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목).          여행 3일째. 멀지 않은 길이지만 오직 운전만 하는 날이다.      Thunder Bay 도착 전 2시간의 거리인 Schreiber 마을까지 간다.       다음날 Thunder Bay 에 들어가기 전에 3군데 들를 곳이 있어서 그렇게 일정을 잡았다.    오늘은 대강 5시간 30분 정도의 운행일 뿐이니 중간에 전망대와 쉬는 곳이 있으면 몇 군데 쉬엄쉬엄 가기로 한다.

 

 

오늘도 아침부터 화창한 날인데, 내일부터 금, 토, 일, 3일간 머무르는 Thunder Bay 의 일기예보는 아직도 먹구름과 Rain 이다.  일기예보가 항상 정확하지는 않아서 하루 이틀은 가끔 빗나가기도 하지만 설마 3일 연속 틀릴 수는 없는 거다.     내일 걱정은 내일 하기로 하고, 오늘은 쨍하게 맑고 화창하니 운전하기에 최상의 조건이다.

 

 

수세마리를 (Sault Ste. Marie) 를 떠나서 북으로 계속 올라가면서 거대한 Lake Superior 주립공원 가운데를 1시간 조금 넘게 관통하게 된다.       그 중간에 나타나는 Lookout 이라 멈추어서 잠시 쉬어간다. 아쉽게도 지명의 기억이 없고 게시판의 사진도 한 장 없구나.       차를 세우고 보니 나무들 너머로 호수가 보이는 그저 여기저기 흔히 보이는 곳 같다. 잠시 쉬면서 간단한 운동이나 하고 떠나기로 한다.

 

 

그런데 바로 Guard Rail 넘어서 나무 밑으로 아주 절벽 같은 급경사에 조그만 길이 보인다.     사람들이 드나들어서 억지로 만들어진 통로이다.      게시판에는 주의사항이 보인다. 어린이들이 Rail 밖으로 나갈 때에는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사고가 여러 번 있었던 증거이다.      Rail 을 넘어서면 거의 낭떠러지를 내려가는 절벽 같은 길이 있다.         아주 짧은 스무 걸음 정도이지만 대단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멋지고 그림 같은 호숫가 주변의 경치가 나타난다.     오염된 거품 물방울은 어디에도 감히 찾아볼 수도 없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청명하고 맑은 물이 잔잔하게 펼쳐지는 풍경이다.     저 멀리에 떠있는 배 한 척도 보이고.

 

 

아니, 이게 웬일인가!      더운 날이지만 아직은 아침 기온인데 젊은 청년이 옷에서 물을 뚝뚝 흘리며 걸어 나온다.     내려왔다가 그만 충동에 못 이겨 그대로 물속에서 수영을 하다가 나오는 것이다.     운전을 하던 복장 그대로...     나를 보더니 싱긋이 웃는다.      이해를 하고도 남는다.     너도나도 다 뛰어들고 싶을 텐데 혈기 넘치는 나이에 저 물을 보고도 얌전히 돌아선다면 젊은이 자격이 없는 거다.

 

 

 

좌우로 살펴보니 좀 떨어진 곳에는 모래사장은 없지만 수영객들이 모일만한 아늑한 장소가 보인다.

 

 

 

카메라에 모든 것을 담을 수는 도저히 없지만 최대의 노력을 한다.      절벽에 힘들게 자리를 잡고....     이 사진의 오른쪽 끝 절벽 위에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는 어느 사진사님이 우연히 잡혀있다.

 

 

평화롭고 조용한 Ontario 북방의 하이웨이.      하루 종일 달리다 보면 여러 가지 도로 표지판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제일 많이 접하는 게 들소 종류인 Moose 경고판이다.      덩치가 엄청난 Moose.       사슴이나 노루 정도는 표지판에 끼이지도 못했다. 'Night Danger' 2Km.      (2Km 동안 밤길의 무법자 - 위험) 오늘 하루 종일 달리면서 10번을 넘게 경고판이 나왔는데 실제로 길에 뛰어든 Moose 는 못 보았다.     이놈들도 낮에는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들이 많아서 밤에 이동을 하는가 보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이른 아침과 해 질 무렵의 저녁때에 주로 이동을 하는데...     교통량이 많은 Highway 에서는 낮에는 동물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도 우리는 여행 중에 흑곰은 3번이나 만났다.        한 번은 길을 건너는 새끼 곰, 그리고 건너려고 멀리서 기다리는 놈,      마지막 보았던 흑곰은 나무에 기대고 졸고 있던 놈....

 

 

(빌려온 사진)     Moose 는 키가 180Cm (6 Ft) 이고, 숫놈은 몸무게가 600Kg 급의 수퍼 헤비급이다.      이놈과 충돌하면 끝장이다.

 

 

수세마리와 Sudbury 사이에 여러 군데서 마주한 마차 (Buggy) 경고판이다.      보수적인 기독교 원리주의자 Mennonites 혹은 더 보수적인 Amish 들이 근처에 살고 있어서, 서서히 다니는 마차가 다닐 수도 있으니 유의하라는 경고판이다.     아직도 북미의 여러 곳에는 초기에 미대륙으로 건너온 청교도들보다도 더 투철하게 성경의 원리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기독교 원리주의자들이 곳곳에 많이 있다.      그들의 노력이 놀랍기도 하고, 경이롭기만 하다.     그런데 갈때나 돌아올 때에도 한 번도 마차는 보지 못했다.      대로는 피하고 아마도 그들이 사는 마을에서 주로 다니는가 싶다.

 

 

북 온타리오의 Highway 17 에 자주 보이는 표지판.      여기에 나타나는 이 푸른색의 도로 표지판은 경고나 주의를 주는 것이 아니고 알림판이다.      꼭 Picnic Table 처럼 보여서 Picnic Area 나 Rest Area 같아 보인다.            그림을 그릴 때 쓰는 Easel 과 Canvas 이다.         북 온타리오 곳곳의 호수와 계곡을 찾아다니면서 주로 단풍철의 가을 풍경을 유화로 담아내었던 Canada 의 유명 화가들인 '그룹 어브 세븐' (Group of 7) 이 주로 다니던 루트였다는 표시판이다.     'Group of 7' 그림을 전시하는 미술관은 토론토를 비롯해서 여러 군데에 있다.

 

 

(빌려온 사진)          언젠가는 이곳에만 시간을 내어서 여러 날을 보내며 많은 Trail 과 호수를 함께 즐겨야 하는 Pukaskwa   National Park 을 지나고 있다.        수세마리를 떠나고 Lake Superior 주립공원이 가까워지면서 멋진 경치가 펼쳐진다. 그리고 주립공원을 관통하면서 더 북쪽으로 Wawa 에 이를 때까지 좋은 경치는 2시간 계속된다.       내륙으로 좀 지루한 1시간 정도를 더 달리면 다시 이제는 서쪽으로 호숫가를 끼고 계속 달리게 된다.     Thunder Bay 까지 약 300Km 가 남아있는 길이다.     여기서부터는 정말로 300Km 전 구간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경치를 끊임없이 보여주는 곳이다.     바로 이 시작점에 있는 Heron Bay 라는 작은 마을의 남쪽에 위치한 호숫가의 거대한 지역이 Pukaskwa National Park 이다.    Superior 호수를 즐기려면 언젠가는 단단히 준비를 하고 와서 이곳에 들려야 할 곳이다.

 

 

(빌려온 사진)     Pukaskwa National Park.

 

 

Pukaskwa 국립공원을 지나고 얼마 가지 않아서 나타나는 Ney's 주립공원의 근처의 어느 Lookout.       여기도 정확히 어느 지점이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던 곳이다.

 

 

William 누구의 기념비는 있었는데...

 

 

조용해서 좋은지...    너무 고요해서 이상한지...    북적거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인적이 없는 곳을 선호하는 미대륙의 북미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다.

 

 

 

바다보다도 더 큰 대양 (Ocean) 같은 Superior 호수를 독차지한 듯.     단 하나의 Picnic Table 에...    한 커플만이 늦은 아침식사 중이다.

 

 

하루 종일 여유롭게 운전 중에도 특별 손님이 나타나서 우리를 더욱 느긋하게 안내하기도 한다 ~~

 

 

거북이 걸음으로 오른쪽의 하얀 선에 다시 Paint 를 뿌리며 기어가듯이 서행한다.     아직도 잘 보이는 흰색의 선이 있는데,     더 잘 보이게...     눈발이 휘몰아치는 계절이 오기 전에 열심히 도로를 정비하는 곳이 많다.    한동안 함께 서행으로 졸졸 따라가면서 엄청난 여유를 잠시 누려본다 ~~

 

 

오늘 3번째 정차한 Lookout. Bailey Bridges Route.      거창한 이름이다.      정면으로는 Superior 호수가 보이고.

 

 

오른쪽 저 숲속에 17번 도로가 있고 Bailey 다리가 있다는데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전망대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어떻게 생긴 다리인지.

 

 

아무리 뒤져보아도 다리를 제대로 볼 수가 없다.      우리만 못 찾고 있는가...

 

 

게시판에는 거창한 안내문까지.       2차 세계대전 때인 1944년에 시작했는데 전쟁의 와중에 건설이 느려져서 1948년에야 완성...     연합군들이 유럽의 서북쪽 지역들에서 독일군을 밀고 쳐들어갈 때에 군사 공병대들이 급히 건설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다리라고 한다.      설계자였던 British 엔지니어 Donald Bailey 의 이름을 따서 Bailey Bridge 라고 명명되었다는데...     여기서는 다리의 윗부분만 겨우 보이는 정도이다.      황당하게도 이런 전망대는 처음 만난다.

 

 

다시 차에 올라서 떠나서 400m 정도를 달리다보니 같은 Bailey 공법이지만 새로 만든 산뜻한 다리를 보게 된다.

 

 

Superior 호수는 북단을 지나는 Ontario 의 길이나, 호수 남단의 미네소타, 위스콘신, 미시간의 호수 주변의 길들이 모두  Scenic Drive 로 지도에 나온다.      북미의 지도에는 Scenic Drive 는 점. 점. 점....으로 지도에 표시되어 있다.    수세마리에서 선더베이 까지의 700km, Thunder Bay 에서 호수를 끼고 남쪽의 미국의 국경 미네소타 Grand Portage, 70Km, 그리고 다시 남쪽으로 Duluth (미네소타) 까지 3시간 (300Km).       호수 남서쪽 끝 Duluth 에서 동쪽으로 가면서 Wisconsin 을 거쳐서 Michgan 까지 수백 Km 가 전부 Scenic Drive 로 지도에 표시되어 있다.      거대한 호수의 동서남북 거의 전체 둘레가 경치를 즐기며 운전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4번째 휴식 중이다.      Rossport 에 위치한 Lookout Point.

 

 

 

 

주차된 차들은 많은데 워낙 넓은 곳이라 그런지 정작 사람들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왼쪽에는 한가하게 수영을 즐기는 노년 부부가 보인다.      젊은이나 노년이나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다른 사람들 어찌하든...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한다.

 

 

 

 

많은 여행객들이 자신들의 휴식과 운동보다도, 반려동물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하는 분들은 사방에 개를 운동시키느라 바쁘다.

 

 

해안 트레일.      편도 1.5Km, 왕복 3Km.      엄청난 유혹의 손길을 주는 Coastal Trail 시작점이다.          여러 개의 모래사장을 거치고 Superior 호숫가의 작은 섬들의 경치를 즐기며 걷게 되는 1~2 시간의 적절한 Trail 이다.      무엇이 그다지도 급했는지...  언제나 그렇듯이 지나고 보니 후회막급하다.      이 코스는 Terrace Bay 에서 이곳 Rossport 까지 연결된 53Km 의 기다란 Casque Isles Hiking Taril 과 연결된다.

 

 

여기 이곳이 마지막 멈추었던 Lookout 인데, 뒤따라 오면서 두 번이나 같은 Lookout 에서 보았던 중년의 여자분 두 분이   커다란 Camera 로 엄청 셔터를 누르고 있었던 곳이다.      차들이 좀 한가해지면 차도로 뛰어들어 한가운데로 나가서 제대로 구도를 잡기도 하면서...    사진도 좋은데 ....

 

 

인구 천명의 작은 마을 Schreiber 까지 가서 3일째 여행을 마무리한다.      내일은 목적지인 Thunder Bay 까지는 2시간 거리이지만, Ouimet Canyon 주립공원과 자수정 광산에 먼저 들려서 간다.                                    (여행 3일째 운행거리 496Km)

 

                                                                                                                              

 

 

2021년 8월 17일 (화). 아직도 어두움이 사라지려면 족히 1시간은 더 지나야 하는 새벽 5시 반에 집을 나섰다.      최종 목적지 Thunder Bay 에서 여러 날을 지내야 하는데 3일간 모두 Rain 이라는 반갑지 않은 일기예보를 안고 떠나게 되었다.      비를 맞으면 여행은 엉망이 된다.      그래서 항상 여행의 시기를 가능하면 Dry 한때를 골라서 잡기는 하지만... 날씨는 누구도 어찌할 수 없이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장거리 자동차 여행에는 떠나는 첫날의 새벽 운전 외에는 밤에는 운전을 피한다.     항상 오후 5~6시 이전에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한다.    습관상 첫날은 멀리 힘들게....   그리고 둘째 날부터는 훨씬 짧은 거리를 운행하면서 여유롭게 느끼는 여행을 즐긴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출발부터 좀 힘이 든다.      아직 어두움이 있어서 조심스러운데 부슬비가 계속 내린다.     어둠에 비까지 겹치면 최악의 상황에 가까워진다.     결국 아침이 밝으며 화창한 날이 되어 기분 좋은 드라이브가 되었다.

