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동상.       왕궁에서 나오자마자 시작한 작은 빗줄기 때문인지 Guide 의 설명도 듣는둥 마는둥....   비를 피하느라 급하다.


 

 

누구의 동상인가 확인해 보니 Split 에서 태어나고 Split 에서 생을 마감한 Marco Marulic 이라는 유명한 Croatia 의 시인이다.

      

 

 

 

 

 

 

왕궁 앞으로 늘어진 바다를 매립해서 야자수도 심어놓고 멋있게 꾸며놓은 해안길이다.       길 이름이 엄청 길다.     Obala Hrvatskog Narodnog Preporda 라는 길이다.       아니 누가 이렇게 긴 이름을 제대로 부르기나 하겠나....     복원된 국립 크로아티아 해안길 이라는 목에 힘이 짠뜩들어간 딱딱한 이름이다. 


 

 

분수 앞은 Franje Tudmana 광장이고, 뒤에 보이는 ㄷ 자 모양의 건물 가운데의 큰 광장이 불란서 통치시대에 만들어진 Republic 광장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나폴레옹이 이태리를 정복하고 그의 형을 이태리의 왕으로 앉혔던 시기였으니 불란서인들 보다는 애초에 이곳을 지배하고 있던 이태리안들이 만들었다는 것이 맞는다.         조그마한 광장들이 여기저기 이렇게도 많은지....


 

 

수산시장은 바로 가까이에 있는데, 가는 중간에 잠시동안 비가 내려서 지금 반들반들한 도로가 더욱 미끄럽기만 하다.


 

 

바닷가에서 어부들이 직접 잡아온 팔딱거리는 생선들을 살 수 있는 수산시장이다.       그래서 수산시장 근처에는 Seafood Restaurant 들이 몰려있다.


 

 

 

 

 

 

식당 안을 들여다보니 이곳의 현지인들이 가득하게 앉아서 맥주잔을 기울이고, 테이블에는 생선들이 가득하다.       현지인들이 많고 와글와글 북적거리면 음식맛이나 가격에서도 실패할 확률은 거의 없다.         운좋게 테이블에 자리잡고 큰 쟁반에 가득하게 나온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멸치튀김으로 점심을 시작한다.      어찌나 양이 많은지 멸치튀김은 조금 남기고 나왔다.         튀김 3가지 그리고 맥주 1병, Tea 2잔.     이 집도 빵 값은 따로 받지않고 포함되어 있었다.     옛 유고연방국가였던 이곳에서는 빵값, 버터값을 별도로 받는 집들이 많다.        만족하게 점심을 끝내니 포만감이 그득하다.     3사람이 먹기에 푸짐했고, 맛도 좋았고 가격도 좋았다.         팁까지 포함해서 200Kuna 를 놓고 나왔다.        $1 = 7Kuna

  

 

 

다시 긴 이름의 해안길로 왔다.       자유시간을 끝내고 모이기로 예정된 버스터미날 앞으로 가는 길이다.      복원된 국립 크로아티안 해안길.        아무리 생각해도 우스꽝스러운 긴 이름이다.        여기의 현지인들끼리는 짧게 부르는 다른 이름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멋있게 꾸며진 이곳에서 사진을 몇장 찍어본다.


 

 

 

 

 

 

국기가 걸려있는 정부기관의 건물이 틀림없는데...     간판 조차 보이지 않는다.


 

 

성벽 밖으로 궁전 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창문이 보이고 빨래들이 널려있다.      궁전의 안쪽벽에 붙여서 집을 짓고 사는 주민들이다.


 

 

 

 

 

 

버스터미날 바로 윗쪽 길에는 기념품가게들로 가득 메워져있다.        냉장고에 붙여놓을 수병 (水兵) 을 만들어놓은 조그마한 자석기념품을 하나 골랐다.       Croatia 에서의 기념품은 이것으로 충분하다.

 

 

 

자 ~  이제는 Dubrovnik 로 떠난다.       Split 에서 212 Km 떨어져있다.         운이 좋게도 오늘은 우리가 버스의 앞 줄에 앉는 날이다.      버스의 좌석은 매일 3열씩 건너뛰어서 Rotation 하게 되어있다.       오늘은 우리가 맨 앞 줄에 앉는 2Couple 중의 하나가 되었다.        Dubrovnik 로 가는 동안에 구불구불 해안길의 사진을 많이 담을 수 있게 되었다.


 

 

 

 

조그마한 마을들도 지나고 해안가의 수많은 작은 항구들도 지나간다.


 

 

 

 

 

 

Rocky Coastline 이라는 말에 맞게 오른쪽은 바다가 펼쳐지고 왼쪽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악지대이다.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아름다운 경치들이 펼처지는 곳이다.


 

 

 

 

 

 

 

 

구불구불 돌아가는 해안선을 따라서 Dubrovnik 로 가는 길은 경치도 좋지만 절벽 아래로 아찔한 길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대형버스 기사들의 운전 솜씨도 보통 이상 이어야만 될 것 같다.


