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8일째인 오늘은 아침에 Metro 40분이나 걸리는 멀리 떨어져있는 Carrefour 에 다녀와서는 계속 쉬었다.      처음으로 관광을 하지 않고 지낸 날이다.

 

 

 

오늘 저녁으로 먹었던 일본 생라면집.      이 집에 온 것은 오늘이 두번째인데, 역시나 오늘도 문밖에 20~30명이 늘어서있다.       다른 여러 생라면 집들은 한가한데 이 집만은 항상 대만원이다.      식당 안으로 깊숙히 거의 80명 정도나 앉을 수 있는데도  언제나 오래 기다려야 겨우 차례가 온다.

 

 

 

Vegetable 생라면 8.5유로.      김치 생라면 9.5유로.      군만두 6개를 같이 주문하는 라면값은 1.5유로만 더 받는다.       양도 많고 국물맛도 좋고 면이 생라면이라 아주 좋다.       HIGUMA LAMEN.  32 Bis Rue Sainte Anne 7500

 

 

 

 

 

 

 

식사를 하고 나오니까 온 사방이 쏟아져나온 사람들로 대만원이다.       목요일 밤부터 벌써 주말이 시작되는가...     아니면 날씨가 예상외로 너무 좋아서 마지막 여름날씨를 즐기러 나온 인파들인가...     식당들, 클럽들 모두 줄서서 기다리는 인파로 밤 늦게까지 북적북적 흥청인다.

 

 

 

 

 

오늘이 벌써 여행 19일째 날이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앵발리드로 가는 길에 보이는 반가운 Canada 문화원, 그리고 옆에는 영국 문화원.

 

 

 

 

 

 

 

Invalides (앵발리드) 는 전쟁에서 부상당한 퇴역군인들을 위한 목적으로 1670년 루이14세의 명령으로 1676년에 완공되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상이군인들의 병동이고 오른쪽과 왼쪽 뒤로 이어진 건물들은 군사박물관이 되어있다.

 

 

 

 

 

나폴레옹이 안장되어 있는 앵발리드의 Dome Church.       나폴레옹은 1769 815 Corsica 에서 8형제 중에서 2번째로 출생해서 1821 55일 유배중이던 대서양의 St. Helena 섬에서 5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민중들이 무능하고 부패한 루이16세와 왕정에 분노하여 루이16세를 처형한 후 사회가 매우 어지러운 때인 1799년에 쿠테타를 일으켜서 종신 통령에 취임한다.        그리고 나폴레옹은 다시 1804년 황제로 즉위한다.       그러나 1814년 영국, 러시아 , 프러시아, 오스트리아에 의해서 파리를 점령당하고 불란서 남부의 엘바섬으로 유배를 하게된다.   

 

 

 

유배된지 1년 후인 1815년, 오직 1,200명의 급조된 군대를 이끌고 엘바섬을 탈출하여 파리로 입성하여 다시 권력의 정상에 오르게 된다     불란서 남부해안에서 파리로 다시 올라오던 산악지대의 그때의 길을 나폴레옹 Route 라고 지금도 부른다.      우리가 여행 12일째에 하루종일 달려오던 길이다.       다시 돌아온 나폴레옹의 시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1816 6 Waterloo 전투에서 웰링톤 장군에게 참패한 나폴레옹은 대서양의 St. Helena 섬으로 유배되어 5년 후 그곳에서 생을 마감한다.        그가 언젠가는 또다시 파리로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항상 겁에 질려있던 불란서의 왕당파 정부는 나폴레옹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던 나폴레옹의 측근 부하를 사주하여서 음식물에 독극물을 집어넣어 독살시키게 된다      사랑하던 여인과의 결혼이 나폴레옹의 반대로 끝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 것에 계속 앙심을 품고 있있던 최측근 부하에 의하여 그는 St. Helena 섬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1840Louise Phillipe 왕은 영국정부와 8년간에 걸친 협상끝에 St. Helena 섬으로부터 나폴레옹의 유해를 불란서로 옮겨와, 1806년 나폴레옹의 지시로 건립을 시작하여 30년 후에 완성된 개선문과 엘리제 거리를 지나서 Dome Church 에 안장하게 된다.         내가 그토록 사랑한 프랑스 사람들이 사는 센 강변에 나를 묻어주시오라는 그의 유언이 있은지 19년이 지난 후였다.

 

 

 

 

 

Dome Church 안에는 프랑스 역사에 크게 이름을 남긴 장군들이 잠들어있다.       나폴레옹의 관 6겹의 석관으로 만들어졌고 주요 12개의 전승지 이름이 새겨진 바닥 위에 놓여져있다.      12개의 기둥이 나폴레옹관을 중심으로 세워져있다.

