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째.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국립공원인 Zion National Park 으로 간다.          작년에 이곳에 왔지만 Hawaii 의 Maui 섬으로 날아가야 하는 일정 때문에 시간에 쫒겨서 끝을 못보고 아쉽게 떠났던 곳.        Zion National Park 에서 제일 인기있는 두 코스인  Angels Landing 그리고 Virgin 강물 속을 헤집고 걸어가는 The Narrow 를 기어이 끝을 내려고...




13일째 여정은 Zion National Park 이다.        아침 7시반에 Glendale 을 떠나서 1시간이 못 미쳐 Zion 국립공원의 Main Parking Lot 에 도착을 했으나 빈자리를 찾느라 무척 애를 먹었다.        어젯밤 묵었던 Glendale Motel 의 주인장이 아침을 8시에 준비하니 아침을 하고 8시반에 떠나란다.          9시반까지 들어가면 주차할 수 있다는 말을 믿었으면 낭패를 당할뻔 하였다.          작년에도 아침 9시전에 도착을 했는데도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었다.        이 집의 아침이 멋있고 맛있고 특별나다고 Review 마다 칭찬이 자자한 것도 마다하고 미리 나서길 잘했다.










공원의 Shuttle Bus 를 타고 와서 내린 6번 Grotto 정류장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Angels Landing 의 봉우리.        아침 나절의 첫번째 Trail 이다.           이렇게 멀리서는 매우 대단하게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Trail 에 들어서면 신비롭고 거대한 자연에 놀라게 된다.           각 구역을 지날때마다 Shuttle Bus 의 운전수는 곳곳의 볼거리나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그리고 Angels Landing Trail 의 이름에 유래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산 봉우리가 너무 높아서 아무도 오르지 못하는 그곳은 오직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사들만이 내려앉을 수 있는 곳이라서 Angels Landing 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설명을 한다. (믿거나 말거나 ㅎㅎ)










공원 안에는 Shuttle Bus 가 다니는 9개의 정류장이 있는데 지금 내린 6번 Grotto 정류장에서 4개나 되는 Trail 출발점이 있다.           제일 긴 것은 편도에 13 마일 (약 21 Km) 이나 되는 West Rim Lava Point 이다.         Angels Landing 은 왕복에 약 9Km 로 힘든 (Strenuous Hike) 코스로 안내서에 구분되어 있다.         주의사항에 어린이들이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오르지 않도록, 그리고 마지막 구간은 매우 가파르고, 좁은 산등성이를 쇠줄을 잡고 최정상에 도달해야 하니 매우 힘든 Hiking 임을 알린다.         평지를 9Km 걸어도 힘든데 매우 가파른 암벽길을 9Km 나 오르내려야 한다.




공원에서 받아보는 Zion National Park 의 안내서에는 Hiking Guide Line 이 자세히 적혀있다.           모두 19 개의 Trail 이 있는데 쉬운 코스, 적당한 코스, 어려운 코스, 이렇게 3 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이중에서 최고의 Trail 로 정평이 나 있고 인기 있는 Trail 은 Angels Landing Trail (4~5시간), The Narrow (8시간~하루종일), Hidden Canyon Trail (3시간), Observation Point Trail (6~7시간) 이 있는데 모두 어려운 코스로 분류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Angels Landing 과 The Narrow 가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이다.






가능하면 Hiking 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어깨에 둘러매는 Backpack 대신에 물, Sandwich, Cookie 를 약간 넣은 Waist Backpack 을 허리에 차고 나섰다.        물, 음료수를 꺼내기도 쉽고... 간편하고...








Zion National Park 는 229 Square Miles (590 평방 Km) 의 넓은 지역이다.         둘러싸인 주변의 산들을 보노라면 수직으로 깍인 벼랑이며 봉우리들이 시야를 압도하고 숨을 막히게 한다,      그런데 사실 이 지역은 다른 국립공원보다는 조금 낮은 고도에 있다.          제일 낮은 곳이 약 1,100 m 에서 제일 높은 곳이 2,660 m 의 Horse Ranch Mountains 이다.














지그재그로 마구 오르면서 전면으로 시야가 트이는 곳을 도는 지점에서는 모두들 한숨을 돌리며 잠시 쉬어간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지는 황홀한 경치를 너도 나도  카메라에 담기에 바쁘다.




이곳을 발견한 Mormon 교도들이 거대한 바위 산마다 아브라함, 모세등의 성경속의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공원의 이름도 Zion 이라 부르게 되었다.






편도 4.5 Km Trail 에서 거의 4 Km 지점에 도달한 곳에 있는 전망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더위를 식혀준다.


                                              -  인디언 나바호 (Navajo) 족의 노래중에서 -


                                                        * 나는 땅 끝까지 가 보았네.

                                                          물이 있는 곳 끝까지도 가 보았네.


                                                       * 나는 하늘 끝까지 가 보았네.

                                                         산 끝까지도 가 보았네.


                                                       * 하지만 나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은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네.






아슬아슬한 가파른 암벽길을 오르고 또 오르고....     모두들 조심조심....






Grand Canyon 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비밀이 가득한 Canyon 들로 둘러싸여져 있어서 그 Canyon 밑으로 내려가서 은밀하고 거대한 바위들을 둘러보고 싶은 곳이다.        그런데 Zion National Park 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거대한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져서 자꾸만 더 높은 곳으로 오르고 싶은 곳이다.         자연의 웅장하고 신비로움에 빠져드는 곳이다.        그래서 Zion National Park 에서는 Trail 을 걷는 Hiking 이 필수이다.   




Trekking Pole 의 위력을 또한번 실감하는 날이다.         무리하지 않게 무릎을 지탱하여 주고 허리를 받쳐주는 Trekking  Pole 의 덕분에 헉헉하면서도 큰 무리없이 젊은이들처럼 보무당당하게...




꼭 지니고 다녀야할 물통도 없이....     더위에...   지그재그로 계속 이어지는 마구 오르는 언덕길에....   앞서 가는 청년의 걸음걸이가 휘청휘청 맥이 빠져있다.










Zenia 와 3일만에 다시 함께 찍어보는 단체사진.       한국의 대구에서 왔다는 커플들이 찍어준 사진이다.       대부분의 외국 관광객들은 시간관계상 관광버스로 잠시 Zion 국립공원에서 멈추었다 사진 몇장을 가지고 떠난다.        그런데 한국에서 온 젊은 두 부부가 Trail 중에 반가히 우리와 사진을 서로 찍어주고 받았다.        10년전에 미국 유학때도 왔었다는데 이번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국립공원들을 제대로 멋있게 등반하는 분들이다.










이제는 조금만 더 오르면 마지막 구간이 나온다.         쇠사슬을 붙잡고 좁은 봉우리를 아슬아슬 지나서 Summit 를 향해서...    약 400 m 정도만 남았을 뿐이다.         마지막 힘든 구간 바로 직전의 멋있는 전망대까지 왔으니 우리는 전망이 좋은 이쯤에서 점심을 하고 Trail 을 마친다.         오후에는 다시 시작할 최소 8시간의 왕복 Trail 이 기다리고 있다.         8시간을 걸려서 Canyon 의 계곡을 흐르는 Virgin 강물을 헤치고 걷는다.        힘이 들면서도 설레여지는 Trail 이 기다리고 있다.


 












Zion National Park Shuttle Bus 9번 종착역.       Temple of Sinawava.      여기서 왕복에 약 4Km 정도가 되는 Riverside Walk 가 시작하는 곳이다.        그리 힘들지 않는 Trail 로 절벽 사이의 Virgin River 강을 따라서 걷는 코스이다.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데 Trail 입구부터 모두들 맥이 빠져있다.         입구의 게시판에 물살이 너무 강해서 안전을 위하여 Riverside Trail 이 끝나면서 시작되는 The Narrow Trail 은 당분간 물살이 약해질때까지 Close 되었다는 소식이다.        Riverside Walk 도 여기서부터 약 1시간 정도를 들어가야 하는데 중간지점을 지나면 '절벽에 걸려있는 정원 (Hanging Garden)' 이라 일컷는 멋진 곳도 있고 어차피 먼길을 달려와서 여기까지 왔으니 갈 수 있는 끝까지 모두들 걷는다.




작년에는 여기 입구에서 시간에 쫒겨서 물러나고 ....   이번에는 강물의 물살이 너무 강해서....    음 ~ Zion 국립공원이 우리를 다시 또 한번 더 부르려나 보다.         이곳은 이동중에 Virgin 강을 따라서 걸으며 Hanging Gardens 의 다양한 절벽과 식물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매우 바쁜 Trail 이다.        이 Riverside Walk 의 쉬운 길이 끝나면서 곧 흐르는 강물 속을 걸어야 하는 The Narrow Trail 이 시작되는 곳이다.       무리가 따르지만 모험심이 강하고 도전정신이 강한 Hiker 와 사진사들에게 유명한 곳이다.








Zion 국립공원은 다채로운 암벽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2억4천만년전에 해저의 지각변동으로 튀어올라서 형성된 산화철, 탄산칼슘, 석회석 등으로 구성된 암반지대이다.        무기물을 함유한 물줄기에 의해서 계곡이 형성되었고 해저지역은 지질이 변화하여 석회석이 되었다.








Riverside Walk Trail 을 약 30 분간 들어가면 오른쪽의 암벽에 Hanging Gardens 라 불리는 지역이 오른쪽 암벽에 나타난다.       절벽에 걸려있는 아름다운 야생꽃들이 암벽 사이에 걸려서 예쁘게 여러종류의 꽃들을 보여준다.        잠간 보여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마지막 20분 동안의 Trail 에 오른쪽 암벽을 계속 멋있게 장식하고 있다.












연중으로 암벽 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따라서 바위 사이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꽃들이 신비롭다.












이렇게 평탄하고 가벼운 산보를 하며 약 1 시간 동안 걸으면 Riverside Walk 가 끝이 나고, 모험과 도전이 필요한 The Narrow Trail 이 되면서 Canyon 사이의 강물 속을 걷게 된다.         평시에도 계곡의 물결을 헤치고 올라가는 The Narrow Trail 은 항상 돌발상황에 유의해야 한다.       작은 비가 쏟아져도 모든 물들은 순식간에 깊은 계곡으로 흘러내려오기 때문에 협곡 사이의 강물은 곧 홍수가 되어 위험에 처하게 된다.          Trail 은 편도에 약 23 Km (최소 8시간 ~ 하루종일) 의 대장정이다.       그러나 이것을 다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대부분 각자가 갈 수 있는 곳까지 각자의 능력껏 가다가 각자가 알아서 돌아서야 한다.         협곡 사이를 흐르는 강물 바닥의 돌과 바위들을 밟고 물길을 걷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물길이 이렇게 강하고 탁하니 강물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발을 어디에 짚어야 하는지 매우 힘들어지게 된다.     아차하면 골절상을 쉽게 당하는 악조건이다.         당분간 안전을 위해서 The Narrow Trail 을 닫고 있는 이유이다.         여기서부터 Riverside Walk 가 끝나고 길이 없으니 이제부터 협곡의 아래로 흐르는 Virgin 강물을 헤집고 가는 The Narrow 의 출발점인데....      으~음~  강물을 바라보며 모두들 아쉬운 표정이다.   






