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묵갈레로 가는 날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화창한 날이다.        아침을 먹으려 내려오니 건너편 해안의 경치가 너무 멋있어 보인다.

 

 

 

 

 

오늘은 특별히 뜨거운 물에 즉석 된장국을 풀어서 마셔본다.        별미로 아주 맛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별 맛을 모르겠다.        입맛이 많이 바뀌어 터키의 입맛인 고추맛 으로 변했나 ?

 

 

 

 

 

오랫만에 된장국을 조금씩 드시더니 기분들이 좋으신가 보다.

 

 

 

안탈랴를 떠나니 다시 돌이 섞인 지형으로 바뀐다.       아~   터키에는 돌과 석회가 섞인 지형이 많다.

 

 

 

 

 

점심으로 밥과 Meat Ball 을 골랐는데 고추가 절반이다.        터키에 있는 동안 정말로 고추를 많이 먹는다.

 

 

 

드디어 Hierapolis 에 왔다.   

 

 

 

파묵칼레 는 석회층으로 인해 만들어진 경이로운 노천온천과 고대도시 Hierapolis 의 많은 유적들이 한곳에 몰려있다.

 

 

 

 

 

Hierapolis 는 BC 190년에 Pergamum 의 왕조였던 유메네스2세에 의해서 처음으로 세워졌는데 약 60년 후에 이곳을 정복한 로마인들은 이 도시를 성스러운 도시 (Hierapolis) 라고 불렀다.

 

 

 

 

 

 

 

이곳에는 고대의 유적 뿐아니라 중세의 Castle, 빌립사도 순교교회, 원형극장, 노천온천 등 유적지가 널려있어 안내판도 요란하다.

 

 

 

 

 

Hierapolis 에 있는 이 원형극장은 서기 2세기경 로마황제 Hadrianus 때에 지어진 것으로 1만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그후 약 100년 후에 개축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있으며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빌립사도의 순교교회 (Martyrium of St. Phillip) 는 Hierapolis 원형극장 뒷편 언덕의 경사의 오른쪽에 있다.      원형이 약간 보존되어 있는 상태이다.    빌립사도는 그의 아들과 함께 이곳에 집을 짓고 히에라블리 교회를 세웠다.     빌립사도는 포교활동중 로마의 황제에게 핍박을 받아 돌에 맞기도 하였고 결국은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빌립은 4명의 딸과 함께 이곳에 묻혔다고 한다.    그를 기념하는 교회를 세운 것이 빌립사도의 순교교회 이다.      이곳 파묵칼레에서 약 6.5km 떨어진 곳에 있는 초대 일곱교회중의 하나였던 라오디게아 교는 몇차례의 지진으로 교회터로 추정되는 유적 하나와 조그만 야외극장만이 남아있다.

 

 

 

 

 

 

 

클레오파트라가 이곳에서 온천을 즐겼다하여 일명 클레오파트라 온천 으로도 불리는, 잘 꾸며진 노천온천 (Antique Pool) 인데 유료이다.

 

 

 

 

 

아름답게 꾸며진 노천온천은 때마침 활짝핀 꽃들로 그림같이 아름다운 분위기이다.     가이드가 오늘 우리가 묵을 호텔의 정원에도 Thermal Pool (노천온천) 이 있으니 이곳에서는 온천을 생략한다고 하는데 좀 아쉽다.

 

 

 

 

 

우리 투어그룹의 노년층들은 노천온천의 뜰에 앉아서 바로 뒷동산처럼 보이는 원형극장을 바라보며 한숨을 돌리며 쉬고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유적, 유적들이 보인다.       터키 전국에 유적이 깔려있는 것이다.         터키에는 3만곳의 유적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지금 현재 2,400군데가 발견되어 발굴 중이다.        그 가운데 약140군데의 유적만이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고  한다.        터키를 열려있는 박물관이라고 하던가 !!!

 

 

 

 

 

 

 

 

 

카페에서 시원한 콜라로 한숨을 돌리고 본격적으로 자연 그대로의 노천온천을 보러 나가야지.

 

 

 

 

 

파묵칼레의 노천온천은 수천년 동안 깊은 지하수에서 온천수들이 쏟아져나와 거대한 원형의 욕탕을 형성하였다. 

 

 

 

대지 상부에서 흘러내려온 석회성분이 섞인 물이 오랜시간에 걸쳐서 결정체를 만들고 점차적으로 쌓여서 광활하고 신비한 경관을 만들어낸 것이다.    굳어진 광할한 석회층의 패인 곳에 흘러내려온 온천수가 담겨 야외온천을 만들고 있다.

 

 

 

 

 

자,  이제 우리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 봅시다.

 

 

 

 

 

희고 풍부한 미네랄 내용물들이 석회질 바위와 융화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곳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성스러운 곳으로 여겨졌으며 인근에 순례객들을 위해 Hierapolis (성스러운 곳) 가 세워졌다.

 

 

 

이곳 파묵칼레의 석회층을 바라보면 목면을 뭉쳐놓은듯이 보이는데 파묵칼레는 터키어로 ‘Cotton Castle‘ 이라는 뜻이다.     작은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온천수를 맞으면서 즐거워하는 사람들.

 

 

 

이곳의 온천수에는 풍부한 칼슘, 마그네슘, 황산, 중산탄염 등의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심장질환, 소화기 장애, 신경통 등에 특수한 효능으로 로마의 황제들과 클레오파트라도 이곳을 자주 찾아서 요양을 하였다.         이 온천에는 예로부터 기적을 바라는 많은 순례객들이 찾아와 아픈 몸을 담그고 치료가 되기를 기원하였다.

 

 

 

 

 

 

 

 

 

온천수의 치료로 효험을 많이 받았는지 즐거운 표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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