 

 

해안을 따라서 남쪽으로 Dubrovnik 로 내려가는 길 중간에 약 24Km 길이의 다른 나라를 지나가야 한다.         Bosnia & Herzegovina 이다.         부르기 쉽게 앞 이름만 불러서 흔히들 Bosnia 라고만 하기도 한다.          이렇게 이상한 경우가 생겨난 것은 오래전의 Ottoman 의 정복시대 뿐만이 아니라 그후에도 얼키고 설키는 역사의 산물이다.         유고연방이 붕괴되고도 여러해를 치열하게 엉켜서 싸웠던 발칸반도의 여러국가들....     최근에는 겨우 8년 전에 독립한 Montenegro 도 있지만 이곳은 앞으로도 언제 또다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 임에 틀림없다.


    

 

 

 

Bosnia & Herzegovina 국경에 접근한다.       앞에 보이는 Croatia 국경검문소 건물을 지나서 Bosnia & Herzegovina 의 입국 검문소 건물이 보인다.        버스에는 미국, 카나다, 호주 여행객들 뿐인데 이 여권들은 Visa 가 필요 없지만 가이드가 모두 걷어서 사무실로 들어가서 허가를 받고 나온다.          그리고 24Km 를 가다가 다시 Croatia 국경에서 다시 여권을 보이고 통과한다.        흔히 쉽게 얘기해서 Bosnia 를 잠시 통과해서 다시 Croatia 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사실은 Herzegovina 를 통과하는 것이다.        Bosnia 지역과 Herzegovina 지역이 합쳐서 국가를 형성하고 있어서 그렇다.        24Km 의 길은 Herzegovina 지역에 속한 Nium 이라는 City 에 속해 있다.

     

 

 

경치가 빼어난 이곳의 휴게소에 잠시 머무르고 간다.


 

 

국경을 넘어서 들어온 Bosnia & Herzegovina 에서 휴식을 위해서 잠시 쉬어갔던 휴게소의 Super Market 입구에 태극기가 걸려있다.      일장기, 브라질국기, 태극기 그리고 대만의 국기가 걸려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무지 많이 오는 모양이다.        우리가 여기에 있는 동안에도 2구룹의 한국인 단체여행객들이 있었다.       가이드 Yasmina 의 말로는 예전에는 모든 것이 엄청 저렴했었는데 예전만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전에는 Croatia 보다 많이 싸서 인기가 대단했는데 지금은 관광객들이 많아지자 서서히 값을 올려서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그래도 아직도 싼 것들이 많이 보인다.        포도주 애호가들은 여행 중에 마시려고 포도주를 줄줄이 들고나오고....   아직도 저렴해서 인지 와글와글 북적거린다.


 

 

지금 가고 있는 Dubrovnik 가 Croatia 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Croatia 의 관광수입은 2011년에 6.6Billion 유로였다고 한다.      총 GDP 의 20%가 넘는 수입이다.       몇년 전에 그러했으니 지금은 관광수입이 10Billion 유로를 넘지 않았나 싶다. 


 

 

Croatia 는 아드리아 해안에 총 1,700Km 해안선과 1,246 개의 섬들이 있다.       섬들까지 합치면 총 5,800Km 가 해안을 접하고 있다.     연간 8~9 백만 명의 관광객들 중에서 백만 명이 넘는 15%의 사람들은 세계적인 이곳의 Naturism (나체주의) 상품에 매혹되어 온다.        유럽에서 첫번째로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Resort 를 열었던 나라이다.


 

 

이제 거의 Dubrovnik 에 다 왔는데 갑자기 차가 급 브레이크를 밟는다.        정면에 중형 Van 이 나동그라져 있다.          다친 사람은 없는지.....     끈임없이 구불구불 돌아가는 길에서 과속을 하다가 그랬는지 어찌되었는지는 모르지만 ....     낭떠러지 절벽이 아닌 곳에서 이 정도로 사고가 났으니 천만다행이다.


 

 

이 파란색의 조그만 승용차가 지나가고 곧 바로 우리가 타고 있는 대형버스도 기막히게 빠져나간다.        운전실력들이 기가 찰 정도로 놀랍다.


 

 

이 지역에 들어오자 쭉쭉 하늘로 뻗어있는 홀쭉하게 키가 큰 나무들이 나타난다.         Sky Rocket Spruce.


 

 

다리를 건너서 Dubrovnik 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3박을 하게되는데 오늘 저녁을 지내고 내일 하루종일이 결국은 Dubrovnik 를 관광할 수 있는 날이다.       Dubrovnik 를 관광하고 다음날은 Montenegro 에 갔다가 돌아온다.        그리고 3일 밤을 지낸 그 다음날 아침에는 여기를 떠나서 Zagreb 로 가게된다.


 

 

 

 

우리들을 내려놓을 호텔로 가기 전에 운전기사가 내일 아침에 관광을 시작할 성벽을 일부러 돌아서 지나가고 있다.      가이드인 Yasmina 가 저녁식사 후에 나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버스정류장을 가르쳐주고 간단한 정보를 제공한다.


 

 

성벽 바로 입구에 있는 버스정류장.         이 버스정류장이 다음날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려고 왔는데 3개의 다른 노선의 버스들이 이 조그마한 정류장을 모두 거친다.       기다리는 줄도 없고 어느 노선의 버스가 왔는지...    2백 명은 족히 넘어보이는 관광객, 현지인들이 뒤엉겨서 질서가 완전히 실종된 아비규환을 이루었던 곳이다.


 

 

 

 

 

 

앞으로 3일간을 보낼 Dubrovnik 의 호텔방.      짐을 매일 꾸리지 않아도 되는, 이번 Package 여행중에 제일 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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