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일째.       우리가 아침부터 둘러보려는 Split 의 전경이다.        바닷쪽 해안 지역이 옛 왕궁과 Old Town 지역이고 뒷쪽은 신 시가지이댜.

 

 

 

아침식사를 마치고 시원한 바닷가를 바라보며 잠시 사진을 찍어본다.        오늘도 어제처럼 하루종일 햇볕이 쨍쨍한 화사한 날이었으면 좋겠는데.....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것이 좋은 날씨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한 두방울씩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더니 또 곧 그친다.

 

  

 

관광을 시작하려고 상당히 이른 시간인 9시에 도착했는데도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왕궁 근처.

 

 

 

 

 

궁전에 들어가기 전에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는 우리들을 하루 동안 안내할 Local Guide.


  

 

궁전의 밖에서 보이는 외벽이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고 훼손이 심하게 되어있는 것 같다.


 

 

몇세기 동안 궁전 내부에 주민들이 이주해 와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집을 짓고, 장사를 하고 살면서 이제는 그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여기저기에 TV 안테나도 보이고 전기줄도 보인다.        지금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이다.


 

 

 

 

 

 

디오클레티안 궁전은 축구장의 약 4배 크기의 정사각형이다.        로마의 디오클레티안 (Diocletian) 황제가 은퇴 후에 10년간 머물며 죽을 때까지 지냈던 곳이다.        지금은 궁전이라고 불리지만, 원래는 황제의 저택겸 별장이었다.       한때는 군대가 주둔하기도 했으므로 요새이기도 했다.         정사각형의 궁전에는 4개의 문이 있는데 바다쪽의 남문은 청동의 문, 북문은 황금의 문, 동문은 은의 문, 서문은 철의 문 이라 불렸다. 

       

  

 

남문을 통해서 성 안으로 들어간다.       옛날에는 여기는 바다를 통해서 들어오는 물자들이 성 안으로 들어오는 문이었다.        이제는 바다물을 메우고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인도가 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대리석이 깔리고 야자수 나무가 양 옆으로 들어선 Split 최고의 해안길이 되었다.


 

 

 

 

 

 

연결을 시켜서 궁전 안의 수로로 사용되었던 돌조각들.


 

 

 

 

 

 

로마의 디오클레티안 황제가 명령하여 4세기에 지어진 궁전은 처음에는 화려하고 웅장했었다.         그러나 몇세기 동안 그대로 방치되다가 주민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으나 디오클레티안 황제가 사용하던 방들과 목욕탕의 흔적은 1,700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다.


 

 

 

 

 

 

1,700년이나 되는 오랜 역사가 쌓인 이 궁전은 현존하는 오래된 궁전 (Antique Palace) 중에서 제일 크고 잘 보존된 로마 건축양식의 궁전이다.


 

 

올려다보이는 1,700년이나 나이를 먹은 천장의 모습.


 

 

 

 

기독교를 가장 박해한 로마 황제 중의 한 명이었던 디오클레티안 황제.


 

 

 

 

꼬마들도 학습을 나왔나 보다.      옆 방에 선생님들과 함께 가서 한참 동안을 설명을 듣고 오더니 손에 하나씩 과제물을 들고 선생님 지시에 따르고 있다.       이 꼬마들이 무엇을 배웠는지 대단히 궁금하구나.


 

 

 

 

디오클레티안 황제는 이 궁전에서 10년간을 살다가 죽은 후 이곳에 다시 묻혔다.        그후에 박해가 약해지고 기독교인들이 힘을 얻는 시대가 오자 기독교인들은 그의 무덤이 있던 자리에서 묘를 들어내고 그곳에 St. Domnius 성당을 지어버린다.        그의 시신은 이들에 의해 어디론가 버려져서 찾을 수 없게 된다.       St. Domnius 성당의 종탑.


