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our 의 마지막 목적지인 Oia 마을을 향해서 배가 접근하고 있다.      언덕 위에는 하얀 이아 마을이 보이고, 검고 붉은 절벽 아래에는 Ammoudhi (아모우디) 항구가 보인다. 

 

 

 

 

 

배에서 망원렌즈로 절벽의 언덕길을 올라가는 당나귀들이 보인다.     손님 3명을 태운 당나귀가 앞서서 올라가고 있고 뒤에는 주인이 길다란 채찍을 오른손에 들고서 당나귀를 몰고가는 광경이 잡힌다.     그런데 언덕길을 오르는 당나귀들이 여유롭게 천천히 오르는 것이 아니라 속도가 매우 빠르게 보인다.     무서운 주인이 뒤에서 소리지르며 몰고가고 있으니 겁먹은 당나귀들이 허겁지겁하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항구에서 이아 마을의 굴라스 성채까지 오르는 계단은 218계단 이다.       Donky 를 타거나, Cable Car 를 타거나, 아니면 항구의 옆쪽으로 있는 절벽에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자동차 길을 이용해서 차로 올라가는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처음부터 당나귀를 타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배에서 망원레즈로 당나귀들이 손님을 태우고 허겁지겁 쫒기듯이 마구 절벽의 언덕길을 오르는 것을 보고나니 은근히 Zenia 가 걱정이 된다.      더구나 막상 앞에 와서 당나귀들을 보니까 말보다는 작지만 당나귀 종류로는 덩치와 키가 의외로 큰 놈들이다.         평소에 말들이 지나다닐 때에 그냥 무심히 보면 그다지 높아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말안장에 앉아서 내려다보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꼭 당나귀를 타자고 했는데....     약간 무리였나....

 

 

 

그래도 내가 보기에 제일 키가 작아보이는 당나귀에 Zenia 를 태우려하자 주인이 그 당나귀는 나에게 건네준다.      어, 이게 어떻게....     그리고 Zenia 에게는 아주 더 커보이는 놈을 가르키며 그 당나귀에 타도록 한다.     어, 어  이게 아닌데, 이 일을 어찌한다.....    그런데 Zenia 가 탄 당나귀를 자기가 직접 끌고 올라간다고 한다.       아이구 고마워라....

 

 

 

당나귀들은 경쟁하는 것 같이 급히 뛰듯이 올라가서 타고있는 사람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고 있다.        이 녀석들이 승부욕이 강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앞에 가는 녀석 꼴을 못보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사실은 이 놈들은 뒤에서 쫒아오며 질러대는 주인장의 고함소리에 겁먹고 내빼는 것이다.     죽도록 얻어터지며 훈련을 받아서...      고삐도 없이 그저 안장 앞에 달린 손잡이만 잡고 올라타있는 손님은 아무런 안중에도 없다.       고삐가 없으니 올라타고 있는 사람은 승마의 달인이라 할지라도 아무것도 어찌할 방도가 없다.       주인의 고함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이 놈들은 꼼짝도 아니하고 그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다.       오직 그리스말로 들려오는 주인장의 고함소리가 나면 나 살려라 발걸음이 빨라진다.       내가 탄 당나귀는 어찌나 겁쟁이인지 앞에 가는 당나귀를 밀어붙이고 앞서서 내빼려고 기를쓰고 파고들고 있다.        앞서 가는 이 놈들도 뒤에서 들려오는 주인의 고함소리에 겁을 먹고 있는데 혹시라도 뒤쳐져서 얻어터지는 일이 없도록 자기네의 자리를 지키느라 매우 바쁘다.

 

 

 

나는 처음부터 Zenia 의 뒤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유유히 올라가려고 했었는데....   손님들이 탄 당나귀들을 몰고오는 주인이 뒤에 와야하니 나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게다가 내가 타고 있는 겁쟁이 당나귀가 마구 내빼는 바람에 뒤돌아서 한손으로 그나마 운좋게 겨우 한장을 찍은 사진인데 긴장한 모습이 보인다.

 

 

 

황당한 당나귀 위에서 절벽길을 오르며 가슴졸이던 것은 10분 정도도 되지 않아서 끝이난다.     웃음이 절로 나는 경험이다.     승마의 경험이 있는 사람도 여기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고삐가 없으니 당나귀를 제어하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저 얌전한 녀석을 만나서 주인장의 고함소리도 무시하고 절벽쪽을 피해서 안쪽으로 천천히 올라가주기를 바라는 수 밖에는 없다.      더 더욱이 절벽길을 오르는 것이어서 처음 타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천국과 지옥을 잠시 넘나드는 경험이 될 수도 있다. 

 

 

 

당나귀를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사진이 없고, 걸어서 오르는 사람들은 Camera 의 셨터를 마구 누르고 있다.      당나귀에서 내려서 환하게 긴장을 풀고있는 Zenia.        막상 주인이 끌고와서 안심은 되었지만, 주인이 앞서 가는 당나귀들에 고함을 지를 때마다 Zenia 가 타고있던 당나귀도 겁을 먹고 펄쩍펄쩍 놀라서 매우 긴장하고 힘들었다 한다. 

 

 

 

사진에는 빈 당나귀를 몰고 내려가는 모습과, 손님을 태운 4마리의 당나귀들 뒤에서 호령하며 몰고 올라오는 긴팔샤쓰의 주인장이 보인다.

 

 

 

여자들도 많이 당나귀를 타고 올라오는데 대부분은 젊은여성들이다.        나이든 여자들 중에서는 Zenia 와 지금 사진에 보이는 백발의 이 여성분만이 당나귀를 타고 올라왔다.      등 떠밀려서 억지로 타고온 Zenia.      아~  Zenia 가 용감했구나.      끝에서 3번째 당나귀에는 길다란 막대기를 들고 이 당나귀들을 몰고 온 주인장도 보인다.        당나귀들은 1979년 Cable Car 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유일한 이동수단이었다.

 

 

 

 

 

 

 

Helios...    태양의 신...

 

 

 

Oia 마을의 경치는 매우 아름답다.       어느곳이든지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어도 아름다운 풍경이 잡힌다.

 

 

 

 

 

 

 

 

 

 

 

 

 

 

 

 

 

Oia 마을의 Sunset 를 보려고 몰려나온 사람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이른 시간이니 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저녁도 미리 하기로 한다.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Donky 인데 뒤에서 들리는 주인의 고함소리에 허겁지겁 앞장서서 오고있다.       불쌍한 당나귀들..... 

 

 

 

여행이 끝나갈 즈음에는 별로 예쁜 기념품들이 보이지 않는데...     여행을 막 시작하는 때에는 항상 이것저것 예쁜 것들이 많이 보인다.       여행길에 이 놈들을 끌고다닐 수는 없으니 사진이라도 열심히 찍어둔다.

