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시청 청사는 포장막에 가려져있다.     옛 청사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뒤에 고층으로 신청사를 건축 중이다.    곧 열리는 G20 Summit 를 알리는 홍보 간판과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김연아의 대형사진도 보인다.

 

 

 

청광장 건너편의 구한말 조선왕조의 애환이 서린 덕수궁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왕궁수문장 교체식.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왕궁수문장 순라의식은 왕궁수문장들의 도성 순찰을 재현하는 행사로 덕수궁, 광화문 앞에서 매일 오후 3시반에 행해진다.  

 

 

 

한쪽에서는 교체의식을 보려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고, 그 뒤로는 학교에서 학습을 나온 꼬마들이 선생님들의 인솔로 귀엽게 입장하고 있다.        요즈음은 체험학습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경제가 좋아지면 여러분야가 모두 좋아지게 된다. 

 

 

 

교체식이 이루어지는 덕수궁 앞에서는 동시에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의상을 입혀주고 사진을 찍도록 도와준다.       예전에는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었어도 전부 돈을 내야했는데 이제는 시에서 관광진흥을 위해서 무료로 제공한다.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무료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다. 

 

 

 

 

 

 

 

나도 수문장의 옷을 걸치고 大漢門 앞에 섰다. 

 

 

 

 

 

그런데 갑자기....    이 친구들 터키에서 왔다는데 내가 진짜 수문장인줄 알고 나를 정중히 가운데에 모셔다가 사진을 함께 찍자고 한다.      어흠  어흠 

 

 

 

덕수궁의 돌담길.      덕수궁 왼편 옆으로 뚫린 돌담길을 지나 정동의 옛 러시아공관을 돌아서 신문로로 연결되는 덕수궁 돌담길은 지금도 인기있는 산책길이라 한다.     사진에 보이는 길은 시청앞의 덕수궁 돌담길. 

 

 

 

이제 서울을 떠나려면 며칠밖에 남은 시간이 없다.       오늘은 과천으로 가는 중간에 선릉에서 내려서 동욱君을 만난다.      대학 때의 별명이 James Dean.      지금도 교단에 있는 李교수는 곧 정년이 되지만 그의 연구소 생활은 매우 바쁘다.       선릉의 그의 사무실은 Office-Tel 5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유리문을 열고 나서면 베란다가 아니라 넓은 정원을 만들어놓았다.      함께 동숭동 교정을 드나들었던 현웅君도 건강하고 아직도 활발하게 중요한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현웅군과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진 한장 함께 하는 것도 잊었다.       여수에 있는 방이군도 반갑게 통화하고....     너무나 오랫만에 만난 대학친구들이 모두들 반갑고 즐겁다.  

 

 

 

고교동기들의 모임 중의 하나인 막토회가 오늘은 과천에서 모두 모여서 시화호의 갈대습지로 견학을 왔다.     넓은 마당발 훈석군이 삼구회. 막토회의 총무이기에 방문객인 진태와 나도 특별초청을 받고 따라나섰다.       토론토에서 오래 전에 함께 지내던 세기군도 만나기로 되어있다.

 

 

 

시화호 환경생태관 3층 건물의 옥상전망대에서 세기군과 함께.       오교수는 절대 늙지 않는가 보다.     예전과 똑같다. 

 

 

 

서해안에 접해 있는 시화호 갈대습지는 시화호 상류하천의 오염된 물을 시화호 갈대습지로 유입시켜서 오염물질들을 습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식물에 의한 흡수및 미생물에 의한 분해로 수질을 크게 개선한다.     1997년부터 갈대를 심기 시작하여 2002년 31만 평 규모의 습지가 조성됐다. 

 

 

 

아울러 생태서식지와 자연생태공원을 확보하는 이득도 얻고 있다.      시화호 갈대습지는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 놓은 인공 갈대습지이다. 

 

 

 

14명의 동기들의 기념사진.

 

 

 

 

 

 

 

또한 시화호에는 한국 최초의 조력발전소를 건설 중인데 거의 완공단계에 들어가있다.       방조제와 연계하여 건설하고 있는 조력발전소는 공사비도 크게 절감할 뿐만이 아니라 해수유통을 통한 시화호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2003년부터 9년간의 공사끝에 2011년에 완공된다.        바닷물을 막아놓고 일하는 건설현장에서는 마지막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조력발전의 원리는 밀물과 썰물 때에 발생하는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하는 것인데 서해안의 시화해역은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해안선의 굴곡이 심해서 조력발전의 최적지로 꼽힌.     해양에너지인 조력발전을 일구어내는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연간 발전량 553 Gwh 로 (소양감댐의 1.56배) 15.3m X 12m 의 수문 8개로 발전한다.        현존하는 조력발전소는 지구상에 3개가 있다.        프랑스의 544 Gwh, 카나다에 50 Gwh, 리고 중국에 있는 6 Gwh 의 조력발전소가 전부이다.      사진에 보이는 이것이 수문들인데 이곳으로 바닷물이 다시 빠져나가면서 전력을 생산한다.  

 

 

 

시화호와 조력발전소 답사를 마치고 서해안에 접해있는 오이島로 저녁을 하러간다.     오이도에 새로이 조성된 방파제를 따라서 들어선 오이도 횟집들은 자동차로도 한참동안 이어지는 불야성의 거리이다.  

 

 

 

 

 

풍차회집의 3층에 자리잡고 동기들이 먹고 마시고 떠들고....     학창시절이 바로 엊그제 같은 기분이다. 

 

 

 

 

 

가을철의 전어, 전복, 소라, 산낙지 등등 여러가지의 생선들이 보이는데 이것들이 전부 서해안에서 잡힌 것은 아니고  남해안, 동해안에서 수송하여 온 것도 상당하리라 생각된다.       여하튼 해안가의 횟집에서 맛보는 회는 더욱 먹음직스럽다.    

 

 

 

 

 

 

 

 

 

오늘이 11월7일 이니 아직도 크리스마스는 멀었다.      그런데 명동 건너편의 롯데백화점, 옛 미도파백화점, 조금 떨어져있는 신세계백화점 모두가 벌써부터 휘황찬란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명동에서 먼저 시작하는가....

 

 

 

 

 

 

 

 

안국동 네거리에서 화동언덕의 옛 경기고등학교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 입구에 풍문여고가 그대로 있다.        4년 전에 보았던 왼쪽에 있던 헌법재판소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나타나는 덕성여고도 그대로 있다.       가을단풍과 돌로 쌓아올린 골목길의 정취가 아름답기 이를데 없다.

 

 

 

 

 

 

 

 

 

화동의 옛 경기중.고등학교가 있던 곳이다.       지금은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4년 전에도 왔었는데 오늘은 이곳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일부러 일찍 도착하여 한바퀴 다시 둘러본다.

 

 

 

 

 

 

 

언덕을 오르면 운동장의 왼쪽도 발갛게 물들은 나무들로 울창하고. 

 

 

 

가운데에는 지금도 옛 고등학교 건물이 그대로 보이고 뒤에 있는 과학관의 지붕도 조금 보인다

 

 

 

오른쪽의 정구장이 있던 곳에는 서울의 어디에서 옮겨다았다는 고전건물이 들어서있는 것은 지금도 그대로이다. 

 

 

 

 

 

운동장의 남쪽 끝부분에 있던 도서관도 아직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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