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ke Bow 에서 휴식도 취하면서 점심을 끝내고 Icefields Parkway (93번 도로) 를 따라서 계속 북상중이다.






Icefields Parkway 93번 도로는 시원하고도 기가막힌 경치를 계속 보여주는 곳이다.          아마도 지구상에서 운전하기에 가장 멋있는 도로중의 하나일 것이다.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그런 경치가 아니고 하루종일 그림속의 경치를 달리는 기분이다.

 





달리는 차 속에서 찍은 사진들은 모두 옆자리의 Zenia 의 작품들이다.          자주 닦아도 오랜 운전으로 깨끗지 못해진 유리창을 통해서 찍힌 사진들이라 깔끔하지는 않다.           그래도 흔들리면서도 힘들고 어렵게 찍은 보람이 대단하다.














산을 빙글빙글 돌아서 올라온 후에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경치.          조금 전까지 우리가 달려왔던 길을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까마득하게 보이는 길이다.       정말로 대단히 웅장하고 황홀한 경치가 펼쳐져있다.

           







이제는 곧 Columbia Icefield 에 도착하게 된다.










Columbia Icefield 에서 흘러내린 빙하를 이루고 있는 Athabasca Glacier 가 멀리 보인다.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라 관광객들의 자동차로 가득찬 대규모의 주차장.






Columbia Icefield Centre.          여기에서 Athabasca 빙하까지 운행하는 설상차를 타고 다녀올 수 있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대단히 붐비는 곳이다.         2년 전에 새로 생긴 Sky Bridge Ticket 까지 함께 사야만 설상차를 탈 수 있다고 한다.          85불 + Tx.         11년 전에 25불인가 하던 요금이 Sky Bridge 를 끼어넣고는 85불이나 받는다.         파격적인 인상이다.          더구나 티켙을 사고도 우리 차례가 오려면 1시간을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단다.        Sky Bridge 를 다녀와서 다시 설상차로 갈아타고 하면 얼마나 더 시간이 소요될지 모른다.           3일 후에 다시 이 길을 내려오게 되어있으니 오늘은 여기서 철수를 한다.         그때는 주중이라 덜 붐비게 된다. 




Columbia Icefield 는 전부 200Km2  (순수 San Francisco 市의 크기) 의 광대한 지역이다.          카나다 Rocky 산맥에서는 제일 큰 빙하지역이다.            Columbia Icefield 는 3개의 Glacier (빙하) 를 만들고 있다.            Glacier 는 Icefield 에 겨울동안 눈이 쌓였던 것이 여름에 녹아서 더 두껍고 무거운 얼음덩어리가 되어서 아래의 계곡으로 밀려서 내려온 것을 말한다.          Columia Icefield 는 3곳으로 흘러서 3개의 Glacier 를 만들고 있다.         대서양으로 향하는 Saskachewan Glacier, 태평양으로 향하는 Columbia Glacier, 그리고 우리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Artic Ocean (북극해) 으로 향하는 Athabasca Glacier 로 나뉘게 된다.






11년 전에도 이 녀석들과 함께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었다.          그동안 아 ~  우리에게만 세월이 흘렀고 이 놈들은 아직도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금도 펄펄 날고 있구나.




길 건너편의 직접 걸어올라가는 Hiking 이 시작되는 곳으로 가는 길에도 차량들이 많이 보인다.






길 건너서 멀리 보이는 빙하를 배경으로 사진 몇장을 남기고 우리는 다시 Jasper 를 향해서 계속 올라간다.          3일 후에 다시 내려와서 천천히 빙하 앞까지 Hiking 을 하기로 한다.




아 ~  이 아주머니들이 설상차를 번쩍 들어올리는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            태평양을 건너서 멀리까지 들고가려나......




빙하지역 근처에도 꽃도 피고 새들이 지저귀는 곳이 있는가 보다.




푹신한 의자에 주저앉아서 느긋하게 빙하를 바라보면서 도심에서 찌들은 마음속 깊이 박혀있는 먼지를 털어내고 있는 관광객들. 

 





다시 93번 도로 Icefields Parkway 의 경치에 빠져들면서 최종 목적지 Japser 로 향한다.












예정보다도 서너시간이나 더 늦게 Jasper Town 에 도착했다.








Fairmont Jasper Park Lodge.












무슨일로 도로변에 여러대의 차들이 세워져있나 했더니 이 놈에게 카메라 세례가 벌어지고 있다.          Elk 가 도로변에 서서 완벽한 모델이 되어주고 있다.       황소보다도 더 커보이는.....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로는 몸집이 대단히 거대하다. 

        







그리고 20여분 후에 다시 떼거리로 Mule Deer 를 길가에서 마주치게 된다.            이 놈들은 아 ~~  야생동물들을 주의하라는 바로 그 게시판 아래에서.....




길고 긴 하루였던 7일째의 여정이 끝이났다.        내일은 Jasper 의 대표적인 관광지 Maligne 호수로 간다.           (여행 7일째 운행거리 57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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