 

 

 

 

 

경치가 기가 막힌 이곳에서 더위도 피하고 콜라도 한잔씩 하다가....     좋은 경치에 눌러앉아 버티다가 아주 이곳에서 저녁식사까지도 한다.

 

 

 

일본인들은 Destination Wedding 을 좋아하는가 보다.     Canada 에서는 Destination Wedding 이라고 하면 주로 Mexico 의 Cancun 이나 Caribbean 해안 섬나라들의 Beach Resort 로 가까운 친지, 친구들과 함께 가서 결혼식을 하는데...    일본사람들은 신혼여행을 겸해서 아주 멀리 와서 단둘이 한다.        오래 전에는 Canada 의 거의 동쪽 끝에 있는 Prince Edward Island 의 소설에 나오는 빨간머리 Ann of Green Gables 집이 있는 Cavendish 에서도 웨딩가운을 입고 사진을 찍고 있던 커플을 보았었다.

 

 

 

 

 

 

 

 

 

어디를 들이대도 멋있는 풍경이 카메라에 잡히지만 더 좋은 사진을 만들어보려고 지붕 위에 올라앉은 사람들.

 

 

 

 

 

 

 

 

 

 

 

일몰이 시작되려고 하니 우리도 이제는 천천히 저 멀리보이는 성채 위로 이동을 한다.

 

 

 

 

 

 

 

지구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라는 Oia 마을의 굴라스 성채에는 모여드는 관광객들, 아마추어 사진사들로 북적댄다.

 

 

 

일찌감치 와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사람들 틈에 우리도 끼어든다.       아 ~ 가운데에 빨간샤쓰를 입고 계신분은 어디서 많이 뵙던 분이다.

 

 

 

저 밑으로는 Ammoudhi 항구도 보이고, Donky 를 타고 올라오던 계단도 보인다.

 

 

 

 

 

건물의 곳곳에 모여서 일몰을 즐기려는 사람들. 

 

 

 

이 예쁜 마을이 오래전부터 그대로 유지되어 왔던 것은 아니다.      1956년에 강도 7.8의 지진이 섬을 강타하여 Fira 마을과 Oia 마을의 건물들이 많이 파괴되었는데 특히 Oia 마을은 80% 가 파괴될 정도로 피해가 막대하였다.        지금의 건물들은 대부분 지난 50년간에 새로히 건축된 건물들이다.

 

 

 

저물어가는 해가 서서히 수평선에 깔리기 시작하고 마을의 건물들이 붉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하자 Camera 들이 분주해진다.       날씨가 좋아서 정말 멋있는 일몰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일몰이라는 것은 정말 순식간에 끝나는 것이다.       기대에 부풀어서 오래 기다리는 동안이 더 즐거운 시간이다.

 

 

 

 

 

 

 

해가 완전히 물 밑으로 떨어져서 사라지자 멋있게 저무는 일몰의 광경에 모두들 박수를 치고있다.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이들이 너무나도 순수하고 좋아보인다.       Santorini 의 Oia 마을 일몰은 이렇게 지나갔다.      이제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버스를 찾아서 돌아가는 일만이 남았다.     Oia 의 골목길에도 어둠이 내리고 불빛으로 반짝이고 있다.       내일 아침에는 Santorini 를 떠나서 Paros 섬으로 간다. 

 

여행 7일째 날이다.      오늘도 Full Day Tour 를 신청했다.      목선을 타고 가서 화산섬에도 오르고, 바로 옆에 있는 작은섬 해안가의 Hot Spring 도 구경한다.       마지막으로 Oia 마을을 구경하고 일몰도 즐기고 다시 Fira 마을로 돌아오게 된다.       목선을 타러온 곳이 우리가 Speed Ferry 를 타고 Crete 에서 와서 하선했던 신 항구인 Athinios Port 이다.       저 높은 언덕에서 이 낮은 절벽 밑의 항구까지 지그재그로 차를 타고 내려왔다.

 

 

 

방금 들어온 Seaways Ferry 에서 내리는 승객들과 관광객들을 태우고 화산섬으로 떠날 목선들이 여러척 대기하면서 마구 북적대고 있는 항구.

 

 

 

 

 

어느 항구에서 떠났는지 모르지만 Sea Jets Ferry 가 지금 도착해서 또다시 많은 사람들을 쏟아내고 있다.

 

 

 

 

 

우리가 타고 있는 목선이 서서히 떠나기 시작하니 절벽 위에서 항구로 내려오는 지그재그로 된 길이 절벽 왼쪽에 보인다.      지금 다시 항구를 보니까 또 한 대의 Ferry 가 들어왔는지 모두 3대가 정박해 있다.        대단히 북적거리는 바쁜 시간이다.

 

 

 

목선을 타고 화산섬으로 향하면서 보이는 Santorini 섬의 절벽과 그 위에 눈이 내린듯한 하얀 마을들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왼쪽에는 시커먼 화산섬 Nea Kameni Island 가 보이고, 정면에는 Santorini 섬 제일 북쪽에 위치한 Oia 마을이 절벽 위에 보인다.

 

 

 

 

 

 

 

 

 

길지 않은 시간인 약 10~15분 정도를 목선을 타고 가면 화산섬이다.       배가 접근을 하고 있는 중에 화산섬을 오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망원렌즈에 들어온다.

 

 

 

 


 

 


 


Nea Kameni Island       1707년, 그러니까 305년 전에 화산폭발로 생겨난 화산섬이다      화산섬의 입장료는 별도로 받고 있는데 2유로이다.    

 

 


 


이 화산섬에는 크고 작은 분화구가 몇개 있다.      배에서 내려서 낮은 산을 등산하는 수준의 Hiking 을 하게 된다.      올라가는데 약 40분 정도가 걸리고 다시 배로 돌아오는데까지는 30분 정도가 걸린다.

 

 


 

 


 


등산 중간 중간에 형성되어 있는 언덕에 올라서서 보는 주위의 Santorini 섬들의 풍경은 위대한 자연, 바로 그 자체이다.

 

 


 


Fira 마을도 보이고, Fira 마을과 Oia 마을의 중간에 위치한 Imerovigli 마을도 절벽 위에 눈이 덮여있는 것 처럼 예쁘게 보인다.

 

 


 

 


 


화산섬에서 유일하게 자라고 있는 식물이다.        이렇게 척박한 곳에서 자라서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 대단히 신기하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탁트인 바다, Santorini 섬, Thirasia 섬의 배경이 멋있게 펼쳐지는 이 화산섬에서 제일 높은 지점이다.