(The Narrow : 빌려온 사진)  The Narrow Trail 을 걸으면 거대한 Canyon 이 아주 가깝게 붙어있는 곳도 나타나고 여러가지 신비롭고 웅장한 경험을 하는 곳이다.       각자의 능력껏 가다가 알아서 뒤돌아서야 하는 곳.       진정한 자연의 신비와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장소 중의 하나이다. 




(The Narrow : 빌려온 사진)






이곳에 왔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The Narrow 를 Trail 할 때에 필요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물에 젖은 신을 바꾸어 신을 여분의 운동화를 준비했을 것이고 Trekking Pole 이나 나무 지팡이를 준비한 분들도 많을 것이다.       Riverside Walk Trail 을 걸어나오며 낮은 물가에서 The Narrow Trail 의 기분에 잠시 젖어보는 매우 아쉬운 방문객들.         누구인가 'Zion National Park 를 구경하고 Angels Landing 과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The Narrow Trail 을 하지 않았다면 Buffet 식당에 들려서 물 한 잔만을 마시고 가는 것과 같다' 고 하였다.        작년에 우리는 그렇게 물 한 잔 ! 마시고 Zion National Park 를 떠났다.         금년에는 물도 마시고 Salad 도 맛보고 전채음식도 즐기고 그리고 Main Dish 에서 수저를 들다가 그만 또 아쉽게도 떠나게 되었다.  




Las Vegas 에 들어오자마자 호텔보다도 제일 먼저 직행한 곳이 Green Supermarket 옆의 한국식당이다.       우와 ~ 거의 보름만에 불고기, 된장찌게와 함께 거대한 쌈밥 한 상을 마주하고 앉아서 포식을 한다.






여행 14, 15, 16일째.          Arizona 주의 Phoenix 에서 시작한 여행의 종착지 Las Vegas 는 언제나 처럼 불덩어리 더위이다.       매일 같이 섭씨 40 ~ 43 도를 오르내리는 어마어마한 더위이다.        거리를 잠시 걷기에도 매우 힘이 든다.




두세 블렄을 걷다가는 뜨거운 태양을 피해서 잠시 시원한 빌딩속으로 몸을 피하고....  그렇게 하며 잠시 들린 곳이 Wynn Hotel....  독특한 실내장식이 눈길을 끈다.         생화로 장식된 회전목마 (Carousel).       Hotel 의 Main Theme 이 화려한 꽃인가 싶다.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의 꽃모양으로 장식된 타일 바닥과 생화들로 가득한 실내 정원.






그리고 Carpet 까지도 같은 Theme 의 꽃모양으로....       여행을 끝내고 돌아와서 4일후인 6월13일 드디어 Toronto Raptors 가 Oakland 에서 California Warriors 를 물리치고 NBA 챔피언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Toronto 로 귀환중에 Las Vegas 에서 하루를 지내며 자축연을 벌렸다.        꽃으로 가득한 Wynn Hotel 이 바로 Raptors 의 NBA Final 우승 축하연을 벌린 곳이다.






더위를 피해서 다시 들어온 이곳은 모든 것이 Italian Concept 인 Bellagio 호텔.       Venice 의 곤돌라도 떠다니고...






거의 완벽하게 Venice 의 두칼레 궁전을 본떠서 구현한 2층 발코니.










Caesars Palace 의 내부.       예전이나 지금이나 Italian 의 멋있는 건축양식들이 압도하고 있는 곳이 Las Vegas 이다.        작년에도 이곳에 들려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는데 이번에는 여행의 마지막이 되어서 여력이 다해 거의 기진맥진이다.      더구나 무지막지한 더위에...     거리를 걷다가 바람이 불면 그래도 조금은 시원해져야 하는데, 그것이 아니고 뜨거운 Oven 열이 확 불어와서 더욱 뜨겁게 하는 대단한 불볕 더위이다.




Old Downtown 의 Fremont Street.         화려한 네온으로 유명하고 Nevada 의 역사를 가득 지닌 거리이다.          이번 여행에는 꼭 들려보려고 계획하였던, 이곳 가까이에 있는 Neon Museum 은 넓은 옥외를 최소한 1~2시간을 걸어다녀야 하는데 한낮의 강력한 태양을 도저히 당할 재간이 없어서 포기한다.




6월8일 11시55분 밤 비행기가 출발이 10 여분 늦어지면서 9일 첫 비행이 되었다.          6월9일 아침 7시45분 토론토에 도착하면 16일간의 여행을 마치게 된다.      밤 비행기를 기다리며 무료함을 쫒으려는 젊은 Couple 이 공항에서 오늘도 Slot Machine 과 혈전중이다.        누가 먼저 두손 들고 나가떨어지는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2019년 6월4일 화요일 여행 12일째 아침이다.           어제 저녁에 들어온 Tropic Town 에서 약 1 시간 이면  도달하는 Bryce Canyon 국립공원으로 간다.           꼭 360일 만의 재방문이다.


          


Bryce Canyon 국립공원의 정문을 바로 앞두고 있는데 노루 두 마리가 유유히 길을 건너고 있다.           급히 Camera 를 꺼냈지만 동작이 빠른 한 놈은 이미 길을 건너가 버렸고....    세월아 네월아 하며 느긋한 이놈은 아직도 대로상에서 천천히 걷는다.        어느 지역이든지 대부분 기온이 올라가기전인 아침나절과 저녁때에 야생동물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아마도 길을 건너서 노루 마을의 아침 반상회에 가는중인가 보다. 




작년에 열심히 Bryce Canyon 국립공원을 여기저기 돌아보았지만  Utah 주의 남서쪽을 지나면서 Bryce Canyon 을 그냥 지나치기는 힘든 일이다.        작년에 구경을 못다한 Zion National Park 에 가려면 여기를 지나야 한다.        그리고 Hoodoo 라고 하는 독특한 모양의 붉은 사암 기둥들이 늘어선 화려하고 섬세한 Bryce Canyon 을 그냥 갈 수는 없다  다시 또 들려도 좋은 곳이다.




이른 아침이지만 Parking Lot 에서는 Trail 을 따라서 나설 Hiking 준비로 모두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충분한 양의 물부터 챙기고....




Sunrise Point 에서 신비로운 Bryce Canyon 의 일정을 시작한다.










Bryce Canyon 은 색갈이 매우 신비롭다.       촘촘이 들어선 Hoodoo 들은 햇빛을 받는 각도와 위치에 따라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Bryce Canyon 은 Hoodoo 라고 하는 독특한 붉은 사암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Hoodoo 들은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비, 눈, 바람등의 풍화작용과 침식을 거쳐서 오늘날과 같은 아름다운 모양을 지니게 되었다.         대부분 60 m 가까이 되는 높이들이다.






Sunrise Point 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약 5 Km 의 Queen's Garden Trail 을 시작한다.        작년에도 하였던 Trail 이지만 이번에도 거침없이 이곳을 첫번째 Course 로 잡았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의 하나로 꼽히는 Trail 이다.    정말로 그렇게 느껴지는 곳이다.        Sunrise Point 에서 시작해서 Sunset Point 로 올라오는 Course 이다.         소요시간은 약 3 시간이 걸린다.      더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빙둘러서 돌아오는 2.2 Km 정도의 Navajo Loop Trail 도 있고, Peekaboo 등 여러개의 Trail Course 가 있다.        3 ~ 8 시간등 여러 코스가 있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고 제일 아름다운 곳이 Queen's Garden Trail 이다.
















Rim 의 아래를 걸으면서 위를 바라보는 경치는 아주 멋있고 환상적이다.


















Queen's Garden 에 있는 Hoodoo 에서 보이는 Victoria 여왕의 모습.       왼쪽 끝 Hoodoo 의 모습이 여왕의 모습과 아주 흡사하다.








Bryce Canyon 국립공원은 평균 해발 2,400 m 에서 2,700 m 로 서부의 3대 Canyon 인 Grand Canyon 국립공원, Zion 국립공원, Bryce Canyon 국립공원중에서 제일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겨울에는 유난히 눈이 많고 여름에는 다른 곳보다 약간 기온이 낮은 편이다.         사진사들이 즐겨서 찾는 겨울의 국립공원.       바로 눈내린 Bryce Canyon 의 설경이다.






으악 ~ 이게 왠일 !!!!            Teenager 들 한떼가 몰려왔다.          아마도 Highschool 에서 온 단체여행객들인가 보가.         북미의 어느 국립공원에서도 보기 힘든 떼거리 단체여행객을 만나게 되었다.










이 국립공원에 와서 단지 몇몇의 Viewpoint 에 서서 내려다 보고만 간다면 그것은 Bryce Canyon 의 경이로운 자연을 다 보지 못하고 먼 길을 다녀가는 것이다.
















Queen's Garden Trail 을 마치고 점심후에 Inspiration Point 로 왔다.




Inspiration Point 에서는 Sunrise Point 에서 바라보는 것만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사진작가들이 더 선호하는 장소이다.          매우 섬세하고 더 화려한 Hoodoo 들이 촘촘이 모여서 황홀한 경치를 보여준다.




거대한 암석들로 형성된 많은 국립공원들과 달리 이곳은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Hoodoo 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여성적인 공원이라 할 수 있다.










Mossy Cave Trail.          왕복 약 2 Km 의 매우 쉬운 1시간 코스의 Trail.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가볍게 나섰던 곳이다.        








정작 힘들여 올라간 Mossy 동글은 별 것이 없었다.       겨울에는 동굴 밖에 얼음이 꽁꽁 매달린것이 장관인 것 같은데 지금은 여름이니 별로 볼 것이 없다.           








그런데 옆 계곡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끌어드린 Tropic Ditch 가 아주 인상적이다.           1870년대 정착민들이었던 Mormon 교도들이 2년에 걸쳐서 물줄기를 폭포처럼 이곳으로 끌어들여서 1892년 드디어 조그만 운하를 만들었다.         그리하여 마른 땅에 물줄기를 대고 개척의 삶을 영위했던 곳이다. 






약 130년전에 물길을 이렇게 끌어들여서 작은 운하를 만들었다.           Mormon 교도들의 2년간의 힘든 노고로 만들어진 물줄기 이다.         내일은 바로 남쪽에 위치한 우락부락하게 남성적인 국립공원인 Zion National Park 으로 간다.         어쩐일인지 그동안 숙제처럼 남아있던 작년에 Zion 에서 못 다한 Trail 을 기어이 끝을 내려고....




Bryce 국립공원을 마치고나니 이번 여행에서 국립공원은 Zion 한 곳 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Zion National Park 의 북쪽 마을, 깊은 산골 마을인 Glendale 에서 하루를 묵어간다.








