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u 에는 수많은 잉카의 유적이 있지만 Machu Picchu 가 제일 인기있는 곳이다.      침략자 스페인 사람들의 훼손을 면한 유일한 잉카 유적지이기 때문이다.       위치가 엄청 깊은 산 속이라 그들이 몰랐기때문이었다.        그리고 주위의 경치가 절경을 이루고 있다.         마추피추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 낭떠러지같은 깊은 계곡의 밑에 있는 Urubamba 강이 어우러져서 절경을 이룬다.         드디어 오늘 이곳에 오르게 되었다.




기차를 타러 오얀따이땀보의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아침 일찍부터 장사꾼들이 몰려있다.       모두들 Mountain Trekking 에 필요한 Backpack, Trekking Pole 등을 팔려고 줄지어있다. 




기차는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것과 일반 기차로 따로 시간표가 나누어있다.        춥지도 않은 날씨인데 열차의 승무원들이 두툼한 Overcoat 를 입고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도 페루사람들에게는 추운 겨울날인가 보다.






기차에 오르니 무엇을 줄려는지는 모르지만 좌석마다 예쁜 식탁보가 깔려있고 Spoon 도 하나씩 올려져있다.






기차는 떠나고 주위에 있는 아름다운 Andes 산맥의 산들을 지나치면서 지나간다.         마추피추를 가는 방법은 간단히 2가지로 분류된다.          오얀따이땀보에서 부터 길고 긴 Trail 을 따라서 여러날을 Trekking 을 하는 것, 아니면 기차로 중간 정도까지 와서 3박4일의 Trail 을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꼭 등록을 하고 가이드와 함께 해야만 한다).         그리고 두번째 쉬운 방법은 기차를 이용하여 Machu Picchu 밑에 있는 Aguas Calientes 마을까지 와서 거기서 다시 Machu Picchu 로 구불구불 올라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다.       지금 우리구룹이 이 길을 가고 있는 중이다.

 





엄청나게 비싼 기차요금이 미안했던지 그래도 약간의 간식과 커피 한잔씩을 준다.




조금 더 가니 다리가 나타난다.         Urubamba 강이 흐르는 저 강을 건너서 Trail 이 이어지는데 여기서부터 꼬박 3박4일의 Trekking 이 된다.










잉카 Trail.       여기서부터 104Km 의 산악 길을 걸어야 마추피추에 도달한다.            산소가 턱없이 부족한 고산지대에서 104Km 의 Trekking 이다  !!!      역시 여행은 젊은 때에 해야하는데...     그때는 모두 바삐 지내느라 시간도 모자라고 재력도 모자라는 것이니 2가지 조건을 다 맞추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마추피추 밑에 있는 Aguas Calientes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북적대는 사람들로 도통 정신차리기 힘들다.

        



페루여행 중에 제일 중요한 오늘의 일정을 제대로 이끌려고 동료여행객들에게 챙겨야할 버스표, 기차표, 입장표, 내려올 때는 어디에서 어찌해야 하는지 열심히 설명을 하고 또 주지시키고 한다.         마추피추의 산 속에서 미아가 되지 않으려면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된다.

 



계곡 건너에 늘어선 버스를 타고 열 몇번의 지그재그를 해서 절벽같은 높은 산길을 올라가야 한다.




계곡을 끼고 있는 조그마한 마을은 마추피추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하느라 호텔, 음식점, 기념품가게 등이 좁은 길 양쪽으로 빼곡하게 들어차있다.






가이드가 나누어준 버스표.       각자가 꼭 보관하고 있다가 버스를 타고 올라갈 때와 오후에 다시 내려올 때 사용하도록 나누어준 버스표.         편도에 30분 걸리는 거리인데 왕복에 무려 미화 24불이다.          그래서 절약하는 젊은이들이 무지 힘든 절벽길을 버스를 타지않고 걸어가는 사람도 적지 않은가 보다.         하루 마추피추 입장료가 미화로 43불이나 된다.         페루 돈으로는 128 Sol 이니 절약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교통비 뿐이다.




먼지가 풀풀날리는 버스로 올라가는 길.         절벽처럼 높은 산을 오르도록 지그재그로 만들어놓은 길이다.




마추피추 입구도 대만원이다.          입장을 하고 나면 아무 것도 파는 것도 없고, 화장실도 없으니 여기서 모두 먼저 해결을 하고 가야한다.          오늘이 일요일인데 사람이 훨씬 적어서 덜 붐빈다고 한다.        오늘이 대통령 2차결선투표날이라 페루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덜 붐빈다고 한다.        Peru 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으면 적지않은 금액의 벌금을 내야해서 모두들 투표하러 갔단다.         우리의 가이드처럼 어쩔 수 없이 투표를 못하게 되면 가이드가 속한 여행사에서 벌금을 대납해준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덜 붐비는 날이라니 기분이 좀 가라앉는다.