 

 


 


Santorini 지역에는 BC 1500년경에 (3천5백년 전) 큰 화산폭발이 있었고 이것은 지구의 1만년 역사상 2번째로 큰 화산폭발이었다.      이 거대한 폭발로 Greece 일대는 몇년 동안이나 하늘이 화산재로 가려져 있었고 기후의 변화도 매우 심했다고 한다.       그때에 엄청난 쓰나미가 발생했는데 산토리니에서는 높이가 250m 였다고 추정한다.      10년전에 있었던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높이의 20배 정도가 된다.       그리고 쓰나미는 20분만에 미노아 문명을 꽃피웠던 Crete 에 도착했는데 도착 당시의 쓰나미 높이가 70m 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후 오랜 지각변동을 통해서 당시의 화산의 꼭대기 부분만 남긴채 화산의 중간지역이 가라앉게 되고 그 꼭대기 부분이 오늘날의 산토리니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래서 타는듯한 검은 모래사장과 검은 절벽, 그리고 곳곳에 붉은 절벽과 붉은 모래사장도 만들어졌다.       2천2백년전에도 대규모의 폭발이 있었고, 그 이후로도 8번의 크고 작은 폭발들이 있었는데 62년전인 1950년이 마지막 폭발이었다.

 

 


 


화산섬의 정상에서....     왼쪽으로는 다음 목적지인 Thirasia 섬이 보인다.      그곳에서 점심시간과 자유시간을 갖게 된다.      오른쪽으로는 최종 목적지인 이아 (Oia) 마을이 보인다.

 

 


 


목선을 함께 타고 온 우리 Group 의 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있다.       Gas 가 지금도 분출되고 있는 곳과 지하에서 뿜어나오는 열로 따뜻하게 되어있는 돌이 있는 지역도 알려주며 배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꼭 보고 가라고 일러준다.

 

 

 


연세가 많이 드신 여러분들이 등산을 포기하고 배에 남아있는 것을 보았는데, 이 분은 등산을 완벽히 준비하셔서 오셨고, 열심히 등반을 하신다.      고령에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것도 놀랍지만 젊은이들에 전혀 뒤쳐지지않고 열심히 등반하는 것이 보기에 매우 좋다.

 

 


 

 


 


이 화산섬에서 가장 깊은 분화구이다.

 

 


 


노란색으로 물들은 이 Spot 에서는 지금도 유황이 섞인 가스가 솔솔 새어나오고 있는 것이 눈으로 보인다.      유황 냄새도 진동하고....

 

 


 


지금도 계속 뿜어져 분출되는 지열로 가이드가 설명을 한 그대로 돌이 매우 따뜻하다.        어느 지점에서 아직도 분출이 되고 있고 어디에 있는 돌이 따뜻하게 되어있는지를 알려주는 작은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화산이다.       언제 또한번 큰 폭발이 있을른지.... 

 

 


 


이제는 하산 중이다.      배로 돌아가기 위해서 모두들 발걸음이 바쁘다.

 

 


 

 


 


화산섬을 떠나서 5분 정도를 가면 바로 옆에 있는 Palea Kameni 섬 해안가에 물 밑에서 그대로 뿜어오르는 Hot Spring 이 있다.        배가 지금 해안가에 있는 Hot Spring 으로 접근 중인데 이곳의 바다물 색깔은 초록색이다.      유황온천의 물이 섞여서 거의 초록색이 되어있다.

 

 


 


Palea Kameni Island (Hot Spring, 유황온천).      목선이 약 50m 앞에까지 접근해서 정박한다.       섬에 있는 아주 조그마한 교회의 왼쪽이 Hot Spring 이다.          무인도 섬에 왠 교회가 있는지....    배에 타고 있던 일행중에 수영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이 뛰어든다.        50m 정도의 가까운 거리이지만 수영에 능숙한 사람들만 나서도록 가이드가 단단히 주의를 준다.

 

 

 


첨벙, 첨벙, 뛰어드는 사람들....     모두들 옷 속에 미리 수영복을 입고 왔던 수영에 자신있는 사람들이다. 

  

 


 

 


 


수영을 하여서 온천으로 접근하는 관광객들.

 

 


 


2천2백년전에 화산의 폭발로 생겨난 이 온천은 항상 사람의 체온 정도인 섭씨 약 35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배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열심히 카메라를 눌러대고....   배에서 고동소리가 나면 모두들 돌아와야 한다.      무인도에 혼자 남지 않으려면 .....   배에서 안전요원이 온천 가까이까지 수영을 하고 가서 혹시라도 바위돌 뒤나 보이지 않는 곳에 사람이 있는가 확인하고 온다.  

 

 


 

 


 


Santorini 섬의 서쪽에 있는 Thirasia 섬에 왔다.      인구가 고작 250명인 작은 섬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하고 각자 수영을 하든지 자유시간을 갖게 된다.       절벽길을 올라가서 마을을 둘러볼 수도 있지만 힘들여 올라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유시간이 끝나면 다시 배를 타고 Oia 마을로 가게된다.

 

 


 

 


 

 


 

 


 

 


 


이곳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일단의 가족들이 보이는데 어느민족인지 어느나라 사람들인지는 모르지만....   애, 어른들이 모두 여자들은 머리에 여러 색깔로 된 수건 같은 것을 머리에 동여매고 있다.       어느나라의 관습인지....

 

 


 

 


 

더위를 피해서 그늘에 앉아서 쉬고 있는 나에게 견공이 와서 턱을 고이고 졸고 있다.       무엇인가 먹을 것이 있으면 주고 싶은데 아무 것도 없구나.

 

 


 


손주를 셋이나 보더니 이제는 여행을 와서도 애기들만 보면 좋아한다.      같이 배를 타고온 일행인데 애기 엄마가 Stroller 를 접는 동안 아기를 안아주는 Zenia.

 

 


 


Greece 민요를 섬이 떠나가라 왕왕 틀어놓고 관광객에게 즉석에서 춤을 가르치고 있는 이 아저씨가 팔고있는 CD 를 3유로에 샀다.       지금 이들이 흥겹게 추고있는 음악이 Greece 의 대표적인 민요이다.       Zobar the Greek.      우리 Blog 의 2012 - Greece 동영상, Crete 의 첫번째 음악이다.

 

 

 

 

Megalochori Village.       Fira 시내에서 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인데 옛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전통마을을 볼 수 있다.         

 

 

  


  


  



무슨 장식인지 모르겠는데 지나가는 관광객들마다 한번씩 갸우뚱하고 지나간다.

  


  


  


  


 

지금도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는,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되었을 때 붕괴된 모습.

  


 

이 동네에서는 가장 현대적이고 제일 크게 지은 집.

