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란체 (FLORENCE) 로 가다가 SERVICE STATION 에서 잠시 쉬어간다.        긴 여행을 하다보니 장난기가 발동한다.

 

 

 

찬란한 르레쌍스의 중심지이었으며 13~15세기의 예술작품이 많이 남아있는 휘란체는 레오나드 다빈치, 미켈란 젤로, 카사 단테 등 이탈리아의 천재들을 같은 시기에 배출한 도시로서 시가지 중심부는 거리 전체가 박물관과도 같다.        전통적으로 이름 높은 손으로 만드는 가죽제품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이 도시는 좁은길에 기막히게 주차된 자동차, 오토바이들, 그리고 마구 쓰여진 낙서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다.

 

 

 

빈틈없이 다닥다닥 붙여놓은 자동자들 때문에 길을 건너려면 멀리 돌아서 건너야하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산타 크로체 성당 (BASILCA DI SANTA CROCE).         이 성당에는 단테의 무덤, 미켈란젤로의 무덤이 있다.

 

 

 

 

 

 

 

 

 

산타 마리아 대성당 (SANTA MARIA DEL FIORE).         휘란체의 꽃의 성당이라고도 불리운다.      1296년 아르놀프 캄비오의  설계로 착공되어 그후로 많은 건축가들이 이어  받아서 계속된 공사는 1434년 정탑 (頂塔) 부분만 남기고 공사를 마치었다.         당시는 페인트와 같은 안료가 없었기 때문에 흰색과  핑크, 녹색 대리석을 사용하여 외관을 조화롭게 구성하였다.       이들 색깔로 조화된 외관은 장엄하면서도 꽃의 산타 마리아 성당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굵은 8개의 대리석 사이를 메우는 벽돌로 된 공 모양의 삼각형이 멋있는 대조를 이루고 있고, 풍부하고  힘찬 외관은 휘란체 市의 상징이 되었다.        1334년 완성된 종탑은 지아토의 작품이다.

 

 

 

 

 

 

 

 

 

 

 

성 조바니 세례당 (BATTISTERO DI SAN GIOVANNI).         대성당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다.       휘란체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건축물로 4세기에 건조되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8각형 건물이며 11~13세기에 대리석으로 건물전체가 단장되었다.         3개의 출입문에는 부조판 (浮彫鈑) 이 끼워져있는 청동문짝이 있다.        남쪽문, 북쪽문이 있고 성당과 마주한 문이 사진의 동쪽문 이다.       '천국의 문이라 불린다.        천국의 문은 기베르티의 작품으로 구약성서를 상징하며 르네쌍스의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다.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 같다"  라고 감탄하였다 한다.

 

 

 

 

 

 

 

 

 

 

 

 

 

이탈리아의 대시인 CASA DANTE  가 태어난 집. 

 

 

 

지금은 단테 박물관이다.       1265년 휘란체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단테는 교황의 간섭에서 벗어나 휘란체의 독립을 쟁취하려는 투쟁에 나섰다가 재판에 회부되어 벌금형과 2년간 추방령을 선고받았다.         벌금을 내지않은 그에게는 다시 영구적인 추방령과 함께 휘란체에 다시 발을 들여놓으면 화형에 처한다는 선고를 내렸다.       20여년간 이탈리아의 여러 곳을 유랑하던 단테는 1321년 라벤나에서 生을 마감했다.           유랑생활 동안 그는 '지옥, 연옥, 천국' 의 3부로 이루어진 위대한 문학작품 '신곡' 을 완성했다.          우리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열흘이 지난 2008년 6월18일 뉴스에 단테의 이름이 올라와있다.       - 이탈리아의 휘란체 시의회는 이번주 초에 단테를 휘란체에서 영구히 쫓아낸 1302년의 추방형 선고를 취소하기로 19 대 5 로 705년 전의 판결을 철회하는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단테의 동상 밑의 길바닥에 물을 부으면 이렇게 단테의 얼굴 형상이 나타난다.

 

 

 

 

 

 

 

시뇨리아 광장 (PIAZZA DELLA SIGNORIA).       광장에는 휘란체를 일으킨 코지모 메디치의 동상, 미켈란젤로의 동상인 다비드의 모조품등, 르네쌍스시대의 걸작 모조품들로 가득히 채워져있다. 

