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일째이다.            Lake Emerald - Yoho National Park (British Columbia).

  



오늘은 Banff 에서 93번 도로 Icefields Parkway 를 따라서 북쪽으로 올라간다.        최종 목적지는 Jasper National Park 이다.      Banff 에서는 300Km, Lake Lousie 에서는 약 233Km 의 매우 먼 길이다.         Banff National Park 와 Jasper National Park 를 연결하는 도로인데 지상 최고의 드라이브 길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쉬지않고 바쁘게 간다면 보통 4시간 정도로 주파할 수 있으나 끝없이 나타나는 최고의 경치와 웅장한 산 그리고 그림같은 호수로 인해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4~5시간으로 잡았던 계획은 곧 하루종일 여정으로 바뀌게되는 곳이다.

 



야생동물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다리.




Jasper 로 가기 위해서 Lake Lousie 를 지나고 더 올라가다가 잠시 Icefields Parkway 에서 서쪽으로 들어가있는 Emerald 호수를 보고 가려고 Hwy 1번 도로로 들어섰다.

           



Emerald 호수는 Banff 에서는 85Km, Lousie 호수에서는 27Km 떨어져있다.         Emerald 호수는 Banff 에 속하지 아니하고 Yoho National Park 안에 있는 호수이다.      좀더 구분을 한다면 Alberta 주의 경계를 넘자마자 British Columbia 주에 있는 Yoho National Park 안에 있다.         Icefields Parkway 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Banff 를 찾는 관광객들이 이 호수도 들렸다가는 곳이다.




여기도 10시 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주차하기가 매우 힘든 곳이다.          유명한 호수 중에서 대형관광버스가 들어올 수 있는 곳은 Lake Lousie 와 이곳 Lake Emerald 두 곳 뿐이다.         그래서 이 호수도 여름에는 단체관광객들로 매우 북적거리는 곳이다.




호수에 도착했는데 호수도 좋지만 뒷산의 배경이 매우 멋있어 보인다.






다리 양편으로 펼쳐지는 Emerald 빛의 고요한 호수.         그림같은 모습의 풍경이 펼쳐져있다.








호수의 주위에는 Burgess 산, Wapta 산, 그리고 President Range 산맥의 봉우리들로 둘러져있다.

   









여기도 호수의 주위를 한바퀴 돌아오는 5.2Km 의 Hiking 코스가 있다. 








아 ~~   어찌되었든 사진은 한장이라도 남겨야하는 것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있기는 했는데 갑자기 더 매우 북적이는 곳으로 변하여서 시끌벅적해졌다.         대형버스 몇대가 한꺼번에 들어온 모양이다.










Emerald 호수에서 운전을 해서 나오면 10여분 후에 나타나는 Yoho National Park 안에 있는 Kicking Horse River Valley.










아빠와 꼬마가 용감하게도 물살이 휘몰아치는 바로 코앞에까지 가서 서있다.         우렁찬 물결 소리에 겁이 나는지 꼬마가 아빠의 다리를 잡고 버티고 서있구나.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고 했는데.....      Grizzly Bear 가 죽어서 엎드려있다.       흑곰은 대체로 사람을 해치지 않고 겁도 많은 편인데, 갈색의 이 Grizzly Bear 는 대체로 공격적인 곰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이 놈은 죽어서도 아주 순한 얼굴을 하고 있구나.




Hwy 1 의 길 옆에 있는 Spiral Tunnels 전망대이다.            산 속의 터널을 뱅글뱅글 돌아서 빠져나오는 기차를 구경하는 전망대이다.          1870년대에 British Columbia Province 가 카나다 연방에 합류하는 조건 중의 하나가 철도를 태평양연안의 Vancouver 까지 연결시키는 것이었다.         그 조건을 충족시키는 철도의 연장계획에 따라서 완성된 Canadian Pacific Railway 를  Alberta 와 British Columbia 를 연결하는 터널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기차가 터널에서 나오는 장면일 것인데...        왼쪽 아래에 멀리 터널의 구멍이 보이기는 하는데 언제 기차가 지나가는지....








Hwy 1 에서 다시 Icefields Parkway 로 들어왔다.         Hwy 1 그리고 Icefields Parkway, 어디를 드라이브를 하든지 아름답고 웅장한 장면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북쪽으로 운전을 하면서 잠시 쉬어가며 경치에 흠뻑 빠져들고 싶은 곳이 여기저기 많이 있다.         그런 곳이 수도없이 많았지만 다 멈출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러군데 잠시 멈추었다 다시 떠나고 하기를 반복한다.










Icefields Parkway 로 Jasper 를 향해서 올라가다가 100km 정도의 지점에서 만나게 되는 Lake Bow.








여기도 그림 같은 경치를 보여주는 곳이다.           어디를 가나 입이 떡 벌어지도록 황홀한 호수와 산들이 나타난다.








호수의 주위를 둘러싼 산의 봉우리 사이에는 흘러내려온 얼음덩이 빙하로 가득하다.






Bow 호수는 Banff 와 Jasper Park 에 걸쳐서있는데 Icefields Parkway 를 따라서 길이가 3.2km 이고 폭이 넓은 곳은 1.2Km 이다.        Lake Hector 와 Lake Peyto 도 다른 여러개의 Icefields Parkway 를 따라서 있는 호수들 중에서 큰 호수이다.












고개를 쭈~욱~ 빼내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개 2마리.




Lake Bow 에서 가지고 온 점심을 먹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갓난아기를 데리고 외출도 힘들터인데 Banff 의 산속으로 여행까지 왔다.       더욱 놀라운 것은 거기에 개를 4 마리씩이나 데리고 다닌다         차에 싣고만 다니던 개를 운동을 시키는데 2마리를 먼저 데리고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나머지 2마리를 다시 데리고 간다.          지금은 모두들 운동을 끝내고 다시 떠나려는듯 하다.        아이구 ~~   대단히 부지런하고 인내심이 하늘을 찌르는 대단한 커플인가 보다.         우리도 이제는 중간 목적지인 Columbia Icefields 를 향해서 더 북쪽으로 계속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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