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호텔로 돌아가서 좀 쉬다가 다시 나오려고 돌아가는 중인데 계속 사진을 찍게된다.        Positano 에서 걷고 있는 관광객들은 모두들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그대로 지나치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경치들이 이곳에 발을 들여놓은 모두를 바쁘게 만든다.


 

 

 

 

 

 

Positano 의 Grande Beach 에 있는 Santa Maria 교회의 마졸리카 도자기 타일의 Dome 지붕.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색색의 재미있는 기념품이 가득한 가게.


 

 

내려다보이는 가게의 조그만 뒷마당이 아기자기한 화분, 자기그릇, 붉은 꽃들로 가득하다.


 

 

 

 

 

 

헉.헉.      구불구불 언덕길을 따라서 다시 호텔로 돌아간다.         지금은 빨리 가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커다란 Tile 을 붙여서 만들어놓은 Positano 의 해변과 어부들을 그려놓은 그림.


 

 

 

 

 

 

어서 호텔로 가서 쉬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눈 앞에 펼쳐지는 경치에 발걸음이 또 점점 느려진다.


 

 

 

 

 

 

좀 쉬고 싶은 생각도 잠시이고....       내려다보이는 경치에 매료되어 호텔방에 들어와서도 다시 베란다에 나왔다.         베란다에서 내려다보이는 Positano 해변과 가파르게 깍여진 Cliffe 와 Mountainside 에 세워진 집들.          한폭의 그림이다.


 

 

 

 

꼭대기층 3층의 가운데가 우리방이다.        지금 옆 방의 손님이 베란다에 나와서 절벽 아래의 해변과 주위의 경치에 취해 있구나.


 

 

 

 

 

 

베란다에 앉아서 한동안 카메라를 여기저기 겨냥해서 마구 찍어보기도 하고 망원렌즈로 잡아당겨도 보고.....      어느 곳으로 카메라를 돌려보아도 그림같은 장면들이 잡힌다.        세상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촬영되는 Town 이 Greece 의 Santorini 와 Italy 의 Positano 라고 했던가....


 

 

 

 

 

 

카메라의 망원렌즈로 여기저기 누르고 있는데 지금은 해변의 바로 옆에 붙어있는 부두에 2대의 여객선이 들어와서 승객들을 내려놓고 다시 떠날 승객들을 싣고 있다.        Sorrento 로 가는 배, Capri 로 가는 배, 그리고 Naples 로 떠나는 여객선이 있다.          최고의 Peak Season 에는 Amalfi Coast 에 넘쳐나는 차량들로 좁은 절벽길들이 옴짝달싹 못하도록 교통이 엉망인 때에 이용하면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이제까지 마냥 베란다의 의자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기도 하고....    카메라로 여기저기 들이대고 하다가 다시 기력을 회복해서 거리로 나선다.        다시 한번 더 거리를 돌아보고 경치가 좋은 곳에서 Positano 에서의 첫 저녁식사를 맛있고 멋있게 해보려고 찾아나선다.


 

 

 

 

 

 

Abergo California 입구.        가족들이 직접 경영하는 곳인데 최적의 위치에 최고의 전망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모두들 대단히 친절하고 티끌 하나도 찾아보기 힘들게 깨끗하게 정돈된 호텔이다.         관광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도 자세하고 친절하게 제공한다.         다른곳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여러가지로 마음에 흡족한 곳이다.


 

 

 

 

이제는 다시 거리로 나왔다.        멋있는 저녁식사를 할 곳을 찾아서 느릿느릿 산보를 하면서 여기저기 가게들을 기웃거려본다.


 

 

Positano 는 Cliffe 와 Mountainside 에 지어진 건물들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Moda Positano 라는 유명 Fashionist 도 60년대에 이곳에서 태어난 곳으로 Resort Wear 옷가게들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1960년대에 불란서에서 시작한 비키니 (Bikini) 를 Italy 에서는 처음으로 Positano 에서 선보이기 시작했다.


 

 

 

 

Mountainside 에 기대어 줄줄이 위로 올라가며 지어진 건물들, 그리고 엉겨있는 덩쿨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도시는 수평적이라는 개념에 정반대되는 철저히 수직적인 도시이다.         이곳은 지형상 완벽한 수직 Town 을 이루는 곳이다.         세계에서 도시전체가 이토록 수직적인 곳은 Positano 뿐이다.


 

 

 

 

세상에서 오직 Positano 보다 더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된 도시는 없다. -  Artist Paul Klee


 

 

Caffé Positano-Ristorante.       이렇게만 적혀있다.       식당 이름이 따로 없는가 보다.       길 안쪽으로는 식당 건물 안에 몇개의 테이블이 있는데 아무도 없다.        비가 오지 않는 이상 아무도 없을 것이다.         워낙 경치가 좋은 곳이라 길 건너에 준비된 그대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 바로 위의 테이블은 벌써부터 만원이다.


 

 

이른 시간인데도 워낙 좋은 위치이라 자리가 없더니 오래 기다리지 않고 우리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최적의 기후에 최고의 경치에 흡족한 기분들이시다.       이제는 맛있는 음식에 Wine 한잔을 앞에 놓으면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저녁이 된다.


 

 

음식을 나르던 웨이터가 자진해서 사진도 찍어준다.         그동안 엄청 많은 사람들 사진을 찍어서인지 척척 알아서 잘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사진촬영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 친구였다.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고 해박한 지식도 지닌 사진촬영 애호가였다.


 

 

우리가 있는 레스토랑 안으로 자동차들이 비집고 들어와서 지나다니는 것인지.....      아니면 레스토랑이 길 가운데에 있는 것인지.....      Positano 의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이 다 이렇게 되어있다.        길 건너쪽이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절벽에 붙어있는 최상의 위치이기 때문이다.


 

 

 

 

오징어튀김 (Calamari), 노란감자와 문어, 그리고 Seafood Spaghetti.       알고 보니 이 집의 접시에는 모두 Caffé Positano 라고 쓰여있다.        레스토랑 이름이  Caffé Positano 이다.         해가 완전히 저물고 여기저기 전깃불들이 켜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서서히 다시 일어나서 해변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서서히 어두움이 깃들기 시작하는 Positano 가 또 다른 세상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나흘을 더 보낼 수 있지만 첫 Positano 의 인상에 매우 설레였던 하루였다.


 

 

 

 

 

 

기념품가게의 윗층에는 식품가게 (Delicatessen) 가 보이는데 건물 옆의 위로 올라가서 Main Street 가 나오면 곧 우리 숙소가 나타나고, 여기에서 요란한 불빛의 골목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해변이 나온다.       이 조그마한 식품가게는 이 근처에서는 유일한 식품가게이다.       네 다섯명이 들어서면 꽉차는 가게인데 우리도 두 세번 이용했던 곳이다.         옆에서 위로 오르고 , 밑으로는 내려가고, 이렇듯 기묘한 건축물들이 Positano 를 가득 채우고 있다. 

 

 

 

 

 

 

 

아 ~    요란하고 화려한 Resort Wear 들이 가득하다.        휴가를 와서는 입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 화려하면서도 편리하고 간편한 Resort Wear. 


 

 

 

 

 

 

해변으로 내려오니 완전히 밤이 되어서 온 세상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해가 떨어진 후의 해변에는 식당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즐기던 레스토랑도 인기가 대단했는데....        그곳에서 까많게 내려다보던 이곳 해변의 식당들은 또다른 세상을 이루고 있다.


 

 

 

 

대만원을 이루고 있는 해변의 레스토랑들.


 

 

 

 

 

 

 

 

Positano 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지나갔다.           오래도록 마음에 두고 있던 곳에 드디어 첫발을 들이면서 눈 닿는 곳마다 펼쳐지는 황홀한 경치에 취하여서 멍하게 돌아다녔던 하루였다.         내일은 아침에 버스로 Amalfi 로 간다.        그리고 거기서 Ravello 로 갔다가 저녁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오늘이 5월10일 여행 15일째 날이다.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Positano 로 가는 날이다.       Sorrento 에서 4일을 지나는 동안에도 해는 쨍쨍하고 습기도 없고 쾌적한 25~26도의 최적의 기후를 즐겼는데, 앞으로 4일간의 Positano 의 일기예보도 최상의 기후를 예고하고 있어서 더없이 상쾌하고  기분이 좋은 아침이다.



 

떠벌이 택시운전사 Phillip 를 기다리기로 약속한 Italian 어학연수원 (St. Anna Institute) 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앞.


 

 

시외버스 Sita 를 이용하면 매우 경제적이기도 하고, 택시를 예약하고... 기다리고....  하는 수고를 덜을 수 있다.       하지만 긴 여행이 되다보니 가방을 더 작은 것으로 하기도 어렵고.....      유럽의 택시들은 워낙 작은 차들이 많아서 저 가방 3개를 제대로 실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결국은 겨우 겨우 집어넣기는 했다.


 

 

Sita 버스요금은 일인당 3.6유로.           겨우 16Km 떨어진 Positano 까지의 택시요금은 60유로이다.         3사람 버스요금의 거의 6배 이다.       버스로 40분 걸리는 곳을 30분 정도에 도착할 수 있으니 조금 편하게 일찍 도착하는 것 뿐이다.          아무리 사정이 그러해도 돌을 박아놓은 울퉁불퉁한 고색창연한 유럽의 길을 저 가방들을 끌고 갈 용기는 애초부터 포기해야만 했다.


 

 

길 양 옆으로 늘어선 Orange 와 Lemon 농장들.


 

 

 

 

 

 

Sorrento 에서 Positano 를 거치고 다시 Amalfi 와 Ravello 를 지나서 Salerno 까지의 구불구불 돌아가는 61Km 나 되는 절벽에 붙어있는 해안 길을 통상적으로 Amalfi Coast 라 부른다.         널리 알려진대로 끊임없이 계속 펼쳐지는 경치가 이루 말할 수 없이 대단하다.


 

 

 

 

떠벌이 운전사 Phillip 이 몇번을 차를 세워주는데 통행에 지장이 없이 차를 세울수 있는 곳은 몇군데에 지나지 않는다.      차들을 잠시라도 마구 세우면 순식간에 교통이 엉망이 되는 곳이다.         경치가 너무 좋으니 너도 나도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눌러댄다.

 

 

 

 

 

 

 

 

 

아 ~   이제는 절벽 밑으로 서서히 Positano 가 보이기 시작한다.


 

 

절벽 위로부터 바다가 있는 아래로 깍아세운 Positano 가 보이기 시작한다.          Positano 는16~17세기 중세시대부터 Amalfi 공화국의 작은 어촌항구였다.


 

 

 

 

 

 

호텔방에 도착해서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지고 Positano 가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광경에 베란다에 나와서 매우 흡족하고 기분이 좋아보이는 Zenia 와 Jean.        Hotel Review 에서 모든 사람들이 최적의 위치와 최고의 전망이라는 찬사가 제대로 적중한 곳이다.


 

 

 

 

 

 

 

 

 

 

 

 

 

 

우리가 머무르고 있는 Albergo California.


