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묵는 호텔에서 오늘밤을 지내고 내일 하루밤을 더 지내면 Group Tour 는 끝이난다. 오늘 일정의 마지막 순서인 Cabaret Show 를 보러 밤9시에 떠나는 일만 남았다.
언제 보아도 질리지않는 에펠탑. 낮에는 관광객들과 기념품을 파는 상인들로 북적거리며 대만원인데, 밤에 불빛으로 밝힌 에펠탑은 철로 만든 조형물이 아니라 거대한 예술품 같아 보인다.
이곳에서도 젊은이들이 높은 화단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느라고 야단들이다. 우리팀들도 대부분 노년층이지만 높은 화단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는다. 우리도 높은 화단에 올라가 본다. Moulin Rouge 는 붉은풍차라는 뜻이다. Cancan 쇼는 1900년대 초기에 파리 Montparnasse 의 작은 선술집에서 각자 춤추던 무희들을 모아서 큰 규모의 Cancan Dance 쇼로 만들었는데, 지금은 Montmartre 에 Cancan 쇼를 하는 카바레들이 몰려있다.
La Novelle Eve. 우리가 들어갈 이 Cabaret Cancan Show 의 제일 싼 가격이 62유로. 저녁을 포함한 제일 비싼 가격이 137유로이다. Moulin Rouge 는 90~200유로. 엄청난 가격이다. Champs-Elysses 에 있는 Lido 카바레에서는 90~280유로. 본고장의 캉캉쇼를 구경하는 것이 이렇게도 비싼 것인지....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Show 가 시작하기 전의 객석. Show 가 시작하면 사진촬영 금지라, 아쉽게도 사진은 한장도 없다. 뭐 별로 특별한 Show 도 아닌데 그저 Cancan Show 의 본고장이라 이렇게 엄청 비싸게 받아도 Internet 으로 표를 구하느라고 야단이라니 정말로 믿기 어렵다.
Show 가 끝난 시간은 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토요일 밤이라 쏟아져나온 젊은이들 그리고 관광객들로 골목골목이 꽉 차있다. 내일도 파리시내를 관광하는 일정인데 Gruop Tour 의 마지막 날이다.
조용한 일요일 아침의 파리. 여행 14일째 아침이다. 일찌기 19세기에 만들어놓은 넓은 가로수 길과 아름답고 인상적인 건물, 박물관과 공원, 정원, 산책길 등 파리 곳곳에서 풍기는 웅장함과 독특한 분위기가 상큼한 초가을의 아침에 더욱 어울려보인다.
Eiffel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제구조물로 안테나를 포함하여 320m (984 Ft) 의 높이가 되고 7천 톤의 무게가 된다. 300명의 철강기술자가 동원되어 2년 (1887~1889) 동안 건축되었다.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난 1789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계단도 1789개로 만들었다. 250만개의 리벳, 1만5천개의 철제 그리고 40톤의 페인트가 소요되었다.
좋은 사진을 얻으려면 적어도 이 정도의 고생은 하여야한다. 이른아침의 강한 역광을 피하려고 Filter 도 사용하고... 힘든 자세로 벌써 몇분이나 지나도 꼼짝도 않고 있다.
에투알 광장의 개선문 (Arc de Triomphe) 은 나폴레옹이 1806년에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서 건축가 샤를 글랑에게 건축을 명령하였으나 30년만인 1836년에 완성되었다. 나폴레옹은 개선문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 높이는 50m 이고 폭이 45m 로 사진에서 보다도 실제로 보는 개선문은 매우 높고 거대하다.
파리 Obelisk. 고대의 이집트인들이 태양신을 섬기며 만든 Obelisk 는 세계의 곳곳에 세워져있다. Pyramid 와 더불어 이집트의 상징의 하나인 Obelisk 가 16세기 중엽부터 Africa 에 진출한 유럽의 강대국들인 영국, 불란서, 이태리에 의해 대부분 유출되고 말았다. 파리의 콩코드광장에 서있는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의 Luxor 에 있던 3,200년이나 된 국보급인데, 공식적으로는 이집트의 국왕이 선물한 것으로 되어있으나 나폴레옹의 이집트원정 당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훗날 이집트정부의 반환요구가 있기도 하였다. 영국 London 테임즈강가에 있는 오벨리스크는 1870년 영국이 배로 실어온 것이다. 가장 많이 가지고 온 나라는 이태리이다. 과거에 지중해를 장악했던 로마제국의 황제들이 이집트를 돌아다니며 무려 20개를 가져다가 로마시내 곳곳에 옮겨놓았다.
노틀댐성당에서 한블렄 떨어진 곳에 있는 파리시청. 파리인구는 220만 명인데 위성도시를 합쳐서 인구 1천3백만 명이 거주한다. 파리시청은 주위에 대표적인 명물 노틀댐과 그리고 밤마다 변하는 세느강변의 황홀한 아름다운 곳에 위치해있다.
3번째 보는 파리의 노틀댐성당. 주위에는 언제나 수많은 관광객으로 만원이다.
노틀댐 성당에서 마주 보이는 건물은 파리경시청.
오늘은 일요일이라 미사가 열리고 있고 많은 관광객들도 미사에 참여하고 있다.
성당의 뒷편에서 쉬고 있는 거리의 악사들. 거대한 콘트라베스에 피아노까지 가져다놓았다. 저 무거운 피아노를 어떻게 매일 운반하는 것인지.... 내가 먼저 걱정이 된다.
'여행일기 (Travel Diary) > 11 Fra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 Paris - Barbizon, Fontainebleau (바비종, 퐁탠블로) - 15일째 (0) | 2013.08.29 |
---|---|
21. Paris (파리) - 14일째 (0) | 2013.08.29 |
19. Beaune, Paris (본, 파리) - 13일째 (0) | 2013.08.28 |
18. Grasse, Lyon (그라스, 리용) - 12일째 (0) | 2013.08.28 |
17. Monaco (모나코) - 11일째 3 (0) | 2013.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