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30 Side Rd. 17, Beaverton, Ontario - 2024.08.12

 

 

지루한 백내장 수술을 끝내고 첫 나들이를 왔다.       그동안 병원만 10번을 왕복하며, 오랫동안 집안에 갇혀 있다가 드디어 첫 외출이다.        화창하고 싱그러운 온타리오의 여름날을 하염없이 날려보내다가 드디어 신나게 달려온 해바라기 농장.    집에서 78 Km.    북쪽으로 정확히 1시간 달리면 나오는 Beaverton 의 해바라기 농장이다.

 

 

왼쪽은 옥수수밭.        오른쪽은 해바라기밭.

 

 

구름이 가득했다가, 잠시 맑게 걷혔다가, 다시 먹구름도 나타나고....      오락가락하는 날씨이다.

 

 

 

 

겁없는 강심장의 옥수수 하나가 해바라기 나라의 한복판에....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고, 오락가락하는 햇볕에 해바라기들이 정신차리기 바쁜듯이 보인다.

 

 

 

 

 

 

이곳 해바라기 농장에는 여러 종류의 해바라기가 자라고 있다.

 

 

강렬한 햇볕에 갑자기 활기찬 모습으로.

 

 

기념품코너도 예쁘게 꾸미졌고, Classic 한 트럭들로 분위기 만점.

 

 

 

 

엄마를 따라온 꼬마 아가씨.       이렇게 아주 어린 나이 때부터 눈 보호를 위해서 꼭 Sunglass 를 착용해야 하는데....

우리 시절에는 Sunglass 를 쓰고 다니면 색안경을 쓰고 이상한 눈초리로 보았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동양인들이 백내장이 많다.       나도 너처럼 어릴적부터 색안경을 썼어야 했는데...    여기서는 초등학교는 물론, 유치원에서도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때는 꼭 색안경이 필수품이다.

 

 

 

 

 

 

 

 

여러 종류 중에 3가지의 해바라기만 담아 보았다.         White Nite 해바라기.

 

 

Sunfill Purple 해바라기.

 

 

Chocolate 해바라기.

 

 

사이좋게 모두가 뒤섞여서....

 

 

구름이 오락가락하고, 해가 나타났다 사라지고, 해바라기가 모두들 헷갈리는 날이다.       이놈만 엉뚱하게 반대 방향으로.

 

 

 

 

먹구름이 멀리서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집으로....

 

 

2024. 07.08 - Kelso Lavender Farm, 8649 Appleby Line, Milton, Ontario

집에서 고속도로를 달려서 35분.       시골길로 들어와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곧 오르락내리락 멋진 운전을 즐기기 전에 라벤더 농장이 나타났다.

 

튤립 농장, 해바라기 농장, 카놀라 농장, 라벤더 농장 등등 그동안 다녀본 여러 농장 중에 단연코 가장 환경이 수려하고 잘 꾸며진 곳이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Lavender 는 봄에 보라색, 흰색 또는 분홍색의 꽃을 피운다.       고대 로마인들이 욕조 안에 넣고 라벤더의 향기와 피부미용을 즐겼다.       Lavender 라는 이름도 고대 라틴어의 Lavare (목욕하다) 에서 유래했다.

 

첫 발을 들여놓자마자 보랏빛 천국이다.       쑥 냄새 비슷한 향을 뿜어내는 라벤더 꽃.

 

 

보랏빛과 흰색의 라벤더 언덕.      오늘은 유난히도 더운 날이다.      오후 늦게는 34도까지 올랐다.    지금은 29도, 그래도 습기 한점 없이 Dry 한 날이라 아주 좋다.      전 세계가 금년 들어 최고로 더웠던 날로 기록된다.      California Death Valley : 53C, Las Vegas : 49C, 서부의 각 도시들 35~37C.

 

 

이 Pianist 는 누구시더라?

 

 

모두 25종의 라벤더가 있는데, 여기 kelso Lavender 농장에는 Folgate, Royal Velvet, Melissa 의 3종류가 자라고 있다.

 

 

 

 

 

라벤더는 향도 좋지만 약효가 뛰어나서 목욕뿐만이 아니라 향수, 허브차, 화장품, 향신료, 의약재, Essential Oil, 비누, 향초, 상처소독, 염증치료, 불면증, 스트레스 해소 등등....       와우 ~~  만병통치약이구나 !!??

