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일째.              Medicine Hat 에서 맞은 2016년 8월26일 금요일 아침이다.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 중의 하나인 Banff 에 들어가는 날이다.           위의 사진은 다시 이틀 후에나 보게되는 Icefield 로 올라가는 길이다.          어찌되었든 거대한 지역에 늘어져있는 Canadian 록키산맥에 첫발을 들여놓는 날이다.


 


8월 말이 가까와 오고 있는 Alberta 의 푸른 들판.




넓고 넓은 푸른 초원에서 곳곳에 나타나는 한가롭게 풀을 뜯고있는 소떼들.




Calgary Bypass Highway 로 Calgary 외곽의 동쪽으로 돌아서 Banff 로 직행 운전 중이다.






멀리서 서서히 시야에 들어오는 산악지대......      Rocky Mountains 란 이름에 걸맞는 돌산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림같은 풍경이 계속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끝없이 운전을 계속하여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은 황홀한 경치가 펼쳐지는 길이다.




Banff 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나오는 Canmore 마을.




국립공원을 출입하는 Pass (입장료) 를 사려고 공원입구에 길게 늘어선 차량들.            여름이 막 지나가려는 8월의 마지막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이라 엄청 많은 차량이 몰린 것 같다.          6일간의 Pass 를 구입했다.          Jasper 까지 올라가서 지내다가 마지막 날에 다시 내려올 때까지의 6일간의 Pass 이다.        Senior 요금으로 90불.






항상 궁금하게 여겼던 Canmore Town 에 들어와서 점심도 하고 Town 을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기웃거려 본다.       Banff 가 누구에게나 유명한 Town 이지만 Banff 에 가까이 위치한 Canmore 도 상당히 알려진 곳이다.          일반적으로 Banff 에 숙소가 없으면 다음에는 Canmore 를 찾아보는데 이곳도 Banff 와 다름없이 매우 비싼곳이다.         철저한 환경보호로 최소한의 개발만이 허용되어서 수백 Km 거리의 공원 안에는 Canmore, Banff, Jasper Town 정도의 작은마을에만 아름답고 예쁜 건물들과 숙소, 식당, 가게 등 최소한의 상업지역이 존재할 뿐이다.






예쁘게 지어진 Town Centre 에 들어가서 Tourist Information 도 잔뜩 얻어서 나오고.....




박제된 Bison (Buffalo) 과 힘겨루기도 해본다.         거의 1주일간 운전하다가 와서 힘이 빠졌어도 아직도 건재하다.        한번 붙어보자 ~~




주위의 환경에 걸맞게 우람한 생나무를 박아서 세워놓은 방향 표시판.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Banff 의 Town 에 왔다.          Canadian Rocky Mountains 하면 흔히 Banff 라고 일컬어지는 록키산맥을 대표하는 이름의 Town 이다.




Banff 중심가의 번화한 거리를 걷고 있는데....    앗 ~ 서울옥 (Seoul Country) 이라는 한식당 간판이 보인다.          2층의 어디에 있는 것 같다.






여기에서 다시 Informaion Centre 에 들려서 더 자세한 관광정보를 듣고 나온다.           오늘 오후에 들릴 곳도 의논해 보았고 내일부터 며칠간 돌아다닐 계획도 더 자세히 알아보고 나왔다.           오늘 오후는 Town 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Gondolar Station 으로 가서 Mt. Sulphur 에 오르고, 바로 옆에 위치한 Banff Hot Sparings 에도 잠시 들리고 마지막으로 역시 Town 에서 조금 떨어진 근교에 있는 Cave & Basin National Historic Site 를 방문하면 오늘의 일정은 끝나는 것이다.




첫번째 방문지 Mt. Sulphur 를 오르는 Gondola Station 에 도착하니 주차장부터 바쁘게 돌아간다.         최대 성수기인 한여름에다가 금요일 오후의 주말까지 겹쳐서 관광객들의 차량들과 단체여행객들을 태워온 대형버스들로 대만원을 이루고 있다. 

