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의 건너편에 Baby Alpaca 로 만들어진 매우 고액의 여자옷가게 앞에서 아낙네들이 모델인 Lama 를 세워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시내 한복판에서도 이렇게 장사를 한다.       Cusco 에서는 Lama 나 예쁜 Alpaca 하나쯤 데리고 있으면 밥벌이는 하는가 보다.




오후의 첫 일정으로 Coricancha 신전에 왔다.          옛 신전을 부수고 신전의 기초를 그냥 사용해서 그 위에 Iglesia De Santo Domingo 란 성당이 세워져있다.




화려한 복장으로 치장을 하고 Baby Alpaca 를 데리고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여인네들이 2~3 Sol 을 벌고자 관광객들을 청하고 있다.

 





옛 Inca 건물의 기초 위에다가 건물을 허물어서 나온 돌로 Spanish 건물을 지어놓은 예이다.

 

      












옛날 이 신전의 이름이었던 Coricancha 라는 것은 Golden Courtyard (금의 마당) 이라는 뜻이다.          Inca 시대에는 이 신전 건물의 안벽이 700개의 금판으로 덮였었는데 Inca 제국을 정복한 Spanish 군대의 수장 Pizzaro 가 모조리 뜯어내서 몽땅 가져가버렸다.        무지막지한 Pizzaro 는 Inca 제국의 각지에서 거둬들인 금과 은을 스페인으로 수송하기 쉽고 또 자기네들이 분배하는데 좋도록 전부 녹여서 덩어리로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Inca 제국의 금과 은으로 제작된 예술품들은 전부 사라져버렸다.








Santo Domingo 성당을 떠나서 Cusco 의 북쪽 산으로 왔다.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되어있는 Cusco 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관광객이 모이는 곳에는 어디든지 늘어서있는 좌판대.        그리고 손을 벌리고 서있는 브라질 리오의 예수상을 그대로 본떠서 세워놓은 예수상도 있다.




Cusco 는 빽빽하게 들어선 건물들이 비탈진 산중턱까지 올라가 있다.




여기도 예외없이 Alpaca 를 모델로 장사를 하고 있는 아줌마가 있다.       그런데 어찌나 색색의 치장을 해놓았는지 어미, Baby Alpaca 모두가 처음에는 장난감으로 보였다.


 




바로 근처에 있는 유적지 Saqsaywaman.

                          



Cusco 시내에서 북쪽으로 2Km 에 있는 거대한 유적지이다.        한 때는 이곳이 요새였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신전이었다는 설이 더 유력하단다.






침략자 Spanish 들이 여기에 있던 건물을 부셔서 나오는 돌로 Cusco 에 성당, 정부건물, 저택을 짓는데 사용했다.         그러나 이곳의 밑부분의 돌들은 무게가 300톤 이상으로 너무나 크고 무거워서 그냥 두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남아있게 되었다.         Cusco 시내에서 볼 수 있는 석벽과 동일한 기술을 사용했지만 돌 하나하나의 규모가  비교도 안 될만큼 크다.        최고로 큰 것은 높이가 9m 이고, 무게는 350톤 (35만Kg) 에 이른다.          수백년 동안에 일어났던 크나큰 지진에도 전혀 흔들림없이 유지되었다.






Saqsaywaman 신전의 밑부분.        윗부분은 Spanish 들이 허물어서 그들의 건물을 짓는데 사용해버렸다.          이 큰 돌을 어떻게 운반하였을까, 어떻게 다듬었을까, 그리고 어떻게 제자리에 맞추어놓았을까 등 여러가지의 궁금증을 느끼게하는 곳이다.








3층으로 된 지그재그 형으로 만들어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건축물이었다 한다.          이곳을 요새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Inca 제국이 정복된 직후에 반란을 일으켜 이곳에서 Spain 군대와 마지막 혈전을 치렀던 곳이기 때문이다. 








위로 올라와보니 Cusco 가 전부 내려다보인다.         이곳이 Cusco 를 방어하기 위한 요새라는 이야기, 중요한 신전이라는 설 그리고 저수지가 있었던 Cusco 시의 관개시설이 있었다는 여러 추측들이 있지만 이 모든 역할을 모두 담당했다고 해도 믿을만한 뚜렷한 존재감이 있는 곳이다.


     








Cusco 시내의 아르마스 광장도 망원렌즈에 잡히고.


 


우리가 머물고 있는 길고도 긴 이름의 호텔, Placio Del Inka A Luxury Collection Hotel, 사각형 모양의 호텔도 망원렌즈에 들어온다.




유적지의 윗 부분은 모조리 헐려져서 터전만 남아있구나.








위에서 내려다본 Saqsaywaman 유적지는 거대하다.            멀리에는 Lama 와 Alpaca 가 노닐고 있고 지금도 관광객들은 밀려 들어오고 있다.




Puma 를 숭상했던 잉카인들이 Cusco 시를 Puma 의 모양으로 만들고 그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에 이 유적을 신전으로 만들었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단다.        또 이 유적지에서부터 Cusco 시내까지 미로를 방불케하는 지하도가 있는데 그 용도가 무엇이었는지에 관한 대답은 지금도 아무도 모른다.


 






Saqsaywaman 유적지.        여기도 고도 11,500 Feet (3,450m) 의 고지대이다.






