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의 이틀째 관광을 LUXEMBOURG GARDEN 에서 시작한다. 루이13세의 섭정모후를 위하여 1615년부터 건축된 뢱상부르 궁전에 프랑스식 정원이 있다. 궁전은 지금은 국회 하원의사당으로 쓰인다.
공원 안에는 많은 조각품들이 있다. 한무리의 영국 관광객들에게 열심히 설명하는 가이드를 보긴 했는데..... 무엇인지....
공원 밖의 철제담장을 따라서 최고의 사진작품 여러개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 기자상을 수상한 작품들이다. 이 사진은 GULF 전쟁 때 폭격당한 건물 앞에서 노인네가 지팡이와 수류탄을 들고서 두손을 치켜들고 있다. 폭격당한 건물에는 2개의 현수막이 보인다. 위의 것은 DEATH TO U.S.A. 아래의 것은 MADE IN USA. 누가 찍은 것인지는 왼쪽 밑에 설명이 있는데 확인하지 못했다.
노틀담 성당 (CATHEDRALE DE NOTRE DAME). 세느강의 시테섬에 있는 노틀담 대성당. NOTRE DAME 은 가톨릭에서 쓰는
'성모 마리아' 에 대한 존칭이며 프랑스어로는 우리들의 '귀부인' 이라는 뜻이다.
뒤에서 본 성당 모습.
오늘은 큰 미사가 있었나 보다.
노틀담 성당을 관광온 일본의 중학생들. 교복을 입고 관광을 나섰다. 아이구, 너무나 더워 보인다.
작년에 노틀댐 성당은 잘 둘러보았으니 이번에는 대강 돌아보고, 성당 주위의 세느강을 거닐어보려고 나선다.
노틀댐 성당 주위를 걷다보니 바로 한블럭 떨어진 곳에 파리의 시청이 있다. 건물 중앙에 있는 시계 밑에는 프랑스 혁명의 3대 정신
'자유, 평등, 박애' 가 새겨져있다.
드골 광장 중앙에 있는 에투알 개선문. 1806년 나폴레옹이 휘하 군대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계획하고 시작하였으나 그가 죽은 후 1836년에 이르러서야 겨우 완성되었다.
여기도 오늘은 큰 행사가 있는 것 같다. 미국의 성조기와 프랑스 국기가 보인다.
루브르 박물관 은 원래는 궁전이었다. 역대의 프랑스 왕들, 특히 프랑수아1세, 루이13세, 루이14세 등이 수집해놓은 방대한 양의 미술품이 소장되어 있었는데, 프랑스혁명 후인 1793년 그것을 공개하기로 하였다. 그후로 꾸준히 미술품 수집이 계속되어 현재 약 30만 점의 소장품이 있으며 그중 2만5천 점이 전시되고 있다.
모나리자 앞에는 언제나 많은 인파가 붐빈다.
힘들게 멋있는 사진 한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무엇이 이렇게 좋으신가..... 이어폰으로 들리는 가이드의 설명이 그렇게도 재미있나 보다.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사크레 쾨르 대성당 (BASIUQUEDU SACRE - COEUR). 1876년에 기공하여 1910년에 완성되었다. 여러 성당의 모양을 본뜬 절충식 성당으로 비잔틴 로마네스크 양식이다. 종루에는 세계최대의 26톤이나 되는 종이 있다. 파리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젊은이들이 차지하고 즐기는 곳이다.
축구공을 가지고 음악에 맞추어서 묘기를 보이고 적선을 구하는 젊은이도 보이고.... 항상 성당 앞은 파리 시내를 내려다보는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몽마르트 언덕. 서기 272년 성 도니와 두명의 제자가 순교를 한 언덕으로 순교자의 언덕 (MONT DES-MRTYRS) 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몽마르트 언덕은 19세기 후반이래 고흐, 로트레크, 피카소를 비롯한 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모여 인상파, 상징파, 입체파 등의 발상지를 이루었으나 점차 모파르나스로 옮겨갔다. 몽마르트 언덕은 언제나 많은 관광객들로 무척 붐비는 곳인데 봄 계절인 지금의 5월 말의 인파는 지난 가을 9월 초의 인파의 두배는 되어보인다. 엄청 많은 인파로 정신이 하나도 없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유럽대륙을 휘젓고다니는 때인가 보다.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들.
에펠탑에서 만세를 불러본다. 지난번에는 멀리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멋있는 사진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에펠탑 안에서 좋은 사진을 만들고 싶은데 LA 에서 오신 MR. Lee 께서 좋은 사진을 만들어주셨다.
에펠탑에서 TOTONTO 의 우리집까지는 6,014Km.
서울까지는 8,991Km. 평양까지는 8,791Km.
에펠탑에서 내려다본 세느 강변과 파리 시내.
저 끝 멀리에는 몽마르트 언덕도 보인다.
너무나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정부건물 앞에 조성한 공원.
밤에 타는 쎄느강 유람선. 오늘은 비가 조금씩 내린다.
비가 조금씩 뿌려도 데이트족들은 그래도 여기저기 보인다. 청춘사업에 비가 무슨 상관이랴. 내일 아침에는 기차로 스위스의 제네바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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