 

 

 

 

 

 

 

 

앞으로 4일간을 보낼 Positano 이지만 방에 짐을 내려놓고 피곤함도 잊은채 절벽길을 오르내리는 작은 Positano Town 의 거리를 걸어본다.


 

 

 

 

16~17세기부터 어촌을 이루고 살았던 이곳 사람들은 사정이 매우 어려웠던 19세기 중반에는 이곳 어촌의 인구 8천 명 중에서 75%인 약 6천 명이 Amercia 대륙으로 이민을 갔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New York 에 정착하였다.        그때가 마침 돛을 단 범선이 아닌 증기기선이 바다를 누비기 시작한 시점이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Albergo California 호텔의 주인도 뉴욕에서 살았었다고 하는데 이민후예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으리라 짐작이 된다.


 

 

 

 

Positano 는 넓이가 전부 8평방 Km 에 지나지 않고 인구도 3천9백 명 정도일 뿐이다.           절벽 위에서 아래의 바다 해변까지 오르내리는 구불구불 돌아가는 길이 전부 one Way 로 놓여져있다.          그래서 이 작은 Town 도 걸어서 오르내리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기 때문에 버스가 다닌다.         이곳은 Town 버스의 정류장이다.


 

 

 

 

 

 

 

 

 

 

 

 

사진 찍기에 바쁜 관광객들.         거리에 나온 사람들은 모두들 끝없이 카메라를 눌러댄다.


 

 

20 세기에도 단지 매우 가난한 어촌이었던 Positano 는 1950년대에 들어서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수필가 John Steinbeck 가 1953년에 쓴 수필 Positano Bites Deep 이후에 이곳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고 최고의 관광지로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게 된다.


 

 

 

 

이곳을 소재로 영화도 많이 만들어졌는데 Only You (1994), Under The Tuscan Sun (2003), Kath & Kimderella (2012) 등이 있다. 


 

 

 

 

 

 

내리막 좁은 골목길 사이로 보이는 절벽 아래의 건물들.


 

 

바퀴가 양 옆으로 2개인 Segway 보다도 더 개혁적으로 바퀴가 오직 하나 뿐이다.        무엇이라 불리우는지 궁금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토론토의 쇼핑몰에서 젊은 친구가 저 것을 타고 유유히 지나갔을 때에도 매우 신기했는데....


 

 

이 좁은  Positano 에서 최적의 교통수단이 아닐까 싶다.       남녀가 함께 온 관광객 같은데 저 것을 일부러 가지고 왔다면 기가막힌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곳의 Cafe 들은 모두 절벽에 붙어있어서 경치가 그만이다.         유명한 Midnight Rambler 라는 노래는 Positano 에서 휴가 중이던 Rolling Stones 가 Cafe 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고 만든 곡이다.          식당의 종업원들도 어디로 어떻게 찍어야 사진이 잘 나오는지 대부분 잘 알고 있다.          손님들이 그냥 식사만 하고 떠나기에는 너무 아까운 경치 때문이다.          지금 이 종업원도 음식을 서브하랴 손님들 사진 찍어주랴 매우 바쁘다.


 

 

 

 

 

 

 

 

 

 

 

 

 

 

Fornillo Cave.        이름이 동굴이지...   언덕 아래로 꺾어지는 길 중간에 동굴처럼 약간 움푹 들어간 곳에 깜찍하게 예쁜 조각예술품처럼 Miniature Houe, Church, Road 들을 만들어놓았다.          Positano 로 내려가는 길목이라서 한쪽편에서는 Positano 를 내려다보면서 사진찍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Town 버스들이 정차하기도하고 Positano Town 에서는 이곳이 차를 잠시 세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두 세곳 중의 하나이다.          절벽 밑으로는 Positano 의 큰 해변 Grande Beach옆으로 있는 조용하고 아늑한 조그마한 Fornillo Beach 가 있다.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걷느라 힘이 드는데도 눈 앞에 계속해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치에 흠뻑 빠져들어서 지치는 줄도 모르고 걷고 또 걷는다. 

 

 

5월9일 토요일.          오늘이 벌써 여행 14일째 날이다.       Sorrento 에서는 4일째로 마지막 날이다.         이제까지는 Sorrento 의 바다 경치를 많이 구경했으니 오늘은 시내를 구석구석 돌아다닌다.         남부 이태리의 Bay of Naples 를 내려다보는 Sorrento Town 의 전경이다. 

 

 

 

우리가 머무르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 나무는 몸통이 빨간색으로 매우 이채롭다.         매일 아침 이곳을 지나며 신기하게만 느껴졌는데 오늘은 관리인이 보여서 무슨 나무인가 물어보니 Petuka 라는 이름의 나무라고 한다.         덧붙여서 조금 더 설명을 하는데 아쉽게도 내가 이태리어를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


 

 

St. Michele Church.        이틀 전에 여기에 왔을 때는 Siesta Time 이어서 3시간이나 굳게 문이 잠겨있던 곳이다.          Roman 스타일로 15세기에 세워진 교회인데 옆문은 르네쌍스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교회 앞의 조그만 광장 건너편에 세워진 동상은 St. Michele 의 동상인데 Sorrento 의 수호성인이다.


 

 

 

 

 

 

밖에서 보면 조그마하게 보이는 교회들도 안으로 들어오면 대부분이 거창하게 치장되어 있고 웅장하다.


 

 

 

 

 

 

골목 골목마다 예쁜 식당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이라 매우 조용하다.         곧 점심시간이 되면 와글와글 북적거리는 곳으로 변한다. 

 

 

 

 

 

 

 

Sorrento 의 Main Shopping Street 인 Via San Cesareo 거리의 옆 골목.


 

 

 

 

모든 것이 오렌지와 레몬색 일색인 Sorrento 의 특산물 오렌지와 레몬으로 만들어진 비누, 향수, 캔디, 앞치마, 부엌용품 등등.


 

 

와 ~  아이스크림 Cone 을 본따서 만들어놓은 테이블과 의자....      색상이 화려하고 먹음직스럽기까지 하구나.

 

 

 

이제는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지금 이곳은 관광객들로 대만원이다.          대형 크루즈 선박이 몇대가 들이닥치면 갑자기 걷잡을 수 없이 혼잡스러워진다.       배에서 내린 수천 명의 관광객들은 멀리는 가지 못하고 Town 의 중심부에서 시간을 보내고 배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지금 이곳은 남대문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다.


 

 

 

 

Sorrento 의 역사가 담긴 거리의 한 가운데에 있는 Sedil Dominova 앞의 Cafe 와 식당들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그 와중에 거리의 악사들은 더욱 신바람나게 연주에 열중을 하고.....


 

 

Sedil Dominova.       관광객들이 엄청 붐비는 곳의 한 가운데에 자리한 옛날의 귀족들의 사랑방.

 

 

 

쏘렌토의 명물인 Sedile Dominova 는 14세기 중세시대에 오직 남성 귀족들만이 모여서 매일 일어나는 정치이야기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던 곳이었다.       한쪽이 트인 복도와 값비싼 Arches, 멋있는 난간, 화려한 장식과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전통은 지금도 이어져서 지금은 현지인들이 모여서 카드놀이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Ceramic 시계가 보이는 성당의 종탑이 좁은 골목길 맞은편에 보인다.        이 교회는 밖에서는 대단하게 보이는데 성당의 내부는 매우 검소하게 꾸며져있다.


 

 

 

 

 

 

 

 

거의 대부분이 노란색, 오랜지색 일색인 Sorrento 의 특산물 Limoncello 와 캔디, 쿡키, Nut.

 

 

 

 

 

 

 

 

 

지금 이 거리는 기념품가게로 가득하고 몰려다니는 관광객들로 초만원 상태이다.         무엇을 잡으셨는지 ?

     

 

 

 

 

이렇게 생긴 토마토는 처음 보는 것 같다.        Sorrento Tomato 라고 쓰여있는데 이 지방에서만 이렇게 생긴 토마토를 재배하는가 보다.      1Kg 에 5유로이면 대단히 비싼 가격이다.


 

 

이 토마토는 더 재미있게 생겼는데 3유로이면 위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싸다.        무슨 이유가 있겠지.


 

 

 

 

 

 

 

 

 

 

이 골목에는 한국관광객들이 엄청 몰려있다.        사방에서 한국어가 쉽게 들린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이 골목길 가게들은 상품진열 스타일이 마치 한국의 남대문시장과 너무나 흡사하다.        엔화의 열세로 일본인 관광객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원화의 강세로 한국관광객들은 여행내내 엄청 많이 만나게 된다. 


 

 

 

 

이제는 우리도 점심을 하러 타쏘광장으로 왔다.        광장 건너편에 보이는 노란색의 조그만 교회는 Camine Church 이다.         왼쪽에는 흰색의 Sorrento City Train 이  바로 밑의 절벽길 위에 서있다.        City Train 의 출발점이다.        요금은 6유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면 저 Train 을 타고 30분 정도를 돌아오면 후다닥 번개처럼 관광을 마칠수도 있다.

 

 

 

타쏘광장의 중앙에 위치한  Fauno Bar.       Sorrento 의 가장 바쁜 거리의 중앙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광장 건너에는 내려다보이는 절벽길도 일품이고 온갖 사람들이 오고가는 광장의 식당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아주 좋은 곳이다.       무엇보다도 음식을 잘 만들고 관광지에서는 매우 착한 가격의 식당이다.


 

 

Sorrento 관광 첫날에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옆 테이블에서 먹고 있던 Octopus 점심 특별요리가 오늘은 메뉴에서 보이지 않는다.        감자를 바닥에 깔고 위에는 삶아서 잘게 썰은 문어를 맛보려고 다시 이곳을 찾았는데.....      그래서 주문한 점심이 조개가 듬뿍 들어간 해물스파게티.        역시 맛도 좋고 양도 흡족하도록 충분하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 나니까 Sorrento 의 명물 Limoncello 를 한잔씩 준다.      아 ~  이거 알고는 있었지만 돈 주고 마실만큼 술 애호가가 아니라서 한번 마셔보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이게 웬 횡재인가.         Limoncello 는 Lemon 의 껍질, 알콜, 물, 설탕을 섞어서 만들어진 식후에 마시는 술이다.         꼭 Juice 처럼 보이지만 보기와는 달리 좀 독한 술이다.         작은 잔으로 한사람당 한잔씩 3잔이나 가져왔다.         Zenia, Jean 모두 알콜냄새 조차도 쩔쩔매는 분들인지라 내가 2잔을 덥썩 마셔본다.        음, 독하기는 독한 술이다.           나머지 한잔을 더 마시면  오늘의 일정은 여기에서 멈추어야할 것 같다.....       보기보다는 매우 독한 술이다.


 

 

 

 

 

 

Antiche Mura 를 찾아가는 중에 만난 또다른 성당.      이 성당도 지금은 Siesta 중이다.