  


  


  


 

Pistachio 나무에서 열매끝이 붉은색을 띄우며 예쁘게 열리고 있다.       수입하여서 북미에서 팔는 피스타치오는 완전히 영글어서 베이지색으로 되어있고 열매는 반쯤 벌어져있는 상태이다.

  


  


 

섬의 동쪽 해안에 위치한 Kamari 해변.       이곳에서 점심도 하고 조금 쉬다가 다시 오후의 Tour 가 계속된다.

 


  


 

검은 모래사장 때문에 Black Beach 라고도 불리우는데, 해변이 상당히 길고 물이 깨끗하여서 많은 사람이 이곳으로 몰리는 해변이다.

  


  


  


 

가파르게 경사지어진 검은 모래사장과 깨끗한 바다물이 아주 특이하게 보인다.      주어진 짧은 시간에 물에 뛰어드는 젊은 커플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우리구룹들은 느긋하게 점심이나 하고 바다를 쳐다보고 즐기는 수 밖에는 별도리가 없다.

  


  


  


 

이곳의 식당에서 주문한 Kalamari 는 Canada 의 이탈리안 식당에서 맛보던 것과 많이 비슷하다.      Canada 의 이탈리안 식당의 Kalamari 에는 오징어 다리는 나오지 않는데 그리스에서는 다리도 꼭 함께 나온다.

  


 

해안가의 멋있고 예쁜 돌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Zenia 는 지금 열심히 수집중이다.       지금  토론토의 집에 수집하여 놓은 예쁜 돌들도 엄청난 양인데....      

  


  


 

Santorini 에서는 제일 중요한 유적지라는 Akrotiri 유적지에 왔다.      새로이 Open 한지 겨우 한달이 되어서 그런지 입구부터 모든 시설들이 신축되어 있어서 옛날의 유적지에 왔다는 기분이 나지 않고 모든 것이 산뜻한 기분이다.       입장료는 5유로.     

  


 

Akrotiri 유적은 3,500년 전에 일어난 화산의 분화로 Italia 의 Pompei 처럼 화산재 밑에 매몰된 유적이다.      이곳이 발견된 것은 그리 멀지않은 45년 전의 일이다.       1967년부터 고고학자들에 의해서 발견되고 발굴이 시작되어서 많은 청동기시대의 유물들이 발굴되었다.

 

 

  


  


 

Akrotiri 2, 3층의 다층구조로 이루어진 약 5천년 전 선사시대부터의 유적지이다.      화산재가 섬 전체를 뒤덮으면서 그 당시의 가옥들과 유물들 그리고 그때의 생활모습이 그대로 보존 될 수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Akrotiri 유적지는 그동안 상당히 오래도록 개축공사를 하고 한달 전에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한다.         허술하게 설계되었던 천장이 와르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여 관람객과 관리인들의 인명피해가 있었서 오래도록 문을 닫았다가, 그후로  EU 의 도움을 얻어서 천장을 포함하여 모든 구조를 새로이 개수하게 되었다한다.        Greece EU 가 없었으면 어찌 되어가고 있을까

 

 

 

이곳은 유적지에서 북쪽해변으로 근접한 Akrotiri Beach 이다.        유적지에서 남쪽으로 조금 더 가면 Red Beach 라고도 불리는 붉은색 절벽과 붉은색 모래사장의 Kokkini Beach 가 나온다. 

  


 

Tour 가 끝나고 우리는 다시 Fira 마을로 왔다.       어제는 바람이 너무 심해서 잠돌아다니다가 말았는데 오늘은 천천히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그리스정교의 교회만 보고 다니다가 이렇게 카톨릭 교회당이 있다는 안내판을 보고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며칠 후에 Mykonos 섬에 갔을 때에도 섬 전체에 하나의 카톨릭 교회당이 있었다.   

  


 

산토리니 섬에서 제일 큰 마을인 Fira 마을 남쪽지역의 일몰 직전.

  


  



Fira 마을에서 옛 항구로 오르내리는 Cable Car.  

  


 

이제 막 저녁노을이 시작되는 Fira 마을.

 



내일은 목선을 타고 산토리니의 화산섬, 해안에 위치한 Hot Spring, 그리고 Oia 마을의 일몰을 보러간다.

 

 

오늘이 여행 5일째이다.      아침 9시45분에 떠나는 Santorini 행의 Speed Ferry 출발시간에 맞추어서 9시에 부두에 도착했다.       도착해보니 배를 수리 하느라고 철판을 자르는 기계소리가 귀청을 떨어뜨릴 정도로 매우 요란하다.

  



배가 떠날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계속 배를 수리하고 있으면서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출발시간이 늦어진다고만 한다.       얼마나 늦어지는지도 모르고 500명도 넘어보이는 승객들이 뙤약볕에서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서성대며 혹독하게 벌서고 있는 중이다.       모두들 오랫동안 기다리는 동안에 어느새 얼굴 표정들이 매우 지쳐보인다.

  


 

부두는 바로 배 옆으로 자동차, 택시들까지 들어올 수도 있고 마구 주차된 차량까지 뒤엉겨서 질서가 완전히 실종된 상태이다.        인심 좋고 인정 많은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아쉬운 점이 바로 혼란을 막아주고 질서를 제대로 지킬 수 있는 규칙이나 제규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이러한 혼란이 별로 신경을 쓸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1시간 이상을 기다린 끝에 11시20분이 되어서야 승선을 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못 간다고 하면 모든 승객들의 여행은 엉망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아침부터 일진이 좋지않은 것 같더니 배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거친 파도를 만나서 배가 오르락 내리락 한다.       목적지인 Santorini 까지는 2시간이 걸린다.       멀미가 시작되면 눈을 감고 조용히 있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조금 지나면 가라앉을줄 알았던 파도는 점점 더 거칠어져가고....    배멀미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나도 이제는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배멀미로 눈을 감고 있고 대화도 없으니 배안은 지극히 조용하다.      앞으로 1시간 정도가 남은 것 같은데 드디어 한 남성이 무지막지하게 배가 떠나가도록 우렁찬 소리를 내며 '우엑 우엑' 토하기 시작한다.       이 고약한 날씨는 Santorini 에 도착할 즈음부터는 사라졌었는데 저녁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나타나서 엄청난 강풍으로 Santorini 의 절벽 언덕 위를 2시간 동안 마구 휩쓸고 지나갔다.

  


  


 

Santorini 섬에 도착해서 호텔에 도착하였을 때는 그런대로 바람도 없고 좋은 날씨 같았는데.....    저녁이 지나고 나서 부는 바람소리는 어마어마 하도록 대단했다.      절벽 위로 불어닥치는 바람이기에 더 했던 것 같았다.

