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때에 도 함께 먹었다.       아프던 목과 기침도 많이 나아졌고 열도 거의 없어졌다.      아 !   그런데 이제는 Zenia 가 많이 아프다.     나에게서 옮겨졌는지....    빨리 나아야하는데.....   다른 여행객들도 배가 아픈사람, 구토하는 사람, 기침하는 사람들이 몇명 있다.     매일 37~39도를 오르내리는 온도에서 냉방 Bus 를 탔다 내렸다를 수 없이 반복하니......

 

 

 

오늘은 Whirling Dervishes 의 고장인 Konya 로 간다.       Konya 는 1078~1307년까지 Seljuk 터키의 수도였으며 인구 52만 명의 도시로서 남쪽의 지중해로부터 250km, 북쪽의 흑해로부터는 500km 떨어져있는 내륙 깊숙히 위치하고 있다.      해발고도가 1,000m 의 고원 도시이다.      Konya 에 들어가기 전에 정부공인 카페트점에 들린다.        Konya 의 터키 카페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가죽을 종이장처럼 얇고 부드럽게 처리해서 만드는 Silk Leather 제품도 매우 유명하다.

 

 

 

각종 나무잎, 뿌리, 그리고 여러가지 허브로 만들어지는 색깔을 만들어내는 염료도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카페트매장은 규모가 엄청 큰 방이 수없이 많이 있다.     우리 일행 40명을 큰 방에 모아놓고 수없이 많은 카페트를 펼치고 또 펼치고 그 위에 또 펼치고, 안내원은 열심히 설명하고....     카페트의 질이 이렇게나 큰 차이가 나는지는 처음으로 많은 설명을 듣는다.     Silk Carpet 이 있는 것도 처음 듣는다.     손에 털이 전혀 잡히지 않을 정도로 털이 짧고 부드럽다.         주로 장식용으로 쓰이며 매우 비싸다.

 

 

 

 

 

 

 

Silk Carpet.      예수 그리스도를 수 놓은 Silk Carpet 다.     액자에 넣어서 벽에 걸려있는 것이 보기에도 좋아보이고 비싸게 보인다.    종업원에게 값을 물어보니 6천불.

 

 

 

카페트도 예쁘지만 카페트 매장의 안에 있는 정원이 더 예쁘고 유리창도 아주 멋있어 보인다.

 

 

 

 

 

아라비안 나이트의 악한으로 보이는가, 선한 사마리안으로 보이는가 ?

 

 

 

구두닦이의 연장이 거창하고 웅장하게 진열되어 있다.     Bursa 에서 한번 닦은적이 있는데 처음에 솔질을 한 두번 한 뒤에, 약칠을 하고는 솔질 한번 없이 그냥 끝낸다.      긴 바지를 입고 있다면 바지가 엉망이 된다.

 

 

 

Konya로 가는 중간에 1229년에 지어진 또 다른 Caravansary 에 왔다.    여기는 Caravansary of Sultanhani.     이름이 다 따로 있다.    여기 이 무역상들의 숙박소도 다른 곳과 거의 똑같은 규모와 형태로 지어져있다.

 

 

 

 

 

내부에 큰 정원이 있고, 옆으로 둘러가며 방들이 있고 목욕하는 곳이 있고.

 

 

 

 

 

 

 

 

 

드디어 Konya 에 왔다.      Konya 는 Seljuk 터키의 수도로 정해진 이후 크게 번성할 때 많은 학자, 예술가, 지식인들이 몰려들었는데 지금 남아있는 많은 옛 건축물들은 그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Karatay Medrese 신학교. 법학, 의학, 천문학을 가르친 Ince Minaret 학교.       지금은 모두 박물관이 되어있다.        그리고 메블라나교의 Mevlana 박물관.

 

 

 

 

 

 

 

 

 

Karatay Medress (신학교).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인다.        푸른 바탕의 Seljuk 터키 타일로 화려하고 정교하게 벽면과 천장.

 

 

 

 

 

 

 

 

 

 

 

Ince Minaret.     Seljuk 시대의 작은 모스크인 Ince Minaret 는 Dome 형의 지붕과 Porch 를 가지고 있는 기도의 장소였다.     아름다운 첨탑은 가늘고 길었으나 많은 부분이 무너져 현재는 1/3 정도만 남아있다.     타일로 장식된 첨탑의 외관은 예전에는 두개의 발코니를 가지고 있었다.      건물의 입구 부분은 매듭 디자인이 아름답고 기묘하게 얽혀있어 그 섬세함이 뛰어나다.      그래서 Seljuk 시대를 대표하는 건물로 유명하다.

 

 

 

이 건물들은 과거에는 학교와 법원으로 사용되었으며, 학교에서는 법학, 의학, 천문학을 가르쳤다.     현재는 목가공 조각 (Wooden Artifacts) 과 Stone Carving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Main Hall 중앙에는 큰 원형의 Water Pool 이 있는데 소용돌이치는 물이 흐르게 배수시설을 하여서 음악적인 물결소리를 만들었다.      여기에서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정서적으로 돕기 위하여 만든 것이다.

 

 

 

 

 

 

 

 

 

 

 

 

 

Mevlana 박물관.

 

 

 

Konya 는 매우 보수적인 메블라나교의 영향으로 약 20년 전만해도 관광객들도 여자들은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도록 스카프를 써야했다.     지금은 스카프를 쓰지 않은 관광객들이 거리를 활보할 정도로 개방되어 있다.        지금도 터키의 큰 도시중에서 Bursa 와 Konya 가 제일 보수적인 곳이다.

 

 

 

 

 

 

 

터키 Mevlana 교단의 본산지 Mevlana 박물관.          철학자이자 시인이었던 메불라나 루우미가 그의 생존시에 (1207~1273년) 창시한 이스람 수피교단의 한 교파이다.     메블라나교의 사원이었던 이곳은 1927년부터 박물관으로 사용되어 메블라나의 생활상과 교리를 보여준다.