Peru 최대의 관광수입원인 Machu Picchu 의 입장권에는 (128 Sol) 정확히 Passport 에 적힌 이름이 있어야한다.         입장할 때에 Passport 에 있는 이름과 꼭 대조를 한다.         예전에는 구경을 하고 나와선 다시 싼 값에 다른 사람들에게 넘기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단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왓트에서는 아예 칼러사진을 그 자리에서 찍어서 입장권을 만들어주어서 다른 사람들의 도용을 방지하고 있었다.

 





마추피추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온 주위가 절경으로 되어있다.




4백여년간 숨겨져있다가 1911년 미국인 교수 Bingham 에 의해서 처음 발견되었다는 동판이 우리를 먼저 맞이한다.






아 ~~    마추피추를 한바퀴 돌아보기도 전에 벌써부터 펼쳐지는 경치에 감탄이 나온다.




가이드가 중요한 지역을 안내한 다음에 자유시간에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장한 Sungate 로 오르는 길 표지판.         그리고 Waynapicchu 로 오르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       와이나피추로 올라가는 것은 하루에 예약된 4백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아침 7시에서 오후 1시까지 들어가야 하고 오후 4시까지는 모두 하산해야 한다.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서 와이나피추에 올랐던 사람들의 의견은 힘들게 오르기는 했는데 별로 좋은 전망이 아니었단다.         오히려 망지기의 집에서 내려다보는 마추피추가 제일 좋았단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오를 수 없는 곳이다.

   













농경지쪽에서 바라본 마추피추.






라마도 돌아다니고.








입구 근처 서쪽의 계단식 농경지역과 식량저장소.      아찔할 정도의 급경사인 축대 위에서 보면 얼마되지 않는 땅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했던 잉카사람들의 지혜와 노력이 보인다.








태양의 신전.        다른 건물들과는 달리 곡선형태로 쌓아올려져 있어서 훨씬 정교한 모습이다.       상단에 뚫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태양빛을 관찰하여 계절의 변화를 읽었다.      특히 동지와 하지의 정확한 시기를 그림자를 통해서 파악했는데 파종과 수확시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였다. 

  



천체 관측소로 올라가는 길.






태양의 신전쪽에서 올려다본 꼭대기의 망지기의 집.




여기는 학교의 역할을 하였던 가르치던 곳이었다.








곡식을 빻았던 절구 (Mortars).




저 꼭대기에 있는 초가집이 망지기의 집이다.         마추피추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마추피추의 대표사진을 찍는 곳이다.       조망이 좋기 때문에 이곳에 앉아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망지기의 집 (Caretaker's Hut) 뒷쪽 위로 보이는 산봉우리가 Machu Picchu  산봉우리.






자유시간이 주어지기 전에 곳곳을 끌고다니며 가이드 Washington 군의 설명이 끝없이 이어진다.








마추피추 유적의 가운데에 있는 콘도르 신전.      이곳은 자연의 돌과 석벽 건물의 배치가 마치 날개를 펴고있는 독수리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콘도르의 머리부분에 해당되는 부분에서 희생의식이 치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망원렌즈로 잡아당겨서 보이는 망지기의 집.         자유시간에 저 곳에 오르고 거기서 다시 Sungate 까지 왕복에 1시간반 정도 걸리는 Trail 을 하려고 생각중이다.






귀족들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지역. 








우와 ~~    오르고 내려가고...     심한 경사에 대단히 힘이 들지만 어렵게 올라온 마추피추에서 대강 구경을 하고 주저앉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모두들 있는 힘을 다해서 오르고 또 오른다.        이래서 여행은 젊은 때에...     무릎이 완벽할 때를 놓치면 힘들어진다.








마추피추에서 꼭 한군데에 이렇게 돌담 위에 작은 정원처럼 꾸며진 곳이 있다.








지금 가이드 Washington 이 설명하는 이 자리가 돌을 다듬던 장소라고 한다.       본래 돌이 많은 산인데 이곳에서 돌을 다듬어서 마추피추를 쌓아올렸다고 한다.       석공들은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산 밑의 먼 곳에서 매일 올라와서 일을 하고 돌아갔단다.          높은 산을 올라와 죽어라고 일을 하고 다시 내려가고, 그리고 하사되는 곡식으로 연명하며 살아갔단다.        에~구~구~구~




농경지에서 바라본 마추피추.         뒤에 있는 봉우리가 와이나피추 봉우리이다.




주위에 둘러싸인 산들로 더욱 신비하고 경이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태양의 신전 바로 밑에 자리잡은 왕릉 (Royal Tomb).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손꼽히는 곳 중의 하나이며 그 존재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Inca 의 잃어버린 도시 마추피추.       청동끌과 돌망치만으로 다듬어서 종이조각 하나 들어가지 않도록 이어붙인 석재기술을 자랑하는 잉카의 마추피추를 돌아다니고 있다.        곧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망지기의 집에 올라가서 어제 저녁에 가이드가 미리 알려주어서 싸가지고 온 Sandwitch 로 점심을 하고 멋진 경치를 내려다보는 일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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