 

 

 

 

 

 

4세기에 지어졌던 궁전은 그후로 몇세기 동안은 폐허로 방치되다가 7세기 경에 Venetian 의 공격에 대비하여 궁전의 외벽을 성벽처럼 활용하여 그들을 피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많은 주민들이 궁전 내부로 이주하여서 현재까지 그들의 거주지가 되어있다.


 

 

왼쪽에 보이는 둥근 건물이 St. Dominus 성당이고, 왼쪽에 종탑이 있다.         디오클레티안 황제의 시신을 끌어내고 그 자리에 세워진 성당이다. 


 

 

 

 

오랜 세월동안 궁전은 민가와 하나가 되었다.       파괴된 궁전의 돌을 가지고 자신들의 집을 지었고, 일부는 아예 궁전의 벽에 붙여서 집을 지었다.         현존하는 옛날의 궁전에 이렇게 민가들이 지금도 생활을 영위하는 곳은 이곳 뿐이라는 설명이 이어진다.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이곳의 민가의 집값이 폭등하였다 한다.        초록색 창문이 보이는 이 집은 약간의 개수를 하였다는데 집값이 미화 230만 불이란다.       믿거나 말거나....       로마시대의 궁전 안에서 묵을 수 있는 Palace Stay 라고 선전하면서 방을 빌려주는 것이 큰 유행이 되었단다.         매우 협소하고 열악한 공간에...    볼품없는 주위환경에....      이리도 허름하고 조그만 방이 하루밤에 $150~200.         먼 외국에서 뭔지 모르고 예약해서 오는 사람들 말고는 이곳 현지에 와서 직접 보고 들어가는 사람들은 찾기 어렵단다.

   

 

 

거의 허물어져가는 건물들인데도 TV 안테나도 보이고....   사람들이 모두 거주하고 있다.


 

 

 

 

 

 

 

 

 

 

 

 

이곳 Dalmatia 지방의 전통음악 몇곡을 멋있게 들려주고 있는 남성중창단.       보통은 밖에 있는 황제 알현대기실에서 공연하는데 오늘은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니까 바로 문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아마추어들이 가끔 나와서 멋있는 음악을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같이 나와서 부르고 CD 를 팔고 있는 프로들이다.


 

 

남문으로 들어와서 여러곳을 돌아보고 계단을 올라오니 이렇게 기둥으로 둘러싸인 열주광장  (Peristyle) 이 나타난다.      로마시대 건축물중 기둥으로 둘러싸인 광장을 흔히 일컷는 열주광장이다.        디오클레티안 황제가 이곳에서 집무를 보고 활동도 하였던 곳이다.


 

 

 

 

 

 

 

 

광장을 지키고 있는 검은 스핑크스.            3천5백년이나 오래된 것으로 고대 이집트에서 가져다놓은 것이다.          이 궁전이 1천7백년이 되었으니 당시에 벌써 1천8백년이나 오래된 스핑크스를 이집트로부터 여기까지 옮겨놓은 것이다.


 

 

 

 

 

 

 

 

 

 

북문을 지나서 밖으로 나오니 Gregory 주교의 큰 동상이 서있다.     900년대 말까지 크로아티아는 Dalmatia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는 작은 국가, 부족들, 또 일부는 도시들로 작은 공동체가 난립해 있었다.        그런데 1000년 전후에 국가형태를 이루게되는 통일 Croatia 를 첫번째 국왕 토미스라브가 이루게된다.     이때에 이곳의 주교였던 Gregory 가 이때까지 라틴어로만 진행되었던 미사를 자국어인 Croatian 으로 미사를 드리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것이 그후로 Croatia 언어, 문화 그리고 역사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였다 한다.       엄지 발가락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Gregory 동상.        어느 관광지를 가든지....  어디를 만지면 소원성취 한다는 ....   구태의연하고 허접한 속설이 여기에도 있구나.


 

 

 

 

최근에 복원된 북문의 모습.       북문은 황금의 문 이라 했는데 어디에도 황금은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완전히 궁전을 벗어나서 Split 해안길도 걸어보고,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수산시장 구경도 하고 그곳에서 점심도 한다. 

