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략자 Spain 이 허수아비로 세워놓은 Inca 의 마지막 왕이었던 Manco Inca 왕이 자기를 왕으로 옹립했던 Spain 에 반란을 일으켰다.        마지막 전투를 Cusco 뒷산에 있는 Sacsayhuaman 에서 하였는데 Spain 군대에 패하자 정글로 도망을 가면서 Machu Picchu 에 살던 5천여 명의 잉카사람들을 데리고 간 후에 Machu Picchu 는 인적이 끊긴 폐허로 되었다.         4백여년간 세상에 숨겨져있었던 Machu Picchu 는 1911년 미국인 교수 Bingham 이 우연히 발견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지금도 마추피추가 무슨 용도로 세워진 도시인지는 아무도 정확히는 모른다.       요새였을 것 이라는 의견도 있고 수도원이라는 의견도 있다.




사방에 큼지막한 바위돌이 엄청 많은 산이다.




역시 잉카의 후예인 가이드 Washington 이 열심히 조상들의 놀랍도록 기막히게 정교한 석재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불룩 튀어나와있는 부분이 있는 돌이 있는 것은 아직 건물이 덜 완성되었다는 증거이다.        완전히 완공이 되고 나면 운반하고 일하기 편하게 만들어놓은 튀어나온 부분도 매끈하게 제거를 한다.       이 건축물은 거의 완공이 된 것 같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중단되었다는 증거이다.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도 아름답고 그 사이로 깊게 내려다보이는 계곡에 흘러가는 Urubamba 의 강이 매우 멋있다.        Atlanta 에서 온 인도계 동료여행객 Chalo chalo Megu.       너무나 절경으로 펼쳐지는 주위를 놓치기 어려우니 직접 찍느라고 분주하다.       이 아줌마는 어찌나 체력 단련을 철저히 했는지 산길을 훨훨 뛰어다니는 수준이다.       모두들 헉헉거리며 다녀온 Sungate Trail 을 어느 젊은이도 도저히 흉내내지 못하도록 훨훨 뛰어다녔단다.

 





저 위에 보이는 망지기의 집.




Zoom 으로 잡아당겨보니 온갖 포즈로 사진들을 찍느라 분주하다.        양 팔을 넓게 벌리기도 하고....   서로 껴안고 찍기도 하고....    기가막히게 좋은 배경이라서 차례를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자, 이제는 우리도 저 곳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뒤돌아서 다시 한장 더 눌러보기도 하고.






처음에 들어왔던 입구 근처로 이동을 하여서 망지기의 집으로 올라가는데 경사가 무지막지 심하다.        헉헉하면서 벌써 20분은 오르고 또 올랐나 싶다.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지는 Machu Picchu 의 절~경~         망지기의 집에서 내려다보는 경치이다.        왼쪽의 작은 봉우리가 Machu Picchu 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산봉우리는 Waynapicchu.           Machu Picchu 는 '늙은 봉우리' 라는 뜻이고, Waynapicchu 는 '젊은 봉우리' 라는 뜻이다.








사진을 몇장을 찍었으니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생각해서 자리를 비워야 한다.         가지온 점심도 여기서 먹고 이왕 올라왔으니 주위를 더 둘러보고 해야겠다.       동료여행객들 중에서 아직도 힘이 남아있는 5명은 Sungate Trail 로 향한다.        함께 가고싶은 마음은 꿀뚝같은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여기서 점심도 먹고 망지기의 집에서 더 내려다보면서 쉬기로 했다.        Trail 을 하다가 힘이 들어 쉬엄쉬엄 시간을 끌다가는 잘못하면 정말로 시간에 쫒겨서 애를 먹기 십상이다.




깊은 계곡 밑으로 운치있고 멋있게 흐르는 Urubamba 강.






망지기의 집에는 지금 더 많은 인파가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뒤돌아서서 팔을 벌리기도 하고.




둘이서 함께 양팔을 벌리기도 하고.




Zoom 으로 잡아당겨보니 왼쪽으로는 해뜨는 곳 Sungate 로 가는 Trail 이 보인다.        멀리서는 평탄하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꽤 많은 구간이 가파른 길이란다.






차례를 기다려서 오래도록 잘 보관하고 싶은 좋은 사진을 만드느라 모두들 열심이다.        Selfie 의 전성시대....       얘들아 ~  조심하고 또 조심 하거라.       아차하면 뒤로 떨어진다.       여행에서 돌아오고 바로 며칠 후에 Machu Picchu 에서 사진을 찍다가 떨어져죽은 여행객의 뉴스를 보았다.       이 장소가 아니고 바로 주위의 깊은 계곡을 찍다가 그만 낙상하는 사고가 있었다.










쓰고 있는 모자를 보아서는 호주에서 온 관광객이 틀림없는데 조금 전부터 하염없이 그대로 앉아서 마추피추의 경치에 매료되어 있다.




자, 이제는 서서히 내려가면서 마추피추를 더 구경을 한다.




다시 만나는 귀족들의 주거지.






Central Plaza 의 역할을 하였던 조금 넓은 터 (Sacred Square).








농경지와 곡식창고가 있는 입구쪽으로 이동해서 마추피추를 나가는 길목으로 이동을 한다.




마추피추는 신전지역과 사제나 귀족의 거주지역, 그리고 일반 거주지역과 농경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광장과 신전, 거주지는 약 140개의 건축물과 농경지가 조화롭고 잘 어울리게 자리잡았다.        그리고 각 건축물 사이에는 수많은 우물과 수로 그리고 거대한 돌로 이루어진 계단들이 있다.        매우 경사진 도시이니 계단이 엄청 많은 곳이라 노인들이 살기에는 매우 어려웠겠다 싶다.        이렇게 경사가 심한 곳에 도시를 세우다니......      이제 우리는 마추피추 투어를 끝내려 한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주위를 둘러본다.       둘러싸인 주위의 산들과 함께 어울려서 참으로 신비하고 아름다운 경치이다.