 

 

성당의 마당에는 이채롭게도 브라질의 Sao Paulo 의 빈민 달동네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실제로 그들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그대로 옮겨다놓았다.


 

 

Antiche Mura.      적으로부터 방어를 목적으로 초기의 정착자들인 그리스인들이 만들어놓는 성벽이었다.      그후에 터키의 침공을 받은 후 1551년부터 10년간 재건축된 성벽이다.        지금까지도 초기의 정착자였던 그리스인들이 세워놓은 성벽이 그대로 있는 것이 Marina Grande 의 Gate 이다.


 

 

 

 

그런데 여기도 문이 잠겨있다.        여기도 Siesta Time 인가.....       이태리의 곳곳이 Siesta 로 잠들고 있다.


 

 

 

 

Sorrento 의 마지막날이다.        매일 숙소로 돌아갈 때에 마주치던 멋있는 이곳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우리가 머무르는 Marina Grande 의 밤 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무슨 특별한 날인가 했더니 현지인이 말하기를 오늘은 특별한 날이 아닌데 아마도 어느 누구인가의 Wedding Party Light Show를 하고 있나보다고 한다.        Italian 들의 결혼식이 화려하고 요란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불꽃놀이까지 하는 줄은 몰랐다.        대단히 요란한 Wedding Celebration Party 인가 보다.


 

 

 

 

 

 

 

 

 

 

Sorrento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내일 아침에는 Positano 로 간다.        예약을 한 떠벌이 택시운전기사 Phillip 이 우리를 아침 10시에 데리러 오기로 되어있다.        

 

 

Anacapri 마을에서 Taxi 를 이용하니 7~8 분 정도도 되지 않아서 Capri 마을의 중앙광장에 우리를 내려다놓는다.         Clock Tower 가 제일 먼저 눈에 뜨이고 Santo Stefano 교회도 서있는 Piazza Umberto 에 왔다.         Piazza 가 작은 광장이라는 뜻이라는데 여기는 그래도 작지 않은 광장이다.       이곳은 옛날 로마시대로부터 Capri 섬 여러지역의 주민들의 집회와 만남의 장소였다.        그리고 이곳 섬에서 생산된 작물들과 어부들이 잡아들인 생선의 집합지이기도 했다.


 

 

저 멀리 아래에는 Sorrento 에서 배를 타고 들어왔던 Marina Grande 항구도 보이고, 시원한 바다경치가 펼쳐져있다.      이곳에서는 항구로 직접 타고 내려갈 수 있는 Funicular 가 운행된다.

 

 

 

 

 

 

 

이제는 Capri 섬 관광에서 우리가 갈 목적지는 2곳만 남았다.          Via Krupp 와 Augustus Garden 이다.         2곳이 거의 같은 장소에 붙어있는데 Via Krupp 는 Augustus Garden 에서 Marina Piccola 항구까지 지그재그로 만들어놓은 길이다.        3년간에 걸쳐서 1902년에 겨우 완성한 절벽길인데 그림같은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그리고 Augustus Garden 은 절벽 위에 만들어놓은 정원이다.         오전에 유람선을 타고서도 보이던 Via Krupp 절벽길이 오늘은 문을 열었는지 대단히 궁금하다.         낙석의 위험으로 40년 전부터는 문을 닫아놓는 날이 열린 날보다 더 많다가 몇년 전부터는 열린 날은 연중에 며칠이 되지않고 거의 대부분은 닫혀있다고 한다.         오늘은 기적같이 문이 열려있어서 그 길을 Trekking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대단히 궁금하다. 

 

 

 

 

 

광장으로부터 좁은 골목길을 따라서 가면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그런데 이 좁은 길을 걷는 기분이 보통 이상으로 상쾌하다.          산뜻한 최적의 기후도 좋지만 그림같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골목길이 매우 아름답다.          누구든지 카메라를 들고 가면서 사진 한장 찍지 않고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곳이다.


 

 

 

 

 

 

 

 

 

 

Garden 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열려있는데 Via Krupp 로 내려가는 길에는 철문이 잠겨있다.        크게 바라지는 않았으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Garden 에 들어가서 내려다보이는 경치 구경이라도 하려고 Garden 에 들어가는데 입장료가 1유로이다.          관광지에서는 입장료가 어느곳에서든지 놀랍도록 비싼 유럽에서 이것은 또 무슨일인가 싶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오직 1유로 입장료만 받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 

         

 

 

 

 

낙석 조심하라는 표지판이 보이는 Via Krupp 으로 내려가는 길은 막혀있고.....


 

 

Augustus Garden 을 천천히 둘러본다.


 

 

 

 

 

 

지그재그로 끝없이 내려가게 만들어진 Via Krupp.        115년 전에 다듬어진 돌조각으로 벽을 쌓아올리고 놀랍도록 예쁘게 만들어진 절벽길이다.         내려갈 때는 신나겠지만 올라올 때는 얼마나 힘들고, 대략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하던 걱정은 내려놓고 그저 카메라 셔터만 누른다.         이 사진은 망원으로 당겨서 가까이 보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이는 길이다.


 

 

 

 

 

 

 

 

 

 

오전에 유람선으로 지나가던 돌섬 3개로 이루어진 Faraglioni 도 보이고.....     Sorrento 에서 배를 타고 들어왔던 북쪽항구 Marina Grande 의 반대편인 섬의 남쪽 항구 Marina Picolla 가 절벽 아래의 오른쪽으로 있다.


 

 

 

 

 

 

 

 

이렇게 만족스러운 곳에 입장하는데 오직 1유로를 받았는데.....       별 볼일없이 시간만 허비했던  Anacapri 의 Villa San Michelle 에서는 7유로나 거두어들였다. 


 

 

 

 

 

 

 

 

다시 광장으로 돌아가서 Funicular 를 타고 항구로 내려가려고 골목길을 돌아가는데 노란 짐차가 여행객들의 가방을 하나 가득 싣고 지나간다.          그리스에서는 대개 당나귀들의 수고로 해결이 되었는데 .....     이곳에서는 좁은 골목길에 맞게 폭이 아주 좁은 장난감처럼 생긴 작은 짐차가 지나간다.        모두들 길 옆으로 바싹 비켜야 한다.


 

 

 

 

광장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주변의 경치구경을 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여기 이 Cafe 들도 예전에는 오직 건물 안에만 있었는데 이렇게 건물 밖으로 테이블과 의자를 내어놓는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시도한 카페는 대략 81년 전 1934년에 사진의 오른쪽 정면에 보이는 Vuotto Bar 가 처음으로 시도했다.        이후로 이태리의 여러지역과 전세계로 Outside Cafe 가 번지기 시작했다.


 

 

우리도 한동안 광장에서 내려다보이는 섬 주변들을 바라보다가 항구로 내려가기로 한다.


 

 

보기에는 날렵하고 재미있게 보이지만 멋없이 스르르 내려오고 올라가는 Funicular.        버스로 구불구불 절벽길을 따라서  Anacapri 로 올라갈 때에 볼 수 있었던 황홀한 경치도 없고, 절벽길을 달리며 아슬아슬하게 가슴 졸이던 긴장감도 전혀없이 순식간에 싱겁게 내려온다.


 

 

 

 

 

 

다시 돌아온 Marina Grande.         늦은 오후의 시간이 되어서 조용할 것 같았던 곳이었는데 실제로는 더 바쁘게 보인다.


 

 

 

 

수학여행을 끝내고 돌아가는 학생들....       카프리 섬의 관광을 끝내고 돌아가는 배를 기다리며 마실것 한잔 시켜놓고 여유롭게 즐기는 사람들.....      그 틈에 끼어서 우리도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배 시간을 기다리며 오고가는 군상들을 바라보는 것 자체도 매우 즐겁다.


 

 

 

 

 

 

이 꼬마들은 지금 경치구경은 두번째이고 첫번째 관심은 아마도 다른데에 있을 것 같다.        친구, 공부, 게임, ~  ?


 

 

 

 

 

 

나는 마냥 여유롭고 늘어지게 앉아서 온 세상의 여러군상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구경하는 재미에 빠져있고, Zenia 와 Jean 은 Cafe 바로 뒤에 있는 기념품가게에서 손주들 선물로 T-Shirt 를 사려고 들어갔다.

 

 

 

망원렌즈로 당겨보니 2사람 모두 손에 몇개씩을 들고있는 것을 보니 벌써 여러개를 골랐나보다.         2가족의 크고 작은 손주들이 모두 7명이나 되니 고르는 일도 그리 쉬운일이 아닐터인데.....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복장도 가지각색이다.        이 분들은 Trekking 을 하고 내려온 복장을 하고 있다.         Solaro 산의 정상에서 이곳 항구까지 내려오는데 대략 2시간 30분에서 3시간 걸리는 코스로 내려왔나 보다.      처음 Capri 여행계획을 세울 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Trekking 을 넣었다 빼었다 하다가 결국은 포기를 했는데....    아 ~  이 분들은 지금 매우 흡족한 표정들이다.


 

 

 

 

모든 Deal 이 제대로 되었는지.....     이제는 Sorrento 로 떠나는 6시30분의 마지막 배에 오르기만 하면 된다.        아침에 올 때에는 40분이나 늦게 온 배 때문에 가슴을 졸이는 일이 있었으나 이제는 아무리 늦게 떠나도 오늘 안으로 떠나기만 하면 된다.


 

 

 

 

언제 보아도 멋있는 Capri 섬.         그리고 언제나 와글와글 북적거리면서도 아름답고 정답게 느껴지는 곳이다.


 

 

 

 

어 ~    손자, 손녀들에게 줄 선물을 사는 줄 알았더니 본인의 T-Shirt 도 골라서 벌써 그 옷을 걸치고 Capri 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 사진을 장식한다. 


 

 

 

 

 

 

 

 

 

 

멋있는 Capri 섬.         이제는 다시 이곳에 올 일이 없겠지만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아름다운 섬이다.


 

 

다시 돌아온 Sorrento  항구. 

 

 

 

 

 

매우 조용하고 낚시꾼들만 여기저기 보이는 어둠이 깔리기 직전의 Sorrento 해변.


 

 

 

 

 

 

절벽을 수직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렇게 손쉽게 본인사진을 공짜로 찍어도 보고.


 

 

수직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면 나타나는 Cafe, 멋있는 Sorrento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Zenia, Jean 2사람의 손주들 7명의 Capri T-Shirt 들과 가방.        오늘이 아마도 이제까지 다니던 여행중에 제일 대량구매를 기록한 날인가 싶다.       내일은 마지막으로 Sorrenro 의 시내를 더 구석구석 구경을 하고 다음날은 Positano 로 이동을 한다.  

 

 

섬을 일주하는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다시 Marina Grande 로 돌아왔다.        이제는 미니버스를 타고 Anacapri 로 간다.         Capri 섬은 제일 큰 마을인 Anacapri 와 Capri 마을이 있는데 우리는 먼저 Anacapri 로 간다.