Glendale Town 산골에서 예쁘게 단장한 Motel 의 방에서 맞이한 침대.          이 지역의 높은 산들을 본떴는지 침대가 책상 높이 만큼이나  높다.         방 키를 주면서 침대가 매우 높으니 준비되어 있는 발판을 꼭 사용하라고 일러준다.           발판을 집고 올라가더라도 무척 힘들게 기어올라가야 하는 엄청 높은 침대이다.          매일 공원의 높은 곳을 오르내렸는데 내일 아침까지 침대의 위 아래로 계속 Hiking 을 하게 생겼다.




11일째 아침.         어제도 오늘도 계속 화창한 날이다.       오늘은 Utah 주에 있는 5개의 국립공원중에서 가장 늦게 1971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Capitol Reef National Park 으로 간다.        Utah 주에서도 아주 산골 깊숙히 위치한 오지중의 오지에 위치해 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아침에 잠시 들린 시골 마을의 Market 과 식당을 겸한 건물의 지붕위에 올려놓은 서부 개척시대의 Wagon.










Utah 주에는 전부 5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연간 방문객이 많은 순서로.....   Zion 국립공원 (430만명), Bryce Canyon 국립공원 (240만명), Arches 국립공원 (150만명 ), Capitol Reef 국립공원 (110만명), 그리고 Canyonlands 국립공원 (75만명) 이 있다.       미국 국립공원중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인구가 많은 동부 가까이 있는 North Carolina 와 Tennessee 주에 자리한 Great Smoky Mountains 국립공원 (1130만명), 다음이 Arizona 주에 있는 Grand Canyon (610만명), California 의 Yosemite (380만명), Wyoming 주의 Yellowstone (320만명) 이다. 








Hawaii 와 Alaska 를 제외한 미국본토에서 가장 공기가 맑은 곳이 Colorado 고원지대 (Colorado Plateau) 인데 바로 여기에 Capitol Reef 국립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 한 여름의 청명하고 화창한 날에는 평균 가시 거리가 약 235 Km 라고 한다.         서울서 대전까지의 거리 보다도 훨씬 더 멀고, Toronto 에서는 ontario 의 London 보다도 더 멀리 볼 수 있는 거리이다.




공원에 들어서서 얼마쯤 달리면 저 멀리 뾰죽하게 잘 생긴 Navajo Dome 이 보인다.        이 Dome 은 미국국회의사당 지붕의 Dome 을 닮았다고 해서 공원의 이름이 Capitol Reef 가 되었다.




국립공원 Visitor Center 뒤에 보이는 'The Castle'.          Castle 이라 불리는 성 (城) 모양의 바위를 자세히 보면 짙은 회색빛의 층이 아래에 보인다.        이 회색 부분은 2억3천만년전에 바다 밑에서 형성된 층으로 이 부분의 암석에서는 당시 바다에 서식했던 물고기들의 화석이 있다.




Visitor Center 에서 협곡 Trail (Canyon Trail) 을 시작하는 Capitol Gorge 로 가는 Scenic Drive 는 황홀하다.         13 Km 에 걸쳐서 펼쳐지는 Scenic Drive 에는 기기묘묘하고 절묘하게 깎여서 한폭의 멋있는 병풍을 둘러친듯이 보이는 곳이 계속 나타난다.






Capitol Reef National Park 일대는 Thousand Lake Mountain 에서 Lake Powell 에 이르는 거의 160 Km 거리가 수백만년에 걸쳐서 서서히 퇴적 , 융기, 침식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그래서 한쪽은 평평한 바위층을 이루고 있으나 다른 한쪽은 급격한 경사를 이루는 지질구조를 형성하게 되었다.








13 Km 의 Scenic Drive 가 끝이나면 거기서 다시 먼지를 푹푹 뒤집어쓰는 비포장 길을 덜덜거리며 약 4 Km 를 더 가면 Capitol Gorge Trail 출발점이 나온다.










왕복 약 3.2 Km 의 협곡 아래를 걷는 코스인데 어렵지 않은 코스로 구분되어 있어 가볍게 나선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마지막에 예기치 않았던 힘든 경험을 하고 나오는 곳이다.




작열하는 태양이 약간 힘들지만 여유로운 Hiking 의 시작이다.




Trail 을 시작하고  곧 나타나는 암각화.          여기 이곳에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디언들이 그려놓고 조각한 암각화 (Petroglyphs) 가 있다.      








장대하고 깊은 계곡의 위압감을 즐기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쪼이는 따가운 태양이 복병일뿐 경사도 없는 좁은 계곡을 가뿐히 걷고 있으나 협곡 지역의 Hiking 은 언제나 돌발적인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날씨와 극심한 기온 변화에 대비해야 하고 소나기로 순식간에 협곡 (Canyon) 이 콸콸 흘러내리는 물바다로 쉽게 바뀌는 곳이다.         공원의 안내지에 있는 안전규칙에는 1인당 하루 약 3 Liter 의 물을 꼭 가지고 다니도록 권고한다.         사막지대나 기온이 매우 높은 지역에서는 첫번째 필수품이다.         그리고 돌발 홍수에 대비해야 하고 폭풍이 오는 경우에는 협곡의 습지나 바닥이 노출된 지역은 피하도록 되어 있다.










Trail 이 거의 얼마 남지 않은 지점에 나타나는 팻말.        왼쪽의 바위 언덕을 어느 정도 올라가면 Waterpocket (물탱크) 가 몇개 있다는 팻말이 있다.         이곳을 걷는 대부분의 Hiker 들이 오르니 우리도 당연히 따라서 거침없이 오른다.         저 위를 올려다보니 등정하는 사람들이 깨알만하게 보인다.  








엄청나게 가파르고 위험천만한 돌언덕 길을 헉헉하며 한참을 오르다가 아래를 내려다보면 너무나 아찔하다.        저 밑에 걸어오는 사람들이 바위 사이로 아주 작게 보인다.




이렇게 힘들게 올라왔는데 겨우 조그마한 Waterpocket 가 나타난다,         올챙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는 고여진 물이 있는 Waterpocket  몇개 있는 것 뿐이다.        아,  이제는 내려가는 길이 장난이 아닐 정도로 위험하고 식은땀이 난다.        모두들 서로 도와주고...  서로 지켜보고 기다려주고...    걷기만 하는 것은 정말로 Easy Course 인데 여기를 오르는 것은 쉽지 않다고 표기를 하는 것을 잊었나보다.










다시 협곡의 아래로 무사히 내려와서...






저 위에 오르는 것을 하지 않았다면 정말로 아주 여유로운 Hiking 인데...    이제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강하게 내려쪼이는 태양에는 당할 재간이 없다.




Trail 을 마치고 다시 Scenic Drive 를 되돌아 나간다.










인디언들의 Petroglyphs.       인디언들이 계속되는 장기간의 극심한 가뭄으로 이곳을 떠나기전인 서기1300년까지 이곳에 살았을 때에 암벽에 그려넣고 조각한 암각화 (Petroglyphs) 가 공원 안에 있다.






암벽의 기록들은 그들의 지도, 여행, 가문, 신성, 동물, 달력등을 묘사하고 있다.




Mormon 교도들이 세운 학교.        1300년경에 인디언들이 이곳을 떠나고 난 뒤로 수백년간은 완전 무인지대로 버려지고 잊혀진 땅이 되었다.       그리고 약 600년이 지난 1800년 후반에 박해를 피해서 동부에서 이곳 서부 Utah 주의 깊숙한 산골 오지로 이주한 Mormon 교도들이 개척을 시작하게 된다.       그들이 1880년경에 세운 그들의 삶의 터전이 몇군데 그대로 남아있다.        1896년에 개교한 이 자그마한 교실 하나인 학교에서 1학년부터 8학년까지 8명에서 26명까지 함께 공부하였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농사를 짓고 겨울에만 학교를 열었다.        그들은 농사가 가능했던 이 지역 Fruita 마을에 모여 살면서 1904년부터는 사과, 배, 살구, 앵두, 복숭아등의 과수원을 일구기도 하며 수십년간 개척자 정신으로 그들의 종교와 문화를 이어갔으나 결국 이들도 혹심한 가뭄이 계속되자 이 지역을 떠나게 된다.












Utah 의 남부부터 500 Km 를 넘게 뻗쳐진 San Juan 강물이 구불구불 굽이쳐 흐르는 Goosenecks 계곡이 여기 Capitol Reef National Park 까지 올라와 있는데 남부에서 보았던 장엄한 감흥이 나지 않는다.         작년에 163번 도로를 따라서 올라오며 Gooseneck State Park 으로 들어가서 보았던 계곡은 대단했었다.         머나먼 지류가 되어서 물은 말라서 거의 보이지 않고....   너무 무미하게 보이기만 한다.












Capitol Reef 국립공원을 나와서 Utah 24번 도로를 잠시 달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12번 도로로 들어서서 200 Km 를 달려서 내일의 여행지 Bryce Canyon 국립공원 직전의 Tropic 마을까지 간다.         12번 도로는 24번 도로 보다도 더 한적한 산골의 오지중의 오지이다.        미국의 10대 Drive Course 중의 하나로 뽑히기도 했던 곳이다.        달리는중에  특이한 지형과 지질들이 다양하게 펼쳐지는 곳이다.          또 계속해서 Dixie National Forest 를 관통하기에 울창한 Aspen 숲 뿐이 아니라 많은 인디언 유적지들과 주립공원들을 지나게 된다.




여행 10일째.           오늘은 오직 이 Delicate Arch 에만 오르며 Arches 국립공원에서 하루를 더 보낸다.           Utah 주 자동차 License Plate 의 대표적 디자인이 바로 이 Delicate Arch 이다.         1996년 Utah 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새로히 만들어진 번호판에 쓰이는 대표적 Arch 이다.




공원의 가파른 언덕을 올라와서 내려다 보면 아침 일찍부터 입구에 늘어선 자동차들이 가득하다.         멀리는 Moab Town 이 보인다.






Delicate Arch 에 오르는 길.          오직 이 한 곳을 오르고 나면 오늘의 일정은 끝이 나는 매우 여유로운 날이다.         Trail 을 마치는데 대략 3시간 정도 걸리는 왕복 5 Km 거리이다.          Arches 국립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첫번째 인기 코스이다.         멀리 여기까지 왔다면 꼭 들러야하는 곳이다.          Delicate Arch 는 아주 쉽게 힘 들이지 않고 단 50 m 의 평지 길을 걸어가서 까마득히 멀리서 볼 수 있는 Lower Viewpoint 도 있다.          그리고 조금 더 수고를 해서 약 400 m 의 오름길에 올라서 약간은 더 가까이 보이는 Upper Viewpoint 도 있다.          노년층과 유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힘들지만 왕복 5 km 의 Trail 에 도전을 한다.         그리고 거대한 Delicate Arch 의 바로 밑에 서서 두팔을 벌리고 환호를 지른다.










더위를 피하려고 이른 아침부터 Hiker 들이 가득하다.        얼마나 새벽부터 움직였는지 벌써 Hiking 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부지런하기도 하여라...