Zoom 로 당겨보니 저 깊은 계곡 아래로 우리가 버스를 타고 떠났던 기차역이 보이고 Urubamba 강도 보인다.






저렇게 지즈재그로 16번을 빙빙돌아서 놓여져있는 길을 버스로 30분 걸려서 올라왔다.       이제는 저 길을 다시 내려가야 한다.






벌써 늦은 오후가 되어가는데 지금도 입장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마추피추를 구경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필요하느냐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날 수 있다.       하나 하나 모든 것을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한다면 며칠이 걸릴 것이고, 그저 한바퀴 대강 돌아보는 것으로 쉽게 끝을 낸다면 한 두시간이면 가능하기도 하겠다.




버스에 앉아 내려오면서 눈길이 우연히 운전석 위에 자동으로 나타나는 속도계를 보게되었다.        속력이 시속 40Km 에 가깝다.         으악 ~   꼬부랑 절벽길을 마구 달린다.






다시 Aguas Calientes 마을로 내려왔다.        오늘 올라갔었던 마추피추에서는 고소증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        그동안 계속 3,000m 가 훨씬 넘는 지역만 돌아다니다가 고도가 2,430m 의 마추피추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었다.        그런데 여기는 거기서 400m 나 더 낮은 지역이니 아주 상쾌한 기분이다.       마을 가운데로 기찻길이 뚫려있어서 아주 신기하기도 하다.         우리가 내렸던 곳은 이 기차길이 아니었는데....   지금도  이 길로 기차가 다니는지 궁금했는데 그 의문은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풀렸다.

  




  



집합지인 기차역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충분해서 오랫만에 Café 에 앉아서 시원하게 맥주도 마시고, 마추피추에서 각각 내려온 동료여행객들이 마을을 구경하고 다니는 모습도 재미있게 바라본다.          더욱 기분이 상쾌한 것은 우리 가이드의 일기예보를 무시하고 긴옷을 입지 않고 반바지에 반팔로 가쁜하게 돌아다닌 날이다.

  



갑자기 경적을 울리며 마을 가운데에 홀연히 기차가 나타났다.        맥주잔을 들고있는 Café 의 코 앞으로 바로 기차가 지나간다.






기차역으로 가려면 기념품가게로 빼곡히 채워진 이 길을 꼭 지나야한다.       요즈음 새로 지어진 공항이나 관광지역이나 어디나 온통 너무나 상업적이다. 




집합 장소인 역 안의 대기실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다.         우리의 기차는 3시18분 출발이다.




아침에 타고 왔던 기차는 승객들이 6시35분까지 역에 도착해야 하고 출발은 7시05분 출발이었다.       그러고 보니 어지간히 일찍부터 서둘렀었다.         마추피추까지의 편도요금이 미화 71불이었다.


 


지금 다시 돌아가는 요금은 80불이다.        같은 거리이지만 시간에 따라서 다른 요금이다.        어찌되었건 비싸도 매우 비싼 요금이다.       우리는 오얀따이땀보에서 대기하고 있는 버스로 Cusco 로 이동을 하는데 Cusco 까지는 더 비싼 요금이 된다.






열차에 오르자 다시 약간의 간식을 서브하는데 아침보다는 조금은 나은 것 같다.          Pizza 도 한조각씩 주고 Fruite Cocktail 도 준다.         점심을 제대로 챙겨서 먹은 사람들이 없었는지 모두들 남김없이 해치운다.






음식 서브가 끝나자 승무원들이 가면을 쓰고 자리를 돌아다니면서 춤도 추고 떠들썩하게 승객들을 즐겁게하고 다닌다.         Zenia 를 일으켜 세워서 함께 춤도 추고 야단법석을 떨더니.....




승무원들이 갑자기 모델로 둔갑을 하여서 이옷 저옷을 입고 나타나서 객석을 돌아다닌다.








옷을 벗어서 이렇게 저렇게 접어서 입으면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 되는 것도 보여주면서 왔다갔다 하더니....      급기야는 옷장사로 다시 둔갑을 한다.          Cart 에 여러가지 옷과 스커프 등을 싣고 다니면서 Peru 의 비싼 특산품인 Baby Alpaca Wool 로 만든 옷들을 판매하고 있다.        모두가 200~300불을 넘게 호가하는 매우 비싼 것들이다.






긴 하루가 지나고 저녁이 되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시간이 다 되어서 Cusco 의 호텔에 도착하였다.         다시 3,399m 의 고지대로 들어온 것이다.        마추피추의 높은 산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고 더 높은 지대로 온 것이다.         이제부터는 다시 천천히 걷고, 물을 많이 마시고 고개를 깊이 숙이지도 말고, 모든 것을 천천히 해야만 고소증으로 어지러운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가이드 Washington 이 옛 잉카의 수도였던 이곳 Cusco 로 오면서 자기가 Cusco 에서는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잉카의 호텔이라고 하더니 정말로 주위의 환경도 매우 특색이 있고 호텔도 매우 만족스럽다.








옛 골동품들로 구석구석이 채워진 호텔의 내부도 잉카의 시대로 되돌려놓은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아늑하다.






꼭두새벽부터 설쳐야 했던 일정은 이제는 지났다.        내일은 오전에는 Inca 종교의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Cusco 시내와 재래시장을 구경한다.         점심 때는 Cooking Class, 오후에는 Sacsaywaman 유적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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