 

 

Covid-19 코로나바이러스가 벌써 1년 반이 넘게 지속되고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방방곡곡이 어디든지 다 막혀있다. 세계 각국은 물론이고 Canada 안에서도 주 경계선에서 지키고 서서 주정부의 방침대로 들여보내기도 하고...   매정하게 막아서기도 한다.     이런 일이 이렇게 오래 벌어질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이렇게 지내다 보니 지금이 Northern Ontario 를 돌아볼 좋은 기회가 되었다.      5년 전 Alberta 의 Canadian Rocky 까지 자동차로 여행을 할 때에 지나기는 했지만 그때는 그냥 목적지 Alberta 까지 달리기만 했었다.       이번에는 시간은 더 걸리지만 Lake Huron 에 접해 있는 반도의 끝 Tobermory 에 들러서 잠시 주위의 공원을 둘러보고...      Ferry 를 타고 South Baymouth 까지 건너서 다시 Sault Ste. Marie 로 간다.      여름방학 기간이기도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국내여행객이 급격히 늘어서 호텔방을 예약하기가 어려운 때이다.      1주일 전에도 벌써 Tobermory 뿐 아니라 17번 Highway 바로 아래에 있는 Espanola 에도 방이 없다. 그래서 이틀을 지내는 첫 번 째 목적지 Sault Ste. Marie 까지 당일로 간다.    Tobermory 에서는 시간에 쫒겨서 공원에서 잠시 Trail 를 따라서 걷기로 한다.      안내판에는 Bruce Trail 이 보인다. 890 Km 의 대장정으로 남쪽으로 Niagara 강까지 이르는 길고 긴 Trail 이다.       시작점의 안내판이 있으니 Northern Terminus 이정표도 근처 어디에 있을 터인데...

 

 

본래는 Tobermory 에서 하루를 지내며 몇 군데 둘러보려던 것이...    그래도 오늘 아침에 일찍 떠나서 10시에 도착을 했으니 1시 Ferry 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서 전망대에 잠시 들리고, 1시간 정도의 짧은 Loop 코스로 Trail 을 하기로 한다.

 

 

공원의 입구에서 1Km 의 가까운 곳에 전망대가 나온다.      오늘도 매우 더운 날인데 아침 10시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Suntan 을 하거나 물속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Burnt Point Trail 을 Half 만 돌아오는 Course 로 1시간 반가량의 Trail 을 한다.       독특하게도 이 코스는 나무뿌리와 돌부리가 뒤엉긴 길이 계속 나타나서 재미는 있지만 쉽게 걸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숲길에서 몇 발자국을 내려가면 곳곳에 널려있는 자연 그대로의 천혜를 누리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 끝없이 이어진다.       한 여름의 몹시 더운 날에 물속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Ferry 를 타려고 부두에 도착하니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득한데 Mennonite 일가족이 보인다.       고대의 성경에 나오는 그대로 따라서 생활하려고 노력하는 기독교도들이다.       예전에 Philadelphia 에서 2시간 떨어진 시골에서 마차를 타고 다니는 Mennonite 마을을 본 일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Toronto 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St. Jacob 에서도 마차를 타고 다니는 더 보수적인 Amish? 들을 몇 년 전에 방문해서 본 일이 있다.

 

 

Ferry 가 부두에 들어오더니 선미를 서서히 들어올리면서 이제는 싣고온 자동차들을 쏟아내놓기 바로 직전이다.

 

 

어김없이 예정된 시각 1시 정각에 배는 고동을 울리며 항해를 시작한다.      Manitoulin 섬 의 남쪽 항구 South Baymouth 까지 1시간 45분간의 길지 않은 항해를 시작한다.        Lake Huron 의 동쪽에 접해있는 Georgian Bay 를 남북으로 연결시켜주는 항로이다.        멀리에 Big Tub Light House 도 보이고 여름날의 시원한 바닷가와 다를바 없는 넓은 호수의 짧은 구간을 가게 된다.

 

 

 

대서양을 건너다가 Canada 북쪽의 근해에서 좌초되어 침몰한 대형 유람선 Titanic 의 영화에서 나오는, 여주인공이 배의 선미에서 팔을 벌리고 환호하는 장면을 연출해 보이는 사진을 찍는 승객들.        코로나바이러스로 선내에는 아주 적은 승객들만 있고, 날씨가 좋으니 대부분 갑판에 나와있는데 차례로 나가서 한 장씩 누르고 온다.          누가 상관하랴마는 그런데 여기는 선미가 아니고 배의 뒷꽁무니 끝이다.

 

 

배의 선미에는 4부자가 한참을 뱃길을 즐기고 있다.      바지 Belt 대신에 멜빵으로 바지를 입고 있는 Mennonite 일가족이다.      아버지는 Cellphone 으로 길게 통화중이다. 4부자가 모두 Sunglass 를 쓰고 있고 Mask 도 착용중이다.       옛 생활을 그대로 실현하려는 아주 보수적인 Amish 들은 가능하면 자동차 대신 마차 (Buggy) 를 고집하고 현대문명을 멀리 하려는 그룹이다.      그리고 약간은 현대문명을 받아들이려는 구룹이 있는데 이들은 Mennonite 들이다.    지금 여기의 이들은 Mennonite 가 아닌가 짐작해 본다.

 

 

여러 가족들이 함께 여행을 하는 것 같이 보이는데 많은 Mennonite 들이 보인다.      본래가 지금 배가 가고 있는 Manitoulin 섬의 많은 부분이 Indian 원주민 보호구역이다.     섬에서 다시 북쪽으로 1시간 반을 달려서 나오는 Highway 17번 여러곳에 Mennonite 들이 모여사는 마을이 있는 것이 도로 표지판에 보인다.     평시에는 무심히 다녔지만 이번에 자세히 보니까,      노란 교통표지판에 검은색으로 마차 (Buggy) 가 그려진 곳이 있는 곳은 근처에 Amish 나 Mennonite 들이 살고 있음을 알려주고 마차가 나타날 수 있음을 미리 알려주는 표지판이다.    북쪽을 지나면서 여러곳에서 이 표지판을 보았다.        청교도들이 대서양을 횡단하는 항해로 America 대륙에 첫발을 내딛고, 3백여년이 지났는데도 그때의 청교도 모습 그대로 살아가려 노력하는 순수한 신앙인들이다.

 

 

(Ontario 의 St. Jacobs 근교의 Mennonite 기독교도들?  아마도 더 보수적인 Amish 들인 것 같다.  2014년 7월11일 촬영)

 

 

지루한 뱃길에.....    아직도 Titanic 영화의 장면을 승객들이 차례로 연출중이다.

 

 

이제는 섬의 남쪽 항구인 South Baymouth 에서 내려서 Manitoulin 섬을 가로 질러서 북상중이다.    1시간 운전을 해서 섬을 건너고 30분을 더 가면 Espanola 가 되고 Highway 17 길에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3시간후에는 Sault Ste. Marie 에 도착한다. Ferry 는 떠날때는 경치가 좋았는데 항해중에는 너무 넓은 바다같은 호수를 지나 오게 되어 기억에 뚜렷이 남는 곳이 없었다. 

                                                                                                                                        (여행 첫째날 운행거리 656Km)

 

 

여행 2째날.     Sault Ste. Marie (수세마리). 현지인들은 그냥 Soo (The Soo) '수' 라고 부른다.      동쪽으로는 Michigan 호수, 서쪽으로는 Superior 호수가 만나는 곳이다.      5 대호 중의 가장 거대한 두 호수가 만나는 곳이다.

 

 

지극히 조용하고 평화로운 아침부터 고기를 잡아올리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낚싯꾼.      멀리보이는 흰색의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는 남쪽에 위치한 미국의 Minnesota 주의 Sault Ste. Marie 가 나온다.     평시 같으면 매우 바쁘게 교통량이 많고, 우리도 저 다리를 건넜을 터인데...    불요불급한 차량들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이동에 제한이 걸려서 한가하게 보이기만 하다.

 

 

 

인구 7만5천명의 작은 도시 The Soo.     호숫가를 따라서 놀랍게도 예쁘고 아름다운 항구의 도시가 꾸며져있다.

 

 

Roberta Bondar 공원앞에 세워진 카나다의 첫 여성우주인 Dr. Roberta Bondar 의 기념동상.     신경과 의학박사 학위를 가진 의사 출신이다.       생물학자, Pilot, Reseacher 등의 여러분야에서 활약했다. 미국의 우주선 'Discovery' 의 Canada 첫번째 여성 우주인이다.      자랑스러운 Sault Ste. Marie 출신이다.

 

 

 

 

The Soo Civic Centre.     방문하는 도시마다 도심의 Town 과 시청도 들려보는데, Sault Ste. Marie 는 아름다운 도시인데 관공서들이 대부분 호숫가에 몰려있다.

 

 

 

 

한 여름의 화창한 날.       조용하고 평화롭고 아늑한 아침나절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곳이다.

 

 

자동차 Back Mirror 에 국기를....    언제 어디서나 예술이 돋보이는 Italian 들의 기발한 생각이다.

 

 

The Soo 에 들리는 방문객들은 한번쯤 잠시 들려봐도 좋은 곳이다.      Canadian Bushplane Heritage Centre.    어마어마하게 많은 호수들과 광대한 Northern Ontario 의 산림들을 관리하는데 첫 번째로 크게 기여하는 Bushplane 들을 전시하고 있다.

 

 

 

여기저기 무수한 호수 위에 착륙하고 이륙하고...    한가하게 인적이 끊어진 깊은 산골의 호숫가에 낚시질 갈 때에, 혹은 응급환자를 이송할 때만을 생각했는데....   광활한 지역에서 자주 벌어지는 산불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관리하고, 재해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보여주는 20분 정도의 Documentary 영화상영이 깊은 인상을 주었던 곳이다.

 

 

 

 

 

Heritage Discovery Centre 그리고 아래의 사진의 바로 옆에 붙어있는 두 건물이 모두가 역사적인 건축물 들이다.

 

 

왼쪽은 1814년에 완공된 Ermatinger Old Stone House.      모피 (Fur) 를 교역하던 장소였었는데 곧 Sault Ste. Marie 의 Business 와 사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오른쪽의 통나무 집은 1900년에 지어진 성직자들의 방한용 겨울 통나무집.

 

 

Heritage Discovery Centre 와 Old Stone House 주위의 보도 블럭에 Sault Ste. Marie Town 에 기여한 고인들의 이름이 가득하다.

 

 

거대한 말이 달리고 있는 건물의 벽.     찌는 더위에 벽화의 말도 땀을 줄줄 흘리며....

 

 

꼭 100년전인 1922년에 완공된 수세마리 District Courthouse.   유명 건축가에 의해서 세워진 건물로 Historical Heritage 의 하나이다.

 

 

Sault Ste. Marie 호숫가에서 북서쪽으로 길게 이어진 Boardwalk 를 걸어서 Agawa Canyon 기차역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화단의 중간에 학교에서 아이들이 색칠을 하여 진열된 돌조각들이 인상적이다.       여름이라 무, 호박등 채소도 보이고, 예쁘게 그려진 운동화, 꽃...   재미있는 것은 'Let's Kick Covid !!'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것이 여러개 보인다.     꼬마들도 많이 지쳐있는 것이 분명하다.

 

 

'Life is Good. Off the Mat'

 

 

 

멋있는 색칠들이 가득하다.      'Share' 라는 약간은 인생의 기본적인 철학적 단어도 보이고...

 

 

 

멀리 보이는 미국쪽 Sault Ste. Marie 로 넘어가는 다리에 트럭 한 대만이 보일 뿐이다.

 

 

Boardwalk 에서 아주 가까운 몇백 미터 떨어진 Agawa Canyon Tour Train 역으로 가는 길에 나타나는 Mill Market.      수요일에만 열리는 Market 인데 오늘이 바로 수요일이다.

 

 

막상 들어와보니 파장에 가까운 시간이 되었다.         아침 8시~오후1시 인데, 지금이 12시45분. 그래도 무엇을 파는가 둘러보았는데 인구 7만5천의 작은 도시에서 7일 마다 열리는 농부들의 Market 은 토론토 근교의 극히 자그마한 동네의 여름 Market 수준 정도로 조용하다.

 

 

Market 에서 바로 저만치 떨어져 있는 기차역이 보인다.        인적이 드문 벌판에 최대한의 넓이로 뚝뚝 떨어져 세워진 역이다.    펄펄 끓어오르는 여름날에 정거장까지의 300m 걸음을 나무 그늘에 두 번이나 쉬면서 갔던 곳이다.    Northern Ontario 도 여름날에는 이토록 지독히 덥구나.

 

 

이곳이 예전에는 맥주공장이 이었던 곳인데 이제는 기차역 손님을 맞는 유명한 Mill Steakhouse 식당이 되어있다.

 

 

가운데에 엄청 커다란 주차장을 두고 떨어져 있는 역시 맥주공장이었던 이 건물이 지금은 Agawa Canyon Tour Train 의 출발 기차역이다.

 

 

Canada 의 7명 유명화가들인 'Group of 7' 의 기념패들이 기차역에 여기저기 전시되어 있다.      ' Group of 7' 은 주로 온타리오 북쪽의 산과 호수의 가을철 풍경을 무대로 각자의 화법으로 유화를 그렸던 분들이다.

 

 

 

Agawa 캐년의 열차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매일 아침 8시에 관광열차가 여기를 떠나서 약 4시간 후에 돌아온다.    목적지 Agawa 캐년에서는 승객들에게 1시간 30분의 시간을 제공한다.      짧은 거리의 Trail 을 하든지, 아니면 각자가 쉴 수 있는 시간이다.     하룻밤을 그곳에서 숙박을 하고 오는 기차표와 숙박이 포함된 열차표도 있다.        여행을 떠나기전에 Internet 로 알아보니 평소에 매일 떠나던 기차가 코로나바이러스로 8월 말까지 중단이고 9월 중순이나 되어야 다시 시작한다고 한다.     가을 단풍철에는 그래도 Open 을 하는가 보다.    여름철에도 가을 단풍철의 복잡하고 비싼 단체여행 대신에 이곳에 들린다면 꼭 다녀가기에 좋은 곳이다.

