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es National Park 를 향해서 달린다.             작년에 왔었던 곳이니 재방문이 된다.





여행 9일째.           작년 6월초에 Arches National Park 을 방문할 때에는 Utah 의 남부 163번 도로에서 Mon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 를 들러서 다시 191번 도로로 북상을 하여 Arches 에 왔는데 이번에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왔다.         Utah 주 경계에 아주 가까이 있는 Colorado 의 Fruita 를 떠나서 약간 남서쪽으로 내려온다.        Arches 국립공원의 남쪽을 돌아서 ...     시간이 훨씬 더 걸리지만 여유를 부려서 오지중의 오지라는 128번 도로를 따라서....






평지를 좀 가는듯 하다가 점점 경치가 좋아지면서...    산세도 험악해지고 인간의 힘이 미치지 못한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나타난다.          얼마나 오지인지 거의 만나는 자동차가 보이지 않는다.         어쩌다가 지나가는 차를 보면 길이 제대로 뚫려있구나 하고 안심을 하게 되는 곳이다.    










Arches 국립공원의 한참 남쪽 외곽이 이렇게도 멋지게 나타난다.         마지막 거의 1시간 가량을 기막힌 풍경에 감탄을 하며 달리게된다.          다른 나라 같으면 국립공원이 몇 개는 들어서도 될 넓은 지역에 장관을 이루는 경치가 가득한 길이다.




Arches 국립공원에 거의 접근을 하게 되자 태초의 자연 같았던 신비로움은 사라지고 인간의 힘으로 꾸며진 자연이 나타나는 기분이다.






오늘도 자동차들이 길게 늘어선 공원입구를 통과해서 곧바로 가파른 언덕을 올라와 첫번째로 들린 곳이 Balanced Rock.         아슬아슬하게 올라 앉은 바위가 신기할 뿐이다.         




앗.   저 위에는 새가 한마리 앉아있다.  






긴 주둥이와 늘어진 목을 길게 내밀고 곧 날아가 버린다.        하 ~ 이놈도 초상권 침해 운운하면서 자리를 떠나는가 ?




작년에 이곳에서 3일을 묵으며 공원 안에서 여러 곳을 다니며 많이 보았다.          그래서 오늘은 작년에 미루어두었던 간단한 Trail 을 하나 하고, 내일은 또 Delicate Arch 에 다시 오른다.          이제까지 여러날을 쉬지 않고 다녔기에 이곳 Moab Town 에서는 우리도 중간 휴식을 조금은 가지려고 이틀을 이곳에서 보낸다.






Skyline Arch.      300 m 만 걸어가면 보이는 Arch 이다.       이번에는 가볍고 쉬운 곳을 찾아서....    매년 약 160 만명이 찾는 Arches National Park 안에는 약 2,000 개 가량의 크고 작은 Sandstone Arches 가 있는데 지난 12년 동안에 43 개가 붕괴 되었다.           아주 옛날에 바다였던 곳이 지각변동으로 솟아오르면서 소금이 지각층을 이루어 사암 (Sandstone) 이 형성된 곳이었다.          소금이 서서히 녹아내렸고 심한 일교차로 침식과 풍화작용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사암층 (모래바위) 으로 물이 흘러들다가 잘 스며들지 못하고 고이게 되면서 큰 구멍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걸치면서 오늘날의 Arches National Park 이 형성되었다.












공원의 제일 먼 곳에 위치한 Devil's Garden Trailhead 와 Landscape Arch 에 가려면 이곳에 주차하고 가야한다.      Visitor Center 에서 약 30 Km 정도를 깊숙히 들어온 곳이다.         작년에 이곳에서 첫번째 Trail 로 Landscape Arch 를 찾아 나섰던 곳.       그리고 이곳에서 출발하는 제일 길고 험악한 12 Km Course 인 Devil's Garden Primitive Trail 은 5 시간이 걸리는 아주 힘든 Course 이다.














이 국립공원의 지역에는 약 700년전까지는 인디언 Fremont 부족과 Pueblo 부족의 조상들이 만년전부터 살았던 곳이었다.          America 대륙 발견후에 1775년에 Spain 선교사들이 첫 발을 들여서 이곳을 찾았고, 그후로 1885년에 Mormon Elk 산악 선교사들이 정착을 시도했으나 여러 악조건으로 곧 철수하게 된다.






법원청사를 닮아서 명명된 Courthouse Tower.






Three Gossips.




Park Avenue Trail 을 떠나는 곳.          편도에 약 1.6 Km 이고 1 시간이 걸리는데 왕복에 2시간을 소요한다.        Loop Course 가 아니라서 그냥 편도 1.6 Km 를 끝내면 Courthouse 로 나가게 된다.        거기서 다시 차를 세워놓은 이곳으로 자동차 도로로 걸어서 오려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대부분 어느 정도 거의 다 가서는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          줄지어 둘러선 암반들의 형태가 뉴욕의 금융가 Park Avenue 를 닮아서 그렇게 부른다.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Moderate Trail 로 구분된 이 Trail 을 우리도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다.           가다가 좋은 경치가 계속 펼쳐지면 우리도 계속 걸을 것이고, 힘들고 지치면 다시 돌아오기로 하고…










여기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한 낮의 직사 광선을 피해서 잠시라도 쉬어갈 그늘이 없다.










Arches National Park 는 아주 예전에는 바다였던 곳이 솟아오르고 소금 물이 사암 (Sand Rock) 을 만들고....    오랜 세월의 비와 바람이 조각한 기형의 바위들이 들어선 곳이다.


















다시 되돌아 온 Park Avenue Viewpoint.         언제나 관광객들의 Camera 가 바쁘게 찰칵거리는 곳이다.         오늘의 투어를 여기서 마치고 일찍 호텔로 돌아가서 오랫만에 푹 쉬기로 한다.   






Arches 국립공원은 크게 5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Courthouse 지역, Balanced Rock 지역, Devils Garden & Double Arch 지역, Windows Section 지역,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인기있는 Delicate Arch 지역이다.         내일은 제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Delicate Arch 한 곳만 재방문하는 가벼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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