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3일째이다.        규슈여행 6일째.        남단의 가고시마에서 북으로 북으로 올라간다.       Saga 市에 있는 Saga Castle 이 오늘의 주 목적지이다.

    



규슈를 자동차로 여행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터널을 드나들었는지 기억하기도 힘들게 수많은 터널을 지나다녔다.       나오고 또 나오고, 또 나오고 한다.






일본은 전역이 지진 지대인데 특히 규슈지방은 지진 지대이면서 온천이 유명하다.         자동차로 여행을 하면서 여러군데에서 뿜어나오는 화산의 열기를 볼 수 있다.       목욕탕의 수증기가 펑펑 뿜어나오듯이... 

    



규슈의 남쪽끝 가고시마에서 다시 북상해서 북쪽의 사가현 (佐賀縣) 에 있는 Saga 市 로 왔다.          에도시대 (江戶時代) 에 세워졌던 Saga Castle 이 있는 도시이다.          Saga Castle 은 자그마한 규모의 1602~1611년에 세워진 옛 족벌의 성 (城) 이었다. 






2004년에 개축이 되어서 지금은 Saga Castle 역사박물관으로 되었다.        일본에 있는 유명한 100개의 Castle 중의 하나로 등재되어 있다.      Castle 자체로는 대단히 작은 규모이지만 온전히 목재로만 건설된 Castle 중에는 제일 규모가 크다.








하루에 한번 있는 특별공연시간에 맞추어서 오면 Saga 시대의 가무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관중들을 불러들여서 함께 전통춤을 유도하고.         Zenia 도 함께, 나도 함께, Saga 시대의 춤을 아싸 아싸....










Saga 시대의 전통춤을 선사하고, 건물 안에서는 학생들에게 옛 Saga 시대를 소개하고 가르치는 일들은 모두가 은퇴한 노년들의 지극정성 봉사활동이다.        공원, 박물관, 기차, 버스, 지하철 등 어디에서나 일본에서는 Senior Discount 가 전혀 없다.        대부분의 여러나라에서 볼 수 있는 Senior Discount 가 전혀 없는 일본의 노년들이 곳곳에서는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정말로 열심히 한다.            크게 본 받을 일이다.  
















정원에서는...   사진촬영에 열중하면서도 매우 행복해보이는 신혼의 커플.








노년의 봉사자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옛시대의 학습을 소개, 지도하고....








1603년부터 Tokugawa 가 Shogun 으로 총사령관의 지위에서 전국의 군벌들을 일사불란하게 지휘하고 컨트롤하면서 평화롭던 약 260년간의 Edo 시대에 Saga 는 네델란드, 중국, 한국, 오키나와 (유규) 와 교역하며 문물을 받아들인 곳이다.       이 시기에 백제로부터 도자기 장인들이 Saga 의 여러곳에 건너와서 지금도 이 지역의 도자기는 유명하다.








네델란드의 기술과 이론을 토대로 대포를 만드는 공장도 세우고....     이 공장의 용광로가 일본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용광로이다.






서구문명을 일찌기 접한 Saga 시대에 우두접종을 하고 있는 주민들.        Saga 시대의 열번째 족벌군주였던 Naomasa Nabeshima 가  Vaccine 을 네델란드로부터 도입해서 자신의 아들에게 처음으로 접종을 시키고 그리고 Saga 주민들에게....    그리고 그후에 전 일본국민에게 확대되었다.






Saga 의 신 시가지.






일본인들은 크고 작은 도시를 불문하고 자전거를 무지 많이 애용한다.       환경보호, 연료절약, 건강증진.       맥도날드 앞에 세워진 자전거들.....     맥도날드의 자전거 전용주차장이라고 푯말이 붙어있다.




앞으로 이틀간 머무르는 Karatsu 도시로 들어왔다.




이틀간 묵을 Karatsu 의 호텔에 도착하니 창 밖으로는 Karatsu Castle 이 보인다.       방 안에서 창문너머로 보이는 경치가 Alps 의 Matterhorn 정상이 방 안에서 바라다 보이던 만큼이나 아주 좋다.         뜻밖에 횡재를 한 듯 기분이 매우 좋았던 곳이다.






망원렌즈로 당겨본 Karatsu Castle.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이라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어서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었는데....   사진을 볼 때마다 많이 후회를 하고 있는 곳이다.








이 호텔의 온천탕은 지하 1층에 있는데 온천탕과 바다물이 유리벽 하나로 나뉘어져 있어서 탕 속에서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로 신기하고도 멋진 곳이었다.          내일은 히로시마와 더불어 2차세계대전의 원폭피해 도시 중의 하나였던 남서쪽의 Nagasaki 로 나들이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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