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시간30분 가까이 이곳에서 보내고 다음 떠나는 1시7분 열차로 내려간다.

 

 

 

 


로텐보덴 (Rotenboden) 역.           Matterhorn 산의 반영을 볼 수 있는 Riffesee 호수가 바로 아래에 있다.         날씨가 쾌청한 날은 Matterhorn 봉우리와 그 아래에는 호수 그리고 호수 물 위에 반영되는 Matterhorn 산을 함께 찍을 수 있는 장면이 펼쳐지는 곳이다.          Photographer 들에게는 환상의 장소이기도 하다.          우리의 계획은 2,815m 지점인 이곳 로텐보덴 역에서 하차하여 Trekking 코스를 따라서 내려가다가 Riffesee 호수에서 촬영도 하고 다시 걸어내려가서 Riffelberg (2,582m) 역에서 기차를 타고 Zermatt 로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라도 웬만한 일반인들에게도 크게 무리가 없고, 코스도 길지 않고 볼 것이 많다고 알려진 Trekking Course 이다.           쉬지않고 걷기만하면 30~40분 정도가 소요된다.

 



그런데, 아 ~~ 구름이 왔다갔다 한다.          우리는 그나마 사진을 찍고 했지만 쾌청한 날씨가 아니라서 산봉우리 전체를 완전히 보여주지 않는다.        다행히 우리들은 운좋게 사진을 찍었지만 30분쯤 후에 열차를 타고 도착한 사람들은 아무 것도 보지를 못했다.        가이드가 한 말이 떠오른다.        Matterhorn 의 산봉우리는 대부분 아침 이른시간이 잘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여하간 우리는 몇장의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Rotenboden 역에서 내려서 Trekking 하기는 좀 망설여지는 날씨이다.



 

 

 

 


Riffel 역을 지나서 더 밑으로 내려오니까 그래도 Trekking 하는 사람들이 좀 보이기는 하는데....    쾌청한 날씨도 아니고 구름과 안개가 오락가락하는데 호수에 가더라도 Matterhorn 이 보일 것 같지 않다.          우리팀에서도 Trekking 을 하려고 계획했던 분들이 몇사람 있었는데 모두들 계획을 접었나보다.        그대로 Zermatt 로 내려가서 오후 반나절을 Zermatt 시내를 휘젓고 돌아다닌다.

 



 

 

 

 

 

스위스의 물가가 워낙 비싸서 그런지...     긴 줄이 늘어진 Hotdog Vendor 앞.

 

 

 

 

 

 

 

Zermatt 에는 5,700명의 상주인구가 있지만 항상 배의 관광객이 이곳에 머무른다.         상주인구의 1/3 해외에서 유입된 노동인구이다.

 

 

 

 


Zermatt 에서 가장 번화한 Shopping 거리인 반호프 거리 (Banhof Strasse) 에는 유명한 휴양지답게 고급 스포츠용품, 레저용품, 식당들이 즐비하다.        특히 산악국가답게 산악안들이 좋아할 질이 좋은 고급 산악장비들이 눈길을 끈다.

 



 

 

 

고기 카레…..     일본식 음식점이 틀림없는 같은데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도 많이 오다 보니까 이런 선전문구를 세웠는가 보다.

 

 

 

Zermatt Main Church.

 

 

 

 

 

 

 

 

 

 

 

 


Zermatt 는 산과 빙하로 둘러싸여 있어서 4계절에 걸쳐서 알프스의 대표적인 휴양지의 하나이다.          스위스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의 하나이며 4계절 Ski Resort 이다.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Zermatt 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역 앞 광장은 지금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아마도 Tasch 를 출발하여 Shuttle Train 으로 조금전에 도착한 것 같다.

 

 


 

역 광장의 한쪽에서는 Alp Horn 이 연주되고 있다.       Alp Horn 은 고대의 로마시대부터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원래는 유럽의 높은 산악지역의 통신수단으로 사용되었었다.         대체적으로 Spruce 나무로 만들어지는데 소나무로 만들기도 한다.

 

 

 

 

 

 

 

 


이것은 무슨 Parade 인지.          Follow 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들고 춤추며 지나가는 젊은이들.        무엇 때문에 Follow 를 하라는건지....   구경꾼들이 모두 갸우뚱한다.           Mountain Goat Parade 가 4시에 지나간다고 해서 Café 에 앉아서 커피까지 마시며 기다리고 있는데 산악 염소떼들은 나타나지 않고 이 젊은이들은 무슨 parade 인지는 몰라도 30분 전에 왔다가 갔는데 또 나타났다.


 



 

 

 

이때에 나타난 동료여행객에 의하면 Mountain Goat 들은 예정된 시간보다 15분이나 일찍 지나갔단다.          아니 바로 가의 Café 앉아서 지나가는 Parade 놓치다니          Mountain Goat 아저씨가 대신 반겨준다.

 

 

 

 

 

청정마을인 이곳에서 전기자동차와 함께 교통수단의 하나가 마차인데 대체교통 수단이라기 보다는 완전히 관광용이다.            역 중앙에 붙어있는 교통표지판에는 거의 60군데의 목적지를 소요시간과 함께 알려주고 있다.            세계의 모든 관광지의 표지판이 이처럼 소요시간까지 알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한다.         스위스에서는 산악에 있는 표지판들은 모두 이처럼 아주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내일은 Glacier Express 를 타고 Andermatt 까지 가고 거기서 Lucerne 으로 들어간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