 

 

 

 

아니~   Zenia 의 사진이 어떻게 농장의 액자 속에.... ㅋ

 

 

2023.09.13 - Aga Khan Museum - Don Mills, Toronto, Ontario

Aga Khan 박물관은 북미 유일의 Muslim 예술 전문 박물관이다.       7만 평방 Feet 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이다.      Islam 이스마일리 파의 분파인 나즈리 무스림의 지도자 Aga khan 4세의 개인 소장품 1천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 박물관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Pritzer 상을 받았던 Fumihito Maki 가 빛 (Ray) 과 선 (Line) 의 영감으로 디자인하였다.

 

 

박물관 정원의 반대편에는 Clear Silver Glass 로 만들어진 Pyramid 모양의 'Islamic Centre Toronto' 가 자리 잡고 있다.       Mecca 를 향해서 동쪽으로 바라보게 지어진 Prayer Hall 이다.

 

 

이스마일과 아사신의 49대 이맘인 Aga Khan 4세 (Prince Shah Karim Al Husseini) 는 영국인으로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1957년에 하버드대학에서 이슬람 역사학과를 졸업했다.      집안 모두가 백인이지만 그의 아버지 (Sir Sultan Mohamemed Shah) 도 48대 Imams 이었던 Aga Khan 3세였다.       Aga Khan 은 비록 영토는 없지만 전 세계에 1천5백만 명에 달하는 Ismaili 파의 정신적 지도자이며, 절대적인 종교적 군주이다.      세계 유수의 항공사, 호텔들 투자에서 나오는 거대한 수익으로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다.

 

 

Aga Khan 박물관은 북미에서는 유일하게 이슬람의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Aga 는 옛 터키어와 몽골리안 언어에서 유래되었는데 'Elder Men' 혹은 'Master' 혹은 'Lord' 란 뜻이다.       Khan 도 터키어와 몽골리안 언어에서 유래되었는데 'King' 혹은 'Ruler' 라는 뜻이다.

 

 

 

 

아라비아반도, 북아프리카, 시리아, 페르시아, 이집트, 스페인, 포르투갈, 인도, 등의 여러 곳에서 이슬람교 지배 아래 이루어진 건축, 공예, 문양 등의 고전 이슬람 예술은 7세기 말부터 18세기까지 전성기를 이어간다.

 

 

와 ~ ~ 책 속의 그림에 금박이까지....

 

 

노란 천 위에 엄청 작은 실로 섬세하게 수놓은 문양.

 

 

박살이 났었던 자기를 기막히게 다시 붙여놓은 대접들.       아랍어를 문양으로 디자인한 귀한 자기들이 다시 태어나서 진열되어 있다.

 

 

 

 

 

1235년에 쓰여진 지리책.       The Book of Geography.

 

 

 

The Book of Kings.       7세기부터의 50명의 왕들과, 군주, 영웅들의 이야기.

 

 

13세기 말에 쓰인 인간과 동물.       식물에 대한 책. 독수리, 매, 두루미가 보인다.

 

 

 

12세기에 쓰인 페르시안 시.       Persian Poet Nizami.

 

 

우상 숭배를 금지했던 종교적 영향으로 조각이나 대형 회화는 없지만, 섬세하고 화려한 문양이나 정교한 장식공예가 발달했다.      특히 금세공, 목공, 도기, 유리, 염직 등의 분야에서 뛰어났다.

 

 

 

 

바다 조개에 섬세하고 정교하게 새겨진 꽃 모양의 문양.       그리고 가운데에는 코란 3장에서 가져온 문구 '용서와 보호'

 

 

가로 세로 약 35 Cm 정도의 작은 타일 한 조각에 정교하게 그려진 그림.

 

 

 

 

1448년 이란에서 쓰인 책.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수백 년, 천년이 훨씬 넘은 많은 책들이다.       열정이 가득하고 그림과 글씨들이 매우 섬세하고 인상적이다.

 

 

 

Whirling Dervish. Sama Dance.       18세기, 19세기에 이론적이고 현학적인 교리를 뛰어넘고자 가장 단순한 참선의 형태를 제시한 것이 사마 (Sama) 춤이다.       한 손은 하늘로 향하고, 다른 손은 땅을 향하여 계속해서 원을 도는 매우 단순한 춤이다.       원래는 사제들 (Dervishes) 만 추는 춤이었으나, 지금은 마블레나교의 교인이라면 누구나 추는 춤이다.       단순한 원형 돌기를 1~3시간을 반복하면서 신과 인간에 대한 각성과 믿음을 만들어 간다.