 

 

아침에 Opatija 를 떠나는데 날씨가 쨍하게 화사하다.        떠나는 날에 날씨가 좋아지는게 뭐람....      그렇지만 오늘은 우리가 내려가는 곳도 날씨가 화창하겠지.       Opatija 는 언젠가 또다시 Croatia 를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몇군데의 작은 섬들과 (Hvar, Korcula Island) 함께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오늘은 하루 종일 장거리를 이동하는 날이다.          Opatija 에서 Split (427Km) 로 가는 중간에 점심도 먹고 관광을 하면서 여러시간을 보낼 예정인 Zadar (253Km) 시로 먼저 이동한다.           해안선을 따라서 구불구불 돌고, 절벽 길을 오르고 내려가는 멋진 경치가 끊임없이 나타난다.


 

 

 

 

 

 

 

 

 

 

휴식을 위해서 30분 정도 쉬었던 곳인데 바다 건너의 경치가 그만이다.      140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Komati 군도 National Park 이다.      검푸른 바다물 건너의 섬들은 특이하게도 모두 하얗다.


 

 

 

 

 

 

 

 

 

 

Adriatic Sea 에 접해서 길게 늘어져있는 Croatia 의 해안선은 Opatija 에서 Dubrovnik 까지의 길이가 617Km 이다.      Istrian 반도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길어진다.      그런데 이 기다란 해안선이 거의 대부분이 Rocky Coast 이다.        바다에 접한 해안이 돌로 이루어진 절벽이다.       그러니 곳곳이 아름다울수 밖에 없다.         대신에 먹고 살 농지는 절대 부족한 것이다.


 

 

 

 

 

 

253Km 를 달려서 Zadar 시에 왔다.       버스로 3시간 정도 이동하였고 중간에 휴식도 했으니 거의 3시간반이 걸렸다.


 

 

Zedar 시에서 선전하는 Zadar 의 Old Town 구역의 사진이다.       윗쪽의 푸른 숲 부분이 옛 성벽과 성문이 아직도 남아있는 곳이다.      가운데의 종탑이 보이는 곳에는 Forum 의 유적이 그대로 있다.         그리고 남쪽끝 부분 오른쪽에 피아노 건반 비슷이 보이는 것이 그 유명한 Sea Organ 이다.        바다 소리를 오르간으로 들을 수 있는 곳이다.


 

 

 

 

Zadar 의 Old Town Tour 는 다섯우물 광장 옆에 바로 붙어있는 페트라 조라니챠 (Petra Zoranica) 광장에서 시작한다.        주변의 건물들은 오래되었고 일부 건물들은 시급한 보수가 필요한 것들도 많이 보이는데 도로 바닥은 4년 전에 개수를 하여서 대단히 번쩍거린다.


 

 

 

 

 

 

아담하고 소박한 옛 교회도 바로 옆에 보인다.       이름을 확인해보니 Church of St. Simeon.


 

 

가게 앞에 특별히 진열해놓은 술병들이 모두 Maraschino 라고 쓰여있다.       이곳을 여행하는 Croatian 내국인 여행객들은 모두들 사가지고 간다는 술이다.      이 지방의 해안에서만 자라는 Maraska 라는 Wild Cherry 로 만드는 술이다.


 

 

르네상스시대부터 지금까지 Old Town 의 중심 광장에 왔다.        나로드니 (Narodni) 광장이다.       와글거리던 여러 구룹들이 막 지나가고 재빨리 포착해서 찍은 사진이다.      광장에 사람이 별로 없는 듯이 보이지만 매우 복잡한 곳이다.       경비병들이 주둔했던 망루가 있던 이 멋있는 건물도 Zadar 성문을 만든 건축가 Michele Sanmicheli 의 작품이다.


 

 

 

 

망루 건물 맞은편의 모습이다.       원래는 법원이었고 의회이기도 했는데, 그 뒤로는 도서관이 되었다가 지금은 전시관이다.        2차세계대전 당시에 심하게 파손된 것을 복원하였다는데....    어떻게 복원을 했는지 고색창연한 모습 그대로이다.


