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내려다 본 Canakkale.        Canakkale 는 인구 6만 정도의 소도시 휴양지이지만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며 에게海 (Aegean Sea) 와 흑해 (Black Sea) 를 연결하는 Mardanelles 해협의 입구에 있어 교통의 요충지이다.

 

 

 

 

 

호텔에서 이제 터키에서의 마지막 관광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초록색의 T-Shirt 를 입고있는 운전사 Bakki 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여행객들.

 

 

 

 

 

그런데 이 지역은 군사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어서 1차세계대전 때에 큰 전투를 벌렸었다 (Canakkale Battle).      전쟁을 일으킨 독일편에 있었던 터키는 이곳 Canakkale 에 상륙하려는 연합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려 양측 모두 엄청난 사상자를 낸 전투지역이었다.

 

 

 

이 해협을 Ferry 로 건너서 전투지역이었던 Gallipoli 를 둘러보고 Istanbul 로 이동한다. 

 

 

 

 

 

Ferry 에도 장사꾼이 나타났다.       L.A. 에서 온 Craig 에게 털양말을 어거지로 밀어주고 있다.      돌려주면....     다시 밀어주고...

 

 

 

 

 

이곳에 상륙했던 연합군은 영국, 불란서, Australia 와 New Zealand 軍으로, 터키와 연합군 양측에 모두 엄청난 사상자를 낸 치열한 전투로 1915년 4월부터 12월까지 계속되었다.       사망자는 연합군 4만5천 명, 터키군 9만 명, 부상자는 연합군 10만, 터키군 16만 명 에 이르렀다.       인도와 Newfoundland (Canada 연방에 합류전) 도 작은 군대를 보내었는데 당시의 Newfoundland 군인들도 49 명 이 전사하고 93 명 이 부상을 당했다. 

 

 

 

전투지역이었던 Gallipoli 에 도착하자 호주에서 온 Nancy 가 아주 착잡한 심정인지 심각하고 슬픈 표정을 짓는다.

 

 

 

호주에서 온 Michael 도 자세히 묘소를 둘러보고 있다.        가족을 고향에 남겨두고 전쟁터에서 숨진 가장들, 젊은 나이로 일찍 생을 마감한 20대 초반의 병사들.      역사에 누누히 전해 내려오듯이 자유는 용감히 지켜야 하는 것이다.       아무 노력없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용감한 군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세상은 얼마나 더 어지러워졌겠는가.

 

 

 

 

 

 

 

 

 

 

 

Mini Van의 이동판매 진열대에 Gallipoli 1915 란 모자와 호주 국기 가 찍힌 T-Shirt 를 팔고있다.

 

 

 

 

 

그래서 전투가 벌어졌던 Canakkale 의 Gallipoli 언덕은 전투에서 사망한 14만 군인들을 추모하는 국립공원이 되었으며 거대한 석조 추모비가 세워져있다.    

 

 

 

 

 

상륙하는 연합군과 방어하는 터키군의 치열한 전투는 밤낮으로 이어졌다.        아침이 밝으면 양측이 모두 전사하고, 언덕에는 오직 소나무 한그루 만이 남아있었다 하여 지금도 이 국립공원의 추모비가 있는 이곳에는 소나무 한그루가 중앙에 심어져있다.  

 

 

 

처절한 전투가 벌어졌던 Canakkale 해안의 Gallipoli.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터키군의 추모비도 망원렌즈에 잡힌다.

 


 

 

그 당시에 구축해놓았던 진지와 참호들도 아직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식당의 계산대 옆에 놓여있는 폭탄고추 항아리.      계산을 한 후에 먹고싶은 만큼 집어가게 되어있다.

 

 

 

약간 짭잘하게 볶은 밥에 Meat Ball 과 호박나물인데 호박보다 고추가 더 많이 섞여있다.      그런데 나는 폭탄고추 2개를 또 집었다.

 

 

 

해안을 따라서 2시간 정도 더 달리면 이스탄불에 도착하게 되는데 해안가의 아름다운 풍경이 아주 평화로와 보인다.      해안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작은섬들도 보이는데 Greece 에 속한 섬이라고 한다.        1차세계대전에서 패한 후에 Greece 에게 내어준 섬들이다.

 

 

 

버스에서 흔들리면서도 이렇게 고개를 끄덕이지 않고 확실하게 자는 방법도 있다.

 

 

 

 

 

우리가 터키의 투어를 처음 시작했던 이스탄불로 다시 들어가고 있다.        터키는 인구가 7천6백만이고 41%가 농촌에 살고있다.        면적은 한반도의 3.5 이며, 언어는 알타이어에 속하는 터키어를 사용하며 아랍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터키는 3% 의 국토가 유럽에 속해 있고 97% 는 아시아쪽에 속해 있다.

 

 

 

터키는 1923년 이후 모든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도 98% 가 이스람을 믿으며 이스람의 영향력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강력하다.       관광업이 주산업을 이루며 한해 관광수입이 약 200억불에 이른다. 

 

 

 

 

 

터키는 여러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서쪽인 유럽쪽으로는 Greece, Bulgaria, 아시아 쪽으로는 Georgia, Armenia, Iran, Iraq, Syria .       그래서 오랜 옛날이나 지금이나 항상 강력한 군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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