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머무르는 호텔은 루브르 박물관, 오페라하우스, 몽마르트가 모두 걸어서 15분 정도가 된다.       가까운 곳에 일본식당, 중국식당, 한국식당들이 몰려있는 거리도 걸어서 10분 정도이다.

 

 

 

 

 

우리가 묵고있는 숙소는 방이 30여개뿐인 4층의 작은 호텔인데 깨끗하고, 좁은 공간을 매우 잘 활용해놓은 곳이다.       주위에 레스토랑과 카페가 가득하고 교통이 대단히 편리하다.

 

 

 

교통이 좋은 곳이어서 이곳을 예약을 하고 왔는데 그만 파리의 이상고온이 계속되는 바람에 더위로 약간 불편했던 것을 빼고는 다 좋았다.

 

 

 

 

 

 

 

 

 

파리의 전철시스템은 아주 편리하다.       파리의 어느 교차로에서든지 아무리 멀어도 500m 이내에는 항상 지하철역이 있다.        아주 오래 전에 건설된 지하철이라 서울의 지하철처럼 근대적인 시설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편리하게 운용되고 있다.         방문객들이 이용하기에도 아주 편하게 되어있다.       13개의 Metro (지하철) 노선과 5개의 RER (철도) 노선 그리고 교외의 일부지역에는 Tramway 도 있다.         우리가 머무르는 곳에서는 200m 반경에 3개의 Metro 노선의 지하철역이 있다.  

 

 

 

지하철을 타고 Orsay 미술관 왔다.        오르세 미술관 건물은 1804년 최고재판소 건물로 지어졌다가 불타버리고, 1900년 파리박람회 개최를 맞이하여 철도회사가 건설한 철도역이자 Hotel 이었다.        1939년에 철도역이 폐쇄되면서 이 건물의 용도를 두고 오래도록 논의가 오고가다가 불란서 정부의 최종결정에 따라서 1986년에 미술관으로 개관하게 되었다. 

 

 

 

장사진을 이루고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들.       우리도 줄에 서서 약 30분 정도를 있었던 것 같다.       입장하면서 보니까 Security Check 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었다 

 

 

 

19세기를 중심으로 하는 오르세 미술관은 곧 파리의 명소가 되었다.       인상파 화가들의 많은 그림을 소장하고 있어서 인상주의 미술관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Louvre 박술관의 소장품 중에서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은 모두 Orsay 미술관으로 이관되었다.        오르세 미술관은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1848년부터 1914년까지의 작품을 전시하도록 되어있다.       1848년 이전의 작품은 루브르박물관, 1914년 이후의 작품은 퐁피두센터에 전시하도록 분할되어 있다.

 

 

 

철도역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미술관으로 개조하였기에 우리가 보통 보아왔던 미술관이나 박물관들과는 달리 확실하게 독특한 느낌을 주고있다.         빛이 잘 들어오는 천장 덕분에 미술관 자체가 상당히 밝은 느낌을 주고, 넓고 탁트인 공간이 시원해보이는 것이 참 좋다

 

 

 

 

 

Orsay 미술관의 전시품들은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대부분이지만 같은 시기의 주류파였던 Academism 화가들의 그림도 다수 전시되고 있다.

 

 

 

미술에 큰 관심이 없어도 왠만큼 알고 있는 Van Gogh.         오르세미술관은 작가별로 방을 나누어서 전시하고 있다.        고흐의 방은 최상층에 위치하고 있다.

 

 

 

1889년에 그린 Van Gohh 의 자화상이다.        그는 평생 3개의 그의 자화상을 그렸는데 이것이 그가 머물렀던 불란서 남부의 조그만 도시 Arles 에서 파리의 정신병원으로 이송되어서 있었을 때에 그린 그의 마지막 자화상이다.

 

 

 

반 고흐는 동료 화가인 폴 고갱 (Paul Gauguin) 이 파리를 떠나서 Arles 에 온다는 소식에 들떠서 'Arles Van Gogh 의 방' 을 그린다.       하지만 고흐와 고갱이 Arles 의 같은 도시에서 함께 지낸 생활은 길지 않았다.         고흐가 고갱과 다투고서는 자신의 귀를 잘라버린 사건도 있었다.        그토록 기다렸던 고갱과의 만남이 슬픈 결말로 끝나게 된다.  

 

 

 

 

 

어렵고 힘들게 생활했던 고흐는 생전에 겨우 1장의 그림만이 팔렸던 무명의 가난한 화가였다.        그의 그림들은 그가 죽고도 11년이 지난 후에야 명성을 얻게 된다.

 

 

 

Aix-en-Provence 출신인 폴 세잔 (Paul Cezanne) 의 작품.

 

 

 

미술관 구내에 있는 식당에 길게 늘어선 줄.