 

 

최대의 번화가 거리인 Siroka 거리.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먹고 다닌다.      점심후에 나도 하나를 사서 먹어보았는데 맛이 아주 좋았다는 기억은 없었지만....      관광지에서는 찾기 어려운 착한 가격이었다.      1 Scoop 에 1.25 유로.


 

 

Church of St. Conatus.        여기에서 왼편으로 바닷가까지 200m 거리에 Roman Forum 의 유적들을 전시해놓았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Siesta 로 잠겨있기도 하고 무슨 일인지 관광객이 많은 곳에서는 입장료까지 받는 교회들이 있다.       이 교회는 입장료가 있다.        여하튼 교회 앞의 Cafe 에는 사람들이 마구 북적거리는데 교회로 들어가는 입구는 한산하다.

 

 

 

 

 

Zadar 는 2차세계대전 동안에 도시의 75%가 파괴되었으나 이 교회와 Forum 은 포격을 피했었다.      이 교회는 9세기에 처음 지을 때에도 로마시대의 경기장에서 부서진 석재들을 가져다가 사용하여서 둥그런 벽의 여러곳이 누런색이었고 울퉁불퉁하다.


 

 

모두들 뒤에 보이는 Forum 의 유물에는 별로 관심들이 없는듯...     쨍쨍한 날씨에 습기도 전혀없는 최적의 기온이니....


 

 

 

 

 

 

바다 오르간이 있다는 장소를 찾아나선다.


 

 

 

 

계단에 구멍이 숭숭 뚫려져있는 여기가 바다 오르간 (Sea Organ) 의 음향이 들리는 구멍이구나.       바닷물이 벽에 부닥치는 파도의 강도와 속도에 따라서 밑에 설치된 오르간의 선반을 때리면 음향이 나오게 되어있다.        거센 파도에는 소리가 더 크게 잘 들린다.


 

 

길바닥에 바다 오르간의 머릿돌을 만들어놓았다.        Zadar City 문양인 말에 올라탄 십자군기사.....      2005년이라고 되어있으니 꼭 1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출렁이는 바다 파도가 Organ 의 건반을 때려서 나오는 Sea Organ.        기발한 발상이다.


  

 

 

 

음, 어제는 비도 오락가락 했었고, 구름이 잔뜩끼었던 날씨였는데.....    오늘은 습기 한점 없고, 구름도 한점 보이지 않는 새파란 하늘이다.


 

 

 

 

 

 

 

 

 

 

어~ 이것이 무엇인가 ?       큰 멸치를 튀긴 것 같구나.        돌아갈 시간에 쫒겨서 Fast Food 판매대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다가 함께 주문한 멸치튀김.       이탤리언들이 즐겨하는 Anchovy 를 튀겨놓은 것이다.        처음에는 아삭아삭하고 맛이 좋았는데, 입이 떡 벌어지도록 엄청난 양을 받아쥐고 나니 끝을 내기가 힘들었다.        튀김이 점점 식어가면서 맛은 떨어져가고 .....     무지막지하게 많은 양을 도저히 다 끝내지 못하고 말았다.


 

 

항구쪽으로 나오는 작은 옛 성문을 지나오니, 물 건너에는 신 시가지가 보이고 늘어서있는 정박된 배들.


 

 

 

 

 

 

이제는 자유시간을 끝내고 다시 모이기로 약속된 다섯우물 광장 옆에 있는 Petra Zoranica 광장으로 향한다.        기념품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수병들이 귀엽고 재미있어서 카메라 버튼을 눌러보았다.        하~  이놈들....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충분하니 이제는 바로 옆에서 몇계단을 오르면 되는 다섯우물 광장에 들어가본다.