 

 

 

 

 

 

 

여기저기 너무나  많은 조각들이 서있고  동상들이 널려져있어서 관광객들이 거의 대부분 아무곳이나 주저앉아 쉬고있다.        사방에 널려있는 것이 모두가 역사적인...    예술적인이니....      모두들 흥미를 잃었나 보다.       널려있는 조각, 동상에 우리도 거의 질려있는 상태이니.       젊은 10대, 20대들은 오죽하겠는가. 

 

 

 

조각품 배경이 아니고 흥미를 잃고 왁자지껄 떠들어대는 젊은 관광객들을 배경으로...... 

 

 

 

수세기 동안 휘란체의 정치, 사회적 중심지였던 이 광장은 현재는 카페 테라스로 뒤덮힌 휴게장소이다. 

 

 

 

아르노강 오른쪽 언덕 위에 있는 미켈란젤로 언에서 내려다본 휘란체 전경.

 

 

 

 

 

몇시간전에 여기에서 무슨 음악회가 열렸다던가.      그래도 그렇지.      이 쓰레기들이 무슨 꼴인가. 

 

 

 

이런 것을 두고 엉망진창  이라고 하던가.

 

 

 

 

 

 

 

1871년에 조성된  미켈란젤로 광장.        중앙에는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서 세워진 다비드의 복제품이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광장 멀리있는 소나무들은 모두 천성적으로 위로 둥글게 자란다.        이탈리아 곳곳의 소나무가 모두 이렇게 자란다.

 

 

 

 

 

TOSCANA 지방의 온천지대 휴양지인 키안치노에서 오늘밤을 지내고 내일은 로마로 간다. 

 

 

 

 

 

오늘은 포도주도 나오고.

 

 

 

음.      역시 이곳도 이탈리아.     쌀밥에....     베이콘으로 덮인 소고기.        맛있고 멋있는 저녁이구나.         내일은 마침내 로마로 들어가겠지. 

 

 

 

 

 

베네치아에 도착하기전에 점심을 한다.       역시 스파게티가 APPETIZER 로 나온다.       앞으로 여러날 엄청 먹고 다닌다.

 

 

 

PIZZA 에 들어가는 앤초비보다는 엄청 크지만 이름을 모르는 작은 생선, 몇가지 채소를 함께 데친 것이 한국의 우거지와 비슷하다. 

 

 

 

 

배를 타고 베네치아 (VENICE) 로 들어간다.        베네치아는 서기 567년에 이민족에 쫓긴 롬바디아의 피난민이 해변가인 베네치아만 안쪽의 LAGOON 에 118개의 섬들을 400개의 다리로  이어서 마을을 만들었다.        섬과 섬 사이의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가 되어 바퀴달린 교통수단은 전혀 없다.        오로지 배로 모든 교통수단이 이루어진다.    수상경찰, 수상버스, 수상앰뷰런스 등.        LAGOON 의 모래지역이었던 곳에 들어섰기 때문에 지반이 약하여 오랜 세월이 흐르며 서서히 진행되는 지반침하와 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베네치아는 비잔틴의 지배를 받으면서 급속히 해상 무역의 본거지로 성장하여 7세기 말에는 무역의 중심지로 알려졌고 강력한 베네치아 공화국이 되었다.      10세기 말에는 동부 지중해지역과의 무역, 마르코폴로에 의한 동방과의 무역으로 경제적 번영을 누리면서 가장 부강한 도시공화국으로 성장하였다.

 

 

 

 

 

음악가 안토니오 비발디가 살았던 집.

 

 

 

LONDRA 궁전. 

 

 

 

 

 

탄식의 다리.          두갈레 궁전과 작은 수로를 사이에 두고 오른쪽으로 있는 감옥을 잇는 다리이다.          죄인들은 누구나  이 다리를 지나서 감옥으로 수감되었는데 다리의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서 다시는 아름다운  베네치아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탄식을 하였다 한다.        세기의 난봉꾼 카사노바가 수감되었던 감옥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 감옥을 탈출한 유일한 죄수도 카사노바였다.