 

 

항구에서 조그마한 미니버스로 Anacapri 로 오르는 길은 정말로 아슬아슬하다.          까마득하게 올려다보이는 절벽길을 마구 달려서 올라간다.        이탤리안 운전사들의 운전기술과 기교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곳이다.          좁디좁은 절벽길을 올라가는 차들과 내려오는 차들이 아슬아슬하게 비켜간다.          여러번은 서로가 멈춰서서 앞뒤로 빼기도 하고 비켜서고 하면서 달린다.         버스 창문 밖으로 내려다보이는 절벽길 아래의 해안가에는 일광욕중인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버스가 점점 더 높은 절벽길을 오르면서 조금 전에 떠났던 Marina Grande 가 망원렌즈에 잡힌다.         버스의 창문 밖은 바로 수백m 의 수직 절벽이다.         내려올 때는 벽쪽으로 붙어서 내려오게 되니까 그래도 훨씬 마음이 놓인다.


 

 

Anacapri 마을에 도착해서 마을의 중심부와 이름난 몇군데를 구경하기 전에 점심을 먼저 한다.       관광객들이 와글거리는 식당을 일부러 찾아서 자리잡고 앉았다.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 이왕이면 한가한 집보다는 북적거리는 식당을 찾는다.

 

 

 

아~   또~   Seafood 스파게티.


 

 

 

 

 

 

Solaro 산의 정상에 오르기 전에 마을의 번화가를 깊숙히 들어가본다.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예쁜 식당들로 가득하면서도 조용하고 차분한 마을이다.


 

 

 

 

 

 

Tile 조각에 그림을 그리고 식당 이름을 넣어서 구워낸 큼지막한 식당 간판이 이채롭다.         이태리에서는 집주소를 이렇게 Tile 조각에 구워서 벽에 붙여놓은 집들이 많다.        특히 Positano 에서 예쁜 Tile 주소판을 많이 보게 된다.          결국은 우리도 며칠 후에는 Positano 에서 Tile 로 된 우리집 주소를 사서 Canada 로 데려왔다.         언젠가는 에쁘게 붙여보려고....


 

 

 

 

 

 

조그만 Anacapri 마을에 교회가 3개나 있다.         화창하고 쨍쨍한 날씨에 눈이 부시도록 하얀 교회의 이름은 St. Maria.


 

 

 

 

 

 

 

 

 

 

 

 

Amalfi Coast 의 특산품인 아기자기한 질그릇들과 오랜지에서 추출한 미용비누들.        이놈들 중에서 한 두개는 사고 싶기도 하지만 여행이 아직도 반이나 남아있기에 간편한 여행을 위해서 가방을 더 불릴 이유는 없다.


 

 

어디서나 동그랗게 자라는 이태리 소나무.


 

 

이제는 Solaro 산의 정상으로 가는 Chair Lift 를 타러가려고 마을의 중심인 Vittoria 광장으로 다시 왔다.           몇계단을 올라가면 Lift 를 타는 Station 이 나온다.


 

 

계단을 오르는 두 자매.          모두들 여기는 초행길이 아니고 두번째라 낯설지 않은 곳이다.         더 바랄수 없는 쾌적한 날씨에 무엇을 보러가는지 확실하게 알고 가는중이니 정말로 가벼운 발걸음이다. 


 

 

 

 

오늘은 놀랍게도 비어있는 의자가 하나도 보이지 않을 만큼 사람이 많은가 보다.         오르고 내려가는 의자가 모두 만석이다.


 

 

 

 

 

 

그리 높지 않은 589m 의 정상이지만 내려다보이는 경치는 정말로 황홀하기 그지없는 곳이다.

       

 

 

 

 

 

 

유람선을 타고 섬을 한바퀴 돌면서 보았던 세 쌍둥이 퇴적암 바위가 (Faraglione) 보인다.       배를 타고 지나며 보던 경치보다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훨씬 더 좋다.          그런데 저 앞으로 나가있는 젊은이들은 모두 안전망을 넘어서 절벽 끝에 가까이 가있다.         얘들아,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진다. 

 

 

 

 

 

 

 

망원렌즈로 당겨보니 어디에서 온 그룹인지는 몰라도 젊은이들이 몽땅 내려가 있다.          왠일인지 오늘은 완전히 쾌청한 날인데도 지금 이곳에는 엷은 구름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아 ~  지구의 곳곳에 수없이 많이 있는 아름다운 경치의 한 곳에 불과하겠지만 정말로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곳이다.


 

 

 

 

 

 

 

 

아침에 우리가 탔던 유람선도 저렇게 흰 물살을 가르며 바위섬을 지나갔으리라.


 

 

 

 

 

 

정상에 있는 Cafe.       바로 이 자리가 7년 전에 황홀한 경치에 취하여서 커피를 마셨던 자리이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돌이켜보니 어쩐지 오늘 다시 눈 앞에 펼쳐졌던 경치가 더 아름다운 것 같다.        똑같은 곳인데.....     날씨가 더 좋아서 그런가 ?       그때도 날씨는 아주 좋았었는데....


     

 

이제는 다시 Anacapri 로 내려간다.          지금도 빈 의자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대단히 바쁜 날이구나.


 

 

 

 

아,  지금 느긋하게 내려오고 있는 이 사람은 누구시더라.


 

 

Tablet 을 가지고 사진을 찍는지 아니면 동영상을 촬영하는지.....


 

 

이 분은 큼지막한 망원렌즈로 찰칵찰칵 바쁘고.....


 

 

이 분은 Smartphone 으로 사진을 찍는중인가 보다.       이 경치 좋은 곳에서 설마 드라마를 보고 있지는 않겠지....


 

 

양산을 사뿐히 받치고....


 

 

자신을 이 모습 저 모습으로 찍으면서.....      가지각색의 모습들이다. 

    

 

 

Anacapri 의 중심인 Vittoria 광장에서 오른쪽 옆으로 뚫린 Capodimonte 길을 따라서 Villa San Michele 로 가는 좁은 골목길.        좌우로 온통 가게들로 빼곡히 채워져있다.


 

 

 

 

Villa San Michele 에 왔다.       약 100년 전에 스웨덴의 의사이자 작가인 Axel Munthe 에 의해서 지어진 별장이다.         입장료 7유로.


 

 

 

 

 

 

 

 

부엌도 보여주고, 침실과 서재도 보여주고..... 

   

 

 

 

 

 

 

로마시대의 조각들로 장식된 복도도 길게 늘어져있다.


 

 

 

 

 

 

그리고 꽃과 나무들로 장식된 복도의 끝에 오면 Marina Grande 항구가 내려다보인다.         이 별장은  Anacapri 와 Capri 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해발 327m 정도의 높이인데 이곳에서는 항구도 보이고 주위의 경치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정원에는 고대 이집트의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는데, 이집트의 스핑크스가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이제는 Villa San Michele 를 전부 둘러보았는데....    다른 곳들과 비교해서 터무니 없이 비싼 입장료도 그렇고....     집구경과 정원구경을 하려고 비싼 입장료를 내고 시간을 들이고 하기에는 조금은 억울한 생각이 드는 곳이다.


  

 

이제는 이곳의 정원을 빠져나와서 다시 Vittoria 광장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Capri 마을로 이동한다.        그리고 Augusto Garden 을 찾아나선다.


 

 

 

 

 

 

Villa San Michele 에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지금 막 광장에 도착해서 Capri 마을로 가는 버스 타는 곳을 확인하는 순간에 몇 m 앞에서 Capri 마을로 가는 버스가 떠나고 있다.          모르고 더 기다리면 그만인데.....   지금 막 놓쳐버린 버스를 보니 맥이 풀려서 이놈의 택시를 잡아타고 이동을 한다.    

 

 

여행 13일째.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서두르기 시작한다.         사진에 보이는 Capri 로 가는 날이다.       7년 전에 잠시 들려서 솔라로 산의 정상에서 사진 몇장 찍고 돌아서야만 했었던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던 곳이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Capri 에서 1~2박 정도의 계획을 생각해 보기도 했는데 결국은 가방을 끌고 Capri 에 왔다가 다시 나오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Sorrento 에서 머무르며 Capri 를 당일에 다녀오기로 계획을 다시 수정하였다.           그래서 아침 8시10분에 떠나는 첫 배를 타려고 일찍부터 서둘러서 Ferry 가 떠나는 항구인 Marina Piccola 로 향한다.         돌아오는 것은 마지막 6시30분 Ferry 이다.        30분 정도면 도착하는 짧은 뱃길이라서 9시간 정도 Capri 에 머무르면 가보고 싶은 곳을 다니기에 충분한 시간이 된다.


 

 

아침 첫 배 시간에 맞추느라 부산을 떨고 나오니 어제밤에는 보이지 않던 Criuse Ship 이 정박해 있다.       아마도 아침 일찍 들어왔나 보다.


 

 

 

 

     

 

절벽 옆으로 지그재그로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서 내려오다가 절벽 안으로 뚫어놓은 굴처럼 된 곳도 지나야 되는데 지린내가 코를 찌른다.        밤에는 Homeless 들의 아지트인가 보다.        여기저기에 그들이 내동댕이 치고간 흔적이 널려있다.


 

 

 

 

항구에서 배표도 샀고 화창한 날씨를 즐기며 사진 몇장을 찍고 기다리는데도 우리를 태우고 갈 배가 들어오지를 않는다.       출발시간이 지났는데도 왜 배가 보이지 않는지 얘기조차 해주는 사람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기만 하는데....    우리가 Croatia Package Tour 를 다녔던 Gate1 여행사 그룹도 지금 같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가이드가 설명을 하는데 들어보니 그저 배가 늦게 온다는 소식외는 자기네도 알 길이 없단다.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처럼 교통기관들이 시간표를 칼같이 지키려는 문화가 이태리에는 없는 것 같다.        다른 목적지로 가는 배들이 모두 떠나고 두번째로 Capri 로 가는 다른 회사 소속의 배도 막 떠났다.


 

 

시간에 맞추어서 떠나는 다른 배들을 부러운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아보고....     그러나 제일 많은 승객들 약 2백명이 기다리는 우리가 타고 갈 배는 감감무소식이다.        아,  이거 오늘 일정이 엉망이 되어가는구나라고 슬슬 걱정이 될 때에 예정시간 보다 40분이나 늦게 배가 나타났다.          9시 전에 Capri 도착해야 동굴 Tour 를 오래 기다리지 않고 제대로 시작하는데.....     약간은 낭패이지만 늦게나마 나타난 Ferry 가 고맙기도 하다. 

  

 

 

예정시간 보다 40분이나 늦어졌지만 Capri 에 접근을 하고 있다.        벌써 9시30분이 되었으니 첫번째로 구경을 하려던 해양동굴 Grotta Azzurra (Blue Grotta) 에 서둘러서 가더라도 동굴 앞에서 많이 기다려야 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7년만에 다시 찾은 Capri 섬이지만 역시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곳이다.