 

 

아랍어의 아라비안 알파벧을 형상화해서 만들어진 건물 2층의 창문 틀.       Aga Khan 박물관의 관장은 하버드대학 고고학 박사인 미국과 영국, 복수 국적의 한인 2세이며, 놀랍게도 그는 기독교인이다.

 

 

2023.08.28 - Welland Canal, Ontario.

캐나다와 미국의 중부와 동북부 국경에 마주한 거대한 5 대호는 St. Lawrence 강을 따라서 대서양으로 연결된다.       예부터 화물선들의 요지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공업지역을 이루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던 화물선들이 드나드는 곳이다.      Cleveland, Detroit, Milwaukee, Chicago 등등, 대륙의 깊숙한 대도시로 화물선이 드나든다.       그런데 마지막에 문제가 있다.       5 대호의 물은 대서양으로 흐르게 되는데, Erie 호수에서 Ontario 호수로 흐르는 물은 30여 미터의 낙차가 있다.      따라서 거대한 나이아가라 폭포도 존재한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뱃길은 막히게 되는데, 운하를 뚫어서 뱃길을 이어 놓았다.

 

 

St. Lawrence Seaway 혹은 Great Lakes Waterway 라 불리는 Welland Canal (웰란드 운하).       Ontario 호수에 접한 St. Catherine 시의 Weller 항구에서 Erie 호수의 Colborne 항구까지 43Km 의 운하이다.       동시에 8개의 관문(Lock) 을 설치해서 수면을 올리고 내리면서 배를 양쪽의 호수로 통과시키는 운하이다.      1829년에 운하가 완성되었다.      그 후로 1841년, 그리고 1887년에, 2번째, 3번째의 운하들이 더 넓혀지고 개선되어서 약간씩 자리를 옮기며 운행되었다.       그러다가 1932년에 4번째 운하가 완성되어서 현재도 사용 중이다.       지금도 Welland 운하로 명명되어 있지만, Welland 시에 있는 운하의 다리는 지금은 기념물로 남아있을 뿐이다.       마지막으로 건설된 4번째 운하가 자리를 옮겨서 건설되어서, 지금 이곳 Welland 시에 있는 운하의 모습은 잘 보존되고 있지만, 관광용 전시물이다.

 

 

화물선이 지나가도록 일직선으로 다리 전체를 번쩍 들어 올리던 다리도 원형 그대로 깨끗하게 보존되고 있다.       지금은 Welland Town 의 번잡하고 중요한 교통 중심지이다.

 

 

이제는 옛 운하의 유적지로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 시절에는 운하의 통과로 중요한 Town 이었다.       Heritage 건축물로 지정된 Welland Courthouse.       1856년에 Canada 의 유명 건축가 Tivas Tully 의 작품이다.

 

 

Welland 에서 자동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Erie 호수에 접한 Colborne 항구 Town 에 있는 Promenade 항구.      대서양에서 들어온 거대한 화물선들이 Montreal 혹은 Quebec City 항구에서 화물들을 내륙으로 다니는 화물선으로 옮겨 싣는다.     그리고 St. Lawrence 강을 타고 Ontario 호수에 도착해서 운하를 거쳐서 Erie 호수로 들어간다.      이곳이 바로 운하가 끝이 나고 화물선들이 Erie, Huron, Michigan, Superior 호수로 계속 항해해서 미국의 중부, 시카고 등의 동북부 큰 도시들, 캐나다의 도시들 항구에 들어간다.

 

 

운하의 저 끝에 바다와 같이 거대한 Erie 호수가 시작하는 지점이 보인다.

 

 

여기도 화물선이 지날 때에는 다리 전체가 일직선으로 들어 올려진다.      항공 화물이 급격히 늘어난 지금도 1년에 3천 여대의 화물선이 Welland 운하를 이용한다.       하루에 10대가 넘는 화물선들이 낮 시간대에 통과를 한다.      1년에 약 4천만 톤의 화물이 운하를 이용해서 목적지로 향한다.