 

 

 

 

 

성 마르코 대성당 (BASILICA DI SAN MARCO).         한국인들에게는 마가의 성당.        마가복음을 전한 마가 (MARCO) 의 유해를 모셔놓은 곳이다.      이 성당은 2명의 베네치아 상인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마가의 유골을 돼지고기로 덮어서 몰래 훔쳐와서, 납골당으로 832년에 세워진 것이다.        그후에 성 마르코 (마가) 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호성인 (守護聖人) 이 되었고 11세기 말에 현재의 성 마르코 성당이 세워졌다.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유명하다.       그리스 십자형의 바실리카로 5개의 동방적인 돔을 받치고 있다.        총독을 비롯한 시민들은 동방을 침략할 때마다 성당을 장식할 여러가지 물건과, 조각상 (彫刻狀), 부조 (浮彫) 등을 가져오는 습관이 생겨, 성당은 많은 전리품으로 장식되어 있다.

 

 

 

 

 

 

 

산 마르코 성당의 종탑.         얼마전 하루 아침에 갑자기 폭삭 무너진 종탑 자리에 다시 세운 종탑.        지반이 약해서였던가...

 

 

 

 

 

산 마르코 광장.        수많은 비둘기떼와 관광객들로 가득한 곳이다.        동쪽으로 산 마르코 대성당이 있고, 광장 주위는 흰 대리석의 列柱가  줄지어있는 회랑이다.      1797년 나폴레옹이 베네치아를 점령하였을 당시에 이 광장을 보고는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응접실"  이라고 했다 한다. 

 

 

 

 

 

새들이 사람이 좋아서 올라앉아 있는 것이 아니고, 초코릿을 손에 들고 있으면 냄새를 맡고 순식간에 여러 마리가  달려와 올라앉는다. 

 

 

 

성 마르코 광장의 우아한 응접실 (?) 에 있는 카페에서 흰 양복으로 멋있게 뽑아입은 늘씬한 웨이터가 날라다주는 콜라 한잔을 시원하게 주욱 들이킨다.     8유로나 ($13) 한다.           으악 ~  우리가 여행중인 2008년 5월은 1유로=US $1.6       유로가가 최고로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곤돌라를 탄다.      곤돌라는 이태리 말로 '흔들린다' 라는 뜻을 가진다.      관광객 유람용으로 이용되는 곤돌라는 고대의 배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     수상도시인 베네치아는 곤도라는 유일한 교통수단 이어서 16세기에는 이미 1만 척에 달하였다.       오늘날은 모터보트의 보급으로 겨우 수백 척 정도가 남아있다. 

 

 

 

가이드가 배마다 나누어준 샴페인을 따서 한잔씩 마신다.

 

 

 

 

 

배를 저어가면서 뱃사공이 이 집은 누가 살던 집이고 저 집은 누구의 집이었고 하면서 알려준다.         이 건물은 무슨 건물이고.

 

 

 

 

 

 

 

 

 

사공들 뒤로 리알토 다리 (PONTE DI RIALTO) 가 보인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 다리는 1854년 아카데미아 다리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대운하를 건너는 유일한 다리였다.       아치 모양의 아름다운 다리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아케이드 점포들이 모여있다.

 

 

 

사공의 배젓는 모습이 매우 유연하고 늠름하다.

 

 

 

 

 

 

 

경찰관들도 순찰을 걸어서 다니든지 배를 타고 다니든지 해야한다.

 

 

 

출동하는 수상경찰.

 

 

 

 

 

 

 

내일은 FLORENCE 로 간다.

 

 

 

 

스위스의 제네바로 떠나기 위해서 새벽부터 난리통 끝에 역에 도착했다.       7시10분 TGV 인데 30분 전까지는 역에 도착해야 하니 6시40분까지 이곳에 오느라고 6시10분에 호텔을 떠났다.        그야말로 군대 입대해서 훈련받던 때가 떠오른다.       오늘도 COFFEE 를 사 본다.       역시 반컵이다.       2.90유로.     작년 3.00유로보다 10Cent 가 싸졌다.        그래도 비싸다.       비싸. 

 

 

 

성인 23명.       PARIS 에서  GENEVA 까지.        USD $1,863       그러니까 1인당 $81 이다.       가이드가 GROUP TICKET 을 나에게 맡겨놓는다.         음.. 꼭 쥐고 있어야지.       잃어버리면 큰 일이다.....     제네바까지 3시간 25분 걸린다.       실제로 우리 GROUP은 20명만 탑승했다.     3명은 미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 순간에 여행을 CANCELL 하였나 보다.