 

 

5 Wells Square.        다섯우물의 광장.        16세기에 Zadar 가 오스만 투르크의 공격에 결사적으로 항전하려고 5개의 우물을 만들어 성벽 안에서 식수를 조달하였던 그 우물 5개가 지금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우물 위에는 바가지를 달아서 물을 길어올렸던 도르레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뚜껑이 덮여져있다.


 

 

다섯우물 광장의 바로 옆에서 또다시 안쪽으로 가서 몇계단을 오르면 Zadar 에 최초로 만들어진 공원이 있다.       이름이 매우 긴 여왕의 이름 따서 Jelene Madijevke 여왕공원인데....       별로 크지 않은 정원이지만 이곳에서는 성벽 아래가 내려다보인다.        성벽을 따라서 도로도 보이고 정박되어 있는 배들도 보인다.


 

 

요새도시였던 Zadar 의 성문도 내려다보인다.       16세기 때 오스만투르크의 공격에 대비해서 건설한 성벽과 성문이다.       베네치안 공화국 때 쌓아올린 유적들이다.        원래는 모두 4개의 문이 있었는데 항구쪽의 볼품없는 성문외에는 이것만 제대로 남아있는 성문이다.            베네치아의 유명한 요새 건축가 Michele Sanmicheli 의 작품이라는데....      전쟁에 대비해 만드는 성문에도 예술을 중요시 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성문 위에 조각되어 있는 날개를 달고 있는 사자는 옛날 베네치아 왕국의 상징이다.


 

 

왼쪽의 신 시가지와 오른쪽의 높은 성벽을 따라서 뚫린 도로를 빠져나가며 이제는 Split 로 간다.


 

 

휴식을 위해서 잠시 쉬어가는 이곳도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림같이 아름다운 지역이다.


 

 

 

 

 

 

 

 

 

 

 

 

고개를 넘어서 도시로 접근을 하는데 갑자기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게 나타나는 대도시 Split.

    

 

 

인구가 총 430만 명의 Croatia 에서 Split 는 인구가 50만 명이 조금 모자라지만 2번째로 큰 도시이다.        수도인 Zagreb 가 약 100만 명으로 제일 큰 도시이다.

   

 

 

Split 도 역시 초기인 4세기에 처음으로 정착하고 살던 사람들은 그리스인들이었다.       그러나 곧 이탈리아의 지배를 받게 되고, 1,700년 전에 세워진 이태리의 황제였던 Diocletian Palace 로 유명한 곳이다.


 

 

긴 버스여행 끝에 도착한 호텔방에 들어서니 Contemporary Style 의 Room 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Night Table 마저도 네모난 것이 아니고 휘어진 Table 이다.         Lighting 부터 화장실, 목욕실 등 모든 것이 젊은이들에게는 어떨는지 모르겠는데 우리에게는 약간은 어색하게 보인다. 

   

 

 

저녁식사는 본래는 각자가 하도록 되어있었는데 Suprise Treatment 를 한다고 전체 그룹을 데리고 바닷가에서 언덕진 동네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갑자기 공짜로 주어지는 저녁인데 음식도 좋았지만 Live Music 에, 포도주에, 드디어 여기저기서 춤판이 벌어지고.....     쿵짝 쿵짝.....    매우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다.            어쩐일인지 Minnesota 에서 온 여행객들이 제일 많다.       20대, 30대는 모두 합쳐서 10명 정도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50, 60대 노년들이다.      내 나이가 어때서.....    쿵짝 쿵짝.....     Croaita 의 밤은 깊어간다. 


 

 

 

 

음식도 아주 좋았는데 제일 맛이 있었던 첫번째로 나왔던 Octopus Salad 는 어쩐일인지 사진에는 없다.


 

 

 

 

 

 

 

 

내일은 하루종일 Split 관광을 하는 날이다. 

