬냑의 술 값이 비싼 것은 알겠는데 술통이 이렇게 비싸다니... 

 

 

 

 

1998년에 담은 술통.

 

 

 

1937년.

 

 

 

1900년 하더니 급기야 1890년에 담아놓은 술통이 있다.

 

 

 

120년전에 담아놓고 주인을 기다리는 셈이다.      누구인가 저 술을 술병에 담아서 판다면 한병에 얼마인가를 물어본다.       곧바로 돌아온 이곳 Hennessy 안내자의 대답은 값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사는 사람이 얼마를 내겠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하기야 우리같은 일반 서민들이야 그것이 얼마가 되든 누가 상관하겠는가.

 

 

 

호주에서 온 동료여행객인 Allen 이 왜 불란서의 대표적인 Cognac 회사의 이름이 전형적인 Irish Last Name Hennessy 인가 물었는데 그 답은 곧 풀렸다.     사진에 보이는 Hennessy Ireland 에서 이곳으로 이주하여서 이곳의 독특한 토양을 이용하여 최고의 꼬냑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본따서 Hennessy Cognac 이 설립되었다.

 

 

 

멋있는 크리스탈 용기에 담겨있는 꼬냑.

 

 

 

무려 2,000유로 (2,800) 짜리 꼬냑도 있다.

 

 

 

너도 나도 한 잔씩 주욱~      비싼 Hennessy 꼬냑인데     한 잔 더 주욱~

 

 

 

Bordeaux (보도후) 의 숙소에 도착했다.      내일은 보도후 시내를 관광하고 Dordogne 지역의 Rocamadour 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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