안내지에는 Delicate Arch Trail 은 어려운 Course 로 구분이 되어 있다.          이 Trail 을 힘들게 만드는 것은 Trail 의 거리도 아니고 경사도 아니다.        Utah 의 타는듯하게 작열하는 한 여름의 더위와 그리고 그늘 한 점 없는 바위 언덕 (Slickrock) 을 오르는 구간이다.          또 하나는  이 Trail 이 처음인 사람들에게는 최종 목적지인 Arch 가 마지막 순간까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거리감이 없어서 더 더욱 지치게 만든다.




경사진 바위 언덕 (Slickrock) 을 헉헉...       출발을 하고 약 1 Km 를 지나면 Slickrock 구간이 다가온다.          저 멀리에 깨알같이 사람들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가까이 다가 갈수록 경사가 더 보여서 자신감을 상실케 하는 곳이다.        더구나 그늘 한 점 없는 돌 언덕을 쳐다보면 숨이 가빠지고 허덕이는 곳이다.        작년 등정 때에는 우리 일행중 한 분도 바로 이 지점에서 주저앉아서 포기하였던 곳이다.












그러나 이 구간은 좀 힘이 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끝이 나게된다.        뒤돌아서서 왔던 길을 Zoom 으로 당겨서 돌아보면 저 멀리에 주차장도 보이고 주변의 경치도 멋이 있다.










작년에 이미 힘들게 경험했던 Trail 이라 이번에는 아주 여유롭게 Hiking 중이다.          날씨도 작년보다는 약간은 덜 덥고....     더구나 Trekking Pole 역할을 톡톡히 실감하면서 룰루랄라 즐거운 Hiking 이다.




인증샷도 찍어보고...








헉헉헉 하며 거의 마지막 구간에 다 닿으면 위험하고 미끄러지기 쉬운 돌 언덕 길이 나온다.        그리고 거기에 이렇게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 놓은 계단이 잠시 나타는데 거의 목적지에 다 왔다는 징표이기도 하다.






Delicate Arch Trail 이 방문객들을 매우 힘들게 하는 이유이자 즐겁게 해주는 이유가 바로 이 마지막 순간까지 Arch 가 보이지 않다가 이 코너를 도는 순간에 거대한 Arch 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다.          왼쪽은 내려다보기가 아찔아찔한 절벽 낭떠러지이다.
















지난번에는 열심히 찍기만 했는데 금년에는 나도 거대한 Arch 아래에서 얏 ~ 호 ~














옆의 다른 각도에서 Camera 에 담아보니 허리의 한 쪽 부분은 가늘게 잘록하고 구멍들이 보이는데....   기록을 찾아보니 2010 년에도 아주 약간이지만, 조금 무너졌다고 하는데....     얼마나 더 오래 버틸려는지...  








헉헉거리던 작년의 기억은 어디에 갔는지....    이번에는 하산하면서 옆 길로 잠시 빠져서 바위에 기어올라서 남아도는 기력도 과시하고....














내려오면서 Parking Lot 에 거의 도달하는 지점에 있는 이곳에 살았던 인디언들이 바위에 조각한 Petroglyph (암각화).








작년에 3일, 금년에 2일, 이렇게 여러날을 이곳에서 보냈지만 아주 마음이 편안하고 또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여러날 여행중의 쌓여진 피로를 풀어주고 필요한 물품도 보충하기 적합한 제법 큰 Town 인 Moab 도 아주 가까이 있어서 더욱 편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Arches National Park 를 향해서 달린다.             작년에 왔었던 곳이니 재방문이 된다.





여행 9일째.           작년 6월초에 Arches National Park 을 방문할 때에는 Utah 의 남부 163번 도로에서 Mon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 를 들러서 다시 191번 도로로 북상을 하여 Arches 에 왔는데 이번에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왔다.         Utah 주 경계에 아주 가까이 있는 Colorado 의 Fruita 를 떠나서 약간 남서쪽으로 내려온다.        Arches 국립공원의 남쪽을 돌아서 ...     시간이 훨씬 더 걸리지만 여유를 부려서 오지중의 오지라는 128번 도로를 따라서....






평지를 좀 가는듯 하다가 점점 경치가 좋아지면서...    산세도 험악해지고 인간의 힘이 미치지 못한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나타난다.          얼마나 오지인지 거의 만나는 자동차가 보이지 않는다.         어쩌다가 지나가는 차를 보면 길이 제대로 뚫려있구나 하고 안심을 하게 되는 곳이다.    










Arches 국립공원의 한참 남쪽 외곽이 이렇게도 멋지게 나타난다.         마지막 거의 1시간 가량을 기막힌 풍경에 감탄을 하며 달리게된다.          다른 나라 같으면 국립공원이 몇 개는 들어서도 될 넓은 지역에 장관을 이루는 경치가 가득한 길이다.




Arches 국립공원에 거의 접근을 하게 되자 태초의 자연 같았던 신비로움은 사라지고 인간의 힘으로 꾸며진 자연이 나타나는 기분이다.






오늘도 자동차들이 길게 늘어선 공원입구를 통과해서 곧바로 가파른 언덕을 올라와 첫번째로 들린 곳이 Balanced Rock.         아슬아슬하게 올라 앉은 바위가 신기할 뿐이다.         




앗.   저 위에는 새가 한마리 앉아있다.  






긴 주둥이와 늘어진 목을 길게 내밀고 곧 날아가 버린다.        하 ~ 이놈도 초상권 침해 운운하면서 자리를 떠나는가 ?




작년에 이곳에서 3일을 묵으며 공원 안에서 여러 곳을 다니며 많이 보았다.          그래서 오늘은 작년에 미루어두었던 간단한 Trail 을 하나 하고, 내일은 또 Delicate Arch 에 다시 오른다.          이제까지 여러날을 쉬지 않고 다녔기에 이곳 Moab Town 에서는 우리도 중간 휴식을 조금은 가지려고 이틀을 이곳에서 보낸다.






Skyline Arch.      300 m 만 걸어가면 보이는 Arch 이다.       이번에는 가볍고 쉬운 곳을 찾아서....    매년 약 160 만명이 찾는 Arches National Park 안에는 약 2,000 개 가량의 크고 작은 Sandstone Arches 가 있는데 지난 12년 동안에 43 개가 붕괴 되었다.           아주 옛날에 바다였던 곳이 지각변동으로 솟아오르면서 소금이 지각층을 이루어 사암 (Sandstone) 이 형성된 곳이었다.          소금이 서서히 녹아내렸고 심한 일교차로 침식과 풍화작용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사암층 (모래바위) 으로 물이 흘러들다가 잘 스며들지 못하고 고이게 되면서 큰 구멍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걸치면서 오늘날의 Arches National Park 이 형성되었다.












공원의 제일 먼 곳에 위치한 Devil's Garden Trailhead 와 Landscape Arch 에 가려면 이곳에 주차하고 가야한다.      Visitor Center 에서 약 30 Km 정도를 깊숙히 들어온 곳이다.         작년에 이곳에서 첫번째 Trail 로 Landscape Arch 를 찾아 나섰던 곳.       그리고 이곳에서 출발하는 제일 길고 험악한 12 Km Course 인 Devil's Garden Primitive Trail 은 5 시간이 걸리는 아주 힘든 Course 이다.














이 국립공원의 지역에는 약 700년전까지는 인디언 Fremont 부족과 Pueblo 부족의 조상들이 만년전부터 살았던 곳이었다.          America 대륙 발견후에 1775년에 Spain 선교사들이 첫 발을 들여서 이곳을 찾았고, 그후로 1885년에 Mormon Elk 산악 선교사들이 정착을 시도했으나 여러 악조건으로 곧 철수하게 된다.






법원청사를 닮아서 명명된 Courthouse Tower.






Three Gossips.




Park Avenue Trail 을 떠나는 곳.          편도에 약 1.6 Km 이고 1 시간이 걸리는데 왕복에 2시간을 소요한다.        Loop Course 가 아니라서 그냥 편도 1.6 Km 를 끝내면 Courthouse 로 나가게 된다.        거기서 다시 차를 세워놓은 이곳으로 자동차 도로로 걸어서 오려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대부분 어느 정도 거의 다 가서는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          줄지어 둘러선 암반들의 형태가 뉴욕의 금융가 Park Avenue 를 닮아서 그렇게 부른다.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Moderate Trail 로 구분된 이 Trail 을 우리도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다.           가다가 좋은 경치가 계속 펼쳐지면 우리도 계속 걸을 것이고, 힘들고 지치면 다시 돌아오기로 하고…










여기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한 낮의 직사 광선을 피해서 잠시라도 쉬어갈 그늘이 없다.










Arches National Park 는 아주 예전에는 바다였던 곳이 솟아오르고 소금 물이 사암 (Sand Rock) 을 만들고....    오랜 세월의 비와 바람이 조각한 기형의 바위들이 들어선 곳이다.


















다시 되돌아 온 Park Avenue Viewpoint.         언제나 관광객들의 Camera 가 바쁘게 찰칵거리는 곳이다.         오늘의 투어를 여기서 마치고 일찍 호텔로 돌아가서 오랫만에 푹 쉬기로 한다.   






Arches 국립공원은 크게 5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Courthouse 지역, Balanced Rock 지역, Devils Garden & Double Arch 지역, Windows Section 지역,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인기있는 Delicate Arch 지역이다.         내일은 제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Delicate Arch 한 곳만 재방문하는 가벼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여행 8일째.        우리가 이틀을 머물렀던 Durango 는 Rocky 산맥의 지류인 San Juan 산맥의 수림에 둘러싸인 Animas Valley 에 자리잡은 Colorado 의 중요 관광도시로 서부시대의 식당, Café, 기념품가게와 등산객을 위한 Sports 용품 가게가 즐비하게 늘어선 곳이다.          어쩌다보니 사진이 한 장도 없다.        Durango 는 Mexico 의 Durango 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는데 Water Town 이라는 뜻이다.          Dodge  자동차의 Pick-up Truck Durango 는 이 지명에서 이름을 따왔다.         고도가 1,988 m 로 한라산 보다도 높은 지역이다.          오늘은 Durango 를 떠나서 Silverton 과 Ouray 를 향해서 달린다.       US Route 550 도로 .       US Route 550 중에서도 특히 Silverton 과 Ouray 사이의 길을 Million Dollar Highway 라고 부른다.        오늘의 이 여정은 미국 국내인들에게는 잘 알려진 역사적인 지역이다.        미국인들의 서부여행에 꼭 빠지지않고 들어가는 곳이다.        Durango 에서 Silverton 까지 약 60 Km  의 거리를 넓이 약 3 Feet 의 협궤철도로 광물을 실어나르던 증기열차가 지금도 다닌다.        지금은 인기 만점의 관광열차가 되어 운행되고 있다. 




우리는 US Route 550 도로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중이다.          Colorado 의 남서부에서 Rocky 산맥의 줄기를 거슬러 가는 길이다.        이 길을 붉은 산맥의 Pass (Red Mountains Pass) 라고도 부른다.        계속 이어지는 3,400 m 의 높은 산들을 지나간다.         오늘이 6월1일.      6월에도 이곳은 곳곳에 새하얀 눈들이 가득하다.        여행 시작부터 여러날을 더위에 허덕였는데 이제는 설경이 펼쳐지고 있다.          얼마 지나면 곧 사라지리라 예상하였던 이 설경은 꽤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자동차로도 헉헉하며 가는데....   자전거로 헉헉헉...