 

 

 

Agawa Canyon 을 다녔던 초기의 열차들.          내일은 Thunder Bay 에서 2시간 거리인 Schreiber 까지 달리게 된다.

                                                                                                                                        (둘째날 운행거리 0Km)

 

 

 

2월3일 월요일 아침부터 Toronto 에서 하루종일 남서쪽으로 900 Km 운전을 해서 Kentucky 주의 Williamstown 에 도착하고 여행 2일째 아침이 되었다.         3년전에 개장을 한 노아의 방주는 (Ark Encounter)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다.         아직도 겨울이 한창이지만 계속 배속을 돌아보는 것이니 굳이 날씨와는 상관이 없다.        Off-Season 이라 전혀 붐비지 않는 장점도 있고 오히려 카메라를 둘러맨 출사팀에게는 좋은 여건이기도 하다.

 

 

토사모 노아의 방주 겨울출사팀.

 

 

 

 

 

성경에서 전하는 그대로 재현한 Ark Encounter.         배의 길이는 약 154 m, 배의 앞면 폭은 15 m, 뒷면의 폭은 27 m.     

내부는 3층 (3 Decks).       거대한 구조의 배이다.

 

 

 

Noah 의 부부를 포함한 여덟명...   그리고 1,398 종류의 총 6,744 동물들이 노아의 방주에 실려졌다.    수개월간 홍수가 나고....  수개월에 걸쳐서 서서히 물이 빠지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364일이 지나가고, 그후에 땅이 굳어지는데 7일 지나게 되어 총 371일이 소요되었다.

 

 

4천년전 100년에 걸쳐서 완성된 방주를 본따서 성경에 나오는 크기 그대로 Kentucky 에 지어진 노아의 방주의 내부. 

 

 

 

창세기 3장 4절 :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저장된 곡식과 음식들.

 

 

 

 

 

무우, 당근, 여러가지의 채소도 먹이고...

 

 

위에서 동물들에게 먹이를 보내주고...     6,744 마리의 크고 작은 동물들을 1년간 먹이고, 배설물을 치우는 것은 엄청난 일이었다.

 

 

와 ~ ~ 이 분이 누구신가 ??        4천년전 노아의 방주에 이 분도 계셨나 ? 

 

 

아 ~~ 배고파요.     밥 주세요 !!!   

 

 

 

물 공급 그리고 하수시설의 단면도.

 

 

노아의 방주에는 25 종류의 박쥐 (Bat) 도 실려졌는데, 7 종류의 박쥐는 멸종되었고 지금도 18 종류의 박쥐가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다.

 

 

노아부부, 3명의 아들, 3명의 며느리, 8명이 모두 모여서 예배를....

 

 

토사모 출사팀의 질문시간 ?

 

 

 

 

John 10장 9절 :  "I am the door.   Whoever enters through me will be saved" 

 

 

 

오른발로 막고 있으니...    아무리 힘껏 잡아당겨도 문이 꿈적도 않는다.      Bella 님이 있는 힘을 다해서....

 

 

 

노아의 큰아들 Shem 그리고 부인 Aryel 의 거실.

 

 

Noah 그리고 부인 Emzara  부부의 거실.

 

 

 

 

 

배의 천장, 벽등에 놓여진 연장들.

 

 

 

 

 

 

 

 

 

여행3일째.          Creation Museum.         노아의 방주에서 30분 그리고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에서는 15분 거리의 천지창조 박물관에 왔다.       Petersburg, Kentucky.

 

 

 

 

 

 

토사모 여성출사팀.

 

 

 

 

 

 

 

Eve 와 Adam 의 낙원.

 

 

 

 

 

Cain 이 Abel 을 죽이고...

 

 

현대문명을 따르지 아니하고, 지금도 초기의 기독교 원리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Mennonites....   Mennonite 여성 한 분이 천지창조 박물관을 돌아보고 있다.

 

 

당시의 곡물들.

 

 

Noah 의 부부를 포함한 여덟명...   그리고 1,398 종류의 총 6,744 동물들이 노아의 방주에 실려졌다.    수개월간 홍수가 나고....  수개월에 걸쳐서 서서히 물이 빠지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364일이 지나가고, 그후에 땅이 굳어지는데 7일 지나게 되어 총 371일이 소요되었다.

 

 

 

 

 

 

요한복음 3장 16절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4 D Theatre 에 일찌감치 자리잡고 천지가 창조 되기를 기다리는 토사모 출사팀.

 

 

 

        

3월5일 (목)        8일째 아침 새벽이다.          어두움이 아직도 가득한 6시30분에 호텔을 떠나 현지의 Photography Expert 인 Bruno 를 따라서 Serra da Ribeirinha 언덕위에 올라와서 일출을 기다리며....










어두움이 조금씩 걷히면서 사방으로 숨막히는 풍경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기다리고 기다리는 햇님은 떠올랐지만....    심술궂은 구름이 가득해서 일출사진은 제대로 얻지 못했으나 여행중에 하루종일 최고의 날씨를 선사해준 날이다.










온 사방으로 너무나 황홀한 경치가 펼쳐져 있으니 어느 곳으로 카메라의 촛점을 맞추어야 하는지 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지나고보니 어디에 촛점을 맞추고 눌러댔던지 모두가 그림같은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여기가 좋고 저기가 어떻고 이런 것이 전혀 필요없는 곳이다        여기저기 사방팔방 어디든지 카메라를 들이대기만 하면 되는 곳이다.




저멀리 해안가에 매우 작지만, 이 섬에서는 제일 큰 Town 인 Angra do Heroismo 가 내려다보인다.        해가 떠오르자 순식간에 어디선가 소들이 나타나서 서로 아침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으르렁대며 싸우기도 한다.      

 











어느 곳에서든지 언제나 항상 카메라 세례를 독차지하는 Goat  Island.








잠에서 깨어나 모두들 바쁘게 움직이는데 덩치가 큰 이놈은 엉~엉~ 계속해서 크게 울어댄다.      정말로 사람들이 엉엉 우는듯이 응응하며 크게 계속 울어댄다.      주위의 소들도 시끄럽다고 생각을 하는지 한놈 두놈 모두 이리저리 피한다.      나를 계속 쳐다보면서 우는것 같기도 하고...   좀 달래보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응응 울어대는 울보이다.      




인간세계와 많이 다를 것이 없다.       이 두 놈은 아까부터 끈질기게 다투고 있다.       다른 소들은 먹이를 찾아서 벌써 다른 곳으로 옮겨갔는데....    너죽고 나죽자.






아침은 밝아오고....    평화로운 대서양 한복판 조그마한 섬의 목장에서도 하루의 일과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Dona Joana 언덕으로 옮겨서....




우리 여기 Terceira 왔어요 !






동쪽으로는 푸른 전원이 펼쳐지고 가운데에는 튀어올랐던 화산의 구덩이도 보인다.




언제나 우아한 Goat Island 가 멀리 보이고.       화산섬이라 모두가 돌.돌.돌.      제주도보다 더 돌로 가득한.....




카메라에는 토사모팀들이 Goat  Island 촬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 잡힌다.       아마도 새벽부터 진행된 이곳에서의 일정이 최고의 멋있는 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투어의 가이드 Bruno 군과....       여행일정과 그리고 사진투어에 적합한 날씨를 조정하느라 Photography Tour 가 카나다 귀환 전날의 마지막 순서가 되었다.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즐거운 추억을 안겨주는 하루종일 진행된 출사였다.  








새벽에 호텔에서 준비해준 Breakfast Box 로 늦은 아침을 Judeu 항구 해안에서...       




차가운 바닷물도 아랑곳없이 용감무쌍한 어부.


 






풍덩 !   아침바다로 뛰어들어 생선을 잡아올리던 어부의 물통에 담겨있는 커다란 생선도 구경하고...     꼭 민어같은 생선을 칼질까지 해서 씻어놓았다.






가이드 Bruno 군이 이끄는 코스를 따라다니며 카메라가 온종일 바쁘게 움직인다.

 



와 ~ 와 ~ 와 ~   출사팀의 환호를 받으며....




넓게 펼쳐진 전원의 푸른 밭.        화산석으로 쌓아올린 낮은 돌담들이 더욱 이채롭다,       그런데 밭에 지금 아무 경작물이 심어져있지 않다.      지금 이곳이 명색이 겨울이라 휴면중인가 보다.








여기저기 끝없이 펼쳐지는 전원...    시도때도 없이 카메라만 마구 혹사당하는 중이다.




어 !   아주 간편한 마차도 지나간다.        편안하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여행중 최고로 완벽한 화창한 날에 해변의 오솔길을 걸어서 등대로...   지나가는 길에 표지판이 있어서 지명이 어디인가 들여다보니 ' Trilhos Pedestres da Ilha ' 라고 Portugal 어로 쓰여있다.         Smartphone 으로 번역하여 보니 아이구 !!      Island Walking Trail.      ' 해변가 오솔길 '






멀리 보이는 등대.        지도에서 찾아보니 Ponda das Cavalas (Mackerel Round).        고등어 순환 등대.        그리고 보니 고등어의 검고 푸른 색갈과 같은 해안이다.       괴상한 이름을 가진 등대이지만 뒤에는 Goat Island 도 보이고 아주 아름다운 등대이다.






약 580년전인 1445년에 발견되어 5년뒤에 당시의 항해왕 Henrique 왕에 의해서 Portugal 영토가 되었다.       대서양의 한복판에 있는 9개의 섬들로 구성된 Azore 군도의 섬중에서 Sao Miguel 섬에 이어서 2번째로 큰 섬이다.       인구는 Terceira 섬 전체가 5만6천.      유럽대륙의 Portugal 본토로부터 무려 1,600 Km 나 떨어져있는 섬이다.








북미에서는 인디언들이 모기나 곤충에 물렸을때에 한 잎을 뜯어서 짓이겨 바르면 가려움울 막아준다는 민들레의 일종이다.       그런데 오솔길 위에서 사람들의 발 길에 채이면서도 이렇게 겹겹이 자라고 있는 것이 놀랍다.        완전히 다른 품종인가.




Terceira 제2의 Town 인 Praia 에 있는 매우 Colorful 한 건물이다.        건물의 처마에 크게 1941년 시작해서 1945년에 완공되었다고 적혀 있는데 무슨 건물인지....   정면의 지붕위에는 ' Imperio da Caridade ' 라고 쓰여있는데 (자선의 제국) 자선단체의 건물인가 ?

 

 


Photography Leader 인 Bruno 군의 요청으로 출사팀찍사 Rose 님이 잠시 사진모델로 둔갑.      






Bruno 군과 함께 다녔던 사진투어의 점심식사.        Bela Vista 식당.         섬의 동쪽 Praia Town 에서 좀더 시골길로 들어간 곳에 있다.




Mixed Seafood in Square Clay Pot.        최고의 음식이다.       얼마나 맛이 좋은지 그리고 얼마나 양이 많은지....     이제껏 여러곳의 나라들과 음식점을 다녀봤지만 정말로 최고다.      1인분의 음식이 얼마나 많은지 6명 모두가 조금씩 맛을 보고도 대식가인 내가 그만 다 처치하지 못하고 여러 생선덩어리들을 남기고 말았다.       Tax 가 포함된 값이 정확히 16 Euro.       Cdn 으로 $23 정도. 




완전히 색다른 Cod Dish.




Sylvia 님의 Octopus.        통째로 한마리 다 구워온 것 같은데...    뜨거우면 알아서 얼른 돌아누웠어야 할 문어가 정신없이 그대로 버티고 있었나 보다,




Sylvia 님은 검둥이 문어를 손으로 들어올리고....




Jeanny 님 문어인데 엄청나게 짜게 조리되어 나왔다.       고향이 짜디짠 염전에서 잡혀온 놈이다.






북쪽해안에 있는 Ponta da Forcada (갈퀴 해안) 였던가.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었던 해안절벽.          풍경사진에 지쳐서 제법 많은 스냅사진을 찍었던 곳이다.










Rose 님과 Bruno 군은 어디로 갔나 ?          저 아래 험악한 바위들 사이로 보일듯 말듯.




Rose 님은 저 아래의 바위들을 헤치고 무지막지한 절벽에 오르고 있다.         Leader 인 Bruno 군이 허겁지겁 근접경호에 나섰다.       엄청 길고 험악한 바위를 올라가서 시야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카메라의 Zoom 을 최대로 늘려야 겨우 보인다.      어디서 저런 체력이 나오나...








대서양의 한복판에서 검은 Africa 대륙쪽을 바라보며... Sylvia 님.






Ponda das Quatro Ribeiras.     (4개의 시냇물 해변?)










섬의 중심부 산림지역으로.


 


칠흑의 전나무 숲속으로....










Leader Buruno 의 촬영기법에 따라서 칠흑의 숲속에서 밝은 대로쪽을 향하여....    완전 칠흑의 전나무 숲속에서 모델 역할중인 Zenia....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Biscoitos 해변의 촬영을 포기하고 일몰시간에 맞추어서 새벽에 들렸던 동산에 다시 돌아왔다.      석양이 깃들이는 오후에도 모든 카메라의 촛점은 여전히 Goat  Island !!!












심술쟁이 구름의 방해로 일출, 일몰, 2%의 소득은 없었지만 98%의 완벽한 사진투어였다.       어두움이 걷히며 새벽녘에 펼쳐진 아름다운 푸르고 푸른 밭, 섬, 해안의 풍경....    그리고 상큼한 공기가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지도록 다가왔던 곳이다.