 

 

 

제네바에 도착했다.        호수가 공원의 꽃시계.        작년 9월에는 우리가 타고갈 버스가 나타나지 않아서 이곳에서 한 나절을 보냈던 곳이다.

 

 

 

바로 옆의 레만호수.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관광객을 태우고 공원을 일주하는 버스가 등장했다.       그러고 보니 없어진 것도 있다.        호수에서 140m 의 물줄기를 뿜어대던 게토라 불리던 분수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의 한강에 거의 200m 나  뿜어내는 분수가 등장하여 기록을 깨트리자 곧바로 중단되었단다.      믿어도 되는건지. 

 

 

 

 

 

레만 호수가의 공원.

 

 

 

제네바에서 국경을 넘어서 이탈리아쪽 알프스로 간다.        비가 내리고 안개가 조금 끼었지만 바람은 없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난다.          작년 9월에는 청명한 날씨인데도 바람 때문에 끝까지 오르지 못하지 않았던가.

 

 

 

 

 

도착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2번을 더 바꾸어 타고 올라가야 한다.       첫번째 케이블카를 내린곳에 있는 산장에서 점심을 한다. 

 

 

 

오늘도 이곳 알프스 산골의 전통 음식이 나왔다.         작년 식당에서는 6가지 고기에 6가지의 소스가 나왔었는데 이 집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3종류의 고기와 소스는 4가지가 나왔다.         그런데 이 집은 쌜러드가 마음에 든다.        왕창왕창 준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더 올라와서 전망대에 섰는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온통 눈이다.

 

 

 

제일 높이 있는 마지막 전망대로 가기 위하여 마지막 케이블카를 타러간다.         일행중 몇명만 마지막까지 도전을 하는 셈이다.          눈도 많고 춥기도 하지만 고지대로 올라가면 호흡이 가빠지고 또한 고공공포증이 계신분들이 빠지다보니 몇명 남지 않았다.

 

 

 

마지막 케이블카는 정원이 6명으로 작은 케이블카이다.          ALPS 에서 제일 높은 산인  몽블랑이 4,807 m 이다.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마지막 전망대가  3,650 m 이다.        백두산이 2,750 m 이던가.        아무튼 높이 올라올수록 머리가 약간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호흡이 빨라지는 기분도 난다.

 

 

 

 

 

 

 

도착하니 방명록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도 몇자 적어본다.        " 눈 눈 눈  참으로 반갑구나 "

 

 

 

전망대로 나오니 완전히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작년에는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오르지 않았는가.         두손 번쩍들고 사진 한장 찰칵.

 

 

 

 

 

알프스를 떠나서 밀라노 (MILAN) 에 왔다.       이탈리아 북부의 비옥한 평야에 자리한 밀라노는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이며 우리들에게는 FASHION 의 도시로 더 잘 알려져있기도 하다.         이탈리아 최대의 공업도시인 밀라노는 인구 400만으로 이탈리아에서 제일 큰 도시이다.        로마와는 다른 근대적인 상업, 공업의 도시이다.

 

 

 

 

 

앞쪽에 2차대전전에 쓰이던 60~70년이나 된 구식 전차가 아직까지도 운행되는가 하면, 뒤에는 최신식 전차도 운행된다.

 

 

 

ALPS 에서 내려와 이탈리아에서의 첫 식사.         스파게티가 APPETIZER 로 나온다.        NOODLE 을 덜 삶아서 쫄깃쫄깃하게 만든다.        우리가 북미에서 먹는 스타게티는  NOODLE 을 너무 삶아서 OVER COOKING 한단다.         쫄깃쫄깃하게 삶아서 씹는 맛이 있어야 스파게티의 제 맛이 난단다.         그러고 보니까  정말로 씹는 맛이 다르구나.         그런데 스파게티는 이탈리아에 머무르는 1주일 동안은 아침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식사 때마다 열심히도 먹게된다.