점점 더 눈이 많이 보이더니 이제는 첩첩산중의 굽어진 꼬부랑 길을 돌고 돌아서 한참을 지나왔는데도 더 많은 눈이 나타난다.




기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에....   눈이 부시도록 빛나는 새하얀 세상에....   그리고 매우 험악하고 아슬아슬한 산악도로에 탄성과 걱정, 근심, 조심, 모든 것을 한꺼번에 느끼는 곳이다.         그래서 더 자주 쉬어가게 만드는 곳이다.






아슬아슬한 산 비탈길을 지나니 저 밑으로 굽어진 강물이 보이고, Silverton Town 이 내려다 보인다.          Silverton 은 해발 2,836 m 의 매우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백두산 천지 보다도 약 100 m 나 더 높은 곳이다.       미국에서도 이렇게 고도가 매우 높은 곳에 위치한 Town 은 겨우 몇개 뿐이다.        Silverton 은 그중의 하나이다.        이제까지 달려온 길도 아슬아슬하고 험악했지만 여기서 Silverton Town 으로 내려가는 길은 더욱더 아찔했다. 




Silverton Town.         금과 은을 캐어내는 광산으로 이름을 날렸던 마을이었다.        동쪽으로 약 8 Km 떨어진 곳에 Old Hundred Gold Mine 광산이 있었던 시기에 번영을 누리던 마을이었다.        광산은 영원히 문을 닫고 폐광이 되었지만 지금은 하루에 1시간 반 간격으로 1 시간짜리 Gold Mine Tour 가 있다.         광부들이 이용하던 Rail 로 광산의 지하까지 약 500 m 나 내려가서 옛 광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매우 흥미롭고 Tour 시간도 길지 않아서 좋은데...      다음 Tour 를 기다리려면 1시간 반이나 기다려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물러서야만 했던 곳이다.          첫 눈에 보이는 마을의 모습은 서부활극의 영화에 나오는 눈에 익은 장면 그대로 이다.       마을 전체가 연방정부에서 National Historic Landmark 로 지정한 Town 이다.




1860년대에 이곳에서 금광이 발견되면서 Ute 인디안 부족과 암투도 있었으나, 이 지역의 4백만 Acres (48억평) 에서 광산권을 매년 2만5천불씩 (지금 가치로 약 50만불) 지불하기로 협정을 맺었다.        그리고 Sunnyside 등에서 큰 금광이 발견되면서 번창하였으나 1929년 대공항으로 주식시장 몰락때에 문을 닫았었다.         그러다가 1959년에 다시 열고, 1973년에 다시 큰 금광을 발견하고 했으나, 1980년후에는 완전히 광산의 문을 닫게 되었다.




County Courthouse.        법원청사.        금광의 발견으로 번창하던 서부시대에 노다지를 캐내던 이곳에서 얼마나 피나는 혈투가 자주 벌어졌으면 이 조그만 Town 에 Courthouse 까지 있었나....




법원 바로 옆에 있는 San Juan County Historical Museum.        예전에는 한때 형무소로 쓰였던 건물이다. 




City Hall.       이 건물들이 지금은 Silverton Town 의 주요 건물이 된다.          마을 전체 넓이가 오직 2.1 평방 Km.        인구는 530명.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학교가 하나 있는데 학생은 모두 53명.         높은 고도의 산골중의 산골에 속하는 이곳에는 6월이나 9월에도 눈이 내리는 날이 있어서 오직 7 ~ 8월에만 눈이 오지 않는 곳이다.




마을 거의 전체가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한 상가로 되어 있지만 어디선가 지금도 권총을 뽑아든 서부의 개척자들이 또는 광산의 노다지에 혈안이 된 서부활극의 주인공들이 권총을 뽑아들고 탕탕탕 하면서 나타날 것만 같이 느껴지는 곳이다.










Silverton 에서 Ouray 로 가는 길은 최고의 산악풍경과 더불어 아기자기한 멋도 함께 보여준다.         Million Dollar Highway 라고 불리는 길이다.            미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곳 중의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어디나 그렇듯이 매우 아름답고 멋있는 길들은 또한 매우 험악하고 오금이 저리는 아찔한 길의 연속이다.        여기가 그런곳이라고 백과사전에도 소개되어 있다. 






Durango 에서 Ouray 까지는 Rocky 산맥의 높은 산악에 가득히 쌓였던 눈들이 녹아서 흘러내리는 폭포가 수도 없이 많이 있다.       지나는 길가에도 조금만 들어가면 볼 수 있는 폭포도 많고. 바로 길 옆에도....    마구 쏟아져 내려가는 폭포 위에 도로를 놓은 곳도 있다.






절벽을 끼고 돌고 도는 꼬부랑 산악길데도 Guard Rail 이 없는 길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운전자들이 더욱 조심조심 운전를 하게 되어 쉽게 지치게 만드는 길이기도 하다.         그리고 너무나 좋은 경치가 계속 펼쳐지니까 자주 쉬면서 가게 된다.




도로 밑에 인위적으로 뚫어 놓은듯한 산악의 물길을 유도해 놓은 터널.         우렁차게 쏟아져 내려오는 물소리가 대단하다.






잠시 쉬면서 윗길의 Trail 입구로 가는데 이 커다란 돌덩이 옆에서 이상한 굉음이 계속 들린다.       잘 들어보니 이 밑으로 산 위로 부터 쏟아져 흘러내려가는 엄청난 물소리가 들린다.        아 ~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자연의 아름답고 신비로움이 정말로 대단하다.






Million Dollar Highway.            경치 구경도 좋지만 조심조심...   


     


그리고 지나면서 만나는 폭포들.           또 차를 세우고. 






여기는 쏟아지는 폭포 (Bear Creek Falls) 위로 다리를 놓아서 길이 연결되어 있고....    1922년에 처음으로 이곳에 다리를 만들어서 Million Dollar Highway 가 완전 개통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2009년에 지금 보이는 새로운 다리가 들어섰다.






곳곳에 게시판이 있어서 폭포의 이름도 적혀있고, 이곳을 개발하고 도로를 뚫을때의 사진들과 기록들이 있다.      대부분 1880년 후반의 역사이다.






경치도 좋고, 아슬아슬하고 아찔아찔한 Million Dollar Highway 를 거쳐서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 Ouray Town 에 왔다.       여기도 역사적으로는 Silverton 과 아주 비슷한데 Town 의 모습은 Silverton 과는 조금 다르다.        권총을 찬 서부개척자나 광산을 무대로 총질을 마구 해대는 무법자들이 나타날 것은 느낌이 없다.         오히려 Switzerland 의 아기자기한 산골짝 동네를 약간은 닮은듯한 풍경이다.          미국식의 넓고 넓은 뻥뚫린 대로만 아니었다면...




Ouray (유레이) 도 1800년 후반의 건물들이 들어차있는 Town 이다.        Main Street 전부가 National Historic Landmark 로 지정되어 있다.      1875년에 금과 은을 찾아낸 광산인데 1896부터 1990년에 폐광을 할 때까지 1백5십만 Ounces 의 금, 그리고 4백만 Ounces 의 은을 생산한 대광산 이었다.         Ouray 란 도시의 이름은 광산권 협약에 협조한 Ute 인디안 추장 Ouray 의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         여기도 도시의 전체 면적은 2.1 평방 Km.          인구는 813명.








멀리 눈덮힌 산봉우리들이 보이는 이 Town 에는 5 개의 Hot Spring 이 있다.        여기는 Town 북쪽끝에 위치한 제일 크고 인기있는 온천인데 북미의 온천들이 그러하듯이 수영장과 똑같은 모습이다.        수영복을 입고 입장해야 하고....   오로지 차거운 물과 온천의 뜨거운 물이 다를 뿐이다.






그리고 온천장에서 바로 몇 블렄 떨어진 가까운 곳에 있는 Cascade Falls Park.




Zoom 으로 마구 당겨보니, 겁없고 모험심이 강한 용감무쌍한 사람들이 보인다.             어떻게 저 위에 까지 올라갔는지...










Town 의 남단에 위치한 유료 입장의 Box Canon Falls.         조그만 Town 에 2 개의 다른 모양의 폭포가 있다.       이곳은 Box Canyon 에서 대포처럼 쏟아지는 폭포이다.  










여러층의 철계단을 내려가서...




작은 공간에 무지막지 물을 쏟아부어서 귀를 멍멍하게 만들어 놓는다.         Niagara 의 웅장한 폭포와는 도저히 비교할 수 있는 폭포들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여러곳을 다녔어도 하루 동안에 이렇게 많은 폭포를 만나는 날은 처음이다.








폭포를 나와서 Parking 장에서 지나온 마지막 산들을 바라본다.        Durango 에서 여기 Ouray 까지의 65 Km 의 산길을 여러시간 동안 가슴 졸이며 달려왔는데 이제는 약 40분 더 산길을 내려가면 순탄한 길로 들어서게 된다. 








Colorado 의 중서부를 달려서 주 경계선 서쪽에 있는 Utah 주 가까이에 위치한 Fruita Town 으로 가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US Route 550 이 끝나는 Montrose 시내에서 보이는 Mesa 를 지나며....




내일은 Utah 주의 Arches National Park 으로....




여행 7일째.        어제 Great Sand Dunes 를 떠나서 남서쪽으로 약 300 Km 거리에 있는 Durango 에서 이틀을 지내게 되는데 첫날인 오늘은 Durango 에서 약 40 Km 정도 서쪽에 있는 Mesa Verde 국립공원에 왔다.       




이곳 입구에 있는 Visitor Information Center 에 들러서 Information 도 얻고, Park Ranger 가 안내하는 Tour 예약도 한다.           그리고 다시 자동차로 1 시간 동안 공원 깊숙히 들어가야 공원의 관광을 시작하게 된다.       이 지역은 고도가 2,100 m 에서 2,300 m 정도의 고산지대 이다.           유적지는 일반에 무료로 자유롭게 공개된 Spruce Tree House 지역과 유료이면서 예약이 필요한 Balcony House 가 있는 Chapin Mesa 지역 그리고 Cliff Palace 와 Long House 가 있는 Wetherill Mesa 의 3개의 유료 예약 Course 가 있다.       우리는 12시30분의 Cliff Palace 로 예약을 하여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항시 공개되어 있는 Spruce Tree House 와 몇 군데를 먼저 돌아본다.




멋있게 서 있는 Mesa.        Mesa Verde 국립공원은 Colorado 주 남서쪽 코너에 위치해 있는데 미대륙의 고고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국립공원이다.         서부 국립공원을 돌아다니며 많이 보이는 돌산의 형태는 3가지로 불린다.        모래로 이루어진 돌산이 침식이나 퇴적작용으로 윗면이 평평하게 된 큰 규모의 산을 Msea 라 부른다.        그리고 침식작용이 더 진행되어 크기가 작아지면 Butte 라 하고, 그 보다도 침식작용이 더 되어서 뾰죽한 Slim 형태가 되면 이것들을 Spire 라 부른다.




