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호텔로 돌아가서 좀 쉬다가 다시 나오려고 돌아가는 중인데 계속 사진을 찍게된다.        Positano 에서 걷고 있는 관광객들은 모두들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그대로 지나치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경치들이 이곳에 발을 들여놓은 모두를 바쁘게 만든다.


 

 

 

 

 

 

Positano 의 Grande Beach 에 있는 Santa Maria 교회의 마졸리카 도자기 타일의 Dome 지붕.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색색의 재미있는 기념품이 가득한 가게.


 

 

내려다보이는 가게의 조그만 뒷마당이 아기자기한 화분, 자기그릇, 붉은 꽃들로 가득하다.


 

 

 

 

 

 

헉.헉.      구불구불 언덕길을 따라서 다시 호텔로 돌아간다.         지금은 빨리 가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커다란 Tile 을 붙여서 만들어놓은 Positano 의 해변과 어부들을 그려놓은 그림.


 

 

 

 

 

 

어서 호텔로 가서 쉬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눈 앞에 펼쳐지는 경치에 발걸음이 또 점점 느려진다.


 

 

 

 

 

 

좀 쉬고 싶은 생각도 잠시이고....       내려다보이는 경치에 매료되어 호텔방에 들어와서도 다시 베란다에 나왔다.         베란다에서 내려다보이는 Positano 해변과 가파르게 깍여진 Cliffe 와 Mountainside 에 세워진 집들.          한폭의 그림이다.


 

 

 

 

꼭대기층 3층의 가운데가 우리방이다.        지금 옆 방의 손님이 베란다에 나와서 절벽 아래의 해변과 주위의 경치에 취해 있구나.


 

 

 

 

 

 

베란다에 앉아서 한동안 카메라를 여기저기 겨냥해서 마구 찍어보기도 하고 망원렌즈로 잡아당겨도 보고.....      어느 곳으로 카메라를 돌려보아도 그림같은 장면들이 잡힌다.        세상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촬영되는 Town 이 Greece 의 Santorini 와 Italy 의 Positano 라고 했던가....


 

 

 

 

 

 

카메라의 망원렌즈로 여기저기 누르고 있는데 지금은 해변의 바로 옆에 붙어있는 부두에 2대의 여객선이 들어와서 승객들을 내려놓고 다시 떠날 승객들을 싣고 있다.        Sorrento 로 가는 배, Capri 로 가는 배, 그리고 Naples 로 떠나는 여객선이 있다.          최고의 Peak Season 에는 Amalfi Coast 에 넘쳐나는 차량들로 좁은 절벽길들이 옴짝달싹 못하도록 교통이 엉망인 때에 이용하면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이제까지 마냥 베란다의 의자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기도 하고....    카메라로 여기저기 들이대고 하다가 다시 기력을 회복해서 거리로 나선다.        다시 한번 더 거리를 돌아보고 경치가 좋은 곳에서 Positano 에서의 첫 저녁식사를 맛있고 멋있게 해보려고 찾아나선다.


 

 

 

 

 

 

Abergo California 입구.        가족들이 직접 경영하는 곳인데 최적의 위치에 최고의 전망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모두들 대단히 친절하고 티끌 하나도 찾아보기 힘들게 깨끗하게 정돈된 호텔이다.         관광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도 자세하고 친절하게 제공한다.         다른곳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여러가지로 마음에 흡족한 곳이다.


 

 

 

 

이제는 다시 거리로 나왔다.        멋있는 저녁식사를 할 곳을 찾아서 느릿느릿 산보를 하면서 여기저기 가게들을 기웃거려본다.


 

 

Positano 는 Cliffe 와 Mountainside 에 지어진 건물들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Moda Positano 라는 유명 Fashionist 도 60년대에 이곳에서 태어난 곳으로 Resort Wear 옷가게들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1960년대에 불란서에서 시작한 비키니 (Bikini) 를 Italy 에서는 처음으로 Positano 에서 선보이기 시작했다.


