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 도착하기전에 점심을 한다.       역시 스파게티가 APPETIZER 로 나온다.       앞으로 여러날 엄청 먹고 다닌다.

 

 

 

PIZZA 에 들어가는 앤초비보다는 엄청 크지만 이름을 모르는 작은 생선, 몇가지 채소를 함께 데친 것이 한국의 우거지와 비슷하다. 

 

 

 

 

배를 타고 베네치아 (VENICE) 로 들어간다.        베네치아는 서기 567년에 이민족에 쫓긴 롬바디아의 피난민이 해변가인 베네치아만 안쪽의 LAGOON 에 118개의 섬들을 400개의 다리로  이어서 마을을 만들었다.        섬과 섬 사이의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가 되어 바퀴달린 교통수단은 전혀 없다.        오로지 배로 모든 교통수단이 이루어진다.    수상경찰, 수상버스, 수상앰뷰런스 등.        LAGOON 의 모래지역이었던 곳에 들어섰기 때문에 지반이 약하여 오랜 세월이 흐르며 서서히 진행되는 지반침하와 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베네치아는 비잔틴의 지배를 받으면서 급속히 해상 무역의 본거지로 성장하여 7세기 말에는 무역의 중심지로 알려졌고 강력한 베네치아 공화국이 되었다.      10세기 말에는 동부 지중해지역과의 무역, 마르코폴로에 의한 동방과의 무역으로 경제적 번영을 누리면서 가장 부강한 도시공화국으로 성장하였다.

 

 

 

 

 

음악가 안토니오 비발디가 살았던 집.

 

 

 

LONDRA 궁전. 

 

 

 

 

 

탄식의 다리.          두갈레 궁전과 작은 수로를 사이에 두고 오른쪽으로 있는 감옥을 잇는 다리이다.          죄인들은 누구나  이 다리를 지나서 감옥으로 수감되었는데 다리의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서 다시는 아름다운  베네치아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탄식을 하였다 한다.        세기의 난봉꾼 카사노바가 수감되었던 감옥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 감옥을 탈출한 유일한 죄수도 카사노바였다.

 

 

 

 

 

성 마르코 대성당 (BASILICA DI SAN MARCO).         한국인들에게는 마가의 성당.        마가복음을 전한 마가 (MARCO) 의 유해를 모셔놓은 곳이다.      이 성당은 2명의 베네치아 상인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마가의 유골을 돼지고기로 덮어서 몰래 훔쳐와서, 납골당으로 832년에 세워진 것이다.        그후에 성 마르코 (마가) 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호성인 (守護聖人) 이 되었고 11세기 말에 현재의 성 마르코 성당이 세워졌다.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유명하다.       그리스 십자형의 바실리카로 5개의 동방적인 돔을 받치고 있다.        총독을 비롯한 시민들은 동방을 침략할 때마다 성당을 장식할 여러가지 물건과, 조각상 (彫刻狀), 부조 (浮彫) 등을 가져오는 습관이 생겨, 성당은 많은 전리품으로 장식되어 있다.

 

 

 

 

 

 

 

산 마르코 성당의 종탑.         얼마전 하루 아침에 갑자기 폭삭 무너진 종탑 자리에 다시 세운 종탑.        지반이 약해서였던가...

 

 

 

 

 

산 마르코 광장.        수많은 비둘기떼와 관광객들로 가득한 곳이다.        동쪽으로 산 마르코 대성당이 있고, 광장 주위는 흰 대리석의 列柱가  줄지어있는 회랑이다.      1797년 나폴레옹이 베네치아를 점령하였을 당시에 이 광장을 보고는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응접실"  이라고 했다 한다. 

 

 

 

 

 

새들이 사람이 좋아서 올라앉아 있는 것이 아니고, 초코릿을 손에 들고 있으면 냄새를 맡고 순식간에 여러 마리가  달려와 올라앉는다. 

 

 

 

성 마르코 광장의 우아한 응접실 (?) 에 있는 카페에서 흰 양복으로 멋있게 뽑아입은 늘씬한 웨이터가 날라다주는 콜라 한잔을 시원하게 주욱 들이킨다.     8유로나 ($13) 한다.           으악 ~  우리가 여행중인 2008년 5월은 1유로=US $1.6       유로가가 최고로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곤돌라를 탄다.      곤돌라는 이태리 말로 '흔들린다' 라는 뜻을 가진다.      관광객 유람용으로 이용되는 곤돌라는 고대의 배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     수상도시인 베네치아는 곤도라는 유일한 교통수단 이어서 16세기에는 이미 1만 척에 달하였다.       오늘날은 모터보트의 보급으로 겨우 수백 척 정도가 남아있다. 

 

 

 

가이드가 배마다 나누어준 샴페인을 따서 한잔씩 마신다.

 

 

 

 

 

배를 저어가면서 뱃사공이 이 집은 누가 살던 집이고 저 집은 누구의 집이었고 하면서 알려준다.         이 건물은 무슨 건물이고.

 

 

 

 

 

 

 

 

 

사공들 뒤로 리알토 다리 (PONTE DI RIALTO) 가 보인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 다리는 1854년 아카데미아 다리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대운하를 건너는 유일한 다리였다.       아치 모양의 아름다운 다리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아케이드 점포들이 모여있다.

 

 

 

사공의 배젓는 모습이 매우 유연하고 늠름하다.

 

 

 

 

 

 

 

경찰관들도 순찰을 걸어서 다니든지 배를 타고 다니든지 해야한다.

 

 

 

출동하는 수상경찰.

 

 

 

 

 

 

 

내일은 FLORENCE 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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