 

 

드디어 Lufthansa 의 항공기가 Italy 의 Venice 에 착륙을 준비중이다.         4월26일부터 Croatia 와 Slovenia 의 Package Tour 를 먼저 시작한다.         그리고 개별여행으로 이태리의 Amalfi 해안지역인 Sorrento, Capri, Positano 를 둘러본다.        마지막으로  Venice 에서 3박을 하여서 총22일간의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다.       Frankfurt 공항에서 4시간30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서 Venice 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어있는 것이 예약할 때부터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여행 첫날부터 공항에서 무엇을 하기에는 애매한 시간인 4시간30분을 기다리는 것이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토론토공항에 나와보니 출발시간이 3시간이나 지연되어 있다.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가 독일에서 늦게 떠났단다.        Venice 공항에서 우리를 Pick-Up 하여줄 Gate1 여행사 Agent 가 기다리는 오후 3시에 겨우 맞추어서 도착하게 되는 것이다.         Venice 로부터 첫날 숙소인 Croatia 의 Opatija 까지는 차로 4시간이나 걸리는 대단히 먼거리이다.          우리가 개별로 가기에는 엄청난 시간과 물질적, 정신적 고통이 따르는 매우 골치아픈 상황이 잘못하면 우리에게 닥칠뻔 한 것이다.        별로 마음에 썩 내키지 않았던 비행스케줄이 오히려 우리의 스케줄을 해주어서 대단히 다행스럽다.


 

 

지난 3월에 Buffalo 공항에서 Florida 의 Orlando 로 떠날 때에도 Southwest Airline 의 항공기 뒷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서 수리를 한다고 Delay 가 되어 무려 5시간30분 후에 떠났다.        Gate 에서 앉아서 탑승을 마냥 기다리는 시간 동안에 음료수, 스낵을 비치해놓고 써비스를 하더니, 3시간 정도 지나서는 승객들 모두에게 $200 씩이나  Voucher 를 발행해 주었다.        왕복 비행기요금이 $214 이었는데.....      그런데 Lufthansa 는 단 한번 방송으로 $30 짜리 Food Coupon 를 받아가라는 것이 전부이다.        못들은 사람들은 그만이고...      공항의 비싼 Custom Area 에서는 조그만 Salad 하나, Sandwitch 하나, 드링크 한병, 물 한병 겨우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어찌 되었든 Venice 행 비행기를 놓치지 않게 떠나주는 것만도 우리에게는 고마운 일이 아닐수 없다. 


 

 

Croatia Group 여행을 함께 하는 동료여행객들 중에서 Venice 공항에 아침 일찍 도착한 팀들은 11시 버스로 떠났고,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3시의 두번째 버스로 Croatia 의 Opatija 로 떠났다.       이태리 땅을 한참 거치고 다시 Slovenia 를 지나서 Croatia 의 Opatija 로 들어가는 4시간 가량의 길고 긴 Transfer 이다.


 

 

토론토의 집을 나선 시간부터 거의 하루 반만에 Opatija 에 도착하니 편히 다리를 뻗을수 있는 침대가 우리를 반기고 있다.


 

 

우리가 이틀밤을 보낼 도시인 Opatija 는 Rijeka 의 바로 남쪽에 붙어있는 휴양해변이다.       내일은 Croatia 의 북쪽에 위치한 Istria 반도의 Pula, Rovinj, Porec 을 돌아보고 다시 Opatija 로 돌아온다.


 

 

여행 3일째.        Istria 반도의 거의 남쪽끝 부분에 있는 인구 6만 정도의 작은 항구도시 Pula 에 왔다.      포도주를 생산하고 바다에서 어부들이 고기를 잡고 배를 만들고 수리하는 조그마한 도시이다.


 

 

 

 

이곳은 BC1000년 전, 그러니까 3천년 전부터 사람들이 살아왔다.        그리스의 도기 (Pottery) 들과 Apollo 의 조각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그리스인들이 먼저 정착했던 곳이었다.         Istrian 반도는 그후로 끝없이 매우 복잡하게 얼키고 설키는 역사를 거치면서 2,200년 전부터는 로마제국의 식민시대에 들어간다.       그후 140년이 지나서는 Julius Caesar 시대에 인구 3만의 도시가 되었다.       그리고 2,030년 전에 시작한 원형극장인 Pula Arena 를 95년이 지난 서기 68년에 완성하였다.