 

 

 

신비주의적이며 참선중심의 교리를 내세워서 이론적이고 어려운 교리를 뛰어넘고자 가장 단순한 참선의 형태를 제시하는 것이다.       한손은 하늘로 향하고, 다른 손은 땅을 향하여 단순한 원형돌기를 하는 Sama Dance.        예전에는 사제들만이 추는 춤이어서 Whirling Dervishes 라 불린다.          춤을 추면서 신과 인간에 대한 각성과 믿음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박물관에는 메블라나가 남긴 말이 있다.
“부자가 되지 말라”
“금전의 노예가 되지 말라”
“꾀를 부려 세상을 살아가지 말라”
“聖人의 말은 聖人만이 알 수 있다”
“알라와 함께 있지 아니하면 그 누구와 함께 있더라도 ‘함께’ (Beraber) 가 아니다”

 

 

 

 

 

 

 

여기의 무덤은 터키의 다른 곳과 또 다르다.         돌에 조각한 비석을 낮게 만든 쇠의자에 얹어놓았다.

 

 

 

 

 

콘야 시내의 전차.

 

 

 

터키의 國花 는 Tulip 인데, 도로변의 화단뿐 만이 아니라 터키는 곳곳에 장미를 심어놓은 곳이 많이 눈에 띤다.       내일은 남쪽 해안의 휴양도시 Antalya 로 가서 이틀을 지낸다.

 

 

 

 Zelve 계곡.       지진의 위험 때문에 주민을 모두 철거시켜서 주민은 아무도 이곳에 살지 않는다.       너도 나도 모두들 사진찍기에 바쁘다.

 

 

 

 

 

 

 

손녀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Zenia.

 

 

 

 

 

 

 

 

 

 

태워줄 손님을 기다리는 낙타.

 

 

 

 

사이몬 교회를 찾아나선지 얼마 되지않아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10분간 쏟아진 이 비는 15일간의 터키여행에서 유일한 비였다.        사이몬 교회는 포기하고..... 

 

 

 

 

점심으로 시금치와 치즈를 넣은 괴즐레메 (Gozleme) 를 시켰는데 맛이 엉망인지 Zenia 가 거의 다 남긴다.      아마도 터키에서 먹은 음식중에서 최대의 실패작인 것 같다.

 

 

 

 

밀가루로 반죽하고 있는 아주머니.       얇게 반죽은 잘 하셨는데 주방에서 잘못했는지...     수고는 하셨는데 맛이 없었어요.

 

 

 

 

영화 아라비안 Night 에 나오는......

 

 

 

 

 

 

 

지하도시로 들어가는 입구.

 

 

 

 

지하도시.     최대 3만 명까지도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의 지하도시는 형성 시기를 히타이트시대 쯤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확장기는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서 이곳에 들어와 교회, 학교, 와인 저장고 등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다.     작은 것부터 거대한 지하도시에 이르기까지 약 40여개의 지하 거주지가 발굴되었으나 일반인에게는 소수만이 공개되고 있다.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곳 중 하나가 데린구유 지하도시이다.     깊은 우물이라는 뜻을 지닌 데린구유는 1965년에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그러나 지금도 실제로 관람할 수 있는 구역은 지하 3층까지로 총 면적의 10% 에 지나지 않는다.

 

 

 

 

미로처럼 좁다란 통로 곳곳은 무너져내린 곳도 있지만 내부의 환기시설은 지금도 아주 양호하다.    깊이가 55m 에 달하고 지하 8층으로 이루어져있다.    1, 2층에는 마구간과 포도주 저장소, 식당, 교실 등이 위치하고 있다.      3, 4층에는 거주지와 교회, 병기고, 터널이 있다 .     지하감옥 및 묘지는 더 지하층에 있다.

 

 

 

 

 

 

 

지상으로 뚫린 환기통.

 

 

 

 

 

 

 

 

 

 

Goreme Open Air 박물관.     오픈 에어 박물관 안은 넓은 지역으로 자연 그대로의 암굴집 (Cave House) 들이 잘 보존되어 있고, 많은 암굴 교회 (Cave Church) 들이 있다.      이 교회들은 대부분이 10~11세기에 지어진 교회들이다.

 

 

 

 

 

 

 

St. Basil 교회 -  11세기.

 

 

 

 

 

 

 

 

 

 

지하도시를 이루고 숨어살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암굴집 거주민들도 자신들의 거주지 외에도 많은 교회들을 만들었다.     카파도키아에는 오늘날까지도 600 개가 넘는 교회들이 보존되어 있고 제일 오래된 교회는 7세기경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교회를 장식하고 있는 성화들은 비잔틴 예술의 중요한 유산이다.      이들 성화는 대부분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을 주제로 하고 있다.

 

 

 

 

 

 

 

Tokali Kilise 교회 .    카파도키아에 있는 수많은 암굴교회 중에서 가장 훌륭한 교회로 꼽힌다.     교회의 내부는 푸른 톤의 프레스코화 이다.     푸른 톤의 프레스코화는 이곳에서는 매우 희귀한 것으로 그 당시 이곳 사람들은 외부에서 많은 돈을 지불하고 염료를 들여와 프레스코화를 그렸다.

 

 

 

 

 

 

 

 

 

 

St. Barbara 교회 - 11세기 후반.

 

 

 

 

 

 

 

Yilanli 교회 - 11세기.

 

 

 

 

 

 

 

 

 

 

 

 

 

Goreme Open Air 박물관 안에서 함께 여행하는 Fellow Traveller 40명이 모두 함께 한장 찰캌.    미국에서

8

명, 카나다에서

13

명, 호주에서

6

명, Puerto Rico 의 대가족과 그 친지들 모두

13

명, 이렇게

40

명이 Scenic 한 Turkey 를 함께 여행중이다.

