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짜서 만들어주는 오랜지 쥬스.       2~3개의 오랜지를 짜면 한컵 정도가 나오는데 30 센트 정도를 받는다.

 

 

 

 

 

관광지에 흔히 있는 거리의 악사들.....     막 연주를 끝내고 휴식중이시다.       벌이가 신통치 않았는지 맥이 없어 보이는구나.

 

 

 

앞에 보이는 식당으로 점심을 하러 Zenia 가 간다.     도대체 어느 식당이 맛이 좋고, 값도 적절한지 모르면 그저 관광객들이 와글와글대는 시끌벅적한 곳으로 들어가면 큰 낭패는 보지 않는다.

 

 

 

Vegetable Couscous 2.5유로.       Beef Couscous 3유로.      값도 적절하지만 좁쌀보다 더 작은 Couscous 에 얹어져나오는 채소와 고기도 아주 잘 조리되었다.

 

 

 

 

 

모자를 팔고 있는 이 아저씨 옆의 바닥에 놓여있는 낙타들.        가죽으로 만든 아주 작은 낙타인데 2유로를 부른다.    1유로면 살 수 있다.     한 두마리 사서 데리고 오는 것인데 그냥 예쁘다고 쳐다만 본 것이 너무나 아쉽다.

 

 

 

 

 

 

 

 

 

 

 

 

 

 

 

모로코에 머무는 6일 동안 우리 그룹을 안내하는 가이드 Harim.       모로코인답게 아주 점잖다.

 

 

 

아침부터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다닌 관광으로 오후가 되면 다들 지치게 된다.     이제는 호텔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고, 3시에 이곳의 현지인 Berberian 가정집 방문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저녁에는 식사와 함께 모로코 전통춤을 보러간다.        매우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된다.

 

 

 

방으로 향하던 일행들 모두가 지친 몸을 호텔 수영장의 둥근 의자에 먼저 던져본다.      아 ~ 좋구나.

 

 

 

오늘 반나절을 제마 엘흐나 광장에서 보내면서 호기심에 몇개의 기념품을 골랐다.       돌아와서 보니 바가지를 좀 쓰려니하고 샀는데도 너무나 터무니없이 부르는 가격에 아직도 웃음이 난다.        엄청 높이 불러서 엄청 깍았는데도... .    사실은 바가지를 쓰려니하고 샀다.       낙타가죽 Belt 라고 하면서 30유로라는 것을 8유로에, 빨간 산호로 만든 목걸이라고 우기면서 20유로라는 것도 5유로....    뭐 이런 식으로 마구 깍아도, 믿지고 파는척 하면서 얼른 준다.       우리도 다 알면서 그냥 산다.       모든 것이 낙타뼈, 낙타가죽 어쩌구 저쩌구....      산호로 어쩌구...      그렇게 운운한다.

 

 

 

마라케쉬 교외의 Atlas 산맥 자락에 위치한 Berberian 의 가정을 방문하러 가는 길은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작은 산들 사이로 강도 흐르고 깊은 계곡도 보인다.

 

 

 

가는 도중에는 예쁜 항아리를 파는 가게들이 많이 보인다.       이 지역의 흙이 좋아서 항아리를 만드는 공장이 많은 듯.

 

 

 

 

 

산등성이에 위치한 한 Berberian Home.

 

 

 

흙벽으로 지어진 집이지만 작지 않은 집인데, 2층으로 된 구조이다.           마당에서 보이는 2층.

 

 

 

아래층의 캄캄한 구석진 방에 소가 누워있다가 사진 Flash 에 놀라서 벌떡 일어선다.

 

 

 

이 집의 주인장.      두 아들과 두 며느리, 그리고 손녀 손자들과 함께 산다.

 

 

 

부엌에서 아이를 들쳐업고 우리 일행들에게 대접할 밀전병같은 Cake 를 굽고 있는 며느리.

 

 

 

 

 

2층에 있는 이 집의 거실은 문이나 유리창이 없이 뻥뚫린 넓은 공간인데 상당히 큰 편이다.       우리 일행이 모두 앉을 수 있는 정도로 크다.

 

 

 

따끈따끈하게 구어온 Cake 를 Syrup 에 찍어서 먹는데 맛이 아주 좋다.

 

 

 

흙벽이지만 벽에는 장식용 접시도 예쁘게 걸려있다.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떠나는 손님들을 전송하는 며느리들.        아직도 사람들의 정이 물씬 풍기는 순박한 사람들이다.

 

 

 

Atlas 산맥의 일부인지라 주위의 경치가 아주 좋은, 돌아오는 길에 들린 휴게소. 

 

 

 

 

 

태워줄 손님을 기다리는 낙타들.      얼마나 태우고 돌아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타는데 10유로.

 

 

 

저녁에는 모로코 전통음식을 맛보고 민속춤을 보러왔다.

 

 

 

 

 

나무로 깍아 만든 하얀 숫가락이 보기에는 신기하고 예쁜데, 직선으로 곧게 만든 스푼이라 사용하는데는 아주 불편하다.       떠날 때 기념으로 새 숫가락을 하나씩 준다.

 

 

 

Vegetable 과 건포도를 얹은 Couscous.

 

 

 

 

 

 

 

Fes 에서도 보았듯이 역시나 모로코 전통 민속춤은 너무 싱겁다.       괭과리를 약간 두드리고 앞으로 뒤로 몇번 왔다 갔다....

 

 

 

여자들도 나오는데 이들은 서서 손뼉이나 치고 하는 일도 별로 없다.       한 두 여자가 한 두번 꼬르륵 꼬르륵 혓바닥 소리를 지르는 것이 전부다.

 

 

 

 

 

뱀을 들고 나와서 큰 묘기를 부리는 줄 알았더니 별로 보여주는 것이 없다.      사람들을 향해서 뱀을 집어던지는 시늉을 해서 사방에서 비명소리가 터져 나온 것 말고는......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빠질 수 없는 Belly Dance.

 

 

 

보기에는 매우 화려해보이는 모로코의 전통민속춤은 옷만 입혀놓으면 누구나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보인다.      내일은 Casablanca 를 거쳐서 모로코의 수도인 Rabat 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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