 


 세상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6개의 대형 Roman Arena 중의 하나인 Pula Arena.


   

 

 

 

지하에 전시된 당시의 유물들...     그리고 건설 당시의 조감도.


 

 

 

 

 

 

 

 

여행에서 제일 반갑지 않은 것이 비를 만나는 것이다.      조금씩 내리던 비가 지하에서 나오니 거의 멈추고 있다.        Croatia 는 우기 건기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다.      겨울에 더 비가 많이 오고 5~8월에는 그래도 조금 적게 온다.        우리가 Croatia 와 Slovenia 에서 11일 있으면서 3일은 비를 만났는데 큰 비는 아니었다.        그래도 어둡고 구름이 짠뜩끼어 있는 날보다는 화사한 햇빛이 있어야 여행의 즐거움은 더 하다.


 

 

 

 

아 ~  끊임없이 작은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이다.


 

 

당시에 성벽도 쌓았고 10개의 성문을 만들었는데 그중의 하나인 성문.


 

 

 

 

옛 시가지 한 가운데에 있는 또 다른 성문.         나머지는 모두 사라지고 없다.       이곳 Pula 뿐만이 아니라 Istria 반도 전체가 그후로는 Venetian, 나폴레옹, Austria - Hungary, 파시스트 시대의 Italy, 유고연방의 독재자 티토시대를 거쳤다.        그러다가 1991년 드디어 새로운 Croatia 로 독립되었다.        2천년이 넘는 식민시대를 힘겹게 끝내고 겨우 24년 전에 독립을 얻은 것이다. 

 

 

 

Pula 시내에 있는 재래 채소시장.


 

 

 

 

Pula 에서 북쪽 해안으로 20Km 정도의 거리에 있는 Rovinj 에 왔다.       Rovinj 북쪽 항구에서 바라본 둥그런 언덕의 Rovinj.       이번여행은 Zenia, 나, 그리고 Zenia의 언니 Jean, 이렇게 3사람이 함께 여행을 한다.       2007년에도 터키여행을 함께 했었다.


 

 

인구 1만4천 정도의 작은 항구도시이다.        둥그런 언덕의 섬처럼 되어있으나 육지에 한쪽이 붙어있고 언덕 위에 보이는 종탑 옆에는 성당이 있다.         멀리서는 멋있게 보이던 건물들이었는데 가까이 와서 보니까 보수를 해야하는 시기를 한참을 넘긴 매우 낡은 건물들이 대부분이다.


 

 

반들반들하고 매끈거리는 돌길을 따라서 언덕 위로 올라가본다.

 

 

 

 

 

 

 

 

 

오랜 세월의 정취가 물씬나는 반들반들하게 빛나는 돌길....


 

 

언덕 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Campanile of Saint Euphemia Church.


 

 

 

 

 

 

언덕의 남쪽으로 보이는 멋있는 항구.


 

 

 

 

 

 

Rovinj 에서 다시 북쪽으로 10Km 정도에 위치해 있는 인구 1만2천의 조그만 도시 Porec 에 왔다.      이곳의 Landmark 는 4세기에 세워졌다가 6세기에 재건된 Euphrasian Basilica 이다.       1997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된 성당이다.        놀랍게도 이곳 Porec 해변이 1970년 이후로 계속 Croatia 에서는 가장 방문객이 많은 곳이란다.


 

 

너도 나도 Marco Polo 의 이름을 빌려서 Excursion Boat Tour 선전을 하고 있다.        마르코 폴로는 Venetian (Italian) 이었던 걸로 모두들 알고있었는데....    모두들 의아하다는 표정에 우리 Group 을 이끌고 있는 Guide 인 Yasmina 양의 답변은 간단하다.       양쪽이 서로 자기네 사람이었다고 우기고 있는데 어느 누구도 구체적이고 명확한 증거를 내놓지 못하니....     구체적 증거를 내놓기 전에는 아무도 자기네 사람이었다고 확실히 주장할 수 없단다.       그러니 아무 문제가 없단다.      골치아플 것 없다고 웃으면서 간단히 답변한다. 