 

 

 

 

 

 

 

 

 

 

 

 

 

이것은 넓은 식탁이다.        대가족이 살았던 집인가 보다

 

 

 

 

이들의 거주 공간은 덥고 건조한 기후를 피할 수 있음과 동시에 종교탄압 시기에는 기독교인들의 훌륭한 피난처가 되었다.     입구는 지상에서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옮길 수 있는 사다리나 밧줄을 통해 올라갈 수 있게 되어있다.

 

 

 

 

내일은 큰 도시들 중에서 가장 보수적인 도시인 Konya 로 간다.

 

 

 

카파도키아 근교의 지형은 이렇게 특이하다.

 

 

 

 

 

내일은 이 독특한 지형의 고장인 카파도키아를 하루종일 누비고 다니겠지.

 

 

 

 

 

카파도키아의 주거지역 아파트들.     터키에서는 아파트에 빨래뿐만이 아니라  카페트를 널어놓은 집을 많이 볼 수 있다.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카페트의 종류, 줄에 거는 방법에 따라 미혼의 자녀가 몇명인가, 그리고 남녀의 성별을 알려주기도 했단다.

 

 

 

 

 

 

 

카파도키아는 독특한 지형을 그대로 살린 Cave Hotel (동굴호텔) 도 많이 있으며, 지형에 어울리지 않는 고층의 건물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이틀간 묵을 Peri Tower Hotel 도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며칠째 함께 다니다보니 이제는 서로들 잘 어울린다.        저녁후에 Pool 에서 호주에서 온 Judy 와 Calgary 에서 온 Tracy 가 어울려 Towel 을 뒤집어쓰고 Fashion Show 를 벌리고있다.

 

 

 

 

 

여행 7일째 아침이다.      앙카라에서 남동쪽으로 3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카파도키아 는 여러가지 버섯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넓은 계곡지대에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터키의 다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북적거리는 시장이나 첨탑이 높이 있어 쉽게 눈에 뜨이는 사원들도 찾아보기 힘들다.        원뿔을 엎어놓은듯한 용암층 바위 속에 이곳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삶의 터전을 마련해두고 있었다.

 

 

 

 

 

이곳의 특이한 지형을 이루고 있는 용회암은 암석이라고는하지만 쉽게 깍을 수 있다.       거주공간이 좁다고 생각되면 더 파내기만하면 되었을뿐 아니라 돌로 만든 집은 여름에는 더위로부터, 겨울에는 추위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한다.

 

 

 

 

 

Goreme 마을.    수백만년 전에 활화산이었던 예로지에스 山 (3,917m) 에서 분출된 용암으로 인해 형성된 지형은 오랜 세월을 걸치며 풍화, 침식작용을 일으켜 부드럽고 쉽게 깍이는 습성을 지닌 용회암 지대로 바뀌게되었다.

 

 

 

회교국가에 왔으니 스카프를 사서 히잡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Puerto Rico 에서 온 여의사 Naomi 가 장사꾼이 권하는 스카프를 써보고 있다.

 

 

 

 

 

 

 

Hunting Valley.

 

 

 

 

 

터키의 들판 여기저기 곳곳에서잘도 자라고 있는 양귀비.

 

 

 

Cave House (동굴집) 에 들어와서 둘러본다.       잘 사는 집인 것 같은데 아주 잘 꾸며놓았다.

 

 

 

바닥도 전부 카페트로 깔려있고 벽의 장식품들도 대단하다.      관광객을 항상 맞이하는 집이니 잘 꾸며놓았다.

 

 

 

 

 

천장에는 전구도 매달려있고..        손님이 오면 어김없이 내놓는 차이도 한잔씩 얻어 마시고.       부엌을 흘낏 들여다보니 전기 스토브, 전기 주전자를 쓰고 있다.

 

 

 

 

 

침실 입구.

 

 

 

 

 

이곳 카파도키아는 독특한 지질 때문에 쎄라믹 그릇들이 유명하다.         여기가 정부공인 세라밐 판매소라고 들린다.         세라밐 그릇을 만드는 시범도 보고 설명도 듣고....       터키 경제에 일조도 하고.

 

 

 

저것이 무언가 했더니 포도주 그릇이란다.     저렇게 잡고서 부어준다고 한다.

 

 

 

정부가 공인한 여기 쎄라믹 판매소의 이 큰접시들은 전부가 高價의 예술품들로서 가격이 엄청나다.

 

 

 

 

 

 

 

 

 

 

 

아 ~  예쁜 것들이 너무 많구나.

 

 

 

 

 

함께 여행중인 한 관광객이 벽에 걸려져있던 두접시를 사려고 밀고 당기며 흥정중이다.         포장해서 집까지 무사히 배달하는 값으로 US 8천불 은 꼭 받아야 한다.       아니다 4천불이면 사겠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      밀고 당기다 결국은 4천불 에 낙착을 본다.      장사꾼들이 밑지고 파는거 본 사람 있나.

 

 

 

목이 붓고 칼칼한 것이 없어지지 않고, 기침까지 심해지니 식욕이 많이 떨어져서 아침식사도 양이 확 줄었다.      여행중에 아파본 일이 없었는데...      걱정이 좀 되기도 한다.         앙카라의 박물관은 항상 관람객으로 혼잡하니 아침 일찍 나와서 여유롭게 관람을 하고 카파도키아로 떠난다고 가이드가 그랬는데.......

 

 

 

 

막상 관람 시작시간 9시에 맞추어서 도착하고 보니 벌써 학교에서 단체로 견학을 온 학생들과 일반인들 그리고 관광객들로 와글와글 북적댄다.

 

 

 

관광객이 많은 곳에는 어김없이 장사꾼들이 나타나게 마련인데, 이 아가씨는 아주 독특하게도 식탁보를 팔고있다.

 

 

 

앙카라의 성채로 들어가는 문 근처에 있는 Anatolian 시민박물은 예전의 바자르를 재단장한 건물이다.        정원도 대단히 예쁘게 꾸며져있다. 