 

 

이른 시간인데도 항구는 들어오는 관광객, 배를 타고 떠나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처럼 서둘러 Grotta Azzurra 로 가려는 사람들로 매우 혼잡하다.        Grotta Azzurra 는 아침 9시와 늦은 오후 4시경에 와야 관광객이 붐비지 않아서 별로 기다림없이 곧바로 동굴 안으로 들어가기 편한 시간대라고 알려져있다.


 

 

 

 

우리가 산 표는 Grotta Azzurra 를 제일 먼저 들리고 Capri 섬을 한바퀴 돌아서 다시 Capri 의 주 항구인 이곳 Marina Grande 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1 시간30분 정도의 코스인데 동굴에서 차례를 오래기다리게 되면 2시간도 걸린다.

 

 

 

이태리의 관광지들은 물가가 매우 비싸다.        특히 인기가 있는 Capri 의 물가는 매우 비싸다.          오늘 지출한 1인의 소요비용이 만만치 않다.        Sorrento-Capri Ferry 18.3유로, Grotta Azzurre 배삯이 9유로, Grotta Azzurre 해양동굴 입장료 4유로, 뱃사공 팁 2유로, Capri 섬 유람선이 15유로, Anacapri 까지의 버스 1.8유로, Villa San Michelle 입장료 7유로, 솔로라 산 Chair Lift 왕복이 10유로, Anacapri- Capri Taxi 20유로 (1인 6.70), Augusto Garden 입장료 1유로, Capri-Marina Grande Funicular 1.8유로, 돌아가는 배편 Capri-Sorrento 16.8유로.         교통비와 입장료만으로도 1인당 94유로의 거금을 Capri 경제에 크게 일조하여 주는 날이다.


 

 

 

 

 

 

 

 

 

 

유람선에 오르고 배가 떠나면서 해안에서 바라보니 Anacapri 로 가는 절벽길이 올려다보인다.       망원렌즈로 당겨보니 절벽길을 달리는 오렌지색의 미니버스가 잡힌다.        저 버스들이 수백 m 의 절벽길을 겁도 없이 마구 달리는 버스들이다.


 

 

 

 

 

 

드디어 Groatta Azzurra 해양동굴에 도착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타고 온 배에서 모두들 기다리고 있다.        조그만 나룻배가 와서 태우고 갈 차례를 마냥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동력을 정지시키고 물 위에 떠있는 배는 마냥 흔들거리고....    배멀미가 심한 사람은 고생을 엄청하게 된다.


 

 

배를 타고 온 사람들만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버스를 타고 이곳까지 이동해서 온 사람들도 난간에서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아 ~  우리 차례는 언제나 오는지....


 

 

흔들흔들하며 배가 출렁거린다.        멈춰있는 배는 마구 출렁거리는 바닷물을 따라서 더욱 요동을 친다.        뱃멀미에 조금은 강한 나도 이제는 조금씩 어지러워지려고 하는 기분이 든다.


 

 

해양동굴은 들어가는 입구가 직경이 겨우 1.5m 로 작은 구멍에 불과하다.          그래서 작은 나룻배에 승객 3명을 싣고 입구 구멍을 들어갈 때는 모두들 들어누워야만 하기 때문에 하나 들어가고 하나 나오고 하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한 30분 정도를 배멀미에 휘둘리다가 우리 차례가 되어 조그만 나룻배에 올랐다.        동굴 입구로 들어가기 직전이다.       곧 그대로 들어누워야 한다.


 

 

서있는 배사공 두명 가운데 조금 떨어진 작은 입구 구멍으로 지금 막 배 한척이 들어가서 뒷부분만이 조금 보이고 있다.


 

 

동굴 안으로 들어오면 길이 54m, 폭 30m, 높이 15m 의 해양동굴이 나타난다.        우리가 들어왔던 작은 구멍으로부터 들어오는 햇빛에 Emerald 색깔의 파란색을 반사하는 물빛이 대단하다.      그런데 이 동굴 안에서는 입구에서 들어오는 빛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거의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          최소 한도의 감도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비싼 돈 들이고 힘들게 들어온 동굴 안에서 배가 머무는 시간은 5~6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동굴 속으로 대략 배10척 정도를 들어가게 하고 더 이상은 들여보내지 않는다.       한대가 나오면  한대가 들어가고 ......     기다리는 배들이 줄줄이 있으니......      사진을 여러장 열심히 찍었지만 입구쪽을 향해서 찍은 사진만을 겨우 건지고 말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카메라에서 눈을 떼고 멋있는 동굴속 구경이나 제대로 할 것을 그랬나보다.


 

 

 

 

다시 동굴 밖으로 .....     이제는 유람선을 계속 타고 서쪽을 돌아서 Capri 섬 남쪽을 지나고 다시 섬 북쪽의 Marina Grande 항구로 돌아가는 유람선 관광이 시작된다.


 

 

 

 

무슨 호텔이라고 했는데.....    Villa Gradola 였던가.....


 

 

Punta Carena Lighthouse.          섬의 남서쪽 코너에 있는150년 전에 지어진 붉은 벽돌의 67m 높이의 등대.         배를 운전하는 선장이 마이크를 잡고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누가 별로 상관하겠는가.....      경치구경에 여념이 없는데..... 

 

 

 

 

 

 

 

 

 

아 ~ 물빛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나.        여기는 또 다른 해양동굴인데 Grotta Ruoffolo 이다.          모두 여섯개의 작은 동굴들이 가까이 모여있다.


 

 

 

 

 

 

 

 

유람선 아래층 뒷편의 승객들이 동굴의 바위를 만져볼 수 있도록 배를 후진시켜서 바위에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


 

 

 

 

 

 

5월 중순의 이곳 날씨는 정말로 완벽하다고 할 만하다.         덥지도 않고 습기도 없고 25~26도의 쾌청한 날씨이다.         그리고 끝없이 나타나는 정말로 아름다운 경치에 더 바랄 것이 없어보이는 즐거운시간이다.


 

 

 

 

 

 

저 별장은 명품으로 유명한 조바니의 별장이고....     또 어느 별장은 무쏠리니의 어쩌구 저쩌구.....     끝도없이 계속되는 누구 누구 별장....


 

 

여기가 섬의 남쪽에 위치한 Marina Piccola 작은 항구이다.         그러고 보니 Capri 의 항구 이름은 2개가 전부 Sorrento 의 항구 이름과 똑같구나.


 

 

여기는 또 누구의 별장이라고 했더라....


 

 

 

 

Augusto Garden 에서 절벽 밑으로 연결된 Via Krupp.        독일의 해양학자 Friedrich Krupp 에 의해서 1902년에 만들어진 100m 의 절벽을 깎아서 만든 지그재그길이다.      절벽 위에 있는 Augusto Garden 과 Marina Piccola 를 연결시킨 길인데 낙석의 위험으로 거의 닫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늘은 열려있어야 우리가 오후에 저 길을 걸어볼 수 있을터인데....


 

 

저 높은 언덕위의 빨간 집도 누구의 별장이었고.....


  

 

이것이 조바니의 별장이라 했던가 ?        누구의 집이면 어떠하겠는가.....


 

 

 

 

Faraglioni.      퇴적암 3쌍둥이.       왼쪽부터 Scopolo (106m), Mezzo (82m), Stella (109m).


 

 

 

 

 

 

 

 

 

 

섬의 남동쪽 모서리에 있는 높이 335m 의 티베리오 산 (Monte Tiberio).


 

 

 

 

Grotta Meravigliosa.        이 동굴 입구에 있는 암석이 성모마리아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배가 가까이 접근을 했는데도 도무지 정확히 어디인지 알 길이 없다.

        

 

 

음 음....     나만 보지 못하고 있는지....


 

 

 

 

 

 

유람선이 다시 섬의 북쪽인 Marina Grande 로 가기 전에 남동쪽 코너를 돌고있다.       선장은 지금 Good Bye 를 하고 있다며 커다란 암반 위에 세워놓은 뱃사람 제나리노의 청동상을 가리킨다.


 

 

1970년대의 영화에 등장했던 난파된 뱃사람 제나리노의 사랑이야기.         이제는 다시 Grande 항구로 돌아가서 Anacapri 에 있는 솔라로 (Monte Solaro) 산의 정상에 오른다. 

 

 

Tasso 광장에서 점심을 끝낸 후에 지도에 나타난 표시대로 추천된 길거리를 따라서 Sorrento 의 동쪽으로 걷기 시작한다.


 

 

 

 

우리처럼 지도를 보고 걷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거리에 예쁘게 피어있는 꽃나무 이름이 무엇인지 대단히 궁금하다.       꽃은 Crab Apple (능금나무) 에서 피는 꽃과 그대로 똑 같은데 나무잎은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          나무를 가지쳐서 잘라주고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나무 몸통 가지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 아주 예쁘다.


 

 

 

 

 

 

해변을 따라서 동쪽으로 계속 걸어서 농예정원 (Agricultural Garden) 을 지나고 Correale 박물관 (Art Museum) 을 돌아서 다시 Tasso 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인데 여기도 경치가 아주 좋다.


 

 

 

 

선착장에 서있던 Ferry 가 괭음을 내면서 서있던 자리에서 그대로 360도 회전을 한다.         여유있게 둥그런 원을 그리며 서서히 돌아서나가는 줄 알았더니 저렇게 우악스럽게 360도 회전을 한다.        승객이 없는 빈 배라면 혹시 몰라도 Ferry 안에 승객들이 타고 있다면 얼마나 놀라고 있을지....       쾌속 질주를 밥먹듯 하는 이태리의 Car Racer 들의 기교를 보는듯 하다.


   

 

 

 

 

 

 

 

절벽 위의 붉은 벽돌건물과 푸른 바다를 화폭에 담고 있는 화가 아저씨.          한가롭고 여유로운 풍경이다.         지금 이 장면을 화폭에 담아보면 어떨까 ?


   

 

마냥 쉬었다 가고 싶은 곳이다.       무덥지 않은 건조하고 쾌청한 날씨에....    그림 같은 경치를 화폭에 담아내는 화가를 구경하는 것도 매우 즐겁다.


    

 

절벽의 꼭대기 위에 모여서 이 놈들도 동네 반상회를 하는지....


 

 

주렁주렁 매달린 오렌지.       식용인지 화장품 만드는데에만 쓰이는 오렌지 나무인지 모르겠으나 매우 커 보이는 오렌지 나무. 

      

 

 

농예가든을 한참 전에 지나고 빙둘러서 Sorrento 의 대로인 Corso Italia 거리로 나오니 농예가든의 한쪽에 붙어있는 Cataldo Garden 이라는 오렌지농장이 나온다.         이곳도 농예가든에서 관리를 한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입장을 하고 마음대로 따서 맛 볼 수 있다고 쓰여있다.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면 건물의 2층 높이 정도로 높게 조성된 오렌지밭이 나온다.         벤취도 여러개가 준비되어 있는데 오렌지 나무들 속에 숨어서 데이트하는 한 Couple 만 보이고 우리외에는 아무도 없다.          오렌지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오렌지밭에서 길 건너에 보이는 아파트 건물 베란다에서 기르는 길게 늘어진 처음보는 화초들.