 

 

평균적으로 보통 시간마다 1~2 대 정도가 통과하며, 정확한 시간표가 항상 따른다.       우리는 여기서 거의 한 시간을 위아래로 산보를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도 아쉽게도 통과하는 배를 보지 못했다.

 

 

Colborne 항구 시의 Promenade 항구에서 마지막 관문인 8번 Lock를 뒤돌아 본 풍경.       매우 아름다운 운하이다.      St. Catherine 항구에서 여기 Colborne 항구까지 43Km 를 자전거 길을 따라서 자전거로 달려온 부부는 지나는 배들을 보았다며 다시 되돌아 달린다.       운하 전체를 자전거로 달리면서 즐기면 아주 좋을듯한 풍경이다.

 

Stratford City Hall - 2023.07.01- Canada Day

 

 

Stratford.       토론토에서 150 Km.      인구 약 3만 4천 명.      English, Irish, Scottish, 그리고 German.      이렇게 4지역에서 이주해 온 거의 동수의 사람들이 1820년부터 정착하기 시작한 Town 이다.       전체적으로 영국계가 3/4 이고, 독일계가 1/4 로 이루어진 곳이다.

 

 

오늘은 7월 1일.       Canada Day 축제가 이곳에서도 시청의 뒤뜰에서 한창이다.

 

 

Stratford 경찰서 정문 옆의 Bench 와 거대한 나팔꽃 화분.

 

 

 

매해 가을이면 Stratford Festival 이 열리는 호숫가의 Stratford Festival Theatre.

 

 

 

쉑스피어 공원도 바로 근처에.

 

 

 

St. Jacobs Farmer's Market.

 

 

여기도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거리이다.      인구 2천 명이 약간 넘는 작은 Town 이다.      1830년부터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Farmer's Market & Flea Market 으로 1975년부터 문을 열었다.       연중으로 문을 여는 Farmer's Market 으로는 Canada 에서는 제일 큰 규모이다.       매년 약 1백만 명이 방문한다.       주변에 정착하고 있는 Menonite 들이 많아서 Menonite Heritage 가 깃든 곳이다.

 

 

오늘이 토요일이고 Canada Day 라 엄청 많은 방문객들이 붐비고 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으로 푹푹 찌는 한여름이다.

 

 

재배한 작물을 판매대에 올려놓고 마지막 손질로 다듬고 있는 Menonites.       현대의 문명을 멀리하고 가능하면 초기의 기독교 원리대로 살아가려 노력하는 보수 기독교인들이 주위에 많이 거처하고 있다.

 

 

손님들이 매우 엄청 길게 늘어선 Menonite's Hamburger Wagon. 

 

 

시장기가 한창인 우리는 기다리기 어려워서 바로 옆집의 Homemade Burger 로 왔다.       $5.99. 매우 착한 가격이다.      역시나 아무리 사람들이 몰려들어도 결코 바가지요금 같은 것은 없다.

 

 

 

West Montrose Covered Bridge.       St. Jacob Market 에서 동쪽으로 14분 거리.

 

 

 

Grand River 에 지붕이 덮혀져있는 약 60m (198 Ft) 길이의 다리.       오래된 다리를 허물고, 목조 다리를 오래도록 유지하려고 지붕이 있는 다리를 1881년에 다시 세웠다.       1937년에는 Ontario 주정부가 직접 보수를 하였고, 계속 관할하고 있다.       Ontario 주에서는 유일한 지붕이 씌워진 다리로 남아있다.

 

 

 

바로 다리 주변에는 작지만 예쁜 집들도 있고, Menonite 들이 살고 있는 집들도 많이 보인다.      자동차 차고 대신에 말들을 세워두는 마구간들이 보인다.

 

 

 

옛 시절의 오두막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의 집들도 일반인들 집과 같이 예쁘게 잘 관리가 되어있다.       정원도 대단히 잘 가꾸어져있다.      집 앞마당 가운데에 예쁘게 꾸며놓은 채소밭을 정리하는 여인.

 

 

 

Menonite's School Playground.       야구를 하는 아이들도 넥타이에 멜빵바지.       여학생도 전통 원피스에 스카프...

 

 

Elora.       West Montrose 다리에서 다시 자동차로 동북쪽으로 12분 정도에 있는 Elora.       인구 4천 명. 이곳도 1930년대가 되어서야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한 Town 이다.       토론토 근교의 도시들이 대부분 200년 내외의 짧은 역사를 가진 마을들이다.     Grand River 다리 옆에 있는 Elora Mill 과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로 언제나 방문객이 넘치는 곳이다.