 

 

 

 

 

 

 

 

 

박물관안의 천장은 나무조각을 이용하여 햇빛이 들어오게 만들어져있는데 아주 독특하고 멋있게 꾸며져있다.

 

 

 

 

 

 

 

 

 

 

앙카라 주위에는 청동기시대의 유적과 히타이트 (Hattites) 문명의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그래서 이 박물관에는 로마시대,프리지아시대, 히타이트 문명시대, 그리고 구석기시까지 귀중한 유물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        규모는 작지만 고고학적으로 매우 유명하고 귀중한 박물관으로 알려져있다. 

 

 

 

 

 

 

 

 

 

 

 

 

 

 

 

 

 

터키의 학생들은 외국관광객들과 사진을 함께 찍는 것을 좋아하는지, 사방에서 붙잡고 놓아주지를 않는다. 

 

 

 

 

 

 

 

박물관 한쪽 정원에 여기저기 진열된 큰 항아리들이 장식인가 했더니 히타이트 시대의 무덤이라고 한다.

 

 

 

밖으로 나와서 예쁘게 꾸며진 정원을 혼자 걷고있는데 이번에는 초등학교 학생들로 보이는 일단의 학생들에게 붙잡혔다.        언어소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데도 계속 말을 걸고, 나는 대강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계속 다시 물어보고....     아이들은 계속 터키말로 하고....     같이 사진도 찍고....     아이고 이제는 나를 내버려두었으면 하는 생각이 난다.        벌써 몇분 이상을 나를 따라다닌다.       그런데 멀리서 선생님이 학생들을 데리고 퇴장하려고 학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아이고...     나 살았다.

 

 

 

아이구 ~~   오늘도 섭씨 37도 라던가.     아  ~ 이제는 온도에 신경쓰지 말아야겠다.      이상기온으로 평균기온보다 10도 가량이 높다고 하는데....    하루 이틀이 아니고 매일 10도 이상이 높다니 !!!        앞으로 며칠간의 예상기온도 38도, 39도 라고 한다.          매일 쨍쨍하고 비 안오니 좋고, 약간은 더운 것 같지만 습기가 없으니 아주 견딜만하다.       앞으로 일기예보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자,  이제는 앙카라 시내를 벗어나 교외 주거지역의 아파트 단지를 지나고있다.         이번 여행의 Highlight 중의 하나인 카파도키아로 가서 이틀을 머물게 된다.

 

 

 

 

 

점심을 하러 들어온 식당은 예쁜 꽃으로 멋있게 꾸며져있다. 

 

 

 

터키식 Pizza 인 소고기 피데이다.         길게 늘어지게 만들었는데 4쪽이 1인분이다.        푸른 고추도 위에 얹져서 나온다.        터키에서 고추는 어디서든지 맘껏 먹을 수 있다.       역시 이곳 음식은 양이 좀 많은 것 같다.         터키 사람들은 피데 위에 빨간 고추가루를 듬뿍 뿌려서 먹기도 한다.       이태리 현지의 Pizza 도 그랬지만 여기의 피데도 바닥을 아주 얇게 만들었다.          음, 음,  맛이 상당히 좋다.         피데 7리라. $5      콜라 4리라. $3

 

 

 

관광버스가 들리는 곳은 여러 기념품들을 많이 파는데 여기 이곳처럼 여러가지 Dried Fruite, Nut 종류를 파는 곳도 있다.

 

 

 

십수세기전에 일어난 지형변동으로 이 내륙지방에도 소금호수가 있어서 소금을 쉽게 얻을 수 있다. 

 

 

 

Hassan 이라는 이름의 제일 높은 화산.

 

 

 

13세기 Seljuk 왕국시대에 Silk Road 에 지어놓은 Caravansary  ( 장거리 상인들의 숙박소).       씰크로드를 따라서 동양과 유럽을 오가며 장사를 하던 이들을 위해서 숙박도 하고, 목욕도 할 수 있다.        상인들끼리 서로의 물건을 흥정도 할 수 있는 다목적의 숙박소인데 건물이 城처럼 웅장하다.       城壁 안으로는 넓은 정원이 있고, 사방으로 둘러가며 숙식할 수 있는 방들이 있고 목욕시설이 있다.        이런 Caravansary 는 여러군데에 있다. 

 

 

 

 

 

800년전의 Silk Road 가 지금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Caravansary 바로 옆의 허물어진 800년전의 동네집들.

 

 

 

 

 

카파도키아로 가까와지면서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변화된 용회암 지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저녁은 The Whirling Dervishes  (회전춤 추는 사제) 를 보러간다.      어렵고 형식에 치우친 코란의 율법이 대중과의 격리감을 가중한다는 판단에서 메블라나는 메블라나 교단을 창시하고 신비주의적이며 참선 중심의 대중적인 교리를 내세운 새로운 종파이다. 

 

 

 

 

 

1249년에 지어진 Caravansary 에서 행해지는 Whirling Dervishes.         이 Caravansary 는 보존상태가 아주 좋고 잘 관리되어 있다.         이론적이고 현학적인 교리를 뛰어넘고자 가장 단순한 참선의 형태를 제시한 것이 사마춤이다 (Sama Dance).       이 춤은 한손은 하늘로 향하고 다른 손은 땅을 향하여 계속해서 원을 도는 매우 단순한 춤이다.      원래는 사제들 (Dervishes) 만 추는 춤이었으나 지금은 마블레나교의 교인이라면 누구나 추는 춤이다.      단순한 원형돌기를 1~3시간을 반복하면서 신과 인간에 대한 각성과 믿음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Bursa 를 떠나서 터키의 수도인 Ankara 로 가는 길에 약 2,800년전의 Phrygia 왕국의 수도였었던 Gordion 으로 가고 있다.

 

 

 

 

 

 

 

주위의 경관이 예전의 화산지대를 계속 펼쳐준다.