 

 

그리고 여기서는 3블럭 정도가면 Tasso 광장이 나타나는 Corso Italia 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Sorrento 의 중심부를 지나는 대로이다.


 

 

Tasso 광장에서 이제는 절벽을 내려가서 Ferry 선착장이 있는 Marina Piccola 항구를 거쳐서 가운데 항구인 Marina Francesco 도 구경하고 우리가 있는 Marina Grande 로 이동을 한다.           내일 아침 일찍 Marina Piccola 에 와서 Ferry 를 타야하니 사전답사도 되는 셈이다.

 

 

 

절벽을 내려가도록 철근계단을 만들어놓았는데.....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이는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내딛는 계단길에 두 다리가 후덜덜....거린다.


 

 

 

 

국기들이 펄럭거리는 Tasso 광장의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아주 조그마하게 보이는 관광객들.


 

 

 

 

Marina Piccola Ferry 선착장.


 

 

Zenia 가 지금 서있는 이 장소가 7년 전인 2008년 5월30일 이곳에서 Ferry 를 타고 Capri 로 떠날 때 사진에 담은 바로 그 자리이다.


 

 

 

 

3곳의 Marina 중에 가운데에 있는 Marina Francesco 에는 수영객들이 보이고 바닷물 위에 지어진 Cafe 와 Restraunt 들로 가득하다.


 

 

 

 

음...     거울 앞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공짜 사진도 찍어보고....


 

 

 

 

 

 

 

 

 

 

아 ~  이 할아버지는 테이블 위에 먹던 빵조각, 마시던 드링크들을 그대로 내버려둔채 늦은 오후의 낮잠을 즐기신다.         아주 덥지는 않지만 그래도 청명하고 쾌청한 초여름에 꽁꽁 두르고 주무신다.        작업테이블 위에 벌려놓은 것을 보니 아마도 배를 젓는 노를 만들고 수리하는 분인가 보다.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 Ferry 가 정박해 있는 Piccola 항구가 있고 앞에는 수영객들이 붐비는 Francesco 항구를 지나왔는데 여기서 길이 막혀버렸다.


 

 

바로 이 절벽 뒤가 우리가 있는 Marina Grande 인데 여기서 절벽 아래의 물가를 따라서 난 길이 막히고 만다.        하는 수 없이 오던 길을 잠시 되돌아가서 절벽을 뚫고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로 절벽 위로 올라간다.


 

 

호텔로 향하기 전에 Marina Grande 로 내려가서 매일 아침마다 접하는 경치를 다시 둘러본다.


 

 

 

 

 

 

 

 

 

 

저 멀리 오른쪽 제일 높은 곳에 보이는 빨간지붕에 노란색벽의 우리가 머무르고 있는 Cortur Suites 호텔도 보인다.        소나무 밑에 보이는 것은 Sorrento 에 처음에 정착해서 살던 그리스인들이 적의 침공에 대비해 만들어놓았던 성벽이고 거기에 뚫려있는 작은 동굴같은 성문을 지나서 위로 올라가게 된다.


 

 

 

 

 

 

 

 

늦은 오후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Suntan 을 즐기는 많은 수영객들.

  

 

 

 

 

 

 

 

 

 

 

 

 

 

 

 

 

고깃배의 어망에 둘러싸여 낚싯대를 기울이고 있는 강태공.


 

 

 

 

아 ~~  이 분은 Sorrento 의 앞바다를 바라보며 낚싯대를 던지고 있다.        고기를 못 잡으면 어떠리.      이 좋은 경치보다 더 좋은 것이 있으랴.


 

 

 

 

 

 

여유롭고 느긋한 오후의 한때.        옛날의 자그마한 어촌 풍경 그대로이다.


 

 

와인 한잔을 앞에 놓고 참 아름다운 세상을 만끽하는 노년의 Couple.          참 ~~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Marina Grande 에서 성벽을 지나서 절벽 위로 올라가는 길.          옛날에 그리스인들이 만들어놓은 성벽의 작은 문을 통해서 올라가는 길이다.       곧바로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이 나온다.


 

 

골목길이 꺾어지는 곳에 Arch 형으로 돌을 쌓아올리고 예쁜  Maria 그림까지 그려넣었다.


 

 

Ave Maria.


 

 

바로 오른쪽 노란 건물이 절벽 위의 Cortur Suites.


 

 

오늘 저녁식사 메뉴는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한국음식들인데 이것 저것 재료를 섞어서 만든 서양식한국음식의 원조라고 할 만 하다.          오랫만에 한국식 Soup 도 맛 보고 갈비양념의 Steak (?) 도 엄청나게 해치운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첫 Ferry 를 타고 Capri 섬으로 들어가서 마지막 Ferry 로 돌아온다.

 

 

여행 12일째 아침이 밝았다.        베란다에 나와서 주위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절벽 위의 경치도 좋고 바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Marina Grande 항구의 모습과 바닷물이 화창한 아침 햇빛에 눈부시게 반짝거리고 있다.


 

 

 

 

 

 

 

 

Sorrento 의 하루 관광을 시작도 하기 전에 베란다에 나와서 벌써 찰칵찰칵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다.


   

 

 

 

이제는 자유여행인데다 오늘은 Sorrento 구경을 하는 날이니 여유를 마음껏 누리느라 아침 10시가 다 되어서야 길거리로 나서게 되었다.      어제 택시에서 내렸던 골목길을 따라서 걸어가면 곧 Sorrento 의 번화가가 나온다.


 

 

여기가 어제 바로 택시에서 내렸던 바로 그 지점이다.         Language School 의 정문 앞이다, Sant' Anna Institutes.        관광객들에게 Italian 을 가르치는 학교인데 학교 속까지는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옛 골목 속의 멋있는 주위 한경에 둘러싸인 학교이다.


 

 

 

 

아이구 ~    이곳에도 낙서를 .....


 

 

옛 골목길을 2~3분 걸어나오자마자 절벽 아래로 나타나는 Sorrento 의 가운데 항구 Marina S. Francesco 그리고 멀리에는 Ferry 가 정박하여 있는 Marina Piccola 항구가 보인다.


 

 

Marina Francesco 항구의 절벽 바로 위에 있는 Public Garden 공원이다.       공원 앞에서는 Marina Francesco, Marina Piccola 2항구를 모두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음....   어디로 카메라를 향하든지 그림 같은 경치가 나타나는구나.


 

 

 

 

Public Garden 바로 길 건너는 항구를 바라다볼 수 있는 명당이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San Francesco 성당도 있고 멋있는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사진화랑 (Photo Gallery) 도 있다.


 

 

 

 

San Francesco 성당.         14세기에 건축되었으나 1926년에 대리석으로 재건되었다.         성당의 정면 모양은 14세기에 처음 지었을 때의 모습 그대로이다.


 

 

 

 

 

 

 

 

성당의 바로 옆에 붙어있는 수도원의 정원.


 

 

 

 

성당에서 바로 나오면 절벽 아래로 펼쳐진 항구와 바닷가의 풍경을 감상하는 관광객들이 몰려있다.       그리고 이곳은 절벽을 깎아서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항구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의 길목이다.


 

 

이 사람이 누구더라...     망원경으로 경치 구경하느라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도 잠시 잊어버렸나 보다.


 

 

지금 보이는 가운데 Francesco 항구 너머로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 말굽형의 들어간 항구가 우리가 있는 Marina Grande 항구이고...


 

 

오른쪽의 멀리 Ferry 가 정박중인 항구가 Piccola 항구이다.


 

 

망원렌즈로 까마득하게 보이는 절벽 바로 밑을 당겨보니 Francesco 항구에는 벌써 수영객들이 자리잡고 Suntan 중이다.


 

 

다시 성당쪽으로 향하니 검은색의 옷을 입은 사제가 걸어온다.       Croatia 에서는 흰색의 옷을 입은 사제를 보았는데....

 

 

 

성당 옆에 있는 건물의 2층에 있는 축음기 전시장으로 올라가면서 내려다보이는 수도원의 정원.


 

 

 

 

 

 

 

 

 

 

그리고 또 바로 옆에는 수도원에 함께 붙어있는 Photo Garelly 가 있다.          지금은 Sorrento International Photo School 에서 제공하는 Memories In The Wind 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전시중이다.

  

 

 

 

 

 

 

연인들 그리고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할머니.


 

 

Sorrento 항구와 뱃사공.


 

 

Octopus.


 

 

Sorrento 에서 조금 떨어진 Capri 섬과 여인.        사진 하나 하나가 모두 강렬하게 Amalfi Coast 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Sorrento 시내를 돌아다니는 Sorrento Train Tour 버스.

 

 

Tasso 광장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San Antonino 성당을 들어가려니 문이 굳게 닫혀있다.         12시~3시까지 Siesta Time 이다.       서기 625년에 Sorrento 에서 운명한 Antonio 대수도원장을 기리는 성당이다.


 

 

성당의 건너편 광장에는 그의 동상이 서있다.          내일은 Capri 섬으로 가는 날이니 내일 모래에는 다시 이 성당을 찾을 기회가 있다.


 

 

Restaurant 입구에 장식되어 있는 여러 그림이 그려진 접시들이 이채롭다.         Amalfi Coast 지역의 특산품의 하나가 호화로운 디자인의 자기접시들이다.      그리고 농산물로는 Citrus (감귤류), Wine, Nuts, Olive 이다.        그리고 특히 이곳 Sorrento 만의 특산품은 레몬 껍질로 만든 Limoncello 라는 술이다.


 

 

 

 

 

 

Tasso 광장에 왔다.        Sorrento 가 워낙 작은 도시라서 거기서 거기가 전부이다.       성당으로부터 그냥 몇집을 지나오니까 Tasso 광장이다.        유명한 시인 Torquate Tasso 의 이름을 따서 Tasso 광장이라고 부른다.         국기들이 걸려있는 곳에서 족히 100m 는 되어보이는 아찔한 절벽이 바로 밑에 있다.


 

 

Ferry 선착장 Marina Piccola 항구로 내려가는 길이 깔려있는데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저 길을 만들어놓았는지 경이롭기까지 하다.


 

 

관광객을 태운 흰색의 열차버스도 지나가고....


 

 

아 ~  여기 Tasso 광장의 한가운데에도 또 St. Antonino 의 동상이 서있다.        Sorrento 시민들에게는 대단히 유명한 분인가 보다.


 

 

광장의 다른쪽에 서있는 노란색의 예쁜 Carmine 성당.


 

 

무엇으로 점심을 하여야하나....      광장의 한 식당 앞에서 열심히 공부중이다.


 

 

주문한 음식은 이 식당의 오늘의 특별메뉴 Grand Club Sandwitch.        2인분 정도의 Dish 라 적혀있는데 막상 받아보니 3인분으로도 충분하고 남는 양이다.       맛도 훌륭하고....      우리는 이틀 후에 다시 한번 이 식당을 찾아서 정말로 멋진 음식과 공짜로 주는 Limoncello 의 대접을 받고 온다.


