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3 - Aga Khan Museum - Don Mills, Toronto, Ontario

Aga Khan 박물관은 북미 유일의 Muslim 예술 전문 박물관이다.       7만 평방 Feet 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이다.      Islam 이스마일리 파의 분파인 나즈리 무스림의 지도자 Aga khan 4세의 개인 소장품 1천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 박물관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Pritzer 상을 받았던 Fumihito Maki 가 빛 (Ray) 과 선 (Line) 의 영감으로 디자인하였다.

 

 

박물관 정원의 반대편에는 Clear Silver Glass 로 만들어진 Pyramid 모양의 'Islamic Centre Toronto' 가 자리 잡고 있다.       Mecca 를 향해서 동쪽으로 바라보게 지어진 Prayer Hall 이다.

 

 

이스마일과 아사신의 49대 이맘인 Aga Khan 4세 (Prince Shah Karim Al Husseini) 는 영국인으로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1957년에 하버드대학에서 이슬람 역사학과를 졸업했다.      집안 모두가 백인이지만 그의 아버지 (Sir Sultan Mohamemed Shah) 도 48대 Imams 이었던 Aga Khan 3세였다.       Aga Khan 은 비록 영토는 없지만 전 세계에 1천5백만 명에 달하는 Ismaili 파의 정신적 지도자이며, 절대적인 종교적 군주이다.      세계 유수의 항공사, 호텔들 투자에서 나오는 거대한 수익으로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다.

 

 

Aga Khan 박물관은 북미에서는 유일하게 이슬람의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Aga 는 옛 터키어와 몽골리안 언어에서 유래되었는데 'Elder Men' 혹은 'Master' 혹은 'Lord' 란 뜻이다.       Khan 도 터키어와 몽골리안 언어에서 유래되었는데 'King' 혹은 'Ruler' 라는 뜻이다.

 

 

 

 

아라비아반도, 북아프리카, 시리아, 페르시아, 이집트, 스페인, 포르투갈, 인도, 등의 여러 곳에서 이슬람교 지배 아래 이루어진 건축, 공예, 문양 등의 고전 이슬람 예술은 7세기 말부터 18세기까지 전성기를 이어간다.

 

 

와 ~ ~ 책 속의 그림에 금박이까지....

 

 

노란 천 위에 엄청 작은 실로 섬세하게 수놓은 문양.

 

 

박살이 났었던 자기를 기막히게 다시 붙여놓은 대접들.       아랍어를 문양으로 디자인한 귀한 자기들이 다시 태어나서 진열되어 있다.

 

 

 

 

 

1235년에 쓰여진 지리책.       The Book of Geography.

 

 

 

The Book of Kings.       7세기부터의 50명의 왕들과, 군주, 영웅들의 이야기.

 

 

13세기 말에 쓰인 인간과 동물.       식물에 대한 책. 독수리, 매, 두루미가 보인다.

 

 

 

12세기에 쓰인 페르시안 시.       Persian Poet Nizami.

 

 

우상 숭배를 금지했던 종교적 영향으로 조각이나 대형 회화는 없지만, 섬세하고 화려한 문양이나 정교한 장식공예가 발달했다.      특히 금세공, 목공, 도기, 유리, 염직 등의 분야에서 뛰어났다.

 

 

 

 

바다 조개에 섬세하고 정교하게 새겨진 꽃 모양의 문양.       그리고 가운데에는 코란 3장에서 가져온 문구 '용서와 보호'

 

 

가로 세로 약 35 Cm 정도의 작은 타일 한 조각에 정교하게 그려진 그림.

 

 

 

 

1448년 이란에서 쓰인 책.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수백 년, 천년이 훨씬 넘은 많은 책들이다.       열정이 가득하고 그림과 글씨들이 매우 섬세하고 인상적이다.

 

 

 

Whirling Dervish. Sama Dance.       18세기, 19세기에 이론적이고 현학적인 교리를 뛰어넘고자 가장 단순한 참선의 형태를 제시한 것이 사마 (Sama) 춤이다.       한 손은 하늘로 향하고, 다른 손은 땅을 향하여 계속해서 원을 도는 매우 단순한 춤이다.       원래는 사제들 (Dervishes) 만 추는 춤이었으나, 지금은 마블레나교의 교인이라면 누구나 추는 춤이다.       단순한 원형 돌기를 1~3시간을 반복하면서 신과 인간에 대한 각성과 믿음을 만들어 간다.

 

 

아랍어의 아라비안 알파벧을 형상화해서 만들어진 건물 2층의 창문 틀.       Aga Khan 박물관의 관장은 하버드대학 고고학 박사인 미국과 영국, 복수 국적의 한인 2세이며, 놀랍게도 그는 기독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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