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고추를 튀겨놓은 음식도 있다.        터키 사람들 고추를 참 많이 먹는다.       아침은 이제껏 조금씩만 먹었는데 오늘은 드물게 한접시 더 먹는다.      튀긴고추도 더 먹고 풋고추도 가져다 먹어본다.

 

 

 

 

 

호텔 바로 건너편의 최신식 쇼핑몰이다.          어제 저녁 이곳에서 유난히 붐비는 가게에 들어가보니 아주 좋은 값에 터키 스타일의 여자 옷들을 팔고 있었다. 

 

 

 

터키의 미니버스.        돌무슈 라 부르는데 작은 도시에서는 노선이 정해진 것 없이 운행되므로 어디로 가는지 꼭 물어봐야 한다.     손님이 있으면 아무 곳에서나 승차, 하차 한다.

 

 

 

오늘은 Konya 에서 남서쪽으로 375km 떨어진 푸른 Mediterranean 海에 위치하고 있는 Antalya 로 이동한다.     가는 중간에 다른 관광일정도 없어서 여행중 가장 Easy 한 날이라고 가이드가 말한다.

 

 

 

 

 

 

 

우리가 지난 여러날 동안 지나온 터키의 서쪽과 중부지역 모두가 검은색의 옥토는 보기 힘들었고, 거의가 돌과 석회, 용회암들로 섞여진 토질이어서 그런지 자라는 나무들도 모두 키가 작은 것 뿐이었다.

 

 

 

Konya 에서 Antalya 로 가려면 Taurus 산맥 을 넘어가는데 계속해서 구불구불 돌고, 오르고 내리는 경치가 아주 좋다.

 

 

 

버섯에 치즈를 붙여서 고추와 함께 요리한 음식과 약간 짭잘하게 볶은 쌀밥으로 점심을 한다.

 

 

 

터키의 전형적인 농촌 풍경.

 

 

 

 

 

Taurus 산맥을 넘어 지중해로 접근하면서 큰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푸른 산림과, 과수원, 올리브 나무들이 나타난다.

 

 

 

도로변의 가게에서는 벌써 지중해의 냄새가 풍긴다.       바나나, 오렌지, 꿀종류, 말리지 않은 여러 종류의 허브, Nut 종류가 보인다.

 

 

 

 

 

 

 

 

 

터키를 계속 여행하면서 거주지역의 아파트들을 보면, 대개가 3~6층이고 높아야 7~8층 정도로 보기에 흉하지 않고 색갈도 대부분 예쁘게 조화를 시켜놓았다.        그런데 옥상을 보면 매우 어지럽다.       법으로 정해져 있어서 태양열을 받아들이는 Solar System, 그것으로 데우는 물 탱크, 그리고 TV Cable 씨스템이 없어서인지 세워놓은 TV 위성접로 아파트 옥상은 대만원이다.        개인주택도 똑 같다.       이스탄불과 앙카라지역은 법이 다른지 TV 위성접시 외에는 물탱크와 Solar System 은 보이지 않는다.         햇볕이 나면 1~2시간이면 아파트 옥상에 설치해놓은 물탱크를 데운다고 한다.        열 효율은 상당히 좋은 것 같은데 보기에 너무나 어지럽다.

 

 

 

 

 

 

 

 

 

 

 

드디어 안탈랴 에 들어왔다.       안탈랴는 터키에서도 경치 좋기로 유명한 곳으로 고고학적이고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다.        바다, 태양, 역사, 자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있어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해안을 볼 수 있다.

 

 

 

 

 

 

 

기후가 좋으니까 아파트 1층에 심은 덩굴장미가 4층까지 뻗어올라가 예쁘게 자라고있다.

 

 

 

 

 

Antalya 는 열대지중해 기후로 여름에는 고온건조하며 겨울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

 

 

 

오후 2시반쯤 호텔에 도착해서 저녁식사 시간인 8시30분까지는 지중해의 바다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터키도 남쪽으로 오면서 더운 지방 특유의 늘어지는 습성으로 저녘시간이 1시간 늦어진다.         내일도 아침에 Aspendos 와 안탈랴의 구 시가 관광이 끝나면 오후에는 역시 지중해의 바다를 즐기며 호텔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긴 여행 중간에 이런 휴식을 할 수 있으니 좋다.

 

 

 

 

 

수영장 아래는 절벽 (Cliff) 으로 바로 지중해의 푸른 바다이다.

 

 

 

 

 

 

 

아 ~   지중해의 바다로구나.

 

 

 

 

 

호주에서 온 Colin 은 벌써 지중해로 뛰어드는 다이빙대에 서있다.       경치에 넋을 잃었는지.....     다이빙은 아니하고 .....

 

 

 

그의 Wife Nancy 는 벌써 바다에 띄어놓은 인공섬으로 수영을 해서 올라가 한가하게 썬탠을 즐기고....   젊은이들보다 더 생기가 넘친다.

 

 

 

 

 

 

 

절벽 사이에 피어있는 꽃들과 엄청 크게 자란 선인장들.        어른 키만큼 크게 자라있다.

 

 

 

투어와 저녁이 끝나고 젊은이들은 완전히 파티 분위기에 휩쓸려있다.         음악과 춤이라면 빠지지않는 Puerto Rico 의 대가족과 그리고 일단의 젊은이들, 아직도 생기가 넘치는 노년들 일부도 클럽으로 함께 몰려가 새벽 3시반까지 춤추고.....     우리는 휴식을 해야지.      아직도 컨디션이 완전히 정상이 아닌데.....      내일도 오전의 Aspendos 관광과 시내관광만 끝나면 다시 지중해의 물 속으로....

 

 

 

10일째 아침이다.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내려오니 말굽형으르 굽어져있는 Antalya 의 반대편 해안이 멀리 보인다.         아 ~  멋있는 Antalya 의 풍경이다.

 

 

 

 

 

Aspendos 로 가는 중간에 3,000년 전의 유적지 Perge 에 먼저 들린다.         여기의 이 거창한 Gate 는 당시의  Rome City 의 Gate.

 

 

 

큰 쎅션의 스탠드가 아직도 건재하고 있는 Stadium.          BC 2세기에 만들었던 것이니 2,200년 전에 만들었던 경기장이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유적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돌에 조각을 정교하게 한 것만이 아니고 조그만 조각 깊숙히 입체적으로 조각을 하였다.   작은 조각 구멍으로 잘 구부러지는 가느다란 것을 넣어보면 다른 구멍으로 나온다.    구멍속을 입체적으로 조각한 것이다.      2,200년 전에 지금과 같은 첨단 기계도 없이 오직 손으로 이렇게 정교한 입체조각을 하다니… 

 

 

 

 

 

관광객이 모이는 곳이면 나타나는 좌판대.        우리 그룹이 첫번째 입장객이라 지금 급히 좌판을 깔고있다. 

 

 

 

오늘은 더 따가운 것 같다.      39도 라나....    열심히 설명하는 가이드, Oktay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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