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에 왔다.       가게마다 ORANGE 를 주렁주렁 매달아놓고 팔고있다.       이 지방의 특산물인가 ?      올리브유가 특산물이 아닌가 ?

 

 

 

지금으로부터 1,928년 전인 서기 79년에 폼페이 근처에 있는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했다.        하늘로 치솟으며 세상을 뒤덮은 화산재와 분화구에서 시뻘건 용암이 솟구쳐 오르는 순간에 평화롭던  폼페이는 세상에서 사라지고 만다.

 

 

  

 

 

전설처럼 전해지던 끔찍한 현장이 다시 모습을 드런낸 것은 1,700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지난 1709년 4월에 수도원 뜰의 우물작업을 하던 인부의 곡괭이에 쇠붙이 소리가 나면서 발견되었다.          낮은 곳은 2~3m, 깊은 곳은 70~80m 나 화산재로 덮여졌던 폼페이의 폐허는 1748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에 착수하여서 꾸준히 발굴이 계속되고 있다.           옛 시가지의 60% 정도가 현재 발굴된 상태이다. 

 

 

 

폼페이는 비옥한 평야의 관문으로 농업, 상업의 중심지로 번창하였고, 나폴리에서 멀지 않은 휴양지로서 부자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제정로마 초기에는 곳곳에 로마 귀족들의 별장이 들어선 휴양지로서 성황을 이루며 살던 곳으로, 당시의 로마인들의 매우 사치스러운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의 폼페이 인구는 2만 명 정도로 추정한다. 

 

 

  

 

 

베스파시안 신전. 

 

 

  

 

 

아폴로 신전. 

 

 

 

당시에 누운채로 화산재와 용암에 덮혀 비명에 간 시체를 석회를 칠하여 영구 보존하고 있다.  

 

 

 

당시의 공중목욕탕. 

 

 

 

목욕탕 정면 벽의 조그마한 네모난 구멍으로 STEAM 이 들어오는 훌륭한 사우나 시설을 갖추었고, 벽면 곳곳에는 우아한 조각품들로 장식되어 있다.       이때가 신석기시대로서 한반도의 선조들이 움막에 기거할 때 쯤이다. 

 

 

  

 

 

그 옛날 1,900년도 더 되는 옛날에 이렇게 도로를 정비하고 수로 (水路) 까지 만들어놓았다. 

 

 

  

 

  

 

  

 

 

이곳은 PIZZA 를 만들어 팔던 집이다.         PIZZA 를 굽는 화덕이 지금과 똑같다.  

 

 

 

당시의 유곽 (遊廓).        남성의 심볼을 조각하여 문 앞에 붙여놓았다.         당시에는 매춘이 당당한 직업이었다 한다.        믿거나 말거나... 

 

 

 

돌로 동네의 입구에 만들어놓은 시민들의 휴식처이다.         돌로 반 타원형으로 만들어놓은 벤취라고 해야 하나. 

 

 

 

 

  

 

 

지금도 그대로 선명히 보여주는 벽화는 쾌락적이고 향락적인 당시의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LOS ANGELES 에서 오신 Mr. Lee 부부와 폼페이 식당에서 함께 점심 테이블에 자리잡았다.         Lee 선배님으로부터 여행을 하는 동안 사진을 찍는 기본적인 기술과 지식을 많이 배우게 되었다.        사진을 취미 정도로 좋아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진의 대가이시다. 

 

 

 

SEAFOOD SPAGHETTI.      조개, 새우, 오징어.     우와,  맛이 대단하다.       이탈리안들이 좋아하는 칼라마리 (오징어 튀김) 에 새우도 같이 튀겼는데 겨우 작은 것 한 마리만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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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있는 폼페이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하고는 Mr. Lee 께서 MP3 를 2개나 넣어놓은 점퍼를 놓고 나오셨다.       여행을 위하여 준비하신 노래와 음악이  2~ 3천곡이나 들어있는데.....     보관하고 있다던 식당으로부터 지금쯤은 받으셨겠지.  

 

 

 

폼페이 역에서 기차로 쏘렌토로 이동한다.       이탈리아는 낙서의 천국이다.       아무데나 마구 낙서다.     옛 고전건물의 벽, 기차역 표지판,  베네치아에서는 물 위의 2층집 위에도 마구 그려진 낙서들을 보았다. 

 

 

 

SORRENTO 에 왔다.        카프리 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 쏘렌토에 왔다.        언덕 위에 보이는 둥그렇게 자라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소나무가 멋있는 경치에 어울려보인다. 

 

 

  

 

  

 

 

"돌아오라  쏘렌토로"  라는 유명한 노래가 있지 않은가.       1800년도에 많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남미의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갔는데 쏘렌토 항구를 통해서 떠났다.      그때 구슬피 불려진 노래가  "돌아오라 쏘렌토로"  였다 한다.       이탈리아 본토에 사는 이탈리아 사람은  5,800 만 명이고, 세계 각지에 나가서 사는 이탈리아 사람이 6,400 만 명이나 된다.       아르헨티나 인구의 3분의 1은 이탈리아 사람들이다.        쏘렌토 항구의 공원잔디에 악보를 만들어 놓았다.

 

 

 

 

 

아름다운 쏘렌토.      인구 1만7천 명.     절벽 위에 세워진 건물들, 절벽 밑의 항구, 모두가 그림같이 아름다운 곳이다.      쏘렌토는 초기에 그리스 사람들에 의하여 건설되었다. 

 

 

  

 

 

 

  

 

  

 

 

우리가 타고 갈 배 앞에서.      쏘렌토에서 카프리 섬까지는 13유로이며, 약 40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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