예쁜 Alpaca 를 모델로 데리고 관광객을 기다리는 아줌마.         돈벌이가 힘들어 보이지만 농사보다 훨씬 쉽고 더 이득이 된단다.




Quena 나무.        나무껍질이 쉽게 벗겨지는 빨간색 줄기의 나무.          Peru 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나무이다.






Cusco 시내의 골목길.






싱글벙글 웃으며......    무엇이 그렇게도 좋은지.         천성이 친절하고 유순한 사람들이다.






아르마스광장이다.       Inca 제국의 성스러운 옛 수도이자 태양신을 숭배했던 Cusco 의 중심광장이다.        몇 안되는 Spain 군대에게 수도를 빼앗껴서 파괴된 잉카의 신전의 터에는 Spanish 식민시대의 건축물들이 화려하게 올려졌다.         그것이 지금 이곳 아르마스 광장의 모습이다.         광장에는 지금 사진에 보이는 Lacombania Hesus 성당과 광장의 왼쪽에 있는 대성당이 있다.        Inca 의 11대 왕이었던 우아이나 까박의 궁전이었던 곳에 세워진 성당이다.








북동쪽 계단 위에 우뚝 서있는 대성당.        이 광장은 스페인의 침략 이전에도 통치의 중심지였다.          현재의 광장은 잉카의 신전을 모두 파괴하고 피로 물든 페허 위에 새로이 세운 것이다.           잉카의 Viraccocha 신전 위에 지은 대성당이다.         남미에서는 손꼽히는 Spanish 식민시대의 건축물로 1550년에 짓기 시작해서 완공까지 100년이 걸렸다.         성당의 지붕에는 1659년에 설치된 남미에서는 가장 큰 종이 있다.


 


대성당의 좌우에는 2개의 교회가 있다.         왼편의 교회 Jesus Maria 는 1733년에 지어졌고, 오른쪽의 교회 De El Triunfo 는 1536년에 지어진 Cusco 에서는 최초의 교회이다.




대성당에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열심히 구경은 했는데 내부에서는 촬영금지라 사진이 하나도 없다.        무엇을 어떻게 보고 다녔는지 기억이 희미하다.          오직 하나 지금도 뚜렷이 기억할 수 있는 것이 하나있다.         성당 안에는 섬세하게 은으로 세공하여진 제단이 있고 유럽의 화풍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 에스띠소 화가들의 그림이 360여개나 전시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마르꼬스가 그린 최후의 만찬이 유명하다.       만찬 음식으로 Cusco 의 대표음식인 쿠이  (Cuy, Roasted Guinea Pig) 가 그려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만찬 그림에는 예수 그리스도도 원주민의 피부 색갈로 그려졌는데 이곳 사람들에게는 지진의 신이라 불린다.




하루종일 Cusco 를 헤집고 돌아다니다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후에 다시 저녁을 먹으러 모두들 다시 광장으로 나왔다.           오늘 저녁은 이곳의 식당에서 모두 함께 하는 것으로 일정에 포함되어 있다.         은은한 조명이 반사되는 밤이 되어서 아주 근사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멋진 회랑과 테라스가 길게 이어진 건물들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데 대부분 Café, Restaurant, 기념품가게, 여행사들이다.         지금 이곳 광장에서는 젊은이들이 신나게 음악에 맞추어서 Dancing 을 즐기고 있다           낮에도 춤을 추는 것을 보았는데 지금은 음악도 더 경쾌롭고 더 신나게 추고 있다.         Peru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Dancing Competition 을 위해서 맹렬히 준비 중인 젊은이들의 춤판이 벌어진 것이다.  

 

 


광장의 한쪽에 위치한 우리가 향하고 있는 식당에 가는 중에 갑자기 가이드 Washington 의 제의로 우리팀 모두들 팔짱을 끼고 젊은이들보다도 더 신나게 춤을 추며 나아간다.          쿵작~ 쿵작~       신나고 즐거운 Cusco 의 밤이다.          멋있는 곳에서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는데다가 오늘은 동료여행객 2남매의 같은 생일날이라 생일 케이크에 Wine, Beer 등 주류까지 특별대접을 받는 날이다.          고도 3,400m 의 Cusco 에서 신나고 떠들썩한 잉카의 밤이다.  




음악이 잠시 멈추자 한숨을 돌리는 젊은이들.






정면으로 우리가 저녁을 하러가고 있는 건물이 보인다.        2층에 위치한 Braza Braza.


 




식당의 2층에서 내려다보니 다시 신나는 춤판이 이어지고 있다.       쿵짝...쿵짝...




두 동료여행객의 생일을 축하하며, 위하여 ~~~




Atlanta 에서 온 Bharati 와 그의 누나가 함께 생일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누나가 태어나고 몇년 후에 같은날 남동생이 태어났다.          Cake 를 들고 있는 가이드 Washington 군.        오늘 저녁의 Wine 과 Drink 는 남매가 동료여행객들에게 한잔씩 돌렸다.


 


우리들은 Happy Birthday 노래로 화답을 보내고.








호텔로 돌아가는 지금은 시간이 거의 11시가 되어오는데 젊은이들의 춤은 열기를 더해 간다.      내일은 Titicaca 호수로 이동을 하는 날이다.        그 지역으로 가는 도로는 넓고 도로사정이 좋아서 다시 대형버스로 이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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