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오랫만에 된장국을 풀어서 마셔본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그저 그렇게 느껴진다.

 

 

 

AUSTRIA 의 빈에서 CZECH 의 프라하로 가고 있다.      예전의 체코슬로바키아는 동구권이 무너진 이후로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두 나라로 분리되었다.         그런데 옛 공산국가이었던 나라들은 아직도 고속도로가 건설중에 있거나 큰 도시 근처의 일부만 되어있다.        자동차들이 2WAY 에서 중앙선을 넘나들며 다니고 있다.

 

 

 

그러나 주위의 농촌 풍경은  평온하고 아늑해 보인다.         그런데 갑자기......

 

 

 

4명이나 되는 체코 경찰관들이 버스를 세운다.      과속으로 달려서 SPEED GUN 에 잡혔나.....          알고 보니 쌍안경으로 지나가는 외국차들은 무조건 붙들어서 물고 늘어지고 있다.        이것 내놓아 보아라.        저것 내놓아 보아라.       이 증명서 보자, 저 증명서 보자.       무조건 질질 시간만 끌고 간다고 한다.       아무 잘못이 없어도 30분 정도는 이것 보자, 저것 보자 하면서 물고 늘어진단다.         우리 버스운전기사가 40 Euro  

($64)  를 건네주자 곧바로 보내준다.        체코에서 공산체제가 무너지고 벌써 15년이 지나갔지만, 구악은 아직도 많이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가 보다.

 

 

 

이 친구는 다른 동료 경찰 3명이 우리 버스기사를 괴롭히고 있을 때, 또 다른 먹이가 될 외국차량을 쌍안경으로 찾고있다.        체코 경찰의 실상 (實狀) 이 다 이런 것인가. 

 

 

 

드디어 프라하에 도착하여 KOBA 라는 한국식당에서 된장찌게와 상추쌈으로 포식을 한다.          이 집은 다른 한국식당들과는 달리 모든 것을 더 주문하는대로 푸짐히 내어놓는다.

 

 

  

 

 

1968년 1월 '프라하의 봄' 으로 불리었던 자유화운동이 쏘련연방이 주축이 된 바르샤바 조약군의 진입으로 무참히 짓밟힌 역사적인 사건의 무대였던 PRAHA (PRAGUE) 에 왔다.         프라하는 흔히들 동유럽의 파리 (PARIS) 라고도 하고, 동유럽의 휘란체 (FLORENCE) 라고도 한다.        아,  좋구나 !!! 

 

 

  

 

 

프라하는 12세기에 이미 중부 유럽의 최대도시의 하나였으며, 14세기의 카를4세 때에 최고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15, 16세기에는 고딕 건축의 전성기, 17세기에는 바로크 건축이 번성하였던 프라하는 2차세계대전 때에도 무사하였다.         이웃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가 거의 95%가 파괴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대조적이다.

 

 

  

 

 

프라하 구 시청사 벽에 걸려있는 '천문시계'  는 1410년 시계공인 MIKULAS 와 수학교수 SINDEL 이 공동 제작하였다.       1490년에는 달력이 추가로 제작되었고, 17세기 들어서는 움직이는 조각상을 덧붙이고, 1866년에는 사도들의 형상이 추가되었다.       2차세계대전의 피해로 일부가 파손되었으나 보수를 거듭한 끝에 1948년에 다시 시계는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시계는 위, 아래, 2개의 큰 원형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위쪽 시계를 CALENDAR 룸이라고 한다.        천동설의 원리에 따른 해와 달 그리고 천체 (天體) 의 움직임을 묘사한다.        1년에 한바퀴씩 돌면서 年, 月, 日 을 나타낸다.        아래쪽을 프라네타 룸이라고 부르는데 12개의 계절별 장면들을 묘사하여 제작 당시의 보헤미아의 농경생활 (農耕生活) 을 보여준다.        매시 정각이 되면 칼렌다 룸 오른쪽 해골모형이 움직이면서 12사도 들이 2개의 창을 통해 천천히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이어서 시계 위쪽의 황금색 닭이 뛰쳐나와서 울면서 시간을 나타내는 BELL 이 울린다.

 

 

  

 

 

프라하의 명물로 손꼽히면서, 매시 정각이 되기 직전부터 모이기 시작하는 관광인파가 구 시청사 앞의 광장을 뒤덮는다.

 

 

  

 

  

 

  

 

  

 

 

 

  

 

  

 

 

한국의 TV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에서 소원의 탑 이라고 드라마에서 멋대로 이름을 붙여서 촬영하였던 곳도 구 시청광장에 있다.