        



길게 늘어선 줄에 기다렸다가 1인당 왕복에 $50.40  (48불 + Tx) 이나 하는 비싼요금을 내고 Ticket 을 보니 2시44분 에 오르는 Gondolar 를 타게되어 있다.          1시간10분이나 기다려야하는 것이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모두들 자기 시간이 다가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매우 바쁜 시간에 와서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곳을 먼저 들려서 이곳을 나중에 와야했던 것인데......     내일부터의 스케줄에는 크게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지루하게 기다린 끝에 올라온 정상의 Tower 안에 마련된 안내판을 찾아다니며 어떻게 둘러볼 것인지를 확인한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온 Sulphur 산은 2,451m 높이의 산이다.           Banff Town Site 의 Panoramic 한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서쪽 방향의 산들과 남쪽 방향의 밑으로는 Bow Valley 가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왼편에 보이는 산이 1,692m 의 Tunnel Mountain 이다.          1882년 Canadian Pacific Railway 에서 275m 의 Tunnel 을 뚫으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그후에 산의 북쪽 언덕을 그대로 지나는 Railway 를 놓게되어 Tunnel 을 뚫는 것이 취소 되었으나 지금도 Tunnel Mountain 이라 불린다.








망원렌즈로 당겨서 찍어본 Banff 골프장.






건물에서 바라보면 Sanson's Peak (2,256m) 가 보인다         그리고 북쪽 방향으로 Board Walk 가 준비되어 있다.           이제는 우리도 Sanson's Peak 까지 Board Walk 를 따라서 올라가본다.














곳곳에는 주위의 산, 식물, 동물들에 대한 소개판이 자주 나타난다.           첫날부터 어느 동물 하나라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게시판에 소개되어 있는 서쪽 방향의 8개의 큰 산.
















걷기 쉽게 만들어놓은 Board Walk 를 따라서 멀지 않은 길을 걷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런데 Sulphur 산에는 등산하는 Trail Course 가 2개가 있다.        하나는 Row River 근처의 Banff Sundance Canyon 에서 출발하는 Trail 로 5.8Km 의 코스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Gondola Station 근처의 Banff Hot Springs 에서 시작하는 5.4Km 의 Trail 이다.            오르는데 3시간이 걸린다.       내려올 때나 올라갈 때에 One Way 만 곤돌라를 이용할 수도 있다.

 





Banff Town 과 주변의 많은 산의 Panoramic 한 경치를 내려다볼 수 있는 Sulphur 산을 가장 사랑한 사람은 Anne Ness 라는 Banff Town 에 사는 여인으로 무려 8천번을 오른 기록을 가지고있다.         매년 평균 200번을 등산하면서 40년간을 계속하였다.       아~  어느날에는 하루에 두번 오르기도 했고 밤에 오른적도 여러번 있다 한다.




어디를 가나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Selfie 삼매경에 빠져있는 젊은이들.






엄마가 찍어주는 카메라 앞에서 꼬마가 손가락을 더욱 멋있게 빨아대며 포즈를 잡는다.




너도 찍고 나도 찍고.....     여행 후에 남는 것은 오직 추억과 사진뿐이리 ~~~






드디어 우리의 눈 앞에 나타난 Bighorn Sheep (산양).         오늘 첫날부터 이렇게 자유로히 돌아다니는 산양을 만나서 기쁘고 약간 놀라기도 했는데, 앞으로는 길에서 매일 여러번씩 많은 종류의 다른 동물들을 만나게 된다.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Trail 을 하고 있는 등산객들이 아주 작게 보인다.            카메라의 망원렌즈로 잡아당겨서 잡기는 했는데....     내려가는 Trail 을 하고 있는 것인지, 힘들게 오르고 있는지 구분하기 힘들다.          끝없이 지그재그로 뚫린 Trail 길을 걷고 있는 저들이 마냥 여유롭게 보이고 체력이 부럽기도 하다.




다시 돌아온 Banff Town.






예쁘게 단장되어서 주위의 환경과 너무나도 멋있게 어울리는 Banff 의 마을을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록키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친다.         Mt. Sulphur 에서 터무니없이 시간이 지체되면서 무산된 Cave & Basin Historic Site 는 내일 다시 찾기로 한다.          내일은 아침부터 Lake Lousie , Lake Moraine, Mt. Whitehorn, Vow Valley Parkway, Johnston Canyon 을 돌아보는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여행 닷새째 운행거리 55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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