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때에 도 함께 먹었다.       아프던 목과 기침도 많이 나아졌고 열도 거의 없어졌다.      아 !   그런데 이제는 Zenia 가 많이 아프다.     나에게서 옮겨졌는지....    빨리 나아야하는데.....   다른 여행객들도 배가 아픈사람, 구토하는 사람, 기침하는 사람들이 몇명 있다.     매일 37~39도를 오르내리는 온도에서 냉방 Bus 를 탔다 내렸다를 수 없이 반복하니......

 

 

 

오늘은 Whirling Dervishes 의 고장인 Konya 로 간다.       Konya 는 1078~1307년까지 Seljuk 터키의 수도였으며 인구 52만 명의 도시로서 남쪽의 지중해로부터 250km, 북쪽의 흑해로부터는 500km 떨어져있는 내륙 깊숙히 위치하고 있다.      해발고도가 1,000m 의 고원 도시이다.      Konya 에 들어가기 전에 정부공인 카페트점에 들린다.        Konya 의 터키 카페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가죽을 종이장처럼 얇고 부드럽게 처리해서 만드는 Silk Leather 제품도 매우 유명하다.

 

 

 

각종 나무잎, 뿌리, 그리고 여러가지 허브로 만들어지는 색깔을 만들어내는 염료도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카페트매장은 규모가 엄청 큰 방이 수없이 많이 있다.     우리 일행 40명을 큰 방에 모아놓고 수없이 많은 카페트를 펼치고 또 펼치고 그 위에 또 펼치고, 안내원은 열심히 설명하고....     카페트의 질이 이렇게나 큰 차이가 나는지는 처음으로 많은 설명을 듣는다.     Silk Carpet 이 있는 것도 처음 듣는다.     손에 털이 전혀 잡히지 않을 정도로 털이 짧고 부드럽다.         주로 장식용으로 쓰이며 매우 비싸다.

 

 

 

 

 

 

 

Silk Carpet.      예수 그리스도를 수 놓은 Silk Carpet 다.     액자에 넣어서 벽에 걸려있는 것이 보기에도 좋아보이고 비싸게 보인다.    종업원에게 값을 물어보니 6천불.

 

 

 

카페트도 예쁘지만 카페트 매장의 안에 있는 정원이 더 예쁘고 유리창도 아주 멋있어 보인다.

 

 

 

 

 

아라비안 나이트의 악한으로 보이는가, 선한 사마리안으로 보이는가 ?

 

 

 

구두닦이의 연장이 거창하고 웅장하게 진열되어 있다.     Bursa 에서 한번 닦은적이 있는데 처음에 솔질을 한 두번 한 뒤에, 약칠을 하고는 솔질 한번 없이 그냥 끝낸다.      긴 바지를 입고 있다면 바지가 엉망이 된다.

 

 

 

Konya로 가는 중간에 1229년에 지어진 또 다른 Caravansary 에 왔다.    여기는 Caravansary of Sultanhani.     이름이 다 따로 있다.    여기 이 무역상들의 숙박소도 다른 곳과 거의 똑같은 규모와 형태로 지어져있다.

 

 

 

 

 

내부에 큰 정원이 있고, 옆으로 둘러가며 방들이 있고 목욕하는 곳이 있고.

 

 

 

 

 

 

 

 

 

드디어 Konya 에 왔다.      Konya 는 Seljuk 터키의 수도로 정해진 이후 크게 번성할 때 많은 학자, 예술가, 지식인들이 몰려들었는데 지금 남아있는 많은 옛 건축물들은 그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Karatay Medrese 신학교. 법학, 의학, 천문학을 가르친 Ince Minaret 학교.       지금은 모두 박물관이 되어있다.        그리고 메블라나교의 Mevlana 박물관.

 

 

 

 

 

 

 

 

 

Karatay Medress (신학교).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인다.        푸른 바탕의 Seljuk 터키 타일로 화려하고 정교하게 벽면과 천장.

 

 

 

 

 

 

 

 

 

 

 

Ince Minaret.     Seljuk 시대의 작은 모스크인 Ince Minaret 는 Dome 형의 지붕과 Porch 를 가지고 있는 기도의 장소였다.     아름다운 첨탑은 가늘고 길었으나 많은 부분이 무너져 현재는 1/3 정도만 남아있다.     타일로 장식된 첨탑의 외관은 예전에는 두개의 발코니를 가지고 있었다.      건물의 입구 부분은 매듭 디자인이 아름답고 기묘하게 얽혀있어 그 섬세함이 뛰어나다.      그래서 Seljuk 시대를 대표하는 건물로 유명하다.

 

 

 

이 건물들은 과거에는 학교와 법원으로 사용되었으며, 학교에서는 법학, 의학, 천문학을 가르쳤다.     현재는 목가공 조각 (Wooden Artifacts) 과 Stone Carving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Main Hall 중앙에는 큰 원형의 Water Pool 이 있는데 소용돌이치는 물이 흐르게 배수시설을 하여서 음악적인 물결소리를 만들었다.      여기에서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정서적으로 돕기 위하여 만든 것이다.

 

 

 

 

 

 

 

 

 

 

 

 

 

Mevlana 박물관.

 

 

 

Konya 는 매우 보수적인 메블라나교의 영향으로 약 20년 전만해도 관광객들도 여자들은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도록 스카프를 써야했다.     지금은 스카프를 쓰지 않은 관광객들이 거리를 활보할 정도로 개방되어 있다.        지금도 터키의 큰 도시중에서 Bursa 와 Konya 가 제일 보수적인 곳이다.

 

 

 

 

 

 

 

터키 Mevlana 교단의 본산지 Mevlana 박물관.          철학자이자 시인이었던 메불라나 루우미가 그의 생존시에 (1207~1273년) 창시한 이스람 수피교단의 한 교파이다.     메블라나교의 사원이었던 이곳은 1927년부터 박물관으로 사용되어 메블라나의 생활상과 교리를 보여준다.

 

 

 

신비주의적이며 참선중심의 교리를 내세워서 이론적이고 어려운 교리를 뛰어넘고자 가장 단순한 참선의 형태를 제시하는 것이다.       한손은 하늘로 향하고, 다른 손은 땅을 향하여 단순한 원형돌기를 하는 Sama Dance.        예전에는 사제들만이 추는 춤이어서 Whirling Dervishes 라 불린다.          춤을 추면서 신과 인간에 대한 각성과 믿음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박물관에는 메블라나가 남긴 말이 있다.
“부자가 되지 말라”
“금전의 노예가 되지 말라”
“꾀를 부려 세상을 살아가지 말라”
“聖人의 말은 聖人만이 알 수 있다”
“알라와 함께 있지 아니하면 그 누구와 함께 있더라도 ‘함께’ (Beraber) 가 아니다”

 

 

 

 

 

 

 

여기의 무덤은 터키의 다른 곳과 또 다르다.         돌에 조각한 비석을 낮게 만든 쇠의자에 얹어놓았다.

 

 

 

 

 

콘야 시내의 전차.

 

 

 

터키의 國花 는 Tulip 인데, 도로변의 화단뿐 만이 아니라 터키는 곳곳에 장미를 심어놓은 곳이 많이 눈에 띤다.       내일은 남쪽 해안의 휴양도시 Antalya 로 가서 이틀을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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