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도착해서 매우 인상적이었던 호텔의 로비가 아침에 다시 보아도 대단하다는 느낌이다.




문 밖에는 바로 옛 잉카의 건축물을 성당으로 개조해 놓은것도 보인다.

  



옛 잉카의 골목길.     가운데에는 지금도 그 때에 만들어놓은 수로가 지나간다.      수백 년도 더 넘는 옛날에 정교하게 쌓아놓은 돌담이 지금도 훌륭하다.      오른쪽의 담이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의 외벽이다. 

 



호텔의 문 밖은 지금 매우 바쁜곳이다.        저쪽 골목 안으로 유명한 사립학교가 있다는데 잉카의 망토로 잘 차려입은 꼬마가 등교 중이다.        학교가 가까이에 있어서 꼬마들이 아침부터 먹을 것을 사들고 가는 것을 많이본다.




우리의 첫번째 일정인 잉카의 종교체험.        의식을 주관하는 모셔온 사제가 열심히 주문을 외우며 여러가지 곡식과 꽃잎, 코카잎, 조개껍질 등등 여러가지를 쌓아서 제물을 준비한다.






코카잎도 3개씩 나누어준다.        Peru 에 흔하고 흔한 것이 Coca 잎이다.      코케인 원료인 코카잎은 Tea 도 만들어 마시고, 입에 넣어서 즙도 빨아먹는데 고산증에 좋고, 배고픔, 갈증, 피곤함, 추위 등을 잊게하고 두통, 치통에도 좋단다.       믿거나 말거나.....     그야말로 만병통치 약이다.      이곳 원주민들은 Coca 잎을 수시로 물고 다닌다. 




의식을 치를 준비가 완료되었다.

 



Hawaii 에서온 Mary 도 신기한 체험이 무척이나 흥미가 있나 보다.




한 사람씩 세워놓고 주문을 외우며 앞뒤로 훓터내린다.        마음과 몸을 깨끗이 한다는 잉카의 의식이다.








다음 일정인 재래시장으로 가면서 얼핏 보이는 Cusco 는 관광객들이 넘치는 타운의 중심지는 엄청 붐빈다.        도로가 협소하고 인도가 거의 한 사람만이 겨우 걸을 수 있도록 좁은 곳도 많이 있다.








넘치는 관광객으로 바쁘고 붐비는 중심가의 거리는 매우 청결하고 제대로 관리가 되어있는데, 중심지에서 조금만 더 나가게되면 사정이 다르게 된다.










재래시장이 위치한 넓은 광장의 왼쪽에는 Spanish 들이 지어놓은 성당이 보인다.         Peru 의 어디에나 넓은 광장에는 무조건 Spanish 들이 세워놓은 성당이 있다고 보면 맞는다. 




재래시장의 건너편에는 옛 잉카의 골목길이 그대로 보이고 고색창연한 건물이 아직도 있다.






San Pedro 재래시장.          큰 건물을 지어서 대단히 규모가 큰 시장이다.        시장 건물의 바깥주위는 잡상인들이 길 위에 마구 펼쳐놓고 벌려놓은 채소, 과일 등으로 난장판이지만 시장의 건물 안에는 잘 정돈된 가게들이 가득 들어차있다.

 





소금에 절여서 말린 Lama 의 고기를 팔고 있는데 사진에 보이듯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먹음직하게 가득 쌓여있는 이름도 모르고 처음 보는 과일들.




사람 얼굴의 3배 정도의 넓이로 넙적하게 대단히 큰 빵, Pan Chuta .        이곳의  Chuta 빵은 아주 유명한 빵이라서 가이드 Washington 이 Lima 에 갈 때에는 몇개를 사 가지고 가서 그곳의 친척들에게 선물로 나누어 준단다.          가이드가 버스 안에서 조금씩 떼어 먹어보라고 해서 22명 모두들 맛을 보았는데 빵의 1/4 도 먹지 못했을 정도로 매우 크다.        보기보다는 아주 달콤한 맛을 내는데 잉카인들만이 아는 맛을 우리가 알리가 있는가.






현지인들만이 주로 오는 재래시장이라 기념품 가격도 관광지 보다 매우 저렴하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가면 꼬마들에게 줄 T- shirt 와 기념품도 여기서 몇개 샀다.






이렇게 푸르고 예쁜 호박도 있다.