꼭두새벽부터 나섰던 사진투어를 마치고 파김치가 된 몸으로 호텔의 식당에 주저앉았다.          호텔의 저녁은 Fado Night 을 포함해서 3번째인데 매우 Reasonable 한 Price 에 Azorean Style 의 음식도 아주 좋다.




간단하게 새우 Salad 를 시켰는데 큰새우 5마리를 튀기고 소스를 얹어서 거창하게....




1인분의 Alcatra 를 Pot 에 넣지않고 빵 위에 얹어서....      그동안 즐겁던 사진투어 그리고 먹방투어도 드디어 끝이났다.         내일은 다시 Canada 로..... 




3월6일 (금)       여행 9일째.       드디어 Terceira Island 를 떠나는 날이다.       토사모출사팀이 여러날 카메라와 함께 딩굴었던 아름다운 섬을 떠나는 날이다.      그동안 여러번 여기 공항 근처를 돌아다녀서 친근감이 느껴지는 곳이다.       군용 Airbase 와 함께 사용하는 Lajes Airport.       섬의 제2의 도시 Praia 의 바로 남쪽에 붙어있다.


                       


떠나올때 아시아는 마구 번지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크게 걱정을 하던 시기였고 북미는 조용했었는데....       그동안 Canada 는 어떻게 상황이 변하였는지 약간은 긴장하면서 귀국길에 오르게 되었다.          7박9일의 Terceira 사진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친절했던 Portuguese 섬사람 여러분들에게 출사팀 모두가 인사를 전한다.     

Good Bye.   See You Again !        Tchau.   Ver Voce de Novo !



3월4일.      여행7일째.        오늘은 완전히 각자가 가고 싶은 곳을 찾아나서든지 호텔에서 푹 휴식을 하든지 하는 날이다.        저녁에 O Chico 식당에 모여서 Azorean 음식을 맛보는 일정만 있다.




도착하던 날 성벽을 잠시 돌아보고는 그동안 계속 성벽안에 머무르면서도 제대로 구경을 못하였다.      오늘은 자유로운 일정을 성벽의 여기저기를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성벽안의 정원에는 성벽의 바깥쪽 중간 성벽으로 내려가는 이러한 통로가 2개가 뚫려있다.








여기가 성벽의 중간 높이 정도로 나오는 곳이다.






Zoom 을 마구 당겨서 내려다보니 Bucket 을 들고가는 남자와 바위사이로 물가에서 올라오는 사람이 아주 조그많게 보인다.      바위에 붙어사는 조개류를 채취하는 분들 같아 보인다.






(빌려온 사진)  위에서 내려다본 Sao Sebastiao 성벽.        1558년에 시작하여서 무려 50년이 걸려서 완성된 성벽이다.




Joseph 님과 Sylvia 님은 호텔의 성벽과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휴식을 취하시고 저녁식사 시간에 O Chico 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Jeanny 님, Rose 님, Zenia 님은 시내로 나가서 사진도 찍고 가게구경도 한단다.        나는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의 Monte Brasil 입구에 있는 Sao Joao Baptista 성벽을 둘러본다.      그리고 시내로 다시 와서 박물관도 방문하기로 하고 가벼운 카메라를 동무 삼아서 훌가분하게 산책길에 나섰다.




1445년에 Terceira 섬을 발견하고 23년이 지난 1478년부터 Angra Town 이 본격적으로 형성이 되었다.       1820년의 폴투갈 내전이었던 Portuguese Civil War 당시에는 수년간 Portugal 의 Capital City 였다.        근대에 들어서는 1980년의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들을 다시 세우고 수리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져 오히려 깨끗하고 산뜻한 Town 이 되었다.       섬도 작고 도시도 작지만 매우 깨끗하고 잘 정돈된 Town 이다.








Monte Brasil 로 들어서는 입구 근처의 이곳은 근대에 들어서 형성된 신시가지이다.




어제 올랐던 시내의 공원 언덕에서 바라본 Monte Brasil 의 모습.        산자락에 위치한 성벽이 보인다.       성벽 안의 붉은 지붕이 있는 건물은 지금도 활용되고 있는 군사기지이다.

  



입구에서 직진하면 Brasil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오른편으로 꺾으면 성벽으로 오르는 언덕 길이 나온다.










Sao Joao Baptista (Fortress of Sao Filip).       3번째의 성벽인데 제일 규모가 크다.       1580년부터 Portugal 이 Spain 의 지배를 받는 시기인 1593년에 시작해서 60여년간 건설을 하였던 성벽이다.       600명의 군사와 60개의 대포로 무장되었던 성벽이다.        북유럽의 해적들로부터의 보호와 Iberia 반도와 미대륙을 오가며 급증하는 해상 교통을 보호하는 목적의 성벽이었다.       이곳은 지금도 군사기지가 들어서있다.




이 사람은 여러대의 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니는 Photographer 인데....     여장남자이다.




화산에서 튀어오른 화산석으로 쌓아올려진 성벽은 높이가 낮은 곳은 3m 높은 곳은 15m 나 된다.       둘러쳐진 성벽의 거리는 5Km 로 매우 길다.


 


(빌려온 사진)  위에서 내려다본 Monte Brasil.       왼쪽의 산 자락에 성벽이 보인다.        옆으로 있는 항구들은 Brasil 산으로 둘러싸여서 상업적인 항구와 군항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으나 지금은 Sao Miguel 섬의 Ponta Delgada 와 Faial 섬의 Horta 가 더 중요한 항구가 되었다.


 


저 멀리 우리가 머무르고 있는 성벽이 푸른 바닷물을 가르고 튀어나와 있다.        그리고 그 뒤편 오른쪽에는 Goat  Island 가 보인다.








성벽에서 내려오면 바로 나타나는 군사박물관.         입장료 2유로인데 Senior 는 1유로.        관람객은 아무도 없고 오직 나 혼자만이 이방 저방으로 구경을 다닌다.     이렇게 조용한 박물관에 일하는 직원들이 여러명 있다.        모두 공무원일텐데...      안내원같은 직원은 혹시나 도움이나 질문이 있을까 하여서인지 멀리서 뒤따르고 있다.        박물관의 도난을 걱정하는 것은 아니겠고....    혼자서 구경을 하는데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주로 1차대전, 2차대전의 무기들과 사진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제 관람을 끝내고 나가려고 하니 안내원이 따라와서 건물 뒷편의 정원에도 나가보라고 권해서 나왔다.      잠겨져있는 정원 문을 열쇠꾸러미를 가지고 와서 열어주며 권한다.      저 멀리 오른쪽에 친절한 안내인이 서있다.  


    


그리고 구석에 진열되어 있는 고사포를 설명해준다.      왼편은 1차대전때의 것으로 1912년 고사포이고, 오른편 것은 엄청 개량된 2차대전에 쓰였던 1942년 고사포라고 설명한다.        오직 1유로의 입장료를 내고 황송스럽게 안내를 받고 나왔다.




삭막하고 흉칙한 시멘트 건물로 만들어지기 십상인데 아주 기발하고 미학적으로 지어진 건축물들이다.




Monte Brasil 길에서 나와서 대로를 만나면 여기서 오른쪽은 Rua da Se 구시가지의 번화가이고...


 


왼쪽은 이렇게 신시가지가 서쪽으로 이어진다.      도로의 표면도 구시가지의 깔아놓은 우둘투둘한 돌에서 아스팔트 길로 변한다.     아주 알기 쉽게 그리고 확실하게 구분이 된다.




Coffee 도 마시면서 쉬어가려고 3일전에 들렸던 Café 를 찾으며 걸어내려간다.        그런데 바로 오른편의 Corner 에 더 큰 Café 가 보여서 유리창 속을 들여다보고 기웃거리고 있는데....     아니 이게 왠일인가 Jeanny 님이 뛰쳐나와서 어서 들어오란다.         들어가보니 Rose 님, Zenia 님 모두 모여서 맛있는 Pastry 를 잔뜩 벌려놓고 있다.        세상이 좁다는데 여기는 거기가 다 거기이다.        정말로 Small World.       한 잔 잘 마시고 다시 일어선다.        Zenia 와 나는 지금부터 동행해서 Angra 박물관으로 향하고, Rose 님과 Jeanny 님은 카메라와 함께 시내탐방을 더 계속한다. 


 


Angra do Heroismo Museum.        Angra 박물관의 왼쪽 흰색의 담벽 아래는 절벽이다.       담벽 아래가 바로 이틀전에 방문하였던 공원이다.        정면에 보이는 흰색의 건물이 박물관인데 예전에는 수도원 자리였다.       오른쪽의 분홍색 성당 Church of Our Lady Guia 는 수도원에 함께 있었던 성당이다.       그러니까 수도원 자리에 박물관이 들어서고 성당은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것이다. 

 





입장을 하고 보니 수도원이 본래가 아주 크고 넓었던 것 같다 .        2층의 건물이 사방으로 둘러져있는데 가운데 위치한 정원이 상당히 크다.        어찌된 일인지 여기 박물관에서도 입장객은 Zenia 와 나 두사람 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관리인들은 여러명이 보이는데....     입장료도 Senior Citizen 은 반 값이다.      오직 1유로.        일요일에는 모두 Free.        EU 의 보조를 받으며 문화유산을 관리하는 박물관들은 EU 국가에서는 일요일에는 전부 무료였었던 것 같다.  






박물관으로 들어오면 성당의 아래 본당을 먼저 거치게 된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본당에 검은 Coffin 이 실려진 멋진 차가 보인다.




자동차 옆에 세워진 커다란 안내판에는 자세한 설명이 적혀있다.        폴투갈과 동맹을 맺고 있던 영국군들이 2차세계대전중에 전사하게 되어 Terceira 섬에서 장지로 그들을 운구하였던 자동차였다.        1943년 10월에 있었던 장례식.       2차세계대전이 한창 진행중이던 당시 섬에는 자동차가 없었고 모두 마차를 이용하던 시절이었다.       고향을 떠나고 먼 이국땅에서 Portugal 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영국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마차로 보낼수 없다 하여 당시 미국에서 1926~1931년 사이에 만들어진 고급 승용차 Wippet Six 라는 자동차를 들여왔다.      섬에 자동차를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우여곡절을 겪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영구차는 이렇게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2층으로 올가가서 본격적인 박물관 관람이 시작된다.






박물관에는 조각품, 그림, 가구, 도자기, 무기, Metals, Coins, 바다 항해에 쓰였던 기구들, Ceramic 까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다.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대서양의 한복판에 모여있는 조그만 Azores 의 섬들과 Angra do Heroismo City 가 왜 Portugal 의 역사에 매우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1445년 1월1일 Terceira 섬을 발견하던 당시의 배의 모형도.




중국에서 건너온 가구도 보이고....




한국의 됫박처럼....     뒤죽박죽 엉터리로 거래되던 농산물의 계량을 바로 잡아주려고 1580년에 새로운 통일된 용기로 농산물을 계량하게 하였다.






갑자기 파이프 올간에서 매끄럽게 울려퍼지는 Music.       교회음악이 아닌 Classic 음악이다.        2층에 오르니 본당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 우리를 제외하고 딱 한 커플의 입장객이 더 있었다.        관리인의 설명에 따르면 주일미사를 위해서 연습하는 것이 아니고 정기적으로 이곳에 와서 하는 본인의 연습이라는데 연습이 아니고 완벽한 연주를 계속해서 이어간다.




조그만 섬에 거대한 박물관도 있고, 박물관 안에는 이토록 화려하고 웅장한 성당도 있다.




성당 2층의 벽과 천장을 둘러보는 Zenia.




Portugal 의 전형적인 Ceramic Tile 의 벽장식.










1980년의 Terceira 대지진.        섬이 발견된 날자도 1445년 1월1일.         대지진도 또 우연찮게 1월1일 새해 첫날에 일어났다.        6.9 Mega Scale 의 대지진으로 61명의 사망자와 400여명의 사상자를 기록했던 큰 지진이었다.        Terceira 섬에 있는 70%의 주택들이 완전히 무너졌고 Angra Town 의 역사적인 지역도 거의 완전히 무너졌다.       섬 전체 인구의 반이나 되는 2만명이 Homeless 가 되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4년 동안의 재건을 거쳐서 매우 깨끗하고 산뜻한 Terceira 로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1983년에 Portugal 에서는 제일 먼저 Angra Town 의 구도시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로 등록되었다. 






반짝반짝 빛이 나도록 관리가 잘 되어진 마차들이 여러방에 나누어 잘 보존되어 있다.       각각의 마차에는 France, Spain, Germany, Portugal 등의 제조국과 제조일자까지 적혀있다.


 






마차를 끄는 말의 형상에 올려진 안장과 말에 꼭 사용되는 장신구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시청앞의 호텔을 지나가는데 버스안에서 누군가 손을 흔들며 아는척을 한다.      호텔 앞에 주차되어 있는 저 관광버스의 운전사이다.      아 ~ 토요일의 섬일주 관광 그리고 월요일의 반나절 시내관광에도 저 운전사였다.       시내를 돌아다니는 동양인이 거의 없으니 우리를 알아보기도 쉬울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도착한 날에도 저 운전사가 공항에서 우리를 태우고 호텔에 데려다 주었다.       또한 박물관을 찾아서 1시간전 쯤에 저 길로 올라갈때에는 바로 저 호텔 앞에서 어제 저녁에 Fishing Village 식당까지 태워준 택시운전사를 만나서 반갑게 악수를 하고 갔는데...      정말로 Small World 이다.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저녁을 하려고 식당에 왔는데 여기서도 저녁시간 Open 때까지 시간을 보내야 한다.       호텔로 돌아갔다가 다시 나오기도 애매하고....   문 닫을 시간이 다가온 주위의 상점들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낸다.       예약한 식당 바로 건너편 건물의 흉칙한 벽면에 훌륭한 흑백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뚱뚱한 아주머니는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하고 있고 젊은이는 화분에 물을 주는 그림이다.