 

 

 

중간에 내려서 휴식을 취하는 식당들은 모든 것이 대체로 비싸다.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만 주로 상대하는 곳이라 그런가 보다.      스프, 밥 위에 고기와 호박과 가지를 섞은 접시 하나, 그리고 조그만 물 하나.     17리라.    $12.

 

 

 

이 집은 Turkish Delight (Lokum)  를 여러가지로 크게 만들어놓고 팔고 있다.      종류도 다양하고.....    그런데 이것들은 밀봉하여 포장된 것들이 아니니 터키 현지에서 다니면서 먹고 다니기는 괜찮은데....      많은 관광객들이 아쉬워하며 조금씩만 사서 먹고있다.

 

 

 

 

 

 

 

앙카라로 가는 도중에 약 2,800년 前의 Phrygia  왕국의 수도였었던 Gordion 에 들려서 전설의 왕 King Midas 의 무덤을 둘러본다.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에 King Midas 가 손을 대면 모든 것이 금으로 변한다 고 하던 그 Midas 왕의 고분 (古墳) 을 들어가본다.        금으로 가득차 있으리라는 전설과 달리 고분 안에는 항아리, 그릇들과 많은 유물들이 발굴되었으나 금은 하나도 없었다 한다.

   

 

 

또 이 고분 안에는 2,800년 前 당시의 아름들이 나무들이 전혀 부패되지 아니하고 지금도 그대로 채곡히 쌓여져있다. 

 

 

 

 

 

 

고분의 바로 길 건너의 이 박물관에는 고분에서 발굴된 적어도 2,800년 이상된 항아리를 비롯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지역의 고분과 유적들은 지금도 미국 펜실바니아 대학의 고고학팀과 터키정부에 의하여 매년 꾸준히 발굴되고 있다.

 

 

 

 

 

 

 

무지막지 쨍쨍하게 내려쬐는 뙤약볕.       오늘도 섭씨 37도. 

 

 

 

드디어 앙카라  시내로 들어섰다.      오토만 사람들에 의하여 세워진 오트만 트루크 제국은 1차세계대전에서 독일편에 섰다가 패전국으로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운 상황으로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때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낸 케말 아타튀르크는 1922년에 술탄제를 폐지하고, 터키공화국을 세우고, 1923년 수도를 이스탄불에서 좀 더 터키의 중심부에 있는 앙카라 (Ankara) 로 옮기었다.

 

 

 

 

 

 

 

아타튀르크 묘.        新시가지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터키의 國夫인 케말 아타튀르크의 묘를 만들기 위해서 1944년부터 10년에 걸쳐서 세워졌다.  

 

 

 

뙤약볕에 꼼짝하지 아니하고 서있는 위병들.        이 더위에 얼마나 더울까. 

 

 

 

 

 

육,해,공, 해병대의 위병들이 꼭대기에 부동자세로 서있다.          이 더운날에 저 위에는 양 옆으로 4명씩, 모두 8명이나 서있다.         큰 행사가 있을 때만 올라가 있는 것 같다.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그것이 끝나자 곧 해산한다.

 

 

 

 

 

여기는 그늘도 없고 숨을 곳도 없다.       뙤약볕에....     그래도 설명은 들어야지.

 

 

 

 

 

 

 

아,  오늘 행사는 터키를 방문한 베네주엘라 대표단이 이곳에 헌화를 하러 왔는가 보다.

 

 

 

대리석으로 깔아 만든 중앙의 길을 지나면 우측에는 위패를 모셔놓았고, 좌측에는 큰 기둥으로 세워진 아타튀르크의 묘가 있다. 

 

 

 

건물 외벽에는 그가 한 유명한 연설의 일부가 새겨져있으며, 내부에는 그가 아끼고 사랑하던 수많은 유품들과 소장품들도 많은 책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우리도 터키의 國夫 케말 아타튀르크 만세를 부르고......

 

 

 

더위를 잠시 식히려고 지하의 카페테리아에 내려와서 시원한 콜라를 한잔씩 나누려는데, 또 이곳을 방문한 학생들에게 잡혔다.       잠시 같이 사진찍고 하는데 인솔하는 선생님이 들어오더니 황급히 데리고 나간다.       아이고 ~  우리도 한숨 놓았습니다. 

 

 

 

호텔방에 들어와 의자에 주저앉아 벌개진  얼굴로 하루를 마무리 지으려한다.       아 ~  그래도 습기가 전혀 없으니 땀에 절어서 다니지 아니한 것만도 다행이구나.

 

 

 

 

 

 

 

저녁을 먹고 나서 호텔 바로 건너편의 큰 수퍼마켙을 가보려고 나선다.       아 ~  그런데 여기도 한국의 버스정류장처럼 버스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바짝 붙어서있다..        길을 건너려면 맨 뒤의 버스까지 엄청나게 뒤로 돌아가서 걸어야한다. 

 

 

 

역시 이곳 터키는 Dried Food 그리고 Nut 종류가 우리들의 관심을 끈다.        이스람 국가인 이곳 터키는 Super Market 안에 Liquor Store 도 있구나.

 

 

 

 

 

이스탄불에서 부르사로 떠나기 전에 Grand Bazaar 를 방문한다.        현재의 Grand Bazaar 가 있는 곳은 비잔틴 시대부터 무역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그후 오토만 시대에도 활발한 상업활동을 위하여 그 영역을 확대시켜 나갔고 화재, 복구 등의 여러차례의 개축및 확장으로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22개의 출입구와 약 4천여개의 상점들이 들어서있다.

 

 

화려한 접시들, 그릇들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토록 화려한 색갈의 접시도 있는지...      장식품인지......

 

 

 

 

 

 

 

 

 

아이구 ~      다 예뻐 보이고 멋있기도 하고 무엇이 좋을것인지....     사려고 마음을 먹어도 고르기도 힘들게 생겼다.