 

 

 

 

 

해안가에서 조금 안으로 들어서있는 옛 마을의 가운데 있는 Euphrasian Basilica 의 입구.

 

  

 

 

 

이 성당은 처음 지어진 곳에 3번째로 재건축된 건물이다.        화재, 지진으로 본래의 모습에서 약간 변형되었으나 5세기 때의 모자익 바닥 등 옛 건물의 원형이 대부분 잘 보존되어 있어서 매우 귀중한 유적지이다. 


 

 

 

 

처음부터 세워졌던 큰 규모의 Roman House 가 지금도 성당의 정원 가운데에 온전히 보전되어 있다.        Roman House 내부.


 

 

 

 

 

 

 

 

 

 

 

 

 

 

 

 

4세기에 만들어진 Mosaic Floor 에는 그리스도의 심볼인 Fish 가 보이고....    당시의 로마황제였던 Valens (365~378년) 의 초상화가 그려진 동전도 발견되어 이 정원이 1,650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오랜기간 동안에 걸쳐서 지금까지 매우 잘 보존된 귀중한 유산이다.


 

 

 

 

16세기에 추가된 종탑.


 

 

건물 내부의 벽화들.


 

 

 

 

 

 

Euphrasian 성당의 내부.


 

 

위에는 그리스도와 12 제자들이 보이고....    아래에는 성모 마리아와 어린이.      그리고 왼쪽에서 2번째는 이 성당의 모델이었던 St. Euphrasius 가 보인다. 

 

  

 

 

 

이 성당의 가장 뛰어난 특징이 6세기에 이루어진 모자익 예술이다.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비잔틴 예술로 꼽힌다. 


 

 

 

 

 

 

역시 이곳의 길도 오래된 옛 돌길이다.       Porec 마을도 잘 알려진 Dubrovnik 와 마찬가지로 12세기에서 16세기까지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나 지금은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이곳을 떠나서 Opatija 로 돌아간다. 


 

 

Opatija 는 바로 위에 있는 도시 Rijeka 의 부자 상인이 1844년에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후로 40년이 지나서 Austrian 식민시대에 오스트리아의 왕족들과 귀족계급들이 혹독한 추위를 피해서 이곳에서 겨울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호화로운 저택과 호텔들이 지어졌다.


 

 

오스트리아의 Franz Joseph 1세는 수개월 동안이나 겨울을 이곳에서 보냈다.      지금도 보이는 호화로운 건물들은 대부분이 그때 19세기에 지어진 것들이다.      저녁을 먹으려 호텔 주위를 지나가면서 보이는 주위의 동네 건물들이 매우 아름답다.


 

 

 

 

 

 

Opatija 는 위, 아래로 넓은 지역이 모두 바위 절벽의 아름다운 경관과 월계수 나무가 가득들어선 여러 마을들이 여기저기 해안가에 몰려있다.      겨울에도 평균기온은 섭씨 10도이고 여름에는 평균기온이 25도 이다.       어제 저녁 늦게 도착한 우리는 별로 Opatija 를 구경할 시간이 없었다.


 

 

 

 

 

 

 

 

Yasmina 가 추천한 식당에서 저녁을 한다.        Croatian 식으로 요리한 2개의 다른 오징어 Dish.       거의 같아 보이지만 오징어 속에 여러가지 Seafood, 채소 등의 내용물이 완전히 다르다.        처음 맛보는 음식인데 맛은 그저 그랬다.


 

 

이곳 Opatija 에서 이틀밤이나 보내는데 별로 구경도 못하고 내일 아침에는 Split 로 떠난다.      아쉽지만 우리가 너무 늦게 Venice 에 도착해서 첫날 반나절의 자유시간을 전혀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일은 버스로 Split 까지 427Km 의 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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