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 들어와서 Fes 를 거쳐서 Marrakech 까지 오는 약 800Km 의 길은 대부분 산맥을 거치는 험한 길이 계속되었다.      국도라는 길은 오로지 2차선 이었고 도로상태도 엉망이었다.      오늘은 Marrakech 에서 모로코의 최대의 도시 Casablanca 를 거쳐서 Capital City 인 Rabat 로 간다.      그런데 오늘 이 길은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이다.       역시 수도로 가는 길이라 시원하게 만들어놓았다.       Sahara 사막은 남쪽으로 한참을 가야하는데 북쪽으로 올라가는 이 길이 사막으로 가는 길 같이 느껴진다.

 

 

 

 

 

 

 

도시를 벗어난 모로코 특유의 풍경은 곳곳에 양떼를 몰고다니는 목동들의 모습과 노새를 타고 농촌지역을 오가는 농부들의 모습이다.

 

 

 

카사블랑카에 왔다.        Casablanca 는 15세기에 작은 마을이었던 이곳에 도시를 건설한 Portugal 사람들이 붙인 이름으로 하얀 집 이라는 뜻이다. 

 

 

 

모로코의 최대 상업도시이며 또한 해안의 휴양도시로서도 알려진 Casablanca 는 영화 Casablanca 때문에 더욱 사람들에게 더 알려진 도시이다.    1942년에 만들어진 영화 Casablanca  (마이클 커티즈 감독, 험프리 보가트,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 는 당시에 아카데미상 3개 부문 수상작이었다.     이 영화는 2008년에 American Film Institute 가 선정한 - 사상최고영화 10편 -  의 3위에 뽑힌 영화이다.        1위는 1941년의 Citizen Kane,  2위는 1972년의 대부. 

 

 

 

단지 영화때문에 사람들에게 알려진 도시일 뿐이지, 실제로는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곳이다.

 

 

 

Hassan Mosque. 

 

 

 

 

 

Hassan 모스크에서 바라보이는 대서양의 해변.

 

 

 

하싼 모스크 그리고 함께 붙어있는 모하메드5세 광장도 잘 꾸며져있는데 최근 20세기에 만든 큰 이슬람 건축물의 하나이다.

 

 

 

 

 

 

 

Casablanca 의 해변거리는 아주 멋있게 잘 꾸며놓았다.       그런데 실제로 바닷가 해변을 둘러보면 크게 실망을 하게 된다.

 

 

 

 

 

 

 

자연 그대로의 깨끗한 모래사장이 있어야 할 자리에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흉칙한 구조물들이 모래사장을 점령해 버렸다

 

 

 

그나마 자연 그대로 남겨둔 멀리보이는 해변가는 주위의 경관도 좋지않고 해변도 좋지않다.       해변에 뛰어들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는 곳은 더 이상 해변가로서의 매력은 없어진 것이다. 

 

 

 

 

 

 

 

Casablanca 에서 1시간 거리인 모로코의 수도 Rabat 에 왔다.

 

 

 

역시나 한 나라의 수도답게 관공서들이 몰려있는 큰 거리들이 잘 정비되어 있다. 

 

 

 

옛 Medina 의 Gate 도 보이고 시내의 곳곳에 유적들의 흔적이 신 시가지와 잘 조화되어 보존되고 있다.

 

 

 

 

 

현재의 모로코 왕이 거처하는 왕궁으로 들어가는 길은 입구부터 권위와 위엄을 나타내는듯 잘 정돈된 길이다

 

 

 

 

 

지금 현재의 모로코 국왕 모하메드6세의 왕궁.

 

 

 

 

 

여러가지 다른 Uniform 의 경비병력이 보이는데, 문 앞에 항시 이렇게 많은 경비병력이 필요한지...... 

 

 

 

왕궁의 Main Gate. 

 

 

 

 

 

왕궁 근처의 길을 거너고 있는 이 사람은 젊은 모로코의 현대 여성인가 싶다.        검은 부츠에 현대적 감각의 색상과, 역시 현대적 모로코 의상이 돋보인다.

 

 

 

옛 메디나 밖으로 잘 정비된 도로들.        관공서, 왕궁 근처의 도로들은 관리가 매우 잘 되어있다

 

 

 

 

 

 

 

기마병이 지키는 무너진 성벽의 뒤에는 미완성의 하싼 첨탑이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면 모하메드5세를 안치한 묘역이 있다.       성벽들은 포르투갈의 Lisbon 대지진의 여파가 여기까지 미치어서 많이 파괴되고 남은 성벽의 일부이다. 

 

 

 

 

 

Hassan 첨탑.       알모 하드왕조의 제3대 왕이 1195년에 시작한 이 첨탑은 탑의 한 변이 16m 인 정사각형으로 120m 의 높이가 계획되어 있었으나 4년 후에 44m 의 높이에서 그가 죽으면서 공사가 중단된 미완성의 탑이 되었다.      그 이유는 모로코에서는 왕이 자기 이름이 아니면 손대지 않고 내버려두는 전통때문이라니 믿어도 되는 이야기인지.....       주위의 기둥들은 로마시대의 것이라고 하는데 지진에 파괴되고 살아남은 300개의 기둥들이 지금도 그대로 광장을 채우고 있다.

 

 

   

 


Mausoleum of Mohammed 5 (모하메드5세의 묘역).          모하메드5세 (1909~1961년) 와 그의 아들 둘이 묻혀있는 이 건물은 이스람의 전형적인 색깔인 초록색 지붕의 하얀색 건물이다.


 

 

 

 

중앙에 모하메드5세의 관이 놓여있고 오른쪽 위의 방석의자에는 펴놓은 코란이 보인다.

 

 

 

본관의 중앙에 있는 관이 내려다보이는 2층 구석에 서있는 부동자세의 경비병.

 

 

 

화려하고 섬세하게 장식된 천정.

 

 

 

 

 

 

 

밖에서는 국기 하강식이 거행되고 있다.

 

 

 

 

 

모로코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낼 Rabat 의 Rihab 호텔.        내일은 모로코의 항구도시 Tangier 로 가서 Spain 남부의 Granada 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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