 

 

 

 

밀라노 대성당 .       이 성당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고딕건축 양식으로 1386년 비스콘티 공작의 명에 따라 공사가 시작되어 근 600년 후인 20세기에  완성되었다.       무명의 건축가가 짓기시작한 성당은 1805년에야 성당의 정면이 완성되었다.        1858년에는 첨탑이 완성되었으며, 1905년부터 성당 입구의 청동문과 대리석 부조작업을 시작하여 1965년에야 전체적인 완성이 끝났다.        높이 160m,  넓이 92m의 초대형 성당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으로 기록되어 있다.       3,159개의 성자와 사도들의 조각들.         사도 베드로가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혀 죽은 순교의 장면도 조각되어 있다.

 

 

 

모두 135개나 되는 뾰족한 첨탑이 하늘을 찌르듯이 솟아있다.         흰 대리석의 외양과 조각들이 표현하기 어렵게 호화롭다.

 

 

 

성당의 정면.

 

 

 

 

 

성당 앞의 두오모 광장 중앙에 있는 이탈리아 초대 국왕 비토리오 엠마누엘레2세 기념상. 

 

 

 

광장 바로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2세 GALLERIA  아케이드.        고대의 건축물과 근대의 쇼핑이 접한 세계의 아름다운 쇼핑거리의 하나로 꼽힌다.

 

 

 

 

 

스칼라 극장 (TEATRO ALLA SCALA).         당시 밀라노를 지배하던 오스트리아의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의 명에 따라 교회가 있던 자리에 세운것으로 1778년에 개장되었다.        그후에 2차례에 걸쳐 개조되었다.        성악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서 보기를 열망하는 세계의 유명한 오페라 극장 중의 하나이다.

 

 

 

스칼라 극장 앞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기념동상.        내일 아침에는 우리들은 쉑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이라고  잘 알려진 VENICE 로 간다.       그런데 베니스의 상인을 쓴 쉑스피어는 베니스를 한번도 와 본 일이 없다고 한다.

 

 

 

파리에서의 이틀째 관광을 LUXEMBOURG GARDEN 에서 시작한다.      루이13세의 섭정모후를 위하여 1615년부터 건축된 뢱상부르 궁전에 프랑스식 정원이 있다.        궁전은 지금은 국회 하원의사당으로 쓰인다.

 

 

공원 안에는 많은 조각품들이 있다.      한무리의 영국 관광객들에게 열심히 설명하는 가이드를 보긴 했는데.....    무엇인지....

 

 

공원 밖의 철제담장을 따라서 최고의 사진작품 여러개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 기자상을 수상한 작품들이다.      이 사진은 GULF 전쟁 때 폭격당한 건물 앞에서 노인네가 지팡이와 수류탄을 들고서 두손을 치켜들고 있다.      폭격당한 건물에는 2개의 현수막이 보인다.      위의 것은 DEATH TO  U.S.A.     아래의 것은 MADE IN USA.       누가 찍은 것인지는 왼쪽 밑에 설명이 있는데 확인하지 못했다.

 

 

노틀담 성당 (CATHEDRALE DE NOTRE DAME).        세느강의 시테섬에 있는 노틀담 대성당.         NOTRE DAME 은 가톨릭에서 쓰는

'성모 마리아'  에 대한 존칭이며 프랑스어로는 우리들의 '귀부인'  이라는 뜻이다.

 

 

뒤에서 본 성당 모습.

 

 

오늘은 큰 미사가 있었나 보다.

 

 

노틀담 성당을 관광온 일본의 중학생들.         교복을 입고 관광을 나섰다.        아이구, 너무나 더워 보인다.

 

 

 

작년에 노틀댐 성당은 잘 둘러보았으니 이번에는 대강 돌아보고, 성당 주위의 세느강을 거닐어보려고 나선다.

 

 

 

 

노틀댐 성당 주위를 걷다보니 바로 한블럭 떨어진 곳에 파리의 시청이 있다.        건물 중앙에 있는 시계 밑에는 프랑스 혁명의 3대 정신

'자유, 평등, 박애'  가 새겨져있다.

 

 

드골 광장 중앙에 있는  에투알 개선문.     1806년 나폴레옹이 휘하 군대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계획하고 시작하였으나 그가 죽은 후 1836년에 이르러서야 겨우 완성되었다.

 

 

여기도 오늘은 큰 행사가 있는 것 같다.        미국의 성조기와 프랑스 국기가 보인다.