 

 

강변 주위 식당 건물들의 반영.       사진사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Elora Mill.       1832년에 밀가루 정미소로 문을 열었던 Elora Mill.       1970년대부터는 Hotel 로 변신되었고, 최근에 2천7백만 불의 개보수를 거쳐서 Elora Mill Hotel & Spa 로 오직 30개 객실의 고급 호텔이 되었다.       바로 강 건너의 반대편에는 1억 2천만 불의 Elora Mill Inn & Spa 의 대규모 Resort 건설이 거의 완공단계에 들어섰다.

 

 

 

 

 

Grand River 를 건너는 새로 건축된 Pedestrian Bridge.

 

 

 

 

Victoria Street 4거리 코너의 작은 공원.       Canada Day 에 쏟아져 나온 인파로 대만원을 이루고 있다.

 

 

공원에서 Canada Day 를 축하하는 남성 4중창단.

 

 

온통 아기자기하게 치장한 Shop 들이 들어찬 Victoria Street.

 

 

 

자동차들이 다니는 Victoria Street Bridge 도 2019년에 새로이 재건축.      꼭 9년 만의 재방문인데 몰라보게 많이 변하여 있다.

 

 

July 1st.     Canada Day !     The true north, strong and free.     Keep our land good and free.     Oh, Canada 카나다 국가의 일부.

 

 

Double Crested Cormorants & Royal Botanical Garden (가마우지 서식지 & Royal 식물원) - Burlington, Ontario - 2023.05.25

 

 

새를 좋아하는 일반인들과 사진사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가마우지 새에 대해서 약간의 안내 게시판이 있어야 할 터인데 어찌 된 일인지....   Bay Area 안내 지도를 보여주는 게시판 하나만 덜렁 있다.      가마우지 (Double Crested Cormorant) 에 대해서는 간단한 설명조차 전혀 없다.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를 가는 중간에 위치한 인구 80만의 Hamilton 에 바로 붙어있는 인구 20만 명의 Burlington.      작은 도시의 한 가운데에 고층삘딩의 Downtown, 호수, 섬, 공원, 우거진 산록, 갈매기, 가마우지들이 함께 재미있게 공존하는 곳이다.       토론토 중심에서 약 65Km, 자동차로 45분~1시간 거리이다.      좌우로 우엉 밭을 방불케하는 무지막지 크게 자란 우엉 오솔길을 따라서 잠시 걸어 들어가면 가마우지 새떼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짙은 초록의 커다란 나무가 가마우지 새떼거리들의 등쌀에 고전 중이다.       오래지 않아서 곧 하얀 가지만 남게될 것이다.

 

 

북미의 5대호 중에서 가장 동쪽의 2개 호수인, Lake Erie 와 Lake Ontario 를 지나는 관문인 Welland 운하 (Canal) 의 물길이 지나는 곳이다.      이곳의 작은 섬에 왼쪽에는 귀여운 몸집의 하얀색 갈매기들이 얌전히 놀고 있고, 오른쪽에는 우락부락 거대한 검은색의 가마우지들이 떼거리로 몰려있다.

 

 

길게 늘어진 작은 섬에 오른쪽의 일부분만 갈매기들이 몰려있고, 섬의 거의 대부분을 가마우지들이 차지하고 있다.

 

 

 

 

저 멀리 Hamilton 의 Downtown 도심지역도 보인다.       갈매기들은 주위를 날아다니기는 해도 이들 가마우지 떼거리들의 틈에 끼이지는 못한다.       그래도 한두 마리의 겁 없는 놈들이 태연히 앉아 있기도 한다.