 

 

 

 

 

 

 

 

 

 

 

 

 

Silk 도 쌓여있고...      가이드가 씰크는 오늘 가는 Bursa 가 유명하니까 여기서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했던 것 같다.       우리가 들어온 문 2번을 기억하고 있으나 자꾸 왔던 길을 되돌아본다.       4천개의 점포가 거미줄처럼 되어있는 이곳에서 사방으로 길이 뚫려있으니 왔던 길을 기억하느라 쇼핑은 건성이고 ...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투어 마지막에 하여야 끌고다니는 고생을 피할 수도 있고.

 

 

 

 

 

 

 

Grand Bazaar 방문후에는 Bosporus 해협을 지나고 Marmara 海 를 Ferry 로 건너게 되는데 각자가 점심으로 Sandwitch 를 준비하라고 일러주면서 Hamdi Baba 를 소개한다.      가이드가 추천하는 곳은 다 무슨 속셈이 있겠지만 낯설은 곳에서 어디를 뒤지고 다니기도 힘드니 가이드님 (?) 이 시키는대로 모두들 하나씩 사들고 버스에 오른다.      나중에 배에서 먹어보니 맛은 그런대로 좋으니….    값이 비쌌던 것은 잊기로 했다.   

 

 

 

 

 

 

 

 

 

 

 

브르사 에 왔다.        Green Ottoman Complex.          술탄 모하멧1세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이곳은 내부가 푸른 타일로 만들어져있고 푸른 타일로 뒤덮힌 기념비와 그의 관이 있다.

 

 

 

 

 

 

 

 

 

모스크 안에서는 여자는 머리에 꼭 무엇이든지 걸쳐야한다.       운동모자를 쓰던...     여하간에 모자를 쓰고 있으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스카프를 둘러야한다 (히잡을 해야한다).

 

 

 

 

 

 

 

밖에 나오니 좌판을 벌려놓은 이 젊은이가 일본말로 하나에서 열까지 세는 것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일본 관광객들이 많으니 장사를 위하여 꼭 필요한가 보다.       기억을 더듬어 가르쳐주고, 물건도 몇개 사주니까, 사진도 같이 찍자고 한다.      소박하고 친절한 터키인들 마음에 든다.

 

 

 

 

 

부르사는 인구 160만명의 Marmara 海의 남서쪽 Gemlik 灣에 위치한 도시이다.         2,443m 의 올림포스 山의 낮은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1326년 오토만 투루크제국의 첫번째 수도로서 아직도 이 도시에는 오토만 투르크식 건물이 많이 남아있다.         과수원과 담배잎 농장이 많으며 실크산업과 타월산업이 유명하다.       Fiat, Reno 등 큰 자동차 조립공장및 부품산업과 거대한 Silk Textile 공장이 있어서 터키에서는 제일 고소득 도시로 꼽히고, Living Standard 가  높은 곳이다.          터키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인 Great Mosque 가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Brusa 는 터키의 중앙지대에 있는 도시 Konya 와 더불어 가장 보수적인 도시로서 거의 모든 여자들이 히잡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아주 더운 39도의 날씨에도 모두 긴 옷을 걸치고 있다.

 

 

 

 

 

 

 

여기 이 건물이 Silk Bazaar 가 있는 곳이다.

 

 

 

 

 

건물 안에 있는 화장실은 완전히 기업형이다.       간판을 크게 붙여놓고...   부스 안에는 직원이 선풍기를 켜놓고 전화도 받고....    Bay  는 남자.Bayan

은 여자.

 

 

 

 

 

씰크 바자 바로 옆의 재래시장으로 들어오니 더 재미가 있다.         Calgary 에서 온 Eldon 과 Tas 도 오른쪽에 있고.

 

 

 

 

 

 

 

 

 

자세히 보면 히잡을 하지 않은 사람은 외국에서 온 관광객이나 터키의 타지에서 온 사람뿐인 것 같다.

 

 

 

오늘은 39도 이다.        습기가 전혀없이 39도이니까 그래도 그늘로 들어가면 시원하다.        가이드가 그늘에서 설명을 하는 동안 Zenia 가  점점 더 그늘로 깊숙히 숨어들고 있다.

 

 

 

여기서 차이 한잔 마시고....     이 사진은 건너편에 앉아있던 터키 가족이 우리를 한장 찍어주고 웃고 간다.          우리가 만난 터키사람들은 모두들 대단히 친절한 사람들이다.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좀 듣기는 했지만, 그런 사람들은 만나보지 못했고, 대부분의 이곳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소박한 것 같다.

 

 

 

차이.      터키의 Tea (茶) 이다.      터키사람들은 차의 색갈을 중시여기기 때문에 꼭 투명한 유리컵을 쓴다.      시장통에서 차를 배달하는 것이 한국의 시장에서 커피 배달하는 것과 흡사하다.       나도 벤취에 앉아서 한잔 마셨다.      1리라.       먹고나서 잔은 그 자리에 그대로 둔다.        어느 사람은 가게문 앞에서 마시더니 그 문 앞 땅바닥에 놓고간다.       배달꾼이 정확히 다시 가져간다.

 

 

 

 

 

날씨 탓인지 목이 아프고 열이 좀 나더니 급기야 밤에는 목이 칼칼하고 아프니까 잠이 제대로 오지를 않는다.      내일도 관광을 계속 쫒아다녀야하니 잠을 자야하는데...     2시가 넘어 겨우 잠이 드는가 했더니 어디선가 확성기로 대단한 소리를 지르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린다.       아 ~  이것이 Call to prayer.        기도시간인것을 알려주는데 10분 이상을 계속한다.      시계를 보니 새벽 4시경 이다.      호텔 근방에 있는 모스크 지붕 위의 고성능 확성기 5~6개가 동시에 겨우 들은 잠을 깨워놓는다.      모든 모스크의 지붕 위에는 온 사방으로 향하여 확성기가 모두 설치되어 있다. 