  


  


  



저녁도 할 겸 Fira 마을의 중심지에 나왔는데 고지대에 서면 바람이 너무 세어서 정신차리기도 힘들다.       혹독하게 따가운 여름이 시작된 그리스에 와서 Windbreaker 까지 꺼내서 입고 나왔다.       그런데 상점들과 식당들이 몰려있는 조금 낮은 곳으로 가면 전혀 바람이 없다.

 



바람은 마구 불어도 너무나 멋있고 아름다운 경치이다.

 

 

 

강풍에 커다란 나무도 휘청거리고....     날씨가 좋지는 않지만 저녁 때가 되니 그래도 관광객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한다. 

  


  


 

저 밑에는 바람이 전혀 없는지....     바다를 바라보며 느긋하고 유유하게 차거운 맥주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Santorini 여행중에 우리가 머무르고 있는 Fira 마을의 남쪽 전경이다.

 


  


 

Crete 를 떠나서 Santorini 에 오늘 낮에 도착한 항구는 신 항구이고, 이곳 Fira 시내의 절벽 밑에는 옛 항구인 Firon 항구가 있다.          거기서 Fira 마을까지 올라오는 계단은 계단마다 번호가 붙어있는데 무려 588계단이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당나귀 똥을 밟으며 걸어서 올라올 수도 있겠지만....     588계단을 걸어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기는 있는지 궁금하다.      옆에는 절벽을 오르내리는 Cable Car 가 있고, 손님을 태우고 힘든 계단을 오르는 당나귀들도 대기중이다.       Cable Car, 당나귀, 모두 요금은 5유로로 동일하다.

  


 

 


 

저녁으로 Seafood 스파게티와 오징어 튀김요리인 Kalamari 를 주문했는데 오징어를 통채로 구워서 내왔다.      여행기간 동안 곳곳에서 여러번 더 Kalamari 를 주문했는데 모두 다른 방법으로 요리되어 나온다.       그중에서 이 집에서 맛본 것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Camera Lens 의 Cover 가 없어졌다.       Airtransat 의 Travel Agent 를 기다리고 있다가 호텔로비에서 잃어버렸는지, 시내의 식당에서 없어졌는지.....     휘몰아치는 흉악한 강풍이 정신을 쏙 빼내어가더니 언제 잃어버렸는지도 알 수가 없다.      그래도 Camera 를 잃어버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오늘은 여행 6일째 날이다.      구름에 완전히 가려져있는 저 언덕의 꼭대기에 있는 수도원을 시작으로 Santorini 의 다섯군데 관광이 예정되어 있다.      어제밤의 강풍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없어졌다.           아주 좋은 날씨인데 그래도 약간은 걱정이 되어서 긴 바지를 입고 나왔다가 하루종일 더운 날씨에 매우 거북하게 지냈다. 

  


  



Santorini 라고 불리는 섬은 행정구역으로는 5개의 섬을 함께 Santorini 섬이라 부른다.     시청이 소재하는 Fira 약 12,500명의 인구가 있고, Oia 마을 (이아 마을) 에 약 900, 그리고 건너편의 Thirasia 섬에 약 250, 화산섬인 Nea Kameni 1, 그리고 나머지 2개의 섬은 무인도 이다.       Santorini 는 그리스의 수도인 아테네에서 230Km 떨어진 섬이다.

  


 

수도원이 있는 언덕에 오르면서 내려다보이는 남쪽의 해변으로 길게 늘어선 Perissa Beach.

  


 

오늘 Santorini tour 의 첫번째 목적지는 섬의 제일 높은 언덕인 해발 567m 에 있는 18세기에 세워진 Prophitis Ilias 수도원이다.        여기에는 조그마한 민속박물관도 있다.        바로 옆에는 또다른 수도원이 붙어있다.        16세기에 세워진 Agios Nicolas 수도원.     언덕 위의 같은 장소에 2개의 수도원이 붙어있는 것이 무슨 이유라도 있었는지 모르겠다.


 

  


  


 

수도원 언덕에서는 동쪽으로는 산토리니 공항의 활주로가 보이고 그 옆에 있는 Monolithos Beach 도 보인다.

  



오늘 하루동안 우리를 안내하는 가이드는 우리 Group 중에서 독일어만 쓰는 Netherland 부부에게는 독일어로 설명을 한다.      영어, 독어, 불어, 이태리어, 부럽기만 하다.       그리고 이 가이드는 만나본 가이드들 중에서도 제일 진지하고 점잖은 사람이다.

  


  


 

여러가지 소재로 재미있게 장식해 놓은 수도원을 둘러싼 돌담장.

  


  


 


 

동쪽, 남쪽, 서쪽, 북쪽 어디를 둘러보아도 멋있는 풍경이다.      주변에는 포도 경작지도 여기저기 보이는데, 비가 적게 오는 이곳에서 자라는 포도나무는 땅에 붙어있듯이 키가 매우 작은 포도나무 종류이다.

  


 


 

Santo Winery 에 왔다.      작년의 France 여행, 2010년의 남유럽여행 때에도 Portugal 에서 유명한 Winery 에 갔었지만 그때마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는 그저 어쩔수 없이 따라다녔을 뿐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아까운 시간에 또 Winery 가 Tour Course 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썩 마음에 들지않았는데.....    이곳에서 보이는 경치가 정말로 이렇게 좋은 줄은 몰랐다.

 


  


  


 

Santo Winery 는 섬 남쪽의 약간 높은 지역에 있는데 반달 모양의 Santorini 섬의 서쪽이 모두 선명하게 보이고, 북쪽 끝의 Oia 마을까지 멋있는 경치를 보여준다.    1707년 화산 폭발로 생긴 화산섬 Nea Kameni 도 보인다.

  



절벽의 한참 밑에는 어제 우리가 Crete 에서 타고온 Speedy Ferry 가 들어왔던 신 항구도 카메라의 망원렌즈에 잡힌다. 

  


  


  



Red wine, White wine 도 한 잔씩 맛보도록 건네주더니 치즈조각까지...     마지막에는 Dessert Wine 까지 한잔씩 건네준다.

 



공짜 Wine 도 고맙지만....     이곳에서 보는 Santorini 섬의 경치가 사진이나 글로 표현하기 어렵게 기가 막히도록 좋다.

 


 

하늘과 바다가 하나인 듯한 멋진 풍경들이 좋아서 떠나기가 매우 아쉬운 곳이다.

 


  


  


 

 

 

 

 

조그마한 어선들과 널려진 어망들로 아기자기하고 멋있는 조화를 이루고 있는 크레타의 부두가.

 

 


 

 


 


바닷가로 뻗어진 요새를 따라서 걸어가는데 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길게 늘어져있고, 가면 갈수록 바다바람이 상당히 세게 불어온다.

