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일째 날이다.      오늘도 Full Day Tour 를 신청했다.      목선을 타고 가서 화산섬에도 오르고, 바로 옆에 있는 작은섬 해안가의 Hot Spring 도 구경한다.       마지막으로 Oia 마을을 구경하고 일몰도 즐기고 다시 Fira 마을로 돌아오게 된다.       목선을 타러온 곳이 우리가 Speed Ferry 를 타고 Crete 에서 와서 하선했던 신 항구인 Athinios Port 이다.       저 높은 언덕에서 이 낮은 절벽 밑의 항구까지 지그재그로 차를 타고 내려왔다.

 

 

 

방금 들어온 Seaways Ferry 에서 내리는 승객들과 관광객들을 태우고 화산섬으로 떠날 목선들이 여러척 대기하면서 마구 북적대고 있는 항구.

 

 

 

 

 

어느 항구에서 떠났는지 모르지만 Sea Jets Ferry 가 지금 도착해서 또다시 많은 사람들을 쏟아내고 있다.

 

 

 

 

 

우리가 타고 있는 목선이 서서히 떠나기 시작하니 절벽 위에서 항구로 내려오는 지그재그로 된 길이 절벽 왼쪽에 보인다.      지금 다시 항구를 보니까 또 한 대의 Ferry 가 들어왔는지 모두 3대가 정박해 있다.        대단히 북적거리는 바쁜 시간이다.

 

 

 

목선을 타고 화산섬으로 향하면서 보이는 Santorini 섬의 절벽과 그 위에 눈이 내린듯한 하얀 마을들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왼쪽에는 시커먼 화산섬 Nea Kameni Island 가 보이고, 정면에는 Santorini 섬 제일 북쪽에 위치한 Oia 마을이 절벽 위에 보인다.

 

 

 

 

 

 

 

 

 

길지 않은 시간인 약 10~15분 정도를 목선을 타고 가면 화산섬이다.       배가 접근을 하고 있는 중에 화산섬을 오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망원렌즈에 들어온다.

 

 

 

 


 

 


 


Nea Kameni Island       1707년, 그러니까 305년 전에 화산폭발로 생겨난 화산섬이다      화산섬의 입장료는 별도로 받고 있는데 2유로이다.    

 

 


 


이 화산섬에는 크고 작은 분화구가 몇개 있다.      배에서 내려서 낮은 산을 등산하는 수준의 Hiking 을 하게 된다.      올라가는데 약 40분 정도가 걸리고 다시 배로 돌아오는데까지는 30분 정도가 걸린다.

 

 


 

 


 


등산 중간 중간에 형성되어 있는 언덕에 올라서서 보는 주위의 Santorini 섬들의 풍경은 위대한 자연, 바로 그 자체이다.

 

 


 


Fira 마을도 보이고, Fira 마을과 Oia 마을의 중간에 위치한 Imerovigli 마을도 절벽 위에 눈이 덮여있는 것 처럼 예쁘게 보인다.

 

 


 

 


 


화산섬에서 유일하게 자라고 있는 식물이다.        이렇게 척박한 곳에서 자라서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 대단히 신기하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탁트인 바다, Santorini 섬, Thirasia 섬의 배경이 멋있게 펼쳐지는 이 화산섬에서 제일 높은 지점이다.

 

 


 


Santorini 지역에는 BC 1500년경에 (3천5백년 전) 큰 화산폭발이 있었고 이것은 지구의 1만년 역사상 2번째로 큰 화산폭발이었다.      이 거대한 폭발로 Greece 일대는 몇년 동안이나 하늘이 화산재로 가려져 있었고 기후의 변화도 매우 심했다고 한다.       그때에 엄청난 쓰나미가 발생했는데 산토리니에서는 높이가 250m 였다고 추정한다.      10년전에 있었던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높이의 20배 정도가 된다.       그리고 쓰나미는 20분만에 미노아 문명을 꽃피웠던 Crete 에 도착했는데 도착 당시의 쓰나미 높이가 70m 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후 오랜 지각변동을 통해서 당시의 화산의 꼭대기 부분만 남긴채 화산의 중간지역이 가라앉게 되고 그 꼭대기 부분이 오늘날의 산토리니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래서 타는듯한 검은 모래사장과 검은 절벽, 그리고 곳곳에 붉은 절벽과 붉은 모래사장도 만들어졌다.       2천2백년전에도 대규모의 폭발이 있었고, 그 이후로도 8번의 크고 작은 폭발들이 있었는데 62년전인 1950년이 마지막 폭발이었다.

 

 


 


화산섬의 정상에서....     왼쪽으로는 다음 목적지인 Thirasia 섬이 보인다.      그곳에서 점심시간과 자유시간을 갖게 된다.      오른쪽으로는 최종 목적지인 이아 (Oia) 마을이 보인다.