 

 

 

 

 

 

가마우지 (Double Crested Cormorant) 들은 덩치가 매우 큰 새이다.      길이가 70~90Cm, 몸무게는 1.2~2.5Kg 이고 날개를 펴면 Wing Span 이 1.25m 나 된다.      다이빙 전문의 새라고 불린다.       보통 1.5~7.5m 까지 물속으로 들어가 고기를 잡아온다.      최대 45m 까지도 깊숙이 물속으로 Dive 가능한 Expert Diver 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날개가 Waterproof 가 아니라서 한 번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날개를 말리느라고 장시간 나무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이놈들이 최근에 번식을 너무 활발히 해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    약 110년 전에 5대 호의 서쪽 Lake Superior 에서 동진해서 지금은 동부의 Ontario 호수에까지 왔다.      크고 작은 가마우지는 모두 5개의 종류나 되는데, Alaska 의 Aleutian 열도에서부터 남쪽의 Florida, Mexico 까지 분포한다.      Florida 에는 제일 작은 덩치의 Brown 색의 가마우지가 살고 있다.      지금 바로 몇 미터 옆에 있는 물가의 녹지도 곧 이놈들의 배설물과 등쌀에 하얗게 폐허화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꽃과 나무 등, 식물들이 이놈들의 등쌀에 폐허화되는 것 말고는 큰 문제가 없는데, 너무나 번식력이 강해서 매년 9월 15일부터 12월 말까지는 등록된 사냥꾼들은 하루에 15마리까지 포획이 가능하다.       그런데 잡아도 마땅히 쓸모가 없으니 누가 잡으랴...    미용이나 정력에 좋다고 소문이 난다면 몰라도 !!!???

 

 

날개를 말리고 있는지...    휴식 중인지...    최근에 크게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Ontario 에만 15만 마리가 곳곳의 물가에 서식하고 있다.

 

 

검은 가마우지 새떼들만의 세계에 웬 Boat 가 이곳에 ??      조금 전 해양수산부 직원들인 듯한 사람들이 측량기를 들고 이 작은 섬에 도착했다.      무슨 일인가 놀란 새들이 우왕좌왕 하늘을 맴돌면서 난리 법석이다.

 

 

 

오늘 두 번째로 들린 곳이 역시 Burlington 의 Royal Botanical Garden (로열 식물원).       아쉽게도 시기가 너무 이른 듯, 많은 꽃을 대하지는 못했다.

 

 

Royal Botanical Garden.      식물원 (Botanical Garden) 으로는 Canada 에서는 제일 넓은 곳이다.       총 242만 평 (800 hectares or 2,000 Acres).      지금 이곳 Botanical Garden 과 길 건너의 Rock Garden, Laking Garden 그리고 몇 블록 떨어진 수목원까지 합쳐서 모두 Royal Botanical Garden 을 이루고 있다.      정원, 호수, 개울, 산림 그리고 Wildlife Conservation Area 까지 모두 함께 있다.       National Historic Site 로 지정된 곳이다.

 

 

Tulip 밭에 무슨 종류의 Tulip 인지....    매우 독특한 Tulip.

 

 

 

 

 

 

 

 

 

 

Botanical Garden 의 기념품 가게에서 만난 3마리 새들.      털 모자에 Hood 까지, Bandana 로 머리 묶고 담배까지, 운동모자에 색안경...   북미의 이름난 Botanical Garden 들 중에서 상순위의 몇 곳은, Vancouver 의 Buchard Garden 을 비롯해서 Oklahoma City, San Diego, St. Louise, Dallas, Washington D.C., Denver, Portland, 그리고 Phoenix 의 Desert Garden, 등등.       각각 독특한 특색의 Garden 들이다.

 

 

Hockley Valley Trail - Jeju Olle Friendship Trail - 2023.05.16

금년에도 첫 Hiking 을 집에서 57Km 나 떨어진 Hockley Valley 로 간다.       1시간 거리의 먼 길이지만 목적지를 얼마 남겨두고는 인적이 끊어진 한가하고 시원한 시골길을 달리게 된다.

 

 

 

Bruce Trail 에 붙어있는 Isabel East Side Trail 에서 시계의 반대 방향으로 Loop 를 돌아온다.       중간에 Bruce Trail 을 만나서 걷다가 다시 Side Trail 인 Glen Cross Trail 을 따라서 4.5Km 를 걷는다.       한국의 제주도 제주 올레 친선 길이다.      몇 년째 우리가 즐겨 찾는 곳이다.      봄에도 오지만 가을의 색상이 너무 좋아서 가을에는 빠지지 않고 꼭 오는 곳이다.      오르락내리락 쉽지 않은 Trail 이다.      일반인들에게는 Moderate 정도이겠지만, 노년들에게는 중간 정도보다는 좀 더 힘든 Trail 이 된다.      금년에는 입구를 새로이 단단히 단장을 했다.       취사, 캠핑, 승마, 자전거, 오토바이, 겨울의 Ski-Doo 모두 금지이다.       승마와 Ski-Doo 가 추가되었고, 들어가는 입구를 아주 좁고, 더 굴곡지게 만들어 일반 등산객 외에는 도저히 비집고 들어가기 불가능하게 해놓았다.       개 목줄도 2m 이상을 넘지 못한다.