 

 

 

 


 


바로 부두가의 제일 번화한 곳에서도 많은사람들로 대만원을 이루고 있는 식당으로 들어왔다.      사람이 많은 식당들은 다 이유가 있고, 어느나라 어느도시에서든지 거의가 맞는 이야기이다.       Greek Salad 는 옆으로 기울어지게 만든 움푹파인 접시에 담아왔는데 엄청난 양이다.       주로 토마토, 오이, 피만, 양파, 올리브에 넓적하고 큼지막한 양젖으로 만든 Feta Cheese 를 엊은 Salad 인데 여행동안 줄곳 즐겨먹고 다녔다.       어느식당이나 Salad 는 별도로 주문해야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어떻게나 양이 많은지 한접시를 두사람이 나누어 먹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스 시내에서의 첫번째 점심.       나는 문어 (Octopus) 를  Zenia 는 대구 (Cod) 를 주문했다.       맛있게 구워서 나온 큰 문어다리도 좋았고, 튀겨나온 대구와 특별한 소스도 좋았지만 우리를 놀라게한 것은 Service 로 내어놓은 Dessert 였다.

 

 


 

 


 


2사람이 먹기에도 많을듯한 수박과 그리고 방금 튀겨서나온 작은 도넡처럼 생긴것에 Syrup 이 뿌려져있고 Ice Cream 까지 얹어서 나온 접시에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성에까지 끼도록 차겁게 만든 Greppa 까지 1병을 주고간다.       포도껍질로 만든 술인 Greppa 는 토론토에서도 Italian 들이 즐겨먹는 독한 술로 알고있다.      Crete 에서는 Dessert Wine 을 마시듯이 식후에 이런 독주를 마시는가 보다.      작은병이지만 2사람이 나누어 마셔도 2잔씩은 족히 마셔야할 것처럼 보인다.       맥주 1잔이면 족하는 나에게는 그저 놀라운 일이다.       그리스에서의 첫 식당이 이렇게 인심이 좋을줄이야. 

 

 


 


Aiyo Kpaoi.        바로 이 식당이다.       바로 앞이 해안이고 배들이 정박해 있는 곳이다.

 

 


 


Crete 는 제4차십자군원정 후에는 Venice 왕국의 Venetia 에 속하게 되면서 Chandia 라고 불렸다.      지금도 Crete의 서쪽에 Chandia 라는  2번째로 큰 도시가 있다.     500년전부터는 지금의 대부분의 그리스처럼 오스만투르크 (터키) 의 지배하에서 400년을 보내면서 주민들의 독립투쟁과 반란이 빈번하였다.      1898년에 드디어 터키의 지배하에서 벗어나서 자치권을 획득하였으며 1913년에 Greece 령으로 복귀하였다.       지금 이곳 해안가의 성벽과 요새들은 모두 Venetian 시절의 유적들이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자주 눈에 띄이는 올리브 열매. 

 

 


 


Crete 에는 북미에서 온 여행객들은 거의 찾아보기 쉽지 않고 동양권의 여행객들은 더 더욱 보이지 않는다.      거의가 영국, 독일등의 북유럽인들이다.      500 객실의 호텔식당에서도 우리가 있는 동안에는 동양인은 오직 1커플을 보았을 뿐이다.       그리고 Crete 를 떠나는 날 부둣가에서 배를 기다리는 몇명의 일본인들과 몇명의 중국학생들이 있었을 뿐이었다.       이렇게 동양인이 별로 찾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보고 반가워하는 아가씨가 있다.       식당의 문 앞에서 손님들을 반기고 인사하는 4명의 Staff 중의 1사람인데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우리에게 '니 하오마' 라고 인사를 한다.      중국어로 우리에게 인사를 하는 것도 반갑게 들린다.      우리가 웃으면서 그냥 Good night 이라고 하자 금방 한국인이세요 하며 반가워서 어쩔줄을 몰라한다.      한국말은 그것이 그녀가 한 한국말의 전부이다.       놀랍게도 자기는 Greek 가 아니고 Russia 에서 와서 여름동안 일하고 있는데 가을이 되면 한국으로 다시 가서 한국어를 공부하겠다고 한다.         1년 전에 충청도의 충주대학교에서 6개월간 공부를 하였는데 한국이 좋아서 다시 가서 한국어 공부를 하겠단다.        충주대학교에서는 무엇을 공부하였느냐고 물어보았다.        당연히 한국어인줄 알았는데.....     영어공부를 하러 한국에 갔었다는 황당한 대답이 돌아온다.       그래도 충주대학교에서 잘 가르쳤는지 아가씨가 영어를 잘한다.        어학에 소질이 있는 이 아가씨가 한국에 가면 한국어는 더 잘할 것이 틀림없다.

 

 


 


여행 4일째 날이다.      오늘은 아침을 느즈막히 하고 이곳의 산 중턱에 위치한 3군데의 Village 를 걸어다니며 구경을 한다.      그리고 Beach 로 내려가서 점심을 하고 저녁에는 Greek 의 민속춤을 보러가는 Cretan Night 가 예정되어 있다. 

 

 


 


오늘 호텔에서 저녁을 하지 않으니 관광 후에 Beach 에서 먹으려고 대신 무료로 점심도시락을 싸달라고 예약하여 놓았었는데....     아침을 끝내고 나오려니 식당에서 점심으로 한 보따리를 종가방에 넣어준다.      샌드위치 2Box, Salad 2Box, 사과 2개, 오랜지 2개, 쿠키 2개, 물 2병, 주스 2Pack....    종이가방의 무게가 엄청나다.      이 놈을 점심 때까지 들고다니면 한쪽 팔이 부서질지도 모른다.      샌드위치 2Box와 Salad 2Box, 물 1병만 집어넣고 나섰는데도 오전내내 이 놈을 끼고 돌아다니느라 더운 날씨에 고생을 엄청 많이 했다.

 

 


 

 


 

 


 

 


 


산중턱에 위치한 본래의 이곳 Village 3곳을 돌아보려고 택시를 타고 왔다.       걸어서도 올 수 있는 정도의 거리이지만 바닷가에서 산중턱까지의 오르막길을 걸어서 오르면 시작부터 힘들 것이라는 조언에 따라서 택시를 타고 오니 겨우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Crete 는 섬 전체가 석회암질이라 포도, 귤, 올리브 정도가 주작물일 뿐이다.

 

 


 


높지 않고 길게 늘어진 산중턱에는 Hersonissos, Piskopiano, Koutouloufari 의 3개의 동네가 있다.       그런데 멀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이곳의 전망이 괜찮은 곳은 모두 휴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바뀌어져있다.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마차도 다니고 있고......