 

 


 


목선을 함께 타고 온 우리 Group 의 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있다.       Gas 가 지금도 분출되고 있는 곳과 지하에서 뿜어나오는 열로 따뜻하게 되어있는 돌이 있는 지역도 알려주며 배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꼭 보고 가라고 일러준다.

 

 

 


연세가 많이 드신 여러분들이 등산을 포기하고 배에 남아있는 것을 보았는데, 이 분은 등산을 완벽히 준비하셔서 오셨고, 열심히 등반을 하신다.      고령에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것도 놀랍지만 젊은이들에 전혀 뒤쳐지지않고 열심히 등반하는 것이 보기에 매우 좋다.

 

 


 

 


 


이 화산섬에서 가장 깊은 분화구이다.

 

 


 


노란색으로 물들은 이 Spot 에서는 지금도 유황이 섞인 가스가 솔솔 새어나오고 있는 것이 눈으로 보인다.      유황 냄새도 진동하고....

 

 


 


지금도 계속 뿜어져 분출되는 지열로 가이드가 설명을 한 그대로 돌이 매우 따뜻하다.        어느 지점에서 아직도 분출이 되고 있고 어디에 있는 돌이 따뜻하게 되어있는지를 알려주는 작은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화산이다.       언제 또한번 큰 폭발이 있을른지.... 

 

 


 


이제는 하산 중이다.      배로 돌아가기 위해서 모두들 발걸음이 바쁘다.

 

 


 

 


 


화산섬을 떠나서 5분 정도를 가면 바로 옆에 있는 Palea Kameni 섬 해안가에 물 밑에서 그대로 뿜어오르는 Hot Spring 이 있다.        배가 지금 해안가에 있는 Hot Spring 으로 접근 중인데 이곳의 바다물 색깔은 초록색이다.      유황온천의 물이 섞여서 거의 초록색이 되어있다.

 

 


 


Palea Kameni Island (Hot Spring, 유황온천).      목선이 약 50m 앞에까지 접근해서 정박한다.       섬에 있는 아주 조그마한 교회의 왼쪽이 Hot Spring 이다.          무인도 섬에 왠 교회가 있는지....    배에 타고 있던 일행중에 수영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이 뛰어든다.        50m 정도의 가까운 거리이지만 수영에 능숙한 사람들만 나서도록 가이드가 단단히 주의를 준다.

 

 

 


첨벙, 첨벙, 뛰어드는 사람들....     모두들 옷 속에 미리 수영복을 입고 왔던 수영에 자신있는 사람들이다. 

  

 


 

 


 


수영을 하여서 온천으로 접근하는 관광객들.

 

 


 


2천2백년전에 화산의 폭발로 생겨난 이 온천은 항상 사람의 체온 정도인 섭씨 약 35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배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열심히 카메라를 눌러대고....   배에서 고동소리가 나면 모두들 돌아와야 한다.      무인도에 혼자 남지 않으려면 .....   배에서 안전요원이 온천 가까이까지 수영을 하고 가서 혹시라도 바위돌 뒤나 보이지 않는 곳에 사람이 있는가 확인하고 온다.  

 

 


 

 


 


Santorini 섬의 서쪽에 있는 Thirasia 섬에 왔다.      인구가 고작 250명인 작은 섬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하고 각자 수영을 하든지 자유시간을 갖게 된다.       절벽길을 올라가서 마을을 둘러볼 수도 있지만 힘들여 올라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유시간이 끝나면 다시 배를 타고 Oia 마을로 가게된다.

 

 


 

 


 

 


 

 


 

 


 


이곳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일단의 가족들이 보이는데 어느민족인지 어느나라 사람들인지는 모르지만....   애, 어른들이 모두 여자들은 머리에 여러 색깔로 된 수건 같은 것을 머리에 동여매고 있다.       어느나라의 관습인지....

 

 


 

 


 

더위를 피해서 그늘에 앉아서 쉬고 있는 나에게 견공이 와서 턱을 고이고 졸고 있다.       무엇인가 먹을 것이 있으면 주고 싶은데 아무 것도 없구나.

 

 


 


손주를 셋이나 보더니 이제는 여행을 와서도 애기들만 보면 좋아한다.      같이 배를 타고온 일행인데 애기 엄마가 Stroller 를 접는 동안 아기를 안아주는 Zenia.

 

 


 


Greece 민요를 섬이 떠나가라 왕왕 틀어놓고 관광객에게 즉석에서 춤을 가르치고 있는 이 아저씨가 팔고있는 CD 를 3유로에 샀다.       지금 이들이 흥겹게 추고있는 음악이 Greece 의 대표적인 민요이다.       Zobar the Greek.      우리 Blog 의 2012 - Greece 동영상, Crete 의 첫번째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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