 

 

식당 이름이 Fauno Bar 였던가....


 

 

Tasso 광장 바로 뒤편에 있는 The Valley of Mill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황폐하게 내버려진 10곳이라는 Site 에서 다섯번째에 올랐다는 곳인데......    뭐 별것이 아닌데 그래도 아래를 내려다보면 정말로 신기하기는 하다.        어떻게 저렇게 깊은 계곡에 물방앗간이 있었고 지금은 어찌하여 저렇게 버려졌는지......    18세기에 Tasso 광장을 만들면서 바다로부터 들어오는 물로 유지되던 이 깊은 계곡의 물방앗간의 물줄기를 끊게 되면서 깊은 계곡에 버려진 황폐한 방앗간이 되어버렸다.


  

 

이 버려진 방앗간을 몇발 앞에 두고도 설마하며 세워진 택시 운저기사에게 확인했더니 친절히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다준다.         대단히 친절한 이 운전기사를 3일 후에 Positano 로 이동할 때 이용할 택시로 약속을 했다.        3일 후에 우리는 그가 대단한 떠벌이 (Chatter Box) 운전사임을 알게 된다.       수다쟁이 이기는 해도 꼬불꼬불 하고 위험천만한 절벽길을 얌전히 운전하는데에 다시 놀랐다.       다른 이태리의 운전사들의 기교와 질주에 질리는 걱정을 완전히 내려놓아도 되는 모범운전사이다. 

       

 

 

우리와 약속시간을 확인하고 신바람이 나서 떠나는 떠벌이 운전수 Phillip, 3일 후에 다시 봅시다.


 

 

Sorrento 는 예전부터 가구산업도 번창했던 곳이었다.         Tasso 광장과 버려진 물방앗간 중간에 위치한 커다란 가구상에 지나가다 구경을 하려고 들어왔다.         대부분이 대형가구가 아니고 관광객들에게 어렵지않게 배달이 가능한 소형가구들인데 매우 섬세하고 호화롭다.        이태리안 가구들이 유명하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이토록 번쩍번쩍 멋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다.

 

 

 

이제는 Tasso 광장을 떠나서 관광지도에 표시된 관광객들에게 추전된 길을 따라서 오후의 관광을 계속한다.


 

여행 11일째 이다.          새벽 3시반에 Bled 에서 떠나느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3시간이나 걸려서 Venice 공항에 왔다.       아침 9시에 떠나는 Easy Jet 을 타고 나폴리로 가서 버스로 갈아타고 Amalfi Coast 의 관문인 Sorrento 로 간다.       그리고 거기서 4일, Positano 에서 4일을 지낸다.        지금 떠나는 Venice 공항은 Croatia Tour 를 시작하려고 Canada 에서 올 때도 내렸던 공항인데 다시 Canada 로 돌아갈 때에 또 오게 된다.       그때에 Venice 에서 여행의 마지막 3일을 지낼 예정이다.


 

 

수없이 듣기만 했던 저가항공사를 오늘 처음으로 타 본 셈이다.        메이저 항공사들은 Venice 에서 Naples 로 직행하는 항공편이 없다.     저가항공사들 중에서도 Easy Jet 는 유럽에서는 널리 알려진 항공사이다.        좀 더 구분을 한다면 중저가항공사이다.         별다른 기대도 없었고 크게 걱정을 하지도 않았지만 정시 출발도 좋았고, 서비스에서도 메이저 항공사와의 큰 차이점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아무튼 정확하게 예정된 시각에 우리를 무사히 나폴리에 내려놓았다.


 

 

Venice 공항은 건물 안팍으로 온 사방이 건설공사장으로 변해서 도무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 도착한 Naples 공항은 아주 작고 아담한 새로 지은 공항인데 청사 속보다는 청사 밖에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왜 이렇게 전부들 밖에 나와있는지....        애연가들로 대만원이다.      유럽은 아직도 흡연가들이 북미처럼 주눅이 들어서 죄를 지은듯 하지 않고, 아직은 당당한 듯하다.           아직도 호텔방에 재떨이가 비치되어 있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나폴리공항에 도착해서 Sorrento 로 떠나는 공항버스로 약 1시간만에 Sorrento 기차역에서 내렸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까지는 그리 먼거리는 아니지만 우들우들 돌길을 짐가방을 끌고가는 것은 더운날에 보통 고역이 아니다.         Slovenia 에서 훨씬 남쪽인 이태리의 남부지방에 와보니 여기는 완전히 초여름 더위이다.          택시가 우리를 내려준 지점에서 열 두세 계단을 내려가야 호텔이 나온다.         바닷가 절벽 위에 붙여서 지은 건물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나흘을 경치 좋은 곳에서 보내는데 이 정도의 수고는....      더위와 싸우며 세 네 계단 내려와서 벌써 한숨 돌리고 있는 두 자매. 

 

 

      

 

 

Hotel Site 의 Review 에서 여러사람들이 언급했던 것처럼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방 안에 들어오니 창문 밖의 경치도 좋고 기대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든다. 


 

 

 

 

쏘렌토에 있는 3개의 항구 중의 하나인데 바다에서 바라보면 제일 오른쪽의 항구인 Marina Grande 항구가 바로 내려다보인다.


             

 

부엌도 있고 화장실, 샤워도 둘이 있어서 3사람이 지내기에 아주 편하다.       음.음...  이제는 우리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먹고 싶을때 먹고, 자고 싶을때 자고, 일어나고, 자유여행의 시작이다.       재료를 찾아봐야겠지만 한 두번은 한국음식도 먹어볼 수 있게 되었다.


 

 

 

 

 

 

 절벽 위 오른쪽 맨위에 빨간지붕과 노란색갈의 Coltur Suites Hotel.           전망 좋은 우리방이 있는 곳이다.


 

 

망원렌즈로 당겨본 Coltur Suites 호텔의 3층방 3창문.


 

 

호텔문을 나서면 위로는 우리가 Taxi 에서 내려서 걸어내려온 계단이 있다.         지금 두 여자분이 올라오는 꺾어서 내려가는 길을 돌아서 조금 내려가면 바로 Marina Grande 항구가 나온다.         오랫만에 저녁을 직접 만들어보려고 동네의 Market 을 찾아나선다.


 

 

절벽 아래로 펼쳐진 Marina Grande 항구의 경치를 구경하는 Couple.        앞으로 나흘간 아침에 눈뜨면 마주 보는 경치가 된다.


 

 

 

 

 

 

지도에 표시된 Market 를 찾아가는 길.       성벽처럼 높게 쌓아올린 돌담길...


 

 

쓰레기통 위에 친절하게도 담배재털이까지 준비되어 있다.           아직까지는 흡연가들의 천국인듯 싶다.


 

 

 

 

 

 

주민들이 사는 아파트들이 들어선 주택가.


 

 

이 길로 계속 따라서 Amalfi Coast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Positano, 더 가면 Amalfi, 또 더 가면 Ravello 에 이르게 된다.


 

 

 

 

꼭두새벽부터 시작한 하루의 일정에 지쳐서 Zenia 와 Jean 은 저녁을 끝내고는 꼼짝하기도 힘드는가 보다.          창 밖으로 보이는 항구의 불빛에 끌려서 카메라를 들고 혼자 내려왔다.        걸어서 2~3분...     크지 않은 항구이니 구석구석 둘러보아도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다. 


 

 

 

 

내려가는 계단마다 절벽 밑으로 펼쳐지는 경치를 감상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도 도시에서 찌들은 심신을 이곳에서 마음껏 달래는듯 모두들 오래도록 움직이지 않고 마냥 내려다보고 있다.


 

 

 

 

 

 

Sorrento 에 도착한 첫날밤에 산보삼아 내려온 항구의 밤경치가 매우 좋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여러날의 장기예보에 비가 없이 모두 쾌청한 날들을 예고하고 있으니 기분이 더없이 그만이다. 

         

 

 

 

 

 

 

Sant' Anna Church.         조용한 밤 항구에 새어나오는 아름다운 성가 소리가 들린다.          절벽 위의 주택가라면 이해가 가는데 이 조그만한 항구에도 성당이 있다니....  

   

 

 

지금 성가대원들이 합창연습에 열중하고 있는데 파파로치 등 유명한 성악가들을 배출한 나라답게 조그마한 성당의 성가대원들의 수준이 대단하다.         여러곡을 연습하는 것을 지켜보고 일어나는데 정말로 떠나기가 아쉽게 느껴질 정도의 대단한 수준이다.


 

 

 

 

 

 

조그만 가게 앞의 텔레비젼에 모여앉은 사람들.         바로 앞에 보이는 여자들은 관광객들처럼 보이고 TV 바로 앞의 남자들은 모두 근처의 식당,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장사를 제쳐놓고 축구경기에 열중하고 있는 것 같다.         아 ~  성악가들의 나라뿐 아니라 축구의 나라이기도 하다.


 

 

 

 

 

 

호텔로 올라가는 길은 절벽을 뚫어서 일부는 동굴처럼 되어있는데 매우 운치있는 길이다.       오르막 길의 정면 끝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돌면 곧 우리가 머물고 있는 곳이다.       오늘은 대단히 힘들고 바쁜날을 보냈는데 내일은 Amlafi Coast 에서의 첫 관광을 Sorrento 에서 시작하는 날이다.        하루종일 쉬엄쉬엄.... 둘러보려 한다.

 

 

오른쪽 시청건물 위에는 시계탑이 보이고 길 가운데에는 로마시대에 제작된 조그마한 분수가 있는데 사람들이 분수대에 모두들 걸치고 앉아 쉬고있어서 분수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작은 화분같이 생긴 구어진 과자 용기에 담아내온 Soup 를 맛보고 있는 Couple.       가이드 Yasmina 양이 바로 저것이라고 가르키고 있다.      Slovenia 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Soup 인데 마지막에 저 과자 그릇까지 우걱우걱 씹어먹는 재미있는 친구들도 종종 있단다.
 

 

 

Slovenia 의 전통음식인 Carniolan Sausage 로 유명한 Klobasarna 식당에 걸려있는 거대하고 먹음직한 Carniolan Sausage.


 

 

St. Nicholas Church.       14세기에 고딕식으로 세워졌었는데 대화재로 손실된 후에 1701년부터 6년간에 걸쳐서 바로크식으로 재건축된 성당이다. 

 

 

 

 

 

 

 

 

 

 

 

 

 

1996년 교황 John Paul 2세가 방문하기 전에 예전의 문 2개를 동조각으로 문을 새로 만들어 옛 문을 대체했는데, 정문을 The Slovene Door 라고 명명하였다.        Slovenia 의 기독교 역사 1250년을 기념하는 동조각 문이다.

    

 

 

 

 

그리고 옆문을 The Ljubljana Door 라고 명명했는데 20세기의 Ljubljana 주교의 동상이 각인되어 있다.