 

 

 

 

 

구경만 하여도 귀엽고 아기자기한 체코의 전통 기념품들.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코의 유리그릇, CRYSTAL 제품들.

 

 

 

 

 

 

  

 

 

구 시가지의 골목마다 멋있고 아름다운 카페들이 줄지어 늘어서있다.

 

 

  

 

 

카를교 (橋).       강 서쪽의 프라하성과 동쪽의 상인거주지를 잇는 다리인데 카를4세 때인 1346~1378년에 건설되었기 때문에 카를교라 부른다.       다리 양쪽 난간부에 상인들의 석상 (石象) 을 세웠고, 다리 양쪽에는 탑이 있다.        다리의 길이는 약 500m 인데 거리의 악사들, 화가들, 그리고 좌판을 벌려놓고 기념품을 파는 상인들과 관광객들로 대만원을 이룬다.

 

 

 

젊은이들은 관광보다는 다른 것에 더 흥미가 있는가 보다.      모두들 다리 밑을 보고있는데....   남학생들이 모두 다리 밑에 있는가...

 

 

  

 

 

 

  

 

 

동료여행객들이 다리 위에서 한줄로 서서.... 

 

 

  

 

 

결혼식을 마친 신랑, 신부도 다리 위에서 걷고있고.         " 두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있다.      신부는 좋아하는데 신랑은 부끄러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가 겨우 포즈를 잡는다.    역시나 대중 앞에서는 여자들이 담대하다고 하지 않았던가.  

 

 

  

 

  

 

 

여기에 손을 대면 소원이 이루어지는가 ?       우리도 해보고 싶은데 너무나 줄이 길어서 포기한다.       이 아가씨의 소원은 무엇일까... 

 

 

  

 

  

 

 

카를교 다리를 건너서 이제는 프라하성으로 들어간다.

 

 

 

 

 

 

HUNGARY 로 들어오자 유럽연합 (EU) 이전에 사용하던 국경검문소가 이제는 사용할 일이 없게 되자 그대로 비어있다.        그 옆에 위치한 식당은 지금도 영업중이다.      화장실도 사용하고 2시간 가량을 달려왔으니 쉬어갈 겸 이곳에서 내린다.        헝가리도 늦게 EU 에 가입은 되어있으나 아직 EURO 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헝가리 돈으로 바꾸어주는 환전소가 아직도 이곳에 보인다.

 

 

 

그런데 이 식당의 화장실은 철저하게 쇳 덩어리로 장막을 쳐놓았다.        동전 25Cent 를 넣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한다. 

 

 

 

겔레르트 언덕 (GELLERT HEGY) 에 왔다.         HUNGRY 최초의 왕인 이슈트반 시절에 성 게레르트가 부다페스트 지역에 처음으로 카톨릭을 전파하다가 이교도들에 의하여 통속에 갇힌채로 언덕에서 굴러떨어져 순교하여 이름 붙여진 겔레르트 언덕이다.        해발 230m 로  도나우강과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언덕 정상에 있는 치타델라 요새는 1850년 AUSTRIA 가 헝가리를 감시하기 위해 건설했다.        2차세계대전 때는 독일군이 점령하여 방공호로 사용하여 지금도 성벽에는 총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관광지에는 어느 곳이든 이동상품 진열대가 죽 늘어서서 손님을 기다린다.     카우보이 모자와  빨간 스커프를 두루고있는 가운데의 목각인형은 실제로 담패를 태우고 있다. 

 

 

 

볼가강 다음으로 유럽에서 2번째로 긴 도나우강은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ALPS 북부에서 시작하여 AUSTRIA 의 빈, HUNGARY 의 부다페스트, YUGO 의 베오그라드등 큰 도시들을 지나서 흑해로 흘러간다.         겔레르트 언덕에서 보이는  도나우강의 왼쪽으로는 부다,  오른쪽이 페스트이다.        원래는 별개의 도시였던 것이 1872년 합병하여 부다페스트가 되었다.       부다에는 왕궁, 겔레르트 언덕 등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다.       페스트는 상업, 정치, 문화의 중심지로서 중앙관공서, 국회의사당이 있다. 