Peru 의 치즈.




바쁜시장은 다 어디나 마찬가지이다.          가게를 지키며 식사중이신 할머니.




우와 ~~~    물건을 파느라 손님과 이야기하면서 보지도 않고 대단한 속도로 쓱삭쓱삭 칼질을 해서 감자를 채썰고 있다. 

   





시장건물의 바깥은 온갖 잡상인들이 인도를 완전히 점령하고 있다.








과일과 채소 등등을 펼쳐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아낙네들, 할머니들.      페루사람들은 다른 나라의 관광지에서 만나게되는 상인들보다 훨씬 더 친절하고 양심적이다.        Peru 의 관광지에서도 따라다니며 물건 사기를 청하는 행상들이 있기는 하지만 노. 그라시아스 하면 물러난다.        다른 곳의 많은 관광지에서는 집요하게 따라붙거나 심한 곳에서는 시비까지 걸려고 하는 것에 비하면 Peru 의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순한 사람들이다.

 







재래시장을 나와서 우리를 데려온 곳이 San Casiano Martir 납골당이다.       Cusco 에서 제일 크다는 납골당.






꿍꽝거리며 악대가 연주를 하고 난리를 피우는데 어느 고관대작이 이곳에 왔다가 가는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한 무리의 잘 차려입은 사람들이 떠나고 꿍꽝거리던 악대도 곧 자리를 떴다.








어마어마하게 규모가 큰 납골당이다.






누구의 소유인지는 모르지만 3 Sol ($1) 을 벌고자 번쩍번쩍 윤이 나도록 열심히 닦고 있는 아이들.        이것도 기득권이 있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Washington 이 열심히 설명중이다.         사람의 눈 높이에 있는 칸이 제일 비싸고 아래로 위로 갈수록 싸진다고 한다.         특히 사다리를 놓고 올라야하는 윗 부분이 제일 싸다고 한다.




무언가 뚫어지게....     얘야 너는 무엇을 그렇게 보고 있냐.










여러갈래로 돌아가면서 거대한 납골당들이 빼곡하다.         길 가운데에는 사다리가 여러개 놓여져있다.         저렇게 높은 곳의 칸에 있는 가족들은 이곳에 오더라도 어떻게 보고 간다는 말인가.






Date 를 나온 멋쟁이 커플이 납골당 안에서 둘만의 조용한 아지트를 찾아서 사가지고 온 커피를 들고 이동 중이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아낙네들은 거의 모두가 모자를 쓰고 길게 땋아내린 머리와 등에는 Inca 식의 Backpack 을 둘러메었는데도 또 손에는 커다란 가방을 들고 다닌다.      왠 챙겨다니는 소지품이 그다지도 많은가.






남미에서 유일하게 지금도 그들의 문화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는 유일한 대도시이다.        바로 옛 잉카의 수도였던 인구 60만의 도시 Cusco 이다. 

  





시장 구경을 끝내고 다음 일정으로 예정되어 있는 Cooking Class 도 있고 점심도 한다는 식당으로 이동을 하는데.....       와서 보니 아 ~  바로 호텔의 코 앞에 있는 곳이다.


 


식당의 2층에서 내려다본 식당 안의 정원.






점심을 하는 식당에서 Peru 음식을 만들어보는 Cooking Class 도 있다고 해서 기대가 많았는데.....        잉카의 냄새가 그대로 풍기는 대궐같은 건물에 마당도 넓직한 식당이다.        그런데 미리 준비된 재료를 놓고 요리사가 나타나서 설명을 하면서 자기자신이 만들고 있다.        우리는 구경이나 하고 사진만 열심히 찍었다.




Peru 의 특산품 감자, 옥수수, 아보카도 그리고 여러가지 재료와 이름이 생소한 그들의 건강 소스를 사용한다.        바로 우리 점심식사의 Appetizer 였는데 훌륭한 음식이다.

 



여행 중에 대했던 Peru 의 음식들이 이상하게도 나에게는 매우 좋았다.        보기에도 좋았고 특히 나의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았다.       연어구이와 붉은 소스를 잔뜩 얹어서 나온 소고기.

 



점심식사를 마치면 오후에는 Santo Domingo 성당, Saqsaywaman 유적지, 그리고 아르마스 광장에 있는 대성당을 둘러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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