 

 

 

루브르 박물관 은 원래는 궁전이었다.      역대의 프랑스 왕들, 특히 프랑수아1세, 루이13세, 루이14세 등이 수집해놓은 방대한 양의 미술품이 소장되어 있었는데, 프랑스혁명 후인 1793년 그것을 공개하기로 하였다.      그후로 꾸준히 미술품 수집이 계속되어 현재 약 30만 점의 소장품이 있으며 그중 2만5천 점이 전시되고 있다.

 

 

모나리자 앞에는 언제나 많은 인파가 붐빈다.

 

 

힘들게 멋있는 사진 한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무엇이 이렇게 좋으신가.....      이어폰으로 들리는 가이드의 설명이 그렇게도 재미있나 보다.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사크레 쾨르 대성당 (BASIUQUEDU SACRE - COEUR).      1876년에 기공하여 1910년에 완성되었다.     여러 성당의 모양을 본뜬 절충식 성당으로 비잔틴 로마네스크 양식이다.      종루에는 세계최대의 26톤이나 되는 종이 있다.      파리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젊은이들이 차지하고 즐기는 곳이다.

 

 

축구공을 가지고 음악에 맞추어서 묘기를 보이고 적선을 구하는 젊은이도 보이고....     항상 성당 앞은  파리 시내를 내려다보는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몽마르트 언덕.      서기 272년 성 도니와 두명의 제자가 순교를 한 언덕으로 순교자의 언덕 (MONT DES-MRTYRS) 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몽마르트 언덕은 19세기 후반이래 고흐, 로트레크, 피카소를 비롯한 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모여 인상파, 상징파, 입체파 등의 발상지를 이루었으나 점차 모파르나스로 옮겨갔다.           몽마르트 언덕은 언제나 많은 관광객들로 무척 붐비는 곳인데 봄 계절인 지금의 5월 말의 인파는 지난 가을 9월 초의 인파의 두배는 되어보인다.        엄청 많은 인파로 정신이 하나도 없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유럽대륙을 휘젓고다니는 때인가 보다.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들.

 

 

에펠탑에서 만세를 불러본다.         지난번에는 멀리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멋있는 사진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에펠탑 안에서 좋은 사진을 만들고 싶은데 LA 에서 오신 MR. Lee 께서 좋은 사진을 만들어주셨다.

 


에펠탑에서 TOTONTO 의 우리집까지는 6,014Km.

  


서울까지는 8,991Km.           평양까지는 8,791Km.

  


에펠탑에서 내려다본 세느 강변과 파리 시내.

 

 

저 끝 멀리에는 몽마르트 언덕도 보인다.

 

 

 


너무나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정부건물 앞에 조성한 공원.

 

 

밤에 타는 쎄느강  유람선.         오늘은 비가 조금씩 내린다.

 

 

비가 조금씩 뿌려도 데이트족들은 그래도 여기저기 보인다.        청춘사업에 비가 무슨 상관이랴.       내일 아침에는 기차로 스위스의 제네바로 떠난다.

 

 

 

 

5월22일 밤에 토론토를 떠나서 런던 히드로 공항에 다음날 아침에 도착했다.       17일간의 유럽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다.         런던의 택시들이 옛날 반세기 전의 스타일 그대로다.       옛날 그때의 자동차가 아니고 새로 만든 차인데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답다.        영국은 유럽공동체 (EU) 에 가입하고도 유로화 를 사용하는 것을 거부하고 지금도 파운드 를 사용하고 있어 유럽을 여행하며 영국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준다.

 

 

 

 

 

버킹엄 궁전 (BUCKINGHAM PALACE).          영국 왕실의 공식적인 거처이다.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곳에서 지낸다.        1702년에 버킹엄 공작의 런던 집으로 지어졌던 것을 1820년에 조지4세의 지시로 궁전으로 변경하기로 하고규모가 2배가 된 대대적인 개축을 하였다.         1837년에 빅토리아 여왕이 처음으로 이 버킹험 궁전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근위병들의 교대식은 매일 아침 11시30분에 볼 수 있다.       지금이 오후 시간이니 교대식은 아니고, 지금 이 친구들 뭐하는 것인지.     교대식은 한꺼번에 백여명이 행진한다고 하는데.

 

 

 

 

궁전앞 거리.         옛날 스타일의 택시들이 어울려보인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대부분의 영국왕이 여기서 대관식을 올렸으며 왕실의 장례식과 결혼식이 열린다.      초서, 스펜서, 테니슨 등 많은 시인들의 무덤도 여기에 있다.