 

 

 

언덕 바로 남쪽에는 2차세계대전 때에 쏘련군이 HUNGARY 를 나치 독일로부터 구해준 것을 기리기위한 높이 34m 해방기념가 있다.         이 기념비의 여신상은 모스크바를 향해 세워놓았고 승리의 월계수잎을 높이 쳐들고있다.       결국은 쏘련의공산체제에 의한 또 다른 점령이  

되었는데 해방이라니.....

 

 

 

 

 

점심을 하러 들어온 식당의 처마에 매달려있는 이름 모르는 열매들.      옛 한국의 풍경과 너무나 흡사하다. 

 

 

 

굴라시 SOUP.      조금만 더 매우면 육게장 맛에 근접 (?) 할 것도 같다.

 

 

 

  

 

 

부다페스트의 LAND MARK 인 세체니 BRIDGE  가 보이기 시작한다. 

 

 

 

 

 

어부의 성채 (HALASZBASTYA).       왕궁 언덕의 동쪽에 서있는 로마네스크와 고딕양식이 절묘하게 혼합된 건물로 1899~1905년 사이에 지어졌다.      19세기에 시민군이 왕궁을 지키고 있을 때 도나우 강의 어부들이 강을 건너서 기습하는 적들을 막기 위해 이 요새를 방어한데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어부의 성채에서 내려다보이는 도나우 강변의 국회의사당.

 

 

  

 

  

 

 

부다페스트는 도시 자체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거리 곳곳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 관광객들.

 

 

  

 

   

 

 

 

헝가리 고유의 전통 복장에서와 마찬가지로 호화롭고 아기자기한 수를 놓은 상품이 가득하다. 

 

 

  

 

 

2차세계대전 전쟁의 비극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파괴된 건물과 무수히 뚫려있는 총탄의 흔적들. 

 

 

 

베토벤이 한 때는 이곳에서도 살았었다.       지금은 NATIONAL DANCE THEATRE.

 

 

 

 

 

부다 왕궁. 

 

 

  

 

 

열심히 설명하는 현지의 가이드님.      모두 지쳐있는 관광객들...    매일같이 쉬지않고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보고 들으니....    

아이고 !  뭐가 뭔지 ......    유럽의 역사 너무 너무 어렵습니다  !!!!!!! 

 

 

  

 

 

젊은이들도 지쳐서 앉아서 쉬는지, 사진을 찍고 있는지...       유럽 전체에 널려있는 것이 기념물이고 역사적 유물이니.....

 

 

 

영웅광장.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1896년에 지어진 광장이다.        광장 중앙에는 36m 높이의 기둥이 있는데 맨 위에는 가브리엘 대천사의 조각상이 있다.      기둥 옆에는 마자르의 7개 부족장들의 동상이 있고 반원의 형태로 주랑 (柱瑯) 이 2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여기에 헝가리의 역대 왕들과 영웅들이 연대순으로 조각되어 있다. 

 

 

 

영웅광장 바로 길 건너에 있는 국립박물관.  

 

 

 

부다페스트의 시내 모습.       다시 AUSTRIA 의 빈으로 되돌아가서 쉬고, 내일 아침에는 CZECH 의 프라하로 간다.

 

 

  

 

 

 

오스트리아, 독일로 들어오면서 호텔의 아침 BUFFET 식사가 좋아졌다.         영국, 불란서, 이태리에서 겪었던 커피의 불편함도 없어졌다.        어제의 호텔도, 오늘 이 호텔도 미국식의 COFFEE 가 준비되어 있으니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이다.

 

 

 

AUSTRIA 의 수도  빈 (WIEN) 에 왔다.      4년마다 열리는 유럽축구 2008년 개최지로 도시 곳곳에 'UEFA  EURO 2008' 깃발이 걸려있다.     스위스와 공동 개최국이다.

 

 

 

도나우강의  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빈 (WIEN) 은 음악에서도 수세기 동안 세계적인 중심지로서, 모차르트, 베토벤, 요한 스트라우스, 브람스 등 많은 음악가들의 본거지였다.        민속춤에서 파생된 왈츠도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빈에서 제일 번잡하고 화려한 케른트너 거리에 위치한, 한국인이 경영하는 일본식 식당에서 점심으로 오랫만에 스시와 불고기를 맛본다.

 

 

  

 

 

슈테판 성당 (STEPHANSDOM).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양식 건물로서 37m 에 달하는 첨탑이 있는 성당은 65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359년에 완성되었다.      성당 이름은 역사상 최초의 순교자로 기록된 성인 슈테판에서 따온 것이다.     1450년에 만들어진 지하묘지에는 흑사병으로 죽은 약 2,000구의 유골과 합스부르크 왕가의 유해 가운데 심장등의 내장을 담은 항아리와 백골이 쌓여있다.       모짜르트의 결혼식 (1782년) 과 장례식 (1791년) 이 치러진 성당이기도 하다.