자동차로 1시간 가량 들어와서 공원 깊숙히 있는 Visitor Center 의 조그만 박물관에는 이곳에 거주하였던 인디언들의 생활을 잘 보여주는 진열된 모형물들.


 


Mesa Verde 는 Pueblo 인디언의 선조인 Anasazi  인디언이 Mesa 위에서 옥수수 농사와 사냥을 주로 하면 살던 유적지이다.         침식작용으로 움푹패인 절벽의 후미진 곳에 크고 보존이 잘 된 거주지를 이루고 살았다.         1888년에 여러곳에서 유적들이 발견되었고 유물들의 도난을 방지하고자 1906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박물관에는 당시에 사용하였던 농기구들과 곡식, 유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그들 문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전시된 질그릇들.           수백년전에 발견된 농작물 씨앗 보관소에서 발견되었던 당시의 옥수수 씨앗이 바닥에 깔려져있다.








예약없이 일반인들에게 항시 공개되는 Spruce Tree House 지역.                






114개의 방에 8개의 Kiva (화덕을 갖춘 모임장소) 를 갖추고 있고 모두 약 60~90 명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더 크고 잘 보존된 Cliff Palace 지역 Tour 가 예약되어 있으니 여기 Spruce Tree House 는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 보기만 한다.          Camera 의 Zoom 으로 마구 당겨서 어떻게 생겼는지 미리 짐작해 본다.






식탁처럼 평평한 지형에 곱향나무와 잣나무가 푸르게 우거져 있어 공원 이름이 Mesa Verde 라 불린다.     Mesa Verde 는 Spanish 로 녹색식탁 이라는 뜻이다.         800년전에 인디언들이 절벽 벼랑에 집을 짓고 부락을 형성해서 살았던 유적지가 바로 Mesa Verde 이다.






절벽 아래에 집을 지어놓고 Mesa 위에서는 농사를 짓고 사냥을 하고.














몇군데의 View Point 를 구경하고 이제는 Cliff Palace 지역으로 왔다.        공원에는 Park Ranger 가 인도하는 Cliff Palace, Balcony House, Long House 의 3개의 Program 이 있다.         오직 미리 예약이 되어 있는 사람들 40명 만이 Ranger 를 따라서 30분 간격으로 대략 1시간 정도의 투어가 진행된다.       Program 예약없이 개인이 다니는 경우는 오직 Spruce Tree House 만이 관광이 가능하다.       12시30분에 시작하는 우리가 예약한 Cliff Palace Tour 참가자들이 집합장소에서 기다리며 우리를 인도할 Ranger 의 출발전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안전문제 그리고 유적지 보존을 위해서 Park Ranger 안내없이는 출입이 막혀있는 입구의 자물쇠를 열고 들어가자 마자 좁은 바위를 비집고 들어가고...










급경사의 가파른 난간을 내려가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서 들어가면 다시 사다리를 타고....   이렇게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길을 따라서 절벽 중턱에 있는 이들의 거주지로 간다.






전부 약 30 m 의 사다리를 타면서 오르내리게 된다.        그리고 400 m 정도를 걷게 된다.         아주 좁고 가파른 울퉁불퉁한 돌계단을 따라서 내려가면서 Tour 가 시작된다.








Ranger 가 안내하는 절벽 중턱의 바위 아래 그늘에 모두들 몸을 숙이고 앉아서 먼저 Ranger 의 설명을 듣는다.




Camera 의 Zoom 으로 당겨보니 우리 앞의 Group 이 그들의 Ranger 앞에서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는 것이 잡힌다.       저들이 떠나면 우리가 저곳으로 이동을 하여서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는 것이다.










Cliff Palace 의 제일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는 건물은 Sun Temple 이다.        태양이 들어오는 각도를 생각해서 추정하는 이곳이 종교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흙벽돌로 세운 집을 짓고 부락을 이루기 시작했고, 1200년경부터는 이처럼 언덕의 벼랑으로 내려와서 살았다.           절벽이 부식되어 파이고 넓은 공간까지 생기게 되어 비, 바람을 막아주었기에 아주 좋은 조건이었다.        그리고 절벽이기에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상대적으로 온도 차이가 덜한 환경때문이라고  추측한다.       또 Cliff Dwelling 은 여름에는 그늘이져서 시원하고 겨울에는 깊숙히 햇볕이 들어와서 따뜻한 방향으로 지어졌다.          그러나 지금도 이런 벼랑에 거주했던 것이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한다.        농사를 짓기 위해 매일 오르내렸던 험악한 조건이 너무나 힘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자기도 이곳에서 살았던 Pueblo 인디언의 후손이라는 Ranger 의 설명은 계속 이어진다.         Mesa Verde 국립공원에서 제일 크고 유명한 이곳 Cliff Palace (절벽궁전) 에는 방이 217개 이며 약 250명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한다.     












입구에는 깊이 3 m, 지름 7 m 의 둥그런 원형의 Kiva 가 있다.        종교의식과 조상의 제사를 드리고 공동체의 대소사를 논의했던 마을회관 같은 곳이다.         중앙에는 화덕이있고 환기구멍이 있다.        이곳 Cliff Palace 에만 23 개의 Kiva 가 있다. 




4층 구조에 방이 217 개나 되지만 계단이나 통로가 전혀없고, 벽이 매우 두꺼운 폐쇄된 구조를 하고 있다.       거주자들은 필요한 때에만 사다리를 꺼내어 사용했다.     그만큼 외부와 적의 침입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옥수수 농사를 짓고 사냥을 하며 살던 Pueblo 인디언 선조인 Anasazi 부족은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나무는 부족하게 되었고 일대의 사냥감도 감소하였다.         더구나 거의 24년간이나 지속되었던 심한 가뭄으로 더 이상의 생활이 불가능하게 되자 Mesa Verde 를 완전히 버리고 남쪽으로 이주하였다.

     







저 건너편에는 이제 우리가 이 장소를 떠나면 이곳으로 건너올 다음 팀들이 기다리고 있다.








내려올 때는 좁고 가파른 돌계단과 사다리를 이용했는데, 이제 나가는 길은 거꾸로 나무사다리를 이용해서 가파른 약 30m 를 올라가야한다. 

     







사다리는 널직하고 잡기에 편하게 되어있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높이도 30m 라고 하지만 중간에 도착하고 다시 몇 발자국을 걷다가 다시 사다리로 연결되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아주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그런데 이곳 말고 Balcony  House Tour 는 정말로 아찔하고 식은땀 나는 3층 (10m) 정도 높이의 사다리를 그대로 올라가야 하는 곳이라고 예약을 할 때에도, 그리고 또 Park Ranger 가 떠나기 직전에 다시 재차 경고를 주는 곳이란다.         고소공포증, 폐쇄공포증, 심장질환이 있으면 재고하라고 누차 경고 하는 곳이다.         사다리를 자주 접하는 지붕수리공이나 소방관들에게는 누워서 떡먹듯이 쉬운 일이겠지만....     각자 목숨은 각자가 알아서 챙겨야....






서기 550년경부터 Pueblo 인디언 선조들이 살기 시작한 곳...         그리고 13세기말에는 이곳 Mesa Verde 를 완전히 떠난 것으로 추정되었곳...         그후 약 600년이 지난 1888년에 두 Cowboy 가 우연히 발견하여 세상에 알려진 곳이다.


  




내일은 미국의 역사에 유명하고, 미국의 국내인들이 선호하는 옛 광산의 마을을 따라서 Silverton 과 Ouray 를 거쳐서 Colorado 의 북쪽으로 이동한다.      




여행 6일째.        5월30일 목요일 아침.        오늘은 Great Sand Dunes 국립공원으로 가는 날이다.










Alamosa 를 떠나서 Great Sand Dunes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 전면에 나타나는 Rocky 산맥의 줄기인 Sangre de Cristo 산맥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차를 세우고 사진도 찍어보고 기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에 심호흡도 해보고....




Great Sand Dunes 국립공원과 부속 보존지역의 총 넓이는 약 15만 Acres (1억8천만평) 이다.       모래언덕의 넓이는 동서로 6.4 Km, 남북으로 16 Km 이다.      모래언덕 넓이는 78 Square Km 에 달하고, 모래는 약 1.2 Cubic Miles (약 5조 Cubic Meter) 이나 된다.        전혀 헤아려보기 어려운 수치이지만....  








물이 흐르고 있는 Medano Creek 건너편에 모래언덕이 있다.         이 지역은 해발 2,492 m 인데 그위에 다시 229 m 의 모래언덕이 있다.       그러니 백두산 정상의 높이 2,744 m 와 같은 곳이 된다.       그리고 지금도 눈이 쌓여있는 오른편의 멋있는 산들은 4,000 m 의 높은 산들이다.












발목까지 겨우 잠기는 깊지 않은 Creek 이지만 매우 차거운 물이다.       물을 건너서 모래언덕을 향하여.....










Great Sand Dunes 국립공원은 Rocky 산맥의 지류인 Sangre de Cristo  산맥의 서쪽 San Luis Valley 에 위치한  매우 높은 지역에 있어서 4계절이 있고 눈도 많이 내리는 지역이다.          3월이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계절이다. 






오랜 기간 동안에 마른 땅이 되었던 Rio Grande 강의 모래와 흙이 San Luis Valley 를 지나 날아와 이렇게 쌓아 올려 북미에서 가장 높은 모래언덕을 만들었다.




여름에는 최고기온이 평균 섭씨 24 ~ 27 도를 오르내리지만 화창한 여름날에는 모래 표면의 온도는 최고 섭씨 66도까지 오른다.         Sandal 을 신고 오르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 모래와 뒤범벅이 되어서 매우 힘들어 보인다.     그렇지만 아예 맨발로 오르는 젊은이들은 모래바닥이 점점 뜨거워지자 더 이상 움직이지를 못하고 포기를 한다.         모래로 범벅이 되어도 양말과 운동화를 제대로 신어야 한다.       모래바닥을 제대로 밟고 오를 수 있는 것은 Sandal 도 아니고 오직 운동화이다. 




내려쪼이는 뙤약볕, 높고도 머나먼 모래언덕을 향하여 사진의 윗부분에 점점이 오르는 Hiker 들이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냇물을 건너서 모래언덕을 어느 정도 오르다가 다시 돌아선다.          Sandboarding 이나 Sandsledding 을 즐기는 젊은이들도 있으나, 언덕의 정상 끝까지 오르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보인다.       Visitor Center 에서는 왕복에 평균 2시간 30분을 잡는데, 그리 어렵게 여겨지지 않았던 정상까지의 여정은 매우 험난했다.






푹푹 빠지는 모래언덕이지만 다행히도 지참하고 올라간 Trekking Pole 덕분에....   헉헉헉 하면서도 오를수 있었다.






