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째. 호놀루루 시내에 올 때마다 대하게 되는 동상. 하와이의 작은 섬인 몰라카이 섬에서 한센병 (나병) 환자들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친 데미안 신부님의 동상이다. 데미안 신부는 환자들과 함께 생활을 하다가 그 자신도 나병에 걸려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Saint Andrew's Catherdral.
하와이주에서 한국전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하여 희생된 용사들의 기념비가 있는 Memorial Place 이다.
6.25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희생된 하와이주의 전사자 한사람 한사람의 이름이 조각되어 새겨져있다.
호놀루루의 Downtown 은 동쪽으로는 州 의사당을 포함한 연방정부 건물들과 카메하메하 대왕상 같은 관광 명소들이 전부 모여있다.
Iolani 궁전. 하와이의 왕국의 마지막 두 군주였던 칼라카우아 王과 릴리 우오칼라니 女王의 거처였던 왕궁으로 1882년에 건립되었다. 미국에 존재하는 유일한 Palace 이다.
대단하지도 않은 자그마한 궁전 안을 잠시 둘러보는 것인데 입장료가 12불이나 된다. 그리고 입장하기 전에 준비된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며 주의사항을 듣고 나누어주는 덧신을 신어야 한다. 무지하게 성스럽고 대단한 행사를 치루듯이....
거금의 입장료를 내고 거창하게 대기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다 입장을 했는데..... 정작 자그마한 궁전의 방 몇개를 잠시 돌아보고 나면 더 이상 돌아볼 것이 없는 곳이다.
단지 몇개의 방이 있고 여왕이 입었던 옷들과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을뿐이다.
마지막 왕이었던 릴리 우오칼라니 女王.
와이키키에 있는 언제나 왁자지껄 북적거리는 유명한 우동집. 점심, 저녁시간 불문하고 언제나 대만원이다.
종업원도 엄청 많고..... 비싼 하와이 물가에 비해서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아주 맛있는 우동을 만들어낸다. 기본요금은 $3.50 새우튀김, 야채튀김등 여러가지의 튀김을 추가할 수 있다.
점심, 저녁시간에는 언제나 30명 정도의 기다리는 긴 줄이 겹겹이 늘어서있다. 놀라운 일은 많은 종업원과 신속한 시스템으로 뙤약볕에서 장시간 기다리지 않아도 차례가 곧 온다.
Marukame 우동집이다. 예전에는 없었던 우동집인데 그동안 일본에서 건너와 새로 생겨난 명물 우동집인가 보다.
이 집은 더 붐비는 집이다. 바로 점심시간 때이었지만 처음 대하는 순간 멍~ 하는 기분이었다. 약 100~150명의 손님들이 무려 5개나 되는 창구에 긴 줄로 늘어서있다. Costco 의 Hotdog 과 Sandwitch 를 사려고 길게 늘어선 줄이다. 엄청 비싼 물가의 하와이에서 당연한 결과이다.
호놀루루에는 2개의 Costco 가 있는데 이 Costco 는 미국에서 제일 큰 매장이고 하루의 매상도 제일 많은 곳이란다. 무지막지하게 엄청 붐비는 곳이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42번 버스로 30분 정도 걸린다. 화와이안 쵸코렛과 같은 특산물, 그리고 Polynesian Cultural Center 티켙도 저렴하게 팔고 있다. 아 ~ 김치도 아주 싸게 팔고 있었다.
Waikiki 해변의 International Market Place 의 뒷편에 있는 한국음식점 미가원. 저녁시간에는 항상 밖에서 손님들이 기다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국관광객, 현지인들 그리고 일본 관광객들까지 항상 붐빈다. 관광지에서 엉터리로 대강 음식차리고 바가지 씌우는 곳이 아니다. 8년 전에 2주일동안 체류하면서 하루 건너서 한번씩 갔었던 곳이다. 음식맛도 좋고 반찬도 푸짐하게 준다. 식당을 거의 매운 일본 관광객들. 벽과 천장은 빈틈없이 손님들이 남기고 간 한국어, 일어, 영어 격려문으로 채워져있었다. 지금은 International Market Place 가 허물어지고 새 건물이 들어서서 이 한국식당도 길 거너편으로 이사를 가 있었다. 항상 머리에 꽃을 꽂고 있었던 옛 주인 아주머니도 보이지 않고 손님도 덜 붐빈다. 세월이 빠르게 흘렀나보다.
Solar Power 로 하루종일 훌라춤을 추어대는 Hula Dancer 들. 해만 뜨면 Hula 춤을 추어댄다. 토론토에 이 Hula Dancer 3명을 데리고 왔다.
4월12일. 여행 10일째. Asiana 항공으로 서울로 날아가는 날이다. 연일 North Korea 가 뉴스에 오르내리고 한반도가 대단한 위기상황이라고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때이다. 정말로 예정대로 들어오느냐고 ... 연기하면 어떠냐고... 지인들에게서 문자가 날아든다. 고향길 찾아가는 나그네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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