 

 

 

Trail 은 시작부터 오르락내리락.       헉.헉.       친절하게도 질퍽할 만한 곳에는 Walking Board 가 깔려있다.

 

 

약간은 와일드하고 우악스럽게 흐르는 개울인데....     이른 봄이라 그런지 오늘은 좀 얌전하게 흐른다.

 

아직도 이른 봄.       지난 긴 겨울의 흔적을 완전히 떨치려면 몇 날을 더 지내야 한다.

 

 

마구 오르고 내려가고.       Trekking Pole 이 크게 도움이 되는 Trail 이다.

 

 

건장한 나무에 웬 혹 같은 것이 있는가 자세히 보니 버섯이 달려있다.

 

 

Google 카메라에서 Hoof Mushroom 이라고 알려준다.       먹으면 아니 되는 버섯이다.

 

 

건장하고 아름 진 나무에 위아래로 여러 군데에 붙어있는데....    결국은 나무가 병들어 죽는다고 !      병이 좀 들어있는 나무에 버섯이 피어났는지, 아니면 버섯 때문에 나무가 병이 드는지?

 

 

긴 겨울 동안 나무 밑동을 마구 갉아놓고 간 흔적이다.       겨울 동안 인간들도 조금은 힘들게 버텼지만, 깊은 산속의 나무들도 험악한 시기를 보냈다는 증거이다.       자기들의 서식처를 만드느라 순식간에 나무의 밑동을 톱질하듯이 갉아내는 Beaver 의 솜씨는 아니고, 다른 동물인듯.

 

 

깊은 산속에서 잠시 걷다 보면 곧 탁 트인 청명한 하늘과 구름을 만나는 곳이 잠시 나타난다.      그리고 나이아가라 강에서 Tobermary 까지 북쪽으로 850km 이어진 대장정의 Bruce Trail 의 갓길 이정표.

 

 

갑자기 탁 트인 하늘과 구릉이 보이는 곳.       예전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없는 곳이다.

 

 

곧바로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평지처럼 보이지만 저 아래의 계곡으로 마구 내리막, 마구 오르막이 시작된다.

 

 

와~  하얀 꽃들이 만발해 있다.      여러 번 이곳에 왔지만 처음 보는 꽃인데, 어디서 많이 보았던 꽃이다.       핸드폰의 구글 카메라가 곧바로 정답을 알려준다.       우리가 살고 있는 Ontario 주의 Official Floral Emblem 인 (온타리오주 공식 꽃 - 1937년 지정) White Trillium 이다.      1964년부터는 온타리오주의 공식 Logo 가 되었다.

 

 

아 ~ ~   5월 중순에 만발하는 Trillium.

 

 

잎도 3개, 꽃도 3조각이다.      White Trillium.

White Trillium 은 몇 가지 특색이 있다.       * 첫 번째 꽃이 피는 데 10년이 걸린다.       * 뿌리는 예부터 Birthroot 혹은 Birthwort 라 불렸다.       아이 출산 때에 상처, 염증에 유용하게 쓰였단다.       * 꽃을 꺾으면 Trillium 은 1년간 자라날 양분을 섭취하지 못해서, 다시 회복하는 데 수년이 걸리기도 하고, 일부는 회복을 못하고 죽기도 한다.       * 흰 궁둥이 사슴 (White Tailed Deer) 들이 Trillium 을 먹는다.       특히 White Trillium 을 좋아한다.

 

 

검붉은 Trillium.       그리고 엷은 핑크색의 Trillium.       모두 4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나머지 하나는 찾을 수가 없다.       흰 꽃은 많이 보이는데 검붉은 꽃과 엷은 핑크색 꽃은 아주 드물게 보인다.       특히 흰색이 아닌 Trillium 들은 향기가 강해서 곤충들이 들끓어서 번식이 쉽지 않은가 보다.

 

 

우리 한인들이 환호하는 봄철의 명이나물 (산나물 - Allium Victorialis) 도 가끔 드물게 보인다.