보기에 조금이라도 가까운 언덕에 오른다고 택하였던 오른쪽 방향의 언덕들은 마지막 부분이 거의 45도의 급경사이다.        두세 걸음 헉헉 오르면 한 걸음 뒤로 미끌어지고...      그늘 한 점 없는 뙤약볕에, 더구나 강렬한 햇볕에 모래표면은 엄청 따갑고....    마지막 경사길을 헉헉하던 젊은이들이 그대로 모래바닥에 빠진 자세로 엎드려져 있다.       차에서 내릴때에 혹시나 공연히 필요없는 것을 챙겨와서 짐을 하나 더 가지고 다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보았던 Trekking Pole 덕분에 몸의 중심을 잡고 지탱하고...     너무나 잘 챙겨왔다.        보기와는 다르게 나만의 힘으로는 매우 감당하기 힘든 코스였다.






언덕의 정상을 향하여 마지막으로 헉. 헉...헉.....     있는 힘을 다하여.




언덕의 정상에 오르면 뒷편에는 초록의 평원이 보이리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사진의 오른쪽이 모래언덕 정상의 뒷편인데....   모래언덕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Drone 으로 공중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아마도 서너개의 언덕을 더 넘어서야 모래언덕의 끝이 보이는 것 같다.




왕복에 평균 2시간 30분이라는 모래언덕을 내려오니 대략 3시간 15분이 걸렸나 보다.       나이와 몸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더운날에는 더욱 힘들고 지쳐서 날씨의 영향도 상당히 좌우 하는 곳이다.








물도 마실 수 있고, 샤워에...   모래 범벅의 발만 간단히 씻는 시설등에 손잡이까지....   놀라울 정도로 잘 구비하여 놓은 공원이다.         Picnic Area 에는 BBQ 틀 까지도 잘 구비하여 놓아서 국립공원중 방문객 편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원으로 뽑힐만 한 곳이다.


  




무지 넓은 주차장인데도 빼곡히 가득 들어찬 자동차들.         주말이나 휴일에는 주차를 하기 쉽지 않은 곳임에 틀림없다.










Visitor Center 에서 권하는 국립공원내의 Zapata Falls.        그런데  이곳에 가려면 들어왔던 공원입구를 10여 Km 를 되돌아 나가서 험악한 돌 길로 들어서야 한다.       장장 5Km 의 완전히 울퉁불퉁하고 퉁퉁 튀어오르는 꼬부랑 산길을 앞 차들의 먼지를 폭싹 뒤집어 쓰면서 간다.         쉬지 않고 엉덩방아가 계속된다.        두번 다시 이런 길을 만날까 두려워지는 곳이다.       절벽길도 아니고 위험한 길이 아니니 다행이다.         너무나도 울퉁불퉁 튀어오르는 길이다.        혼비백산하며 장장 5 Km 를 이렇게 거북이 속도로 거의 30분이나 걸려서 고생을 하고 올라간다.          그리고 다시 약 300 m 의 돌 산길을 걸어오른다.        폭포가 선사하는 기분 좋은 물안개를 맞을수 있는 곳.         그리고 이곳 높은 곳에서는 떠나온 모래언덕과 산의 절경을 카메라에 멋있게 담을 수 있다는 과장된 문구에 현혹해서 들어섰던곳.        시간이 많고 혈기왕성하다면 한번 고생길을 다녀와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지나치기를 권유하는 곳이다.




처음의 입구는 이렇듯 곧바르고 별로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그냥 비포장도로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험한 길이다.         사진에는 제대로 잘 보이지 않지만 표면이 전부 뾰죽뾰죽한 돌덩어리로 되어 있어서 몹시도 텅텅 튀어오른다.         그런데 지금 이 입구 길을 곧 지나면 꼬불꼬불하면서도 더 지옥같은 길을 5 Km 나 올라가야 한다.








드디어 Zapata Falls 가까이에 접근하는 계곡에 들어섰는데 모두들 물길을 헤쳐서 계곡을 올라가느라 야단들이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물 속으로 첨벙청범 걷는다.       물을 피하느라 어거지로 징검다리처럼 미끄러운 돌사이를 넘다가 골절사고가 일어나는 것이 흔한 일이다.          돌 사이로 건너려 하여도 거의 불가능하도록 물이 많고...   대부분 그냥 첨벙첨벙...    그런데 이 물이 얼음물이다         얼마나 차거운지 두세번 걸으면 감각이 없어진 발을 잠시 몇십초는 쉬어야 다음 발을 옮길수 있는 지경이다.        엄청 차거운 얼음물에...    울퉁불퉁 바위와 돌 조각에...     귀청을 때리는 물 쏟아지는 소리에....   정신을 쏙 빼어가는 상황이다.






여기서는 도움을 요청하고...  뭐 이런거 없다.      누구든지 즉시 손을 뻗어서 도와주고 당겨주고 모두들 안전이 최우선이다.        얼어버린 발에, 요란한 폭포 소리에, 미끄럽고 위험한 바윗돌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큰 돌을 건너오느라  필사적인 Zenia 를 주위의 사람들이 당겨주고 잡아주고.




으악.      얼어붙은 얼음덩어리 폭포가 먼저 나타난다.      이러니 물에 젖어진 발이 감각이 없을 정도로 시려울 수 밖에....










그리고 폭포의 반쪽은 물이 쏟아지고 있다.         위험하게 사투를 벌리며 더 가까이 접근하려는 청년에게 어디를 밟아야 하는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다.        귀청을 때리는 물소리에 더 악을 써야만 겨우 소통이 된다. 



 

용감무쌍한 사람들, 어떻게 저기까지 갔는지....   흐믓한 표정으로.




얼음덩어리 물에 흠뻑 젖어서 감각이 사라진 새빨갛게 변한 발을 동동굴리며 계곡을 내려온다.








아 ~~    그리고 친절하게도 앉아서 양말을 벗고 새빨간 발을 추스르는 Bench 몇개가 준비 되어있다.         내려가면 차 안에 싣고 다니는 Extra 운동화가 있으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말리기 어려운 운동화를 계속 이용하려면 낭패이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벌어지고 끝을 내고 했는데...     이제는 다시 매우 퉁퉁거리는 길을 5 Km 나 숨죽이고 내려가야 한다.




공원 안내서에서 추천하는 사진을 찍기 좋은 View Point 인 파킹장 근처에서 내려다 보이는 Great Sand Dunes 국립공원 전경.






Colorado 의 험악한 산골의 계곡을 따라서 남서쪽으로 이동을 해서 Colorado 관광의 Base Camp 중심지 역할을 하는 Durango 로 간다.         높은 고도의 Rocky 산맥을 넘으면서 으악 ! 눈보라를 만나서 긴장도 해보고....     내일은 Durango 에서 가까이 있는 Mesa Verde 국립공원으로 간다.



5월29일 (화) 여행 5일째.         오늘의 주요 목적지는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New Mexico 의 전통 도시인 Santa Fe 와 Taos 에 들린다.




쨍하게 밝고 청명한 아침이다.          여행의 시기를 년중 가장 비가 적게 오거나 거의 비가 없는 시기인 5월말에서 6월초의 Dry 한 날들이 계속되는 때를 골라서 왔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예상했던 날씨가 이어지는 기분 좋은 여행의 연속이다.


 


오늘은 매우 여유롭고 느긋한 일정이다.          시간의 제약이 없으니 가는 도중에 나타나는 Petroglyph (암각화) National Monument 에 잠시 들려 보려고 왔는데 역시나 어마머마하게 방대한 지역에 퍼져 있어서 간단히 구경하고 끝나는 곳이 아니다.         이곳 입구의 Visitor Center 에서 다시 자동차로 40분 들어가서 편도 1시간의 Trail 을 하여야 첫번째 암각화를 볼 수 있는 곳에 도달한다.          예정에 없던 곳에서 적어도 반나절을 보내면 오늘의 일정은 엉망이 되니 입구에서 사진 몇 장을 누르고 떠나기로 한다.








아마도 이곳이 암벽에 그려지고 조각된 암각화가 가장 많이 발견되고 또한 고고학적으로 귀중한 암각화가 많은 지역인 것 같다.         앞으로 다니는 다른 국립공원에서도 곳곳에 여기저기 암각화를 보여주는 곳이 몇군데 있었다.




Santa Fe 에 근접해 있고, 오랜 전통을 지닌 이름난 전형적인 Ranch 를 찾아서 돌고 돌아서 험한 길을 올라왔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  정문에 직원 2명이 기다리고 있다가 아직은 Open 하지 않았다고 친절히 알려준다.         그리고 Ranch 안에 주차를 하라고 거대한 철문을 열어준다.       건물의 밖에서만 구경을 하고 가라며 친절히 몇 곳을 안내까지 한다.         이렇게 오는 방문객마다 안내를 하려면 차라리 서둘러 Open 을 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궁금증이 난다.




El Rancho de Golondrinas.           Santa Fe 에서 약간 남쪽에 위치한 전통적인 옛 Ranch 인데 박물관도 있어서 300년전18세기 Ranch 의 모습을 보여준다.       안내하는 가이드들도 당시의 복장을 착용하고 방문객을 맞는 곳이다.






New Mexico 주의 역사적 도시 Santa Fe.         해발 약 2,134 m 의 높은 고도에 자리잡고 있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 이다.      일년에 300 일 넘게 태양이 작열하는 곳.        그리고 옛부터 Pueblo 인디언들이 붉은 진흙과 짚을 섞어서 만든 벽돌 (Adobe) 로 집을 짓고 살았던 곳이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애초에 Pueblo 인디언들이 살던 이곳에 약 1천년 정도가 지난 1598년부터 Spanish 들이 들어와 점령을 하고 북미대륙의 교두보로 삼았던 곳이다.      그리고 스페인어로 신성한 믿음 (Holy Faith) 이라는 뜻으로 Santa Fe 라 이름을 지었다.          Spain 의 통치에서 다시 Mexico 로....    그리고 1848년 미국과 멕시코의 전쟁후에는 미국의 영토가 되어 1912년에 New Mexico 로 미국의 47번째 주가 되었다.




Town 의 모든 주요 건물들이 흙담집의 Pueblo Style (Adobe 벽돌) 로 지어져 있어서 매우 이색적이다.             Mexico, Spainish 식민시대, 그리고 United States of America.            New Mexico 주의 역사를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Santa Fe 에는 미국 내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좌판을 벌린 장사꾼들이 가득한 이 건물이 예전에 Spain 이 Mexico 를 식민지로 남서부를 지배하던 시절인 1610년에 건설된 총독관저이다.        Palace of The Governer.        지금은 부속 건물도 새로 생겼고 New Mexico 의 역사박물관이다.




시내의 제일 번잡한 곳에 자리한 공원의 한복판에 주렁주렁 매달린 샛빨간 고추들.




Santa Fe 의 가장 번화한 Plaza 거리.       정면에 보이는 교회는 1869년에 건축된 Cathedral Basilica of  St. Francis of Assisi.