 

 

 

성당 내부에 들어오니 천장, 벽면 곳곳에 백색의 장식물들이 늘어져있고, 푸른빛, 붉은빛의 조명으로 어안이 벙벙하다.      여기가 엄숙한 성당이 맞는가 싶다.        아,  그런데 이것이 유럽축구를 기념하는 뜻에서 이렇게 장식을 하였단다.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  

 

 

 

 

 

 

빈의 가장 번화한 거리인 케른트너 (KARNTNER) 거리에는 화려한 상점들, 카페들과 거리의 예술가들이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인간에 적합한 거주환경의 조성" 이라는 건축목표를 실현시키는 초현실주의 건축가인 훈데르트바세르 (FRIEDENSREICH HUNDERTWASSER)  가 지어놓은 건물이다.        모든 바닥이나 천장할 것 없이 거의 직선을 사용하지 않고 표면은 오목볼록, 모서리는 둥글둥글하게 만든다.        지붕과 발코니에는 많은 나무들을 심어서 건물을 정원으로 만들어놓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집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는 15년간 무려 50개가 넘는 건축 프로그램을 맡았다.

 

 

  

 

  

 

  

 

 

음.     저 그림이 마음에 드는구나...... 

 

 

 

훈데르트바르트의 건물 사진인 오른쪽 위의 저 것도 아주 좋아보이고.......

 

 

 

결국 크고 작은 것 3점이나 잡으셨네. 

 

 

 

시민공원에서 멀리 보이는 호텔이 오래 전에 신상옥 감독과 배우 최은희가 유럽에서 영화제 참석중에 서방으로 탈출했던 곳이다.      미국대사관으로 뛰어들어 망명을 했다. 

 

 

  

 

 

시민공원.        구 시가지에 위치하고 있는 시민공원은 1820년에 조성된 빈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다.       약 100년 전까지도 이 공원은 귀족들의 사교장소로 사용하던 곳이었다.      공원 안에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조각상, 슈베르트의 기념상이 있다.       요한 스트라우스와 기념촬영을 하려는데 비가 내린다.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요한 스트라우스를 우산으로 받쳐주어야 하는데....

 

 

 

쇤브룬 궁전 (SCHLOSS SCHENBRUNN).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에 자극되어 당시에 많이 세운 바로크 양식의 대표적인 궁전으로 방이 1,441개이며 실내장식은 대부분 로코코 양식으로 꾸며져있다.       나폴레옹도 1805년과 1809년에 이 궁전에 머물렀다.       넓은 프랑스식 정원이 아름답다. 

 

 

  

 

  

 

 

 

 

봄, 여름에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온 유럽을 휘젓고 다닌다.      역시 여행은  젊은 때에 다녀야 좋을 것 같다. 

 

 

  

 

  

 

 

하루종일 여기저기 열심히 설명을 하면서 우리를 안내하는 현지의 가이드님.       바지 뒷주머니에 우산도 넣고 물병도 넣고.      비어있는 오른쪽 뒷주머니까지 사용하면 뒷 주머니 2개만 가지고도 한 살림  다 넣고 다닐수 있겠다.

 

 

 

 

  

 

 

저녁은 포도주 선술집들이 모여있는 호이리게 (HEURIGE)  에 가서 이곳 명물인 백포도주와 비엔나 소세지도 먹어본다.

 

 

 

곳곳에 주점들이 있는데 처마에 솔잎들을 매달아놓았다.        중세때에는 문맹자가 80% 이상이었다.     그때부터 선술집 표시를 솔잎으로 하였던 것이 지금껏 전통이 되었다. 

 

 

 

850년이나 되었다는 이 집으로 저녁을 하러 들어간다.

 

 

 

우리가 지금 들어가는 이 집은 밖의 MENU 판 가운데에 미국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톤이 다녀간 사진을 붙여놓고 있다.      상술 (商術) 은 동서양이 다 다를 것이 없다니까.....

 

 

 

우리가 들어간 이 집도 솔잎을 걸어놓았다.

  

 

 

그런데 이 식당은 안으로 들어서니까 유명인사들 사진을 수십장이나 걸어놓았다.       클린톤 위로는 소피아 로보이고, 옆으로는 교황까지 ????? 

