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금요일 오후 6시5분 Lufthansa 비행기로 Toronto를 떠나서 Frankfurt 로 7시간45분을 날아갔다.        그리고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2시간45분을 날아서 이스탄불의 상공에 도달하니 현지 시간으로 6월6일 오후 1시가 되었다.        15일간의 터키여행이 시작되었다.          미주 동부보다 7시간 빠르다고 하지만 멀기는 멀다.         이스탄불을 가로지르는 Bosporus 해협 위를 지나서 비행기가 착륙을 중비중이다.        이스탄불市는 해협의 西쪽은 유럽이고 東쪽은 아시아에 속한다.

 

 

 

저녁 6시에 호텔 옥상의 식당에서 Tour Director (가이드) 와 앞으로 2주간 함께 여행할 동료 여행객들이 모여서 인사를 나누고 가이드의 설명도 듣는 Welcome Dinner 에 벌써 포도주잔들을 부딪치며 떠들썩하다.         터키의 6월 평균 최고기온은 썹씨 25도 라고 알려져있는데, 떠나기 전에 알아본 며칠간의 일기예보가 32~36도를 예상하고 있다.        내일부터의 온도가 걱정스럽다.       오늘 이스탄불의 온도는 32도.

 

 

 

호박 위에다 치즈를 얹져서 구워내오는 Appetizer 는 앞으로 많이 먹고 다닌다.     호박, 가지, 토마토, 피만, 고추는 식사 때마다 빼놓지 아니하고 등장한다.        과일로는 수박이 항상 등장하고 오랜지, 딸기, Cherry 등 여러가지 과일들이 많은데 멜론, 파인애플, 사과 등 수입해야 되는 다른 과일들은 비싸서 그런지 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3코스 혹은 4코스의 Dinner 가 아니고 무려 5코스의 식사이다.      Salad, Soup, Appetizer, Main dish, Dessert 그리고 Coffee 혹은 Tea.      양도 엄청 많아서 모두들 거의 남기고 있다.        터기를 여행중에 Buffet 가 아닌 식사에서는 항상 5코스의 Dinner 였는데 북미의 기준으로는 엄청난 양의 음식이다. 

 

 

  

 

  

 

  

 

이번 터키여행은 Zenia 의 언니 Jean 과 함께 3사람이 15일간을 여행을 하게 되었다. 

 

 

 

이스탄불에서의 첫번째 관광을 Blue Mosque 에서 시작한다.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 술탄 모하메드2세는 성 소피아 성당의 아름다움에 압도되었고, 경쟁심이 강했던 그는 성 소피아 성당 바로 맞은편에 거대한 모스크를 짓도록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그 내부의 벽과 기둥이 99가지의 푸른색의 최고급 타일로 장식되어 불루모스라 불리게 되었다.        소피아 성당의 양식을 모방하고 발전시켜서 독특한 형상의 회교사원으로  터키에서는 최대의 사원이다.       200개가 넘는 조그마한 窓은 스태인드 유리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Hagia Sophia (성 소피아 성당) 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회당이다.       크기로는 세계에서 4번째 이다.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 런던의 성 바올로 성당, 밀라노의 두오모성당의 뒤를 잇는다.      성 소피아 성당은 919 년간 기독교의 성당이었다.       그러나 콘스탄티노플이 오토만 투르크에 함락되면서 회교도들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이름도 아야 소피아 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481 년간 회교사원으로 사용되었다.      그후 1934년에 터키의 國夫인 케말 아튀튀르크 대통령에 의해서 아야 소피아 박물으로 바뀌어졌다.      3차례나 이름이 바뀌면서도 Sophia (지혜) 라는 이름만은 계속 지니고 있다.


 

  

 

 

비잔틴 제국시대에 그리스도교를 처음으로 공인하고,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새로운 도시의 큰 사원으로 325년에 세웠던 성당은 유스티아누스 대제의 명에 따라 532년부터 5년간 다시 크게 개축되었다.        그러나 1453년 오토만 제국에 정복당하여서 회교사원으로 용도가 바뀌면서 성당을 둘러싸는 미나레트 (첨탑) 를 세워 외형을 이스람사원으로 바꾸었다.


 

  

 

 

 

  

 

 

2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성당 내부는 중앙의 강대상이 있던 자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방향을 틀어 이스람의 성지인 메카 방향으로 기도하도록 내부를 변경하였다.

 

 

  

 

  

 

  

 

 

황금색으로 모자이크된 성모 마리아를 비롯한 성화들은 모두 두꺼운 회칠 (최대 7Cm) 속으로 사라져 그 위에 이스람교 코란의 금문자와 문양들로 채워졌다.


 

  

 

 

1934년 성 소피아 박물관으로 지정되면서 미국의 비잔틴 연구소와 터키 정부의 지속적인 복원작업으로 두꺼운 회칠이 벗겨지면서 성모 마리아를 비롯한 비잔틴시대의 화려한 흔적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수십 년에 걸쳐 겨우 약 20% 정도가 복원되었다.      지금도 성당 내부는 조심스럽게 복원공사가 진행중이다. 

 

 

 

소피아 성당을 돌아서나오는 출구에는 또 하나의 인상적인 성화가 있다.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로마제국을 상징하는 城을 들어 예수님께 바치고 있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모습과 소피아 성당을 건축하여 헌납하는 유스티니아우스 황제의 모습이다.\

 

 

 

소피아 성당에서 가장 눈에 뛰는 모자이크는 단연 최후의 심판이라고 하는 모자이크이다.      중앙에 그리스도의 모습과 좌측에

마리아 , 우측에 요한이 그려져있다.

 

 

 

 

  

 

 

밖으로 나오니 더욱 열기가 올라가있다.     섭씨 34도.     그런데 습기가 전혀 없으니 끈끈하고 후덥지근하지 아니하고 따가운 햇살만이 느껴진다.       이 정도면 관광 다니기에는 견딜만하다.          이제는 토카프 궁전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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