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s Garden Trail 을 마치고 North Campground 옆에 있는 Picnic Area 에서 점심을 하고 오후의 일정에 나섰다.         Sunrise Point 는 Horse Riding Trail 이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다.          두 다리를 모두 말의 왼쪽으로 내리고 앉아서 편히 쉬고 있는 모습이 매우 여유롭다.       말 위에 저렇게 앉아서 있다는 것은 승마에 대단히 숙달된 사람이어야 가능한 자세이다.




오른쪽에 'Horse Trail only' 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약 만년동안의 긴 세월동안 이곳에 인디언이 살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Bryce 란 이름이 이곳 국립공원에 붙여진 것은 Utah 주의 몰몬교도인  Bryce 란 이름의 가족이 1875년에 Canyon 을 발견하여 이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계단식 원형극장이 내려다 보이는 지금의 Bryce Point 라고 명명된 곳에 소를 기르며 정착하기 시작해서 그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Natural Bridge Point.




Natural Bridge.         카메라 Zoom 으로 당겨서 사진에서 보이는 Natural Bridge 는 그리 커보이지 않는데 실제의 크기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옆에서 구경하던 사람은 자기 일행들에게 파리의 개선문 정도의 크기가 아닐까 묻기도 한다.         Utah 의 여러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Natural Bridge 들이 모두 각각의 모양을 하고 있고 크기도 천차만별이다.



        

Rainbow Point 그리고 Yovimpa Point 가 함께 가까이 있는 공원의 제일 끝부분에 왔다.          공원의 입구가 북쪽에 있으니 30Km 를 달려와서 공원의 제일 남쪽에 왔다.

 







Rainbow Point  가 있는 이곳이 Bryce Canyon 에서는 제일 고도가 높은 곳이다.        2,788m (9,115 Feet).        백두산보다 44m 더 높은 곳이다.


 








Rainbow Point 와 Yovimpa Point 중간지역에서 시작하는 Bristlecone Loop Trail 을 따라서 걷는다.          1 시간 정도가 걸리는 대체로 평탄한 약 1.6Km 정도의 Trail 이다.          고산지대에 사는 Bristlecone 소나무가 많이 있는 지역이라 Bistlecone Trail 이라 불린다.         1,600년 이라는 오랜세월의 Bristlecone 고목도 발견되는 지역이다.
















아기를 업고 가면서도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는 열혈엄마가 찍어준 Bryce Canyon 에서의 첫번째 단체사진.








이곳 남쪽의 경관은 Hoodoo 들로 울긋불긋 신비롭던 공원의 북쪽과는 또다른 웅장한 모습이다.




흔히 우리가 보던 까마귀의 2배 보다도 더 커보이는 까마귀.


 


거대한 Bristlecone Pine Tree 의 나무껍질이 일반적인 소나무 껍질보다 투박하지 않고 엷은색이다.         그리고 손으로 만져보면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진다.


 


잠시 쉬고 있는 우리를 발견하고 또 찍어준다고 호의를 베푸는 젊은 사진애호가.         애를 들쳐업고 커다란 카메라로 사방을 찍어대면서 다니던 분이다.        기운도 뻗치고 용감하고 씩씩한 엄마다.         좀전까지는 아빠가 애를 업고 다녔는데 같이 다니던 아빠는 홀가분하게 먼저 어디로 갔는지....      하루에 두번씩이나 단체사진을 찍게되는 특별한 날이다.


 




Ponderosa Point.         이곳은 8,000 Feet 보다 더 높은 곳에서 잘 자라는 Ponderosa Pine Tree 들이 즐비하게 Canyon 에 숲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이곳의 고도는 2,714m.       백두산 정도의 높은 곳이다.






Ponderosa Point 에서 Agua Canyon 으로 내려가는 Trail.




Agua Canyon 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보이는 전경.          Grand Canyon 이 거인들의 작품이라면 Bryce Canyon 은 인간들의 작품처럼 세밀하고 정교하다.          오늘은 날씨가 더없이 좋은 날이다.         기온은 매우 높지만 건조하고 화창한 날이라서 그런지 더욱 화려하고 신비하게 느껴진다.




      


무섭게 노려보는 인상을 하고 있는 Hoodoo.       이제는 Bryce Canyon 을 떠날때가 되었다.          6,500만년전 지각변동이 심한 호수였던 곳이 오랜동안 퇴적, 침식, 풍화작용으로 붉은색의 특이한 Hoodoo 들이 장관을 이루는 Bryce Canyon 은 많은 사진사들이 눈이 내린 뒤에도 찾고 싶어하는 곳이다.         이곳은 2,700m 를 넘는 고지대이라 12월에서 2월말까지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곳이다.        수많은 붉은 Hoodoo 들과 하얀 눈이 함께 어우려진 Bryce Canyon 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사들이 겨울에도 많이 찾는 곳이다.  




이제는 서부에서의 마지막 국립공원 일정에 들어있는 Zion National Park 으로 간다.         Zion National Park 남쪽의 정문 바로 앞에 있는 Springdale Town 으로 가는 9번 도로는 Zion National Park 안으로 지나게 되어 국립공원 입구를 통과하여야 한다.






내일의 일정에 있는 Zion National Park 의 일부를 미리 보고 가는 셈이다.






터널 앞에서 기다리는 차량들.          아기자기했던 Bryce Canyon 과는 정반대로 우락부락하고 웅장하게 보이는 투박한 남성적 분위기의 국립공원이다.         Zion Canyon Scenic Drive 로 알려진 경치가 대단히 아름다운 이 길에는 Zion Mountain Carmel Tunnel 이 있다.          1930년에 건설한 터널이라 당시의 작은 차들에게는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차들이 커져서 대형버스나 대형 RV 들은 사이즈에 따라서 통과가 제한되어 있다.         그리고 언제나 안전을 위해서 일방통행만 하게 하여 항상 한쪽에서는 늘 기다리는 곳이다.          터널을 통과하면 곧 내리막의 아슬아슬한 절벽길이 되면서 Zion Canyon 안으로 들어간다.






구불구불 산길을 돌고, 터널도 지나고, 험악한 절벽길도 돌고 돌면서 9번 도로는 계속 된다.




아슬아슬 절벽길을 거의 다 내려오자 Park Ranger 들도 보이고....   오래전에 뚫은 협소한 터널과 험준한 산길을 살피는 Park Ranger 들이다.


  




Zion National Park 의 남쪽 정문 앞에 있는 Springdale Town 에는 오직 9개의 Lodge, Inn, Motel 들이 있을뿐이다.         3개월전에 일찌감치 잡아놓은 Motel 에서 국립공원 순례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뒷마당에는 주인장의 집처럼 보이는 곳도 있고 넓은 마당에는 누런말, 얼룩말, 검은소, 황소, 젖소, 염소, 칠면조, 닭 등등 온갖 동물들이 여유롭고 한가하게 놀고있는 평화스러운 동물농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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