 

 

  

 

 

ROAST 한 돼지고기도 맛이 있고, 비엔나 소세지도 좋다.  

 

 

  

 

 

악사들은 한국민요, 유행가를 쉴사이없이 마구 연주한다.         합창소리도 우렁차고....    음식 맛있고...    WHITE WINE 도 좋고.        우리가 떠나는 지금도 또다른 한국에서 온 젊은팀들의 합창소리와 악사들의 연주, 환호성으로 떠들썩하다.       내일은 헝가리의 BUDAPEST 로.....

 

 

 

 

 

 

 

 

 

 

미라벨 궁전의 미라벨 정원 (MIRABELL GARTEN).       독일의 뮨헨에서 다시 오스트리아의  짤즈부르크에 왔다.         미라벨 정원과 함께 영화 SOUND OF MUSIC  의 무대가 된 짤즈부르크.        미라벨 정원은 미라벨 궁전 안에 있다.        화려한 화단과 작은 분수가 잘 어우러진 이 예쁜 미라벨 정원에서는 강 건너 언덕 위에 우뚝 솟은 호엔 짤즈부르크 성 (城) 이 보인다.

 

 

 

언덕 위에 멀리 보이는 호엔 짤즈부르크 성.        정원의 왼쪽 건물은 미라벨 궁전.  

 

 

 

 

 

 

아 ~~  그런데 지금 이곳에서 미국의 어느 광고회사가 영화 SOUND OF MUSIC 장면을 광고용으로 촬영하고 있다.
 

 

 

 

 

소금의 산 (山) 이라는 뜻을 가진 SALZBURG 는 오래 전부터 암염 (岩鹽) 의 산지로 유명했던 곳이다.         AUSTRIA 의 알프스 기슭에 위치한 짤즈부르크는 잘차흐강을 사이에 두고 신 시가지와 구 시가지로 나뉜다.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가 1756년에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호엔 성으로 오르는 언덕길에서 눈길을 끄는 묘지.       특이하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호엔 짤즈부르크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짤즈부르크. 

 

 

 

 

 

호엔 성은 1077년 창건한 웅장한 중세의 고성이다.      11세기 후반 로마교황과 독일황제가 서임권을 둘러싸고 대립이 심해지고 있을 때 교황측의 게브하르트 대주교가 남부 독일의 제후들이 공격해 올 것에 대비하여 건설하였다.        성의 테라스에서 내려다보이는 짤즈부르크의 시내 경관이 아름답다.  

 

 

 

 

 

 

 

게트라이데 거리 (GETREDEGASSE).        호엔 짤즈부르크 성을 향하여 아름다운 쇼핑가를 이루고 있다.         짤즈부르크의 문화적 특성과 매력이 함축되어 있는 곳이다.        거리 양쪽으로 보석가게, 꽃집, 옷가게, 레스토랑, 카페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다.      주위에는 모짜르트의 생가와 구시청, 대성당, 미카엘 교회, 화랑, 박물관 등이 늘어서있다. 

 

 

 

 

 

 

 

 

 

 

 

모짜르트 생가 (MOZART"S HOUSE).           독특한 유머감각과 넘치는 창작적 기지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고전주의 OPERA 의 최고봉에 올라섰던 음악의 천재 MOZART.        1756년 1월27일 모짜르트는 12세기 무렵에 지어진 이 집의 3층에서 태어나 17세이던 1773년까지 살았다.      모짜르트는 35 의 젊은 나이로 일생을 마감한다.       모짜르트의 생가는 현재는 모짜르트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당시에 문 밖에 설치해놓았던 3개의 손잡이들은 각층으로 연결되어 지금의 초인종과 비슷한 역할을 하였다.        지금은 모짜르트 기념관으로 되어있는 이 집은 1층에 모짜르트가 사용했던 침대, 피아노, 바이올린, 악보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오페라  '마술피리' 를 초연 (初演) 할 당시 사용했던 소품들이, 3층과 4층에는 모짜르트의 가족들과 함께 짤즈부르크에서 생활하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모짜르트씨 계십니까 ?   

 

 

 

두건물 사이에 끼어서있는 HENRI J. SILLAM -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좁은 넓이의 건물이리라. 

 

 

 

 

 

게트라이데 거리에는 건물마다 가게의 특징을 철 (鐵) 에 표현한 예술적인 수공 간판들이 많이 달려있어 득특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곳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거리로 알려지게 만든 철제간판은 문맹이 많았던 중세시대에 무엇을 판매하는 가게인지를 알리려고 하는데서 시작되었다.