 

 


 


멀리 Beach 와 바다가 보이는데 걸어서 내려가면 약 10분 정도의 거리이다.       Beach 가의 호텔들에서 이제는 산중턱의 마을에까지 숙박시설들이 엄청 많이 들어서있다.        이곳에 있는 옛 마을들도 곧 자취를 감추는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눈이 부시도록 하얀 페인트 벽, 파란색의 문과 창문들, 그리고 화분의 꽃.....     Greece 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은 동네가 계속된다.

 

 


 

 


 


앗,  공룡으로 지붕을 ......

 

 


 


바다와 Beach 가 보이는 산중턱에 자리한 3개의 마을들을 아침부터 돌아다니고 있다.  

 

 


 

 


 

 


 


중국식당의 이름이 참 재미있다.      Beijing to Bali.      중국음식과 인도네시안 음식을 파는 식당이다.

 

 


 


마을순례를 거의 마치고 이제는 10분 정도 걸어내려가면 Silva Beach 가 된다.      거기서 싸가지고 온 점심을 하고 조금 쉬다가 해변을 따라서 다시 10분 정도를 걸어가면 우리의 호텔이 나온다.      그리고 저녁의 그리스 민속춤을 보여주는 Cretan Night 에 갈 때까지 여유롭게 쉴 수 있으리라.     

 

 


 


그런데 날씨는 따갑고 많이 걸어다녀서 다리도 후들거린다.      어쩔 수 없이 계속 들고다닌 무거운 점심보따리는 원수가 되어있다.      Table 밑에 점심보따리가 보인다.     차거운 생수병은 따뜻한 물병이 되어있고....     샌드위치도 이 더위에 어서 해치워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다.       벽 옆으로 그늘진 Cafe 에 주저앉아 시원한 오랜지주스부터 1잔 마시고 천천히 움직인다.

 

 


 


이 Cafe 의 화장실이 사람을 놀라게한다.       변기 옆에 왠 침대인가 했더니.....     장식을 한다고 한 것 같은데 아무리 보아도 무언가 이상하다.

 

 


 

 


 


Canada 에서는 집안의 화분에서만 자라는 분꽃 덩쿨 (Bougainvillea) 로 주차장에 그늘도 만들어주고....     변소를 이상하게 장식한  바로 건너 건너집에서는 이렇게 멋있는 주차장을 만들어놓았다.

 

 


 

 


 

 


 

Silva Beach.       이곳에 도착하자 마자 끌고다니던 점심보따리 (원수보따리) 를 해치우고 나니 홀가분한 기분이다.      자,  이제는 이곳에서 천천히 커피도 마시고 ....

 

 


 

 


 


Cretan Night 에 우리를 데려갈 버스가 왔다.        약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이미 타고왔는데도 아주 많은 호텔들을 더 돌아다니며 예약자들을 Pick-Up 하더니 산을 돌고 돌아서 산 반대편의 높은 산악지대에 있는 공연장소로 왔다.       고대의 Cretan 의상을 입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왜 줄리어스 씨저를 흉내내고 있는지.....

 

 


 

 


 

 


 


Crete 에서 발생한 미노아 문화도 보여주고.

 

 


 


그리스의 전통 민속춤도 보여주는데...      터키의 전통복장, 춤과 너무도 흡사한 것 같아 보인다. 

 

 


 

 


 


남자들만의 춤과 복장은 더욱 더 터키의 춤과 복장과 비슷하다.

 

 


 


올림픽의 여신들이 테이블 사이로 돌아다니면서 관객들을 무대로 끌어들이고 흥을 돋운다.       모든 관객들을 일으켜서 어깨에 손을 얹고 음악에 맞추어서 장내를 휘젓고 데리고 다니기도 하고....

 

 


 

아 ~ 저기 무대 위에 안경쓰고 있는분 누구시더라 ? 


 


 

 


 


나도 끌려나가서 한바퀴 흥겹게 돌고 들어오니까 이번에는 Zenia 와 일단의 관객들이 불려나가서 Crete 늦은밤의 막바지 흥을 돋우고 있다.      내일은 Speed Ferry 로 Crete 를 떠나서 Santorini 섬으로 간다.

 

 


 

 

2012년 519일부터 6월3일까지 16일간의 Greece 여행은 Crete, Santorini, Paros, Mykonos 의 섬들이 주요여행지이고, Athens 에서는 여행의 마지막 2일을 보내게 된다.

 

 


 


16일간 여행의 첫 목적지는 Crete 섬이다.      아테네 (Athens) 의 공항에서 Crete 행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공항의 2층에 있는 Free Wi-Fi 가 되는 McDonald 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바로 옆에는 그리스의 유물전시관이 있어서 잠시 둘러본다.         어쩐일인지 우리 2사람외에는 아무도 방문객이 없다    장소가 너무 한적한 2층이라서 그런가...

 

 


 


비행기가 여행의 첫번째 방문지인 Crete 에 착륙을 준비중이다.      Crete 는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 최남단의 Greece 에서도 제일 남쪽의 섬으로 그리스에서는 가장 큰 섬이다.     인구는 60만 명이고 면적은 8,247Km2 이며, 동서로 길이가 254Km, 너비가 남북으로 10~56Km 정도이다.        제주도의 약 4.5배의 면적이 되는 큰 섬이다.        아테네에서 남쪽 바다로 393Km 떨어져있으니 서울에서 제주도의 거리보다 30Km 정도 가까이 있다.

 

 


 


우리가 아테네에서 여기까지 타고 온 비행기가 반갑게도 Canada Bombardier 회사 De Havilland 의 단거리에 주로 이용하는 Dash-8 이다.       Crete 는 북유럽, 특히 기후가 항상 좋지않은 독일과 영국에서 온 휴양객들로 가득하다.       Santorini, Mykonos 등의 이름난 섬들을 구경하고 다니는 관광객들이 아니라, 좋은 기후를 찾아서 가까운 그리스의 섬들 중에서도 물가가 싸고 인심좋은 이곳으로 몰려온 휴양객들이다.      Crete 의 자그마한 공항에 도착하니 수십 대의 대형버스들과 마중나온 Travel Agent 들로 뒤엉켜서 정신을 쏙 빼어놓는다.   

 

 


 

 


 

 


 


Crete 에서 제일 큰 도시인 Heraklion 에서 동쪽으로 20분 정도 떨어진 Hersonissou 의 해변가에서 3일간을 보내게 된다.       이곳은 북미에서 겨울에 흔히 휴가를 가는 Caribbean 섬들의 휴양지와 아주 흡사하다.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이 포함된 All Inclusive 의 Service 로 되어있다.

