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0일째이다.       아침에 Paros 를 떠나서 Speed Ferry 로 Mykonos 섬에 도착했다.      우리를 마중나온 Transat Travel 의 Agent 가 Picket 을 들고있다.          우리를 예약된 호텔로 준비된 차에 태워서 보내고 1시간 정도 뒤에 호텔로 와서 약 30분간 이곳의 교통편, 볼거리, 주의사항 등 여러가지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나면 우리가 모든 것을 알아서 돌아다니면 된다.      떠나는 날에는 시간에 맞추어서 차를 보내준다.         자유로운 여행도 하면서 호텔과 교통편, 그리고 가는 곳마다 Agent 가 호텔로 와서 친절히 정보를 제공하여서 걱정없이 여행하기에 좋다.      우리가 원하면 추천하는 Daily Tour 를 살 수도 있다.

 

 

 

지금 이곳 미코노스의 항구는 몹시도 북적거린다.       Ferry 시간에 맞추어서 예약손님을 Pick-up 나온 Hotel 사람들과 Travel Agent 들, 예약없이 온 승객들을 자기네 숙소로 한 손님이라도 더 데려가려는 호객꾼들이 뒤섞여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배를 타고 떠나는 승객들까지 뒤엉켜서 시끌벅적한 장터처럼 되어있다.

 

 

 

 

 

지금 이곳은 뒤죽박죽 와글와글 인데....        건너편 저쪽에는 큰 배가 정박해 있고.....    한가하고 여유로운 모습이다.

 

 

 

 

 

 

 

 

 

항구에서 차로 15분 정도 꼬불꼬불 좁은길을 돌아서 Platys Yialos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지어진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해변이 시원하게 보인다.       Family Beach 라고 알려진 곳이라 가족끼리 온 휴양객이 많아서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해변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변이라 이 섬에서는 제일 먼저 Season Open 을 하고 제일 마지막에 Beach 를 Close 한다.

 

 

 

걸어서 해변이 3분 정도 걸리는 경치가 좋은 곳에서 4일간 편히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창문으로 보이는 해변의 모습은 망원렌즈에 아주 가까이 잡힌다.       곧 해가 저무는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해변이 분주해 보인다.

 

 

 

해변가의 식당에서 저녁을 하려고 내려오니 멋있는 식당들이 줄지어 늘어서있다.     식당마다 호객전담 종업원이 식당 밖에서 열심히 손님유치에 전념하고 있는데 강압적이지는 않지만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약간은 귀찮게하고 있다.

 

 

 

 

 

무엇을 먹을까 ?       식당 밖에 세워져있는 메뉴판을 들여다보고 열심히 연구중인 Zenia...     이 식당에 자리를 잡고 나는 또 문어를 주문했고 Zenia 는 대구를 주문했다.

 

 

 

 

 

문어에 함께 나온 소스가 아주 맛있고 독특하다.      그런데 이렇게 관광객이 많은 요지중의 요지에 있는 이 식당에서도 Dessert 로 큼지막하고 차거운 수박을 준다.       이 집이 썩 마음에 든다.       Greek Salad 도 양이 너무 많으니 반접시만 줄 수 있냐는 요청도 들어주고....

 

 

 

여행 11일째.      우리의 숙소는 9층으로 되어있는 호텔인데 언덕 위에 그리스식의 방들을 위 아래로, 옆으로 만들어놓아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몇층인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나흘 후에 떠나는 날까지도 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떠났다.       오늘 오후에 Half Day Tour 를 떠나기 전인 아침나절 동안에 해변을 산책한다.

 

 

 

 

 

 

 

우리가 묵었던 방이다.      호텔정문으로 들어와서 언덕 속으로 뚫어놓은 복도를 지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도 되고, 이렇게 바로 언덕 밑으로 내려가는 길로 걸어나오게도 되어있다.        Greece 섬의 언덕에 세워진 건물들은 참으로 기기묘묘하고, 기상천외한 건축양식과 건축기술에 놀랍기도 하다.

 

 

 

 

 

방에서 내려다보이는 멋있는 경치와 해변.        Santorini 는 절벽 위에 마을들이 있었는데 Mykonos 는 절벽같은 것은 없고 해안가부터 마을이 펼쳐보인다.        화려하면서 웅장하던 Santorini 와 다르게 여기는 그냥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Platys Yialos Beach.           아침 10시가 이제 막 지난 이른 시간인데도 벌써부터 북적거리고 있다.

 

 

 

 

 

 

 

 

 

Paradise Beach 로 떠나는 Water Taxi 의 운행시간을 기다리며....     여유로운 모습들.

 

 

 

 

 

이곳 해변에서 Paranga Beach, Paradise Beach, 그리고 Super Paradise Beach 등 남서쪽으로 가는 Water Taxi 가 정박중이다.

 

 

 

 

 

맑고 투명하고 짙푸른 바다물.

 

 

 

 

 

 

 

 

 

 

 

 

 

이른 시간임에도 벌써 해변의 중심지역은 빈틈없이 차버렸고 더 멀리 걸어들어가야 하는 해변의 남쪽 끝은 아직도 비어있다.

 

 

 

 

 

 

 

해변의 남쪽 끝은 약간은 걸어들어와야 하는데 이렇게 멋있게 꾸며놓은 곳에도 손님이 보이지 않는다.       오후가 되면 이곳까지 손님들이 들어차려나.

 

 

 

 

 

 

 

 

 

 

 

 

 

 

 

이제는 버스를 타고 Mykonos 타운의 중심지역인 호라 (Chora) 마을로 간다.       거기서부터 섬을 한바퀴 일주하는 오후 한나절의 관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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