 

 

 

CHOCOLATE 가게.       거의 전부가 모짜르트를 주제로 만든 CHOCOLATE 들이다. 

 

 

 

오스트리아의  SALZBURG 에서 바로 국경을 넘어 다시 독일로 들어와서 GOLDEN TULIP 호텔에 여장을 푼다.       호텔방에 가방을 집어던지자마자 모두들 동네의 PUP 으로 향한다.       TOUR 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으니 오늘이 아니면 또 없을 기회가 아닌가. 

 

 

 

독일의 맥주.     한잔씩 주~욱.      힘든 나이에....    고생들 하십니다.     내일은 다시 오스트리아로 넘어가  빈 (WIEN) 으로 간다.

 

 

 

 

 

 

독일로 들어와 첫 밤을 뮨헨에서 보냈다.      그런데 이 호텔의 아침 BUFFET 가 정말로 좋다.      COFFEE 도 미국식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아주 좋다.

 

 

 

거리에 심어놓은 가로수를 단단히도 묶어 놓았다.      그러고 보니까 이탈리아를 떠나서 오스트리아, 독일로 들어와서 부터는 도시의 거리, 상점, 식당, 도로등 모든 것이 깔끔하고 정결하다.        심지어는 자동차들까지도 열심히 닦아서 먼지가 더덕더덕 붙어다니는 차를 보기 힘들다. 

 

 

 

단단히도 묶어놓았구만. 

 

 

 

 

 

 

 

뮨헨의 님펜부르크 궁전 (SCHLOSS NYMPHENBURG).               루트비히 3세에 의해 베르사이유 궁전을 본따서 건립된 독일 최대의 궁전으로 1918년 왕권이  붕괴되기전까지 바이에른 왕이 여름 별궁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분수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으로 꾸며놓아 바로크 건축의 전형을 보여준다.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을 설계했던 카르보네가 설계한 정원에는 소궁전들이 있다. 

 

 

 

이탈리아 출신 왕비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서 宮으로 들어가는 길 뿐만 아니라 궁전안에도 많은 인공호수와 강을 만들어 한 때는 '작은 베네치오' 라 불리기도 하였다.      본관에는 루트비히 1세가 궁정화가에게 그리게 한 뮨헨의 미녀 (美人) 36명의 초상화를 전시한 '미인화 (美人畵) 갤러리' 가 있다.\

 

 

 

 

 

 

 

 

 

 

 

 

 

 

 

 

 

1385년 이래로 바이에른 왕가와 비테르스바흐 왕가의 궁전으로 쓰이던 레지덴츠 궁전.       지금은 모두 박물관으로 쓰이는데 지금은 수리 중이다.

 

 

 

수리중인 건물을 실제 크기의 그림으로 덧붙여 놓았다.

 

 

 

 

 

이 성당은 뮨헨의 신 시청사로 가는 도중에 일행중의 한 분이 급히 근처의 화장실로 간 동안 길에서 모두들 기다리기가 무료하던 참에 마침 옆에 있는 이 성당에 잠시 들어왔다.        일정에도 없는 곳이다.        갑자기 잠시 들어오다 보니 성당 외부의 사진 한 장 없고, 성당의 이름도 모른다.      여하간 갑자기 들어온 이 성당도 대단하다.

 

 

 

 

 

 

 

 

 

 

이 성당은 현재 로마교황청의 교황인 베니딕토 16세 교황이, 교황이 되기전까지 지내던 성당이다.

 

 

 

이 성당에 마침 히잡을 한 많은 이스람 젊은여성들이 그룹으로 관광을 왔나 보다.        그런데 여행도 남녀가 완전히 따로 다니는지 남자라고는 설명을 하고있는 가이드 외에는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시내의 중심인 마리엔 광장에 있는 신 시청건물 은  지붕 한 가운데에 시계탑이 솟아있는 네오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겉 모습으로는 수 백 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것 같지만 실제로는 100여년의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건물이다.         중앙의 종루에는 특수장치 인형시계인 글로켄슈필이 매일 오전 11시에 10분간 작동한다.        사람 크기만한 인형들이 출연한다.         처음에는 빌헬름 5세의 결혼식 가운데 실감나는 기마전이 한바탕 벌어진다.        다음에는 1517년 페스트가 만연하여 외출금지 되었던 당시에 페스트가 없어짐을 알리고, 기뻐서 신나게 춤추는 모습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와, 와,   인형들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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