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란체 (FLORENCE) 로 가다가 SERVICE STATION 에서 잠시 쉬어간다.        긴 여행을 하다보니 장난기가 발동한다.

 

 

 

찬란한 르레쌍스의 중심지이었으며 13~15세기의 예술작품이 많이 남아있는 휘란체는 레오나드 다빈치, 미켈란 젤로, 카사 단테 등 이탈리아의 천재들을 같은 시기에 배출한 도시로서 시가지 중심부는 거리 전체가 박물관과도 같다.        전통적으로 이름 높은 손으로 만드는 가죽제품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이 도시는 좁은길에 기막히게 주차된 자동차, 오토바이들, 그리고 마구 쓰여진 낙서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다.

 

 

 

빈틈없이 다닥다닥 붙여놓은 자동자들 때문에 길을 건너려면 멀리 돌아서 건너야하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산타 크로체 성당 (BASILCA DI SANTA CROCE).         이 성당에는 단테의 무덤, 미켈란젤로의 무덤이 있다.

 

 

 

 

 

 

 

 

 

산타 마리아 대성당 (SANTA MARIA DEL FIORE).         휘란체의 꽃의 성당이라고도 불리운다.      1296년 아르놀프 캄비오의  설계로 착공되어 그후로 많은 건축가들이 이어  받아서 계속된 공사는 1434년 정탑 (頂塔) 부분만 남기고 공사를 마치었다.         당시는 페인트와 같은 안료가 없었기 때문에 흰색과  핑크, 녹색 대리석을 사용하여 외관을 조화롭게 구성하였다.       이들 색깔로 조화된 외관은 장엄하면서도 꽃의 산타 마리아 성당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굵은 8개의 대리석 사이를 메우는 벽돌로 된 공 모양의 삼각형이 멋있는 대조를 이루고 있고, 풍부하고  힘찬 외관은 휘란체 市의 상징이 되었다.        1334년 완성된 종탑은 지아토의 작품이다.

 

 

 

 

 

 

 

 

 

 

 

성 조바니 세례당 (BATTISTERO DI SAN GIOVANNI).         대성당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다.       휘란체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건축물로 4세기에 건조되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8각형 건물이며 11~13세기에 대리석으로 건물전체가 단장되었다.         3개의 출입문에는 부조판 (浮彫鈑) 이 끼워져있는 청동문짝이 있다.        남쪽문, 북쪽문이 있고 성당과 마주한 문이 사진의 동쪽문 이다.       '천국의 문이라 불린다.        천국의 문은 기베르티의 작품으로 구약성서를 상징하며 르네쌍스의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다.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 같다"  라고 감탄하였다 한다.

 

 

 

 

 

 

 

 

 

 

 

 

 

이탈리아의 대시인 CASA DANTE  가 태어난 집. 

 

 

 

지금은 단테 박물관이다.       1265년 휘란체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단테는 교황의 간섭에서 벗어나 휘란체의 독립을 쟁취하려는 투쟁에 나섰다가 재판에 회부되어 벌금형과 2년간 추방령을 선고받았다.         벌금을 내지않은 그에게는 다시 영구적인 추방령과 함께 휘란체에 다시 발을 들여놓으면 화형에 처한다는 선고를 내렸다.       20여년간 이탈리아의 여러 곳을 유랑하던 단테는 1321년 라벤나에서 生을 마감했다.           유랑생활 동안 그는 '지옥, 연옥, 천국' 의 3부로 이루어진 위대한 문학작품 '신곡' 을 완성했다.          우리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열흘이 지난 2008년 6월18일 뉴스에 단테의 이름이 올라와있다.       - 이탈리아의 휘란체 시의회는 이번주 초에 단테를 휘란체에서 영구히 쫓아낸 1302년의 추방형 선고를 취소하기로 19 대 5 로 705년 전의 판결을 철회하는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단테의 동상 밑의 길바닥에 물을 부으면 이렇게 단테의 얼굴 형상이 나타난다.

 

 

 

 

 

 

 

시뇨리아 광장 (PIAZZA DELLA SIGNORIA).       광장에는 휘란체를 일으킨 코지모 메디치의 동상, 미켈란젤로의 동상인 다비드의 모조품등, 르네쌍스시대의 걸작 모조품들로 가득히 채워져있다. 

 

 

 

 

 

 

 

여기저기 너무나  많은 조각들이 서있고  동상들이 널려져있어서 관광객들이 거의 대부분 아무곳이나 주저앉아 쉬고있다.        사방에 널려있는 것이 모두가 역사적인...    예술적인이니....      모두들 흥미를 잃었나 보다.       널려있는 조각, 동상에 우리도 거의 질려있는 상태이니.       젊은 10대, 20대들은 오죽하겠는가. 

 

 

 

조각품 배경이 아니고 흥미를 잃고 왁자지껄 떠들어대는 젊은 관광객들을 배경으로...... 

 

 

 

수세기 동안 휘란체의 정치, 사회적 중심지였던 이 광장은 현재는 카페 테라스로 뒤덮힌 휴게장소이다. 

 

 

 

아르노강 오른쪽 언덕 위에 있는 미켈란젤로 언에서 내려다본 휘란체 전경.

 

 

 

 

 

몇시간전에 여기에서 무슨 음악회가 열렸다던가.      그래도 그렇지.      이 쓰레기들이 무슨 꼴인가. 

 

 

 

이런 것을 두고 엉망진창  이라고 하던가.

 

 

 

 

 

 

 

1871년에 조성된  미켈란젤로 광장.        중앙에는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서 세워진 다비드의 복제품이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광장 멀리있는 소나무들은 모두 천성적으로 위로 둥글게 자란다.        이탈리아 곳곳의 소나무가 모두 이렇게 자란다.

 

 

 

 

 

TOSCANA 지방의 온천지대 휴양지인 키안치노에서 오늘밤을 지내고 내일은 로마로 간다. 

 

 

 

 

 

오늘은 포도주도 나오고.

 

 

 

음.      역시 이곳도 이탈리아.     쌀밥에....     베이콘으로 덮인 소고기.        맛있고 멋있는 저녁이구나.         내일은 마침내 로마로 들어가겠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