 

 

 

부르싸에서 머물렀던 이 호텔의 저녁부페는 우리 일행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터키가 세계의 3대 음식에 꼽힌다고 하던가.       중국음식, 불란서음식,  그리고 터키음식.        쌜러드 종류만도 40가지가 넘고, 디저트도 40종류가 넘는다.       거의 보지 못하던 음식들이다.      터키의 음식이다.      쌜러드는 대부분 올리브 오일을 섞어서 만든 것 같고, 디저트는 Honey 나 Syrup 에 담겨져 만들었는지 거의가 매우 달콤하다.       터키 음식의 또 한가지 특징은 푸른고추, 피만 등으로 만든 것이 많고 풋고추도 한국처럼 날로 먹는다.

 

 

 

 

 

 

 

 

 

 

다른 Tour Group 의 서양 관광객들이 이스람 모자를 사서 쓰고있다.      각자의 종교가 다를 수 있지만 회교국가에 왔으니....     마음이 열려있는 것 같아서 좋게 보인다.       조금씩이라도 서로 이해하고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으니까.....

 

 

 

 

 

 

 

 

 

Topkapi Seraqlio (토카프 궁전).     Bosporus 해협의 높고 평탄한 곳에 위치한 70만 평방m 의 이 궁전은 1453년 오토만 제국의 술탄인 마호멧이 이스탄불을 차지하게 되면서 처음 건설되어, 역대의 오토만 제국의 술탄 (왕) 들이 살던 궁전이다.       한때 이곳에는 술탄의 가족외에도 5만 명이 넘는 시종들과, 호위하는 군사들, 관료들이 함께 거주하기도 했다.      점심을 궁전안에 있는 Bosporus 해협을 끼고있는 전망 좋은 식당으로 가이드가 모두를 안내한다.        아 !  경치가 그만구나....        그리고 곧 탄성이 또 나온다.       아 ~  완전히 바가지를 씌우는구나....      궁전안의 유일한 식당이니 비쌀 것은 예상했지만 관광객들에게 완전히 바가지 작전이다.       햄버거  $15   수박 $5    콜라 $4.    우리가 집어다가 자리에 앉아서 먹으니...     Serve 도 해주지 않으면서....      궁전 안의 독점사업이니 어찌하랴.

 

 

 

가이드의 설명도 그늘진 곳으로만 옮기고....       첫날부터 주저앉기 바쁘다.

 

 

 

옛날에 요리를 만들던 곳은 지금은 도자기 박물관이 되었고, 보물고에는 술탄들이 사용했던 옥좌, 면류관, 무기, 생활용구 그리고 왕비들이 사용했던 장신구와 보석, 값진 보화, 다양한 수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궁전에는 세례 요한의 손가락 뼈와 두개골 뼈를 황금으로 포장한 것이 전시되어 있다.         술탄이 정복하는 곳마다 그곳의 보물을 가져왔는데, 예루살렘을 정복했을 때 그곳 교회에서 보물로 여기던 세례 요한의 뼈들을 빼앗아 와서 자기들의 소유물로 삼았다고 한다.

 

 

 

 

 

 

 

 

 

 

 

 

 

 

 

Imperial Council Hall.     술탄이 거느리는 최고위직 관리들이 국사를 논하던 방이었는데 술탄은 멀리 떨어진 다른 방에서 비밀리에 만들어놓은 작은관을 통하여 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는지 엿듣고 있다가 마음에 들지않는 관리들을 처형하였다.

 

 

 

아 ~~  대단히 따가운 날이구나.       우리도 주저앉아야지....

 

 

 

Zenia 는 Kansas City 에서온 Kathy, Carol 자매와 친교중이다.       오늘 투어는 이것으로 끝이나고, 저녁을 겸한 Turkish Night 프로그램이 8시45분에 예정되어 있다.

 

 

 

 

 

 

 

전혀 회교국가로 보기 어려운 분주한 이스탄불의 중심 번화가.      거의 대부분의 택시들은 현대자동차의 소형차 Accent  이다.

 

 

 

 

 

자,  여기에서 오늘 저녁의 Turkish Night 프로그램인 터키의 민속춤도 보고 Belly Dancing 도 보게 된다.

 

 

 

 

 

첫번째 밸리 댄서.

 

 

 

터키의 민속춤.

 

 

 

Beef Kebob 이라고 꼬치에 익힌 것이 나오는줄 알았더니 이렇게 갈비찜처럼 뚝배기에 담아내온다,    가지, 풋고추, 토마도와 치즈를 위에 얹었고 그리고 바닥에는 오크라를 깔았는데 맛이 훌륭하다.        이곳 터키도 이탈리아처럼 모든 음식의 양이 북미의 기준으로는 너무나 많다.

 

 

 

두번째 밸리 댄서.

 

 

 

 

 

 

 

세번째 밸리 댄서.       이 댄서는 얼굴 표정이 독특하다.       터키에서 제일 유명한 밸리 댄서라 한다.      그런데 아무도 옷을 벗지 않는다.     터키를 벗어나서 다른 나라에서 밸리 댄스하면 옷을 전부 벗고 춤을 추는 것으로 왜곡 되었단다.

 

 

 

 

 

 

일본노래가 연주되자 일단의 일본 관광객들이 환호하고.....    참석한 관광객들의 각국 노래들을 잠깐씩 전부한다.      미국, 카나다, 호주, 한국, 영국, 콜럼비아, 러시아, 체코, 우크레이나, 불란서, 스페인....     악보도 없이 어떻게 끝없이....

 

 

 

 

 

호텔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Puerto Rico 에서 온 대가족과 친지들은 아직도 파티의 열기로 가득하다.       섬나라 사람들의 열정과 타고난 천성, 음악을 대하면 움직이고 흔들고 즐거워한다. 