 

 


 

 


 

 


 


맨 윗층인 4층의 왼쪽에 있는 우리방에서는 푸른 에게海의 바다물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건너 건너 옆방의 하얀 가운을 입으신 백발이신 할아버지는 잔을 옆에 놓고 매일같이 바다만 바라보고 계신다.       인생의 황혼기에는 대자연의 위대함이 더욱 가슴에 다가온다는 이야기가 맞는가 보다.

 

 


 

 


 


요즈음 한창 떠들썩한 Greece 정부의 재정위기 때문일까.....     약간은 한산해 보이는 해가 떨어진 후의 바닷가. 

 

 


 


오늘이 벌써 여행의 3일째가 되는 날이다.      오늘은 Local 버스로 제일 큰 도시인 Heraklion 으로 가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Knossos 유적지를 돌아본다.      돌아오는 길에는 Heraklion 시내를 구경한다.       호텔의 문지기가 그리스의 전통복장을 하고 있는데 허리에 칼을 차고 있다.       무스림이나 인도의 씨크족들이 칼을 차고 있는데....    그리스가 회교국인 터키로부터 받은 400년의 지배 때에 생긴 전통인가하고 짐작해본다.

 

 


 

 


 


호텔을 나서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옛 유적지의 형태를 방치한 상태로 보존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곳 해변의 부락 근처에도 이렇게 유적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런 안내판도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별로 중요하지는 않지만 곳곳에 이러한 유적지는 상당히 있으리라 짐작된다.

 

 

 

 


 


Palace of Knossos.        버스로 3.5유로, 시내에서 다시 갈아타고 1.5유로, 그리고 이곳의 입장료가 6유로이다.       Crete 에서도 BC 2600년경 ( 4,600년 전) 부터 청동기시대가 있었고, 지금부터 4,000년 전에는 Knossos 에 Minoan 궁전이 건립이 시작되는 등 화려한 이곳의 미노아 문화가 시작되었다.

 

 


 

 


 


Knossos 궁전은 Crete섬의  Knossos 에 있던 고대왕국의 궁전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 전에 세워졌다.      방으로 17개의 부지에 60mx29m 정도의 직사각형 중앙광장을 사이에 두고 동쪽으로 왕과 가족들을 위한 거주시설과, 서쪽으로 제례와 통치를 위한 업무용 방들과 창고 등으로 수백개의 작은 방들이 있었다.      서기 1900년 영국의 고고학자 Arthur Avans에 의해서 발견되고 발굴되었다.

 

 


 

 


 

 


 

 


 


왕궁이었던 이곳에 웅장하고 견고한 성문이나 성벽이 없으며, 지배자의 권위를 과시하는 거대한 시설도 없는 것이 매우 특이하다. 

 

 


 

 


 

 


 


3,700년전에는 Knossos 왕권 밑에 Crete 전역이 통일되었으나, BC 15세기 (3,500년 전) 그리고 BC 14세기에 재차 침입해온 Greece 에 의해서 Knossos 궁전은 파괴되었다.        그래서 지중해 동부남부의 에게海 (Aegean Sea) 주변지역에서 번영한 미노아 문화등의 Aegean 문명은 Greece 본토의 미케네 문명으로 흡수되었다.

 

 


 

 


 


Throne Room.         규모가 아주 작고 대단히 검소하게 꾸며진 정치적인 의식이 거행되었던 방.

 

 


 


그때에 쓰였던 의자도 있다.      대부분은 돌로 만들어놓은 긴 벤취형의 돌 의자이다.   

 

 

 


우측에는 왕이 앉았던 돌로 된 의자가 보인다.      내부의 구조는 놀랄 정도로 검소하다.

 

 


 

 


 


왕궁 내부의 벽이나 천장의 대부분은 궁정의 풍속, 동물, 식물 등의 , 물고기 등을 그린 회화로 장식되어 있다.       대표적인 그림이 여인네들이 항아리를 들고 있는 그림들이다.

 

 


 

 


 


Knossos 의 버스정류장에는 기념품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는데 모자가게가 엄청 많이 보인다.       섭씨 40도를 훌쩍 넘어서는 따가운 그리스의 여름날에 관광을 나서려면 모자는 첫번째 필수품이다.

 

 


 

 


 


Heraklion 의 시내로 다시 들어왔다.       지금 우리가 찾아가고 있는 곳은 성경에 나오는 바울 (Paul) 2차, 3차 전도여행 때에 들렸다는 디도스 (Titus) 교회이다.

 

 


 


이 공원은 완전히 낙서를 장려하고 권장하는 곳인 것같다.       온 사방이 울긋불긋 어지럽게 낙서와 그림으로 그려져있다.      데이트에 열중하고 있는 젊은 커플들도 보이고. 

 

 


 


얼마나 오래된 집인지....     거의 무너지기 직전의 집도 보인다.

 

 


 


Titus 교회.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들고 몇번을 물어본 후에 골목골목을 돌고 돌아서 힘들게 찾아온 Titus 교회.      반가워서 우선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여기는 정문쪽이 아니고 교회의 뒷 모습이다. 

 

 


 


바울 (Paul) 의 믿음의 아들이며 동역자였던 디도스 (Titus) 가 설립하고 사역했던 교회이다.      바울은 제2차, 3차 전도여행 때에 Crete 를 들려갔는데 도덕적으로 몹시 타락하고 신앙적으로 완전히 부서져버린 Crete 를 보았다.      그는 2차 전도여행 때에 함께 전도여행하던 Titus 를 이곳의 목회자 겸 교회의 조직자로 그를 남겨두고 간다.       짧은 전도여행 기간에 Crete 교회를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바로 세울 수  없었던 바울은 Titus 에게 혼란에 빠진 Crete 교회를 바로 잡고 신앙적 질서를 수립할 것을 부탁하였다.        그때가 서기 62~63년이다.       1,950년 전이다.       교회의 건물은 언제 복원이 되었는지 지금도 아주 훌륭하게 보존되고 있다.

 

 


 

 


 

 


 

 


 

 


 


교회 밖의 광장 구석에서 수다를 떨고있는 Greece 경찰들.      Greece 의 재정위기 때문에 데모가 있을까봐 대기중인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쉬고있는 경찰 아저씨들이 가르쳐준 길을 따라서 멋진 항구거리도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미노안 문명시대의 항아리들.      기념으로 하나쯤 사고 싶을 정도로 예쁘지만 이제 막 시작한 여행인데 아차하면 부서질 이 놈을 어떻게 계속 끌고다닌단 말인가.....   사진이나 잘 찍어야겠다.

 

 


 

 


 


항구를 찾아나오니 멋있는 경치가 펼쳐진다.        Venetian 들이 만들어놓은 항구요새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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