 


연속 3일째로 저녁은 Azorean 음식을 찾아온 O Chico Restaurant.          어제 저녁 Taxi 운전사가 가르쳐준 곳이다.         호텔에서 500m 정도의 가까운 거리.        여기도 저녁 6시30분이 되어야 문을 연다.       절대로 먼저 열지 않는다.      5분,10분 늦게 열면 열었지 그 전에는 문을 꽉 닫아놓는다.        이 젊은분도 계속 식당문 앞에서 대기중이다.         엄청 일찍 도착한 우리팀은 바로 옆 집인 멋있는 옷가게에 몰려있다.        특별 대할인중이라 거기에 모두 정신이 몰려서 시간 가는줄 모른다.




Saldos.       폴투갈어로 Sale 이다.      Saldos 50%이면 어디를 가든 관광지에서는 이렇게 큰 할인은 없는데 왠일인가.  

     





엉터리 옷들이 아니라 세련된 스페인, 이탈리아, 불란서등에서 디자인한 옷들이다.     의외로 생각보다 저렴하고, 더구나 토사모여성팀들의 기호에 딱 맞는가 보다.    식당이 오픈 되기를 기다리다가 들어온 곳인데 이제는 주객전도가 되었다.       맛있는 음식을 하려고 외출을 한 것은 벌써 잊어버린지 오래다.








특별히 이 식당을 찾아온 것은 Seafood Mix in Hot Pottery 때문이다.       새우, 조개, 생선, Scallop 그리고 Rice 를 도자기 그릇에 뜨겁게 끓여서 내온다.      2인분 항아리인데 3사람이 먹고도 충분히 남는다.       우리들 입맛에 그만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Shrimp Salad 도 주문했는데 실패작이었고...,   사진에 보이는 오징어 접시도 실패작에 가깝다.      오징어 속에 다져진 내용물로 가득찬 통통한 Calamari 를 기대했는데...     보기에는 속이 꽉 찬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속이 텅 비어있다.




연속으로 며칠간 섬사람들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기회를 즐겼다.        내일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번 토사모출사여행의 Hi-Light 인 Photography Tour 를 나가는 날이다.      본래는 어제 수요일에 예정되었던 것이었는데 좋은 일기에 출사를 하려고 일기예보에 따라서 변경된 일정이다.         그래서 섬을 떠나기 바로 전날이 되었다.      아침 6시30분에 출발해서 일출부터 일몰까지....


 


벌써 6일째이다.        Cracas.       Oyster 처럼 바위에 붙어서 사는 놈인데....       카나다에서도 미국에서도 어디에서도 본 일이 없는 바다조개류에 속하는 놈이다.      오늘의 일정이 끝나면 저녁에는 이 Cracas 를 식탁에서 만나게 된다.




오늘 관광에서 첫번째로 도착한 곳이 Fishing Village 가 있는 Sao Mateus 에서 약간 더 서쪽으로 있는 Cinco 해변이다.         도착해서 첫눈에 들어오는 것이 돌로 쌓아올린 건물과 넓은 마당이다.         화산에서 튀어나온 용암으로 이색적인 건물을 지어 놓았다.       흰색의 돌을 나열해서 줄을 그어놓은듯이 넓은 운동장도 독특하다.


 




돌로 쌓아올린 벽 사이로 수줍게 내밀고 있는 창문도 재미있다.        시원하고 넓고 넓은 땅덩어리의 북미대륙과는 많이 다르다.      모든 것이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하다.






Cinco Lava Beach.       용암으로 만들어진 해변이다.        지금은 해가 나오면서 화창한 날씨가 되었지만 하루종일 구름과 안개가 오락가락 한다. 


      










음~매~에~  또 소떼가 나타났다.        전부 젖짜는 얼룩소들이다.        Terceira 에도 얼굴과 머리가 유난히 커다랗고 온 몸이 Brown Color 인 한국의 황소 같은 품종이 있단다.         덩치가 대단하고 힘이 좋아서 마차와 같은 Carriage 도 끄는 소인데 Ramo Grande 라는 품종이다.         Terceira 의 이름난 품종의 소인데 현재 약 470 마리 정도가 섬에서 특별관리 되고 있다.




Ceramic Pottery.         아주 조그마한 도자기 Shop 에 들렸다.       Portugal 은 수백년전부터 북아프리카의 Moorish 영향으로 Ceramic 예술이 대단한 곳이다.       왕궁, 교회, 박물관, 대저택등등 모든 유명 건물의 벽, 천장등 내부는 Ceramic Tile 벽화로 채워진 나라이다.






가게속은 너무 좁아서 진열된 물건이 별로 없고 비싼 Ceramic Pottery 보다는 일반기념품이 더 많다.


  




한쪽 벽에는 20장의 Ceramic 조각으로 이루어진 Bull Festival 의 Ceramic Tile 벽화가 걸려있다.       표시된 가격은 250 Euro. 




초미니 Ceramic Pottery Shop 에 잠시 멈추었던 섬의 서쪽 Main Road 의 주변 풍경이다.




발디딜틈도 없는 가게를 빠져나와서 담 넘어 동네구경에 여념없는 출사팀.




집과 뒷마당 사이의 엄청 두꺼운 방호벽....   힘센 황소들과 격리를 위해서? 





이제까지는 날씨가 좋았는데 섬을 서쪽으로 돌아서 북쪽으로 갈수록 안개가 자욱해서 사방천지를 아무것도 분간하기 힘들다.


 


자욱하게 안개로 가득한 호숫가에 있는 귀여운 오리들을 방문하려고 산림의 한 가운데에 잠시 내린다.        허겁지겁 달려오는 오리들. 




인적이 나타나자 물가에서 급히 뛰어나와 달려온다.       가이드 Mara 양의 빵 배급에 늘어선 오리들...    매주 화요일에는 관광객과 함께 와서 빵 배급하는 Mara 양을 이놈들이 알고 있는거다.       너도나도 선착순이다.




이 분들 앞에서는 오리들이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Mara 양에게서 조금 얻어온 것이라 별로 받아 먹을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섬은 년중으로 온화하지만 매우 습한 지역이다.        겨울에도 최고 18도, 최저는 12도 정도.       여름에도 온도는 최고 25~27도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높은 습도로 매우 후덥지근하고 더운 여름을 보내는 곳이다.




오리들의 식사시간이다.      관리인이 커다란 Bucket 에 노란콩을 가득 담아와서 길게 식탁을 만들어 놓았다.         한마리도 빠짐없이 숨소리도 내지않고 포식중이다.


  




섬의 가장 서쪽끝에 위치한 Serreta Forest 의 공원에 왔다.       공원뿐만이 아니라 주위 도로변의 경치도 매우 아름다운 지역이다.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는데 나무에서 빨간 꽃들이 잔디에 예쁘게 내려앉은 지금이 이들에게는 한 겨울이다.




Mara 양, Rose 님, 젊은이들은 그네놀이를....



 







본래가 년중으로 비가 많아서 습한 지역이라 온 사방에 이끼가 끼어있다.         이끼가 가득 끼어있는 자연석의 돌의자들과 테이블.        Picnic Table 에 둘려져있는 의자가 모두 돌이다.






바베큐틀이 얹어져 있는데 그 위에 넙적한 Stone 이 올려져있다.        여기서도 Steak on Stone 방식으로 고기를 굽는가 ?




이것도 바베큐 화덕인데 무지 크다.




수도꼭지를 돌로 장식을 하고 받침대도 돌로 예쁘게 쌓아올리고....   친환경의 노력이 대단하다.




이 수도꼭지와 수돗대는 더욱 거창하게 장식되어 있다.        스위스에서는 산에 나무가 많아서 공원의 많은 장식들을 친한경적으로 나무를 이용했는데 여기는 화산섬이라 화산석 용암으로...   




또다시 쨍하는 날씨로 바뀌었다.       아침 반나절에 벌써 여러번 수시로 바뀐다.        멋있는 숲속에 차를 세우더니....




Viewpoint of Raminho Tip.        험악한 절벽위에 둘러처진 좁은 안전철조망 너머로 멀리에 간신히 보이는 경치이다.

 



대서양 한복판의 깨알만한 섬 Terceira 의 서북쪽 해안 끝에서 America 대륙쪽을 바라보며....




Half Day Tour 의 마지막 방문지는 섬의 북쪽해안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는 Biscoitos Beach.         화산이 터지며 분출된 용암으로 만들어진 Natural Lava Beach 이다.          먼저 들렸던 남해안의 Cinco Lava Beach 와는 비교할 수 없이 크고 주위의 경치도 빼어난 곳이다.




상당히 넓은 지역이라 온종일 물놀이도 하면서 여유있게 둘러보아야 하는 곳이다.        한 여름이 아니라서 사진 몇장을 누르고 가려하여도 너무 방대한 지역이라 어디를 다녀야 하는지를 모르겠다.       이틀후에 Bruno 와 함께 사진투어를 나갔던 날도 Bruno 가 마지막에 이곳의 좋은 사진 Spot 으로 안내하려고 했던 곳이었다.       그런데 전나무 숲에서 시간을 너무 허비해서 다시 오지를 못했었던 곳이다.




수영을 하기는 어려운 날씨이지만 대단히 풍경이 좋은 곳이다.        새파란 이끼가 엄청 미끄러운지도 모르고 Zenia 가 한발짝을 내딛자마자 나동그라지는 불상사도 있었던 곳이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물속으로 넘어지지 아니하고, 암석에 넘어져서 무릎을 좀 다치는 정도로 끝이 났다.




이런 날씨에 수영을 하다니 역시 젊은이들은 용감하다.        우리와 함께 온 여행객이 양해를 얻고 촬영중이다.






멀리에는 툭 튀어오른 언덕도 보이고....




(빌려온 사진)  공중에서 내려다보이는 여름철의 Biscoitos Beach.        이 넓은 지역에서 우리는 오른쪽 해변에 잠시 머무르고 있었다.




(빌려온 사진)  한 여름의 Biscoitos Beach.




투어를 끝내고 호텔에서 쉬다가 저녁을 하려고 다시 외출을 했다.        어제는 육지의 고기인 Steak 를 먹었으니 오늘은 바닷고기 생선을 먹는 날이다.       우리가 머무르고 있는 Angra 에서 9Km 서쪽으로 있는 Fishing Village 의 Seafood Restaurant 으로 왔다.       사진의 오른쪽 끝에 예약해 놓은 식당이 보인다.      적어도 2일전에는 예약이 필요한 식당이다.




주위의 Fishing Village 를 잠시 구경을 하려고 일찍 도착을 해서 주변을 산책한다.        기대와는 달리 어부들의 어항인데 주위 건물들이나 바닷가의 고깃배 모두가 깨끗하고 산뜻하다.         일반적으로 어느곳의 어항이든지 고깃배들이 몰려있는 항구는 어수선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지 않은데 여기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Crab 인지 Octopus 인가를 잡아올리는 망태인가....



   

 우리가 이틀전에 예약을 하고 온 식당이다.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부둣가의 이름난 식당.     식당 이름은 Beira Mar.      Fishing Village 인 Sao Mateus Town 에 있다.




Sao Mateus Sport Club.       주위의 식당들이나 주점도 시끌벅적한데 대부분이 하루의 뱃일을 끝내고 왁자지껄하며 어부들의 술잔이 오가는 시간을 보내는 현지인들의 술집이다. 






 

우리가 들어갈 식당 Beira Mar 의 바로 밑의 항구 모습이다.




식당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식당 바로 밑 절벽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 모두들 내려다본다.        Jeanny 님은 카메라를 들이대고....    드디어 호기심 모험심 가득한 Sylvia 님, Zenia 님은 어디로 어떻게 내려갔는지 밑에서 환호를 지른다.






6시30분 정각에 식당문이 열리자마자 예약한 손님들이 자리를 모두 채운다.       밖에서는 작게 보이던 식당이 안에 들어서서 둘러보니 두곳으로 이어진 내부가 매우 크다.         종업원도 엄청 많고...      손님들로 가득한 식당이 왁지지껄 유쾌한 관광객들이 먹고 마시며 떠드는 소리와 열기로 가득하다. 




Seafood Soup in Bread Bowl.        첫번째로 식탁에 오른것은  Pumpkin 모양의 거대한 Bread Bowl.






Cracas.        처음 대하는 음식이라 매우 흥미롭다.        꼭 어린 참새 새끼들이 어미들이 물어다주는 음식을 주둥이를 벌리고 받아먹듯이 평시에는 다물고 있던 입을 벌린다.        뾰죽한 입부분을 잘라서 들어내고 속이 보이는 모습이다.




조그만 칼쿠리로 속살을 끄집어내서 먹고, Cracas 안의 짭잘한 국물을 들이키라고 가르쳐준다.       건강에 좋든지... 미용에 좋겠지...      가르쳐주는대로...




버터와 마늘을 섞은 소스에 구워져서 나온 Buttered Garlic Limpets.        Limpet 는 Barnacle (삿갓조개)  무리중의 하나이다.       조개와 전복을 합친듯한 약간 쫄깃한 맛이 난다.        정신없이 이것저것 먹어대느라 맛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지나간다.






Shrimp 와 Scallop 꼬치구이.




1인분 접시에서 1 꼬치만을 덜어왔는데도....   양이 장난이 아니다.