 

 

 

6월5일 금요일 오후 6시5분 Lufthansa 비행기로 Toronto를 떠나서 Frankfurt 로 7시간45분을 날아갔다.        그리고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2시간45분을 날아서 이스탄불의 상공에 도달하니 현지 시간으로 6월6일 오후 1시가 되었다.        15일간의 터키여행이 시작되었다.          미주 동부보다 7시간 빠르다고 하지만 멀기는 멀다.         이스탄불을 가로지르는 Bosporus 해협 위를 지나서 비행기가 착륙을 중비중이다.        이스탄불市는 해협의 西쪽은 유럽이고 東쪽은 아시아에 속한다.

 

 

 

저녁 6시에 호텔 옥상의 식당에서 Tour Director (가이드) 와 앞으로 2주간 함께 여행할 동료 여행객들이 모여서 인사를 나누고 가이드의 설명도 듣는 Welcome Dinner 에 벌써 포도주잔들을 부딪치며 떠들썩하다.         터키의 6월 평균 최고기온은 썹씨 25도 라고 알려져있는데, 떠나기 전에 알아본 며칠간의 일기예보가 32~36도를 예상하고 있다.        내일부터의 온도가 걱정스럽다.       오늘 이스탄불의 온도는 32도.

 

 

 

호박 위에다 치즈를 얹져서 구워내오는 Appetizer 는 앞으로 많이 먹고 다닌다.     호박, 가지, 토마토, 피만, 고추는 식사 때마다 빼놓지 아니하고 등장한다.        과일로는 수박이 항상 등장하고 오랜지, 딸기, Cherry 등 여러가지 과일들이 많은데 멜론, 파인애플, 사과 등 수입해야 되는 다른 과일들은 비싸서 그런지 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3코스 혹은 4코스의 Dinner 가 아니고 무려 5코스의 식사이다.      Salad, Soup, Appetizer, Main dish, Dessert 그리고 Coffee 혹은 Tea.      양도 엄청 많아서 모두들 거의 남기고 있다.        터기를 여행중에 Buffet 가 아닌 식사에서는 항상 5코스의 Dinner 였는데 북미의 기준으로는 엄청난 양의 음식이다. 

 

 

  

 

  

 

  

 

이번 터키여행은 Zenia 의 언니 Jean 과 함께 3사람이 15일간을 여행을 하게 되었다. 

 

 

 

이스탄불에서의 첫번째 관광을 Blue Mosque 에서 시작한다.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 술탄 모하메드2세는 성 소피아 성당의 아름다움에 압도되었고, 경쟁심이 강했던 그는 성 소피아 성당 바로 맞은편에 거대한 모스크를 짓도록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그 내부의 벽과 기둥이 99가지의 푸른색의 최고급 타일로 장식되어 불루모스라 불리게 되었다.        소피아 성당의 양식을 모방하고 발전시켜서 독특한 형상의 회교사원으로  터키에서는 최대의 사원이다.       200개가 넘는 조그마한 窓은 스태인드 유리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Hagia Sophia (성 소피아 성당) 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회당이다.       크기로는 세계에서 4번째 이다.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 런던의 성 바올로 성당, 밀라노의 두오모성당의 뒤를 잇는다.      성 소피아 성당은 919 년간 기독교의 성당이었다.       그러나 콘스탄티노플이 오토만 투르크에 함락되면서 회교도들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이름도 아야 소피아 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481 년간 회교사원으로 사용되었다.      그후 1934년에 터키의 國夫인 케말 아튀튀르크 대통령에 의해서 아야 소피아 박물으로 바뀌어졌다.      3차례나 이름이 바뀌면서도 Sophia (지혜) 라는 이름만은 계속 지니고 있다.


 

  

 

 

비잔틴 제국시대에 그리스도교를 처음으로 공인하고,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새로운 도시의 큰 사원으로 325년에 세웠던 성당은 유스티아누스 대제의 명에 따라 532년부터 5년간 다시 크게 개축되었다.        그러나 1453년 오토만 제국에 정복당하여서 회교사원으로 용도가 바뀌면서 성당을 둘러싸는 미나레트 (첨탑) 를 세워 외형을 이스람사원으로 바꾸었다.


 

  

 

 

 

  

 

 

2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성당 내부는 중앙의 강대상이 있던 자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방향을 틀어 이스람의 성지인 메카 방향으로 기도하도록 내부를 변경하였다.

 

 

  

 

  

 

  

 

 

황금색으로 모자이크된 성모 마리아를 비롯한 성화들은 모두 두꺼운 회칠 (최대 7Cm) 속으로 사라져 그 위에 이스람교 코란의 금문자와 문양들로 채워졌다.


 

  

 

 

1934년 성 소피아 박물관으로 지정되면서 미국의 비잔틴 연구소와 터키 정부의 지속적인 복원작업으로 두꺼운 회칠이 벗겨지면서 성모 마리아를 비롯한 비잔틴시대의 화려한 흔적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수십 년에 걸쳐 겨우 약 20% 정도가 복원되었다.      지금도 성당 내부는 조심스럽게 복원공사가 진행중이다. 

 

 

 

소피아 성당을 돌아서나오는 출구에는 또 하나의 인상적인 성화가 있다.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로마제국을 상징하는 城을 들어 예수님께 바치고 있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모습과 소피아 성당을 건축하여 헌납하는 유스티니아우스 황제의 모습이다.\

 

 

 

소피아 성당에서 가장 눈에 뛰는 모자이크는 단연 최후의 심판이라고 하는 모자이크이다.      중앙에 그리스도의 모습과 좌측에

마리아 , 우측에 요한이 그려져있다.

 

 

 

 

  

 

 

밖으로 나오니 더욱 열기가 올라가있다.     섭씨 34도.     그런데 습기가 전혀 없으니 끈끈하고 후덥지근하지 아니하고 따가운 햇살만이 느껴진다.       이 정도면 관광 다니기에는 견딜만하다.          이제는 토카프 궁전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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