 

 

 

 

 

Slovenia 의 특산품인 나무조각에 하나 하나 그린 그림들.        좋은 경치나 예쁘고 아름다운 물건들을 그린 것이 아니다.        손으로 직접 그린 하나 하나의 그림마다 역사적인 사실이나, 철학, 풍자, 진리 등이 담겨있는 작품들이다.         마구 만들 수 없는 어려운 수작업으로 인해서 점점 사라져가는 나무그림들이 안타깝다고 설명하는 Yasmina 양.


 

 

 

 

 

 

 


구 시가지의 한복판에는 프레세렌 광장이 있고 옆에는 Triple Bridge (삼중교) 가 있다.       Liubliana 엽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장소이다.        애초에 북서유럽과  남동유럽 국가들의 왕래를 위해 중세시대에 다리를 놓은 이후 1929~1932년에 두개의 다리가 더 놓이면서 Triple Bridge 가 만들어졌다. 


 

 

프레세렌 광장은 자그마한 광장이다.        광장 주변에는 2개의 첨탑과 분홍색 외관이 인상적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Franciscan 성당이 있다.         그리고 광장 중앙에 있는 청동상은 Slovenia 의 법률가이자 낭만주의 시인이었던 프란체 프레세렌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든 동상이다.           그가 주로 노래했던 주제로써 자유와 사랑에 대한 시를 많이 남겼는데 그의 대표 작품인 시 축배 (Zdravljica) 의 일부분은 1991년 슬로베니아의 독립전쟁 이후 슬로베니아의 국가가 되었다.         그는 아주 애틋한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청년 시인 프레세렌은 한 여인을 본 후에 첫눈에 율리아라는 귀족 출신의 여인을 사랑하게 된다.        그녀는 이미 결혼을 한 몸이었다           평민인 그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여인이었다.      하지만 그녀를 마음속 깊이 흠모했던 프레세렌은 그녀에 대한 사랑을 간직한채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죽었다.          요즘 세상에는 보기 힘든 사랑이야기 이다.

 

 

 

 

 

여기서는 로마시대에 세워졌던 조그마한 분수대와 시청건물이 정면으로 보인다.       그리고 뒤에는 강 건너의 언덕 위에 세워진 류블랴나성이 올려다보인다.


 

 

 

 

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고 아담해서 개울이나 수로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Ljubljana 강에는 세개의 다리가 있는 이색적인 삼중교도 있지만 운치있는 다리들이 여러개가 있다.


 

 

 

 

처음 투어를 시작하였던 대학교 앞의 광장으로 다시 돌아오니 점심때가 되어서 그런지 떼거리로 잔디밭을 차지하고 있는 젊은 학생들.

 

 

 

가이드가 추천했던 몇개의 식당중의 하나였던 광장에 있는 중국집을 찾아서 들어갔다.        여행을 시작하고 처음 맛보는 동양음식이다.        유럽의 많은 중국음식점에 가보았지만 대부분 엄청 적은 양에다가 값은 많이 비쌌는데 이 집은 우리를 많이 놀라게했다.        값도 비싸지 않고 좋았지만 음식 맛도 썩 마음에 들었고 음식의 양은 다른 유럽의 중국음식점의 거의 배가 되는 것 같다.        밥 한공기에 2유로씩 받는 것이 보통이라 공기밥 3개 대신에 우리는 처음부터 볶음밥을 시켰는데, 음식을 시키면 노란 나무밥통에 한가득 엄청 많은 양의 밥이 따라나오는 것을 알리가 없었다.       아~  그런줄 알았으면 볶음밥은 공연히 주문했나 보다.          그리고 이 집은 야외테이블도 있고 식당의 내부도 무척이나 현대적이면서도 아늑하게 아주 잘 꾸며져있는 큰 식당이다.       거의 2주 후에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Venice 에서 들어간 작은 중국집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의 차이가 된다.        이제까지 여행 중에 다녀본 곳 중에서 최고 맛과 가격 그리고 최고로 잘 꾸며진 중국음식점이다.        이제 와서 보니 음식점 사진도 한장 없고 이름도 전혀 기억에 없다.          음식사진 한장 달랑 있는 것이 전부이다.        광장에서 Ljubljana 대학 건너편으로 보이는데 집이다.        외관으로도 매우 멋있는 식당이다.         웬만하면 남는 음식을 담아서 저녁에 먹도록 가져가도 될 터인데 오늘 저녁은 Farewell 저녁식사를 호텔에서 하게 되어있으니....      오랫만에 너무도 흐뭇한 음식을 접하고 음식맛도 썩 좋아서 포식에 가깝도록 거의 해치우고 나왔다.


 

 

식사 후에 다시 모이는 곳인 광장에서 한가하게 동료여행객과 친교중인 Zenia 와 Jean.          여러날을 함께 지나면서 조금 친하여질 때 쯤이면 끝나게 되어있는 것이 여행이다.         이제까지의 여행은 어떠했고, 돌아가면 또 어떤 일상으로 ....  등등의....    여행이 끝나가게 되면 긴장이 풀리고 돌아가면 서로들 어떤 일상으로 돌아가는가가 제일 궁금한 화제거리이다. 


 

 

이제 다시 Bled 호수로 돌아왔으니 잠시 쉬었다가 배를 타고 Bled 섬으로 마지막 관광을 나선다.        배를 타러가는데 중간의 가게 앞에 서있는 얘네들이 입고 있는 복장, 쓰고 있는 모자, 신고 있는 신발, 모두가 Slovenia 의 전통의상이라 짐작되어 찰칵하고 한장 눌러본다.


 

 

호수 한가운데에 떠있는 Bled 섬은 Slovenia 에서는 단 하나뿐인 섬이다.       이 섬은 원래 슬라브인의 신화에 등장하는 지바 (Ziva) 라는 사랑과 풍요를 상징하는 여신이 기거한다고 믿어져왔던 신성한 성지였다. 

       

 

 

섬은 오직 28대뿐인 플레타나 라고 불리는 전통나룻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호수의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서 무동력인 나룻배이다.        Bled 호수는 300년이 넘도록 오직 28대의 플레타나만이 노를 저을수있게 허가되어 있는데 지금도 이 규칙은 지켜지고 있다.        조용하고 아늑한 호수를 그대로 지키려고 더 이상의 배는 허가되지 않는다.           왕복요금이 12 유로.


 

 

 

 

한 두사람씩 승객이 타기 시작하더니 양쪽으로 열명씩 전부 20여명이 승선을 하니 배는 떠나기 시작하는데 반 이상의 승객이 동료여행객들이다.         모두들 마지막 Tour 를 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날씨가 생각보다 너무 더웠는데 가지고 온 반바지가 없어서 긴 바지를 가위로 싹둑 잘라서 반바지를 만들어 입고 다녔다는둥.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우리 동료여행객들이 모두 여성분들만 있다.         남자분들은 모두 호텔에서 휴식 중인가.


       

 

 

 

 

 

젊은 뱃사공이 노련하게 나룻배의 노를 저어서 간다.      이 친구도 대를 물려가며 오직 28 대뿐인 플레타나 나룻배를 몰고 있으리라 짐작이 된다.

 

 

 

10분 정도 노를 저어오는가 싶더니 섬에 닿게 된다.


 

 

우리는 섬에 있는 성당의 바로 뒷편의 선착장에 닿아서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정면의 선착장 계단은 99개이다.        계단을 오르면 섬에는 1천년의 역사를 지닌 바로크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이 있고 소원의 종이 있는 종탑이 있다.


 

 

5세기에 지어진 성당에는 유명한 소원의 종이 있는데, 그 유래는 이렇다.         1500년 전쯤 이곳의 영주는 Craig 라는 사람이었는데, 폭정을 일삼는 사악한 영주였다.         어느날 아무도 이유를 알 수 없게 영주가 홀연히 사라졌고 영주의 젊은 과부가 새로운 영주가 되었다.         남편을 닮아서 사악한 정치를 펼쳤던 그녀는 사라진 남편의 무운을 빌기 위해서 커다란 종을 만들었다.       그 종을 이곳으로 가져와서 매달려고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널 때마다 잔잔했던 호수에서는 풍랑이 일어나 그녀가 만든 종과 사공은 모두 호수에 빠져서 죽고 만다.       그런 일이 있은 후 그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로마로 가서 수녀가 되었단다.       훗날 로마교황청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마음을 기려 이 성당에 종을 달아주었다 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속세를 떠난 후에야 그녀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잔잔하기 그지없는 이 호수에 거센 풍랑이라니.....      정말로 믿거나 말거나이다.  


 

 

 

 

 

 

성당 안의 종을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에 너도 나도 종을 힘껏 울려본다.


 

 

 

 

종탑 위로 올라가는 계단.        그런데 이 성당에는 입장료가 있는데 3유로인가 했다.       밖에는 배를 타고 건너온 동양관광객들로 대만원인데 아무도 성당 안에는 없다.         우리 동료여행객들만 보인다.         조그만 섬에는 성당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데 배를 타고 여기까지 와서 밖에서 종탑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가 보다.

         

 

 

 

 

 

 

 

 

성당의 정면으로 올라오는 99계단.


 

 

 

 

 

 

 

 

Apls 산맥의 서쪽 끝자락에 뻗쳐있는 만년설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와 절벽 위의 Bled 성이 너무 멋있게 보인다.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함께하는 Farewell Dinner.        대부분 다시 일상 생활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주요 화제거리이다.         사진을 주고 받으려 E.mail 주소도 다시 확인하고....


 

 

내일 새벽에는 모두들 Venice 로 가서 각자의 길로 간다.       Venice 에서 2~3일 여행을 더 하고 끝내는 사람, 곧장 집으로 가는 사람, 호주의 젊은 Couple 인 Richard 와 Heather 처럼 2달이나 더 유럽을 여행할 계획인 사람도 있다.       우리는 Venice 에서 비행기로 Naples (나폴리) 로 가서 버스를 이용해서 Sorrento 로 이동한다.       Sorrento 에서 4일 그리고 Positano 에서 4일, 마지막으로 Venice 로 다시 돌아와서 3일을 지내고 Toronto 로 돌아간다.       그러니까 지금은 여행의 반 정도를 무사히 끝내게 된 셈이다.        내일부터는 개별여행에 따라다니는 약간의 긴장감, 그러나 자유롭고 여유로운 느낌이 함께하는 여행의 시작이다.


 

 

 

 

그룹투어의 마지막 사진이 되는, 창 밖으로 보이는 언덕 위의 Bled 성과 호수의 밤 풍경.


 

 

내일 새벽 3시반에 이곳을 떠나면 6시반에 Venice 공항에 도착한다.        Naples (나폴리) 로 가는 우리 비행기는 9시.       시간에 맞추어서 3구룹으로 나누어서 떠나는데 우리가 타는 미니버스가 제일 먼저 떠나는 차이다.        호텔에서 준비한 아침 Meal Box 를 준다니까 Venice 공항에 도착해서 아침식사를 하고 탑승하면 된다.       이렇게 일찍 떠나보기는 처음인데 차 속에서 늘어지게 한숨 자고나면 새로운 이태리에서의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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