1인분 접시에 담겨온 문어를 Sylvia 님이 들어올리고.....    통째로 큰 문어 한마리가 접시에 올려져왔다.        음식을 배터지게 준다.       농부, 어부들의 지방이라 원래 먹성이 대단한가 보다.




Fishing Village 와 부둣가를 내려다보면서 위하여...




허겁지겁 떠들석하게 포식을 하고 나와서 불러놓은 Taxi를 기다리며 밖에서 올려다본 식당....     즐거운 시간이 무르익어가는 곳이다.        한 번 더 방문해서 천천히 여유있게 다른 Dish 들도 더 먹어보았으면 했던 곳이었다.




내일은 저녁에 Azorean 식당에 가는것 외에는 전혀 예정된 일정이 없다.       완전하게 모두가 각자의 Free Time 을 즐기는 날이다.



여행 5일째.         Half Day City Walking Tour 가 예정되어 있는 날이다.         Terceira 하면 언제나 섬의 상징처럼 사진에 나오는 Monte Brasil 을 시내공원의 언덕에서 바라보는 전경이다.        오늘의 Walking Tour 에는 저 곳을 바라보는 공원도 포함되어 있다.




한번쯤은 부지런하게 일찍 기상해서 성벽 안팍으로 돌아다니며 일출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매일같이 내일새벽, 내일, 내일하다가 겨우 호텔방의 베란다에서 해뜨기 전의 바다 풍경이라고 눌러보았다.


 


쥐죽은듯 조용하던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아침이 되니 이 작은 Town 도 북적거린다.        시청 바로 옆의 Old Town 번잡한 도로 중의 하나이다.




구시가지에서 바로 연결된 신시가지.




첫번째 목적지인 Angra 공원의 언덕 윗문에 도착을 했다.        정문이 있는 아래에서 공원 구경을 시작하면 매우 힘들게 계속 계단을 올라와야 한다.        위에서 내려가면서 멋있게 펼쳐지는 전망도 제대로 즐기고 힘들이지 아니하고 내려가면 된다.


 


가이드 Mara 양에 의하면 지금 서있는 곳이 첫번째 성벽이었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나지 않는다.        무슨 목적의 성벽이었는지도 궁금하고...




Town 의 중심 언덕에 위치한 첫번째의 자그마한 성벽 (Castelo dos Moinhos)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Monte Brasil 과 시내전경.         화산폭발이 꺼지며 튀어올라서 Terceira 섬에 Peninsula 처럼 연결되어 Angra Town 을 내려보고 있는 Monte Brasil.           2만3천년전에 만들어진 산이다.

  



두 형제간의 싸움으로 1828년부터 6년간 벌어진 포투갈 시민전쟁때에 이곳을 임시 수도로 정하고 Terceira 섬에 머물렀던 King Pedro 2세를 기념하는 Obelisk 이다. 




와 ~ 만세 !!     Sylvia 님.








저멀리 보이는 Brasil 산의 오른쪽 자락에 3번째 만들어졌다는 Sao Joao Baptista 성벽이 보인다.




공원에는 지금 진달래꽃이 사방에 만발해 있다.           한참 눈발이 사나운 2월말에 토론토를 떠났는데 이곳은 화사하게 붉은 진달래 세상이다.     야호 !!






가이드 Mara 양을 따라서 모두들 졸졸졸.        Half Day City 관광에서 이 공원에 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이틀전에 먼저 찾아왔다는 동료여행객이 이렇게 쉽게 내려가며 여유있게 구경을 하면 되는데 자기는 정문으로 들어와서 헉헉헉 있는 힘을 다 쏟으며 힘겹게 위로 올랐었다고 한다.       우리도 이 섬을 떠나기전에 꼭 한번 오려고 했었는데 똑같이 정문에서 위로 올라가며 죽을 고생을 했을지도 모른다.   










Brazilian- Amerindian Bust & Water Tank.       가이드 Mara 양의 설명이 이어진다.        브라질과 아메리칸 인디언의 혼혈인데 Angra 에 기여한 어쩌구 저쩌구...




이제 공원의 정문 입구가 있는 정원까지 내려왔다.         Angra 공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식 이름은 Duke of Terceira Garden 이다.      350년의 역사를 가진 공원이다.






원산지 Brasil 의 Brunfelsia Latifolia.


 


원산지 America do Sul (South America) 의 Coralina Elegante.








공원의 정문을 나오면 바로 옆에 있는 Our Lady of Mount Carmel 교회.         오늘 저녁에 Steak on Stone 을 맛보러가는 O Cachalote 식당이 바로 여기서 3분 거리이다.




가이드 Mara 양은 이틀전에 섬을 일주하는 Full Day Tour 에서도 안내를 했었고, 오늘도 가이드로 나왔는데 내일의 서쪽 투어에도 가이드이다.        그리고 첫날 공항에 내려서 호텔로 올 때의 Transfer Bus 에서도, 그리고 1주일후에 떠나는 날에도 공항까지의 Transfer Bus 에서도 ....   섬에 8일을 머물렀는데 닷새를 만나게 된다.        Mara 가 없으면 Terceira 도 없다.


 


Teatro Angrense.         밖에서 보면 다닥다닥 붙어있는 평범하고 자그마한 건물에 불과한데....      여기가 1860년대에 처음 지어진 Angra Theatre 이다.




극장안으로 들어오니 의외로 아늑하면서도 468 좌석이나 되는 넓게 지어진 극장이다.       Mara 는 끝없이 설명을 이어가고....   잠시동안 지친 다리를 쉬어가는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극장 바로 앞의 골목길.      Portugal 에서는 본토의 Capital City 인 Lisbon 을 포함해서 모든 도시의 인도는 이렇게 작은 조각돌로 멋있고 예술적으로 만들어 놓았다.        큰 도시에서는 정말로 대규모이면서도 창작력이 대단하고 예술적인 인도를 많이 보게 된다.        유럽에서도 오직 Portugal 만의 독특하고 멋있는 Pedestrian Road 이다.




극장에서 몇 걸음만 움직이면 바로 뒷 골목에 위치한 Market 이 나온다.     워낙 작은 섬이고 작은 Town 이라 거기서 거기에 모두 몰려있다.     자유시간 30분.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잠간 둘러본 시장은 정말로 가게가 몇개에 지나지 않는다.  


     




채소가게 2개에 생선가게 3군데 그리고 일용품 잡화상 몇개 옷가게 몇개.






4년전에 같은 Azores 섬들의 하나인 Sao Miguel 섬의 수도 Ponta Delgado 에서도 보았다.         그곳의 최대 Supermarket 생선코너에서 사진에 담았던 거대한 구렁이처럼 생긴 생선과 동일하다.      커다란 바다 뱀장어인가....   그때 사진을 찾아보니 이름은 Moreia.      거기서는 Kg 에 5.49 유로라고 표시되어 있었는데 여기는 4년이나 지났는데도 Kg 에 4.90 유로로 훨씬 싸다.


 


Market 안에는 몇 안되는 가게와 2층에는 몇개의 식당들이 있을뿐인데 시장에는 느닷없이 Capet 몇장을 벌려놓은 Capet 가게도 있다.






동료 관광객이 시식을 하다가 정말 맛있다고 Joseph 님에게 한 개를 권하고....    그래서 Joseph 님이 몇 개를 구입하신 과일.    하나씩 맛을 보았는데 대추 정도의 크기의 과일로 생각보다 상큼하고 맛이 있었다.       이름이 뭐였드라...      폴투갈어로 Guabas 였든가 (Guava : 아프리카 열대나무 열매).       어디엔가 적어두었는데 찾을 길이 없구나.   

 



시장에서 몇 발자국 걸어서 골목을 나오니 어~ 바로 대성당 앞이다.       최고의 번화가.      모두가 거기서 거기이다.




성당 건너길에는 예쁜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최고로 바쁜 길이다.      서울의 명동처럼 섬에서 제일 바쁘고 번잡한 길이라고 해야하나.        저 뒤에는 공원의 언덕위에서 보았던 Obelisk 도 보인다.       Bakery, Restaurant, Boutiques Shop 들이 들어선 거리이다.




Rua da Se.      대성당 앞의 거리이다.     아 ~  길건너에는 어제 들려서 Espresso 를 맛있게 마셨던 Café 도 있다.       그리고 바로 밑으로 2번째 가게는 구입한지 5분만에 망가져버린 형편없는 최악의 조악품 우산을 팔았던 가게도 보인다.       시내의 서쪽 언덕으로 연결되는 제일 번화한 거리이다.      다른 거리와는 좀 다르게 여기는 모든 건물의 2층에는 쇠창살이 붙어있는 조그만 베란다들이 있는 독특한 거리이다.   




Cathedral of Angra do Heroismo.       대성당의 내부.


        


Angra 대성당의 입구쪽 윗편에 자리한 유명한 High-Choir & Pipe Organ.


  




Angra 대성당의 입구쪽 윗편에 자리한 유명한 High-Choir & Pipe Organ.



Mara 양이 이제는 우리 호텔이 가까이 보이는 항구쪽 동네로 우리들을 데리고 왔다.










Camera 의 Zoom 을 최대한 당겨서...     이름을 날리던 프로 축구선수였었는데 그만 부인이 바람을 피우것을 알고서는 정신이상이 되었다.        그리고는 축구선수도 그만두고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혼자 이 해변에 출근을 한다.         여기서 축구공을 차고 묘기를 부리고 계속 혼잣말을 지껄이며 소일을 한단다.          섬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데 이제는 우리들 관광객까지 다 아는 사실이 되었다.






반나절 계속 걷다보니 모두 약간은 지쳐있는 표정들이다.      저기 우리 호텔이 있는 성벽이 보인다.     한 400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만 끝이 나면 좋으련만....



 

Church of Misericodia.       Terceira 섬에서 첫번째 세워진 병원자리에 기념으로 건립한 성당과 병원 설립자의 동상.      2월27일부터 3월6일까지 Terceira 섬에 머무는 7박9일의 여행기간에 출사팀들이 무수히 이 성당 앞을 지나다녔다. 




동료여행객 한 팀이 주저앉더니 Joseph 님, Sylvia 님도 드디어 성당의 옆문 계단에 주저앉으셨다.      가이드 Mara 양이 건너편의 Craft Shop 에 동료여행객들을 안내해서 몰고 들어갔다.     그 가게에서 한 잔씩 건네준 Portuguese Tea 를 목을 적시는 생명수처럼 받아들고....




마지막으로 모두를 버스에 태우더니 신시가지의 수공예점으로 몰고 왔다.       관광객중에는 몇 귀찮아하는 분도 있지만 반기는 분도 많이 있다.     서유럽에서도 제일 인건비와 물가가 저렴한 Portugal 이지만 그들의 수예품들은 지금도 명성이 대단하다.       수년전 Zenia 도 Lisbon 에서 Christmas 식탁보를 샀었던가....




아 ~ 이놈은 처음 보는 공예품이다.        사진 Frame 에 공들여진 예쁜 수예품을 집어넣고 손잡이를 붙여서 쟁반으로 만들었는데 보기에 아주 좋다.      붙여져있는 가격표는 59 Euro.         쟁반으로 쓰는 사람은 없고 벽에 장식품으로 걸어놓는다고 한다.       카나다에 돌아가서 할 일이 없을때 한 번쯤 시도하여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드디어 마지막에 숙소에 내려주면서 투어가 끝이나고 지쳐서 돌아왔지만, 저녁에는 Steak on Stone 이 기다리고 있다. 




토론토를 떠난지 5일째이고 Terceira 에서 4일째 저녁이다.       Half Day City Walking Tour 를 끝내고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벌써부터 계획했던대로 오늘 저녁은  O Cachalote Restaurant 으로 왔다.        Steak on Stone 으로 이름난 집이다.        새우를 안주 삼아 포도주를 홀짝이면서 이제나 저제나 하고 Steak 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드디어 주인 Frank 가 식판을 들고 나타났다.      뜨겁게 달구어진 화산돌 위에 시뻘건 고기덩어리를 올려놓고 각자의 기호대로 익혀서 먹는다.        채소 한 점도 없고 오직 먹음직한 큰 고기덩어리 뿐이다.       그리고 약간의 French Fry 가 작은 접시에 따라온 것이 전부이다.         각자가 익혀서 3가지 소스 가운데 하나를 찍어서 먹는다.        고기 위에 무슨 양념이 뿌려졌는지 모르지만 입속으로 들어가는 고기마다 부드럽게 녹아드는 느낌이다.         이 섬에 오면 꼭 Steak on a Hot Stone 을 먹어보라는 이유를 이제 먹으면서 깨닫는다.    와~우~






지글지글 익고 있는 Steak.          첫 Bite 는 주인인 Frank 가 직접 썰어서 먹여준다.       3가지 소스 중에 하나를 찍어서....     Lady 들에게는 예쁘게 입에 잘 넣어주고....    남자들에게는 입속에 마구 구겨넣고 간다.        엄청난 크기의 Steak 를 모두들 아주 맛있게 해치우는 중이다.         이 식당의 또 하나의 특징은 저 주인영감 Frank 가 1인분 식판을 들고와서 고기를 썰어놓고 첫 Bite 먹여주고....   다시 부엌에 들어가서 하나를 들고 나와서 먹여주고...   다시 들어가서...    토사모 여성팀들은 Steak 맛에 숨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해치우는데....     우리 남자들 Steak 는 언제 나오려는지 Joseph 님과 내 앞에는 아무것도 없다.        굶고 기다리며 사진이나 마구 눌러댔는데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연기에 대부분의 사진은 엉망이 되었다.








섬 전체에 몰려다니는 소떼들이 매우 순하게 보였는데 그래서인지 오늘 먹어본 Steak 맛이 아주 좋았다.       카나다로 돌아가면 틀림없이 얼마동안은 자주 되돌아보는 추억이 될것이다.           내일도 섬의 서쪽 일부를 돌아보는 Half Day 관광이 아침부터 예정되어 있다.       