 

 

 

 

Mountainside 에 기대어 줄줄이 위로 올라가며 지어진 건물들, 그리고 엉겨있는 덩쿨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도시는 수평적이라는 개념에 정반대되는 철저히 수직적인 도시이다.         이곳은 지형상 완벽한 수직 Town 을 이루는 곳이다.         세계에서 도시전체가 이토록 수직적인 곳은 Positano 뿐이다.


 

 

 

 

세상에서 오직 Positano 보다 더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된 도시는 없다. -  Artist Paul Klee


 

 

Caffé Positano-Ristorante.       이렇게만 적혀있다.       식당 이름이 따로 없는가 보다.       길 안쪽으로는 식당 건물 안에 몇개의 테이블이 있는데 아무도 없다.        비가 오지 않는 이상 아무도 없을 것이다.         워낙 경치가 좋은 곳이라 길 건너에 준비된 그대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 바로 위의 테이블은 벌써부터 만원이다.


 

 

이른 시간인데도 워낙 좋은 위치이라 자리가 없더니 오래 기다리지 않고 우리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최적의 기후에 최고의 경치에 흡족한 기분들이시다.       이제는 맛있는 음식에 Wine 한잔을 앞에 놓으면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저녁이 된다.


 

 

음식을 나르던 웨이터가 자진해서 사진도 찍어준다.         그동안 엄청 많은 사람들 사진을 찍어서인지 척척 알아서 잘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사진촬영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 친구였다.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고 해박한 지식도 지닌 사진촬영 애호가였다.


 

 

우리가 있는 레스토랑 안으로 자동차들이 비집고 들어와서 지나다니는 것인지.....      아니면 레스토랑이 길 가운데에 있는 것인지.....      Positano 의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이 다 이렇게 되어있다.        길 건너쪽이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절벽에 붙어있는 최상의 위치이기 때문이다.


 

 

 

 

오징어튀김 (Calamari), 노란감자와 문어, 그리고 Seafood Spaghetti.       알고 보니 이 집의 접시에는 모두 Caffé Positano 라고 쓰여있다.        레스토랑 이름이  Caffé Positano 이다.         해가 완전히 저물고 여기저기 전깃불들이 켜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서서히 다시 일어나서 해변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서서히 어두움이 깃들기 시작하는 Positano 가 또 다른 세상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나흘을 더 보낼 수 있지만 첫 Positano 의 인상에 매우 설레였던 하루였다.


 

 

 

 

 

 

기념품가게의 윗층에는 식품가게 (Delicatessen) 가 보이는데 건물 옆의 위로 올라가서 Main Street 가 나오면 곧 우리 숙소가 나타나고, 여기에서 요란한 불빛의 골목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해변이 나온다.       이 조그마한 식품가게는 이 근처에서는 유일한 식품가게이다.       네 다섯명이 들어서면 꽉차는 가게인데 우리도 두 세번 이용했던 곳이다.         옆에서 위로 오르고 , 밑으로는 내려가고, 이렇듯 기묘한 건축물들이 Positano 를 가득 채우고 있다. 

 

 

 

 

 

 

 

아 ~    요란하고 화려한 Resort Wear 들이 가득하다.        휴가를 와서는 입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 화려하면서도 편리하고 간편한 Resort Wear. 


 

 

 

 

 

 

해변으로 내려오니 완전히 밤이 되어서 온 세상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해가 떨어진 후의 해변에는 식당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즐기던 레스토랑도 인기가 대단했는데....        그곳에서 까많게 내려다보던 이곳 해변의 식당들은 또다른 세상을 이루고 있다.


 

 

 

 

대만원을 이루고 있는 해변의 레스토랑들.


 

 

 

 

 

 

 

 

Positano 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지나갔다.           오래도록 마음에 두고 있던 곳에 드디어 첫발을 들이면서 눈 닿는 곳마다 펼쳐지는 황홀한 경치에 취하여서 멍하게 돌아다녔던 하루였다.         내일은 아침에 버스로 Amalfi 로 간다.        그리고 거기서 Ravello 로 갔다가 저녁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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