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 섬으로 접근한다.      카프리 섬은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州의 나폴리만 입구와 쏘렌토 반도의 앞 바다에 있는 작은섬이다.       섬의 인구는 7천 명.     서쪽은 약 600m 의 고지를 이루고 섬 전체는 용암으로 뒤덮여있다.       올리브와 과일등을 재배하며 온난한 기후와 빼어난 풍경으로 유명하다.

 

 

 

 

 

로마의  아우구스티누스 황제와 티베리우스 황제가 사랑한 휴양지답게 아름다운 경관과 절벽을 끼고 세워진 조그마한 마을들 곳곳에는 매력이 가득하다.      두 황제의 별장지가 아직도 남아있다.       15세기에 해적을 피하여 높은 지역에 형성된 취락이 현재 섬에 있는 카프리와 아나카프리 2개의 마을의 기원이다.       나폴레옹 전쟁 때에 영국해군에게 점령된 것 외에는 나폴리왕국 또는 시칠리아왕국의 영토였다. 

 

 

 

 

 

 

 

 

 

관광객들과 카페로 가득한 부둣가.

 

 

 

 

 

작은 싸이즈의 미니버스를 타고 아나카프리로 간다. 

 

 

 

조그마한 동네를 잠시 지나더니......

 

 

 

절벽길로 계속 올라가는데 이탈리아의 운전사들 완전히 곡예사 같다.         마구 밟는다.        길은 엄청 좁은데 내려오는 버스와 마주치면 가이드의 표현으로는 깻잎 한장 차이로 지나간다.        급히 멈추어서 서로가 후진, 전진을 하여 겨우 비껴가기를 여러번 한다.          내려가는 버스는 암벽쪽으로 붙어서 내려가지만 올라가는 버스는 바다 절벽쪽으로 붙어서 올라간다.      버스창문 밑을 내려다보면 절벽 밑의 바다물만 보인다.        아찔아찔 정도가 아니라 까무라칠 정도이다.       가이드가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당부한 말이 떠오른다.        담력이 약한 분은 오른쪽 창가에 앉지 말라고 했던 것 같다.         좁고 좁은 구불구불 절벽길을 미친듯이 질주를 한다.       겨우 (?) 30Km 로 달린단다 !!.      여기 보다도 더 아슬아슬한 길이 어디에 또 있을까.       아래 사진의 화살표가 구불구불 절벽길이다.       까마득히 멀리 내려다보이는 바다에는 아주 조그마하게 보이는 요트들도 떠있고.

 

 

 

 

 

 

 

(빌려온 사진)        화살표가 버스가 마구 달리고 있는 절벽길이다.       이렇게 뱅뱅돌아서 아나카프리 마을로 간다.       정상에 오르는 LIFT 를 타러가는 것이다.

 

 

 

(빌려온 사진)

 

 

 

휴, 휴, 겨우 무사히 올라왔다.        식은땀이 나는 경험이다.        내려갈 때는 암벽쪽으로 붙어서 내려가니까  더 이상 걱정은 않기로 한다.

 

 

 

 

 

아나카프리 마을에서 LIFT 를 타고 5분 정도를 올라간다. 

 

 

 

 

 

 

 

LIFT 를 타고 올라가면서 내려다보이는 카프리 섬마을.

 

 

 

솔라로 산 (MONTE SOLARO).          해발 589m 로 높지 않은 산이다.       용암으로 뒤덮인 섬에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다.

 

 

 

 

 

그림 같은 경치가 한없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풍경은 카메라에 담으면 다 되는줄 알았었는데 여기는 그렇지 아니하다.

 

 

 

 

 

 

 

 

 

 

 

 

 

 

 

정상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씩 마셔본다.     ~~   도저히 카메라로는 이 아름다운 풍경을 모두 담는 것이 불가능하다.

 

 

 

 

 

 

 

 

 

BYE,  BYE,  카프리.       이런 섬에서는 며칠을 푹 묵어가야 하는것 아닌가.      우리가 나폴리로 떠나는 배를 타러가는데 그 배에서 내려서 섬으로 들어오는 일본인 젊은 커플이 짐가방을 끌고 온다.        며칠 쉬러 오는 것이 무척 부러워보인다.

 

 

 

 

 

 

 

 

 

로마시대에는 여성용 정조대만 있었는줄 알았는데, 부두가의 가게에 남성용 정조대도 기념품으로 팔고있다. 

 

 

 

배를 타고 이제는 카프리에서 나폴리로 떠난다.       16유로.     1시간30분이 걸린다. 

 

 

 

 

 

 

 

배를 타고 가면서 폼페이를 뒤덮었던 베스비우스 화산도 보인다.       언제 또 폭발할 것인가 ? 

 

 

 

 

 

 

 

나폴리 부두에서 버스를 타고  로마로 다시 돌아간다.       내일은 이탈리아의 마지막 TOUR 날이다.       PISA 로 이동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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