 

아침부터 Tour 를 하는 동안 벌써 2번이나 마주치는 소떼들이다.        도로를 완전 점령하고 몰려오다가 자동차가 나타나면 서로 양보하며 유유히 지나간다.       자동차만의 길이 아니라 소떼들과 공유하는 도로이다.         섬의 인구는 5만6천, 소는 7만5천.         그러니 소떼들의 도로를 섬사람들이 함께 얻어쓰는 것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한다.

 

 

 

섬사람들의 축제로 여기서도 매해 가을에 Bull Festival 이 열린다.

 

 

화산석으로 쌓아올려서 정돈된 농촌의 길이 인상적이다.

 

 

화산이 만들어놓은 동굴로 가는길.        작은섬이라 다 거기서 거기에 몰려있다.         가이드 Mara 양의 이야기에 따르면 섬의 끝에서 끝 어느 구석을 가더라도 모두가 자동차로 20분 정도의 거리이다.

 

 

 

화산의 동굴 (Algar do Carvao) 주차장에 도착하니 상당히 많은 자동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Terceira 섬에 오면 모두들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인가 보다.        위치는 정확히 섬의 한가운데이고 해발 550m 정도의 높지 않은 곳이다.

 

 

 

입구는 볼품없이 조그마한데 일단 들어서면 들어갈수록 무엇이 전개되는지 점점 궁금증과 기대를 갖게한다.         1893년에 처음 발견되어 탐사를 계속하여 오다가 겨우 20여년전에야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한 곳이다.

 

 

 

계단을 한참 내려오다가 어두운 굴속을 지나고.....

 

 

 

어 ~ 그리고 갑자기 위로는 동굴의 천장이 뻥~ 뚫려있고....    물기로 졎어있는 가파른 계단을 조심조심 내려가야 한다.

 

 

 

 

2020 Terceira 출사팀 전원이 대서양 한복판에 화산폭발로 뚫어진 동굴의 최저점에서...

 

 

동굴의 구멍으로 부터 45m 를 내려가고.....    다시 더 내려가서 90 m 지점에 이르면 이름이 Lake of Clear Water 인 아주 자그마한 호수(?) 가 나타난다.        별거 아닌것 같은데 물의 깊이가 15m 나 된다.         비가 없는 여름에는 완전히 말라서 바닥이 들어나기도 한다.

 

 

 

 

 

 

 토사모여성팀.     모두 함께 동굴의 천정구멍을 올려다보며....   동굴 구멍의 넓이는 17 X 27m.

 

 

 

화산의 폭발로 지하로 뻥뚫어진 Cave 중간지점 (45m) 쯤에 위치한 인기 Photography Spot 이다.

 

 

 

아마도 오늘 네번째인가 다섯번째 도로 한복판에서 마주치는 소떼들이다.         그런데 이놈들은 걸음거리가 뒤뚱거리며 걷는 것이 무언가 좀 다르다.         세월아 네월아 느릿느릿....

 

 

어마어마하게 커진 퉁퉁부은 젖통을 이끌고.....   어기적거리며 젖을 짜는 방으로 이동하는 젖소들.       매일 반복하는 일이라서 그런지 몰이꾼이 없는데도 알아서 척척 오른쪽으로 꺾어서 농장의 젖짜는 장소로 유유히 이동을 한다.

 

 

터질듯 어마어마한 거대한 우유통을 덜렁거리며 힘들게....

 

 

태어난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지만.....  송아지, 아가들의 Crib.

 

 

Algar do Carvao 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Furnas do Enxofre.       

 

 

 

땅속에서 지금도 퐁.퐁.퐁. 열기를 뿜어내는 화산지대이다.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서 왕복에 15, 20분 정도를 가벼운 산책하고 오면 된다. 

      

 

 

 

펑펑 위로 치솟는 간헐천 (Geyser) 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몇군데의 크고 작은 구멍에서 조용히 유황냄새를 풍기며 Steam 이 올라오는 것만 보인다.        Azores 섬들에서 제일 큰 Sao Miguel 섬에는 튀어오르는 간헐천도 있었고, 우락부락 팔딱거리며 요란한 Furnas 지대가 있었다.          이곳은 조용한 Hiking Course 기분이 드는 곳이다.

 

 

 

 

 

60년전에 일본의 전나무 (Cedar) 를 곳곳의 Azores 섬들에 옮겨심어서 숲을 이루었는데 지금은 칠흑의 산림이 완전히 방치되어 있다.       나무를 너무 촘촘히 심어서 햇빛이 모자라서 모두들 죽어가는 중이다.         칠흑같은 이곳이 공교롭게도 Photographer 들에게 흥미를 제공하는 곳이다.       오늘은 일반투어를 하면서 잠시 들리고 지나가지만 며칠후에는 이곳의 Local 사진사 Bruno 와 함께 다시 오게 된다.

 

 

 

오늘 투어의 마지막 일정은 Winery 방문이다.         시음을 한 두잔씩하게 되니 혹시나 조금이라도 갈짓자 게걸음 걷는것을 막으려면 마지막 일정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시음장으로 들어가기전에 먼저 옆에 붙어있는 조그만 Wine Museum 으로 들여보낸다.           명색이 박물관인데 방 한칸이 전부이다.

 

 

 

 

 

예쁜 정원이 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아 ~  이제 드디어 시음장으로 들어가서 드디어 한잔씩 쭈~욱~  들이킨다.....

 

 

바로 앞마당에는 옛날 옛적에 사용했었다는 포도 씻는 수돗가와 물기를 흔들어 내리던 곳이 아직도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와 ~  마지막 일정을 즐겁게 한 잔씩....

 

 

얏호 !!!

 

 

Winery 에서 달콤한 Dessert Wine 시음을 하고 취한듯 아닌듯....      가이드 Mara 양의 연설을 들으며.

 

 

 

3월1일 (일).      벌써 여행 4일째이다.           어제는 하루종일 섬을 휘젓고 다녔으니 오늘은 쉬어야 하는 날이다.         그래도 바로 코앞의 시내구경은 나가야 되는 거 아닌가.        우리가 머무는 저 성벽의 제일 높은 망루에 두사람이 있는 것이 보인다.         우리도 도착한 첫날에 제일 먼저 저 망루에 올라가서 사방을 둘러보며 환호를 질렀었다.        저분들도 틀림없이 Room 이 준비되기를 기다리며 성벽안을 돌아보고 있는 중이다.

 

 

 

 

500m만 걸어내려오면 바로 만나는 교회가 있는 곳.      이 건물은 바로 교회 건너의 Angra 항만청 청사이다.    여기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오가며 친숙해진 곳이다.

 

 

바로 부둣가 앞에 위치하고 황만청의 건물이 바로 왼편에 있다.       나와 어깨동무를 하고있는 이 분은 1492년에 처음으로 이곳 Angra Town 에 병원을 세운 의사이다.

 

 

그가 바라보고 있는 곳이 바로 그 첫번째 병원 자리에 기념으로 지어진 Misericordia 교회이다.

 

 

 

건물의 창문마다 예술품 얼굴들로....   건물 자체가 멋있는 예술품이 되어있다.

 

 

 

번화한 거리가 일요일의 정적으로 쥐죽은듯.         거리에 주차된 자동차가 가득 세워진 것은 틀림없이 아래층은 모두 가게이고 윗층으로는 살림집이다.

 

 

 

거의가 문을 닫았지만 눈요기 하고 다니는 재미도 있다.      대서양 가운데이지만 여기도 유럽이라 잡화점 한 두군데 그리고 커피를 파는 카페 한 두군데를 빼고는 모두 잠겨있다.

 

 

일요일이라 시민들의 단축 마라톤경기가 열리는 날인가 보다.         시청 앞에서 모두들 출발을 준비중이다.          마실을 나왔으니 열려있는 Café 를 찾아들어가 Espresso 한 잔씩을 마신다.         관광지에서 휴무일에 문을 열고도 커피 한 잔에 오직 0.8 유로이다.

 

 

 

 

Cathedral of Angra do Heroismo.       Angra Town 의 대성당이다.        1562년 공사를 시작해서 우여곡절 끝에 120년후인 1683년에 드디어 완성되었다.      1991년에 서거한 교황 Pope John Paul 2세의 동상이 건물에 왼쪽에 보인다.

 

 

 

어~~   바로 5분전에 잡화점에서 산 우산인데....     곧바로 옆에 있는 쓰레기통으로.      제주도처럼 돌과 바람이 많은 섬이다. 

 

 

Sylvia 님이 온갖 기술과 수단을 총동원해서 열심히 즉석 수리를 해보았지만 워낙이 조악품이라 속수무책이다.         쓰레기통으로.

 

 

모든 집과 건물들이 깨끗하고 예쁜 동네에 느닷없이 이렇게 흉칙한 폐가도 중간에 끼어들어서 오랜세월을 늠름히 버티고 있구나.

 

 

Terceira 섬에 방문한 여행객들을 위한 Portugal 전통의 Fado Night 이 매주 일요일 저녁에 바로 우리가 머무르고 있는 호텔에서 열린다..         주로 멀리 항해를 떠난 사람을 향한 그리움, 그리고 바다와 가난의 애환을 흐느끼듯이 부르는 서정적인 음악으로 1820년대부터 Portugal 에서 유래된 장르의 음악....  Fado.        "Long Ago" 라는 뜻인데 fah-Do 라고 부른다.        포투갈 현지인들은 Forvo 라고 발음한다.

 

 

 

바로 우리 호텔에서 맛있는 저녁과 포도주를 마시며 이들의 노래를 3시간이나 즐기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처럼 다시 각자의 호텔로 돌아가는 수고도 없으니 매우 홀가분하게 즐기는 밤이다.

 

 

 

 

Fado Night 에 꼭 등장하는 것이 Portuguese Guitar 이다.       꼭 Pear (배) 처럼 볼록하게 생긴 포투갈 기타가 등장한다.      지금 왼쪽의 연주자가 가지고 있는 기타가 Portuguese Guitar 이다.      오른쪽의 연주자 기타는 8자 모양의 통상적인 Guitar 이다.          내일은 아침부터 반나절의 투어가 있다.        Angra City Half Day Walking Tour.

 

 

 

 

2020년 2월28일.        어제 27일 목요일 밤 9시10분에 토론토를 떠나서 오늘 아침 7시에 Terceira  섬에 도착을 하고

보니 벌써 여행 2일째 날이 되었다.         출발을 하는 날에도 동양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시끄러운 뉴스가 가득할 때였다.        그런데도 북미는 앞으로 닥쳐올 커다란 시련을 제대로 예상을 못해서 그나마 덜 염려스러운 때에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1 주일에 한 번 있는 Azores Airline 의 직항편으로 대서양 한복판의 Portugal 영토 Azores 9개 섬들중의 하나인 Terceira 로 날아왔다.

 

 

 

이 성벽으로 들어가면 우리가 앞으로 1주일 머무르는 호텔이 있다.       매우 기발한 발상이다.       역사가 깃들여져 있고 해안의 절벽에 접한 성벽이라 운치가 좋은 곳이다. 

 

 

작은 Town 이지만 Terceira 섬의 수도인 Angra Do Heroismo 에는 무려 3개의 성벽이 있다.        이 성벽은1580년에 Spain이 Portugal 본토를 점령하고 대서양 한복판의 Azores 의 Portugal 섬들까지 공략할 때에 끝까지 저항했던 성벽중의 한 곳이다. 

 

 

 

 

 

 

성벽 바로 밑에 위치한 항구와 마을.       저 언덕위에 보이는 성벽안에 우리가 머무르는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성벽의 이름은 Sao Sebastiao 인데 2번째로 지어진 성벽이다.

 

 

 

도착을 하고 나서는 Schedule 이 없는 일정이라서 간단히 Town 을 구경도 하고 점심을 하려고 도심의 중심으로 왔다.        Angra 시의 소방서 건물이다.       여기 2층에 소방관들의 부인과 봉사자들이 주민들에게 점심에만 운영하는 소방서 식당이 있다.         카나다를 떠나기전에 이미 흥미로운 이 소방서 식당의 얘기는 알고 있었다.     실비의 가격에 먹을만한 음식....      더구나 처음 대하는 것이니 호기심이 더 발동하기도 했고, 거리 산책도 겸해서.... 

 

 

간판이 없으니 정확한 입구를 몰라서 우왕좌왕 하다가 건물 뒷편으로 들어가 3층까지 헉헉 올랐다가, 다시 건물 정면으로 와서 다시 2층으로....    식당안은 거의 만원 상태이다.      인근의 High School 학생들도 떼거리로 Take Out 해서 음식을 사가지고 간다.

 

 

오늘의 메뉴는 3가지.     튀김.      이름을 가르쳐주는데 처음 듣는 생선.       Veal.      그리고 Sausage 이다.      

Soup 도 나오고, Wine 이나 맥주도 포함되었다.       그리고 Dessert , Espresso 등의 커피도 포함된 3 Course Meal 이 세금포함 5.5 유로.      Cdn $8.00  정도.        맛도 괜찮았고 소방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기회는 다른 어디에서 또 있을지 모르겠다. 

 

 

Veal.    흰  쌀밥에 French Fry 까지 양이 가득하다.

 

 

내가 선택한 Sausage 인데 밀가루로 매우 두툼하게 입혀서 힘을 쓰는 소방관들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무지막지하다.     반 정도는 먹었나....   섬에서의 첫 음식인데 소방서 봉사자들 덕분에 싼 값에 불평없이 고맙게 잘 먹고 간다. 