 

 

 

테임스강변의 국회의사당 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여기 이 자리가 작년 9월에 찍었던 바로 그 자리이다.     못다한 여행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세계 최초의 의회민주주의를 발달시킨 영국의 상징인 국회의사당은 EDWARD 왕이 10세기에 지은 궁전이었다.

 

 

 

 

 

대영박물관 (BRITSH MUSEUM).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고학, 민속학 수집품들을 소장한 박물관이다.     왕립학사원장을 지낸 의사 HANS SLOANE 의 6만여점에 이르는 고미술품, 메달, 동전, 자연과학 표본류 등의 방대한 소장품은 1753년 정부가 매입하고 1759년에 박물관을 일반에 공개하였다.     1852년 정부의 옛건물 자리에 새로운 고전양식으로 현재의 정면 건물이 완공되었다.

 

 

 

 

 

 

 

로제타 스톤 (ROSSETTA STONE).        1799년 8월 나폴레옹의 이집트원정 당시 나일강 하류의 로제타지방 하구에서 발견한 비석이다.       고대 이집트문자인 상형문자, 민간문자, 그리스문자로 같은 내용의 문장이 각각 상, 중, 하단의 3단으로 STONE 에 조각되어 있다.        이들을 비교 연구함으로써 이집트문자 해독의 열쇠가 되었다.

 

 

 

이집트의 미이라 석관.

 

 

 

또 다른 미이라.       이것은 석관을 입힌 것이 아니고 그대로 보관된 미이라이다.      수천년 된 머리카랔이 지금도 선명하다.    작년에 이곳에 왔을 때는 미이라실에 들어와서는 무섭다고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도망만 다니더니 이제는 만져보기라도 할 태세이다.

 

 

 

파리로 가는 유로스타를 타려고 새벽에 역으로 왔다.     작년 가을에 왔던 그 역이 아니다.      금년부터는 ST. PANCRAS 역에서 떠난다고 한다.     혼잡한 역 안에서 밴드가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작년에도 유로스타는 타기만했지 요금이 얼마인지는 몰랐다.       이번에는 알아보려고 EURO STAR 인터넽에서 요금을 알아보니 천차만별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주중, 주말 그리고 같은날에도 시간대에 따라서 다 다르다.         편도 일반석 요금이 45파운드에서 154파운드 ($85~292) 이다.          꼭 비행기 요금처럼 만들어놓았다.        우리는 얼마를 내고 왔는지 알 길이 없다.         GROUP 티켙이라고만 되어있으니....      런던에서 파리까지 2시간15분 걸린다.         작년 TICKET 에는 2시간46분 걸린다고 되어있었는데 중간에 섰던 역이 더 있었나 ?

 

 

 

파리의 북역에 도착했다.

 

 

 

점심후에 베르사이유 궁전 으로 왔다.       궁전은 파리의 남서쪽 22Km 에 위치하며 17세기말에 루이14세에 의하여 지어진 궁전으로 넓고 호화로운 정원도 유명하다.      작년 9월에 처음 궁전에 들어왔을 때는 어마어마한 규모와 호화로움에 압도되어 뭐가 뭔지도 모르고 돌아다녔다.      이번에는 안내판의 설명을 읽고 있는 것을 보니 여유가 조금은 있는듯 하다.

 

 

 

웅장하고 화려하기만 한 궁전.

 

 

 

거의 격일 마다 무도회가 열렸다는 거울의 방.       1783년 미국독립전쟁후의 조약 그리고 1919년 1차세계대전 후의 베르사유 평화조약이 이 거울의 방에서 이루어졌다.        궁전에는 창문이 2,000개, FIRE PLACE 가 1,200개, 계단이 67군데에 있다.

 

 

 

 

 

루이14세의 방.       " 짐은 곧 국가다 "

 

 

 

어마어마하게 크게 그려져있는 나폴레옹의 대관식 그림.     그런데 이 그림은 복제품이고 진품은 루브르 박물관에 있다.

 

 

 

미술작품이 엄청 많아서 미술관에 온 듯한 기분도 들고.....

 

 

 

넓고 호화로운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       250여만 평에 이르는 매우 큰 규모의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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