 

 

 

우리가 파리에서 Orsay 미술관에 꼭 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곳에 가게되면 미술관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는 Toronto 에서 친하게 지내는 Mr.오의 Recommandation 을 기억하면서 식당에 올라왔다.         아침부터 긴 줄에 서있어서 그런지 아직 미술관의 그림들을 절반도 구경 못했는데 많이 지쳐있어서 쉬어갈겸해서 식당에 왔다  

 

 

 

아침에 미술관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에 시원하게 탁트인 공간에 놀랐었는데식당도 높은 천장에 탁트인 공간이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이다.        토론토의 후배 Mr.오는 불란서 여러곳과 파리의 귀중한 여행정보와 자료들을 Print 까지 하여주어서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 임에도 Reasonable 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으로 흡족한 식사였다.       두사람 식사비, 37.5유로 (52).

 

 

 

활을 당기는 헤라클라스의 조각상.        넓고 환한 미술관의 천장을 바라보며 활을 당기는 모습이 미술관 건물과 잘 조화를 이루는 것 같다.

 

 

 

폴 고갱의 1892년 작품    고갱은 강렬한 색체를 사용하는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이다.       파리에서 그린 그림보다는 Tahiti 에서 그린 그림들이 더 강렬해 보인다.

 

 

 

르누이르 (1880-1920) 의 작품 '길레트 풍차에서의 춤'         파리의 몽마르트의 야외 무도회장의 그림이다.

 

 

 

밀레 (Jean-Francois Millet) 1857년 작품 '이삭줍는 여인'       우리가 그래도 조금은 알고 있는 중고등학교시절에 배운 유명한 그림들은 대부분이 Orsay 미술관에 있는 것 같다.

 

 

 

마네 (Manet) 1863년 작품.        Orsay 미술관은 회화가 주전시품이지만 조각뿐 아니라 사진, 그래픽, 가구, 공예품 등을 포함해서 19세기의 미술과 예술작품을 폭넓게 전시하고 있다.

 

 

 

클로드 모네의 그림.        우산을 들고 있는 아가씨의 모습과 바람이 불고있는 듯하는 서정적인 느낌이 좋아보인다.

 

 

 

 

 

호텔로 돌아가서 휴식을 하고 밤이 되어 샹제리제 거리에 나왔다.          거리 곳곳에서 묘기를 펼치고...     날씨가 좋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나왔는지...

 

 

 

 

 

 

 

거의 40~60만 불에 도달한다는 이태리제 스포츠카 람바기니.        2대가 길가에 세워져있는데 한번 타는데 89유로라고 쓰여있다.        돈 받고 태워주는 영업을 하는 모양인데 89유로이면 거금 125불이다.

 

 

 

샹젤리제 거리의 Louis Vuitton 본점 매장.

 

 

 

 

 

개선문을 향해서 걸으면서 멀리서 보이는 밤의 개선문은 멋있었는데 막상 개선문의 앞에서는 낮에 보는 것 만큼은 좋아보이지 않는다.

 

 

 

캉캉쇼의 대명사처럼 유명한 파리의 Lido 캬바레.        그런데 Lido 캬바레만 이곳에 있고 캉캉쇼를 하는 다른 캬바레들은 모두 몽마르트에 있다.

 

 

 

Taylor Lautner.      9월28일 오후 830분...     이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으나 지금 이 거리가 대혼잡이다.       유명한 스타인 모양인데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특히 배우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나에게는 이런 십대들에게 우상인 젊은 Movie Star 를 전혀 알 도리가 없다.        여하간에 인도를 완전히 막아놓아서 어쩔 수 없이 나도 사진을 몇장 찍어본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그가 누구인지 찾아보니 독일, 네델란드, 그리고 Canada 의 Ottawa 근처의 인디안 원주민 혈통으로 미국 Michigan  Grand Rapids 에서 태어났다.      요즈음 마구 떠오르고 있는 십대들의 스타란다.

 

 

 

 

 

TV 방송의 차량과 기자들까지 엉켜서 대혼잡을 이루고 있다   

 

 

 

헐리우드 십대 스타들중에서 최고의 몸값 1위를 기록하고 있는 Taylor Lautner.       매력적인 몸매와 뛰어난 연기로 2010년 한해의 소득이 헐리우드 배우들중 고소득랭킹 4위를 차지했다고 하던가.

 

 

 

The Twilight 씨리즈영화인 New Moon Eclipse 에 출연했다고 한다.        이렇게 열광하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오래도록 이곳에서 기다렸는지...    그런데 이렇게 넓은 Champa-Elysees 거리의 인도를 몽땅 막아버렸으니 가던 길을 계속 가려면 길을 건너서 피해서 가는 수 밖에 없다.

 

 

 

아니 누가 저 차를 잠깐 타보겠다고 저렇게 엄청나게 돈을 쓰는 사람도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까 보았던 그 람바기니의 차가 지금 막 우리 앞을 지나가다가 Red Light 신호에 멈추어 서있다.       엄청난 돈을 지불했을 고객은 운전석 옆에 앉아있고...     어디까지 몇분 동안에 갔다오는 드라이브인지...

 

 

 

Champs-Elysees 의 거리는 늦은 밤부터 마구 쏟아져나오기 시작하는 젊은이들로 더욱 북적거린다.       우리들의 내일 일정은 Rodin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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