      

 

Azores 섬들마다 기르고 있는 긴 수염을 늘어뜨린 New Zealand Christmas Tree.        New Zealand 에서 가져다 심은 나무인데 6월에 꽃을 피운다.       그런데 그때가 New Zealand 는 성탄절이 가까운 겨울이라서 그렇게 부른단다.

    

 

1445년 1월1일에 Terceira 섬이 발견된 이후에 처음으로 사람이 땅을 밟은지 꼭 3년만에 세워진 교회이다.      Terceira 섬의 첫번째 교회이다.

 

 

 

정성스런 손길로 아기자기 오밀조밀하게 꾸며진 집.

 

 

당장 시급하게 보살펴주는 손길을 기다리는 건물.

 

 

우리가 머무르는 성벽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 항구의 동네마을.

 

 

 

2월29일 (토).        벌써 여행 3일째이다.         아침부터 서쪽의 일부를 제외하고 섬을 일주하는 Full Day Tour 를 하는 날이다.        첫번째 목적지가 매일같이 앞에 보였던 Brasil 산이다.        이곳에도 성벽이 있는데, Terceira 섬의 수도인 Angra Town 에 있는 3개 성벽중에서 제일 마지막에 지어졌고 규모도 제일 크다.       그리고 지금도 군사기지로 군인들이 주둔하고 있다.        오른쪽으로 꺾으면 성벽으로 가는 길인데 우리는 그냥 곧장 Mount Brasil 로 간다.

 

 

이 좁은 성벽의 입구를 대형버스가 지나가야 한다.         버스를 멈추고 버스의 높이를 최대한 낮추는 작동을 하고...  Side Mirror 를 접어서 움추리고....   조심조심....  그리고 버스의 천장이 조금 닿는 소리가 나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경고도 미리하여 준다.        최고의 운전기술을 연출해야 하는 곳이다. 

 

 

크르륵~  천장을 약간 긁으며 지나간다. 

 

 

 

산의 정상에 오르니 Angra 시내가 전부 보이고 해변의 경치는 아주 좋은데....   매우 찌푸듯한 날씨에 바람도 강하고 .... 

 

 

 

오른쪽 해안으로는 우리가 머무르고 있는 2번째 성벽인 Sao Sebastiao 성벽도 보인다.

 

 

 

 

노루떼가 유유히.          어 ~  얘네들이 왜 여기에....  

 

 

 

하와이에서도 교외로 나가면 곳곳에서 야생닭들을 보았는데, 여기에서도 야생닭들이 마구 돌아다닌다.   태평양, 대서양, 모두 거대한 Ocean 의 한복판 섬들은 다 그런가보다.

 

 

 

 

아침의 날씨는 썩 좋지 않지만 첫 관광의 시작이라 모두들 기분이 좋다.

 

 

화산구덩이.      섬에 있는 여러군데의 화산폭발지의 한 곳으로, Brasil 산의 중턱에 있어서 시내로부터 가까운 거리이다.

 

 

시내를 지나며 버스에서 창문으로 내다본 Town 의 곡목길.      휴무의 토요일이라 시내는 쥐죽은듯 고요하다.

 

 

Bull Festival 인지...      '암석처럼 용감히'    Pitchfork 기념물이라 쓰여있는데 도대체 무슨 조형물인지 모르겠다. 

 

 

 

 

 

 

Terceira 섬의 수도인 Angra 에서 제2의 도시인 Praia 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Salga 의 Beach.       낚싯군 한 명만이 커다란 해변을 홀로 독차지한 곳에서.....  

 

 

 

첫번째 쉬어갔었던 자그마하고 예쁜 마을 Sao Sebastiao 의 대성당. 

 

 

 

 

 

 

Sao Sebastiao City Hall. 

 

 

 

Miradouros, Serra Do Cume.       섬의 동북쪽에 위치한 전원.      정상에서의 Viewpoint 라고 적혀있다.

 

 

고작 542 m 의 정상이지만 가슴이 확~ 터지는 풍경을 펼쳐준다.        Photographer 들의 Panoramic Shot 연속발사 찰칵~찰칵~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퍼진다. 

 

 

 

 

 

 

 

 

 

폭이 약 2Km 로 남북으로 약 8Km 를 뻗어있는 농경지의 풍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곳으로 Photographer 들의 카메라 세례가 마구 쏟아지는 곳이다.

 

 

산에서 내려오며 보이는 Praia Town 과 해안지역.

 

 

 

 

Via Rapida.      섬 제1의 Town 인 남해안 Angra 에서 섬의 내륙을 가로 질러서 동쪽 해안에 있는 제2의 Town 인 Praia 까지 20Km 정도의 유일한 Expressway.  

 

 

공항은 거대한 미공군기지와 함께 사용하고 있다.        대서양의 한복판.        세계대전이 벌어질때마다 매우 중요한 공군기지 역할을 하였던 곳이다.      엄청 많은 군용 폭격기들이 이.착륙을 하고 있다.           관광버스가 한동안 멈추어서서 수없이 굉음을 터뜨리며 뜨고내리는 폭격기들 구경을 시켜준다.

 

 

저 멀리 공항청사가 보이고...

 

 

공항의 바로 남쪽에 위치하고, Terceira 섬의 동해안에 위치한 제2의 큰 Town 인 Praia Da Vitoria (Victory Beach).

 

 

 

언덕 위에서 제2의 도시 Praia 를 내려다보며...

 

 

 

하늘에는 폭격기들이 떼를 지어서.....   무언가 전시가 벌어진듯이 수없는 폭격기들이 착륙을 하더니 마지막으로 거대한 군용기도 날아온다.

 

 

 

끊임없이 날아오는 폭격기에 잠시 놀래기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꽃은 끊임없이 만발하고.....     기념품가게에 몰려있는 동료 관광객들을 기다리며 점심은 어디로 안내를 하는지 매우 시장한 표정들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

 

 

섬 일주 Full Day Tour 에 포함된 점심을 하려고 가이드 Mara 양을 따라서 우르르 몰려들어온 농촌의 아늑한 식당이다.  대륙으로부터 멀고도 멀게 뚝떨어진 Azorean 섬사람들만의 음식.        아침부터 계속 끌려다녀서 모두들 매우 시장하다.      기다리고 있는 음식은 Terceira 지역의 별미 Alcatra.         Pottery Cooked Beef !!

 

 

먼저 Vegetable Soup 가  나왔는데 그 맛이 거의 된장을 넣은 시래기국과 흡사하다.        너무 시장해서 그랬나....    

출사팀에서는 모두들 된장국이라고 새 이름을 붙여주었다.       약간의 된장에 버터를 좀 넣은듯한 맛이다.    배가 고프면 다  맛있게 마련이라지만 정말로 우리 입맛에 맞는 Soup 이다.

 

 

그리 크게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큰 항아리에 펄펄끓여서 나온 Alcatra.       섬사람들의 고유음식인 Alcatra.   어른 주먹 정도로 뭉텅뭉텅 썰어넣은 큰 고기덩어리가 가득 들어있다.        4인분이라는데 양이 대단하다.        너무도 양이 많아서 항아리의 반 정도보다 조금 더 먹고는 물러서고 만다.         약간은 짠듯한데 그래도 연하고 뜨겁게 조리되어 나온 고기맛이 좋아서 불평은 뒤에 하기로 하고 흡족하게 먹어치운다.        알고보니 섬 사람들의 음식은 고기, 생선할 것 없이 항아리에 끓여서 나오는 것이 많다.       점심을 마치고 오후의 투어가 계속된다.

 


2019년 10월2일~14일.          베트남에서 여행을 끝내고 Toronto 로 돌아가면서 서울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오늘이 10월4일이니 벌써 이틀이나 지났다.       10월2일 밤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하고는 곧장 가까운 영종도의 호텔에서 기절하듯이 꿀잠을 자고 개천절인 3일 낮에 서울로 들어왔다.           광화문에 약속이 있어서 일찍이 나오면서 작정을 하고 오늘은 경희궁을 돌아본다.        광화문에서 몇 블렄 떨어진 곳에 있는 옛 서울고등학교의 자리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뒷편에 있다.           흥화문 (興化門).      경희궁으로 들어가는 정문이다.        원래는 현재의 구세군회관 자리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경희궁 복원 사업을 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왔다.         서울에 오래 살았으면서도 경복궁은 여러번 가보았지만 이곳의 경희궁은 한번도 와 본적이 없다.        아무곳도 다니지 아니하고 꼼짝않던 이번 한국방문에서 유일하게 찾아본 곳이다.        경희궁은 일제강점기에 경성중학교 (서울고등학교) 가 들어서면서 건물 대부분이 헐렸고, 면적도 절반 정도로 줄어들어 궁궐의 모습과 위상을 잃었었다.        현재의 복원된 경희궁은 숭정전, 자정전, 태령전, 등 세 전각이 복원되어 있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는 특별히 구경한 곳이 없고 유일하게 찾아본 곳이 경희궁이다.

         



입구인 흥화문을 지나서 얼마를 더 들어가면 숭정전 (崇政殿) 으로 들어가는 숭정문 (崇政門)이 나온다.   


     




그리고 나타나는 숭정전 (崇政殿).            정면에 보이는 숭정전은 경희궁의 정전 (正殿) 이다.          국왕이 신하들과 조회 (朝會) 하거나 궁중 연회 등의 공식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특히 경종, 정조, 현종, 세 임금의 즉위식이 이곳 숭정전에서 거행되었다.



 

'기쁨이 넘치고 빛나는 궁' 이라는 뜻의 경희궁 (慶熙宮) 은 광해군 때인 1617년에 짓기 시작하여 1620년에 완성하였다.                 경희궁에서 살았던 왕은 인조에서 철종까지 10 명에 이른다.       그 가운데 가장 오래 머물렀던 왕은 영조이다.         또한 13년간 머물렀던 숙종은 이곳에서 태어나고 이곳에서 승하하였다.         숙종부터 정조 즉위까지 경희궁은 최전성기였으며, 왕을 비롯해 왕비와 후궁들이 생활한 일상공간이었다.  




뒷편으로는 국왕이 신하들과 회의하거나 경연을 여는 등 공무를 수행하였던 자정전 (資政殿) 이 있다.          뒷편 왼쪽으로는 특별한 용도가 정해져 있지는 않았던 태령전 (泰零殿) 도 있다.         경희궁은 처음에는 경덕궁 (慶德宮 ) 이라 불렸지만 그 후에 이름이 경희궁 (慶熙宮) 으로 바뀌었다.




60, 70 년대에는 목재소, 목공소 밀집지역이었던 종로2가 옆의 관철동.       지금은 '젊은이의 거리' 라고 이름이 붙여져 있고 불야성을 이루는 먹자판 골목이 되어있다.         

 

           




(빌려온 사진)      광화문에서 시청으로.... 그리고 넘치는 인파는 다시 남대문에서 서울역까지 엄청나게 많은 시민들이 나와 있다.          바로 어제 10월3일 개천절의 광화문집회 모습이다.        부적절하고 뻔뻔한 언행과 거짓으로 가득찬 일가족의 사기행각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장관 임명에 대한 항의집회이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선 인파에 시민들 조차도 놀란다.         지식층을 포함해서 놀랍게도 평생에 한번도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는 뉴스이다.         다른 곳에서는 임명을 결사 수호한다는 집회도 열리고.....      아~ 어지러운 정치로 인해서 사회가 온통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양쪽 모두 목청이 터져라 외쳐대는 구호는 험악한데 다행스러운 것은 그래도 반대집회, 수호집회 모두 난무하는 폭력이 없이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빌려온 사진)      14일 우리가 서울을 떠나는 날까지도 매일 대규모 집회가 서로를 힐난하며 광화문, 서초동, 여의도광장에서 법석이더니....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방금 사퇴의 소식이 전해진다.         어서 빨리 사회가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신도림역의 Sheraton 호텔 옥상에서 내려다 본 옛 영등포의 지역의 산업 공장지대.






예쁜 꽃들로 둘러싸인 판교의 산들래 식당.




정신없이 어지러운 청계천의 평화시장, 방산시장 일대.




지글지글 빈대떡으로 이름난 동대문 광장시장의 먹자골목.        낮이나 밤이나 언제나 초만원이다.




오랫만에 만나는 조카들.


 


이거 그냥 홀짝 마시기에는 좀 부담스럽도록 멋진 예술품 같다...


 




새로이 개축되어서 매우 세련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강남의 고속버스 터미날 호남선 매표소 앞.






Bento 도 예전의 고전적인 모양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일행 네사람을 환영하는 과분한 장미꽃 100송이 바구니.       환대에 감사해서 한동안 몸둘바를....     감사합니다.


       




멀리 강화도를 건너고 또다른 섬인 석모도까지 와서 '뜰 안의 정원' 에서....

        

 






이제까지 먹어본 중에서 최고로 신선하고 맛있는 간장게장.


 








수십년간 함께 카나다에서 교회생활을 하셨던 장로님 내외분.         수년전 한국으로 오셔서 가족분들과 재미있고 건강하게 계시니 매우 반갑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만수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에 오면 제일 좋은 산들해 식당의 밥상.          깨끗한 분위기에 맛도 좋고 가성비도 매우 좋다.         1 인당 1만6천원.       음식이 가득찬 준비된 상을 가져와서 식탁위에 통채로 밀어넣는다.        또 올때마다 꼭 한번은 찾아가는 곳이 고속버스 터미널의 굴국밥집, 그리고 장수면옥, 우래옥, 평양면옥 등의 냉면집.






강북의 관광객들이 가득한 인사동, 동대문역사공원 등의 주위 골목 풍경은 어지러울 정도로 요란스럽다.






드디어 21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Canada 로 돌아가는 인천공황에 또다시 나타난 임금님 행차.        조선시대의 임금님들은 외유를 좋아하였나 보다.       Canada 로 함께 가시면 어떨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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