 

 

60~70 Cm 길이의 뿌리를 내리는 우엉 (Arctium Lappa 혹은 Burdock) 도 곳곳에 자라고....

 

 

등산 후반부의 어느 구간은 완전히 참나물 밭 가운데를 지나는 곳도 있다. 

 

 

 

White Trillium 과 참나물 밭 가운데를 통과하는 길을 얼마간 지나게 된다.

 

 

Ontario 주의 Official Floral Emblem.       5월 중순의 White Trillium 등산길.        화창한 여름, 그리고 온갖 색상을 보여주는 가을에 다시 만나자.       오늘 3시간 동안의 Hiking 중에 만난 사람은 오직 11명이다.       평시에는 대략 20명 정도.       넓고 넓은 땅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고, 대자연을 마음껏 즐겼던 날이다.

 

TASC Tulip Pick Farm - Fenwick, Ontario - 2023.05.04.

 

 

Tulip 의 본고장 Holland !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Holland 의 전통 Vintage Wooden 신발.       이제 겨우 개장 3년을 맞는 새로운 곳이다.      입장객은 튤립을 10송이까지 가져갈 수 있다.

 

 

 

 

 

 

 

 

 

튤립농장까지 왔다가 Niagara 폭포를 그냥 지나칠 수 있는가 ?      폭포에서 쏟아져 내려서 나이아가라 강을 이루던 강물이 Whirl Pool 지점을 지나서 부터는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며 요란한 괭음을 내며 Ontario 호수로 흘러간다.      그곳 나이아가라 강변의 White Water Board Walk 를 걷는다.      시속 45Km 의 빠른 속도로 우당탕탕.....

 

 

 

 

 

 

 

Cow's Moo Moo for Ice Cream.      Niagara on the Lake 의 호수변 마을의 Queen St. 입구.       Prince Edward Island 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서부의 Whistler, 동부의 Old Quebec City 등 유명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집이다.       Niagara 에 가면 꼭 해야할 15가지 관광 중에 하나로 꼽힌다.      부페점심에, Cow's Ice Cream, 미시사가식 한정식 저녁까지...    멋있고 맛있는 하루를 보낸 날이다.

 

 

Hockly Valley - 2022.10.22

봄과 가을의 Hiking.       Hockley Valley 는 적어도 1년에 2번 이상은 꼭 찾는, 우리가 제일 즐기는 Hiking Course 이다.      오르고 내려가고, 굴곡이 있고, 약간은 힘이 드는 Course 이다.       Trekking Pole 이 큰 도움이 되는 곳이다.       쉬지 않고 계속 걷는다면 2시간.       천천히 그리고 좀 쉬어 간다면 3시간 코스이다.

 

 

 

 

 

 

 

 

 

 

 

 

 

 

 

 

지난 겨울부터 주인을 애타게 찾고 있는 겨울 장갑.       초록색 나뭇잎들은 벌써 노랑, 빨강으로 가을색으로 물들었는데 주인을 찾고 있는 장갑은 짙은 초록색 그대로이다.       아마도 곧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이곳 산골에서 유일한 초록색으로 겨울을 나고 다시 봄을 맞이할 듯....

 

 

 

 

 

계절의 막바지에....    나 지금 막 태어났습니다.

 

 

와~  Trail 을 끝내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넘쳐서 길 양옆으로까지....    평시에는 10대 정도가 주차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30~40대.      10월의 2번째 마지막 토요일인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섭씨 21도.      그리고 하루 종일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에 햇빛이 쨍쨍한 최상의 조건이다.

 

Buttermilk Falls New York State Park - Ithaca. 2022.10.13.

New York 주의 북쪽에 있는 Finger Lakes 의 5개 호수 중에서 제일 동쪽 호수의 남쪽에 위치한 Ithaca Town 에 있는 뉴욕주립공원, Buttermilk Falls.      290m 의 높이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라고 하는데...      폭포라기보다는 급경사를 타고 폭넓게 내려오는 물줄기이다.      시내의 대로에서 바로들어서면 곧 공원 입구와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바로 오른쪽에는 떨어져 내려오는 Falls 가 보인다.

 

 

 

Buttermilk Falls.      흐르고 흐르고....    290m 위에서부터 한 줄기로 계속 흘러내린다.

 

 

 

2022년 가을도 이렇게 멀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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