 

 

 

'Tomb of Joseph Bonaparte'     이곳에는 나폴레옹뿐 아니라 그의 형 Joseph Bonaparte (1768~1860) 도 묻혀있다.       변호사, 외교관, 장군이었고, Naples & Sicily 의 왕 (1806~1808), 그후에는 스페인의 왕 (1808~1813) 이었다.      정문에 들어서서 왼쪽에 있는 St. Jerome’s Chapel 에는 지금은 독일의 일부지역인 Westphalia 의 왕이었던 막내동생 Jerome Bonaparte (1784~1860) 도 묻혀있다.      그는 후에 조카 나폴레옹3세가 제2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된후로 Governer of Invalides, President of Senate, 그리고 Marshal of France 가 되었다.

 

 

 

'Tomb of Turenne'      리슐리의 집권기부터 루이14세까지 활약한 명장.        France 역사에 길이 남는 6명의 Marshal 중의 한 명이다.

 

 

 

'Tomb of Ferdinand Foch'      1차세계대전 때의 연합군 총사령관으로 영웅이 되었으며 탁월한 전술가였다.       1918년에 Marshal of France 가 되었다.

 

 

 

'Tomb of Lyautey'       인도지나의 프랑스화를 완성시키고, 모로코의 반란을 진압했다.      1921년에 Marshal of France 가 되었다.

 

 

 

'Tomb of Vauban'       루이14세의 참모.      요새를 어떻게 구축하고, 또 적들의 요새를 무너뜨리는 방법을 만들어낸 축성술과 고성술의 시조이다.      1703 Marshal of France 가 되었다.

 

 

 

Charles Fosse 1692년 작품인 '천국의 영광' 이 그려져있는 Dome 의 천장.

 

 

 

색색의 대리석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성당의 바닥 부문.

 

 

 

 

 

Dome Church 와 연결되어 있는 St-Louis-des-Invalides Church (군인교회) 는 닫혀있는데, 안으로 멋있는 교회의 모습이 들여다보인다.

 

 

 

 

 

Invalides 의 조감도.        건물의 중앙에는 Main Courtyard 가 있어 지금도 각종행사의 열병식이 열리는 장소이다.       그 뒤로 St-Louis-des-Invalides (Soldier’s hurch) 와 나폴레옹이 안치되어 있는 Dome Church 가 함께 붙어있다.

 

 

 

Dome Church 를 나와서 복도를 따라서 군사박물관으로 가고 있는데 군악대의 연주가 들린다.

 

 

 

오늘이 무슨날인지 모르지만, 지금 건물중앙에 위치해있는 정원에서 거행되고 있는 멋있는 열병식.

 

 

 

 

 

군사박물관은 4 Section 으로 나누어져있다.       <석기시대~13세기~17세기까지의 무기기념관>,  <1, 2차세계대전 (1871~1990) 기념관> 은 지나치고, 우리는 <Charles de Gaulle 기념관>과 <루이14세부터 나폴레옹3세까지 (1643~1870) 기념관> 을 돌아본다.      불란서의 군사박물관만을 보는 셈이다.

 

 

 

2차세계대전의 영웅,  Charles de Gaulle 의 기념관.

 

 

 

오후 2시부터는 한근군과 함께 말메종과 샹티이를 가기로 되어있다.        마음은 약간 급한데 너무나도 넓은 전시실에 압도되어 무엇을 먼저 보아야되는지 제대로 감이 잡히지 않는다. 

 

 

 

 

 

나폴레옹 황제의 초상화.

 

 

 

우선 관심이 많은 나폴레옹의 전시실을 돌아본다.        그가 사용하던 무기와 옷, 그리고 말안장, 장신구 등이 즐비하다.

 

 

 

나폴레옹의 형 Joseph 과 막내동생 Jerome.

 

 

 

대전투를 벌렸던 승전지들의 조감도도 많이 진열되어 있고....

 

 

 

 

 

 

 

 

 

Invalides 에서 돌아와 잠시 쉬었다가 이제는 불란서에서의 마지막 외출이다.       Hotel 로비에서 한근군을 기다리는데 도미니카에서 왔다는 젊은 친구가 한참 동안 우리들과 불란서 여행이야기를 하다가 찍어주고 간다.       말메종과 샹티이는 예정에 없었는데 파리에 여러날 있었으면 여기는 들려야한다는 한근군을 따라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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