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anbul.       이스탄불은 비잔틴 제국의 수도로 콘스탄티노플 이라고 불리었다가 1453년 오토만 제국 이후로 터키식 발음인 이스탄불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제 이스탄불을 둘로 가르고있는 해협을 오르내리는 Bosporus Cruise 가 터키에서의 마지막 투어가 된다.         여행중 우리 두 사람은 목에 항상 이것을 (Neck Pouch) 걸고 다녔다.         터키에 와서 기념품으로 파는 것을 $2 에 구입한 것인데, 우리 두사람에게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주목적은 Sunglass Clip 을 보관하려고 구입한 것이었으나, 카메라의 Extra Battery, Extra Memory Chip 과 잔돈도 넣고다니며 편하게 사용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분기점인 Bosporus 해협은 길이가 32km 이며 폭이 넓은 곳은 3500m 좁은 곳은 700m 이다.       흑해에서 지중해를 거쳐서 대서양으로 가려는 러시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배들이 이 Bosporus 해협을 꼭 거쳐야 한다.        터키의 통제를 받는 터키의 영해이다.  

 

 

 

 

 

 

 

 

 

해상무역이 발달하면서 이스탄불을 무역 중심지로 만든 Bosporus 는 비잔틴시대에 최초로 여름궁전이 세워지면서 그 중요성을 더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해안선을 따라서 세워진 요새들이 현재까지 남아있다.         이 성은 Bosporus 해협 북쪽에 위치한 Rumeli 성이다.     걸림돌이 되어온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기 위하여 오스만 터기제국 초기인 1452년에 건축한 성이다.       이로써 Silk Road 의 마지막 관문인 Bosporus 통행권을 장악하여 흑해로부터의 위협도 차단하였고 비잔틴제국에 경제적 압박을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전략적인 요새로 오스만 제국에게는 환희의 승리를...     비잔틴 제국에게는 비운의 종말을 안겨다주었다.       지금은 관광명소로 여름에는 음악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양측 해안에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전통적인 터키마을, 울창한 숲이 곳곳에 있으며 레스토랑, 찻집, 별장 등이 있다.

 

 

 

 

 

유럽쪽 (서) 해안은 주로 고대의 유적지, 관공서, 상업지역이 들어서있고, Asia 에 속하는 동쪽 해안은 주로 거주지이며 호화 별장등이 해안에 줄지어있다.

 

 

 

터키 육군사관학교.

 

 

 

오직 배를 이용하여서 건널 수 있었던 이 해협은 1973년 최초의 Bosporus 다리가 개통되면서 아시아와 유럽이 최초로 연결되었고, 2번째 다리가 1988년에 개통되었다.

 

 

 

 

 

 

 

배에서 내리니 오후 5시쯤 되었다.    부두에는 벌써 Date 족들이 길가에 주저앚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기가 정말로 회교국가가 맞는지....      자유롭고 분방한 젊은이들이 보기에 좋다.       완전히 개방된 회교국가 이다.

 

 

 

터키에서는 무스림 여성들이 쓰는 머리수건인 히잡 을 한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좀 더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Istanbul 에서는 노년층에서 약간 볼 수 있었고, Izmir 에서는 한사람도 볼 수 없었다.      가장 보수적인 Konya 에서는 어린 아이들까지도 히잡을 하고 있었으나, 터키의 어느 곳에서도 두눈만 내어놓고 전신을 가리는 검은 무스림 여성 옷인 아바야 는 전혀 볼 수 없었다.

 

 

 

 

 

 

 

 

 

Farewell 저녁식사가 우리가 묵고 있는 Grand Hotel Halic 옥상의 식당에서 열린다.      무사히 여행을 마치게 되어서 기쁜지 오늘은 음식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오늘 저녁식사도 5코스인데 Salad 부터 엄청난 양이다.      Soup 에 이어서 나오는 Apitizer 를 먹고나니 벌써 모두들 더 이상 음식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가득 채워져있는 포도주도 맛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        모두들 마지막 아쉬운 시간에 인사 나누고...    왁자지껄....     웃음꽃이 만발한다.

 

 

 

 

 

 

 

 

 

 

 

 

 

아,  우리도 긴 여행을 무사히 즐겁게 마치었으니 한장 찰칵해야지.     터키에 널려있는 무수한 유적들, 다른곳에서 보기 힘든 자연환경의 신비로움, 친절한 사람들, 맛있고 독특한 터키의 음식들, 6월에 만발한 ,이 모든 것들에 흠뻑 매료되어 여행을 마치게 되었다.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터키가 아마도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될지도 모르겠다.

 

 

 

호주에서 온 Colin 과  Bye Bye, 아쉬운 작별을 하고.

 

 

 

Kansas City 에서 온 Kathy 와도 작별 인사를 나누고.     Kathy 는 내일 모래 토요일 6월20일 미국서 날아온 아들의 결혼식이 여기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터키가 사돈의 나라가 되는 것이다.      축하합니다.

 

 

 

Montreal 에서 온 모녀 Nedege 와 Teresa, Puerto Rico 의 막내도 모두들 Bye Bye.

 

 

 

여행을 하며 우리가 크게 감동받았던 L.A.에서 온 어머니 Gayle 과 학교 선생님인 아들 Craig.      유적지를 좋아하는 81세 노모의 여행을 Escort 하려고 함께온 아들 Craig 는 16세, 14세의 십대 아이들을 둔 가장으로 Wife 와 아이들의 동의를 구하고 어머니를 모시고 다녔다.       81세이신 어머니가 정정하시기도 하지만, Craig 와 같은 효자 가  이 시대에 미국에도 있다.

 

 

 

 

 

우리들의 여행은 6월19일 (금) Turkish Airlines 으로 Istanbul 에서 독일의 Munich 로 날아가서, Air Canada 로 갈아타고 Toronto 로 날아간다.       집으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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