Santa Fe 에는 Adobe 양식의 건축물만을 허용한다.        독특하고 유일한 전통양식만을 허용해서 관광에도 크나큰 기여를 하고 전통을 지키는 큰 의미도 있다.        주변에서 쉽게 나무를 구할 수 있는 곳이 적어서 흙과 짚으로 만든 벽돌로 지었는데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New Mexico 의 기후에도 적합한 방식이었다.


 


Santa Fe 에서 가장 눈에 뛰는 것이 바로 이 성당 건물이다.          Santa Fe 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Adobe 양식으로 지어졌지만 이 성당은 건축된 시기가 더 오래된 만큼 로마네스크 양식이다.       그러다보니 더 눈에 띄이는 건물이 되었다.


 








Cathedral Basilica of  St. Francis of Assisi 성당의 뒷편에 있는 넓은 정원에는 나무가 가득하고 예쁜 정원이 만들어져 있다.         Prayer Garden 이다.        에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임을 당할때의 고난을 묘사한 14개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바로 한 블렄 떨어진 곳에는 4불씩의 입장료를 받고 있는 1873년에 건축된 조그마한 교회, Loretto Chapel 이 있다.


 


기적의 계단이 있다는데...  무슨 기적이 있었는지, 기적의 계단을 보려고....  




1873년에 건축을 시작해서 5년만인 1878년에 완성된 아주 작은 교회이다.         이 교회의 계단은 목수기술 중에서도 아주 훌륭하고 기적에 가까운 작업이어서 유명해졌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22 Feet 의 높이에 계단을 놓아야 하는데 작은 공간을 최대한 이용해서 설치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계단 작업을 부여받은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목수가 달랑 Donkey 한마리에 약간의 연장을 싣고 와서 장장 8개월에 걸쳐서 완성한 계단이다.       무게를 지탱하는 Central Support 도 없고, Nail, Screw, 혹은 Glue 도 사용하지 않고 기적처럼 360 도를 돌아서 올라가는 아름다운 계단을 만들었다.       그가 사용한 연장은 오직, 망치와 톱, 그리고 T Square 뿐이었다.           그리고 그가 일을 끝내고 사라진후 이름을 아는 사람도 없었고, 한번도 다시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한다.




Santa Fe 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1950년 이후에 지어지는 모든 신축건물은 반드시 Adobe 건축양식이어야 하는 법규가 있다.         지금도 도시 전체에 전통과 역사가 잘 보존되는 이색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비결이다.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화가 Georgia O'keeffe 가 99 세로 죽기전까지 그림을 그렸던 곳으로 Georgia O'Keeffe 박물관이 있고 NYC, LA, 와 더불어 Santa Fe 는 미국의 3대 미술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다.

 









작열하는 태양에...   엄청 매울것 같은....  새빨갛게 익은 말린 고추를 주렁주렁 매달고 기념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과연 누가 사가기는 하는지 대단히 궁금하다.






Santa Fe 를 떠나서 다시 115 km 를 북상해서 도착한 Taos.        아침에 출발한 New Mexico 의 수도인 Albuquerque 에서는 220 Km 떨어진 곳이다.         이곳에서 먼저 방문한 곳이 1 천년의 역사를 가진 Taos Pueblo.        1992년 UNESCO World Heritage Site 로 등재 되었고, 미국의 National Historic Landmark 이기도 하다.           1900년대 전반기에 Roosevelt 대통령에 의해서 Carson National Forest 지역으로 지정되었던 4만8천 Acres (약5천8백만평) 를 1970년 Nixon 대통령때에 되돌려 받은 역사를 가진 곳이다.








본래는 지금과 달리 출입문이 하나도 없이 사다리를 이용해서 지붕으로 올라가서 다시 사다리로 내려가서 집 안으로 들어가는 구조였다.        외부 적의 침입으로부터의 방어를 최우선의 목적으로 지어진 구조였다.          사다리만 치우면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방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모든 집들이 출입문, 창문이 전혀 없었다.       지금은 집집마다 출입문이 있고 작은 창문도 보이지만....






두리뭉실하게 대강 파놓은 수로 (水路) 위로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맨땅과는 대조적으로 초미니 삼림지대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 들어서면 왼편으로 북쪽에는 5층의 커다란 건물이 보인다.       마치 단일 건물같이 보이는데 사실은 각 개인의 집들이 모여 있다.        각각의 개인집 위에 다시 다른 개인의 집을 올리고 그렇게 지었다.      그래서 5층이 되어 있다.        외벽은 흙벽으로 지어졌고 지붕은 큰 나무재목으로 올려져있다.         Pueblo Style (Adobe) 건축이다.






없었던 출입문을 만들고....   거의 모든 집들이 이제는 관광객을 기다리는 Craft Shop 으로 바뀌었다.


  






초기시대에는 가을이 오고 추수를 끝내는 시기에 이곳 Taos Pueblo 는 Rio Grande 주변의 인디언들과 동북쪽의 이웃인 Plains 부족 인디언들이 모여서 교역을 하던 중심지였다.




남쪽인 오른편에는 3층의 집들이 들어서 있다.       대부분 지금은 Pueblo Taos 밖으로 나가서 근대적인 환경에 살고 있지만 지금도 이곳에는 150명이 거주하며 지낸다.         Pueblo 들은 영어와 스페인어 그리고 그들의 언어인 Tiwa 를 사용한다.         지금도 이곳 Taos Pueblo 안에는 전기, 그리고 수도, 하수구 등이 금지되어 있다.




상업 만능주의가 여기에도 만연해서 거의 모든 집들이 기념품가게가 되어 있다.       16불씩이나 매우 비싼 입장료를 받고도 그들의 집 안을 잠시나마 둘러볼 수 있는 집이 하나도 없는 것이 매우 놀랍고 아쉽기만 하다.






마당에 나와있는 공동의 부엌.




검은 모자와 검은 셔츠를 입은 우리의 가이드가 열심히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신이 이곳 Pueblo 인디어의 후손이고 New Mexico 주립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단다.        이곳의 옛날 선조들은 Village 의 가운데에 철철 흐르고 있는 냇물이 있음에도 농사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바로 가까이에 바라보이는 산기슭에 가면 야생 시금치, 콩, 감자, 고구마등이 널려있어서 필요하면 캐어오기만 하면 됐다고 한다.




Taos Pueblo 를 나와서 Taos Town 을 잠시 거닐어 본다.         이곳도 모두 Adobe 스타일의 건축물들이다.








완전히 Adobe 스타일로 재미있게 꾸며져있는 길거리의 Café.




이제는 잠시 북쪽으로 조금 더 이동해서 New Mexico 를 지나서 Colorado 의 Alamosa 에 머무른다.      그리고 내일은 바로 근처에 있는 Great Sand Dunes 국립공원으로 간다.




여행 4일째.            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         석화 숲 국립공원.        Arizona 주 북동쪽의 Navajo 부족과 Apache 부족의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넓은 공원이다.




첫번째로 들린 곳이 Rainbow Forest Museum 그리고 Giant Logs Trail 지역.








마치 김밥을 썰어 놓은듯이 잘라진 석화들.         톱으로 잘라 놓은듯이 보이기도 하지만 무거운 석화가 오랜 기간 동안 버티다가 스스로 수직으로 잘라진 것이다.        칠판에 쓰이는 부서지기 쉬운 분필이 뚝뚝 잘라져있는 듯이 보인다.






멀리서 보면 방금 잘린 통나무 같은데 가까이 가보면 돌로 굳어진 화석이다.         이렇게 화석이 된 나무들은 큰 것은 길이가 60 m 넘는 것도 있으니 얼마나 거대한 밀림지대 였는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이 국립공원 지역은 2억2천년전에는 습한 밀림지대였었다.       마치 지금 적도에서 약간 아래에 있는 Costa Rica 의 Rain Forest  밀림지역과 같은 곳이었다.         그러다가 6천만년전에 일어난 지각변동으로 갑자기 1,600 m 나 높게 솟아오르면서 생존하던 거대한 공룡들과 동물들이 사라지게 되었고, 거대한 나무들도 쓰러졌다.        그리고 화산의 잿물로 이루어진 강물에 한때 오래도록 잠겨있던 나무들이 석화되었다.






2억년전에는 아름다운 큰 나무들이 가득한 울창한 숲이었으며 공룡들이 어슬렁거리며 거닐던 곳이었다.         2억년의 오랜 세월이 만들어낸 자연의 신비를 즐길수 있는 공원이다.








1.2 Km 의 짧은 Loop Trail 이 있는 Crystal Forest  지역.






















Blue Mesa 지역.       1.6 Km 의 Trail 코스도 있고, 6 Km 정도의 Loop Road 를 자동차로 움직일수도 있는 매우 아름다운 지질의 환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Puerco Pueblo.          Pueblo 부족들이 바위에 남긴 암각화를 망원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들에게 겁을 주었던 그림도 있다.       -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들은 큰 새가 와서 잡아간다 -  








커다란 새가 아이들을 잡아가는 그림이 명확히 2개나 보인다.






이 지역에는 8천년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고, Pueblo 부족들이 처음에는 옥수수를 기르며 Pit House 에 살았다.     얼마후에는 지상에 구조물을 짓고 살았는데 서기 1400년경에 이곳에서 모두 다른 곳으로 이주하였다.         지금도 이 광대한 공원안에는 약 600개의 바위에 조각을 한 암각화 (Petroglyphs) 와 그들의 유적지 (Archeological Sites) 가 남아있다. 






1500년대에는 America 대륙에 상륙한 Spanish 들이 이곳을 탐험하였고, 1800년대에는 미국이 동부와 서부를 관통하는 Route 로 이 지역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 국립공원은 남북으로 50 Km, 동서로 19 Km 의 길이의 공원이다.


 


1932년도 자동차가 Route 66 가 지나던 길목에 그대로 세워져있다.       동부에서 서부로 개척하던 시대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Highway 였던 Route 66 가 지나던 길이다.         지금은 Inter State I-40 으로 바뀌어진 길이다.        이 국립공원을 동서로 지나는 것은 Puerco River 도 있고, BNSF 기차도 동서로 지나간다.       옛 서부개척 시대에 동서를 연결시켜주는 매우 중요한 통로였다.         Route 66 는 Illinois 주의 Chicago 에서 L.A 의 Santa Monica 까지 총 길이 2,451 Miles (3,921 Km) 의 미국 최초의 동서를 이어주는 Highway 였다.         Illinois, Missouri, Kansas, Oklahoma, Texas, New mexico, Arizona, California 의 8개 주를 통과한다.        1926년에 완공되었고 60년후인 1985년에 폐쇄되었는데, 2003년에 다시 추억을 찾는 도로로 복원되었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신비로운 색조들을 감상할 수 있는 Painted Desert Overlook.








Painted Desert Inn.       예전에 Route 66 가 이곳을 가로 지를때에 사막에 유일하게 주유소겸 조그만 가게이었던 Trading Post 가 있던 곳을 기념하여 지금은 Pueblo Style 로 지어진 박물관이 들어서있다.








내일은 Santa Fe 그리고 Taos 에 들려서 Taos Pueblo 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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